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4.29 01:01
세스 고딘는 <트라이브즈>에서 의외의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비판할 만한 것을 만들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판을 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오히려 비판받을 만한 일을 하라고 말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 일보다, 누군가의 강한 반응을 끌어내는 일이 훨씬 더 의미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이미 수많은 콘텐츠와 메시지로 가득하다.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선택은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않는다. 리더가 해야 할 일은 모든 사람에게 무난하게 받아들여질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강하게 공감되고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을 줄 정도로 분명한 메시지를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분명한 메시지가 있을 때 비로소 사람들은 서로 연결되고, 공통의 믿음을 중심으로 모이기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트라이브즈’의 출발점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부족은 공통의 가치와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모여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밀도 있는 공동체다. 그리고 이러한 공동체는 대개 기존의 질서를 그대로 따르지 않는 사람들, 즉 새로운 시도를 감행하는 사람들에 의해 시작된다. 그 과정에서 비판과 반대는 필연적으로 따라온다. 저자는 바
한 설문조사 기관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 두 사람 중 한 명은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피플 플리저다.’ 이를 증명하듯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는 ‘#StopPeoplePleasing’(남을 기쁘게 하는 일을 멈춰라)이 달린 콘텐츠가 수백만뷰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만큼 착함 중독 증세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흔히들 ‘내가 정말 그렇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과 ‘거절하면 상대가 나를 싫어할 거야’라는 마음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알고도 방법을 몰라 남부터 생각하는 패턴을 반복한다. 애초에 말하고 행동할 때 ‘나’를 중심에 두기조차 어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착함 중독>은 바로 나도 모르게 피플 플리징을 반복하는 사람들, 알고는 있지만 남을 우선하는 습관을 버리기 어렵다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총 2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의 말과 행동이 왜 타인을 향하게 되었는지 그 기저부터 파헤친다. 독자는 어린 시절 부모의 양육 방식부터 집단주의 문화, 성별 고정관념 등 피플 플리징의 근본 원인을 객관적으로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깊은 위안을 얻게 된다. 나아가 나를 숨기던 습관을 버리고 진짜 나를 드러내는 법을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SNS에 자랑하기 좋은 거창한 루틴이나 강한 의지가 아니다. 운동은 모든 조건이 갖춰진 뒤에야 가능한 과제가 아니다. 어떤 상태에서도 가능한 방식을 반드시 찾을 수 있다. 책의 말미에는 다양한 운동의 접근성과 특징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표를 수록해 자신의 상황에 어울리는 방법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마추어의 운동 목표는 운동장 바깥에 있다. 더 잘 자고, 덜 예민해지고, 좋아하는 사람과 더 오래 걷는 것도 운동의 목적이 될 수 있다. 운동을 직업으로 삼은 프로 선수가 아닌 대다수의 평범한 우리는 생활이 먼저, 운동은 그다음이다. 지금 가능한 방식으로 작은 움직임부터 시작하자.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몸이 길을 알려줄 것이다. 