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9.14 00:55
말도 많고, 탈도 많다.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우려, 인파 관리 논란은 해마다 되풀이된다. 100만명 넘게 몰리는 행사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올해 22회를 맞은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당신의 빛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서울 밤하늘을 밝혔다. 불꽃은 찰나에 사라진다. 그러나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올려다본 그 순간의 추억은 오래 남는다. 그날 축제를 찾았던 이들은 저마다 마음속 추억이라는 빛을 품고 돌아갔을 것이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일대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글·사진=천재율 기자 1000jae@ilyosisa.co.kr
최근 국회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개정 농지법은 농지 처분명령을 재량 규정에서 의무 규정으로 바뀌었다. 종전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처분을 “명할 수 있다”고 규정했지만 이제는 “명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지자체가 처분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나 시·도지사가 이를 지시하거나 직접 명령할 수도 있다. 농지 처분이 지자체의 선택이 아니라 국가와 지방정부가 반드시 집행해야 할 의무가 된 것이다. 언론 보도만 보면 농사를 짓지 않는 순간 곧바로 땅을 빼앗기거나 땅값의 25%를 이행강제금으로 내야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처분명령은 외지인이 농지를 소유했다거나 잠시 농사를 짓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내려지는 것이 아니다. 농지 이용 실태조사를 통해 정당한 사유 없이 농업경영에 이용하지 않았거나 불법으로 임대한 사실이 확인돼야 한다. 질병과 자연재해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거나 농지은행을 통해 적법하게 임대한 농지는 일률적으로 처분 대상이 되지 않는다. 25%의 이행강제금도 이번 개정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제도는 아니다. 2021년 농지법 개정 때부터 시행됐고, 이번에는 지자체가 처분명령을 자의적으로 생략하지 못하도록 집행체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반대하는 시민·종교·노동·민중·평화 단체 및 정당 등이 12일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빌딩 앞에서 열린 ‘호르무즈 파병 반대 시민대행진’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행진에 참여한 단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국제법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우리 헌법은 ‘침락적 전쟁을 부인한다’라고 규정한다. 이란 전쟁에 군을 파병하는 것은 침략전쟁에 가담하는 것”이라며 파병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 등 노동시민단체와 정당이 12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노동법 밖 노동자들의 행진’을 진행하기 전 사전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 이들은 △메가특구특별법 제정시도 즉각 중단 △비정규직 철폐 및 상시지속업무 정규직 고용 △일하는 사람 기본법·근로자 추정제·K-노동복지회의소 추진 중단 △일하는 모든 노동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등을 촉구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03년 쪽방촌 극빈 환자를 치료하는 요셉의원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이 회장은 이때 처음 가 본 쪽방촌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맹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엄마와 아이 둘이 단칸방에 있는 걸 보고, 입을 틀어막으며 “솔직히 이렇게 사는 분들을 처음 본 터라 충격이 커서 머리가 하얗기만 하다”고 말하곤 그 자리에서 사비로 1000만원을 챙겨 건네줬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이후부터 매달 월급의 일정액을 기부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후에도 이 회장은 20년 넘는 기간 동안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소, 어린이 보육시설 등 사회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후원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 선행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도록 당부 했지만, 요셉의원의 원장이자 쪽방촌의 성자인 선우경식의 삶을 기리는 책이 출간되며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기획&구성&편집: 김미나 <emn2021@ilyosisa.co.kr>
