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지배구조 변화를 꾀한 삼표그룹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표면상 오너 일가는 지주회사 역합병을 계기로 영향력이 축소된 모양새지만, 사실상 바뀐 건 별로 없다. 오히려 그룹의 후계자는 보폭을 넓히기 수월해졌다. 쓰임새가 확실한 우군을 등에 업은 덕분이다. 삼표그룹은 2013년 11월 지주회사인 ㈜삼표가 다수의 사업회사를 통솔하는 형태의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지주사 체제는 ㈜삼표를 지주회사(㈜삼표)와 사업회사(삼표산업)로 물적분할하는 과정에서 완성됐고, 이후 오너 일가는 ㈜삼표에 대한 압도적인 지배력을 토대로 그룹 전반을 통솔해 왔다. 보폭 넓히기 지난해 말 기준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은 ㈜삼표 지분 65.99%를 보유한 최대주주, 정 회장의 장남인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은 지분율 11.34%로 3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삼표를 축으로 하는 지주사 체제는 지난 7월 일대 변화를 맞이했다. 삼표산업은 지주회사인 ㈜삼표를 흡수하는 역합병 수순을 밟았고, 이로써 두 회사는 쪼개진 지 10년 만에 다시 한 몸이 됐다. 합병 비율은 1.8742887(㈜삼표):1(삼표산업)이었고, 그룹은 시너지를 꾀하기 위함이라고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CJ올리브영에 60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게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이다. 이 사안이 상장 작업에 악재로 작용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장 작업에 제동이 걸리면 경영권 승계 절차가 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의원(국민의힘·경기 평택시을)이 지난달 16일 입수한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건’ 심사 보고서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해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올해 초 올리브영과 관련해 ‘납품업체 독점거래 강요 행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올리브영이 시장지배력을 남용해 자사 납품업체가 경쟁사와 계약하지 못하도록 강요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악재 심사보고서상 세부평가기준을 보면, 공정위는 올리브영의 위반행위에 대해서 3.0으로 산정했다. 과징금 부과기준율을 살펴보면, 점수가 2.2 이상이면 매우 중대한 위반행위로 분류되는데, 올리브영은 3.0을 산정받았다. 유 의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숙면에 대한 현대인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나에게 맞는 매트리스’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과거 브랜드나 사이즈, 예산에 맞춰 선택하던 것과 달리, 체형과 허리 건강, 착와감(누웠을 때 느낌) 등 나에게 맞춤인 제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매트리스를 고르는 것이다. 코웨이는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제품별 각기 다른 수면 취향을 만족시키는 비렉스 매트리스 3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렌탈하고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비렉스 시그니처 매트리스 컴포트는 좋은 수면을 위해 투자하는 신혼부부나 중년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집에서도 호텔 침대를 뛰어넘는 편안함을 주는 호텔형 프리미엄 매트리스로, 2개의 스프링으로 설계된 ‘듀얼 서포트 시스템’이 신체를 이중으로 지지해 부드러우면서도 세밀한 부위별 지지력을 제공한다. 내게 꼭 맞는 착와감 선택할 수 있는 비렉스 매트리스 3종 인기 또, 매트리스 상단에 적용된 ‘컴포트 탑퍼’는 통기성과 함기성이 뛰어난 양모와 마이크로 화이버 패딩이 함유돼 호텔 침구 같은 포근함과 푹신함을 제공해 숙면을 돕는다. 비렉스 더블 사이드 매트리스는 평소 컨디션에 따라 매
몇 년 전만 해도 아파트 구색 갖추기에 불과했던 커뮤니티시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진화하고 있다. 바깥 외출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아파트 단지 내 활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이 현상이 지속되면서 아파트 커뮤니티시설이 점차 특화되고 있다. 요즘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고급 커뮤니티 명함을 내밀려면 물놀이 시설인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장, 게스트룸, 놀이터, 경로당 등은 기본이다. 앞으로는 입주민들의 의견을 더욱 반영해 한층 더 다채로운 시설들이 생겨날 전망이다. 지난해 여론 조사기관인 한국갤럽 조사연구소에서 응답자에게 10여가지 유형 중 거주하고 싶은 주택을 선택하게 한 결과 ‘다양한 커뮤니티를 갖춘 주택’이 27 %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직전 조사(24%)에 비해 3%p 높아진 수치로, 커뮤니티를 보유한 주거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해서 증가한 셈이다. 한층 더 다채롭게 차별화한 커뮤니티시설은 아파트 단지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형성하고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대표적으로 커뮤니티가 잘 갖춰진 아파트로 꼽히려면 수영장이나 물놀이시설은 기본이다. 잘 이용하면 멀리 갈 필요 없이 단지 내에서 휴가와 레저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환경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상황을 고려하면서도 일회용품을 줄이는 방안을 발표했다. 일회용품 품목별 특성을 고려하여 규제를 합리화하고, 일회용품 관리 정책을 ‘과태료 부과’에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하는 지원 정책’으로 전환한다. 