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내년으로 창립 70주년을 앞둔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삼천리는 지역사회 곳곳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장기적으로 이어오며 진정한 나눔상생 실천과 ESG 경영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의 전문성을 살려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안전한 가스 사용환경을 만들어주는 ‘가스안전 사랑나눔’을 통해 노후한 배기통, 보일러, 가스렌지 등의 가스기기를 무상 점검, 보수, 교체하고, 사용자 부주의에 의한 과열화재 예방을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를 차단하는 가스타이머콕 설치를 지원한다. 또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주관하고 전국 도시가스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도시가스 업계 봉사의 날’ ‘사회복지시설 가스기기 지원 사업’ ‘사회복지시설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등에도 적극 동참 중이다. 지역사회의 깨끗한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 ‘Clean Day’로 우리 생태계를 이루는 산, 하천, 공원 등지서 다채로운 환경친화 봉사활동도 펼친다. 청량산(인천), 독산성(오산),
농심 신라면과 오리온 초코파이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서 대박을 쳤다. 기업은 제품 하나로 수십년째 연간 수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명랑핫도그는 쌀 핫도그 하나로 폭발적인 고객 반응을 불러 일으켜 단기간에 1000개가 넘는 가맹점을 열었고, 공차도 버블티와 밀크티로 카페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전통적 마케팅 믹스 구성요소는 제품, 가격, 프로모션, 유통 채널이다. 이들이 각각 적절하게 균형을 이뤄야 매출이 증가한다는 이론이다. 그러나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이 가져온 모바일 시대는 정보의 전파 속도가 너무도 빨라 전통적인 광고 및 홍보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점점 줄어든다. 유통 채널 역시 온라인 구매와 배달의 일상화로 다양해지고, 점점 더 고객 편의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이제 고객은 제품과 가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전통적 마케팅 요즘 사람들은 1000원짜리 물건 하나도 그냥 사지 않는다. 품질과 가격을 다 따져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른다. 단 500원도 그냥 지불하지 않는 소비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온라인이 가져온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외식업도 이 같은 변화를 따라가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외식 프랜차이즈 ㈜진진에프엔비(진진F&B)가 지난 5일 자사 제조공장에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책임지기 위해 세스코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진진F&B는 총 5가지의 HACCP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철저한 위생 관리 속에서 생산하고 있다. 현재 자사 브랜드 ‘진진밥고리’ 외에 타 프랜차이즈 다수에 조림류, 즉석조리(반찬류·탕류) 등을 OEM 받아 생산 납품하고 있다. 진진F&B 측은 더욱더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책임지기 위해 세스코와 MOU 체결을 맺었으며, 공장 전반에 걸쳐 해충방제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속하고 정확한 실험분석을 통해 이물 동정 분석 데이터를 통해 예방과 각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억울한 피해 및 고객 피해를 사전 예방할 예정이다. 이어 진진밥고리 전 가맹점에 세스코 도입을 의무화해 식품 품질 향상과 안전성 강화 솔루션에 대한 MOU도 체결했다. 임도일 진진F&B 대표는 “무엇이든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 식품(음식)의 품질과 맛의 기본은 위생적인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환경이 위생적이지 못하면 최악의 식재료”라며 “진진F&B는 이번 세스코와 MOU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롯데지주가 불황 속 재무구조 악화를 피하지 못해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제공하는 초강수를 뒀다. 롯데케미칼의 영업손실로 인한 적자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쌓이면서다. 신용평가사로부터 재무 리스크 우려가 나오자 사업 비중 조절,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비중 확대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롯데케미칼이 최근 10년간 발행한 회사채 14개에 기한이익상실(EOD) 원인 사유가 발생했다. 기한이익상실은 어떤 상황서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빌려준 대출금을 만기일 전에 조기 회수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과거의 영광 EOD 이슈가 발생하자,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가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리포트를 일제히 냈다. 롯데그룹 유동성과 관련한 시장 내 불안감이 형성되자 그룹의 적극적인 해명이 이어졌다. 롯데케미칼 자체의 풍부한 자산 등을 고려하면 이번 이슈가 당장 큰 문제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석유화학 업계 불황의 지속, 이자부담이 장기간 계속될 수 있다는 예측 등으로 관찰이 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HL홀딩스가 자사주 무상 출연 계획을 철회했다. 