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명절 구매희망 선물세트 조사 결과, 단일품목은 소고기, 과일류는 사과·배 혼합세트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지난해 12월5일부터 13일까지 300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설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올해 설 귀성 의향은 45.5%로 지난 추석(31.6%)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설 선물세트 구매 희망 품목에 대해 단품 기준은 소고기가 가장 높으나, 혼합을 포함한 순위에서는 사과·배 혼합 10.6%, 소고기 10.3%, 사과 9.6%, 배 6.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추석 때 소고기 21.4%, 건강기능식품 16.8%, 사과·배 혼합 12.2 % 순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설 선물은 신선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소고기, 사과·배 세트 선호도↑ 성수품 구매예산 10~20만원 31% 최근 과일혼합 선물세트가 출시가 늘고 있어 구성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단품 58.9%, 혼합 41.1%로 나타났다. 혼합세트 구성은 사과·배 10.6%, 사과·배·만감류 6.9%, 사과·배·포도 4.9% 순이었다. 출시 희망 선물에 열대과일 세트를 응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안전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는 눈에 잘 보이게 표시하고 소비자 관심 생활정보는 큐알(QR)에 담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식품표시 사업’을 올해 추진하기 위해 예산 105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최근 식품표시 정보의 지속적 증가로 글자 크기가 작아져 소비자가 식품 안전 정보를 확인하는 데 불편이 발생함에 따라, 가독성을 향상시키고 국민에게 식품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편성됐다. 특히 식품 정보를 큐알로 제공하는 디지털 정보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안전 정보 표시를 강조하고, 영양성분 표시를 확대한다. 제품명, 소비기한 등 중요한 정보는 포장지에 크고 잘 보이게 표시하고, 나머지 정보는 큐알을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다. 또 청소년, 임산부 등 건강 취약계층의 카페인 과다 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액체 식품에만 표시하던 ‘고카페인 주의’ 표시를 과라나가 함유된 고체 식품까지 확대한다. 과라나는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아마존 밀림지대 등에서 자라는 열매로 씨앗에 카페인 성분이 들어 있다. 영양성분 표시 확대 예산 105억원 편성 아울러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만성질환 등을 예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 대단지가 분양시장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입지나 상품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면서 시세를 리딩하는 경우도 많아서다. 차별화된 주민 이용시설을 갖춘 3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규모감 있는 커뮤니티, 조경은 물론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갖추고 있다 보니 시장 침체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입주 이후에는 분양가 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 동안 서울 및 수도권서 공급된 3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가운데 입주를 마친 19개 단지를 대상으로 시세를 조사한 결과 분양가보다 수천만원서 수억원 이상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머드급 규모의 품격 가장 최근 입주한 3432가구 규모의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 (2023년 7월 입주) 전용 84㎡는 입주 당시 8억1136만원(15층)에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2020년 6월 분양 당시 분양가보다 1억5000만원가량 가격이 오른 것이다. 분양 당시 시장 호황 이후 최근 시장침체를 겪은 가운데서도 가격이 다시 빠르게 반등하며 현재 8억8000만
외식업종의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인 김가네김밥, 김밥천국, 얌샘김밥, 한솥도시락 등 분식집은 두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하나는 부담 없는 가격이고, 또 하나는 메뉴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일반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들러서 가볍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에 그만이다. 메뉴가 다양하지 않으면 재방문율이 떨어질 수 있으나 분식집은 거의 모든 한식 메뉴를 다 갖추고 있어 일대일 고객 맞춤 서비스가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창업 전문가들은 웬만한 분식집은 불황에도 꿋꿋이 버티며 지역상권 내에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본사의 신메뉴 개발 능력이 우수한 브랜드는 수십년간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외식업계의 정설이다. 