먼저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종량제봉투 등 대체품 사용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비닐봉투는 장바구니, 생분해성 봉투, 종량제봉투 등 대체품 사용이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편의점 5개 사가 올해 상반기 중 사용한 봉투는 생분해성 봉투가 70%이며, 종량제봉투 23.5%, 종이봉투 6.1%로 집계됐다. 이러한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고려하여, 비닐봉투는 단속을 통한 과태료 부과보다는 대체품 사용을 생활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주력한다. 또한 플라스틱 빨대의 계도기간을 연장하고, 대체품 시장의 성장을 유도한다.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금지된 이후 커피전문점은 주로 종이 빨대, 생분해성 빨대 등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소비자는 종이 빨대가 음료 맛을 떨어뜨리고, 쉽게 눅눅해져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견해다. 일부 사업자는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가격이 2.5배 이상 비싼 종이 빨대를 갖췄으나, 고객
올 상반기 외식업 배달 서비스 매출 규모가 7조1484억원으로 엔데믹·외식 물가 상승에도 탄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발표한 <2023 상반기 외식업 배달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외식업 배달서비스(배달+포장) 매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26%p 증가한 7조14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에서 배달서비스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9.9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p 감소했다. 외식업 세부 업종별로 보면 배달서비스 매출 규모는 치킨ㆍ닭강정(1조1491억원), 한식(89 10억원), 고기구이(7494억원) 업종 순으로 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1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버거(+88.25%p) 업종이었다. 버거 업종은 ‘런치플레이션’(런치와 인플레이션을 합친 신조어) 속에서 상대적으로 다른 외식 메뉴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가 좋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인식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매출 규모에서 배달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던 업종은 피자(47.48%, 치킨ㆍ닭강정(37.34%)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화가 시각장애, 다문화, 무연고 등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위해 ‘목소리 재능기부’ 가족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화 건설부문과 글로벌부문, 모멘텀부문의 임직원 및 가족들 총 90여명이 참여한다.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플레이백 스튜디오서 세 가족이 첫 녹음을 마쳤으며, 다음달 17일까지 순차적으로 25 가족의 녹음이 진행될 계획이다. 목소리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봉사자들이 동화책 녹음에 직접 참여해 오디오북을 만들고 이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임직원 및 가족들은 실감나는 동화 낭독을 위해 전문 성우가 진행하는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고 각 가족마다 녹음실서 두 권씩의 책을 음원으로 담게 된다. ㈜한화는 녹음된 오디오북을 도서관과 시각 및 중증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는 한편 동화책, 독서보조기기(음성도서 청취용 디지털기기), 장애인용 독서용품세트 등의 물품도 함께 후원할 예정이다. 오디오북은 눈으로 보는 책이 아닌 귀로 듣는 형태의 책으로 독서보조기기에 수록돼 책을 가져다 대면 녹음이 재생된다. 시각장애 아동들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직접 책을 읽어주기 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우건설은 1991년 7월, 국내 유일의 중수로형 원자력 발전소인 월성 3,4호기 주설비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0여개의 원자력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상용 원전과 연구용 원자로의 주설비 공사뿐만 아니라 중입자/양성자 가속기, 핵연료 제2공장,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1단계 공사를 수행했다. 특히 2017년 국내 최초로 해외수출 1호인 사업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는 대우건설이 설계부터 인허가, 구매 및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EPC Turnkey(설계, 조달, 건설 일괄)로 수행한 것으로서 대우건설의 종합사업관리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부산 기장군의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공사에서 주간사 역할을 맡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원자력관련 사업들을 수행하며 대우건설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주민과의 협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부산 기장 지역에서는 지역 협력업체가 우선적으로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발주 예정 공종을 선별했으며, 절차를 별도로 마련해 경쟁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실제 지역 업체의 참여 현황과
