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고려대학교 역대 총학생회장단 모임인 석주회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에서 2025년 송년회 겸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립에 참여한 유준상 대한민국 헌정회 부회장(61학번, 초대 사무총장), 김호일 전 대한노인회 회장을 비롯해 이철식, 서정규, 최태열, 이수행 역대 회장단이 참석했다. 유기남, 윤진호, 이동은, 허화영, 김성회, 이길수, 박재균, 유지영, 박세훈, 안소현, 김가영, 한재민 등 다수의 회원도 함께했다. 올해 활동을 마무리한 이임 회장 이동은(농경제 88)은 그간의 성과를 보고하며 임기를 마쳤다. 새롭게 취임한 허화영(산림자원 89) 회장은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면서 회원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석주회 살림을 책임질 새로운 사무총장엔 박세훈 교우가 임명됐다. 회원들은 힘찬 파이팅을 외치며 새로운 회장단을 중심으로 더욱 결속된 석주회를 만들어가자고 뜻을 모았다. 특히 4·18 학생의거의 민주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4·18의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를 고려해 “내년에는 반드시 ‘4·18 만찬’이라는 이름으로 모이자”는 데 전원이 공감하며 내년 행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내렸던 수도권 기습 폭설로 도로 곳곳이 마비되고 교통사고가 속출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추가 안전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대설주의보 발령 이후 서울에서 관련 112 신고 총 1981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교통사고가 166건, 교통 불편은 442건이었으며 위험방지(안전사고) 1444건, 기타 95건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북부에서도 관련 신고가 총 3251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교통사고는 211건에 달했다. 경기 북부에선 고양 덕양구 일대와 제2자유로에서 각각 7중·8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으며, 포천 소흘읍과 신북IC 주변에서도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부딪히는 사고가 이어졌다. 경기 남부에서도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 방면 안성맞춤휴게소 인근에서 버스와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부딪혔고, 봉담과천고속도로 서울 방향 과천터널 출구 내리막길에선 미끄러진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하기도 했다. 서울 시내도 노들로와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서 각각 다중 추돌 사고가 잇따르는 등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빙판길로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폭언·미정산’ 주장과 더불어 1인 기획사의 미등록 운영 논란까지 겹치며, 방송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5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박나래 소유 부동산을 상대로 약 1억원 규모의 가압류를 신청했다. 이들은 재직 당시 겪었다고 주장하는 직장 내 괴롭힘, 폭언·특수상해, 대리 처방 심부름, 비용 미정산 등을 근거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개인 심부름과 가족 관련 업무까지 일상적으로 지시했으며, 업무와 무관한 각종 사적 요구가 반복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고, 술잔이 날아와 상처를 입었다고도 호소했다. 또 업무 중 사용한 식재료비·주류 구입비 등이 제때 정산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박나래가 현재 몸담고 있는 1인 기획사 ‘주식회사 앤파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정식 등록되지 않은 채 운영돼온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앤파크는 박나래의 모친이 지난 2018년 설립한 법인으로, 설립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방송인 조세호가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조직폭력배 연루설’에 대해 강력하게 선을 그었다. 단순한 친분 관계가 확대 해석된 것이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5일, 조세호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범죄 행위에 관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9일, 범죄 제보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A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시작됐다. A씨는 조세호가 지역 조직폭력배 두목으로 알려진 B씨와 어깨동무를 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모습, B씨 소유의 식당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 등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B씨는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 및 자금세탁을 하는 인물”이라며 “조세호가 지인이라는 핑계로 가게 홍보를 해주고 고가 선물을 받은 것 아니냐, 국민 개그맨이 그래도 되는 거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주장은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논란을 빚었다. 이에 조세호 측은 “SNS에 유포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5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다만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선 비나 눈이 내리기도 하겠다. 