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통령의 SNS는 개인 계정일까, 국가 계정일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전 세계를 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SNS로 작은 폭탄을 투하했다. ‘경솔했다’는 의견과 ‘외교 행위’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대통령의 ‘X’는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중동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에 폭탄을 터트리면서 이른 시일 안에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예상한 듯하다. 공습 초기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해 고위급 인사들이 폭사하면서 지도부가 와해한 부분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기대에 영향을 미쳤다. 중동 전쟁 종전? 휴전? 하지만 중동의 맹주로 불리는 이란의 저항은 거셌다. 무엇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무기를 가졌다. 이란은 전 세계 원유의 20~30%가 오가는 병목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효과는 세계 경제에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유가가 폭등했고 그 영향으로 덩달아 물가도 오르기 시작했다. 이란이 전 세계 경제를 볼모로 삼아 미국·이스라엘과 맞선 것이다. 우리나라도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기름이 나지 않는 나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갑 출마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도 출마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어 개혁신당도 후보 선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 전 대표는 양면, 혹은 삼면 전쟁에서 이기고 살아올 수 있을까?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북갑에 출마할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이 지역구에서 3선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한 전 대표는 지난달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시범 경기를 관람했다. 그는 고 최동원 선수의 이름과 등번호 11번이 새겨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본격 행보 지난 14일에는 부산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전세로 입주한 아파트로 전입신고를 했다. 한 전 대표의 전입신고는 곧 한 전 대표의 출마지 결정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는 전입신고 직후 기자들을 만나 “부산 시민을 위해 살기로 했다”며 “제가 아직 부산 북구를 잘 모르지만, 지금부터 속속들이 알고 발전시키는 데 몸을 던지고 성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 전 대표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본경선이 추경호·유영하 예비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충북도지사 경선에선 윤갑근 예비후보가 현직인 김영환 지사와 맞붙는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에 따르면, 6명의 후보가 경쟁한 대구시장 예비경선은 지난 15~16일 책임당원 투표 7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추경호·유영하 후보(가나다순)를 본경선 진출자로 결정했다. 두 후보는 오는 19일 토론회를 거친 뒤, 24~25일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본경선을 치른다. 최종 후보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추경호 의원은 본경선 진출이 확정되자 “우리 안의 작은 차이는 뒤로 하고, 당의 승리를 위해 더 처절하고 치열하게 준비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구시장 경선의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다. 앞서 컷오프에 반발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과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박 공관위원장은 “당내에서는 제가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최종) 후보자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6%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6%, 부정 평가는 26%로 집계됐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7%)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외교’(14%), ‘직무 능력·유능함’(11%), ‘전반적으로 잘한다’(7%), ‘추진력·실행력·속도감’(6%) 순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고환율’(17%)을 첫 번째 이유로 들었다. 그 뒤로 ‘외교’(12%),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9%), ‘국고 낭비·추경·재정 확대’(7%) 등이 거론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 국민의힘은 19%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이 각각 2%였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6%였다. 갤럽은 “민주당 지지율은 3주 연속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유지했으며, 국민의힘은 현 정부 출범 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견제와 균형이 무너졌다”며 “정치개혁이 어렵다면 정당 개혁 논의라도 먼저 시작하자”고 밝혔다. 지난 14일 ㈜리얼미터가 후원하는 ‘리얼미터 정치학교’에서 강사로 나선 최 의원은 이같이 밝히며 “여당이 대법관을 늘리고 공소를 취하하는 등 사법부를 장악하면서 민주주의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이를 견제하기 위해 우리 정당부터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 의원은 12·3 비상계엄 이후 상투적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반대하며 “대통령제 미국처럼 원내 정당, 전국위원회 체제로 가야 한다”며 정당 개혁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전국위원회가 당내 주요 공직 후보 공천을 비롯해 선거운동이나 홍보 등을 담당하고 원내 정당은 정책으로 의회 내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며 “압도적 다수당에 의한 국정 마비와 헌정 원칙 일탈을 바로 잡을 정치개혁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최 의원은 강의 도중 정치학자 스티븐 레비츠키의 저서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를 소개하며 “이제 민주주의 위기는 총과 칼, 쿠데타로 시작되지 않는다. 민주주의는 합법적 선거와 선출된 권
