Update. 2024.05.15 14:10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등 우여곡절 지난 17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 예정이던 <PD수첩-4대강 수심 6m의 비밀>이 결방됐다. 결방 사유는 MBC 김재철 사장이 이날 오후 있었던 임원회의에서 사규 위반을 이유로 <PD수첩>의 방송 보류를 지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 오행운 PD는 <PD수첩> 방송을 두 시간 앞둔 이날 오후 9시30분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송은 사장이 보류 결정을 내린 상태라 불방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하지만 오늘 방송을 연출한 최승호 프로듀서는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MBC <PD수첩>은 이날 방송을 앞두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PD수첩-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의 방영을 막아달라며 국토해양부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결정문에서 재판부는 “기록만으로는 방송 예정인 프로그램의 내용이 명백히 진실이 아니고 방송 목적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보기 어렵다”며 “방송이 이뤄진다고 해서 신청인에게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힐 우
지금 재계의 최대 이슈는 ‘상생협력’이다.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이 상생 경영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기업들은 상생협력 방안을 찾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포스코에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는 이미 2005년부터 상생협력을 체질화시켜온 때문이다. “‘배제(or)’가 아닌 ‘공생(and)’의 정신을 추구한다”는 국민기업 포스코. 이들이 중소기업과 더불어 사는 법을 들여다봤다. 2005년 중소기업 지원 전담조직을 신설…상생협력 ‘골몰’ 공급 안정성 보장·기술협력·마케팅 등 그룹차원 토털 지원 포스코에게 있어 상생협력은 이미 체질화돼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2005년부터 중소기업 지원 전담조직을 두고 상생협력에 골몰해온 때문이다. 이어 2008년 11월에는 상생협력 실천사무국으로 확대·개편하면서 포스코패밀리 차원의 일관된 상생협력 추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우수 중소기업 육성, 상생협력을 기업문화로 만든다는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상생협력 체질화 그리고 글로벌
<간판깨기>는 단어와 문법에 기준을 둔 영어학습지가 아니다. 다만 영어문화권 사람들이 실제 사용하고, 그들만의 뿌리깊이 박힌 문화 속 언어를 알리는데 초점을 뒀다. 거리를 걷다보면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간판들 속에 적힌 말들.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 단어, 말들 속에는 깊은 배경과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숨어있다. <간판깨기>는 바로 그런 재미있는 간판 속 이야기를 하나하나 풀어준다. 도시 곳곳에 적힌 안내문과 간판들을 보다 보면, ‘아하, 저런 식으로 표현하는구나!’라며 무릎을 칠 때가 많다. 그렇게 배운 영어단어, 문장 하나는 절대로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종이 위를 빼곡히 채운 영어학습지보다 실제 외국을 다녀온 듯이 문장, 단어들을 현장사진으로 보며 배우는 것이 훨씬 더 기억하기 쉽다. <간판깨기>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영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휴대가 편한 포켓용으로 제작됐으며, 편집은 글보다는 간판영어 사진 위주로 편집했다. 머리 아픈 문법이 아닌 완전문장 예문 등 하나부터 열까지 가독성을 돕는 데 역점을 뒀다. 또 <간판깨기>의 장점 중 하나는 영어권 도
쌍용건설 하청업체 직원이 만취한 상태에서 전기톱 난동을 벌였다. 이 일로 공사에 반대하는 주민의 아킬레스건 일부가 심하게 손상됐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지자 세인들의 눈길은 온통 쌍용건설에 꽂혔다. 이에 쌍용건설이 적극 해명하고 나섰지만 주민들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며 혀를 차고 있다. 이전부터 주민들과의 물리적 마찰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사 반대 주민에 전기톱 휘둘러 아킬레스건 손상 농성 천막 강제 철거하려다 주민 부상…잇단 사고 ‘홍익 초·중·고 성미산 이전 공사’를 맡은 쌍용건설의 하청업체 직원이 공사에 반대하는 주민에게 전기톱을 휘둘러 부상을 입히는 사고가 벌어졌다. “예견된 사고였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 공사 현장에서 쌍용건설 하청업체 직원 송모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혼자 벌목을 하다가 이를 말리는 주민의 발목 뒤쪽(아킬레스건)을 전기톱으로 손상시켰다. 경찰은 일부러 가해를 하려 한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보고 과실치상 혐의로 송씨를 체포했다. 경찰과 주민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새벽 0시20분쯤 송모
