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에서 대출 규제 강화 조짐이 보이면서 전통적인 ‘국민 평형’ 기준이 전용 84㎡에서 59㎡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집값 상승세에 대출 문턱까지 높아지면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 평형으로 몰린 결과다. 수요 집중으로 전용 59㎡ 가격마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정부가 고가 주택과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금융 규제를 강화하자 낮은 가격대와 면적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실수요자가 ‘살 수 있는 집’ 자체 몸값이 비싸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용 40㎡ 초과~60㎡ 이하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6.72% 뛰어오르며 전 면적 통틀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용 60~85㎡가 4.83%로 뒤를 이었고 135㎡ 초과 대형은 2.09% 오르는 데 그쳤다. 불과 1년 전과 정반대 흐름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용 135㎡ 초과 대형이 5.25% 올라 면적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전용 40㎡ 초과~60㎡ 이하 상승률은 3.06%에 머물렀다. 보다 저렴한 소형 평형으로 거래량 격차는 더 크다. 올 상반기 전용 40~60㎡ 아파트 거래량은 1만2787건으
“매출이 조금 줄어든 정도가 아니라 손님들의 소비 방식 자체가 달라졌다.” 최근 외식업 현장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다. 직장가에서는 회식이 줄고 대학가에서는 술자리를 즐기는 젊은 층이 감소했다. 새로운 매출 통로였던 배달시장도 높은 음식 가격과 배달비 부담으로 주문이 줄고 있다. 고객은 감소했지만 식재료비와 인건비, 임대료, 공공요금은 계속 오르고 있다. 매출 감소와 비용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매출을 올려도 실제로 남는 돈이 적다는 것이 자영업 현장의 가장 큰 문제다. 과거 직장가는 점심과 저녁 회식, 대학가는 단체 식사와 술자리, 야식 수요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회식을 강요하지 않는 직장 문화가 확산되고 개인 시간을 중시하는 젊은 층이 늘면서 저녁 단체 수요가 크게 줄었다. 모임 소규모 대학가도 모임이 소규모화되고 식사·주류 지출이 감소했다. 카페나 편의점, 간편식을 이용하는 학생이 늘고 학생 수 감소와 생활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과거의 소비공식만 믿고 창업하기 어려워졌다. 배달시장도 확실한 돌파구가 아니다. 소비자는 음식값과 배달비 부담으로 포장이나 집밥으로 이동하고 있다. 점주는 각종 수수료와 광고비, 할인분담금, 배달비, 포장비를 부담해야 해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방문객 수보다 훨씬 빠르게 늘고 있다. 방한객이 21.6% 늘어나는 동안 이들의 카드 소비액은 48.5% 뛰어, 소비 증가율이 방문객 증가율의 두 배를 넘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6년 1~8월 방한 관광 동향’에 따르면 올해 1~8월 외국인의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온라인 소비 포함)은 14조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조4396억원)보다 4조5784억원(48.5%) 늘었다. 관련 집계 이후 최고치다. 같은 기간 방한객은 1505만명으로 지난해(1238만명)보다 21.6% 증가했다. 카드 소비액을 방한객 수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소비액은 약 9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76만원)보다 22%가량 늘었다. 관광객이 많아진 데 더해 한 사람이 쓰는 돈도 커진 셈이다. 월별로 보면 소비는 연초 비수기를 지나 3월부터 본격적으로 불어났다. 1월 1조1752억원, 2월 1조683억원에 머물던 월 소비액은 3월 1조7144억원으로 뛰었고, 4월(1조9945억원)부터 8월까지 다섯 달 연속 1조9000억원을 웃돌았다. 월 소비액이 가장 컸던 달은 5월로 2조1235억원을 기록했다. 카드
‘명륜진사갈비’ 가맹본부인 명륜당이 가맹점 창업 자금 지원을 명목으로 회장 일가가 소유한 대부업체들에 수천억원을 싼 이자로 빌려주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적발됐다. 이 대부업체들은 가맹점주들에게 최고 연 18%의 금리로 돈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명륜당의 부당 지원 행위와 가맹사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48억원(잠정)을 부과하고, 명륜당 법인과 이종근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과징금은 부당 지원 104억7200만원, 가맹사업법 위반 44억원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명륜당은 2021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4년3개월 동안 14개 대부업체에 연 2.3~4.6%의 금리로 누적 2983억원을 대여했다. 이들 대부업체는 이 회장 또는 그 일가가 지분 75~100%를 보유한 회사다. 공정위가 27개 금융기관에 대출 가능 금리를 문의한 결과 이 업체들이 적용받을 수 있는 정상금리는 연 8.73~13% 수준이었다. 정상 금리대로라면 대부업체들이 내야 할 이자는 약 316억원이지만 실제로는 99억원만 냈으며, 공정위는 그 차액인 217억원을 부당 지원 금액으로 산정했다. 명륜당은 2018년부터 가