2026-04-16 박희영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남양주시호남향우회연합회(이하 연합회)가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측을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연합회는 김 예비후보 측이 단체 지지를 받은 것처럼 홍보물을 게시해 호남인 전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김 예비후보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연합회는 지난 15일 성명서를 통해 “김 예비후보 측이 지난 10일 선거사무소에서 일부 참석자와 촬영한 단체사진을 ‘호남향우회 지지 선언’이라는 이름으로 게시해, 마치 남양주 호남인 전체가 지지하는 것처럼 왜곡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해당 행사에 참석한 일부 인사는 특정 후보 지지가 아닌 원로 정치인과의 만남을 위해 방문했으나, 결과적으로 김 예비후보의 지지 세력처럼 사진이 활용됐다는 것이다. 연합회는 이를 “호남인 공동체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기만행위이자 민의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사건 직후 김 예비후보 캠프에 항의 방문해 게시물 삭제와 공식 사과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에 따라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연합회는 ▲행
2026-04-16 박정원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에서 패배한 안호영 의원이 당의 재심 신청 기각 결정을 절차적으로 수용하면서도, 경쟁자였던 이원택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재감찰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가 경선 결과를 공식화했지만, 당사자의 불복이 이어지고 친명(친 이재명)계 의원들이 가세하면서 사태가 계파 갈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안 의원은 15일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심위원회의 결정에 아쉬움이 크지만, 절차상 더 다툴 방법이 없는 만큼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 절차를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재심 과정에서 일관되게 요구해 온 윤리감찰단 추가 조사가 반영되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이라며 이원택 의원 의혹에 대한 재감찰을 강력히 요구했다. 안 의원은 “이 의원에 대한 새로운 사실관계가 나타나고 있고, 당사자들의 진술서도 4개가 제출됐다”며 “윤리감찰단의 재감찰이 시작되고 그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경선 결과는 받아들이되, 이 의원의 후보 자격 논란은 끝까지 문제 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4일 최고
2026-04-15 박정원 기자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 최은석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대구를 청년 스타트업의 메카로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청년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에 대해선 “떠밀리듯이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나섰다”며 “진정성 측면에서 대구시민의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최은석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비비고·올리브영을 유명 브랜드로 일군 경험이 있다. 그는 “정당보다 인물이고, 말보다 실행”이라면서 “대구를 살려 다시 일으키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최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계기는? ▲저는 실물경제 전문가로서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국회에 들어왔다. 그런데 지난 2년 동안 직접 확인한 대구의 경제 현실은 예상보다 훨씬 더 엄중했다. 많은 분들이 대구의 문제를 경제라고 말한다. 하지만 경제를 말로 하는 것과 실제로 돈을 벌어본 것은 전혀 다르다. 예산을 좀 더 확보한다고 도시 경제가 살아나진 않는다. 지금 대구에 필요한 것은 외부 의존이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는 경제 구조로의 전환이다.
2026-04-14 박형준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부산 북갑 출마가 현실화하자, 국민의힘이 ‘무공천’과 ‘공천 강행’이라는 상반된 해법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하며 자중지란에 빠졌다.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내부 분열상이 고스란히 노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전 대표는 1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만덕동 대단지 아파트에 전세 계약을 했고 앞으로 여기서 정치를 계속할 생각”이라며 사실상 출마 의사를 굳혔다. 국민의힘의 공천 여부에 대해선 “누구와든 생산적인 경쟁을 하겠다”며 “정치 공학보다는 시민들이 생각하시는 보수 재건에 대한 열망에 집중할 때”라고 답했다. 그는 이날 오후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전입신고를 마치는 행보까지 보였다. 이처럼 한 전 대표가 출마를 기정사실화하자, 당내에선 즉각 ‘무공천론’이 터져 나왔다. 부산이 지역구로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4선 중진 김도읍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3자 구도가 되면 우리 당이 힘들어진다”며 “민주당이 이기는 것보다는 후보를 내지 않고 범보수 세력인 한 전 대표와 선거에 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3자 구도로 인한 보수 표 분산 시 필패가
2026-04-14 박정원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국민의힘 제로’와 ‘부패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다시, 백척간두에서 한 걸음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그는 “조국혁신당의 열세 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 법안이 제대로 만들어지는 데 조국혁신당이 역할을 했던 것처럼 개혁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막고, 내란 이후의 대한민국을 위한 입법과 정책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더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설파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최상위 목표는, 극우 내란 정치 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임을 반복해 밝혀왔다”며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이뤄지는 곳에는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이 무공천해야 한다는 원칙 역시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고 강조했다. 평택을은 이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월8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대법원에서 당