경기 호황기에는 몇 가지 메뉴만 취급하는 전문점도 어느 정도 매출을 유지할 수 있으나, 불황기에는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는 융복합 점포가 유리하다. 게다가 시간이 갈수록 고객의 니즈가 세분화되고 있어 고객 맞춤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업종 간 융복합화하는 방법이 선호되고 있다. 피자와 치킨 피자&치킨 전문점 ‘피치타임’은 피자와 치킨 등 가장 대중적인 메뉴를 맛과 가격 만족도가 모두 높아 복합 점포로 인기 있는 창업 브랜드다. 인기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26일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2개 단지, 총 2667세대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 중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의 1668세대로 구성된 2단지를 1월 우선 분양한다. 우선 공급되는 2단지의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84㎡A 973세대 ▲84㎡B 126세대 ▲84㎡C 183세대 ▲127㎡ 374세대 ▲139㎡P 6세대 ▲178㎡P 6세대다. 청약일정은 내달 5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화) 1순위, 7일(수) 2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15일(목), 계약은 26일(월)부터 29일(목)까지 4일간 진행된다. 1순위 청약자격은 포항시 또는 대구광역시·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세대주 및 세대원이며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을 충족해야 한다. 청약통장 예치금액은 포항시 거주자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 200만원, 전용면적 135㎡ 이하 400만원이며, 500만원 이상 납입돼있으면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70년에 걸친 영풍그룹 동업 경영에 커다란 균열이 생겼다. 핵심 계열사를 두고 치열하게 지분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쪽에서 계열사를 동원해 주식 사들이기에 몰두하자, 다른 한쪽에서는 백기사를 끌어들여 균형을 맞춘 양상이다. 영풍그룹은 고 장병희 창업주 집안과 고 최기호 창업주 집안이 힘을 합쳐 만든 기업집단이다. 두 집안은 각각 ㈜영풍(장씨 집안), 고려아연(최씨 집안)을 나눠 맡아 70년 넘게 동업 경영을 이어왔다. 찢어진 구도 동업 경영은 2022년 11월경부터 이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 그룹 중추 격인 고려아연을 두고 두 집안 간 물밑경쟁이 표면화된 모양새였기에 주목도가 클 수밖에 없었다. 이 무렵 고려아연은 보유 중이던 자사주 6.02%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총 처분 금액은 7868억원이었고, 처분한 자사주는 119만5760주에 달했다. 해당 결정은 외부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함이었다. 일부 주식은 LG화학(2576억원), ㈜한화(1568억원)와 4144억원 규모의 주식 맞교환 용도로 활용됐고, 나머지 주식은 트라피구라(2025억원), 모건스탠리(653억원), 한국투자증권(1045억원) 등에서 3723억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HL그룹 오너 2세들이 10년 만에 지주회사 주식 취득에 나섰다.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경영권 승계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외부 세력의 공세에 대응하는 차원쯤으로 보기도 한다. HL홀딩스는 지난 9일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를 공시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장녀와 차녀인 정지연씨, 정지수 HL만도 상무보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HL홀딩스 주식 취득에 나섰다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공시에 따르면 지연씨와 정 상무보는 지난달 5일부터 지난 3일 사이에 장내매수를 통해 HL홀딩스 주식을 각각 5만3534주, 5만2989주 사들였다. 일석이조 이로써 지연씨가 보유한 HL홀딩스 지분은 기존 0.01%에서 0.53%(5만4379주), 정 상무보의 지분율은 0.02%에서 0.54%(5만4661주)로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HL홀딩스 주식을 늘린 것을 VIP자산운용를 비롯한 외부 세력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보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인 VIP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HL홀딩스 지분 9.02%를 보유한 2대 주주로, 그간 HL홀딩스에 주주환원 정책 시행을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OCI그룹과 한미약품 간 통합 과정이 오너가 장남의 반발로 떠들썩하다.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양 그룹의 통합 발표를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 반대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통합을 주도한 그의 모친 송영숙 회장과의 갈등은 어떤 결말을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은 각각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와 OCI홀딩스 지분 10.4%를 맞교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를 OCI홀딩스가 7703억원을 들여 취득하고, OCI홀딩스 지분 10.4%는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가 취득하는 방식으로 양사가 통합을 결정한 것이다. 