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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5.02.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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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음주 뺑소니’ 김호중, 항소심서 ‘술타기’ 전면 부인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사고로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항소심에서 사고 직후 추가로 술을 마신 뒤 음주사실 확인을 어렵게 만드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3부(김지선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김씨 측 변호인은 항소 이유에 대해 “범행 자체를 부인하려는 것이 아니다. 원심 판단 중 과중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항소심의 핵심 쟁점은 도주 후 경찰의 음주 측정을 피하기 위해 술을 추가로 마셨다는 술타기 의혹이었다. 이와 관련 김씨 측 변호인은 “술 타기는 음주 측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독한 술을 마신 후 이로 인해 정확한 측정을 불가능하게 하는 전형적 패턴이 있다”며 “피고인은 이미 매니저가 대신 자수할 것이라 알고 있었고, 본인이 경찰에 가서 음주 측정을 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술타기’를 하려 했다면 캔맥주가 아닌 독한 양주를 마셨을 것이다. 체격이 건장한 30대가 혈중알코올농도를 높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