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27)가 ‘KPGA 스릭슨 투어’ 최종전인 ‘20회 대회’(총상금 1억2000만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남 영암 소재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A, B코스(파72)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서 김근태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근태는 전반 9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후반 홀에서도 12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2타를 더 줄여 우승을 차지했다. 스릭슨 투어는 최종전이 끝난 결과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위까지의 선수들에게 이듬해 KPGA 코리안 투어 풀 시드라는 최고의 특전이 주어진다. 스릭슨 포인트는 올해 열린 스릭슨 투어 20개 대회별 선수들의 순위를 포인트로 환산한 랭킹 제도다. 최종전에는 일반 스릭슨 투어 대회보다 훨씬 큰 우승 포인트 2만6000점, 준우승 포인트 1만3000점 등이 걸려 있다. 김근태는 “최종전서 우승한 것이 꿈만 같다. KPGA 스릭슨 투어서 3년 동안 고생한 노력을 보상받은 기분”이라고 밝혔다. 11세 때 골프를 시작한 김근태는 16세에 미국으
‘장타퀸’ 방신실(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공격 퀸’ 타이틀을 차지했다. 방신실은 지난달 15일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예선 6724야드, 본선 6682야드)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 최종 라운드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최종 라운드서 13점을 추가한 방신실은 최종합계 43점을 기록하며 2위 이소미(34점)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째다.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KLPGA 투어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홀의 성적에 따라 점수를 매긴 뒤, 그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 파는 0점이며,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2점이다. 지난해 프로로 전향한 방신실은 정규투어 시드선발전서 풀시드 확보에 실패해 올 시즌 초반에는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했다. 하지만 방신실은 정규투어 대회서 엄청난 장타로 골프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서 우승을 차지하며 풀시드 확보에 성공했다. 정규투어서 꾸준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서 활약 중인 안병훈(32)이 반도핑 정책 위반으로 3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 기간은 소급 적용됐기 때문에 안병훈은 12월1일부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PGA 투어는 지난달 12일(한국시각) “안병훈이 한국서 먹은 기침약 때문에 도핑테스트서 양성 반응을 보여 징계를 내렸으며 8월31일부터 3개월 출전정지가 결정됐다”며 “안병훈이 먹은 기침약에 세계반도핑방지기구(WADA)가 금지한 성분이 포함됐다. 안병훈이 도핑테스트에 잘 협조했고, 징계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투어 반도핑 정책 위반 기침약 복용하고 양성 안병훈은 SNS에 “지난 8월 한국서 감기가 옮았다. 기침 증상이 심해져 약을 먹었는데 부주의하게도 약 성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사용했다”며 “약을 사용한 것은 감기 증상 완화 외에 그 어떤 다른 목적도 없었다. 조심성 없었던 점을 인정한다”고 적었다. 2008년 PGA 투어가 도핑 테스트를 도입한 이후 금지 약물을 복용해 적발된 것은 안병훈이 8번째다. 가장 최근인 2019년 맷 에버리(미국) 이후 4년 만이다. 2016년부터 PGA 투어서 활동한 안병훈은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해에는 2부 투어로 밀려났다가 올
‘기록 제조기’ 박상현(40)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박상현은 지난달 15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 7467야드)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최종 라운드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임성재, 배용준과 동타를 이룬 후 연장 승부서 둘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우승으로 상금 3억원을 추가한 박상현은 KPGA 코리안 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 고지에 올랐고,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이후 약 1년6개월 만에 KPGA 코리안 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무서운 집중력 2005년 데뷔해 올해로 19년째 투어 활동을 하는 박상현은 아직 한 번도 최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8년 상금왕을 차지한 적은 있지만, 대상을 차지하지 못했다. 5년 전의 아쉬움이 남아 있는 박상현은 이날 우승 뒤 목표를 전면 재수정했다. 아시안 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KPGA 코리안 투어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이날 박상현은 선두 임성재에 3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함정우(29)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승을 신고했다. 함정우는 지난달 8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2위 최진호(39)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21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KPGA 코리안 투어 정상에 오른 함정우는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획득했다. 이 대회서 다승을 거둔 선수는 호스트인 최경주(2011· 2012년)가 유일했는데, 함정우가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1라운드부터 최종 4라운드까지 선두를 한 번도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함정우는 통산 3승 중 2승을 페럼클럽서 차지하며 이곳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함정우는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고 흔들렸다. 7번 홀(파4) 첫 버디를 시작으로 12번 홀(파5) 버디, 15번 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잡아냈다.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달러)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6승째다. 김효주는 지난달 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의 추격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대회 1라운드서 7언더파로 1위에 오른 김효주는 2라운드서 3타를 더 줄이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3라운드에서는 5타 차 1위 자리를 뺏기지 않았고, 마지막 라운드서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상금은 27만달러다. 김효주는 올해 꾸준한 성적을 거두면서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지난 6월 숍라이트 클래식과 8월 프리드 그룹 여자 스코티시 오픈서 우승 경쟁에 나섰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2회 포함 8차례 ‘톱10’에 드는 꾸준한 활약을 하면서 평균타수(69.79타),…
