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3.16 17:19
2025년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방부 예산을 1조달러(약 1400조원)로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한 해 만에 1000억달러(약 140조원) 이상을 증액한다는 뜻이다. 이어서 2025년 9월에는 ‘전쟁부’를 국방부 보조 명칭으로 사용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2026년 1월에는 항공기 150대를 동원해 베네수엘라를 전격 침공했다. 평화를 말하면서도 전쟁을 벌이는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만이 아니다. 2024년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 무기 판매 규모는 1450억달러(약 200조원)에 달했는데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버락 오바마도 2010년 1030억달러치의 무기를 판매했는데,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2024년 규모와 맞먹는다. 지난 수십년간 공화당과 민주당을 막론하고 역대 대통령 대부분이 이런 모순된 행태를 보여왔다. 이란, 과테말라, 베트남,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베네수엘라 등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끊임없이 분쟁과 무력 개입을 벌여왔다. 그리고 이 끝없는 전쟁 덕분에 미국 방산업계는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였다. 예를 들어 빅5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 레이시온(현 RTX),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 손 안의 스마트폰 하나면 세상의 거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과거의 왕들조차 누리지 못했던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현대인의 마음은 갈수록 빈곤해지고 있다. 즉각적인 자극과 짧은 영상에 길들여진 뇌는 깊은 사유를 잊었고, 문자를 읽어도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는 ‘실질적 문맹’으로 전락했다. 이게 바로 생각의 멸종이 초래한 풍요 속 빈곤이다. 풍요가 삶을 편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삶에 의미를 부여하지는 못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과 공허가 불쑥불쑥 찾아온다. 이때 우리가 되찾아야 할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다. 정말 필요한 것은 삶을 해석하고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사유의 힘’이다. 저자들은 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시대를 앞서간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랐다. 이 책에는 행복, 관계, 자유, 용기 등 삶의 본질을 관통하는 엄선된 명언과 최소한의 생각이 담겨있다. 최소한의 생각은 삶을 단번에 바꾸는 마법의 해답이 아니다. 독자 여러분이 삶을 바라보는 방향을 바로 세워보는 최소한의 기준이 되어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어두운 뒷골목에서 육중한 체격의 두 남자에게 주먹으로 정의를 실현 중인 잭 리처. 놈들은 리처의 단골 레스토랑 주인을 위협해 보호비를 갈취하려는 갱단의 조직원이다. 가뿐하게 두 놈을 제압한 뒤 집으로 돌아온 리처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FBI 요원들에게 긴급 체포된다. 군 시절, 리처에게 수사를 의뢰했던 성범죄 피해 여성들이 기괴한 방식으로 살해당했고 리처가 범인으로 지목된 것. 하지만 직접적인 증거가 없자 FBI는 리처의 자경단 활동을 빌미로 그가 살인 사건 해결에 동참하도록 만든다. 피해 여성들은 모두 자신의 집 욕조에서 군용 녹색 페인트에 온몸이 잠겨 사망한 채 발견됐다. 범인은 현장에 페인트 한 방울 흘리지 않을 만큼 교묘하고 치밀하다. 살해 방식도, 의도도 알 수 없는 연쇄살인. 이 의문의 방문자가 노리는 다음 표적은 누구인가. <webmaster@ilyosisa.co.kr>
