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0.29 10:47
김강우 남·1978년 3월12일 유시생 문> 이혼하고 1980년 4월 사시생인 이혼녀와 재혼했는데, 상대가 데리고 온 아들과 저의 아이들 사이에 불화가 심해 우리 부부 둘 사이도 멀어지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헤어지게 되나요? 답> 두 분은 서로 이혼의 아픔이 있지만 지금은 좋은 만남입니다. 특히 새로 만난 부인의 배려 깊고 섬세한 내조와 헌신적인 자세가 귀하에게는 더없는 큰 복입니다. 다만 부인의 성격이 조금 과묵하고 곧아서 애교 있지는 못하나 속정이 매우 깊고 따뜻하며 책임감이 강해 고집이 센 귀하와 다행히 상생을 이루게 돼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자녀 문제는 귀하의 일방적인 편애와 욕심에서 비롯된 것일 뿐 실제로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직 자녀들이 어려서 뒤바뀐 환경으로 인한 정신적인 정착이 안 됐습니다. 주변에서 도와주며 인내해야 합니다. 두 분은 아주 좋은 인연이며 앞으로도 평생 함께하게 되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이영심 여·1989년 10월26일 사시생 문> 아직 미혼인 데다 경제적으로 시달려 몹시 괴롭습니다. 마음속에 두고 있는 남자가 1981년생인데 저와 인연이 될까요? 어릴 적 꿈이 모두 비켜가고 있어
푸른 바다와 감성 가득한 노을을 품고 있는 경주 바다 여행은 어떨까? 해안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경주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떠나보자. 문무왕이 잠들어있는 경주 문무대왕릉은 바다 위 거북이 등 모양을 한 수중 릉이다. “죽은 뒤에도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라는 문무왕의 뜻에 따라 바다의 큰 바위에서 장례가 치러졌는데, 시원한 바다에서 신라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경주 이색 여행지 중 한 곳이다. 경주 이색 여행지 바닷가에서 멀지 않아 맑은 날이면 선명하게 형태를 볼 수 있다. 해변 가까이 다가가 문무왕이 잠든 큰 바위를 자세히 살펴보자. 문무대왕릉은 봉길대왕암해변에서 볼 수 있는데, 봉길대왕암해변은 조용하고 사람이 적은 편으로 여유로운 해변을 찾고 있다면 제격이다. 경주 여행의 시작은 바다와 역사가 함께하는 경주 문무대왕릉이 어떨까? 경주 문무대왕릉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정도 이동하면 전촌 용굴에 도착할 수 있다. 전촌 용굴은 사룡굴과 단용굴이라는 두 개의 해식동굴을 일컫는다. 전촌항 공용주차장 인근의 감포깍지길 해안 덱 길을 이용하면 사룡굴까지 도보로 약 10분 소요된다. 해안가를 따라 덱 산책로가 조성되어 어렵지 않게 걸어갈 수 있다
식후 커피는 국룰이라는 말이 있듯 커피는 이제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음료가 됐다. 우리는 언제부터 커피를 즐기게 된 것일까? 문헌상 커피가 전래된 지는 164년. 베르뇌 신부가 1860년에 주문해 1861년에 전해받은 18㎏의 커피가 조선에 처음 들어온 이후 선교 목적으로 쓰인 이래 상류층을 비롯, 왕실에서도 커피를 향유하기 시작했다. 왕실에서는 접대용으로 제공하는 공적 음료나 커피를 즐긴 고종의 개인적 음료로 사용됐다. 이처럼 커피는 조선의 고위 관리들과 외교관들이 손님 접대용으로 사용하는 사회적 음료로 통용됐다. 그즈음 커피는 가비, 가배, 갑비차, 카피차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며 신문에 등장했다. 독일인 고샬키가 정동에 개업한 식료품점과 베이커리 카페, 조선인 윤룡주가 홍릉역에 낸 다과점을 시작으로 커피 판매점 광고가 실렸다. 이는 커피가 대중화하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그렇다면 조선을 사로잡은 커피 원두는 어떤 종류였을까? 커피 역사로 봤을 때 아마도 인도네시아나 필리핀에서 생산된 커피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1920년 광란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근대적 신인류 모던보이와 모던걸이 등장했고 우리나라 고유의 커피 문화를 잉태했다. 이른바 커피는 소비문
세상은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다. 끊임없는 혼란은 전 세계를 무대로 무질서를 야기한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많은 혼란 속에서 급변하는 삶을 살았다. COVID-19로 업무 형태가 달라졌고, AI가 일상이 되면서 일의 성격은 엄청난 속도로 진화했으며, 그로 인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직업 능력은 쓸모가 없어졌다. 이 모든 변화로 성공의 지표와 방법도 변했다. 저자는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CEO들이 꼽은 최고의 뇌 코치로, 지난 25년간 수많은 기업의 임원들의 뇌 코치로 일하면서 혁신적 변화를 목격했다. 성공한 인사, 명사들은 공통적으로 단순히 재능이나 운에 의존하지 않았다. 그들은 특정한 사고방식과 뇌 습관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 목표를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그렇게 자신의 경력의 한계를 돌파하고, 수입을 몇 배로 늘렸으며, 마침내 일과 삶의 균형에 도달했다. 인생 전체가 완전히 탈바꿈하는 모습을 지켜본 것이다. 저자는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뇌 습관과 사고 방식에 차이가 있음을 강조하고, 누구나 이러한 뇌 습관을 훈련하고 실천함으로써 성공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다고 말한다. <we