그 첫걸음을 떼려는 모두에게 이 책은 위로보다 팩트, 응원보다 전략을 건네는 가장 현실적인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년 글로벌 제약 산업의 지형도에서는 비만, 항암, 면역질환, 뇌질환 등 모든 전선에서 동시에 판이 뒤집히고 있고, 빅파마들은 생존을 위해 수십조원 규모의 M&A와 기술 이전으로 합종연횡을 벌이고 있다. 자체 개발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 누구와 손잡고 어떤 기술을 선점하느냐가 향후 10년의 순위를 결정한다. 이 책은 그 전장의 전체 지도를 한 권에 펼쳐 보인다. 노보 노디스크의 100년 인슐린 전략이 어떻게 비만 치료제의 패권으로 이어졌는지, 아케소의 이중항체가 왜 키트루다를 꺾을 수 있었는지, 로슈가 왜 삼중 작용제 기업을 3조6000억원에 삼켰는지, 그리고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이뮨온시아,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가 각각 어떤 틈새를 공략하고 있는지. 개별 뉴스로는 보이지 않던 산업의 구조가 하나의 지형도 위에서 연결된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년 글로벌 제약 산업의 지형도에서는 비만, 항암, 면역질환, 뇌질환 등 모든 전선에서 동시에 판이 뒤집히고 있고, 빅파마들은 생존을 위해 수십조원 규모의 M&A와 기술 이전으로 합종연횡을 벌이고 있다. 자체 개발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 누구와 손잡고 어떤 기술을 선점하느냐가 향후 10년의 순위를 결정한다. 이 책은 그 전장의 전체 지도를 한 권에 펼쳐 보인다. 노보 노디스크의 100년 인슐린 전략이 어떻게 비만 치료제의 패권으로 이어졌는지, 아케소의 이중항체가 왜 키트루다를 꺾을 수 있었는지, 로슈가 왜 삼중 작용제 기업을 3조6000억원에 삼켰는지, 그리고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이뮨온시아,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가 각각 어떤 틈새를 공략하고 있는지. 개별 뉴스로는 보이지 않던 산업의 구조가 하나의 지형도 위에서 연결된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4-27 문화부
저자는 독자의 순진한 기대를 번번이 배반하며 예상치 못한 어두운 길목으로 질주한다. 표제작 <질투하는 남자>는 치정 사건 전문 형사를 주인공으로 삼아 한 여자를 사랑한 쌍둥이 형제 사건을 파고든다. 사건이 쉽게 해결되는 것 같지만 어느 순간 반전이 나타나고, 형사의 숨겨진 과거 역시 드러나며 이야기는 새 국면을 맞는다. 이 작품뿐 아니라 <자백> <귀걸이> <쥐섬> 등 이 책에 수록된 열두 편의 이야기는 모두 정밀하게 설계된 복선과 반전을 거듭하며, 인간 내면에 똬리를 튼 본성을 더듬어간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4-27 문화부
김춘호 남·1973년 11월26일 해시생 문> 해외까지 진출하며 경제적 성공은 어느 정도 이뤘다고 자부하나 계속 지켜나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저의 어릴 적 꿈이었던 정치를 이제는 하고 싶은데 지금 시작해도 될까요? 답> 귀하는 타고난 재복이 많아 부를 이루는 것은 숙명이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많이 늘어납니다. 내년에는 해외 송출업까지 병행하는 물류사업으로 업체가 늘어나, 제2의 성공이 완성되며 돈을 버는 귀재라는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귀하의 재복으로 인해 경제적인 성공은 이뤄지나 정치 쪽은 절대 아닙니다. 귀하의 정치를 향한 꿈은 악몽이며, 시작하게 되면 재물과 명예가 함께 무너져 결국은 패가망신하게 됩니다. 또한 겉모양새는 선비형이나 실질적인 내용이 좋질 않아 비밀 애정 등 양심 가책의 불륜의 사연이 이어집니다. 마음을 비우는 양심 청소가 시급합니다. 무엇보다 사생활 개선을 우선하세요. 송정희 여·1987년 1월12일 해시생 문> 1980년 7월 사시생인 남편의 심한 술주정과 폭행 그리고 가난에 시달리다 지쳐서 집을 나왔습니다. 1990년생인 연하의 남자와 인연이 될지와 남편과의 이혼은 잘 될지가 궁금합니다. 답> 남
2026-04-20 백운비
속초는 단순히 보는 관광을 넘어, 입안 가득 퍼지는 즐거움과 호숫가의 평온함, 그리고 골목길의 정겨움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도시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지친 일상에 쉼표를 찍어줄 속초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 세 곳을 중심으로 속초만의 깊은 정취를 만끽해 보자.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속초 시내에 있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오래전부터 지역 사람들의 삶이 담긴 곳이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먹거리로 여행을 오면 꼭 들러야 하는 장소가 됐다. 