삼성전자가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저금리 주택자금 대출을 시행하면서 주요 사업장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매수가 늘어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금 조달 여력이 커진 임직원들의 주택 매수 수요가 동탄·수원 등 인근 지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성전자가 무주택 임직원에게 연 1.5% 금리로 최대 5억원을 빌려주는 ‘주거안정대출’을 지난 1일부터 시행했다. 대출 대상은 매매가 25억원 이하 주택으로, 수도권과 6개 광역시에서는 전용면적 85㎡ 이하만 해당한다. 연 1.5% 최대 5억 올해 들어 아파트값이 16% 넘게 뛴 경기 화성 동탄구 등 이른바 ‘삼세권’ 주택시장에 새 변수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제도는 지난 5월 노사 임금 협약의 후속 조치로, 2035년까지 운영된다. 지원 한도는 주택 구입 5억원, 전월세 임차 3억원이다. 대출 실행일 기준으로 본인과 배우자 모두 주택과 분양권·입주권, 오피스텔을 갖고 있지 않아야 신청할 수 있다. 구매 자금은 3년간 원금 상환을 미룬 뒤 10년에 걸쳐 급여에서 원리금을 나눠 낸다. 주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7%대인 점을 감안하면 공공분양 주택인 신혼희망타운 모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전통시장 상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 103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0월12일까지(추석 명절 전 30일, 후 15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23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보증을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운전자금 용도로 3조7000억원을 공급하며 최대 0.4%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 결제나 임직원 급여 지급 등에 쓸 수 있도록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해 주고, 총 9조2000억원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특례보증·우대보증 프로그램의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증료·보증 비율·보증 한도를 우대해 총 10조1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23조 특별 대출·보증 공과금 납부 자동 연장 여기에 더해 은행권도 거래 기여도와 신용 등급 등을 반영한 금리 우대 대출을 통해 총 79조6000억원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어서,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지원되는 자금 규모는 총 103조원에 달한다. 전통시장 상인들의 자금 부담도 덜어준다. 서민금융진흥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입법·행정예고한 ‘가맹점사업자단체 등록제 및 협의요청권’ 관련 시행령·고시 개정안에 대해 전면적인 보완과 재예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지난 8일 서울 협회 교육장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3일 공정위가 예고한 개정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협회는 가맹점사업자의 소통·협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제도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예고안대로 시행될 경우 단체 대표성 부족, 복수 단체 난립, 협의 범위 불명확, 반복 협의에 따른 경영 부담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나명석 협회장은 먼저 예고안이 마련된 과정 자체에 유감을 표했다. 그는 지난 6월 간담회에서 논의됐던 정부 초안의 핵심 내용이 두 달여 만에 크게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기본 등록 비율이 전체 가맹점의 10%로 낮아지고, ‘당사자를 적법하게 대리하는 자’의 협의 참석을 허용하는 내용이 새로 추가되면서 오히려 업계 우려가 커졌다는 것이다. 협회 측은 이 과정에서 사전 협의와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예고안의 문제점으로 크게 네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단체 등록 요건이다. 예고안은 전체 가맹점사업자의 10% 이상(최소 30명 이상)
이탈리아 로마 전통 방식의 포카치아로 만든 프리미엄 샌드위치 전문점 ‘비오피(BOP) 당산점’이 오픈 초기부터 하루 평균 150만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본격적인 광고나 배달 프로모션을 시작하기 전에 거둔 성과로, 샌드위치와 샐러드, 수프, 스페셜티 커피를 결합한 소형 점포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8일 문을 연 비오피 당산점은 서울 지하철 2·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분 이내인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239, 1층에 자리 잡았다. 매장 규모는 약 7평이며, 임대 조건은 보증금 4000만원에 월 임대료 240만원이다. 테이크아웃을 중심으로 배달을 병행하며 작은 공간에서도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메뉴와 운영 방식을 효율화했다. 7평 당산역 일대는 영등포와 여의도, 합정·홍대, 강남권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다. 출퇴근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주변에 아파트와 주택가, 중소기업과 사무실이 혼재해 아침 식사와 직장인 점심, 오후 간식, 퇴근길 포장 수요를 두루 흡수할 수 있다. 당산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은 휴무다. 늦은 저녁이나 심야보다 아침 출근 시간부터 점심과 오후 간식, 퇴근 시간대에