주변의 비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참에 후계자들이 소유한 투자회사가 주목받고 있다. 향후 승계 과정에서 현금 창구로 활약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분위기다. HL홀딩스는 지난달 2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무상 출연 계획을 백지화한다고 밝혔다. 발표 직후부터 계속된 극심한 반대를 수용한 것이다. HL홀딩스는 지난달 11일 자사주 47만193주를 신설 비영리재단에 무상 출연하고, 나머지 자사주 9만527주를 소각하는 방침을 공시한 바 있다. 무상 출연이 계획됐던 자사주는 발행주식 중 4.76%, 보유 자사주(56만720주)의 84%에 달하는 규모였다. 계획 백지화 HL홀딩스 측은 ‘사회적 책무 실행’ 차원에서 비영리재단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했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오너 일가의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해석했다. HL만도·HL위코 등 그룹 내 핵심 계열사가 HL홀딩스 지배하에 놓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너 일가는 경영권을 제약받는 일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했다. 기업이 공익재단에 자사주를 넘기면, 의결권이 없던 자사주는 의결권 있는 주식으로 활용이 가능해진다. 다만 자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코오롱그룹 핵심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이 보릿고개를 보내고 있다. 그룹 계열사에 알짜 자산을 매각해야 할 만큼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원가 상승과 금융비용 부담으로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21일 ‘서초 스포렉스 토지 및 건물’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매각 대금은 4310억원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계약금 431억원을 지급 완료했고, 오는 24일 잔금 3871억원을 납부해 부동산 매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동성 어려움 코오롱글로벌이 부동산 양도를 결정한 건 14년 만이다. 코오롱글로벌 전신인 코오롱건설은 2010년 11월 ㈜코오롱에 경기 과천시 코오롱타워 본관의 지분 20%를 180억원에 넘긴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코오롱글로벌이 자산 매각 카드를 꺼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12일 유형 자산 양도를 결정하면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이유로 들었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은 불안정한 재무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5538억원이었던 자기자본은 올해 3
계룡건설은 경기도 양주신도시(옥정지구) A5BL에 조성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의 분양 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청약 일정은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신혼부부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을 진행하며, 청년셰어 특별공급은 4일만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일이고, 오는 20~24일 5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이 가능하며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는 지하 2층 ~ 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59㎡·79㎡, 총 92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 일반 367가구 ▲59㎡B 일반 9가구 ▲59㎡C 신혼부부 118가구 ▲59㎡D 청년셰어 40가구 ▲79㎡A 일반 176가구 ▲79㎡B 청년셰어 211가구다.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보증금과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95% 이하로 책정되고 임대료 상승률은 연 5%로 이내로 세금 부담 없이 안정적인 주거를 10년간 보장한다. 단지는 교통 면에서 우수하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공사 중)과 GTX-C
야놀자, 여기어때 등 코로나19 이후 잘나가던 토종 온라인 여행상품 플랫폼(OTA)의 점유율이 한풀 꺾였다. 반면 글로벌 OTA는 아고다가 네이버 여행상품을 앞지르고 3위로 복귀하는 등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 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16년부터 매년 수행하는 ‘여행상품 만족도 조사’에서 최근 1년간(2023년 9월~2024년 8월) 온라인 여행상품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1만2693명)에게 어떤 플랫폼을 이용해 봤는지 묻고 코로나19 전후 6년간의 추이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내·외 주요 OTA(가격 비교, 숙박 전문앱 포함) 24개 브랜드를 제시했으며, 이 중 이용률 5% 이상의 9개 플랫폼을 비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의 OTA 이용경험률은 야놀자가 20%로 제일 높았다. 이어 여기어때(18%), 아고다(15%), 네이버 여행상품(14%) 순으로 4개 브랜드가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그 다음은 에어비앤비(9%)였으며, 스카이스캐너와 인터파크(각각 6%), 마이리얼트립과 클룩(각각 5%)이 뒤를 이었다. 