전날을 포함한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5mm 안팎 ▲전북·경북(서부 내륙·북동 내륙, 산지)·경남 서부 내륙·제주도 1mm 안팎이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1~5cm ▲전북 동부·경북(서부 내륙·북동 내륙, 산지)·경남 서부 내륙·제주도 1cm 안팎 ▲전북 서해안 1cm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1.0~3.5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눈이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내려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5-12-05 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고등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의혹을 받고 있는 전 며느리의 처벌과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4일 국회에 따르면 류 전 감독은 이날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아동복지법 개선 및 수사 기준 강화 요구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가족이 겪은 사건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는 전 며느리가 받았던 아동복지법·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가 검찰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된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류 전 감독의 아들 류모씨는 전날 검찰 판단에 불복해 항고장을 제출했다. 류 전 감독은 “저는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된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여교사 사건’의 제보자”라며 “한 명의 부모로서 이번 사건을 겪으며 대한민국 사법기관과 교육 행정의 대응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예술고등학교에 재직 중이던 전 며느리가 당시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장기간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제 손자가 여러 차례 호텔 등에 동행한 사실도 확인돼 우리 가족에게 큰 상처와 충격을 안겼
2025-12-04 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서울 강동구 고덕지구 대단지 아파트 ‘고덕 아르테온’이 단지를 출입하는 외부인에게 ‘질서유지부담금’을 부과하겠다고 공표하면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둔 ‘고덕 그라시움’ 등 인근 대단지 아파트들과의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고덕 아르테온 입주자대표회의는 인근 단지들에 ‘외부인 출입 제한 및 규정 강화’ 공문을 배포했다. 해당 공문에는 지난 10월2일부터 규정을 시행한다는 문구를 포함해, 외부인의 무분별한 단지 내 출입과 시설 이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위반 시 금전적 제재를 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입주민과 동행하지 않은 외부인은 상일동역 5번 출구에서 아랑길로 이어지는 일부 ‘중앙보행로(공공보행로)’ 구간을 제외하고는 단지 내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특히 위반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질서유지부담금(위반금)’ 액수도 명시했다. 전동 킥보드, 전동자전거, 오토바이 등 전동기기를 이용해 지상 도로를 주행하거나 통과할 경우 1회당 20만원이 부과된다. 또 입주민 동행 없이 어린이놀이터나 정원 등 입주민 전용시설을 이용하거나, 단지 내에서 흡연, 쓰레기 무단 투기, 반려견 배설물 미수거
2025-12-04 박정원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경기 수원에서 아파트 방문 차량 관리 문제로 관리사무소와 실랑이를 벌이다 주차장 입구를 가로막은 외제차량 차주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4일 경기 수원영통경찰서에 따르면 업무방해 및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차주인 20대 A씨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인 그는 지인의 방문 차량 출입 등록 문제를 두고 관리사무소에 항의했으나 뜻대로 해결되지 않자, 홧김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신고를 받고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한 뒤에서야 차량을 이동시켰다. 한 입주민은 “유치원 통학버스가 단지로 들어오지 못해 학부모들이 아파트 밖에서 아이를 데려왔다는 주민들의 목격담이 단체 대화방에 올라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문제의 차량 사진과 항의성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올해 입주한 아파트에 주차 빌런이 등장해 너무 화가 나 글을 올린다”며 “해당 차량은 지하주차장에서도 과속과 이중 주차 등 불편을 일으킨 차량인데, 단지 규정에 따른 입차 거부에 대한 항의로 차량을 저렇게 해놓고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스에서나 보던 것을 우리 단지에서 보니 너무 화가 나고 답답하다”며 “차들이 들
2025-12-04 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4일 오늘의 날씨는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오후부터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기도 하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동부·강원 북부 내륙, 산지 5mm 미만 ▲수도권(경기 북동부 제외)·강원(중, 남부 내륙 및 산지)·충청권·전북·전남 북부·울릉도·독도·제주도 1mm 안팎 ▲경북(서부 내륙·북동 내륙·북동 산지)·경남 서부 내륙 1mm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동부·강원 북부 내륙, 산지 3~8cm ▲서울·인천·경기(북동부 제외)·강원(중, 남부 내륙 및 산지)·충북 북부 1~5cm ▲대전·세종·충남 내륙·충북 중, 남부·전북 동부·전남 북부·울릉도·독도·제주도 산지 1cm 안팎 ▲경북(서부 내륙·북동 내륙 및 산지)·경남 서부 내륙 1cm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4~0도, 낮 최고기온은 0~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청정한 북서풍의 유입과 원활한 연직운동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
2025-12-04 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약 1년 동안 남녀공학 전환을 놓고 학생들과 내홍을 겪었던 동덕여대가 오는 2029학년도부터 남녀공학으로 체제를 전환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하되, 현재 재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전환 시기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공론화위의 권고 결과를 존중해 수용하고자 한다”며 “이행 시점은 현 재학생이 졸업하는 2029년으로 계획해, 입학 당시 기대했던 여자대학으로서의 학업 환경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공론화 과정에서 공학 전환에 찬성하는 의견이 더 많았음에도 재학생들의 반대와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창학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며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래커 시위’와 점거 농성 등으로 불거진 학내 갈등과 관련해, 김 총장은 “지난 갈등을 슬기롭게 마무리하고 부정적 외부 이미지를 개선하며, 재학생과 구성원 모두의 상처를 치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동덕여대는 약