역사책에서는 계유정난(癸酉靖難)이라고 부르지만, 이 사건이 가져온 파장은 실로 엄청났다. 이후 조정을 온통 검붉은 피로 물들게 했던 단종 복위 사건을 비롯해 그후 중종반정, 인조반정, 이괄의 난, 경종 독살 미수 사건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저자 이광수는 단종대왕의 비참한 운명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인류의 눈물을 자아내는 비극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 이 책은 단종대왕이 그의 삼촌 수양대군(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 청령포로 유배돼 결국 죽임을 당한, 조선 왕조 500년 역사상 가장 슬프고 애달픈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21세기는 모든 것이 과잉 생산, 과잉 소비되는 시대다. 이럴수록 우리는 내 삶에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찾아내야 한다. 이렇게 내 삶을 덜어내고 나면 현미경의 미동나사를 돌려 렌즈의 초점을 맞추듯 남은 것이 분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바로 이 ‘불확실한 세계’에서 단 하나 분명한 것은 삶은 우리가 영원히 풀지 못할 숙제라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불확실한 세계’를 돌파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바로 세상에 영원불변의 진리는 없다는 과학의 태도로 삶을 바라보기다. 삶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편향을 인정하기, 그리고 가설을 하나씩 검증하며 한계 너머의 새로운 현실을 상상하는 과학의 태도는 기꺼이 우리를 ‘궤도 너머’ 새로운 곳으로 데려다 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3-16 문화부
도시의 주인은 누구인가. 자동차인가, 자본인가, 아니면 시민인가. 신간 <도시혁신의 정치학>은 이 근원적인 질문에서 시작해 세계 주요 메가시티들이 어떻게 ‘사람의 도시’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는지 추적한다. 이 책은 파리, 런던, 뉴욕, 바르셀로나, 시애틀 등 혁신의 아이콘이 된 도시들이 기후위기, 교통 혼잡, 불평등이라는 복합적 과제에 대응하는 과정을 정책·도시계획·정치의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단순한 해외 사례 소개를 넘어, 도시혁신이 어떤 정치적 투쟁과 사회적 갈등 속에서 싹을 틔웠는지 성찰한다는 점이 이 책만의 독보적인 특징이다. 1997년 광화문, “횡단보도를 돌려다오”에서 시작된 여정 책의 뿌리는 1997년 서울 광화문 네거리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광화문은 보행자가 지상으로 건널 수 없는 ‘자동차의 영토’였다. 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횡단보도를 되찾았던 저자의 경험은 “도시의 주인은 누구인가?”라는 화두를 남겼다. 광화문 횡단보도 복원을 주도했던 임삼진 원장(녹색도시연구원)과 에너지 정의를 위해 헌신해온 김태호 대표(에너지나눔과평화)가 공동 집필한 이 책은, 우리가 잃어버린 도시혁신의 동력을 되찾기 위한 고뇌 어린 탐사 보고서이기
2026-03-11 관리자
하상은 남·1979년 2월8일 신시생 문> 공무원으로서 사무관직에 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중상모략에 시달리게 되어 삶을 포기하고픈 생각까지 듭니다. 억울함을 씻을 수가 있을까요? 답> 지금의 고통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필요하군요. 강한 인내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3개월만 잘 넘기세요. 귀하는 관·공직에서 정년으로 마감하게 됩니다. 평소에 실력이 뛰어나고 매우 고지식하여 사교가 부족하고 타인에게 시샘을 받아 왔습니다. 경쟁에서 이뤄진 잘못된 이유이나 귀하의 강한 운을 꺾을 사람은 결코 없습니다. 오히려 전화위복의 길이 마련됩니다. 지금 귀하는 위장과 신장의 장애로 고생하고 있군요. 이제 초기이니 빨리 전문의를 찾으세요. 전화위복을 위해 지금의 불안을 씻도록 하세요. 이를 계기로 운을 새롭게 실감합니다. 숙이거나 머물지 말고 강하고 자신 있게 하는 정신무장이 우선입니다. 이정혜 여·1995년 2월17일 묘시생 문> 행정대학원을 나와 보니 마땅한 진로가 없어 고민하고 있습니다. 관운과 학교 운 중 어떤 것이 좋은지와 저의 연분은 어떤 사람이 될지가 궁금합니다. 답> 관운이 좋습니다. 행정고시를 준비하세요. 행정보다 법학에 더욱
2026-03-09 백운비