곧 망하나? 4세대 대표 걸그룹이 속한 기획사의 최근 행보에 팬들의 불만이 폭발 직전이라고. 마치 곧 망하기라도 할 것처럼 ‘수금’ 행보를 보이는 것. 신인을 거듭 내면서 ‘캐시 카우’로 여겨지는 걸그룹은 온갖 행사까지 뛰는 중이라고. 일각에서는 간판 멤버의 재계약이 벌써 삐걱거리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지지율 반등 비책 이재명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돌아다니는 중.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난 8월 몽골 방문에 대해서도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잡으러 다니는 것”이란 해석 나와.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 미국에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요구하는 것으로 청구서를 발행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고. 외교 빅 이벤트를 통해 지지자들의 ‘부흥회’를 진행한 후 지지율 반등을 노릴 것이란 취지의 분석과 해석. 조용한 정청래 연임에 실패한 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음. 호남 지역 시장이나 축제 현장을 찾는 등 바닥 민심 다지기에 힘을 쏟으며 정치적 메시지는 최소화하는 상황. 지난 7일 ‘공소청 직제개편(안)에 대한 나의 의견’이라며 개인 견해를 밝힌 것이 전부. 민주당 지지율 회복이 더디고, 여론이 생각보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대한민국 보물 904호로 뜬금없이 고대 그리스 서양 투구가 올라와 있는데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당시 그리스의 <브라디니> 신문사는 마라톤 우승자에게 기원전 6세기 청동 투구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 우승자는 바로 우리나라 손기정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일제강점기 시대, 일본 국적으로 참가했으며 금메달을 받았음에도 고개를 들지 못하고 월계수로 가슴의 일장기를 가렸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IOC에서 매달 외에 부상은 공식적으로 수여할 수 없다며 투구 또한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손기정 선수는 애초에 투구의 존재도 몰랐으며 그대로 귀국했고 일본 역시 알려주지도, 올림픽위원회에 건의하지도 않고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투구는 IOC에서 독일올림픽위원회로, 그리고 베를린 박물관에 전시됩니다. 이후 40년 뒤인 1975년, 손기정 선수는 앨범을 정리하다 투구의 존재를 알게 됐고, 오랜 수소문 끝에 찾아낸 투구는 박물관에는 ‘마라톤 승자를 위한 기념상. 손기테이, 일본’으로 적혀있었습니다. 손기정 선수는 투구를 반환받고자 했고 이에 그리스올림픽위원회와 <브라디니> 신문사도 앞장서 도와주었습니다. 그러나 독일올림픽위원
11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은 보건복지부의 자살 예방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실을 지적했다.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서 접촉한 자살 시도자의 정보가 지역 자살예방센터로 신속히 연계되지 않거나 상담과 치료로 이어지지 못한 사례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경찰·소방·응급실·정신건강복지센터 중 한 곳에서 연결고리가 끊기면 가장 위험한 순간에 놓인 사람이 다시 혼자가 될 수 있다. 정부는 감사원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여 자살 시도자 관리체계부터 빈틈없이 바로잡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자살 예방 정책에는 이보다 더 큰 빈틈이 있다. 지금의 정책은 자살을 시도했거나 고위험군으로 확인된 사람을 상담하고 관리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한번이라도 자살을 시도한 사람을 지속적으로 돌보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자살 위험자가 사전에 관리 대상으로 분류되거나 주변에 뚜렷한 경고를 보내는 것은 아니다. 평범하게 생활하던 사람이 불시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할 때 이를 막아낼 현장 안전망은 여전히 부족하다. 최근 통계는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통계청의 202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는 1만4872명으로 전년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2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0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대체로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3일도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이 많겠고, 수도권과 강원도는 오전까지 흐리겠다. 이날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다만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수도권과 강원도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제주도 산지에서는 5~10mm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21도, 낮 최고기온은 23~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지난해 4월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변호사로서 법조계 복귀를 선언했다. 정치 현장을 떠난 지 약 1년5개월 만의 행보다. 홍 전 시장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부터 변호사 업무를 다시 시작한다. 그동안 무직이었는데 변호사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별도의 사무실을 내지 않고 현재 거주지를 사무소로 등록했다”며 “송무 활동은 가급적 하지 않을 생각이며, 상담 변호사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지난해 4월29일,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직후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1982년 사법시험 합격 후 검사로 법조계에 입문한 그는 ‘모래시계 검사’로 이름을 날리다 1995년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5·16·17·18·21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중진이자 경남도지사와 대구시장 등 광역단체장을 역임했으며, 세 차례 대권에 도전하는 등 한국 보수 정치의 거물로 활동해 왔다. 