최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매출이 부진한 점포의 업종전환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불황 탓에 생계형 창업자들이 리스크가 적은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고 있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신규 창업 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재창업 비용으로 가맹점을 내주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회사 중 하나는 국내 1위 바비큐치킨 전문점 훌랄라참숯치킨이다. 30년 역사의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인 훌랄라치킨은 전국에 400여개 점포를 가진 브랜드다. 가맹점주 대부분은 생계형 창업자다. 특히, 올해 들어 신규 창업뿐 아니라 업종전환 창업으로 성공하는 가맹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경쟁력 불황에 강한 스테디셀러 업종으로 맛과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또 한 번의 숯불바비큐 치킨 붐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훌랄라참숯치킨 경남 김해 주촌점은 순대집을 수년간 운영하던 중 매출 저조로 고민하다가 인터넷 검색 후 후라이드와 양념치킨보다 경쟁이 덜하고, 점주 본인이 원래 치킨 중 가장 좋아하던 음식인 숯불바비큐치킨 전문점을 창업하기로 결정했다. 브랜드를 찾다가 훌랄라참숯치킨이 역사가 30년 된 검증된 브랜드인 점과 마침 업종전환 창업을 지원하고 있어서 선택했다고 한다. 업종전환 후 현재 79.2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서울 서부권 ‘금싸라기’ 땅에서 4조원짜리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디벨로퍼가 부동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가 서울 오피스 판도를 바꿀만한 잠재력을 갖춘 덕분이다. 물론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곳곳에 도사리는 위험 요인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2014년 설립된 인창개발은 ▲토목 ▲건축공사 ▲주택건설 및 분양 ▲임대업 등을 목적사업으로 둔 부동산개발업체다. 파주운정신도시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저변을 확보한 이 회사는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을 연달아 추진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국내 부동산개발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디벨로퍼(시행사)로 부각되고 있다. 순식간에 일취월장 수년 전부터 인창개발은 서울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에 위치한 ‘CJ 가양동 용지(서울 강서구 가양동 92-1 일대) 개발사업’으로 또 한 번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CJ 가양동 용지는 서울에서 얼마 남지 않은 ‘금싸라기’ 땅으로 불린다. 면적만 10만5762㎡에 달하며, 이는 강남 코엑스(4만7130㎡)의 2배 수준이다. 해당 용지는 CJ제일제당 바이오연구소가 2007년 가동을 중단한 이래 특별한 쓰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쿠팡서 구매한 제품의 불량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유통기한은 1년이나 남았는데, 곰팡이가 낀 즉석밥에 이어 터질 듯이 부푼 캔콜라도 등장했다. 캔의 오목한 바닥 면은 밖으로 튀어나와 세워놓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지난 8월 ‘쉰 밥’에 이은 ‘부푼 콜라’의 등장은 로켓 배송의 유통 과정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경기도에 사는 A씨는 지난달 15일 쿠팡서 펩시콜라 ‘제로슈가 라임’ 제품 24개를 구매했다. 로켓 배송으로 주문한 제품은 주문한 지 하루 만인 16일에 도착했다. 제품을 받아본 A씨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24캔 가운데 10개 이상의 바닥 부분이 부풀어 있었기 때문이다. 자세히 확인한 결과, 본래 안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모양이 반대로 튀어나온 모습이었다. 바닥 면에 적힌 유통기한은 2024년 10월4일로 1년 정도 남은 제품임을 의미했다. 폭발 직전 A씨는 <일요시사>와 인터뷰서 “세워놓을 수 없을 만큼 부풀어 마시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만성질환 등을 앓고 있는 A씨는 “불편한 몸으로 무거운 캔을 겨우 들고 집에 들어왔는데 허무하다”며 “쉽게 밖으로 나갈 수 없어 온라인으로 주문했는데 반품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메리츠증권 내부가 뒤숭숭하다. 대표이사는 취임 13년 만에 국정감사에 출석해 진땀을 흘렸다. 금융감독원, 검찰 등이 전방위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사면초가’ 상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부회장)가 나타났다.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유일하게 증인으로 참석했다. 취임한 지 13년 만이다. 이날 최 대표는 메리츠증권과 관련해 산적해 있는 논란을 두고 국회의원들의 송곳 질문을 받았다. 어디까지 여야 국회의원들이 쏟아낸 질문 중 가장 화두가 된 부분은 이화그룹 관련 내용이다. 메리츠증권은 이화그룹 거래 정지 전 신주인수권부 사채(BW) 매도, 직무정보 이용 사적이익 취득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신주인수권부 사채는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일정액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을 뜻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5월10일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로 이화전기 주식의 매매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 보유 지분 32.22%를 전부 팔아 손실을 피했다. 