2025 한국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 부문을 수상한 황리단길부터 국내 최대 규모 미디어아트 전시관 플래시백 계림, 경주 야경 맛집 동궁과 월지(안압지)까지! 최소 이동 동선으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경주 여행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2025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황리단길은 전통 한옥과 세련된 카페, 맛집이 많은 인기 관광 거리다. 카페, 식당, 공방 등이 즐비해 있어 젊은 여행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여행의 묘미는 역시 ‘식도락’. 브런치나 커피, 디저트로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기 좋다. 식도락 쫀득한 치즈, 달달한 팥이 어우러진 십원빵은 황리단길의 인기 디저트다. 녹차 전문점 녹아 카페에 들러 대릉원 녹차 빙수를 맛보며 잠시 쉬어가 보자. 빙수의 달콤 쌉쌀할 맛이 여행의 피로를 부드럽게 녹여줄 것이다. 골목 구석구석 책과 액세서리, 꽃 등 개성 있는 소품 숍들이 많아 취향에 맞게 골라보며 구경하기도 딱이다. 알찬 시간을 보내기 좋은 황리단길로 경주 여행을 시작해 보자. 지난해 11월에 새롭게 오픈한 플래시백 계림은 국내 최대 규모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황리단길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여행 동선에 넣기
2026-03-09 문화부
“‘체온이 곧 생명’이라는 이 단순하지만 강력한 진리를 실천하기 시작하자, 거짓말처럼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굳게 닫혔던 잠의 문이 열리고, 지독한 통증이 잦아들며, 얼어붙었던 마음에도 온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 깨달음은 저를 단순한 ‘환자’에서 ‘스스로 치유하는 사람’으로, 나아가 ‘타인의 치유를 돕는 사람’으로 이끌었습니다.” 몸의 아픔을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신호로 바라보는 온열 치유 연구자이자 힐링 브랜드 ‘들꽃잠’ 대표 박희연이 몸을 살리는 회복의 비밀을 담은 <체온회복력>을 세상에 내놓는다. ‘환자’에서 ‘스스로 치유하는 사람’으로, 나아가 ‘타인의 치유를 돕는 사람’으로 변화한 자신의 경험을 담았다. 아파서 시작한 일이지만 체온이 곧 생명이고, 따뜻함이 당신의 몸을 지킨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이 책은 1부에서 아픔에서 시작된 저자의 여정을 통해 들꽃잠의 기원을 들려준다. 단순한 창업 스토리가 아니라 우리 몸이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며 다시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는 능력인 체온회복력에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것을 사업의 성과로 어떻게 이뤄냈는지 보여준다. 2부에서는 당신의 삶을 회복시켜 줄 들꽃잠의 모든
2026-03-09 문화부
테스토스테론이 과잉된 공기 속에서 노골적인 폭력이 방치되는 남자 고등학교. 그곳에 끝내 정을 붙이지 못하고 학교 밖 청소년이 된 소년 ‘가오루’. 그는 여름 한 철, 자유인처럼 보이는 작은할아버지네에 머물기로 한다. 신소리도 곧잘 하는 명랑한 어른 작은할아버지는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바닷가 마을에서 재즈카페를 하며 살아간다. 가오루는 재즈카페 일을 도우며 처음으로 집과 학교 바깥에서 어른들과 관계를 맺는다. 말수가 적은 멋진 청년 ‘오카다’를 비롯해 묻지도 다그치지도 않는 사람들 곁에서 소년은 지금껏 허락되지 않던 시간을 살아본다. 닮고 싶은 어른을 발견하고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을 자각하는 사이, 가오루는 희미하지만 분명한 변화의 감각에 다가선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3-09 문화부
<조용한 붕괴>가 제시하는 대안은 분명하다. 교사가 모든 정보를 수합하고 판단하는 ‘1인 책임 모델’이 아니라, 학교·지역 사회·전문 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협력 구조다. 교사는 문제를 떠안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의 상태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 신호를 전달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보완책으로 실질적인 업무 경감 장치, 명확한 역할 분담, 지속 가능한 협의 시스템이라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안한다. 학생 문제 앞에서 무력감을 느껴 본, 교사를 소모하지 않는 변화가 가능한지 묻고 싶은, “이건 개인의 한계를 넘은 문제”라고 느끼는 교사, 학부모, 교육 정책 결정자, 상담사 등 아동·청소년의 삶과 연결된 모든 이에게 권한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3-09 문화부