전반적으로 뜨거운 서울 분양시장과 달리 지방은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입지와 상품성이 검증된 ‘되는 곳’에만 수요가 몰리고 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3040이 핵심 수요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방 아파트 거래는 총 15만275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30·40대의 거래 건수는 7만5165건으로, 전체의 49.2%를 차지했다. 지방에서 거래된 아파트 2채 중 1채가 3040세대 몫이었다. 지방 매매 49% 차지 지역별로도 3040세대의 높은 매수 비중이 두드러졌다. 세종이 59.5%로 가장 높았으며 울산 55.2%, 대구 54.3%, 제주 53.3%, 대전 53.2%, 광주 52.6%, 부산 52.1% 등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을 30·40대가 차지했다. 경남도 49.6%로 전국 평균인 약 49.2%를 웃돌았다. 어린 자녀를 키우며 직장 생활을 이어가는 이들이 많은 30· 40대는 입지와 교육 환경, 직주근접성을 특히 중요하게 여긴다. 또 똘똘한 한 채 현상이 뉴노멀로 자리 잡으며 아파트 브랜드와 평형, 커뮤니티 시설 등 상품성도 꼼꼼히 따진다. 이에 따라 지방 분양시장도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존 주택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폐업을 위해 구청과 세무서를 직접 오가야 했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앞으로는 온라인에서 한번에 통합 폐업 신고를 신청하고, 신고 처리 과정도 문자 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통합 폐업 신고 확대·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행정안전부와 국세청 등 5개 중앙행정기관, 229개 지방정부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시·군·구청 민원실이나 세무서 가운데 한 곳만 방문해도 인허가 영업 폐업 신고와 사업자등록 폐업 신고를 함께 처리할 수 있는 통합 폐업 신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2015년 34개 업종에서 시작해 현재 56개 업종, 세부 업종 기준 150개 업종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한 통합 폐업신고가 제한돼 직접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고, 기관 간 행정시스템 연계 부족으로 신고 누락에 따른 경제적 피해 우려도 제기돼 왔다. 폐업 신고도 온라인으로 한번에 정부24·홈택스 통합 신고 추진 이에 국민권익위는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통합 폐업 신고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하고, 정부24와 홈택스 등 대국민 온라인 포털의 기능을 개
음식점이 가격표를 게시하지 않거나 표시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받는 이른바 ‘바가지요금’에 대한 행정처분이 대폭 강화된다. 반면 식품접객업자 등의 영업 변경 신고 과정에서 영업허가증 원본을 제출해야 하는 의무는 폐지되는 등 영업자의 행정 부담은 줄어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지난 1일 개정·공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낡은 규제를 개선해 식품 영업자의 행정적 불편과 부담을 줄이는 한편, 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바가지요금 근절대책’의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음식점 등의 가격표 미게시와 게시 가격 초과 수수에 대한 처벌 강화다. 그동안 식품접객업소가 가격표를 게시하지 않거나 게시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받더라도 1차 위반 시 시정명령에 그쳤다. 하지만 앞으로는 1차 위반부터 영업정지 5일 처분을 받게 된다. 반복 위반할 경우 처벌은 더욱 무거워진다. 2차 위반 시 영업정지 10일, 3차 위반 시 영업정지 20일의 처분이 내려진다. 기존에는 1차 시정명령, 2차 영업정지 7일, 3차 영업정지 15일이 적용됐지만, 성수기와 대규모 행사 등을 중심으로 반복되는 바가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명절 자금을 공급하고 대출·보증 만기 연장 등 금융·경영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성수품 물가 안정과 민생 부담 경감, 내수활력 제고, 국민 안전 등을 중심으로 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명절 자금난 완화와 내수 소비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을 대폭 확대했다. 우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과 보증 등 명절 자금을 역대 최대 규모인 43조4000억원 공급한다. 명절을 전후해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과 보증 62조4000억원에 대해서는 만기를 1년씩 연장해 자금 상환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세금과 공공기관 대금의 조기 지급도 추진한다. 부가가치세 환급금은 이달 3일 지급하고, 공공 조달 대금은 추석 전에 미리 지급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명절 전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다. 고정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도 마련됐다. 30인 미만 사업장은 고용·산재보험료 납부를 유예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은 전기요금을 최대 6개월, 가스요금은 최대 4개월까지 분할납부할 수 있다. 명절자금 43.4조 공급 대출·보증 만기 연장 추석