임 창업주 떠나자마자… 계약이 마무리되면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이자 통합 지주사가 된다. 한미사이언스는 제약바이오 자회사를 거느리는 중간 지주사가 된다. 한미약품 오너 일가는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통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등이 내야 할 상속세는 약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한미약품은 상속세 마련을 위해 OCI에 지분을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해 세워진 사단법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수융얼)가 예산 횡령 의혹에 휩싸였다. 수융얼서 근무한 실무자들은 ‘알O문구’서 법인카드로 많게는 1000여만원을 긁었다. 이들은 반포동 수융얼 사무실서 무려 13km 이상 떨어진 구로3동 알O문구점을 활용하다 덜미를 잡혔다. 지난 3월경 수융얼 인력양성 담당 팀장인 박선영씨의 내부 폭로를 통해 비리가 드러났다. <일요시사> 취재를 종합하면, 수융얼서 발생한 입찰 비리와 법인카드 현금화 등의 혐의를 받는 전현직 직원들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법인카드 현금화 혐의를 받는 전·현직 직원들은 경찰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수융얼은 지난 2017년 ‘수소경제 활성화’ 기조에 따라 민·관협의체로 출범했다. 회원사는 137개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수융얼 예산의 10%는 국가의 예산이 투입된다. 기관장은 무역보험공사 사장과 산업부 제2차관을 지낸 문재도 회장이다. 10% 국가예산 최근 산업부와 경찰 등의 조사 결과, 수융얼이 수행한 13개 사업 가운데 11개서 속칭 ‘카드깡’ 정황이 포착됐다. 박씨를 통해 입수한 자료
고물가, 고금리가 길어지면서 분양시장에 각종 금융혜택들이 잇따르고 있다. 계약금 5%와 중도금 대출 무이자 지원은 물론, 이자를 후불로 하거나 일부 고정금리로 적용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대출 이자 부담에 청약을 망설이는 실수요자를 잡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분양시장의 극심한 양극화 속에 건설사들이 수요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금융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계약금 정액제에 계약금을 10%서 5%로 낮추는가 하면 통상 분양가의 50~60%인 중도금을 전액 무이자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금융혜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실수요자 고육지책 전매제한이 없거나 최대 1년 후 전매가 가능한 점을 이용, 계약자들에게 초기 부담감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전매수요를 자극하기 위한 일종의 고육책인 셈이다. 부동산업계는 고금리 기조가 최소한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대출상환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 등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금융혜택 제공 단지가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시행됐으나 최근 금리상승으로 계약자들이 체감하는 금
지난해 연말 서울 시내 외식 경기서 오피스가와 대학가의 양극화가 관측됐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이용하는 서울 시내 외식업 사업장 중 20만여곳의 매출 데이터를 추출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서울 지역 지난달 1~3주의 외식 업소의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3%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던 점을 고려하면 기대했던 큰 매출 상승은 없었던 셈이다. 특히 주간(오전 6시~오후 6시) 매출이 전년 대비 5% 늘어난 데 비해, 야간 매출(오후 6시~다음날 오전 6시)은 2%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코로나 규제가 사라졌지만, 거나한 회식은 돌아오지 않았음을 추측할 수 있다. 서울서 전년 대비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낸 상권은 광화문 인근 지역이었다. 12월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0%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야간 매출도 11~16% 증가했다. 재택서 출근으로 돌아선 회사들이 늘어나며 인근 상권의 경기도 좋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따뜻하게 보낸 광화문 인근 홍대 인근 지역은 매출 감소 강남 지역 오피스가인 역삼동 일대 역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전 분기 대비 하락하며 소매유통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위축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79’로 집계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높아진 물가에다 고금리 지속으로 가계부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고금리 여파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식·주택 등 자산가치의 불확실성으로 확산하면서 소비시장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든 업태가 기준치(100)를 밑돈 가운데 백화점(88→97)은 기준치에 근접했고, 슈퍼마켓(67→77)은 지난 분기 대비 기대감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편의점(80→65), 대형마트(88→85)는 부정적 전망이 증가했다. 온라인쇼핑(86→78)도 경쟁 심화로 낮은 기대감을 보였다. 세부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은 ‘97’을 기록