월간지 <신동아>는 최근 8월호 기사를 통해 신세계건설의 로비의혹을 보도했다. 이를 폭로한 정모씨는 로비내역이 담긴 다이어리 총 20여 권을 공개했다. 다이어리에는 정치인, 공무원, 기자를 대상으로 로비활동을 한 기록이 적혀있다. 정씨는 “신세계가 이사 명함까지 만들어주면서 민원해결·로비를 부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신세계는 “정씨에게 로비를 청탁한 적 없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나서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임원 명함까지 만들어주며 로비 청탁했다” “이마트 건설과정에 수십억대 정·관계 로비” <신동아>의 보도에 따르면 코디오건설 전 대표인 정씨는 신세계건설이 이마트 등 각종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관계를 상대로 전방위적인 로비를 벌였다고 폭로했다. 특히 정씨는 자신이 공사에 참여했던 공사현장 50여 곳 중 20곳 정도에선 자신이 직접 로비를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모든 대관(對官) 업무(로비)는 신세계 측의 요청을 받고 진행했으며 공무원, 정치인, 기자들에게 수백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에 위치한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30층 아파트 9개 동 총 797세대 규모로, 이 중 임대 56세대를 제외한 741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59㎡(공급면적 81㎡) 110 세대, 84㎡(공급면적 109㎡) 462세대, 122㎡(공급면적 148㎡) 169세대의 구성으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84㎡가 주를 이루고 있다.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는 경인선 전철 1호선 소사역까지 도보로 5분 거리의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인로, 서울외곽고속도로 등에 인접해 있어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특히 2015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간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소사역이 소사~원시간 복선전철(세로축)과 기존 경인선 1호선라인(가로축)의 환승역 기능을 갖추게 되어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 푸르지오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PC나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책을 볼 수 있다. 책 이외에도 동영상 강의, 멀티동화, 교육용 게임 등의 콘텐츠를 갖춰 어린이들에게 다양하고 흥미로운 공부거리를 제공한다. 각 세대마다 설치된 홈네트워킹시스템은 조명, 난방, 가스밸브 등
맹수호 KT커머스 사장이 고객의 불만 처리에 양팔을 걷어붙였다. KT커머스가 운영하는 해외구매대행 전문쇼핑몰 엔조이뉴욕의 고객 초청 간담회를 주재한 것. KT커머스는 지난 9일 평소 엔조이뉴욕을 이용하면서 불만제기 횟수가 많았던 고객 10명을 초청해 고객의 의견을 직접 들었다. 간담회에서는 ▲실시간 재고를 확인해서 품절 여부를 빨리 알려주면 좋겠다 ▲해외상품은 교환이 어려운데 의류의 경우 사이즈가 부정확해 구매하고도 못 입은 게 있다 ▲고객센터와 통화하려면 전화를 여러 번 해야 하니, 콜백 서비스를 도입해달라는 등의 의견이 개진됐다. KT커머스 관계자는 “불만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엔조이뉴욕에서 상품구매율이 높은 VIP 회원들이었다”며 “자신의 구매 경험을 바탕으로 활발히 의견을 제시해 주셨다”고 전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맹수호 사장은 “엔조이뉴욕에 불만이 있는 고객만을 초청해 고객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듣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실소비자 관점에서 엔조이뉴욕을 평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등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KT커머스는 고객 서비스
‘무더위’가 ‘월드컵’을 눌렀다. 최근 무더위 때문에 맥주·탄산음료·빙과류 매출이 급상승하면서 무더위 특수가 월드컵 특수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 모습이다. 보광훼미리마트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생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늘었다. 아이스커피는 186% 증가했고, 탄산음료(30%)·맥주(25%) 등 모든 품목에서 월드컵 특수를 누렸던 6월 판매량을 훌쩍 넘어섰다. 빙그레·롯데제과 등 빙과류 업체들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10% 이상 늘어 웃음을 짓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7월에 여름휴가를 가던 관행을 바꿔 올해는 7월과 8월에 분산해 가기로 했다. 7월부터 출고물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신세계 이마트의 과일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 3~4월 냉해로 수박·포도 등 여름 과일의 맛이 떨어졌지만 불볕더위로 과일 품질도 좋아지고 매출도 늘었다. 7월 수박 매출은 지난해 7월 대비 36% 늘었다. 여름 하면 생각나는 ‘맥주’ 역시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맥주 수요가 늘어나는 통에 하이