가장 먼저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곳은 평일에도 사람들이 줄이 이어지는 술빵 집이다. 속초 대표 전통시장 갓 쪄낸 따끈한 상태로 한 입 베어 물면 고소한 맛과 폭신한 식감이 입안 가득 퍼진다. 자극적이지 않은 은은한 단맛 덕분에,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시장의 대표 주전부리로 자리 잡았다. 속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름, ‘만석닭강정’ 또한 시장 투어의 핵심이다. 시장 안에서도 지점이 여러 개 있는 인기 만점 강정집이다. 시장을 걷다 보면 닭강정 상자를 든 사람들이 간간이 보이는데 식어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는 특유의 비법 덕분에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강원도의 정직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감자전을 놓쳐서는 안 된다. 감자전은
2026-04-20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돈이 없다는 것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선택지를 빼앗기는 일이라는 것을 일찍 깨달았다. 어릴 적의 환경을 원망하는 대신 집안을 일으키겠다고 결심했다. 육군 8년 차 장교로 안정적인 길 위에 서 있었지만 부를 이루기 위해 또 한 번의 선택을 한다. 새벽 기상, 독서, 기록, 그리고 집요한 실행. 특히 전역을 준비하던 1년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시간이었다. SNS조차 모르던 사람이 그 1년의 실행 끝에 ‘리치파카’라는 크리에이터로 다시 태어났다. 전역 후에는 자기계발 브랜드 리치해빗을 운영하며 플래너, 독서 노트 등 실행 중심의 제품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브랜드 대표로 바쁘게 살아가며 매일 새벽을 여는 실행가로 여전히 증명 중이다. 딱 1년의 몰입이 인생의 궤도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webmaster@ilyosisa.co.kr>
2026-04-20 문화부
조선인들이 일제 치하에서 논밭을 빼앗기고 소작이나 허드렛일을 하는 신세로 전락한 1928년, 소설은 평양 근처 시골 맹정리에 사는 과부의 막내딸이 품은 맹랑한 꿈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미영’은 학교를 계속 다니고 선생님이 되어서 누구에게도 시집가지 않고 혼자 살겠다는 꿈을 꾸는 중이다. 삶은 빠르게 뒤바뀐다. 그로부터 15년, 삶은 미영에게 외로움도 자존심도 억눌러야만 하는 무엇이었다. 여자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결혼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던 다짐이 무색하게 사랑은 속수무책으로 찾아오고, 태평양전쟁의 기운이 감돌면서 미영은 운명을 영원히 바꿔놓을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4-20 문화부
<소비 해방일지>는 단순한 돈 절약 가이드북이 아니다. 저자는 소비에서 해방되려면 먼저 우리가 왜 소비의 노예가 됐는지, 그 설계된 현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기업은 우리의 ‘결핍’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그들이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가 외롭거나 불안한 찰나를 간파하고, 그 허기를 물건으로 채우라고 유혹한다. 그 결과 우리는 어느새 필요와 욕구를 분별하기 어려워진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나의 선택권’과 ‘나만의 속도’를 회복하게 해준다. 저자가 제안하는 ‘새것 안 사기’ 챌린지는 외부의 유혹을 잠시 차단하고 시선을 내 안으로 돌리게 만든다. 무언가를 더 채워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날 때, 우리는 비로소 내가 가진 것들로도 충분히 근사하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4-20 문화부