‘무명’ 루크 리스트(미국)가 연장 접전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스트는 지난달 9일(한국시각)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골프클럽(파72)서 열린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서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쳐 밴 그리핀(미국) 등 4명의 선수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서 리스트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13m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 2타를 줄이고 먼저 경기를 끝낸 리스트가 연장전까지 갈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였다. 하지만 우승 경쟁을 펼치던 그리핀과 헨리크 노를란더(스웨덴) 등이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리스트에게도 기회가 왔다. 연장 접전 끝에 정상 등극 장거리 퍼트 결정적 한방 연장전에 돌입한 선수는 리스트를 포함해 그리핀, 노를란더, 루드비크 아베리(스웨덴), 스콧 스털링스(미국)까지 다섯 명이었다. 리스트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홀까지 거리가 멀어 버디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연장전에 나온 선수 중 두 번째로 퍼트를 한 리스트는 먼 거리를 굴러 홀까지 빨려 들어가는 결정적인…
이예원(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퀸’에 올랐다. 이예원은 지난달 8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올랐던 이예원은 지난 4월 KLPGA 투어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서 첫 승을 올렸다. 넉 달 뒤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서 연장전 끝에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이번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3승을 기록했다. 파죽지세 올 시즌 KL PGA 투어 3승은 박지영에 이어 이예원이 두 번째다. 이예원은 불과 6개월 만에 3차례 우승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왕관까지 보태면서 순식간에 KLPGA 투어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 순위와 대상 부문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우승 상금 2억1600만원과 대상 포인트 70점을 획득했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과 대상 부문 1위 자리…
‘엄마 골퍼’ 박주영(3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박주영은 1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했다. 박주영은 이번 대회 출전 전까지 278개 대회서 우승이 없었다. 그리고 279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서 마지막 날 1위로 나서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14년 만에 ‘278전 279기’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것. 279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주영은 지난 9월3일 KG 레이디스 오픈서 260경기 만에 우승한 서연정의 최다 출전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박주영의 우승으로 KLPGA 투어에선 자매 챔피언이라는 이색 기록도 나왔다. 박주영의 언니는 KLPGA 투어서 6승을 따낸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박희영이다. 2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박주영은 전반에는 버디만 1개 골라내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으나 추격자들이 따라오지 못하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들어선 장수연이 14번…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유해란(22)이 마침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유해란은 지난달 2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최종 3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2위 리네아 스트롬(스웨덴, 16언더파 197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4만5000달러(약 4억6700만원).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은 국내서 통산 5승을 쌓은 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LPGA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합격한 유해란은 이 대회 전까지 19개 대회 중 16차례 컷 통과, 5차례 ‘톱10’을 기록하는 등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20번째 출전한 이 대회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특히 사흘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더욱 뜻깊었다.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올 시즌 루키로 데뷔한 유해란은 올 시즌 20개 대회 만
