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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6.08.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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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기의 시사펀치

[김삼기의 시사펀치] 사관학교 통합, 과거보다 미래 보자

최근 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를 하나의 국군사관학교로 통합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5일 사관학교 통합 문제를 언급하면서 우리 현대사에서 발생한 세 차례 군사 쿠데타와 육사의 관계를 지적했다. 이를 두고 한쪽에서는 육사의 역사적 책임을 묻는 개혁이라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오늘의 생도들에게 과거 선배들의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된다고 반박하고 있다. 필자는 이 대통령이 육사 출신 장성들이 주도한 과거의 쿠데타를 지적하며 사관학교 통합 문제를 함께 거론한 것은 다소 아쉽다고 생각한다. 자칫 사관학교 통합이 미래 국군을 위한 교육개혁이 아니라 육사에 역사적 책임을 묻는 징벌적 조치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관학교 통합의 타당성은 과거 어느 학교 출신이 무엇을 잘못했느냐가 아니라, 현재의 장교 양성체계가 미래전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느냐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지난 6일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문제를 정부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임 의원은 대통령이 사관학교 통합 이유로 군사 쿠데타를 언급한 것은 정부가 그동안 설명해 온 정책 목적과 큰 차이가 있다며, 정부가 왜 사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