제주도의 호텔롯데에 ‘노예’가 등장했다. 노예의 정체는 다름 아닌 실습대학생들. 이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은 최저임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호텔 측이 성수기에 부족한 인력을 값싸게 메우기 위해 실습대학생을 받는 편법을 쓰는 게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제대로 된 교육 없이 시급 1900원에 노동만 주구장창 “피서철 일손 부족 값싸게 메우려는 것 아니냐” 비판 광주고용노동청에 한 부의 진정서가 접수됐다. 내용인 즉슨, 제주도에 자리한 특1급 숙박업소 호텔롯데가 산학실습교육을 명분으로 대학생들에게 과중한 일을 시키면서 최저임금에도 훨씬 못 미치는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광주고용노동청이 노동력 착취 여부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불만 호소 못해 광주노동청에 따르면 호텔롯데제주는 지난 7월 초 전국 80여 개 대학교에서 호텔·관광업을 전공하는 학생 150여명을 선발해 이달 말까지 2개월간의 산학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호텔 측은 실습생들에게 처음 3일 간만 인
기내서 미군 3명 시비…폭력사태로 번져 “매뉴얼에 따라 인근 공항으로 회항했다” 지난 10일 미국 시애틀을 떠나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미군 승객 3명 간에 폭행사태가 발생하면서 인근 앵커리지 공항으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측 관계자는 “폭행 용의자를 경찰에 인계하고 부상자 치료를 마친 뒤 여객기가 앵커리지 공항을 이륙해 한국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이날 오후 6시4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여객기는 약 3시간 지연된 오후 9시40분에 도착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여객기가 시애틀 공항을 이륙한 뒤 기내에서 미군 승객들끼리 시비가 붙어 폭력을 휘둘렀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내 난동에 대한 매뉴얼에 따라 근처 공항으로 회항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미군 1명이 폭행을 하자 다른 일행 2명이 이를 말리려다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미군은 앵커리지 공항에서 대기하던 경찰에 연행됐다가 조사를 마친 후 미군에 인계됐다.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을 먹다 목에 생선 가시가 걸려 승객이 응급 수술까지 받는 소동이 벌어졌다. 피해자 A씨는 사고 과정에서 항공사의 미흡한 대처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적극 해명하고 나섰지만 업계의 시각은 곱지 않다. 미흡한 운영과 대처로 승객이 불편을 겪게 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의료시설 대신 방역신고센터로 데려갔다”…분통 아내와 아이 아무 연락 못 받고 하염없이 기다려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학생인 A씨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발 시카고행 여객기에서 기내식으로 제공된 생선살 요리를 먹다가 음식에 남아있던 가시가 목에 걸렸다. 의료진이 없는 상황에서 승무원은 밥을 삼켜 가시를 내려 보내는 ‘민간요법’대로 빵을 삼켜보라고 권유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응급수술 받아 이날 오후 6시30분쯤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한 그는 결국 인근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아야만 했고 목에서 2.1cm가량의 생선 가시를 제거했다. A씨는 “13시간의 비행이 끝난 후에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며 “노인이나 아기, 지병이 있는 사람이 그 음식을 먹었다면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의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예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어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회사 가운데 뛰어난 회사를 꼽으라’는 질문에 “신한금융이 잘한다”며 “리스크 관리 등 선제적으로 대응을 잘한다”고 밝혔다. 어 회장은 KB금융 회장에 내정된 지난 6월15일 첫 기자간담회에서도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을 자주 만난다”며 “신한금융의 경영을 배워야 한다”고 예찬한 바 있다. 또 어 회장은 “6~7년 전 KB금융이 좋은 금융회사였는데 신한금융에 역전된 것 같다”며 재역전에 대한 의지도 내비치기도 했다. KB금융의 시가총액이 지난 2월 신한금융에 추월당한 이후 격차가 커지면서 최근 3조원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어 회장은 재역전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은행 카드사업과 연구소, 전략그룹 내 홍보 업무 등을 지주로 이관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전략그룹은 신한은행처럼 재무그룹과 합쳐질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이르면 이날 전략그룹 통폐합 외에 상