마다솜(삼천리)이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9월 MVP를 수상했다. 마다솜은 9월에 열린 5개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서 우승 1회, 톱10 3회를 기록해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194포인트를 획득하며 월간 MVP에 선정됐다.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월간 MVP에게는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고, 연말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을 시상한다.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맛봤던 마다솜은 이후 대회서도 톱10의 성적을 유지하며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마다솜은 “한 달 동안 좋은 샷 감을 유지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는데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월간 MVP에도 선정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 남은 대회도 좋은 성적을 낼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우승 1회…톱10 3회 꾸준했던 정상권 기량 위믹스 포인트에서는 김민별(하이트진로)이 1위 자리에 올라섰다. 김민별은 지난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1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최종 라운드서 김민별은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해…
타인의 볼인 줄 알고도 경기를 이어간(오구 플레이) 후 나중에 자수해 물의를 빚었던 ‘장타 퀸’ 윤이나(22)가 내년에 다시 필드에 설 길이 열렸다. 대한골프협회(KGA)는 지난 9월26일 공정위원회를 열어 윤이나에게 내려졌던 출장 금지 3년 징계를 1년6개월로 감경하기로 결정했다. KGA 공정위는 윤이나가 협회의 징계 결정에 순응하고, 징계 이후 50여시간의 사회봉사활동과 미국 마이너리그 골프투어 13개 대회서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진지한 반성이 있고, 구제를 호소하는 5000여건의 탄원서와 국내 여론 등을 고려했다고 감경 이유를 밝혔다. 안도의 한숨 이에 따라 윤이나의 징계는 다음 해 2월18일 종료된다. 윤이나는 지난해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경기 중 자신의 것이 아닌 공으로 경기를 치르고 신고하지 않았다. 뒤늦게 자진 신고했으나 논란을 잠재우지 못했다. 이에 대회 주관사인 대한골프협회는 지난 8월19일 KGA 대회 출전 정지 3년의 징계를 내렸다. 이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도 윤이나에게 출전 정지 3년을 결정했다. 내년 2월 징계 풀릴 듯 5000건 탄원 여론 반영 2021년 프로로 데뷔한 윤이나는 점프투어 4개 대회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 PGT)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사무국서 KLPGA 투어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의 개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은 내년 3월부터 태국 푸껫에 위치한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서 총상금 65만달러(약 8억6000만원)로 열린다. 프라판 아사바 아리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 회장은 “KLPGA 대회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다. 여성 골퍼들이 골프계서 주목받고 있는데, 재능 있는 여자 선수를 육성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내년은 한국과 태국의 수교 66주년이 되는 해로, 이 대회를 통해 스포츠 및 문화교류의 관계를 기념하고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즐겁고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내년 3월 첫 대회 열려 총상금 65만달러 규모 김정태 KLPGA 회장은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이 양국의 스포츠 및 문화교류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시아 골프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나아가고 있는 한국 여자골프와 세계적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태국 골프가 앞으로도 함께 발전해나
지난 8월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이 2급서 4급으로 하향 지정됐다. 코로나가 독감 수준이라는 걸 공식화한 것이다. 자산시장에선 이를 두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수혜를 얻었던 산업군의 입장에선 굳이 달갑지만은 않은 소식일지 모르겠다. 향후 부진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혜 업종이었던 골프산업은 정점을 찍고 하향하는 이른바 ‘피크아웃(peak out)’ 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지난 9월에 발표한 골프장경영협회의 조사 자료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100개사 골프장들의 내장객은 6.7% 감소했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 24.5%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급등한 그린피로 해외 골프투어가 확대됐고 경기침체까지 맞물린 현상으로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다각적인 인플레이션 현상에 인건비를 비롯한 판관비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금리인상 기조에 따라 금융비용이 급등한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반면 회원권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본격화된 이후 시세 하락이 있었으나 지난해 11월29일을 이후부터는 줄곧 상승 추세
“그렇게 따지자면 잉글랜드가 네덜란드보다 골프 비슷한 놀이는 더 먼저 있었다고 해야죠.” 바닷가를 등지고 다시 박물관 건물로 향하면서 엔젤라 관장은 금발 머리를 쓸어 올리며 입을 열었다. 그녀는 네덜란드서 골프가 시작됐다는 얘기를 일축하면서 잉글랜드의 골프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잉글랜드서도 독자적으로 행해진 ‘캄부카’라는 놀이가 있었다. 런던 인근의 서쪽에 위치한 글로스터 성당은 앵글로색슨족이 서기 7세기경에 세웠는데 그 성당의 뒤뜰에서는 사람들이 모여 공치기를 하곤 했다. 일종의 필드 하키 형식으로 진행된 놀이였고 주로 상류 사회나 귀족, 왕실서 즐긴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사람들은 그 성당의 동쪽 뒤뜰에 위치한 거대한 창문을 가리켜 ‘위대한 동쪽 창문’이라고 불렀다. 그 창문은 성 요한, 성 마리아등 성당과 관계된 인물이 대형의 스테인드글래스로 새겨져 있었다. 시작은 어디? 수많은 창문 그림 중 아래쪽에는 둥그런 모양의 창문에 막대기를 들고 공을 치려는 사람이 새겨진 스테인드글래스가 특이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 주변의 전투 장면이 새겨진 스테인드글래스는 1350년 제작됐고, ‘크레시 전투의 창문’으로 불렸다. 골프와 비슷한 형상을 묘사한 창문의 그림과
