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양궁이 60주년을 맞아 글로벌 양궁리더 도약을 목표로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 주관으로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서 ‘2023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양궁은 1963년 국제양궁연맹 가입을 기점으로 태동됐으며, 1983년 대한양궁협회가 설립되며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한국 양궁은 지난 60년간 세계 무대서 빛나는 성적을 기록하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 양궁이 걸어온 영광의 여정을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등 양궁을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이 모여 공감하고 화합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3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대한양궁협회장)을 비롯,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IOC 김재열 위원 등 유관단체 인사,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 등 양궁실업팀 인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 양궁을 대표하는 전현직 선수들, 양궁 원로, 국내외 지도자, 후원사 관계자 등 400여명도 동석했다. 세계양궁연맹 우거 에르드너(Ugur Erdener) 회장은 영상 축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HD현대그룹 오너 3세가 또 한 번 초고속 승진 열차에 탑승했다. 사장으로 올라선 지 불과 2년 만에 부회장 자리를 꿰찬 것이다. 이를 계기로 경영권 승계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점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부친이 보유한 지주회사 지분을 어느 시점에 넘겨받느냐가 관건이다. HD현대는 지난 10일, 그룹 사장단 인사 단행과 함께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1년 10월 사장으로 선임됐던 정 부회장은 2년1개월 만에 또 한 번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예고된 수순 1982년생인 정 부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2009년 현대중공업에 대리로 입사했다가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졸업 후 글로벌 컨설팅업체에서 2년간 근무했다.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재입사한 이후 HD현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글로벌서비스 등 그룹 계열사에서 업무를 수행했다. 재계에서는 정 부회장의 승진을 계기로 그룹 경영권 승계 작업이 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점치는 분위기다. 현재의 전문경영인 체제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한일시멘트가 ‘오너가 주가조작’ 의혹과 서울지방국세청 특별세무조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로 비자금 조성 등에 관한 혐의가 있을 시 투입되는 조사4국이 나섰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주식 시세조종으로 재판 중인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 때문이라는 시각이 다분하다. 다만, 국세청은 “상세히 들여다보기 위함”이라며 말을 아꼈다.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이 한일시멘트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지난달 말, 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서초구 한일시멘트 본사 등에 투입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국세청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회계연도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엎친 데 덮쳤다 조사 대상 시기를 놓고 봤을 때 2018년 한일시멘트 지배구조 개편 전후 과정 등을 살펴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일시멘트는 2018년 인적 분할 이후 존속법인인 한일홀딩스(구 한일시멘트)와 한일시멘트로 나뉜다. 당시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지주사가 한일시멘트서 한일홀딩스로 전환한 것이다. 이번 세무조사 대상에는 한일시멘트의 주요 계열사와 거래처 등도 포함됐다. 업계에선 내부거래 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농기계 전문기업 대동이 실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몇 번이나 매출 최대치가 바뀌었고, 수익성은 남부러울 것 없는 수준이다. 다만 어찌된 영문인지 재무상태는 뒷걸음질의 연속이다. 외부에서 끌어들인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이자 압박에 그대로 노출된 양상이다. 1947년 설립된 대동은 국내 1위 농기계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트랙터, 콤바인, 이양기 등을 국내 최초로 보급하며 국내 농업 기계화를 선도해왔다. 오너 경영인(김준식 회장)과 전문경영인(원유현 대표)으로 이뤄진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가동 중이며, 오너 3세인 김 회장은 대동 22.6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톱니바퀴 삐걱 대동은 1980년대부터 해외진출을 타진했고, 어느덧 해외 70여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농기계 회사로 발돋움했다. 2010년대 중반 이후에는 해외시장에서 거둔 매출이 국내 매출을 앞지르는 수익구조가 만들어졌다. 올해 3분기 기준 해외시장의 매출 비중은 70%를 훌쩍 넘긴다. 