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조유담 기자 = 대한민국 패션의 공룡 무신사가 입점 업체에 대한 고율의 수수료와 타 플랫폼 입점 제한을 강요했다는 ‘갑질’ 의혹에 휩싸이며 10조원대 상장 가도에 잡음이 생겼다. 플랫폼 종속 심화로 신생 브랜드들의 자립이 불가능해진 기형적 생태계 속에 ‘택갈이’ 논란 등 관리 부실까지 겹치면서, 강화된 과징금 기준을 앞세운 공정위의 칼날이 무신사의 도덕성과 기업가치를 정조준하고 있다. 무신사는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대한민국 패션 생태계를 지배하는 ‘플랫폼 권력’으로 성장했다. 스트리트 패션 커뮤니티로 출발했던 무신사의 연간 거래액(GMV)은 현재 약 4조5000억원 수준으로, 2025년 연 매출 1조467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최대 수수료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여성 패션 플랫폼 ‘29CM’와 ‘솔드아웃’을 인수하며 고객층을 전방위로 확대했고, 최근에는 물류 시스템 고도화와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확장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패션 제국을 건설 중이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는 물론 글로벌 브랜드까지 포섭하며 입점 업체만 8000여개에 달하는 국내 온라인 패션 유통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올해 ‘밴 플리트상(Van Fleet Award)’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또 다른 공통분모가 주목받고 있다.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 관계를 강화해온 두 사람이 이번에는 한미 관계 발전 공로를 인정받는 상까지 나란히 공유하게 된 것이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미 우호 증진을 위해 1957년 설립된 단체로 1992년부터는 매년 양국 이해·협력·우호 증진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밴 플리트상을 수여하고 있다. 밴 플리트상은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13일(현지시각)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2026년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소사이어티 측은 황 CEO가 AI·반도체 산업 혁신을 이끌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며 한미 기술동맹 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고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밴플리트상의 역대 수상자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통신사 대리점 내부에서 벌어진 금전 요구와 협박이 한 가장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피해자는 통신사 대리점에서 매장을 운영하던 30대 점장 허모씨. 그는 반복된 폭언과 협박 속에서 약 1억1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받다가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건은 유한회사 ‘조이’가 운영하는 통신사 대리점 특유의 운영 구조에서 비롯됐다. 제보에 따르면 조이의 ‘이사’로 불리는 운영자 양모씨가 여러 매장을 관리하며 허씨와 같은 점장들에게 실질적인 지휘·감독 권한을 행사하는 구조다. 허씨는 조이 산하의 전남 순천 지역 통신사 대리점에서 점장으로 근무했다. 고객 명의 도용 앞서 양 이사는 허씨에게 전북 전주 인후동 아중리 매장의 점장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아내의 출산을 앞둔 상황이었던 허씨는 생계를 위해 이를 수락했다. 연고도 없는 전주로 이주했지만, 이 선택은 결국 비극의 출발점이 됐다. 허씨는 선천적 희귀질환인 ‘대정맥 유실증’을 앓고 있었다. 국내 사례가 극히 드문 난치병으로 두 다리에 괴사가 진행돼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했고, 휠체어에 의존해야 했다. 극심한 통증으로 2019년부터 병원에서 마약성 진통제와 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1일, AI 반도체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제조 현장이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을 통해 소개됐다. 이번 방송은 주가와 실적 등 숫자로 조명돼 온 SK하이닉스를 현장의 시각으로 다시 들여다보며, 이천캠퍼스에서 반도체가 만들어지는 72시간과 그 안에서 일하는 구성원들의 일상을 밀착 기록했다. 방진복 속 ‘치열한’ 땀방울…원팀이 지켜낸 반도체 심장부 이천캠퍼스는 매일 3만명이 오가는 대규모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단순히 공장이라기보다 수많은 설비와 공정, 구성원들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움직이는 하나의 도시와 같은 공간이다. 그 안쪽에 위치한 팹(Fab)은 미세한 먼지 한 톨도 허용하기 어려운 초정밀 제조 현장으로, 구성원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진복을 착용한 채 생산라인에 들어가 수많은 장비와 로봇이 움직이는 클린룸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축구장 8개 크기의 거대한 팹 내부는 밤낮의 구분이 희미한 조명과 복잡한 장비의 소음으로 가득하다. 이곳 엔지니어들은 24시간 멈추지 않는 생산라인을 지키며 장비 한 대의 이상이 차질로 이어지지 않도록 치열한 점검과 협업을 반복