국내 OTA는 코로나19 기간(2020~2022년) 사실상 멈췄던 해외여행의 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 및 테무가 사용하는 이용약관을 심사해 플랫폼 사업자의 법률상 책임을 배제하는 조항, 부당한 개인정보 수집·활용 조항, 소비자에게 불리한 재판관할 조항 등 총 13개 유형, 47개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하면서 우리 국민의 해외 직접 구매(이하 해외직구) 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직구의 국가별 점유율은 그간 미국이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부터는 중국발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48.7%)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테무 등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이 급속도로 성장해 현재 대략 1000만명에 이르는 국민이 알리·테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알리·테무를 통한 위해 물품의 유입, 개인정보의 유출 등 소비자 피해가 커짐에 따라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공정위는 알리·테무의 이용약관상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 약관조항이 있는지를 면밀히 심사했다. 심사 결과, 알리·테무의 이용약관에는 ▲통신판매중개업자 및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책임을 배제하는 조항 ▲이용자가 위법행위를 하거나 약관을 위반해
전국 부동산시장서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대출 규제 여파 등으로 아파트 등 주택시장이 불안정하자 상승 여력이 높은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만 집중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전국 민간 아파트의 평균 초기 분양률은 54.5%로 전 분기(64.2%) 대비 9.7%p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9.0%p 떨어진 수치다. 초기 분양률은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 개시일로부터 3개월 초과∼6개월 이하의 기간 동안 총 분양 가구 수에서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가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한 수치로, 올해 3분기는 분양 단지 2가구 중 1가구만 6개월 안에 계약된 것이다. 초기 분양률 29%p 하락 청약시장도 마찬가지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전국서 분양한 단지는 총 64개 로 이 중 1순위 청약서 마감된 단지는 34.38%(22곳)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는 지방서도 지역 상급지의 신규 단지에는 수요가 몰리는가 하면, 수도권도 지역에 따라 희비가 크게 갈리고 있다. 일례로 올해 7월 대전 도안신도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일반분양 2113가구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글로벌 개발사업,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LS그룹은 지난 5월8일,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을 돕는 교육·문화 공인 ‘LS 드림센터’를 하노이 센터에 이어 하이퐁시에 두 번째로 개소했다. ‘LS 드림센터 하이퐁’은 지상 4층에 다수의 프로그램 운영실을 갖춘 건물로 한·베 가정을 위한 미취학 아동 돌봄 프로그램과 가족 심리상담, 한국어 교실 등을 운영하며, 향후 컴퓨터·IT 교육과 영어 교육을 제공한다. 하노이 한베가족협회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베 가정은 2016년 약 500가구서 지난해 약 3000가구로 6배 이상 급증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LS그룹은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한국 기업으로서 현지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하노이에 첫 LS 드림센터를 개소했다. LS 드림센터 개소식에 참여한 LS그룹 관계자는 “베트남 전기·전력 분야서 1등을 하는 LS가 베트남의 교육 인프라 개선에 이바지해 서로의
자영업 시장은 노동력 전쟁이다. 고물가 시대에 식재료 원가는 더 이상 자영업자가 해결할 수 없는, 주어진 창업 환경이다. 결국 인건비를 절감할 수밖에 없다. 창업자 또한 힘든 노동은 꺼려한다. 이처럼 점포 운영 시스템의 단순화, 자동화가 요구되면서 다양한 노동력 절감 아이디어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오븐숯불민족두마리치킨(이하 오븐숯불민족)’은 소형 점포서 아르바이트 한 명만 쓰는 1인 창업이 가능하다. 노동력을 줄여주는 오븐숯불구이기라는 특수 장치 덕분이다. 참숯불 장치가 내재된 자동 오븐기서 350℃로 기름을 쫙 빼서 참숯불로 은은한 숯불향 맛을 입힌 후 소스에 볶으면 조리가 간단하게 마무리된다. 인건비 절감 이처럼 오븐숯불민족은 오븐구이기 내에 숯불을 피우는 특수한 장치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오븐기로 노동력을 줄이고 숯불 향과 맛도 낼 수 있어서 가맹점주와 고객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특수 제작된 오븐기 안에 참숯을 넣는 참숯 스모그하우스가 오븐기의 촉촉함과 숯불치킨 본연의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게 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 치킨이다. 오븐치킨의 부드러운 맛과 캠핑에서 느낄 수 있는 바비큐 맛을 점포에서, 혹은 가정이나 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위해 EU 경쟁 당국이 제시한 조건부 승인의 선행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EU 경쟁 당국(European Commission·EC)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을 위한 선결 요건이 모두 충족돼 심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EU 경쟁 당국은 올해 2월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유럽 4개 중복 노선(파리,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로마)에 대한 신규 진입 항공사(Remedy Taker)의 안정적 운항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매수자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선행 조건으로 내걸었다. 