장기 불황에 자영업자의 수익성도 좋지 않다. 특히, 인건비 부담이 큰 외식업의 경우 운영비용이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방서 일할 사람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 볼멘소리도 들린다. 자연스럽게 가족이나 부부간 창업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부부창업의 명과 암은 뚜렷하다. 성공하면 시너지 효과로 점포 수익성이 높아지고, 실패하면 돈도 잃고 가정도 잃게 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부부창업은 시작 전에 철저한 준비와 남다른 각오가 필요하다. 창업 전문가들은 “부부창업을 선택하는 불가피한 생계형 창업자일지라도 섣불리 시작하지 말고,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해, 단점을 예방할 수 있는 사전 조치를 취하고 시작하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모든 분야와 같이 창업시장도 가장 중요한 문제가 직원 채용과 점점 올라가는 인건비 문제다. 게다가 원재료비도 갈수록 오르고 있어 순이익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이 창업시장의 현실이다. 뜨는 업종, 잘되는 업종을 골랐다고 해도 진입과 탈퇴가 자유로운 창업시장의 속성상 얼마 못 가 주변에 경쟁점포가 들어서 지속적으로 잉여이익을 남기기가 쉽지 않다. 한 마디로 창업시장의 생산성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에스디바이오센서 후계 구도에서 맏딸이 힘을 받고 있다. 지배구조가 정비된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남동생과의 지분율 격차를 벌리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부친의 증여 대상에서 남동생이 제외되자, 승계의 무게추가 맏딸 쪽으로 확실하게 쏠린 것 아니냐는 평가마저 나온다. 바이오노트·에스디바이오센서 계열은 ‘오너 일가→바이오노트→에스디바이오센서 및 자회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 진단키드 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며, 바이오노트는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에스디바이오센서 지분 36.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의미심장 변화 오너 일가는 그룹 경영 전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창업주인 조영식 회장은 에스디바이오센서·바이오노트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조 회장의 아들·딸 역시 바이오노트와 에스디바이오센서에서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1987년생인 맏딸 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전무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생명공학과를 졸업했고, 2013년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에 마케팅 부문 이사로 입사했다.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에서 마케팅총괄 전무로 활동하고 있다. 조 전무의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인수·합병으로 편의점 업계에 일대 지각변동을 몰고 온 세븐일레븐이 생각지 못한 속앓이를 하고 있다. 덩치를 키우는 데 급급하느라 내실을 챙기지 못했던 게 악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이자 부담이 커진 가운데 좀처럼 실적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코리아세븐은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을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CU(BGF리테일)’ ‘GS25(GS리테일)’ 등과 편의점 업계 ‘빅3’를 형성하고 있으며, 코리아세븐 최대주주는 지분 92.33%를 보유 중인 롯데지주다. 예고된 위험 코리아세븐은 2022년 3월 편의점 브랜드 ‘미니스톱’ 운영사인 한국미니스톱을 일본 이온그룹으로부터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금액은 3133억원이었고, 곧바로 미니스톱 점포의 간판을 세븐일레븐으로 바꾸는 브랜드 전환 작업이 추진됐다. 지난해 말까지 마무리하겠다는 1차 목표를 세웠으나, 통합 작업이 예상보다 지연된 끝에 올해 1분기 완료로 목표를 재설정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80%대였던 점포 전환율은 최근 95%에 근접했다. 전환이 완료되면 세븐일레븐 점포 수는 약 1만4000여개로 불어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업계 1위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홍콩 항셍 중국기업지수(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의 불완전판매 의혹이 가시화됐다. 모 시중은행의 ELS 상품을 계약한 일부 고객은 “손실 시, 원금의 80%를 보장해준다 약속했다”고 힘없이 말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해당 은행은 ELS 판매금액이 가장 높은 곳으로 드러났다. 3년 전 판매했던 ELS 상품의 손실은 올해 상반기에만 수조원대의 손실이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주요 판매사들을 대상으로 지난주부터 현장검사에 나섰다. 지난 7일, 사전점검서 ELS 판매사들의 관리체계상 미비점을 다수 확인한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형식적 경고만 ELS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 여부가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이날 금감원은 국민·신한·하나·농협·SC제일 등 5개 은행과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키움·신한 등 7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실시하겠다고 선포했다. 지난 8일, 국민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1월 중 나머지 10개 판매사에 대해서도 현장검사를 진행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만기인 H지수 ELS 규모는 10조2000억원으로