[일요시사 취재1팀] 조유담 기자 = 4년간 480억원의 매출 증가로 20배 넘는 성장을 기록한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 대표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되며 ‘가성비 신화’의 이면이 드러났다. 정부는 해외 플랫폼 대응과 K-브랜드 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조차 모방을 관행으로 인정하는 구조 속에서 산업 전반의 창의성과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선글라스, 안경 등의 아이웨어 제품을 판매하는 블루엘리펀트는 4만9000원에서 6만9000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가성비 아이웨어’로 급부상했다. 2021년 25억원에서 2025년 506억원으로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일본 법인을 세운 후 2024년 일본 도쿄 중심부에 하라주쿠 플래그십과 신주쿠 플래그십을 출점한 데 이어 미국 법인을 설립하며 시장을 개척 중이다. 모방은 관행? 하지만 지난 2월, 블루엘리펀트의 대표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브랜드가 쌓아 올린 ‘가성비 신화’의 민낯이 드러났다. 디자인권이 등록되지 않은 상품의 형태 모방 혐의(부정경쟁방지법 위반)로 기업 대표가 구속된 것은 국내 첫 사례다. 대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 아동과 노인을 대상으로 약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임직원 약 130명이 참여했으며, 공무 국외 출장을 통해 적립한 항공 마일리지가 활용됐다. 지역사회 노인과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물품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GH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아동용 백팩과 인형, 키링, 학용품 세트 등 총 255점의 물품을 전달했다. 광교노인복지관에는 텀블러와 전기포트, 칫솔 살균기 등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 100여 점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한 ‘사랑의 케이크 만들기’ 활동도 진행됐다. 이들이 직접 제작한 수제 케이크는 수원시 소재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어린이날 기념 간식 선물로 제공됐다. 김용진 GH공사 사장은 “직원들이 항공 마일리지를 활용해 모은 다양한 기부 물품과 정성을 다해 직접 만든 케이크가 이웃들에게 따뜻하고 기분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GH는 경기도 곳곳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상미당홀딩스가 행복한재단과 함께 청년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인재육성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생 장학 지원과 제과제빵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기회를 넓히고 미래 인재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허영인 회장이 이끄는 상미당홀딩스는 최근 사회공헌 프로그램 ‘행복한장학금’을 통해 대학생 150명에게 총 2억 7천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학업 환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2012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누적 3077명에게 약 54억원이 지원되며 대표적인 청년 지원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장학 사업에는 청년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허영인 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생은 매장에서 근무하는 대학생과 외부 추천 장학생으로 구성되며, 선발된 인원에게는 1인당 약 18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여기에 채용 지원 시 가점 혜택도 제공돼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진로 설계까지 연계되는 점이 특징이다. 상미당홀딩스는 이를 통해 학업과 생계를 병행하는 청년들의 성장 기반을 꾸준히 뒷받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은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월드 에어라인 스타 레이팅(World Airline Star Rating)’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5-star)’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스카이트랙스는 1989년에 설립된 영국 런던 소재 항공운송 전문 컨설팅 및 평가 기관이다.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항공사의 서비스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저 1성부터 세계 최고의 항공 서비스 품질을 뜻하는 5성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스카이트랙스의 ‘월드 에어라인 스타 레이팅’은 항공업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평가로, 5성을 받은 전 세계 항공사는 대한항공을 포함해 총 10곳이다. 이번 평가는 대한항공의 고객 접점 전반에 걸친 서비스 품질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평가 항목은 탑승 수속 및 환승, 라운지 등 공항 서비스, 기내식, 기내용품, 기내 서비스,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항공기 좌석 등 550여가지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웹·모바일 홈페이지 ▲여객운송/라운지/기내 서비스 ▲IFE 시스템/기재 등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라운지 부문이 전년 대비 평가 점수가 크게 올랐다. 