기업 10곳 중 7곳은 퇴사시키고 싶은 이른바 ‘블랙리스트 직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인사담당자 5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블랙리스트 직원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1.2%에 달했다. 퇴사시키고 싶은 직원의 유형(복수응답)으로는 ‘회사에 불평, 불만이 많은 직원(50%)’을 1위로 꼽았고 ‘업무성과가 떨어지는 직원(48.3%)’과 ‘잦은 지각 등 근무태도가 불량한 직원(44.1%)’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인사담당자들은 블랙리스트 직원들에게 인사평가에서 불이익(39.1%)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나쁜 평을 듣고 있는 직원들에게 퇴사 가능성 등을 표현한 적이 있는 인사담당자들이 자그마치 75.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 가능성을 표현한 이유로는 ‘개선을 바라는 마음에서(63.6%)’라는 답변이 제일 많았다. 그리고 ‘회사의 이익, 발전을 위해서(20.4%)’ ‘알아서 나갔으면 하는 생각에서(13.2%)’ 등의 응답이 뒤를 이
소프트웨어, 게임, 포털 고용창출 효과 커 최근 각 기업 공시 기준으로 대기업 전자회사, 통신사, 포털, 게임, 소프트웨어 부문 주요 기업의 매출액 대비 고용인원을 조사한 결과 안철수연구소와 엔씨소프트,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해 매출 700억원에 511명의 정규직 직원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억원당 0.73명을 고용한 셈이다. 엔씨소프트는 4500억원의 매출액에 1882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나 1억원당 0.41명을,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455억원 매출에 921명을 고용해 1억원당 0.37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의 경우 SK텔레콤은 12조원의 매출에 4441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KT는 약 16조원의 매출에 3841명을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최고 기업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89조원의 매출액과 8만5085명의 정규직 고용을 기록했다. LG전자는 30조원의 매출에 2만9554명을 고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1억원당 고용인원은 삼성과 LG가 모두 0.09명 수준으로 비슷했다. 이처럼 각 부문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출액 대비 고용인원을 살펴본 결과 소프트웨어와
유업체들의 우유 가격 담합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한창이다. 담합 혐의가 드러나면 과징금이 수백억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A유업체가 우유 담합에 대해 자진 신고했다. 이에 따라 담합 조사에 탄력이 붙게 됐다. 하지만 A유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공정위 조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낙농업자들도 겁에 질려 떨고 있다. 과징금 철퇴로 인해 불똥이 튀진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다. “과징금 감면 혜택 받기 위해 담합 사실 시인했다” 수백억원대 과징금 부과… 낙농인에 피해 전가 우려 서울우유,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빅3 우유업체들의 우유 가격 담합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공정위는 우유업체의 2008년 하반기 20.5%의 원윳값 인상, 우유 끼워 팔기 중단 합의 등을 불공정 거래 행위로 판단하고 지난해 우유업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최근 A유업체가 가격 담합에 대해 자진 신고를 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의 담합 조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의 조사 단계에서 A유업체는 자진 신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 자리한 ‘신세계 쉐덴’ 주상복합 아파트. 지난 6월30일 입주가 시작된 이곳은 입주 한 달 전부터 흘러나오고 있는 잡음으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당초 시행사가 약속한 ‘옥상·사업외부지내 공원 조성’ 등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입주민들과 물의를 빚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이의를 제기한 입주민들에게 “그런 말 한 적 없다”며 말을 바꾸는가 하면 “법대로 하라”며 엄포를 놓기도 했다. 이 같은 대기업의 횡포에 분개한 입주민들이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해오면서 아파트 단지엔 거센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공원 조성해 주겠다던 사업외부지엔 주택 공사 한창 냉장고·보일러는 저등급 제품, 붙박이장은 ‘너덜너덜’ 지난 5월30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아파트 사전점검에 참석했던 입주자들은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아파트 옥상에 만들겠다던 하늘정원은 온데간데없고 보기 흉한 악취 제거 덕트가 옥상을 가득 메우고 있던 것이 그 이유였다. 이 건물 1층 상가에 입점한 이마트의 공기정화기를 아파트 옥상에 올려놓은 것