조용한 시골 목장에서 젊은 남자가 죽었다. 자연의 리듬 속에서 살아가는 마을의 평화로운 일상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소설은 사랑의 시작과 재회, 그리고 살인 재판을 교차해 이야기를 펼쳐낸다. 영국 도시의 농장을 무대로 펼쳐지는 소설은 목장을 일구는 젊은 부부와 그들 사이에 침투한 남자 사이의 비밀과 아슬아슬한 균열을 아름답고 매혹적으로 담아냈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드러나는 인간의 나약함과, 상실 앞에 잘못 끼워진 죄책감을 촘촘히 엮어 끝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남긴다. 바로 “우리는 무엇을 사랑하고 무엇을 책임지는가”다. <webmaster@ilyosisa.co.kr>
오늘날 달러는 전 세계 외화보유고의 60%, 국제 대출과 예금의 60%, 국제 채권과 기타 부채 증권의 70%, 스와프 등 외환 거래의 90%, 국제무역의 9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한마디로 세계경제는 달러에 의해 통합된 상태고, 따라서 누구도 달러에서 벗어날 수 없다. 환율의 오르내림이나 디지털 화폐의 등장 같은 단기적인 도전과 무관하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달러를 위협할 대체제는 없다. 따라서 달러 패권을 부정하는 일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이는 수출 주도형 경제를 가진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달러 패권이 우리와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고, 또 어떻게 미칠지 궁금하다면, 그 막전 막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집대성한 이 책을 펼쳐보자. 달러를 중심으로 한 통화 질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아이폰은 애플 최고의 히트 상품이자, 스마트폰 시대를 상징하는 전자기기다. 지금 이 순간에도 10억명의 사람이 아이폰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아이폰이 애플 내에서 차지하는 영향력도 절대적이다. <애플 인 차이나>는 아이폰과 애플의 성공 뒤에 중국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고 꼬집는다. 혹자는 중국이 애플 제품의 단순 조립만 담당한다고 할지 모르지만, 이 같은 분석은 틀렸다. 제조에서 시작해 R&D까지 아우르는 애플과 중국의 관계는 그보다 훨씬 깊고 복잡하다. 저자는 스티브 잡스의 육성이 담긴 회의록, 대외비 보고서, 최고 경영진 간의 이메일을 입수하고, 수백명의 내부자를 인터뷰해 애플이 감춰왔던 이야기의 퍼즐을 맞춰간다. 이 추적기는 흥미진진할뿐더러, ‘리쇼어링’ ‘제조업 르네상스’ ‘무역 전쟁’ 등 오늘의 세계를 뒤흔드는 문제 또한 깊이 이해하게 해준다. <webmaster@ilyosisa.co.kr>
유상건 남·1978년 2월1일 진시생 문> 저는 1981년 7월 신시생인 아내와 5년여의 연애로 어렵게 결혼한 사이인데, 요즘에는 정이 없고 대화만 하면 다툼으로 이어집니다. 헤어지자니 과거의 미련과 아이들이 걸립니다. 답> 두 분의 만남은 어차피 불행의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방법을 강구하더라도 끝까지 함께 가지 못합니다. 두 분은 운명적인 인연이 아니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미움만 더해져 지금의 상황을 견뎌내지 못합니다. 귀하는 아주 이기적이며 가부장적인 성격으로서 부인을 지배하고 억압하며 무조건 복종하기를 원하고 있으나 부인은 그렇게 유순한 순종형이 아닙니다. 부인은 합리적인 것을 원하나 귀하가 너무 일방적이고 타협하는 성격이 아니라 충돌과 불화만 계속 이어집니다. 연애의 과정과 실제 결혼 생활의 과정은 전혀 다릅니다. 자녀는 귀하가 맡아서 키우고 부인과의 사이를 정리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입니다. 이유지 여·1993년 1월12일 진시생 문> 제가 1991년 6월 오시생과 헤어지고 난 후 임신이 된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재결합해 다시 인연이 될지 아니면 아기를 유산시키고 깨끗하게 정리를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답> 임신과