정계 은퇴 후에도 홍 전 시장의 행보는 늘 관심의 대상이었다. SNS를 통해 정치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쓴소리를 던지며 장외 영향력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8%로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특히 부정 평가 이유로 ‘인사(人事)’ 문제가 처음으로 2위에 오르며, 최근 단행된 개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지지율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8%, 부정 평가는 51%로 집계됐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9%), ‘경제·민생’(13%), ‘전반적으로 잘한다’(6%), ‘소통’ ‘직무 능력·유능함’(이상 5%), ‘부동산 정책’ ‘열심히 한다·노력한다’(이상 4%), ‘서민 정책·복지’(3%) 등이 거론됐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동산 정책’(24%), ‘인사’(16%), ‘경제·민생’(10%),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국방·안보’, ‘검찰 권한 축소’(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갤럽은 “인사 문제 언급이 더 늘어, 인사청문회를 앞둔 장관 후보 인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대표 정몽진, 정재훈)가 ‘2026 한국웰니스지수(Wellness)’에서 창호재, 친환경페인트, 천장재 총 3개 부문 1위에 선정됐다. KCC는 이번 수상으로 창호재 부문 7년 연속, 친환경페인트 부문 5년 연속, 천장재 부문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건축자재 전반에 걸친 제품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를 입증했다. 한국웰니스지수는 한국표준협회(KSA)와 연세대학교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지표다. 제품과 서비스의 건강성, 환경성, 안전성, 충족성, 사회성 등 5개 항목에 대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웰빙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1위를 선정한다. 창호재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에 오른 KCC 창호는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Klenze(클렌체)’를 중심으로 단열성, 기밀성, 방음성, 수밀성, 내풍압성 등 창호 본연의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우수한 기밀재와 다양한 유리 사양을 적용해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결로 저감과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함으로써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제품 성능뿐 아니라 시공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KCC는 우수 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원하기 위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건설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근로자들이 폭염 대응 수칙을 쉽게 익히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해 총 7개 건설사와 진행한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마무리하는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현장 근로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장 내 부스를 설치하고 이온분말을 포함해 게토레이, 아이시스 생수 등 음료와 냉각용품을 제공하며 근로자들의 수분 섭취와 건강 관리를 지원했다. SK 에코플랜트 청주 건설 현장에서 음료 및 냉각용품 지원 7개 건설사와 업무협약 체결…근로자 대상 안전 캠페인 활동 체험 프로그램은 플링코 게임(공을 떨어뜨려 경로에 따라 결과가 결정되는 게임)을 활용해 외부 온도 상승 시 행동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31℃ 관심(충분한 수분 보충) ▲
정치권의 개헌 시계가 갑자기 빨라지고 있다. 지난 7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현행 헌법과 법률의 절차적 정신을 지키면서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요구를 반영해 현실 가능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출발점으로 제시하면서 권력구조 개편도 “국민이 원하는 선까지 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 다음 날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이번 정부에서 개헌은 없다”고 맞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중임제 개헌을 언급하면서도 “연임하지 않겠다”거나 “재판받겠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며 임기 연장과 재판 지연을 위한 개헌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성일종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인사들도 개헌 논의에 앞서 이 대통령이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도 개헌론에 힘을 보탰다. 정 회장은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난 지난 8일 오후 김민석 대표를 만나 1987년 개헌 이후 8명의 대통령이 개헌을 약속하거나 공약했지만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며 이번 정부에서는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는 성공할