아이가 친구와 갈등을 겪을 때, 흔히 부모는 당황한 마음에 “누가 먼저 그랬어? 그 친구랑 놀지 마”라며 표면적인 문제에 집중하거나 내 아이의 유별나고 소심한 ‘성격’을 탓한다. 그러나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야지” 하고 어른들이 무심코 던지는 이 짧은 한마디가 어떤 아이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수학 문제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어른들 눈에는 작은 다툼 같아 보여도, 아이들에게 ‘친구’란 세상의 전부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상처받지 않고 관계를 잘 다루는 사회성 좋은 아이로 자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BS <부모 클래스> 같은 방송 프로그램과 유튜브, 강연 등 온·오프라인에서 대한민국 대표 부모 멘토로 손꼽히는 발달뇌과학자 김붕년 서울대병원 교수는 <아이의 친구 관계>를 통해 자녀가 친구 사이에서 상처받거나 움츠러들까 봐 걱정하는 부모들을 향해 ‘사회적 뇌’라는 가장 명쾌하고 확실한 해법을 제시한다. 나아가 이 ‘사회적 뇌’는 부모의 양육 태도와 꾸준한 훈련 및 연습으로 얼마든지 키워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 30년간 진료실에서 수십만명의 아이들을 만나고 치료해 온 저자
2026-04-20 문화부
세계 최고의 신경과학자 로버트 M. 새폴스키의 신작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가 출간됐다. 오랫동안 과학계와 철학계에서 ‘결정론’과 ‘자유의지’를 둘러싼 논쟁(세계는 자연법칙에 따라 특정하게 결정된 것인지 아닌지, 또한 인간의 행동이 유전과 환경의 지배에 따라 결정되는 것인지, 순전히 자유의지에 따른 것인지)은 지속됐으며, 이는 학계는 물론 종교와 사법 분야에서도 깊이 다뤄진 주제다. 또 자연과학이 발전하면서 ‘리벳 실험’의 결과를 두고 과연 이를 자유의지 부존재 증명으로 인정할지의 문제는 뇌과학과 심리학의 뜨거운 감자였다. 지속된 논쟁 속에서 현재는 대체로 ‘양립주의’가 주류를 이루는데, 즉 ‘인간의 행동은 결정론을 따르지만 자유의지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입장이 환상일 뿐이며, 자유의지란 ‘생물학적 착각’일 뿐임을 방대한 과학적 탐구를 바탕으로 논증한다. 이 책의 전반부는 생물학적 이론 틀을 근거로 자유의지가 없다는 점을 주장하며, 후반부에는 자유의지가 없다는 입장을 개인적·사회적으로 수용할 때의 논란을 다룬다. 과연 ‘자유의지에 대한 믿음’ 없이도 사회는 잘 돌아갈 수 있을까? 저자는 되레 이 사실을 인정할 때 개인에게 부
2026-04-20 문화부
충북 옥천의 힐링 코스를 소개한다. 새로 오픈한 숲속동굴부터 시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생가까지, 옥천의 매력을 만나보자. 따뜻한 봄 햇살을 받으며 도착한 첫 번째 목적지는 장령산자연휴양림 안에 새롭게 문을 연 ‘숲속동굴’이다. 예전에 철광석을 캐던 폐광을 정비해서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곳인데, 여행객들에게 벌써 입소문이 자자하다. 몽환적 분위기 동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시원한 공기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연중 약 12~14℃를 유지한다고 하니, 봄나들이 중에 살짝 땀이 날 때 들러보기 좋다. 동굴 안은 생각보다 훨씬 넓고 쾌적하다. 길이 100m 정도의 구간이 여덟 가지 테마로 나뉘어 있는데, 반짝이는 간접 조명 덕분에 몽환적인 분위기가 가득하다. 길을 걷다 보면 옛날 광산에서 쓰던 광차 모형과 갱도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어서 아이들도 신기해하고 부모님도 즐거워한다. 특히 동굴 깊숙한 곳에는 ‘소원바위’가 있는데, 임진왜란 때 조헌 선생이 승리를 빌었던 바위를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소원패에 소원을 걸어보자. 마음 한구석이 든든해지는 기분이 들 것이다. 숲속동굴은 장령산자연휴양림 내 ‘치유의 숲’ 산책로와
2026-04-13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윤병후 남·1975년 7월24일 오시생 문> 나날이 빚만 늘어나고 있어서 이제는 감당하지 못할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1981년 10월 오시생인 아내도 떠나고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답> 이미 타고난 운명이 아주 불행합니다. 그리고 성격도 원만하지 못해 작은 사고가 많습니다. 낙천적인 성격으로 저축은 물론 주변의 돈까지 끌어다 탕진하여 현실을 즐기는 데 빠져 있습니다. 성격이 난폭해 모든 인간관계가 무너지고 과음과 이성 문제로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더구나 운세의 복이 거의 바닥나 더 이상 혜택이 없습니다. 부인은 물론 어떤 여성과도 함께하지 못합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아가되 일용직이나 요행수로 겨우 연명해 가야 하는 험한 길뿐입니다. 유일한 돌파구는 건축 기술로 목공이나 미장 일에서 만족하고 천직으로 이어가면 경제는 해결됩니다. 그러나 60대 중반에 고질병이 생겨 결국 단명하게 됩니다. 오미연 여·1991년 4월12일 유시생 문> 1988년 12월 인시생인 남편이 실직한 후 도박과 주색에 빠져 있습니다. 친정에서 이혼을 재촉해 현재 별거 중이나 아이들이 마음에 걸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답> 남편에게서는 아무런 희망