“무제한하려면 확실히 무제한해야” KT 표현명 사장은 지난 7월27일 서울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5조1000억원을 투자해 ‘모바일 원더랜드(Mobile Wonderland)’를 만들겠다는 골자의 공식기자간담회에서 “데이터 요금제를 무제한하려면 확실히 무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대한 질문에 표 사장은 “무제한이라고 하고 있지만 VOD, MOD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원하는 만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지 반문한다”고 지적했다. KT는 2만 8000국소의 올레 와이파이존을 올 연말까지 4만 국소로 추가 시키고 2011년 말까지는 10만 국소로 확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표사장은 2014년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한다며 총 5조1000억원을 투자해 유무선 설비가 완벽한 ‘원더랜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KT는 서울 및 수도권 19개 시에서 구축된 와이브로망을 올해 10월까지 5대광역시와 경부·중부·호남·영동 고속도로로 확대하고 내년 3월 전국 84개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임직원들의 상반기 노고를 치하한 한편, 알찬 여름휴가를 통해 의미 있는 하반기를 맞이하자고 독려했다. 위르띠제 사장은 지난 7월28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의 부단한 노력과 헌신의 결과로 창사 이래 상반기 최대 판매, 최대 생산이라는 기록을 경신했다”며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로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부 유럽 국가의 재정 문제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 요소가 여전히 상존한 가운데 하반기 자동차 시장은 수요가 감소하는 대신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르노삼성의 주력 모델인 SM5 2.5 모델 및 택시 등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위르띠제 사장은 “성장을 위한 다짐과 결단은 잠시 미뤄두고 우선 올 여름 휴가 기간 동안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면서 바쁘게 보냈던 그 동안의 스트레스를 다 비우고 활력과 즐거움으로 재충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르노삼성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4일의 유급 휴가와 휴가비 5
차장급 ‘능력 출중한 엘리트’ 가장 경계 남녀 직장인 1227명을 대상으로 ‘자기 몸값 스스로 깎아 먹는 부하직원 유형’에 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직급에 따라 경계하는 부하직원 또는 후배의 유형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부하직원 또는 후배를 가장 경계하느냐’는 질문에 부장급 이상의 직장인들은 ‘내 앞에서는 순한 양, 뒤에서는 신랄한 뒷담화를 늘어놓는 직원(24.6%)’을, 차장급은 ‘능력 출중, 콩나물처럼 쑥쑥 크는 엘리트(23.9%)’를 각각 꼽았다. 주임급과 대리급, 과장급 직장인들은 경계하는 부하직원 및 후배 유형으로 ‘노련한 센스로 부서원을 빠르게 포섭하고 분위기를 장악하는 직원(32.0%, 30.4%, 27.9%)’을 1위로 꼽았다. 사원급 직장인들은 부장급 이상의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내 앞에서는 순한 양, 뒤에서는 신랄한 뒷담화를 늘어놓는 직원(25.6%)’을 가장 경계한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사소한 일도 자신이 남보다 부각되게 포장 잘 하는 직원&rsquo
이번 달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3% 정도 인상된다. 한국전력이 올 상반기에만 2조원이 넘는 적자를 낸 것이 그 이유다. 이에 따라 서민들의 어깨가 무거워지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전력이 임직원에게 기본임금의 5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임직원 1만9천여명에 기본임금 500% 성과급 “경영효율화·비용절감 노력이 선행돼야” 본문/ 지난 7월27일 한국전력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를 받음에 따라 관련 규정에 의거, 임직원 19000여 명에게 기본임금의 5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전 직원들이 지난 6월에 이어 9월과 12월에 나눠받게 될 성과급 총액은 3600억~3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급 총액 3700억 한전 측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한전뿐 아니라 다른 공기업들도 성과급 또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며 “우리는 지난해에도 A등급을 받아 급여성격의 성과급 400%가 지급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