해외시장에서 거둔 성공에 힘입어 대동은 2010년대 중반 이후 매년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2017년 6000억원을 겨우 넘겼던 연결기준 매출은 4년 만인 2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새마을금고가 30일,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고객과 더불어 성장하고자 4대 핵심 분야(소셜MG‧그린MG‧휴먼MG‧글로벌MG)를 통해 사회공헌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셜MG’ 분야는 ‘내수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을 주력으로 최근 4년간 전국 868개 새마을금고 인근 지역에 43억원을 아낌없이 지원했다. 올해부터 전통시장·골목상권서 카드형 온누리·지역상품권으로 결제 시 1인당 5만원 한도(누적결제 금액 5% 기준)로 ‘MG지역상생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을 제고하기 노력하고 있다. ‘그린MG’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녹색성장과 보조를 맞추고자 추진 중인 분야로 2021년부터 시작됐다. 전국의 새마을금고인들과 함께 작은 습관에서부터 변화하는 분기별 캠페인을 진행해왔으며, 올해 들어 ‘걸어서 출근하기‧청바지 자원순환 활동’ 등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 시대에 맞는 그린M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구현에 동참하고자 한다. ‘휴먼MG’는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최근 안전보건시스템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점검을 진행하고, 협력회사 경영진과 심층 면담을 통해 ‘중대재해 제로’ 각오를 다졌다. DL이앤씨는 안전점검 및 면담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본사 및 주택/토목 현장 점검 실시…안전진단 보고서 발간 DL이앤씨는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간 고용노동부 지정 안전관리 전문 컨설팅 기관인 ‘산업안전진단협회’와 함께 본사 및 현장의 안전보건체계를 점검했다. 건설안전기술사를 비롯한 11명의 전문가가 투입돼 본사 안전보건관리 부서는 물론 주택 및 토목 현장을 직접 찾아 면밀한 점검을 진행했다. 본사에서는 안전보건관리 조직과 관련 시스템 전반을 들여다보고 중대재해처벌법 이행사항의 적정 여부를 강도 높게 집중 점검했다. 또 위험성 평가 실적 및 이행 사항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안전사고 분석 및 예방 대책의 적정성 등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재해 위험성이 높은 구조물과 건설 기계를 점검하고 본사 안전 지침의 수행 여부 등을 평가했다. 화재, 질식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전기설비와 인화성 물질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29일, 서울시 영등포구 63빌딩서 열린 ‘제30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서 도시가스 안전관리 품질 향상을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서 차봉근 부사장 등 삼천리 임직원들은 다방면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1994년 시작해 올해 30회를 맞은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은 국민안전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가스안전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가스 안전 관련 최대 행사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가스안전공사가 주관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서 삼천리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으로서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도시가스 업계 안전관리 수준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차 부사장(㈜삼천리ENG 플랜트 사업 부문 대표이사)은 ㈜삼천리 도시가스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안전관리 시스템 선진화와 안전 문화 정착, 도시가스 보급 확대 및 나눔상생 실천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차 부사장은 삼천리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배관망시스템을 공급권역 전역에 적용해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심이 꿀꽈배기의 핵심 재료인 국산 아카시아꿀 농가 돕기에 나섰다. 농심은 지난 27일,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국립농업과학원서 한국양봉농협, 부안군과 함께 밀원수(蜜源樹, 꿀샘나무) 식재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로 농심은 쉬나무와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신나무, 오갈피나무, 황벽나무 등 가을에 식재가 가능한 밀원수 6종 총 450그루를 국립농업과학원 내 실험양봉장과 부안군 내 꿀벌위도격리육종장에 심을 예정이다.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로 양봉농가서 꿀을 생산하는 데 꼭 필요한 자원이지만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농심은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밀원수 식재 행사를 열게 됐다. 이번 행사는 농심이 지난해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양봉농협과 맺은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농심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질병 등으로 양봉농가의 벌꿀 수확량 감소와 소득 불안정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양봉산업 발전을 돕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국립농업과학원 및 한국양봉농협과 함께 꿀벌 질병관리 진단키트 지원, 우수 양봉농가 스마트 양봉기자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철이 그린(Green) 세상’이라는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한다. 