2026-04-14 박정원 기자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AI 사무장 등 여러 기술이 활용되므로 99만원대 선거비용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여성이라는 걸 일부러 소모하지 않는다”며 “개혁신당에 오는 여성 정치인은 자유 의지를 가진 자연인으로서의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지방선거 출마 인재 영입을 총괄하고 있다. <일요시사>는 이 의원을 만나 개혁신당의 인재 영입 방향과 의사 출신으로서 개혁신당의 지방선거 관련 보건복지 정책 및 개혁신당의 취약점으로 거론되는 여성·노인의 저조한 지지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 -지난 2월 개혁신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개혁신당이 영입하려는 인재상은? ▲개혁신당은 이미 나온 말을 반복하는 사람이 아니라, 앞으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인재라고 생각한다. 현장을 잘 알면서, 전문성·포용성을 가미해 실제로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방향을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떨 때는 쓴소리도 해야 한다. 그래서 다방면에서 영리하면서도 굉장히 긴 안목을 가진 사람을 뽑고 있다. -개혁신당은 지
2026-04-13 박형준 기자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법원이 주호영 국회부의장의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관련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그러자 주 부의장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항고할 뜻을 내비쳤다. 주 부의장의 강경 대응은 저조한 국민의힘 지지율과 맞물려 혼란상을 더욱 극적으로 비추고 있다. 과연 국민의힘이란 ‘대마’는 ‘불사’의 존재일까?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것에 반발해 지난달 26일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권성수)는 지난 3일 이를 기각했다. 그러자 주 부의장은 곧바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 결정에 반발했다. 법원 결정 바로 반발 주 부의장은 “저는 그동안 이번 컷오프가 절차·내용 모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 왔다”며 “법원의 판단과 별개로 이번 공천 과정이 과연 당원·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민주적인 절차였는지는 여전히 엄중하게 따져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주 부의장은 지난 6일 항고를 제기했다. 이어 지난 8일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항고심 판단을 끝까지 지켜본 후 제 거취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선 일각에서 제기했던
2026-04-13 박형준 기자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등장하자 보수의 심장인 대구가 좌우로 흔들리고 있다. 광폭 행보에 나선 김 전 총리를 바라보는 대구 시민들도 양가감정이 교차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1995년 민선 시장 선출 이래 대구에서 단 한 번도 시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대구 민심이 심상치 않은 만큼 최초의 진보 대구시장이 탄생할지 이목이 쏠린다. 대구는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가장 강한 광역자치단체이다. 지난 6·3 조기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대구에서 23.22%(37만9130표)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반면 국민의힘 대선주자였던 김문수 후보는 67.62%(110만3913표)를 기록했다. 이처럼 대구는 윤석열정부 퇴진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조차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약세를 보이는 지역이었다. 적절한 타이밍 그런 대구에서 최근 국민의힘이 힘을 못 쓰고 있다.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이 지리멸렬하는 사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졌고, 민주당이 빠르게 치고 나가면서 우위를 선점했다. 지난달 30일 김부겸 후보는 “지역주의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 그것이 저의 마지막 소명”이라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
2026-04-13 박희영 기자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여의도의 시선이 6·3 지방선거에 쏠렸다. 6·3 조기 대선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로 수비에 나선 여권과 역전승을 기대하는 야권, 그리고 틈새를 뚫으려는 군소 정당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비상계엄과 정권 퇴진으로 격랑의 시간을 보낸 유권자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주요 격전지를 <일요시사>가 짚어봤다. 국민의힘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이 마무리되는 대로 당이 필요로 하는 가장 어려운 곳에서 제 역할을 다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 전 위원장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하 광주특별시) 선거 출마로 해석됐다. 보나 마나?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실제로 사퇴했다. 이어 지난 6일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위원장은 “광주·전남에서 보수 후보가 30% 지지를 받는다면 정치 지형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며 “30% 혁명이 일어나면 예산과 정책, 국책사업 배치와 미래산업 투자 방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주에서 보수의 악착같음을 한번 보여드리고 싶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에선 이 전 위원장
