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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6.10.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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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우리는 서로를 통해 존재한다

‘세계는 관계와 관점들로 구성돼있다.’ 펜을 펜으로 만드는 절대적 고유성이란 없다는 뜻이다. 양자역학의 관점에서 사물의 성질은 다른 대상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해진다. 널리 알려진 고전적 사례, 이중 슬릿 실험에서 양자는 관측 방식에 따라 파동과 입자의 서로 다른 성질을 드러낸다. 관찰자와의 관계 속에서 양자의 성질이 정해진 것이다. 모든 것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과정으로 존재하며, 그 성질은 만물의 관계 속에서 정해진다. 믿음직한 집, 안락한 의자에서 세상을 바라보던 사람에게 이 같은 관점은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저자는 어려운 용어와 수식을 벗어나 특유의 문학성으로 우리를 그 낯선 세계로 안내한다.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