2026-04-13 백운비
이 책은 AI 시대를 맞이한 현대인들에게 ‘독학’을 권한다. 독학은 자신의 의지로 끝까지 파고들어 보는 경험이다. 저자는 특별 서문을 통해 AI에 물으면 금방 답이 나오는 문제를 일부러 시간을 들여 생각하고, 어려운 책을 해설서 없이 읽고, 답이 바로 나오지 않더라도 며칠이고 몇 주고 스스로 탐구해 볼 것을 제안한다. 사고의 힘은 비로소 자신답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진정으로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이었는지, 그것을 어떻게 탐구해야 하는지 찬찬히 되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 무언가를 깊이 파고들어 보는 데서 오는 쾌감과 깊이 사유하는 감각을 되찾는 순간, 누구에게도 끌려다니지 않는 단단한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4-13 문화부
스마트폰, 자동차, 항공기, 도시의 불꽃과 따뜻한 안식처까지. 현대 문명의 거의 모든 기적은 지구가 3억년 동안 지질 속에 질서 있게 저장해 둔 탄소 에너지를 꺼내 쓰면서 가능해졌다. 저자는 이 지점에서 인류를 새롭게 정의한다. ‘호모 카르보(Homo Carbo)’. 탄소 없이는 단 한순간도 유지될 수 없는, 탄소에 중독된 문명의 인간이다. <호모 카르보>는 탄소 배출에 무관심한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비난하기 위해 쓴 책이 아니다. 그저 이미 우리가 도착해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그대로 보여 줄 뿐이다. 다만 저자가 보여 준 자연의 청구서에 더 이상의 유예 기간은 없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가 진실을 외면하고 공멸할 것인가, 아니면 정면으로 마주하며 생존을 도모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뿐이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4-13 문화부
어느 날 산 아래 작은 땅을 만나 텃밭을 가꾸기 시작한 강철원 주키퍼. 외진 터에 마음을 빼앗겨 덜컥 계약한 그곳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가며 겪은 소소한 이야기들이 우리의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져 준다. 저자는 동물들을 돌보는 시간 외에는 새벽 시간, 쉬는 날 가리지 않고 틈날 때마다 텃밭을 찾아 식물들을 돌본다. 옥수수를 심으며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당근을 캐며 바오패밀리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부추, 가지, 맷돌 호박 같은 작물들은 그에게 단순한 채소가 아니라 가족의 추억이 담긴 의미 있는 존재들이다. 저자는 말한다. “내가 키우는 텃밭 식물들이 오히려 나를 키우는 느낌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자연의 시간과 삶의 속도를 조용히 되새기며 보살핌을 받는 느낌이 들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4-13 문화부
사회생활을 시작할 무렵, 누구나 비슷한 꿈을 꾼다. 오피스룩을 차려입고 전문가처럼 일하며 인정받고, 정시 퇴근 후에는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는 ‘일 잘하고 갓생 사는 근사한 직장인’의 모습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근태를 꼼꼼하게 챙기고, 맡은 업무를 실수 없이 처리하고, 마감 기한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조직 안에서 인정받기 어렵다. “저 친구 일 참 잘하지”라는 소리를 듣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회의 일정을 잡아놓고 변경해야 하는 일이 잦은가? 보고가 막혀 답답했던 경험이 있는가? 같은 자료를 여러 번 준비하거나, 파일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한 적은 없는가? ‘최종 진짜 최종’이라는 이름이 붙은 파일을 오늘도 수정하고 있다면 이 책에 주목해 보자. 당신이 하는 각종 업무의 ‘삽질’을 끝내고, 그 과정을 한결 윤택하게 만드는 ‘꿀팁’들로 가득하다. 저자는 열심히 하는데도 나아지지 않는 이유가 노력이나 실력의 부족 때문이 아니라, ‘센스’의 유무에 달려 있다고 이야기한다. 일 센스는 생각보다 거창한 것이 아니다. 저자는 일 센스를 ‘관찰, 준비, 표현, 업무, 보고’라는 다섯 영역으로 나누고 ‘센스로 통하는 일’의 노하우를 이 책에 정리했다. 주머니
2026-04-13 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