정부가 금리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채무 조정과 저리자금 대출, 이차보전, 고금리 대환대출 등의 지원을 확대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주재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의 금융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기준금리와 시중금리 상승으로 차주의 상환 부담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확대에 나선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 금융지원을 받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부채 부담을 덜기 위해 적극적인 채무조정을 추진한다. 채무 감면에 그치지 않고 경제활동 역량 회복까지 단계별 지원을 강화해 소상공인의 신속한 재기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금리 상승 부담 재기 지원 강화 금리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된다. 정부는 정책금융기관의 저리자금 대출과 이차보전 규모를 늘리고, 고금리 대환대출도 확대하기로 했다.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금리와 보증료 우대, 대출한도 확대 등의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반도체 업황 호조와 기업 투자 확대를 등에 업고 경기 남부권 주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화성 동탄에서는 반년 만에 매매가격이 6억원 가까이 오른 단지가 등장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주요 거점이 몰린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유입되면서 신규 분양시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구 여울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102㎡는 지난 6월, 26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거래 가격인 20억6000만원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5억9000만원 오른 것이다. 삼성·SK 주요 거점 동탄 전반의 아파트값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3일까지 동탄구 아파트값은 15.99 % 상승했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산업 호황을 집값 상승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성과급 확대와 고용 증가가 맞물리면서 구매력을 갖춘 실수요층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산업은 생산시설과 연구개발센터뿐 아니라 소재·부
집밥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탁 분위기와 식사 경험의 질을 높여주는 테이블웨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단순히 음식을 담는 식기를 넘어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요소로 테이블웨어를 바라보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소비도 실용성 중심에서 디자인과 감성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홈 다이닝 및 테이블웨어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0.6%가 평소 테이블웨어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의 관심도가 73.2%로 높았으며 기혼자의 관심도도 64.7%로 나타났다. 테이블웨어는 음식의 맛과 식사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됐다. ‘같은 음식이라도 어떤 식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식사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응답에는 79.4%가 동의했다. ‘예쁜 테이블웨어를 사용하면 식사 만족도가 높아지고 집밥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는 응답도 70.3%에 달했다. 특히 ‘집밥을 먹을 때 식탁이 잘 차려져 있으면 만족도가 훨씬 높아진다’는 응답은 80.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음식 자체뿐 아니라 식기와 상차림, 식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를 K-뷰티의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로 육성한다. 올해 첫 수출거점으로 경북 경주와 제주가 선정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체험과 소비를 K-뷰티 수출로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글로벌 진출 전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기부는 지난 21일 2026년 ‘K-뷰티 수출거점 육성 사업’ 지원 대상으로 경북 경주와 제주 등 2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K-뷰티 수출거점 육성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K-뷰티 지원 정책에 민간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내 지역을 K-뷰티 글로벌 진출 중심지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신성장동력으로 기대되는 핵심 산업 분야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15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이번에 선정된 경주와 제주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갖춘 대표적인 글로벌 관광지다. 연중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만큼 K-뷰티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게 하고, 이를 해외 소비와 수출로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주·제주 2곳 선정해 지원 제품 개발부터 수출 상담까지 특히 두