대한항공은 이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대표 정재훈)가 국제표준 정보보안 인증인 ISO 27001과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인증인 ISO 27701을 동시에 획득하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갖췄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표준으로, 기업이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보안 정책과 관리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구축·운영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권위 있는 인증이다. 또 이번에 KCC가 새롭게 확보한 ISO 27701은 ISO 27001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를 확장한 국제 표준으로, 개인정보 수집부터 이용, 보관, 파기에 이르는 전 과정의 관리 적정성을 엄격하게 평가한다. ISO 27001·27701 인증 동시 획득…글로벌 정보보호 역량 입증 전사 정보보안 관리 활동 지속…사내 보안 인식 제고 KCC는 이번 인증을 통해 정보보안 정책 수립, 정보자산 관리, 접근 권한 통제, 보안 사고 대응 등 정보보안 관리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관리 수준을 한층 강화해 고객과 협력사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중소기업제품 구매율 94.8%를 기록하며 전국 847개 공공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GH는 총 구매액 4706억원 가운데 4460억원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조달했다. 구매율은 전년 대비 0.1%p 상승한 94.8%로, 법정 의무 구매 비율인 50%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으며 2년 연속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GH는 용인·안산·고양 등 도내 주요 사업지구에서 설계 단계부터 중소기업 혁신 제품을 적극 구입해 판로 확대를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 2024년부터 시행한 ‘공공구매 상담회’와 ‘상생결제제도’는 계약부터 대금 지급까지 지원하는 ‘GH형 상생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공공구매 상담회’는 발주부서 담당자와 중소기업을 1:1로 연결해 실질적인 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지원책이다. 시행 첫해 41개사, 지난해에는 53개사가 선정돼 중소기업제품 판촉 확대에 기여했다. ‘상생결제제도’는 거래 중소기업이 GH의 신용도를 활용해 낮은 금융비용으로 결제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도록 돕는 전자 대금결제 시스템으로, 기업의 현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사장 김인, 이하 새마을금고재단)은 지역 내 공동체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연대를 도모하기 위해 ‘MG 온정나눔행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복지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사회복지시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하는 새마을금고재단의 대표적인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사업이다. 획일적인 지원 방식을 벗어나 지역별·대상별 특성을 고려해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지원 사례로는 ▲가정의 달·어버이날 맞이 특식 지원 ▲저소득 아동 여름 캠프 지원 ▲문화 소외지역 공연 지원 ▲중증 장애인 나들이 지원 등이 있다. 이 같은 활동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정서적 활력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새마을금고재단은 지난 2025년 온정나눔행사 지원사업을 실시해 전국 78개 사회복지시설에 3억9000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지난 3월 80개 기관에 500만원씩 총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각 지역 사회복지시설은 대상자 특성과 지역 환경을 반영한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반도체, 우주항공,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산업가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산업가스란 산업 현장에서 공정과 생산 활동에 사용되는 기체 상태의 물질로 대표적으로 일반가스(산소, 질소, 아르곤), 희귀가스(Ne, Xe, Kar, He), 특수가스(NF3, WF6, SiCl4 등)가 있으며 각 가스는 특성에 따라 용도와 활용 분야가 다양하여 산업의 동맥이라고도 불린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잇따르면서, 해외 공급 의존도가 높은 희귀가스 등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포스코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산업가스 사업을 미래 성장 축으로 육성해 왔다고 27일 밝혔다. 광양에서 국내 유일의 희귀가스 Full Value Chain을 구축하는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어, 포스코가 철강을 넘어 첨단산업의 ‘숨은 동맥’ 역할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8.6% 성장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AI·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와 첨단 로직 반도체 수요가 이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고려아연 소액주주연합이 대규모 펀드 투자 관련 의사결정 과정의 적정성을 문제 삼으며 이사회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그 이유를 들어봤다. 27일 고려아연 소액주주연합은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투자와 관련해 회사 사외이사들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하고, 금융위원회에도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액주주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투자 의사 결정 과정뿐 아니라 공시의 적정성과 투자자 보호 문제까지 포함된 사안으로 판단했다”며 전방위적인 검증 필요성을 제기했다. 