철이 그린(Green) 세상은 철이 가진 순환의 속성과 그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고,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현대제철이 새롭게 추진하는 캠페인으로 ‘내일을 그린다’는 의미의 ‘그린’과 친환경 철강의 비전을 상징하는 ‘Green’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고 있다. ‘철이 그린(Green) 세상’ 캠페인 시작 철이 그린(Green) 세상 캠페인은 40번 이상 재활용되는 철의 지속가능한 특징을 예술작가와의 협업, 웹예능, 업사이클링 숏폼 챌린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그 첫발을 정크아트의 대가 김후철 작가와의 콜라보 영상으로 내딛는다. 김후철 작가는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등에서 나온 고철을 재활용해 로봇 등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 방식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서도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이 그린(Green) 세상 캠페인을 통해 업사이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한편,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현대제철의 진심을 나타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크아트 대가 김후철 작가와의 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지배구조 변화를 꾀한 삼표그룹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표면상 오너 일가는 지주회사 역합병을 계기로 영향력이 축소된 모양새지만, 사실상 바뀐 건 별로 없다. 오히려 그룹의 후계자는 보폭을 넓히기 수월해졌다. 쓰임새가 확실한 우군을 등에 업은 덕분이다. 삼표그룹은 2013년 11월 지주회사인 ㈜삼표가 다수의 사업회사를 통솔하는 형태의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지주사 체제는 ㈜삼표를 지주회사(㈜삼표)와 사업회사(삼표산업)로 물적분할하는 과정에서 완성됐고, 이후 오너 일가는 ㈜삼표에 대한 압도적인 지배력을 토대로 그룹 전반을 통솔해 왔다. 보폭 넓히기 지난해 말 기준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은 ㈜삼표 지분 65.99%를 보유한 최대 주주, 정 회장의 장남인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은 지분율 11.34%로 3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삼표를 축으로 하는 지주사 체제는 지난 7월 일대 변화를 맞이했다. 삼표산업은 지주회사인 ㈜삼표를 흡수하는 역합병 수순을 밟았고, 이로써 두 회사는 쪼개진 지 10년 만에 다시 한 몸이 됐다. 합병 비율은 1.8742887(㈜삼표):1(삼표산업)이었고, 그룹은 시너지를 꾀하기 위함이라고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CJ올리브영에 60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게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이다. 이 사안이 상장 작업에 악재로 작용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장 작업에 제동이 걸리면 경영권 승계 절차가 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의원(국민의힘·경기 평택시을)이 지난달 16일 입수한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건’ 심사 보고서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해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올해 초 올리브영과 관련해 ‘납품업체 독점거래 강요 행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올리브영이 시장지배력을 남용해 자사 납품업체가 경쟁사와 계약하지 못하도록 강요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악재 심사보고서상 세부평가기준을 보면, 공정위는 올리브영의 위반행위에 대해서 3.0으로 산정했다. 과징금 부과기준율을 살펴보면, 점수가 2.2 이상이면 매우 중대한 위반행위로 분류되는데, 올리브영은 3.0을 산정받았다. 유 의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화가 시각장애, 다문화, 무연고 등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위해 ‘목소리 재능기부’ 가족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화 건설부문과 글로벌부문, 모멘텀부문의 임직원 및 가족들 총 90여명이 참여한다.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플레이백 스튜디오서 세 가족이 첫 녹음을 마쳤으며, 다음달 17일까지 순차적으로 25 가족의 녹음이 진행될 계획이다. 목소리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봉사자들이 동화책 녹음에 직접 참여해 오디오북을 만들고 이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임직원 및 가족들은 실감나는 동화 낭독을 위해 전문 성우가 진행하는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고 각 가족마다 녹음실서 두 권씩의 책을 음원으로 담게 된다. ㈜한화는 녹음된 오디오북을 도서관과 시각 및 중증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는 한편 동화책, 독서보조기기(음성도서 청취용 디지털기기), 장애인용 독서용품세트 등의 물품도 함께 후원할 예정이다. 오디오북은 눈으로 보는 책이 아닌 귀로 듣는 형태의 책으로 독서보조기기에 수록돼 책을 가져다 대면 녹음이 재생된다. 