메리츠증권은 이화전기 BW에 400억원을 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영국 찰스 3세(Charles Ⅲ)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수훈했다.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서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서 정의선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Honarary Command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 CBE)’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을 대신해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가 정의선 회장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 경제, 문화예술, 기술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수여된다. 영국 정부기관이 후보를 추천하고, 영국 왕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훈자가 선정된다. 정주영 선대회장도 197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 수훈…양국 간 무역증진 등 기여 정의선 회장, 주한 영국대사관서 열린 수훈식서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 수훈 정의선
한국관광공사에서 지난달 10일 발표한 보고서 ‘K-컬쳐 테마와 한국 간 관계’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관심을 가지는 K컬쳐 테마 순위는 K팝, K푸드, K뷰티, K콘텐츠 순으로 확인됐다. 이 중 K팝과 관련된 국가별 언급량 상위 10개국 중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국가 비중이 절반 가까이 포함, ASEAN 지역 관광객이 국내 여행 산업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BC카드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변화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최근 5개년(연도별 1~9월) 동안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발생한 외국인 관광객 데이터를 지역 및 업종 데이터로 구분해 분석했다. 먼저 지난 9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2019년 동기 대비 57% 수준에 불과했지만, 3분기 기준으로만 놓고 보면 74%까지 회복됐다. 기간 내 2019년 분기별 매출 증가율은 8%p에 불과했지만 올해 분기별 증가율은 48%p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이면에는 ASEAN 지역 관광객 증가가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매출액 상위 10개 국가를
고용원이 없는 ‘나홀로 사장’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2023년 8월 비임금 근로 및 비경제활동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67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8000명이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는 법인화되지 않은 개인사업체를 소유하면서 자기의 책임 아래 사업체를 직접 경영하는 자와 그의 무급 가족종사자를 말한다. 세부적으로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5만9000명,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3만4000명이 각각 증가,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5000명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7만1000명), 50대(6만2000명)에서 증가, 40대(-6만7000명), 30대(-1만9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672만명 사업 애로사항 ‘자금’ 산업별로는 건설업(3만6000명), 제조업(3만1000명) 등에서 증가, 도·소매업(-5만1000명), 농림어업(-7000명), 예술·스포츠(-6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의 근로여건을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평균 운영 기간은 15년으로 전년 동월 대비 2개월 증가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과 동일, 고용원이 없는
경기 안양 인덕원역 일대 부동산시장이 ‘4중 역세권’ 교통 호재와 함께 추진되는 도시개발 사업 겹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안양시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한 이후 하반기 안에 보상 협의와 실시계획인가 신청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관양동 157번지(총 15만973㎡) 부지에 청년스마트타운 등 복합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안양시는 초역세권 입지에 청년스마트타운을 조성해 청년 인구 유입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도시개발을 모두 마치면 이곳 일대에는 복합환승센터, 공공지식산업센터, 주거, 업무, 도시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년스마트타운’을 조성하겠다는 데 방점을 둔 만큼 청년들에게 보급할 행복주택과 장기임대를 포함한 공공임대 511가구, 공공분양 285가구도 함께 짓는다. 인덕원역은 2021년 6월 GTX(수도권광역고속철도)-C 노선 정차가 확정,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간다. 