2025-12-03 박정원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방해한 혐의(내란중요임무종사)를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3일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본건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면밀하고 충실한 법정 공방을 거친 뒤 그에 합당한 판단 및 처벌을 하도록 함이 타당하다”며 “이를 위해 피의자가 불구속 상태에서 변호인의 조력을 받으며 방어권을 행사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의 주거, 경력, 수사 진행 경과 및 출석 상황, 관련 증거들의 수집 정도 등을 볼 때 피의자에게 도망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전날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53분까지 8시간53분간 이어지며 역대 최장 시간대 심문 중 하나로 기록됐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 당시, 집권여당 대표로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의원총회 집결 장소를
2025-12-03 박정원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3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곳곳에서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제주도 5~10mm ▲서해5도·충남 서해안·전북 서해안·전북 남부 내륙·광주·전남 서해안·전남 중부 내륙 5mm 안팎 ▲대전·세종·충남 내륙·충북 중, 남부·전북 북부 내륙·전남 동부 내륙 1mm 안팎 ▲경남 서부 내륙 1mm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5~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1.0~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5.0m, 서해 1.5~4.0m, 남해 1.0~4.0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낮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어 춥겠으니,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
2025-12-03 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을 사칭해 가짜 ‘대국민 담화문’을 온라인에 올린 30대 회사원이 경찰에 자수했다. 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문제의 가짜 대국민 담화문을 작성·게시한 30대 남성 회사원 A씨가 자수해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앞서 A씨는 지난달 SNS에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입니다’로 시작하는 대국민 담화문 형식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담화문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율을 현행 22%에서 40%로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으나 모두 허위였으며, 캡처본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되면서 지난달 27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그가 “투자 얘기를 하다가 친구들을 놀리기 위해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과 관련, 경찰은 특별한 정치적 의도를 가지진 않았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한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한 행위라도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처벌받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정부기관 등을 사칭해 허위 정보를 생산하거나 유포하는 행위는 심각한 사회적 혼란과 불신을 초래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앞으로는 생산·유포하는 자뿐만 아니라 그 배후까지 추적해 무관용
2025-12-02 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한국의 주요 명소에서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의 ‘민폐 행동’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치킨에 소주를 곁들이는 외국인들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엔 ‘스타벅스에서 소주·치킨 먹는 중국인들’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사진은 한 이용객이 경기 양평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촬영해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엔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음료를 주문한 뒤 테이블에 소주와 치킨을 올려놓고 함께 먹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다수의 누리꾼들은 “카페에서 치킨에 소주라니 상상도 못했다” “스타벅스 음료를 주문했으니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 거냐” “이제 일본을 못 가니 한국에서 저런 일들이 더 늘어날 듯” “본인들 나라에선 가능하다 해도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카페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카페에서 맥주나 떡볶이, 심지어는 타 매장 케이크를 가져와 먹는 손님들이 적지 않다. 술을 팔지 않음에도 6시간 동안 맥주캔 15개를 치운 적도 있다”며 “2층 매장은 직원들 눈에 잘 띄지 않아 제지하기도