바다와 숲, 오래된 마을이 공존하는 강화도가 최근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을 건네는 치유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자연 속 미술관에서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감상하고 고즈넉한 사찰에서는 거친 호흡을 고르며, 정갈한 밥상 앞에서 몸과 마음을 채운다. 한옥 책방에 앉아 책장을 넘기는 순간에는 잊고 지내던 삶의 속도가 다시 살아난다. 인천 강화도는 강화해협을 사이에 두고 경기도 김포시와 마주 보고 있다. 해협의 길이는 약 20㎞로 짧지만, 북쪽의 월곳과 남쪽의 황산도 사이의 해수면 높이 차이가 커서 물살이 상당히 빠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서구 열강의 침략사가 오롯이 남은 이 해협을 고요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 섬 안에 있다. 강화도의 북쪽 출입구인 강화대교 근처에 위치한 돌멘베이커리다. 돌멘베이커리는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해 빵을 빚는 비건 전문 빵집이다. 백밀가루, 백설탕, 우유, 달걀, 버터, 유전자변형식품(GMO),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데도 저마다 풍미가 또렷한 빵을 만들어낸다. 바깥에는 간판 대신 강화도를 상징하는 고인돌 조형물 하나만 덩그러니 세워뒀지만, 고소한 빵 냄새를 맡은 여행자와 소문을 듣고 찾아온 채식주의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고르디우스의 매듭’은 그리스 신화에서 고르디우스 왕의 우마차를 신전 기둥에 묶은 복잡한 매듭으로, 칼로 매듭을 끊어 문제를 해결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일화와 관련된다. 이는 발상의 전환으로 단번에 문제를 해결하는 상황을 뜻하지만, 본질적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상징한다. 본성과 양육 논쟁 역시 그런 문제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이들 주제는 플라톤의 관념론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재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근대기에는 ‘빈 서판’ 개념을 앞세운 존 로크의 경험주의와 데카르트를 필두로 경험 이전의 지식을 토대로 한 합리주의가 서로 맞서기 시작했다. 이처럼 인식론의 차원에서 생득관념과 습득관념의 대립은 쉽게 풀어낼 수 없는 난제라 할 수 있다. 현대에 들어서도 여러 연구자의 주장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확실한 답은 여전히 나오지 않은 듯하다. 본성과 양육 가운데 후자의 측면을 강조하던 행동주의는 가시적인 행동에만 집중해 왔다. 그 탓에 내면에서 일어나는 과정은 간과하면서 여러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다. 이후 인지혁명을 계기로 내면의 인지 과정도 주목받기 시작했고, 유전학의 발전으로 본성의 영향력이 재조명받기에 이른다. 그러나 본성을 향한 열광의 흔적은 우생학이
‘미국발 50% 관세, 기계까지 확대… 한국 철강·기계 산업 타격’ ‘미국 정부 등에 업고 인텔·마이크론 약진… ‘아메리카 퍼스트’ 시대, K반도체의 생존법’ ‘불법 이민자 추방하면 연봉 1억’ ‘트럼프 설득하러 총출동, 유럽 정상들 대거 미국행’ 등 실시간으로 떠들썩한 보도가 쏟아져 나온다. 그 어느 때보다 미국의 향방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으며,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세계가 뒤집어진다. 우리는 지금, 왜 미국사를 들여다봐야 할까? 미국은 우리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미국 역사를 살펴본다는 건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들여다보는 일이다. 민주주의, 경제, 외교, 사회, 문화까지 밀접하게 엮여 있기 때문에 미국의 일은 곧 우리의 일이 된다. 모두가 혼란에 빠진 이때, 앞으로 미국과 세계가 회복 불가능한 수렁으로 빠져들지, 뜻밖의 변화를 맞이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우리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길어 올린 파편들을 통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지나간 역사와 그 흐름을 어떻게 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우리 삶도 달라진다. 이 책을 통해 2025년 현재의 미국이 왜, 이러한 모습이 됐는지 살펴보고 앞으로의 미국과 한국, 세계의 모