여객 및 화물 부문 선결 조건 충족 완료 12월 내 최종 거래종결 절차 매듭 계획 대한항공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객 부문 신규 진입 항공사로 티웨이항공을 선정해 유럽 4개 노선에 대한 취항 및 지속 운항을 위해 항공기, 운항 승무원, 정비 등을 다각도로 지원했다. 또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매수자로 에어인천이 선정됐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정부 부처도 EU 경쟁 당국 승인을 위해 노력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미국 경쟁 당국(Department of Justice·DOJ)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성신양회 오너 3세가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한 달 사이에 10차례 넘게 장내매수에 나서는 등 최근 들어 부쩍 분주한 움직임이다. 혹시 모를 외부 세력의 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읽힌다. 부친과 동생이 쥔 회사 지분을 언제쯤 흡수하느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멘트 업체인 성신양회는 2021년 7월경 오너 3세 경영 체제를 가동했다. 1994년 이래 30년 가까이 경영을 이끌었던 김영준 현 명예회장을 대신해 이 무렵부터 김태현 현 회장이 경영을 총괄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바빠진 행보 1974년생인 김 회장은 김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미국 루이스클락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2002년 성신양회에 입사해 경영전략실에 몸담으면서 친환경 부문 및 해외사업에 관여했다. 2014년 사장, 2018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김 회장이 중심이 된 오너 3세 경영 체제는 일찌감치 예견된 수순이었다. 김 회장은 20여년 전부터 성신양회 주요주주에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회장직을 수행하기 전부터 최대주주로 자리매김한 상태였다. 김 회장은 2000년경 김 명예회장으로부터 주식 56만2857주를 증여받고, 장내매수로 39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금호건설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룹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려면 탄탄한 수익성이 필수지만, 기대치를 충족시키려면 갈 길이 멀다. 금호건설은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3927억원, 영업손실 187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기준 1조6053억원이었던 매출은 1년 새 13.2% 감소했고, 167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뒷걸음질 부진한 최근 흐름이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준 모양새다. 금호건설은 올해 3분기에 매출 3871억원, 영업손실 15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했으며,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토목공사 매출이 가장 눈에 띄게 줄었다. 올해 3분기 토목공사 매출은 663억원으로 전년 동기(1068억원) 대비 37.92% 감소했다.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매출원가는 오히려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는데, 3분기 매출원가는 5143억원으로 전년 동기(4926억원) 대비 4.40% 상승했다. 재무상태 역시 나빠졌다. 금호건설 총부채는 1조3434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9.9% 증가한 반면 총자본은 2097억원으로 55.4% 급감했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건설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 266-24번지 일대에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등촌역’이 오는 2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등촌역은 지하 5층~지상 1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43세대 규모다. 이 중 274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전용면적별 세대수로는 ▲59㎡A 89세대 ▲59㎡B 14세대 ▲84㎡A 89세대 ▲84㎡B 29세대 ▲84㎡C 53세대 등 전 세대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수도권지하철 9호선 등촌역 역세권 입지, 교통·교육·쇼핑 등 인프라 우수 단지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먼저 지하철 9호선 등촌역의 역세권으로 강남,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공항대로 등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도 용이하다. 아울러 인근으로 홈플러스, 부민병원, 하나로마트, 목동깨비시장, CGV 등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봉제산, 용왕산근린공원, 등마루공원, 한강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가치를 더한다. 등촌초, 백석중, 영일고 등 우수한 학군이 인접해 있는 것은 물론 강서도서관이 지근거리에 있고 교육열 높은 목동 학원가 역시 가까이 위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DL이앤씨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서 시장 예상보다 높은 성적표를 내놨다.