2025-12-02 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채상병 특검팀이 종료됐다. 지난달 28일 수사 기한을 끝으로 공소 유지에 들어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해 10명이 넘는 인사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진상규명 핵심으로 꼽히던 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은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다. 내란·김건희 등 3대 특검 중에서 가장 성과가 미진했다는 평가다. 채상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150일의 수사 기간을 모두 채웠다. 수사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공소 제기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사건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인계됐다. 특검팀은 베일에 싸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어떻게 수사를 피할 수 있었는지와 김건희씨가 연루됐는지 여부는 밝혀내지 못했다. 무더기 기소 특검팀이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기기 시작한 건 지난달 10일부터다. 2023년 7월 사건 발생 이후 2년4개월여 만이다. 임 전 사단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와 함께 박상현 당시 제2신속기동부대장(전 해병대 7여단장)과 당시 포병여단 소속이었던 최진규 전 포11대대장, 이용민 전 포7대대장, 장모 포7대대 본부중대장은 업무
2025-12-02 오혁진 기자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직매립 금지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소각장은 턱없이 부족하고, 기존 시설마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수도권 각 지자체가 부랴부랴 대책을 세워보고 있지만 뾰족한 수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많은 쓰레기들은 앞으로 어디로 향하게 될까? 내년부터 수도권의 쓰레기 처리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 지난달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서울·경기·인천 지자체가 참여한 4자 협의체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제도 시행에 합의하면서, 오는 1월부터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반드시 전처리를 거쳐야 매립할 수 있다. 시설 부족 포화 상태 그동안 종량제봉투에 담긴 쓰레기가 별다른 선별이나 소각 없이 그대로 매립지로 들어가는 방식이 유지돼왔지만, 이 같은 처리는 앞으로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직매립 금지는 말 그대로 생활폐기물을 ‘그대로 묻는 방식’을 중단하겠다는 의미다. 내년 1월1일부터 서울·경기·인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재활용품 선별을 먼저 진행하고, 남은 잔재물은 소각 등 전처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전처리 없이 매립지로 반입하는 기존 방식은 더 이상 허용되지 않는다. 직매립 금지는 수도권매립지
2025-12-02 안예리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밤부터는 곳곳에서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제주도 5~10mm ▲충남 서해안·전북 서해안, 남부 내륙·광주·전남 서해안, 중부내륙 5mm 안팎▲서해5도 5mm 미만 ▲세종·충남 북부 내륙·전북(서해안과 남부 내륙 제외) 1mm 안팎이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제주도 산지 3~10cm ▲충남 서해안·전북 서해안·전남 북부 서해안 3~8cm ▲서해5도·전남 서해안(북부 제외) 1~5cm ▲세종·충남 북부 내륙·전북(서해안, 남부 내륙 제외)·광주·전남 중부 내륙·제주도 중산간 1cm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5~5도, 낮 최고기온은 1~1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대체로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남해 1.0~3.0m로 예상된다. 기
2025-12-02 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의 공청회를 앞둔 1일, 유가족들이 대통령실 앞에서 삭발과 밤샘 농성에 돌입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 등은 이날 오후 12시29분께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불투명하고 독단적인 항철위의 중간 보고와 졸속 공청회 강행 시도를 중단하고,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현장엔 유가족을 비롯해 이종욱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광주본부장, 권영국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제주항공 참사 특별법 시행 직후 항철위는 엔진 정밀조사 결과를 일방적으로 발표하려 했지만, 세부 데이터와 분석 근거자료는 일절 공개하지 않은 채 결론만 내놓으려다 유가족들의 반발로 무산됐다”며 “그럼에도 또다시 유가족이 반대하는 사고조사 중간보고를 위한 공청회를 강행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 당사자인 유가족이 참사의 책임이 있는 국토교통부 소속 항철위의 조사를 불신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며 “사고 원인이자 정부 책임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콘크리트 둔덕 설치라는 명백한 규
2025-12-01 김준혁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및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를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특검팀은 이날 오 시장을 비롯해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고, 그 비용을 제3자인 김씨가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 수사 결과에 따르면, 오 시장은 당시 선거 캠프 비서실장이었던 강 전 부시장에게 명씨와 상의해 여론조사를 진행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강 전 부시장은 명씨와 연락하며 설문지를 주고받는 등 구체적인 여론조사 진행 상황을 논의했으며, 명씨는 2021년 1월22일부터 2월28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특검팀은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씨가 이 과정에서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2021년 2월1일부터 3월26일 사이 5차례에 걸쳐 총 3300만원을 명씨 측에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오 시장이 김씨에게 여론조사
2025-12-01 박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