주인공 ‘조’는 청소부다. 그의 삶은 경찰서를 청소하는 주간 업무와 사람들을 지우는 ‘야간 업무’로 단순한 이중주를 이룬다. 조는 그 삶에서 모든 것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다. 일곱명의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를 떠들썩하게 만든 악명 높은 연쇄 살인마 크라이스트처치 카버가 바로 그다. 하지만 사실은 일곱명이 아니라 여섯명이다. 그중 한 건은 자신의 작업이 아니었기에 그는 모방범을 찾기로 결심한다. 자신이 저지른 나머지 여섯건의 살인죄까지 모방범에게 뒤집어씌울 작정이다. 하지만 폭력으로 점철된 그의 삶을 이해해줄 것 같은 환상적인 여성 멜리사가 나타나면서 그는 돌이킬 수 없는 국면을 맞이하는데…. <webmaster@ilyosisa.co.kr>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응급실에서 긴 시간을 보낸 저자는 환자들을 살리며 한가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한다. 돌연사는 오래전부터 몸이 보내온 신호의 결과며, 우리는 그 신호를 놓친 채 ‘마지막’ 단계에서야 병원을 찾곤 한다는 사실이다. 이 무력감을 끝내기 위해 그는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 여러 질환과 근본 원인, 그리고 해결책을 한 권에 정리했다. 책의 큰 줄기는 ‘마지막 신호’를 조기에 읽고 제때 대응하는 법을 알려주는 데 있다. 응급 상황으로 이어지는 가슴 통증을 구별하는 방법, 뇌졸중의 빠른 대처 방법, 처방 약물의 올바른 사용, 습관 교정을 통한 근본 원인 해결까지 고루 담았다. 저자의 임상 경험과 최신 의학에 기반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 책은 무너진 일상의 시스템을 재설계하여 응급실과 멀어지는 길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재무제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기업이 들려주는 이야기다. 매출 뒤의 비즈니스 모델, 이익 구조에 담긴 기업의 DNA, 현금 흐름에 드러난 경영진의 전략과 실행력까지 통찰할 수 있다. 책은 또한 실무 활용도를 높였다. 재무제표를 찾는 방법부터 전자공시시스템 DART와 네이버 등 포털 활용법, 생성형 AI를 통한 정보 탐색법까지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현금 흐름을 중심으로 기업을 보는 안목이 필요한 시대, 이 책은 경영자와 창업자, 투자자는 물론 재무제표 분석을 배우려는 실무자와 학생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현금 흐름 중심의 새로운 안목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양재홍 남·1983년 7월26일 해시생 문> 부모님과의 불화로 4년 전에 가출해 집안과 소식을 끊고 살아오다가 많은 사고와 질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너무 막연합니다. 답> 세상 모든 것은 주어진 책무와 지켜야 할 의무가 있고 그 다음에 권리로서 승리와 행복이 있습니다. 묵묵히 때를 기다릴 줄 아는 것도 성공의 한 비결입니다. 귀하는 지금까지 독립 운이 아니었으므로 부모의 곁을 떠나면 안 되었으며 독립을 하게 되면 오히려 운이 역행해 무너지니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부모의 곁으로 돌아가세요. 반항과 거부가 계속 이어지면 폐인이 돼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벼랑에 서게 됩니다. 마침 두 가지의 운이 함께해 좋은 계기가 됩니다. 너무 차일피일 시간 끌지 말고 가정으로 돌아가 부모님께 정중하게 사과드리고 미래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해 행복을 찾아가세요. 2년 후 결혼과 함께 안정을 찾게 됩니다. 송한이 여·1990년 11월10일 해시생 문> 결혼에 실패하고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친정살이도 괴롭고 재혼이 아니면 외국으로 떠나버릴까 생각 중인데 모든 것이 막연합니다. 제가 어디로 가는 것인지 답답합니다. 답> 망설이지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부천 여행은 어떨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부천 실내 가볼 만한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레노부르크 뮤지엄은 ‘빛’을 테마로 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여러 테마로 구성된 전시 공간을 구경하며 미디어아트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빈백에 편히 누워 감상하는 전시부터 발걸음을 따라오는 모래 속 빛의 전시까지, 아름다운 빛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들과 함께해 보자. 미디어아트 알록달록 화려한 빛을 배경으로 전시 공간에서 멋진 사진들도 남겨보자. 내부에는 카페도 운영 중으로 전시의 여운을 느끼며 편안히 휴식할 수 있다. 힐링과 체험형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여행지, 레노부르크 뮤지엄을 추천한다. 부천천문과학관은 도심 속에서도 천문 관측을 할 수 있는 과학관이다.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천문학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망원경, 운석, 에어로켓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블랙홀 체험, 우주 체중계, 별자리 체험 등을 통해 우주의 원리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 실내 여행지로 딱! 부천서 만나는 특별한 공간 4곳 천체관측실에서는 여러 종류의 망원경을 통해