시각장애 아동들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직접 책을 읽어주기 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우건설은 1991년 7월, 국내 유일의 중수로형 원자력 발전소인 월성 3,4호기 주설비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0여개의 원자력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상용 원전과 연구용 원자로의 주설비 공사뿐만 아니라 중입자/양성자 가속기, 핵연료 제2공장,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1단계 공사를 수행했다. 특히 2017년 국내 최초로 해외수출 1호인 사업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는 대우건설이 설계부터 인허가, 구매 및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EPC Turnkey(설계, 조달, 건설 일괄)로 수행한 것으로서 대우건설의 종합사업관리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부산 기장군의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공사에서 주간사 역할을 맡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원자력관련 사업들을 수행하며 대우건설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주민과의 협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부산 기장 지역에서는 지역 협력업체가 우선적으로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발주 예정 공종을 선별했으며, 절차를 별도로 마련해 경쟁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실제 지역 업체의 참여 현황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서울 서부권 ‘금싸라기’ 땅에서 4조원짜리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디벨로퍼가 부동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가 서울 오피스 판도를 바꿀만한 잠재력을 갖춘 덕분이다. 물론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곳곳에 도사리는 위험 요인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2014년 설립된 인창개발은 ▲토목 ▲건축공사 ▲주택건설 및 분양 ▲임대업 등을 목적사업으로 둔 부동산개발업체다. 파주운정신도시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저변을 확보한 이 회사는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을 연달아 추진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국내 부동산개발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디벨로퍼(시행사)로 부각되고 있다. 순식간에 일취월장 수년 전부터 인창개발은 서울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에 위치한 ‘CJ 가양동 용지(서울 강서구 가양동 92-1 일대) 개발사업’으로 또 한 번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CJ 가양동 용지는 서울에서 얼마 남지 않은 ‘금싸라기’ 땅으로 불린다. 면적만 10만5762㎡에 달하며, 이는 강남 코엑스(4만7130㎡)의 2배 수준이다. 해당 용지는 CJ제일제당 바이오연구소가 2007년 가동을 중단한 이래 특별한 쓰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쿠팡서 구매한 제품의 불량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유통기한은 1년이나 남았는데, 곰팡이가 낀 즉석밥에 이어 터질 듯이 부푼 캔콜라도 등장했다. 캔의 오목한 바닥 면은 밖으로 튀어나와 세워놓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지난 8월 ‘쉰 밥’에 이은 ‘부푼 콜라’의 등장은 로켓 배송의 유통 과정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경기도에 사는 A씨는 지난달 15일 쿠팡서 펩시콜라 ‘제로슈가 라임’ 제품 24개를 구매했다. 로켓 배송으로 주문한 제품은 주문한 지 하루 만인 16일에 도착했다. 제품을 받아본 A씨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24캔 가운데 10개 이상의 바닥 부분이 부풀어 있었기 때문이다. 자세히 확인한 결과, 본래 안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모양이 반대로 튀어나온 모습이었다. 바닥 면에 적힌 유통기한은 2024년 10월4일로 1년 정도 남은 제품임을 의미했다. 폭발 직전 A씨는 <일요시사>와 인터뷰서 “세워놓을 수 없을 만큼 부풀어 마시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만성질환 등을 앓고 있는 A씨는 “불편한 몸으로 무거운 캔을 겨우 들고 집에 들어왔는데 허무하다”며 “쉽게 밖으로 나갈 수 없어 온라인으로 주문했는데 반품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영국 찰스 3세(Charles Ⅲ)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수훈했다.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서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서 정의선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Honarary Command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 CBE)’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을 대신해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가 정의선 회장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 경제, 문화예술, 기술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수여된다. 영국 정부기관이 후보를 추천하고, 영국 왕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훈자가 선정된다. 