서울 집값과 전월세값이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저평가돼있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외곽 지역인 금천·관악·구로(금관구) 등으로 매수세가 강해지는 하향 이동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 구매 부담이 커지고, 전세 불안과 공급 부족 우려가 겹치면서 서울 중저가 주택으로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이른바 ‘금관구’ 지역에선 다른 서울 자치구 거주자 매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관구 지역에서는 같은 기간 7265건에서 1만355건으로 42.5% 증가했다. 이 지역의 증가율은 최근 5년 중 최대치다. 서울 거주자 매수 늘어나 해당 지역 매수세 증가는 거주민보다 다른 서울 자치구에 주소지를 둔 매수자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다른 서울 자치구 거주자의 금관구 지역 매수는 지난해(2025년) 상반기 1847건에서 올해(2026년) 3191건으로 72.8% 증가했다. 금관구 거주민의 자체 매수 증가율(40.9%)를 훌쩍 웃돌았다. 영등포구 거주자의 매수가 가장 많았다. 영등포구 거주자의 금관구 매수는 지난해 상반기 228건에서 올해 847건으로 271.5% 급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자영업 시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원재료비와 인건비, 임대료 등 비용 부담은 줄지 않는 반면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있다. 매출이 유지돼도 비용 증가로 실제 점주에게 남는 수익은 줄었다는 이야기가 외식업 현장에서 나온다. 예비창업자들의 고민도 깊다. 창업을 미루자니 경기회복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고, 뛰어들기에는 폐업 증가가 부담스럽다. 하지만 불황이라고 창업 수요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 창업하느냐’보다 ‘어떤 구조로 창업하느냐’다. 호황기에는 매출 성장 가능성이 중요했다면 불황기에는 투자금과 고정비, 손익분기점(BEP), 운영 인력, 원가율을 먼저 살펴야 한다. 판단 기준이 ‘매출의 크기’에서 ‘실제 얼마가 남고 얼마나 버틸 수 있는가’로 이동해야 한다는 얘기다. 얼마나 버티나 월 매출 5000만원을 올려도 임대료와 인건비, 식재료비, 배달 관련 비용을 제외하면 실제 수익은 많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월 매출 3000만원이라도 임대료가 낮고 1~2명이 운영하면서 원가를 잘 관리한다면 수익성은 더 높을 수 있다. 따라서 목표 월 매출이 4000만원이라면 3000만원, 2500만원까지 떨어지는 상황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교통 특화’가 핵심 키워드로 지목되며 그 주변 아파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지하철역이 가깝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복선전철 신설 및 연장, 경전철, 트램 등의 교통 호재가 예고된 입지 조건이 특징으로, 향후 기대 효과가 높은 주거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교통 특화 단지는 지하철역 인근 입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복선전철 등의 대형 교통 호재를 갖춘 곳을 뜻한다. 뛰어난 출퇴근 편의성과 높은 미래 가치로 인해 분양 및 부동산시장에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청약시장 관심 집중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구 소재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65㎡가 올해 2월 16억원(11층)에 매매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년 전 실거래가 12억3000만원(29층)과 비교하면 무려 3억7000만원(30%) 오른 금액이다. GTX-A와 SRT가 운행하는 동탄역 역세권이라는 점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및 동탄트램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이 상승 요인으로 풀이된다. 반면 같은 기간 화성시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4297만원에서 5억7124만원으로 5.2% 상승하는 데 그쳤다.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 있는 ‘
배달앱과 오픈마켓, 숙박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과 입점 업체들이 실제로 어떤 부담을 안고 있는지 공정거래위원회가 본격적인 실태 파악에 나선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이달 13일부터 배달·오픈마켓·숙박 등 3개 분야 주요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거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플랫폼 시장의 구조와 거래 관행을 점검하고, 입점 업체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 사항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향후 플랫폼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객관적인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입점 업체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수료 등 비용과 관련한 애로 사항을 비롯해 거래 과정에서 경험한 피해 사례, 분쟁 발생 이후 조정 및 해결 경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업체 사이의 분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조사의 배경이다. 공정거래분쟁조정협의회에 접수된 온라인 플랫폼 관련 분쟁 건수는 2021년 103건에서 2025년 445건으로 늘어나 약 330% 증가했다. 배달·오픈마켓·숙박 실태 조사 피해·분쟁 경험까지 종합 파악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