법당 한가운데 1.5m의 마르지 않는 샘이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목탁 소리보다 물소리가 더 크게 울리는 이곳, 청주시 풍주사인데요. 펌프차로 물을 퍼내어도 몇 시간이면 다시 차오르는 신기한 샘물입니다. 심지어 식수로 쓰일 정도로 높은 급수를 자랑합니다. 어떻게 법당이 샘물을 품게 된 걸까요? 1960년대 가뭄으로 고생하던 당시 창건주 스님의 꿈에 노파가 나타나 이곳을 알려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찾아가 보니 큰 바위가 있었고 바위를 치워보니 이 샘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샘물 위에 법당을 짓고 누구나 마실 수 있도록 샘물을 개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샘물에는 사실 슬픈 역사도 숨어있는데요. 이 샘물을 품고 있는 동굴은 광산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인공 동굴입니다. 일제강점기에 금을 수탈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갱도였던 것이죠. 그런데 계곡부 상부에 자리 잡고 있던 터라 지하에 있던 물이 동굴의 끝자락에서 접해있고 동굴 바위의 작은 틈들이 물들을 저장하는 물탱크 역할을 해준 것이죠. 기획&구성&편집: 김미나 <emn202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1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 북부 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20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1.5m, 남해 1.0~2.5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 등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구체적인 피해 정도를 확인하지 못한 채 1000만원이 넘는 침대 수리·교체비와 추가 보상을 요구받았다는 인테리어 업자의 호소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9일 ‘여기 계신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부친과 함께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 중이라는 작성자 A씨는 “약 8개월 전 시공했던 주택에서 누수가 발생해 아래층 두 세대의 피해를 배상하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누수는 주방 싱크대 아래 배관에서 발생해 별도의 설비업체를 통해 조치됐다. 이후 인테리어 자재 불량에 의한 사고라는 소견이 나오면서 보험 처리가 불가능해졌고, 결국 직접 피해 보상에 나섰다. 이 가운데 한 세대는 피해 부위뿐 아니라 집 전체를 새로 도배해 주면서 정리를 마쳤다. 문제는 나머지 한 세대에서 불거졌다. 해당 세대의 세입자 측은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전자레인지장, 도배 피해와 함께 누수로 집에서 생활하지 못한 데 따른 손해배상까지 요구했던 것. A씨는 “도배 외에도 전문 청소업체를 통한 매트리스 세척과 살균을 제안했지만 거부됐다”며 “이후 매트리스 내장재 교체비
판교에서 개발자가 알고리즘을 짜고, 이천에서는 그것을 돌릴 반도체가 나온다. 같은 시각 안산의 작은 공장에서는 반장이 형광등 아래 부품을 하나씩 들어 눈으로 흠집을 본다. 포천에서는 어르신이 병원 가는 버스를 한참 기다린다. 네 장면이 차로 두어 시간 거리 안에서 벌어진다. 경기연구원이 도민 4700명에게 물었더니 76.1%가 AI는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러나 70.6%는 일자리가 줄 것 같다고 했다. 동네에 AI를 배우거나 써볼 곳이 있는지조차 모른다는 응답은 77.5%였다. 좋기는 한데 불안하고, 어디서 배울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자리다. 그래서 ‘AI 나루’를 제안한다. 다리는 건널 힘이 있는 사람의 길이고, 나루는 아직 건너지 못한 사람을 배에 태워 건네주는 자리다. AI를 아직 못 쓰는 공장과 사람을 먼저 건네주자는 뜻이다. 첫째, 일터에 나루를 놓자. 안산의 반장이 눈으로 하던 검사는 카메라와 AI가 대신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을 요즘 피지컬 AI라고 부른다. 그런데 경기연구원이 스마트공장을 갖춘 도내 제조기업 200곳을 조사해보니, 이 기술을 실제로 쓰는 곳은 여덟곳에 한 곳뿐이었다. 경총 조사에서 전국의 큰 제조기업은 절반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38.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긍정 38.2%(‘매우 잘함’ 24.5%, ‘대체로 잘함’ 13.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58.8%(‘매우 못함’ 47.0%, ‘대체로 못함’ 11.8%)를 기록해,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오차범위 밖인 20.6%p 차이로 앞질렀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8%p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3.9%p 상승한 결과다.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8.4%가 “과거에는 지지했지만 현재는 지지하지 않는다”며 지지 철회 의사를 밝혔다. 반면 “과거 지지하지 않았지만 현재 지지한다”는 응답은 9.6%에 그쳐, 이탈 지지층이 유입 지지층보다 약 3배가량 많았다. “계속 지지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31.4%, “계속 지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27.6%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7.5%, 국민의힘
지난 5월 OTT 어플 티빙이 해킹당하며 약 3954만개의 이용자 정보가 유출됐는데요. 이에 경영진이 지난 3일, 공식 사과하며 아래와 같은 고객 보상안을 내놨습니다. 1. 해킹·피싱 안심 보험 1년 가입 2. 10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구독 기간 동안 프리미엄 시청 기능 제공(이미 프리미엄 고객의 경우 티빙 포인트 50p 지급) 3. 5000원 상당의 티빙 포인트(50p) 4. 웨이브 광고형 스탠다드 1개월 이용권, 혹은 CGV 콤보 할인 쿠폰 중 택일 해당 보상은 자동 지급이 아닌 지난 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티빙 앱 혹은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본인 확인을 거쳐 직접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으며 탈퇴한 이용자의 경우에는 재가입을 해야만 합니다. 보상은 10월6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하는데요. 현재 1인당 체감 2만원 상당의 보상에 티빙 이용 시에만 받을 수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sk9958@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