hy 온라인 몰 프레딧(Fredit)이 ‘2024년 설맞이 건강식품 특별전(이하 특별전)’을 진행한다. 특별전은 1만원서 40만원 이상 금액대별 선물세트를 기획해 예산에 맞춰 구매 가능하다. 최대 40% 할인 판매해 경제적이다. 홍삼부터 녹용, 건강즙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프레딧 특별전의 가장 큰 장점은 ‘무료 배송’이다. 원하는 날짜를 지정하면 전국 1만1000명 프레시 매니저가 고객에게 직접 전달한다. 최대 10곳까지 배송지를 지정할 수 있어, 한 번 결제로 여러 곳에 배송 가능하다. hy의 ‘선물하기’ 기능도 인기다. 주소지를 모르는 지인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어 편리하다. 선물하기 이용 시 전체 금액의 10%를 최대 1만원까지 추가 적립해준다. 추첨을 통해 ‘브이푸드 오메가3 듀얼케어’ ‘브이푸드 알로에 트리플케어’도 증정한다. hy 온라인 몰 프레딧(Fredit), 건강식품 최대 40% 할인 판매 원하는 날짜에 전상품 무료배송...내달 12일까지 특별기획전 진행 ‘선물하기’, 주소지 모르는 지인도 배송 가능...10% 추가 적립금 혜택 특별전은 오는 내달 12일까지 진행한다. 서일원 hy 건강식품CM 팀장은 “다가오는 민족
코로나19 이후 배달 음식 이용이 늘어난 가운데 건당 외식 배달비는 3000원이 가장 많고, 업종별 배달 매출 비중은 치킨, 햄버거 등 간이음식이 48.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외식 배달비 실태 파악을 위해 2022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매월 소비자물가 외식 대상처에서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외식 배달비 지수는 지난해 11월엔 전월 대비 0.4% 하락,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고, 지난해 12월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4.3% 각각 상승했다. 조사 기간 외식 배달비(1건당)는 무료부터 최대 7000원까지 분포하고 있으며, ‘3000원’(32.1%)이 가장 많았다. ‘2000원대~3000원대’가 78.2%로 대부분이며, ‘3000원대’가 47.3%를 차지했다. 배달 가격 조사 결과 3000원이 가장 많아 업종별로는 ‘외국식’ 7000원, ‘한식’ 6200원, ‘간이음식’ 5000원, ‘커피 및음료’ 4500원 순으로 높았으며, 모든 업종서 3000원이 가장 많았다. ‘한식’과 ‘외국식’은 전 구간에 분포하며 ‘간이음식’은 1000원대서 5000원대, ‘커피 및 음료’는 1000원대서 4
프랜차이즈 편의점, 치킨집, 학원, 미용실 등 가맹본부와 거래하는 가맹점 10곳 중 6곳은 필요하지 않은 물품을 본사에서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1개 업종의 200개 가맹본부 및 해당 가맹본부와 거래 중인 1만200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2023년 가맹 분야 서면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12월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가장 높은 비율로 인식된 불공정거래행위는 ‘광고·판촉비 등 부당한 비용 전가’(15.2%)였다. 또, 광고·판촉행사 사전 동의 진행 과정 중 불공정행위를 경험한 비율은 각각 35.0%, 34.3%로 나타났다. 특히 ‘기권한 가맹점주를 동의로 간주’(10.9%, 13.2%)하거나, ‘비동의한 가맹점주에 불이익을 준다’(14.3%, 12.5%)는 등 사전 동의율 산정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고·판촉비용의 부당전가를 막기 위해 광고·판촉 사전 동의제를 도입(2022년 1월)했으나, 아직 시장서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로 정착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위는 “모바일 상품권 등 광고·판촉에 대한 매출 비중이 증가하는 상황서 광고·판촉 관련 공정한 거래 관행이 정착되도록 정책적으로나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충남 보령시 소재 폐차장서 국산 수제 스포츠카인 ‘스피라’가 버려진 채 발견됐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해당 차량(30허4798)의 자동차등록증상 최종명의자는 롯데렌탈로 확인됐다. 제조사인 어울림모터스는 연구 목적을 위해 되찾겠다고 나선 상황. 롯데렌탈 측은 “오래된 차량이다 보니, 담당자를 찾지 못해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방치하고 있다. 지난해 말 보령시에 주민 A씨는 수개월째 방치된 빨간색 스포츠카 1대를 아파트 주차장서 발견했다고 제보했다. 해당 차량은 자동차 제조사 어울림모터스가 개발하고 판매한 양산형 수제 스포츠카 ‘스피라’였다. 컨셉카서 양산형 개발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던 스피라는 2010년 시장에 나왔다. 국내서 수제자동차가 양산화에 성공한 경우는 없었기에 큰 주목을 받았다. 소유권 논란 A씨는 장기간 방치된 스피라를 지자체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보령시청 교통과는 무단 방치된 차량임을 확인한 후 지난해 12월 인근 B 폐차장으로 옮겼다. 이후 A씨는 어울림모터스 SNS 계정에도 “방치된 스피라를 보고 있자니 안타깝다”며 해당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현재 박동혁 어울림모터스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