2026-04-13 박형준 기자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강선 서울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자영업자 출신이다. 그 덕에 서울 골목골목 속사정을 피부로 느꼈다고 자신한다. 그는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자영업자와 시의원을 거치며 민생과 행정 노하우를 모두 잡은 그가 이번에는 서울 중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중구는 서울특별시의 중심이다. 산업이 발달하면서 주요 도시로 거듭났지만 상권이 무너지고 인구가 감소하면서 명성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최강선 서울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재래시장 곳곳을 누비는 등 언제나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그런 최 예비후보는 <일요시사>를 통해 “중구를 스쳐 가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서울 중구청장 출마 계기를 설명 부탁한다. ▲중구는 서울의 중심으로 역사·경제·문화의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30여 년간 도시와 건축, 지역경제 현장을 지켜보며 중구의 잠재력과 한계를 동시에 체감했다. 이제는 스쳐 지나가는 도심이 아니라 사람이 머물고 삶이 살
2026-04-10 박희영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7%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67%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4%였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9%)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외교’(12%), ‘전반적으로 잘한다’(11%), ‘직무 능력·유능함’(10%), ‘소통’(7%) 순이었다.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고환율’(16%)을 첫 번째 이유로 들었다. 그 뒤로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부동산 정책’(7%) 등이 거론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 국민의힘이 20%로 나타났다. 이어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이 각각 1%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5%였다. 갤럽은 “지난주와 이번 주 민주당 지지도 48%는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라며 “국민의힘은 지난 두 달간 이어진 하락세에
2026-04-10 박정원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오는 8월 열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대표를 뽑는 가상 대결에서 정청래 당대표가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청래·김민석·송영길 3자 가상 대결에서 정 대표가 28.7%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 총리가 20.2%, 송 전 대표는 17.7%로 뒤를 이었다. 양자 가상대결에선 구도에 따라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정 대표와 김 총리의 양자 대결에선 정 대표 33.0%, 김 총리 29.4%로, 두 인물 간 격차는 3.6%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정 대표와 송 전 대표의 양자 대결에선 정 대표가 35.0%를 얻어 25.3%를 기록한 송 전 대표를 9.7%p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7.3%(‘매우 잘함’ 51.5%, ‘대체로 잘함’ 15.9%)로, 지난
2026-04-09 박정원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도전으로 공석이 될 가능성이 커진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둘러싸고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출마설이 연일 고조되고 있다. 하 수석이 최근 잇따른 언론 인터뷰에서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한 선을 긋지 않으면서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쏟아내면서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부산 북구갑 보선에 나올 것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하 수석과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정명희 전 북구청장, 노기섭 전 부산시의원 등 4명이다. 앞서 하 수석은 지난 6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결국 인사권자의 결정이 굉장히 중요한데 인사권자가 결정을 어떻게 내릴지 모르는 것 아니냐”며 “대통령님이 ‘네가 알아서 해라’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 날인 7일 KBS 라디오에서도 “최종 결정은 당연히 인사권자인 대통령”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정치권에선 하 수석의 이 같은 발언이 ‘전형적인 출마 수순’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아무리 인사권자의 결정을 강조해도 결국 본인의 출마 의지가 가장 강력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026-04-08 박정원 기자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개혁신당 김정철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단일화에 응하면, 현장에서 열심히 뛰는 개혁신당의 젊은 정치인들은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취약계층·서울에 거주하는 2030 청년 세대의 백이 되겠다”며 “시민에게 가장 밀착한 정책과 상세한 설명이 붙은 구체적인 비전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지난달 15일 김정철 최고위원을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에 이어 <일요시사>와 만나서도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망하거나 꿈을 꾸는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좌절한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많이 열어주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실무 변호사를 겸하던 형사법 일타 강사가 정계에 입문한 계기는? ▲여러 사건을 맡으면서 변호사의 역할·법·제도의 한계를 느꼈다. 정치를 하지 않고선 그 한계를 바꿀 수 없다는 걸 알게 됐다. 아무리 승소해도 정의는 그 사건에만 적용될 뿐, 모든 피해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승소를 기초로 법이 바뀌어야 하는데, 이를 대변할 사람은 없었다. 법·제도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록
2026-04-07 박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