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918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374억원) 대비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3억원으로 전년 동기(804억원) 대비 3.7%증가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달리,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반등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주요 건설사들이 수익성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을 이어가는 모습과는 상반된 성적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증권가 역시 DL이앤씨의 3분기 실적 개선을 주시하면서 4분기와 2025년 실적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메리츠증권 문경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점을 강조하면서 4분기에도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원가율이 높은 현장의 비중이 점차 낮아지면서 주택부문의 원가율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일 것이며, 국내외 화공 플랜트 수주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매출 성장 기대감도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증권 허재준 애널리스트도 주택 원가율의 개선이 내년 상반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며, 하반기에
농심이 달콤한 꿀가루를 토핑으로 제공하는 겨울 시즌 한정판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한다. 꿀가루 토핑으로 맛을 끌어올리고, 비빔면에 눈이 내린 듯한 모습을 연출한 제품이다. 농심이 올해로 4년째 출시하는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은 겨울마다 배홍동 고유의 맛과 어울리는 특별한 토핑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동안 치즈 및 콩가루 토핑으로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강조했던 농심은 올해 꿀가루를 활용, 한층 색다른 달콤새콤한 맛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꿀이 토핑 재료로 인기를 끄는 점에 주목, 배홍동 고유의 맛을 한층 끌어올리는 꿀가루를 토핑으로 활용했다”며 “올 겨울 배홍동비빔면과 꿀가루가 함께하는 달콤 새콤한 ‘꿀조합’을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배홍동 윈터에디션 출시를 맞아 SNS 조리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 배홍동 윈터에디션 멀티팩에 들어 있는 캐릭터 장식을 활용, 인증사진을 촬영 후 필수태그를 포함해 SNS에 업로드 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00여명에게 해외 눈축제 여행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농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수도권서 인천의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세계약서 매매계약으로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최근 3개월간 인천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69.7%로 서울(54.9%) 경기도( 67%)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서울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인천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인천은 최근 1년간 전세가격에 비해 매매가격 상승률은 낮은 편이다.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인천 아파트 3.3m²당 평균 전세가격은 1015만원서 1092만원으로 7.6% 상승한 반면 매매가격은 1643만원서 1681만원으로 2.3% 상승에 그치고 있다. 실제로 인천서도 계양·미추홀·남동·부평구 등 전세가율 70%를 넘는 지역서 매매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양구 아파트 전세가율은 최근 3개월 기준 74.1%로 수도권 평균(63.5%)보다 10.6%포인트 더 높다. 가격 저렴해 차라리 매매전환 분석 아파트 분양가도 서울 전셋값 수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르면 내년 초,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서 공장 착공에 들어가면 ‘반도체 트라이앵글’로 꼽히는 경기 남부권의 수원·용인·화성의 일자리가 더욱 늘어나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수원·용인·화성의 종사자수는 5년 전에 비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부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사업이 본격화되면 추가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고용노동부 통계를 보면, 수원의 경우 올해 전산업 종사자수(잠정)는 41만1809명으로 5년 전 38만7671명(확정)에 비해 6.2%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용인은 14.8%(30만4634→34만9851명), 화성은 21.3%(42만4424→51만4801명)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에는 ‘삼성의 심장’이라는 삼성디지털시티가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총 157만여부지에 130여개의 크고 작은 건물들로 구성된 삼성디지털시티에는 올해 초 제4어린이집이 개원할 정도로 젊은 도시를 방증하고 있다. 화성에는 종합반도체 팹(생산시설)인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주축으로 최근 2년여간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 및 도쿄일렉트론 테크놀로지 Korea-2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