이승민(26·하나금융그룹)이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전남 영암 소재 코스모스 링스서 개최된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서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냈다. 자폐성 발달장애 3급 장애인 최초로 2017년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취득한 이승민은 지난해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한 ‘US 어댑티브 오픈’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자폐성 발달 장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 시즌 이승민의 성적은 한층 좋아졌고, KPGA 코리안 투어 공식 데뷔로 이어졌다. 이승민은 올 시즌 추천 선수 자격으로 9개 대회 출전해 ‘골프존 오픈 in 제주’와 ‘KB금융 리브챔피언십’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특히 ‘KB금융 리브챔피언십’서 공동 37위에 올라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했고, 올해 ‘제2회 US 어댑티브 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자폐’ 인식 전환 계기 마련 “혼자 힘이 아닌 모두의 힘” 이승민은 ‘골프존 오픈 in 제주’서 공동 68위에 자리해 5포인트, ‘KB금융 리브챔피언십’서 공동 37위에 올라 78.75포인트를 얻어 상반기 리랭킹 포인트 83.75포인트를 획득했다. ‘LX 챔피언십’ 종료 후 적용된 리랭킹 대상자 중 39위에 자리한 이승민은
서연정과 마다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서 첫 승을 장식했다. 서연정은 260개 대회, 마다솜은 51개 대회 출전 끝에 거둔 갚진 승리였다. 두 사람은 우승을 계기로 상금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다. 서연정(28)이 259전 260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서연정은 지난달 3일 경기도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서 열린 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4400만원)’ 최종 3라운드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기다림 끝에…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서연정은 노승희와 동타를 이룬 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펼쳐진 연장 첫 번째 대결서 서연정은 먼저 파를 기록한 반면, 노승희의 파 퍼트는 홀을 외면하며 서연정이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서연정은 2014년부터 정규투어서 활약해왔지만, 지난 10년간 259개 대회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5회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더니,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오르며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260개 대회 만에 첫 승을 기록한 서연정은 KLPGA 투어 사상 대회에…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2023 KPGA 회장배 초등학생 골프대회’가 지난 8월31일부터 양일간 강원 원주 소재 오크힐스CC 브릿지, 힐코스(파72)에서 펼쳐졌다. KPGA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본 대회는 총 115명의 초등학생 선수가 출전했다. 대회는 남자 고학년(5·6학년), 남자 저학년(1~4학년), 여자 고학년(5·6학년)까지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자 고학년에서는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충남 서천초등학교 6학년 오현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오현수는 지난 3월 ‘타임폴리오 위너스 매치플레이’에 옥태훈(25·금강주택)과 짝을 이뤄 출전한 바 있다. 당시 오현수와 옥태훈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 도모 상위 10명 1100만원 장학금 남자 저학년에서는 최종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한 서울 용강초등학교 4학년 강주원이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잠신초등학교 4학년 양유빈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여자 고학년에서는 화성 금곡초등학교 6학년 이규은이 최종합계 3오버파 147타로 정상에 올랐다. 참가 선수 전원에게는 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 5번째 도전한 박찬호(50)가 ‘골프사랑’을 재확인했다. 박찬호는 지난달 7일 인천 중구 클럽72GC 오션코스(파72)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서 15오버파 87타로 순위표 가장 아래 위치했다. 박찬호는 10번 홀에서 김형성, 류현우와 경기에 나섰다. 야구선수로 은퇴한 뒤 골프에 심취한 이후 아마추어로는 수준급 실력을 지닌 것으로 소문이 났다. 스스로 프로골퍼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에 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박찬호는 2016년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경기하는 이벤트 경기에 비선수로 나왔다. 2017년 군산CC 오픈부터 프로 대회에 선수로 나오기 시작했다. 비선수 자격으로 나온 2번을 포함하면 이날까지 프로 경기에 7번째 출전했다. 대회 주최 측에서 흥행을 위해 박찬호를 초청했다. “만루홈런 맞은 기분” 15오버파 87타 최하위 7번째 도전의 첫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18홀 성적은 15오버파 87타다. 홀별로는 보기-파-파-파-더블보기-퀸튜플보기-보기-파-트리플보기-보기-더블보기-파-파-파-보기-버디-파-파를 적어냈다. 87타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박찬호는 최하위권으로 처져 컷오프 통과와는 거리가 멀어졌다. 실망
올 시즌 KLPGA 투어가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투어만의 독자적인 랭킹 시스템인 K랭킹이 또 하나의 흥미 요소와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올해 38주 차 기준 K랭킹 1위는 12.9996포인트를 쌓은 박민지(25·NH투자증권)로 123주 연속 K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다이자 최장 기록이다. 박민지는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서 우승하며 K랭킹 1위에 올라선 뒤 지금껏 1위를 지키고 있다. 올 시즌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20·KB금융그룹)은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우승’ 이후 처음으로 K랭킹 2위로 올라선 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까지 9.9957포인트를 쌓았으며, 박민지를 어디까지 추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올 시즌 3승 고지를 선점한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이 3위에 올랐고, 올 시즌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둔 김수지(27·동부건설)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마다솜(24·삼천리)은 18위에 자리했다. 올해 선보인 독자적 랭킹 시스템 박민지, 12.9996포인트 쌓아 1위 K랭킹은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