“나는 더 많이 노력할수록 운이 더 좋아진다는 걸 발견했다.” 이 말은 억만장자 메신저의 철학이 됐다. 모두가 노력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노력 없이 이룬 성공은 없다. ‘노력할수록 운이 좋아진다’는 말은 진리에 가깝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기회가 와도 알아보지 못한다. 기회는 늘 준비된 자 앞에만 머문다. 운이란 하늘에서 떨어지는 선물이 아니라 땅 위에 쌓아 올린 축적의 결과다. 많은 이들이 노력의 끝을 ‘성과’로만 정의한다. 하지만 성과가 없다고 해서 그 시간이 헛된 것은 아니다. 이 책은 그런 오해를 바로잡고 ‘노력은 운으로, 반복은 축적으로 이어진다’는 인문학적 진리를 전한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3-09 문화부
사실 우리는 참 바쁜 세상에 살고 있지 않은가. 버스 안에서나 지하철에 갇혀서나 자동차를 몰고 갈 때도 풍경은 휙휙 지나가 버리고 만다. 생각을 정리할 틈도 없이 삶의 언저리를 돌아볼 틈도 없이. 지금 이곳, 이 시각은 다음 여정을 위한 기항지일 뿐이었다. 언제고 지금 이 순간을 돌아보면 아름다운 색채로 윤색돼있을 법도 하지만, 그 돌아볼 시간조차 쉽게 허락하지 않는 팍팍한 삶의 시간들, 고역의 세월들. 저자는 걸으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돌아보고, 자아를 돌아보고, 타인의 시선을 거둬들인다. 그 속에서 피어나는 아침 안개 같은 사색의 옅은 향기를 그때그때 뿜어낸다. 세상이 그렇게 녹록지 않아도 살아갈 만하다는, 발길 닿는 어디서고 삶과 세상의 의미를 읽어내는 저자의 시선을 이 글을 통해 공유하길 바란다. 곱게 다듬고 꾸며낸 것들이 아닌, 보고 듣고 느낀 많은 것들이 고스란히 발가벗은 채 글과 사진으로 남았다. 그러기에 순박하지만 아름답다. 하루하루를 걷고 경험하고 글로 남기는 작업 또한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저자는 하루를 걷고 하루의 기록을 남기는 작업을 한 달을 넘게 해냈다. 성실함의 기록이라 할 만하다. 그래서 우리는 이 기록 안 여정에 담긴 사색의
2026-03-09 문화부
성기용 남·1992년 9월8일 미시생 문> 심한 좌절과 실의에 빠져 있습니다. 공무원시험 실패와 사귀는 여성과의 문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답> 공무원 시험은 재도전하세요. 성사되니 9급직을 목표로 하세요. 7급은 무리입니다. 내년에 행운이 있군요. 다행히 관운이 폭넓게 자리 잡아 국가에 지대한 공로를 세우고 가문을 드높일 명인이 됩니다. 지금의 불운을 딛고 충분히 일어설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사귀는 여성과는 인연이 없습니다. 배필이 아니므로 오히려 상처만 남기게 될 뿐입니다. 잊으세요. 개띠나 닭띠 중에 연분이 있으나 단, 음력 3월생은 제외입니다. 올해 후반에 연분을 만나는 행운이 있으며 혼사는 내년입니다. 공부 방법을 바꾸세요. 기초 공부와 복습에 더 중점에 두세요. 합격 운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성을 정리하고 공부에 매진하세요. 내년에 새 연분을 만나 행복이 이뤄집니다. 김민희 여·2001년 12월2일 술시생 문> 시골 면사무소에서 임시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인생이 여기에서 멈춰야 하는지, 아니면 더 좋은 길이 없을지, 항상 번뇌하고 있습니다. 답> 직업에 귀천은 없습니다. 그러나
2026-03-03 백운비
단어장을 끼고 다니며 단어를 거듭 외우고 또 외워도 잘 외워지지 않은 경험은, 영어를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있을 것이다. 특히 비슷한 의미를 가진 단어들이라면 암기가 더더욱 쉽지 않다. 의미는 같다고 하니 일단 외워 보지만 예문을 보면 분명 다른 뉘앙스를 가지는 단어들, 다른 맥락에서 활용하는 단어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일상 회화에서든 시험공부에서든 여러 유의어 앞에서 마땅한 하나를 골라 사용하려 할 때면 난감하기 그지없다. 따라서 영단어 유의어를 공부할 때는 단순히 암기만 할 게 아니라 상황과 맥락에 따라 쓰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단어의 속뜻을 공부해야 한다. 원어민은 쓰임을 명확히 구분해 사용하지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우리가 그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간파하려면 이 ‘뉘앙스 공부’가 꼭 필요하다. <영어 어감 사전>은 영어 공부 단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뭉뚱그려지지만 분명히 다르게 쓰이는 단어 80여쌍을 모아 단어의 속뜻을 짚어 주는 책이다. 똑같은 ‘자유’지만 왜 ‘표현의 자유’를 말할 땐 freedom을 쓰고 ‘자유의 여신상’을 말할 땐 liberty를 쓰는지, 똑같은 ‘기쁨’이지만 joy와 pleasure 사이에는 어떤 정도