조선시대에 명과학겸교수라는 관직이 있었다. 양반과 천민의 중간 계급인 중인이 주로 응시하고, 종6품으로 직책이 높지는 않았으나, 왕실의 은밀한 일들을 다루는 요직 중의 요직이었다. 국가 주요 행사의 날짜를 택일할 뿐 아니라, 관상과 사주팔자를 통해 왕자와 공주의 혼인 대상자를 판별하는 등 왕실 혼사에 깊이 관여했기에 권력의 향방을 좌우하는 저울추가 일정 부분 그들의 손에 달려 있었다. 실제로 반란 사건에 명과학겸교수가 개입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왕실의 어의는 은퇴 후에 시중에서 개업이 가능했지만, 왕실의 비밀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명과학겸교수는 은퇴한 뒤에 세상에 없는 존재로 살아야 했다. 고려시대에는 주금사가 있었다. 역시 직책이 낮았으나, 왕실 전속으로 일반 관리보다 높은 녹봉을 받았다. 주문을 외워 병을 쫓고 액운을 물리치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었다. 인류가 무리를 형성한 이래로 신앙과 종교는 가장 강력한 권력이었다. 제천 의식을 주관한 제사장이 곧 정치 지도자였던 정교일치(=제정일치) 사회를 지나 정치와 종교가 어느 정도 분리된 중세 시대에도 무당(주술사)과 승려(성직자)는 황제와 국왕의 자문역으로 중요한 정치적 역할을 수행했고, 심지어 서양에서는 오
한번이라도 날뛰는 감정 때문에 하루를 망친 뒤 “감정에 스위치가 있다면 제발 꺼버리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실제로 불안과 우울, 무기력, 감정 기복은 개인의 건강, 인간 관계, 재정 문제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국가 재정과 치안 문제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미시간대학교 심리학자이자 감정 및 자기 통제 연구소 소장 이선 크로스 교수는 <감정의 과학(Shift)>을 통해 감정은 억눌러야 할 방해물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신호라고 강조한다. 감정은 반드시 직면하거나 싸워야 할 적이 아니며, 오히려 올바른 방식으로 감정을 전환할 수 있다면 삶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대 사회에서 불안은 병증처럼 낙인찍히지만, 불안 없는 삶은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 불안은 눈앞의 위협을 알리는 경보 장치이자, 적절한 대응을 이끌어내는 기본적인 적응 기능이기 때문이다. 몸의 속도를 늦추고 상황을 반추하게 하는 슬픔과 우울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부정적 사고가 이성적 사고와 대립하거나 불필요한 부산물이라는 통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마치 신체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에 반응하듯, 감정 역시 생리적 반응-인지적 평가-
저자는 축제와 같은 인생의 비밀을 ‘시선의 전환’에서 찾는다. 시선을 달리하면 걸음이 자꾸만 느려지는 슬픔은 사계절 풍경을 온전히 누리는 기쁨으로 바뀐다. 고통을 없애야 할 폐기물이 아니라 내공을 만드는 재료로 삼고, 언제나 채우고 싶어 했던 그 결핍이 내 삶을 행복하게 하는 열쇠라는 시선을 가지면 폭풍이 몰아치는 날도, 진흙탕 속의 순간도 완전한 축제가 된다. 이 같은 시선의 힘은 오늘의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했던 과거의 사람들이나 저마다의 고비를 넘겨온 주변 사람들의 지혜를 내 삶에 적용해볼 때, 강해지고 커진다. 긴 세월 동안 축적된 사유로 만들어진 그의 에세이는 마치 시가 그렇듯, 한 줄 한 줄 우리의 마음을 매만진다. <webmaster@ilyosisa.co.kr>
저자는 최상위 0.001% 재벌 총수들의 곁을 지키며 그들의 압도적인 성취가 육체적 건강을 삶의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확고한 ‘태도’에서 비롯됨을 발견한다. 이들에게 건강은 일시적인 관리가 아니라 치열한 비즈니스 전장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예리한 판단력을 발휘하며, 어떤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회복 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었다. 결국 자기 몸을 관리하는 규율이 곧 자기 삶을 관리하는 리더십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단련이 통합된 자기 계발의 정수를 담아낸 이 책은 독자 스스로가 자신의 삶에서 진정한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귀중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