정주영 선대회장도 197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 수훈…양국 간 무역증진 등 기여 정의선 회장, 주한 영국대사관서 열린 수훈식서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 수훈 정의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박철호)가 지난 9일 오후 2시 한국스카우트연맹회관서 개최된 ‘제17회 Youth Hero Prize(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 시상식’서 체육부문 포카리스웨트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 시상식은 한국스카우트연맹서 2007년 청소년 유망주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시상식으로, 매년 ▲체육 ▲학술 ▲문화·예술 ▲사회봉사·진로 개척 ▲스카우트 총 5개 부문서 수상자를 선발한다. 올해는 ▲체육 ▲학술 ▲문화·예술 ▲스카우트 총 4개 부문서 수상자를 선발했다. 동아오츠카는 체육부문을 꾸준히 후원해오며, 청소년 체육 인재에게 '포카리스웨트 유스히어로 장학금' 5백만원을 전달했다. 2023 체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신수민(서울체고 3년·근대5종)은 2023 세계청소년선수권(U19) 은메달, 혼성계주동메달, 제42회 전국선수권 개인 및 단체 1위, 2023 제25회 학생연맹전 개인, 단체, 계주 1위, 2023년 제 40회 회장배 개인 및 단체 1위, 2023년 제37회 체고대항 개인 및 단체 1위를 기록한 근대 5종 유망주다. 2023 체육 부문 근대 5종 유망주 신수민 수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BBQ 앱 활성화가 고객 혜택 만족과 패밀리의 수익성 개선과도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멤버십 혜택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SPC의 IT서비스 및 마케팅 전문 계열사인 ‘섹타나인(Secta9ine)과 플랫폼 사업 협업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BBQ와 섹타나인은 지난 5월,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갖고 상호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가질 예정이다. 이달 1일에는 BBQ 앱에서 해피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이달 30일까지 주문 시 해피포인트 추가 적립 및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내달 중으로 섹타나인의 배달이나 픽업 플랫폼 서비스인 ‘해피오더’를 통해 BBQ의 전 메뉴를 배달이나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엔 BBQ 매장서 현장 결제 시 해피포인트 적립 및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BBQ 측은 “이번 SPC 섹타나인과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BBQ의 폭넓은 혜택과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섹타나인 관계자도 “섹타나인이 지난 수년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오랫동안 이어진 이른바 ‘치킨 전쟁’의 한 축이 무너졌다. 치킨업계를 대표하던 인물의 갑작스러운 퇴장은 많은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업계는 명분도 과정도 뜬금없는 상황에 그 배경을 알아보는 데 분주한 모양새다. 박현종 GGS(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 대표이사가 해임됐다. bhc 지주사 GGS는 발 빠르게 새 대표이사로 차영수 사내이사를 세웠다. 박 전 대표를 제외한 출석 이사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bhc=박현종’ 공식이 깨진 순간이다. 손 못쓰고 당했다? GGS 이사회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GGS 등기임원이자 MBK파트너스의 운영 파트너인 차 신임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임금옥 bhc 대표이사 해임, 이훈종 사내이사의 대표이사 선임안도 의결했다. 8일에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 산하 자회사에서 박 전 대표와 임 전 대표를 해임하고 각 신임이사와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결의했다. 박 전 대표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대표도 맡아왔다. GGS 이사회 관계자는 “악화되는 외부 경영환경에 맞서 GGS와 자회사 bhc의 기업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지속성장성을 추구하는 한편 글로벌 수준의 기업…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아주그룹 후계자의 경영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신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최근 들어 영향력이 부쩍 확대된 양상이다. 순조롭게 몸집을 키워온 후계자의 개인회사가 확실한 지원군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주그룹은 문태식 창업주가 1960년 설립한 아주산업에 뿌리를 둔 기업집단이다. 아주산업의 활약에 힘입어 1980년대 이후 중견 그룹사의 면모를 갖췄고, 현재는 문 창업주의 장남인 문규영 회장을 축으로 하는 오너 2세 경영 체제가 가동되고 있다. 체제 전환 담긴 뜻 아주그룹은 지난해 9월 사업형 지주회사였던 아주산업을 존속법인인 투자 부문 ‘㈜아주’와 신설 법인인 건자재 부문 ‘아주산업’으로 인적 분할하기로 결정하면서 순수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예고했다. 신설된 아주산업은 건자재 사업 부문에 집중하고, 존속법인인 ㈜아주는 지주회사로서 그룹의 투자 부문을 맡는 게 분할의 골자였다. 다만 순수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해 반드시 뒤따라야 할 지분 정리 작업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문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기준 ㈜아주와 아주산업 지분을 95.48%씩 보유 중인 반면 ㈜아주는 아주산업 지분 4.02%를 쥐고 있을 뿐이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