2026-03-03 문화부
혼자만의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는 사람들, 즐기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이 책의 저자는 친구와 함께 떠난 여행에서 친구가 여행에 집중하기보다 SNS에 올릴 사진을 연달아 찍는 것을 보며 깨달았다. ‘지금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진정한 여유와 휴식이 있는 것일까?’ 혼자 여행을 가거나 시간을 보낼 때, 우리는 흔히 고독을 즐긴다고들 착각한다. 그러나 그 시간조차 SNS에 올릴 사진을 찍거나 다른 사람들이 올린 사진과 댓글을 보느라 여유를 놓쳐버리고 만다. 타인과 어떻게든 연결되고 싶은 이 심리를 ‘FOMO(Fear of Missing Out)’ 즉 ‘고립공포감’이라고도 한다. 혼자인 시간이 늘어남과 동시에 고립되고 싶지는 않은 마음에 SNS와 얕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에너지를 쏟는 것, 이것이 지금 이 시대의 진짜 얼굴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심리학자 에노모토 히로아키는 관계 중독에 대한 모순을 발견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단호한 조언을 내놨다. 기꺼이 외로움을 받아들였을 때, 가장 큰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질 때, 외로움은 더 이상 결핍이 아니라 나를 지키고 성장시키는 단단한 방패가 된다. 이 책에는 바로 그
2026-03-03 문화부
주식 매매 기법이란 시장이 호황이거나 불황이어도, 상승장이거나 하락장이어도 한결같이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돼야 한다. 또 전문가만 알아들을 법한 어려운 설명과 용어 사용, 여러 보조 지표를 활용한 복잡한 차트 분석 등은 투자자로 하여금 시도조차 힘들게 만들어 시장에서 금세 잊히기 마련이다. 오랜 시간 시장에서 통용되는 기법일수록 단순하고 명료하다. 국내 매매 기법 최고 개발자인 차트박사가 15년 만에 수많은 테스트와 검증을 거쳐 완성도 높은 새로운 매매 기법으로 돌아왔다. 차트박사 특유의 짧고 간결하며 핵심만 콕 집어내는 설명 방식이 글과 기법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주식투자가 익숙하지 않은 초보 투자자도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며 시간을 많이 낼 수 없는 직장인 투자자에게도 최적화된 매매 기법이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3-03 문화부
AI는 오랫동안 인간의 판단을 돕는 똑똑한 도구로 여겨져 왔다. 계산을 빠르게 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며, 인간의 결정을 보조하는 역할이었다. 하지만 지금 AI는 그 단계를 넘어섰다. 데이터를 해석하고, 스스로 판단을 내리며, 직접 행동하는 능력을 갖추기 시작한 것이다. <AI 이후의 경제>는 바로 이 변화의 지점에 주목한다. AI가 리스크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하면, 이제 시장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주체는 인간이 아니라 AI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변화가 실제로 시장과 산업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사례와 함께 보여준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이 책은 그 변화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AI 자율 경제를 바라보는 기준과 준비의 방향을 함께 세워주는 출발점이 된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3-03 문화부
세 자매의 인생에 일어난 가장 큰 일은 1호가 아이를 낳은 일이다. 어느 날부터 배가 불러오기 시작한 1호는 한사코 아이 아버지가 누구인지 밝히려 하지 않는다. 태어난 아이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여자아이였다. 세 자매는 아이를 ‘샤오샤오’라고 부르며, 아이를 키우는 데서 인생 처음으로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된다. 어느덧 대학생이 되어 도시로 떠난 샤오샤오는 록 음악을 통해 인디 밴드계의 떠오르는 스타가 되어 타이완의 가장 큰 음악상을 받지만, 결국 때 이른 죽음을 맞는다. 이후 절망한 세 자매는 서로 얼굴조차 보지 않으며 각자의 지옥에 갇힌 채 살아간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3-03 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