고발 내용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지난 2019년부터 약 5500억원 규모 자금을 해당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과정에서 이사회 승인 여부와 내부 검토 절차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소액주주 측은 금융위 진정에서 이번 사안의 핵심을 ‘상장회사의 공시 체계와 투자자 보호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여부’로 규정했다. 진정서에는 상장회사의 대규모 투자에 있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투자 구조 및 의사 결정 과정의 명확성 ▲투자 리스크에 대한 충분한 공시 ▲이해 상충 여부에 대한 투명한 공개 ▲투자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 제공 등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파산 위기에 놓여있던 홈플러스가 파산 시한을 열흘 앞두고 회생에 청신호가 켜져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간 홈플러스의 회생에 부정적이던 메리츠금융그룹이 DIP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IB업계에 따르면, 메리츠는 최근 홈플러스에 대한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기업회생 중인 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을 전격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업의 해체보다 ‘회생’에 무게를 둔 행보로, 시장에서는 이를 홈플러스 정상화를 향한 강력한 ‘청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00억원대 자금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이 완료되기 전까지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림그룹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2000억원대 자금 유입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대금 납입까지는 약 2개월의 시차가 존재한다. 메리츠가 검토하고 있는 2000억원 중 일부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이 인수 대금을 납입하기 전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되는 단기 대출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일부는 실제로 홈플러스의 운영자금 지원에 사용되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지난해 창립 70주년을 넘어 올해 백년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약에 나선 삼천리그룹은 도시가스, 열, 전기 등 국민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공급하며 대한민국 대표 장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창립 이래 연속 흑자 기록과 상장 이후 연속 배당 등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삼천리그룹은 현재 다방면에서 전도 유망한 신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삼천리그룹은 에너지 환경, 생활·문화, 금융에 이르는 모든 방면에서 사업을 조화롭게 추진해 국민의 삶에 필수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미래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에너지환경 부문에서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인 삼천리가 경기도 13개시, 인천광역시 5개구의 337만여 고객에게 연간 40.3억㎥에 이르는 도시가스를 공급하며 국내 도시가스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총 8314km에 이르는 단일 기업 최장 배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연중 안정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도시가스 판매량 중 산업용 비중이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가정용 비중과 균형을 이뤄 안정적인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또 업계 리딩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KCC(대표 정재훈)가 디자인과 흡음 성능을 동시에 강화한 유공 흡음 석고보드 ‘사운드윈 제로(SOUNDWIN ZERO)’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유공 흡음 석고보드는 석고보드 표면에 일정 패턴의 타공을 적용하고, 후면에 부직포를 부착해 소리를 흡수하는 구조의 건축자재다. 실내에서 발생한 음파는 벽체와 천장 등 다양한 면에 반사되며 잔향을 형성한다. 이때 타공 구조를 적용한 석고보드는 구멍을 통해 노출된 후면 부직포가 음파를 흡수해, 입사된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인다. 