기존 지하철 4호선에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을 포함해 총 4개의 철도와 37개의 광역버스 노선이 지나는 4중 역세권이 된다. 4개의 노선이 겹치니 복합환승센터를 짓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박철호)가 지난 9일 오후 2시 한국스카우트연맹회관서 개최된 ‘제17회 Youth Hero Prize(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 시상식’서 체육부문 포카리스웨트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 시상식은 한국스카우트연맹서 2007년 청소년 유망주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시상식으로, 매년 ▲체육 ▲학술 ▲문화·예술 ▲사회봉사·진로 개척 ▲스카우트 총 5개 부문서 수상자를 선발한다. 올해는 ▲체육 ▲학술 ▲문화·예술 ▲스카우트 총 4개 부문서 수상자를 선발했다. 동아오츠카는 체육부문을 꾸준히 후원해오며, 청소년 체육 인재에게 '포카리스웨트 유스히어로 장학금' 5백만원을 전달했다. 2023 체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신수민(서울체고 3년·근대5종)은 2023 세계청소년선수권(U19) 은메달, 혼성계주동메달, 제42회 전국선수권 개인 및 단체 1위, 2023 제25회 학생연맹전 개인, 단체, 계주 1위, 2023년 제 40회 회장배 개인 및 단체 1위, 2023년 제37회 체고대항 개인 및 단체 1위를 기록한 근대 5종 유망주다. 2023 체육 부문 근대 5종 유망주 신수민 수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BBQ 앱 활성화가 고객 혜택 만족과 패밀리의 수익성 개선과도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멤버십 혜택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SPC의 IT서비스 및 마케팅 전문 계열사인 ‘섹타나인(Secta9ine)과 플랫폼 사업 협업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BBQ와 섹타나인은 지난 5월,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갖고 상호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가질 예정이다. 이달 1일에는 BBQ 앱에서 해피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이달 30일까지 주문 시 해피포인트 추가 적립 및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내달 중으로 섹타나인의 배달이나 픽업 플랫폼 서비스인 ‘해피오더’를 통해 BBQ의 전 메뉴를 배달이나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엔 BBQ 매장서 현장 결제 시 해피포인트 적립 및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BBQ 측은 “이번 SPC 섹타나인과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BBQ의 폭넓은 혜택과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섹타나인 관계자도 “섹타나인이 지난 수년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오랫동안 이어진 이른바 ‘치킨 전쟁’의 한 축이 무너졌다. 치킨업계를 대표하던 인물의 갑작스러운 퇴장은 많은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업계는 명분도 과정도 뜬금없는 상황에 그 배경을 알아보는 데 분주한 모양새다. 박현종 GGS(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 대표이사가 해임됐다. bhc 지주사 GGS는 발 빠르게 새 대표이사로 차영수 사내이사를 세웠다. 박 전 대표를 제외한 출석 이사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bhc=박현종’ 공식이 깨진 순간이다. 손 못쓰고 당했다? GGS 이사회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GGS 등기임원이자 MBK파트너스의 운영 파트너인 차 신임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임금옥 bhc 대표이사 해임, 이훈종 사내이사의 대표이사 선임안도 의결했다. 8일에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 산하 자회사에서 박 전 대표와 임 전 대표를 해임하고 각 신임이사와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결의했다. 박 전 대표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대표도 맡아왔다. GGS 이사회 관계자는 “악화되는 외부 경영환경에 맞서 GGS와 자회사 bhc의 기업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지속성장성을 추구하는 한편 글로벌 수준의 기업
수제 베이커리 카페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빵이 이미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은 데다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빵이 소비자의 구미를 당기면서 즉석으로 만드는 수제 베이커리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대형 제과제빵 프랜차이즈가 시장 지배력을 행사해왔지만 선진국 국민으로서 소비 수준이 높아지고, 점점 더 서양식 식문화가 자리 잡아가면서 좀 더 신선한 맛을 내는 수제 베이커리 카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물론 ‘밥보다 빵’이라는 요즘 젊은 층의 식습관 변화도 수제 베이커리 카페 창업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는 요인 중 하나다. 게다가 한동안 중대형 커피전문점으로 쏠렸던 중산층 창업 수요자들도 매출을 좀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메뉴를 갖춘 수제 베이커리 카페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저렴한 비용 2020년 코로나19 유행의 시작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창업 시장에 등장했던 천연발효빵 수제 베이커리 카페 ‘크로엔젤’의 부상이 예사롭지 않다. 올해 들어서 본격적인 노마스크 시대가 되자 매월 점포 창업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크로엔젤은 창업 초보자들도 본사의 교육 프로그램에 의해 체계적인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수료하면 충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