특히 천장은 실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주요 반사면으로, 흡음 성능에 따라 공간 전체의 음향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KCC가 이번에 선보인 사운드윈 제로는 석고보드 전면에 타공을 적용한 유공 흡음 석고보드로, 제품명의 ‘제로(ZERO)’는 보드 간 이음매에서 발생하는 타공 패턴의 단절을 해소해, 끊김 없는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사운드윈 제로는 보드 전면에 타공을 적용함에 따라 패턴이 끊김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천장이 하나의 면처럼 보이는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공간을 더욱 넓고 개방감 있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농협(회장 강호동)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6년 농협RPC전국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주양 농업경제대표이사, 문병완 농협RPC전국협의회장(전남 보성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쌀 수급현황과 정부 정책 등 양곡사업 당면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쌀 수급안정을 위한 수급조절용 벼 사업 참여 ▲중동전쟁에 따른 비료 수급 문제 해소를 위한 적정 시비 등을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시상식에는 ‘2025년 농협RPC 경영대상’에 의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매출액 달성탑 부문’에서는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8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등 사업 우수 농협에 대한 격려가 이어졌다. 한편, 종합토론 시간에는 농협법 개정 관련 건의문을 긴급 안건으로 상정해야 한다는 조합장들의 의견이 개진됐으며, ▲협동조합의 자율성 보장 ▲지역 농축협과 조합원 의견 반영 등의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숙의를 거쳐 채택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운영하는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강당에서 도내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 공공건설·건축 담당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2026년 찾아가는 맞춤형 실무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군포, 수원, 파주, 의정부 등 주요 지자체 실무자들로부터 “공공건축의 기획부터 예산 확보까지 실질적인 길잡이가 됐다”는 평가를 받은 ‘찾아가는 교육’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공공건설·건축 기획의 이해 ▲사전검토 신청서 작성법 ▲공공건설 등 실무 역량 강화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 확보의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와 산출 기준이 담긴 교재도 함께 제공됐다. 교육 종료 후에는 계획 중인 건축사업을 대상으로 공공건설지원센터 담당자와 실무자 간 1:1 직접 상담 시간이 마련돼 개별사업 현안에 대한 맞춤형 자문도 진행됐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교육이 소방 공무원들이 기획 단계부터 완성도 높은 건축 행정을 수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선 소방 행정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전문적인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대법원에서 집행유예로 확정된 사건이 다시 법정으로 끌려 나왔다. ‘BBQ 내부망 불법 접속’ 사건의 핵심 증거였던 ‘ID·비밀번호 메모장’을 둘러싼 위증 여부를 다투는 후속 재판이다. 박현종 전 bhc 회장의 집행유예가 확정된 사건임에도 검찰은 관련 증인들을 위증 혐의로 직접 고발했다. 핵심은 과연 BBQ 직원의 ID와 비밀번호가 적힌 그 메모장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유창성 전 bhc 정보전략팀장의 손을 어떻게 거쳐 전달됐는가다. 그리고 그 과정을 둘러싼 법정 진술의 신빙성이다. 검찰은 최근 공판에서 “피고인(박현종 등)에게 유리한 허위 증언이 반복됐다”는 판단 아래 유 전 팀장 등 관련자 3명을 위증 혐의로 고발했다. 메모장 전달자 통상 위증 여부는 재판부 판단 이후 별도 절차로 넘겨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처럼 검찰이 직접 칼을 빼든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단순한 진술 번복이나 기억 착오 수준이 아닌 사건의 본질을 뒤흔들 수 있는 중대한 허위 진술이 있었다고 본 셈이다. 이번 공판의 중심에는 ‘메모장 전달자’로 지목된 유 전 bhc 정보전략팀장이 있다. 그는 과거 재판에서 결정적 증거로 채택된 BBQ 직원들의 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대한민국 금융 잔혹사의 중심에 메리츠금융그룹이 서 있다.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메리츠금융그룹에 대해 유례를 찾기 어려운 전당포식 영업에 혀를 내두르는 분위기다. 한때 ‘효율적 경영’과 ‘주주 환원’의 아이콘으로 포장됐던 메리츠의 민낯은 사실상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는 ‘규제 회피의 기술자’이자, 공적 책임은 방기한 채 자본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는 ‘약탈적 금융’의 전형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이제 금융의 본질인 신뢰를 저버리고, 법적 허점을 찾아내 사익을 편취하는 방식을 통해 스스로 ‘국민기망 방지법의 산실’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게 됐다. 대주주를 중심으로 한 주주들에 대한 배당 편법에서 시작된 탐욕은 이제 사사건건 금융의 본질을 저버린 전당포식 고리대금 영업, 더 나아가 경제 구조조정에 걸림돌이 되며 실물 경제의 뇌관으로 국가 경제를 흔들고 있다. 편법으로 세금없이 배당금 챙겨 국민신뢰 저버린 ‘조정호 방지법’ 메리츠금융그룹은 지주사 전환과 계열사 완전 자회사화 과정에서 대주주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교묘한 자본 확충 방식을 동원했다. 특히 메리츠금융지주로는 대주주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