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귀속 종합소득이 있는 납세자는 오는 6월1일까지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국세청과 행정안전부는 5월 신고 기간을 맞아 홈택스 및 ARS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납세자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한은 6월1일까지이며, 성실신고 확인 대상자는 6월30일까지이다. 국세청은 올해 신고 대상자 1333만명에게 지난 4월24일부터 모바일 안내문을 순차 발송 중이며, 모바일 수신이 어려운 납세자에게는 서면 안내문을 제공한다. 이번 신고부터는 납세자 편의가 대폭 개선된다. 홈택스와 손택스는 ‘이대로 신고하기’ 기능을 중심으로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편했으며, ARS 신고 시 연락처와 환급 계좌가 자동 제공되어 입력 부담이 줄어들었다. 생성형 AI 챗봇 상담 서비스도 도입해 실시간 상담을 지원한다. 모두채움 서비스 대상은 717만명으로 확대했다. 연말정산을 누락한 중도 퇴사자와 올해 처음 사업장현황신고를 한 1인 유튜버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특히 환급금이 발생하는 460만명에게는 모두채움(환급)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안내 내용을 수정 없이 제출하면 법정 기한보다 25일 앞당긴 6월5일부터 환급금
국내 주택시장에서 아파트를 선택하는 패러다임이 다양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아파트가 자산가치 척도인 ‘입지’와 ‘가격’이라는 하드웨어에 집중했다면 최근 수요자들은 그 안에서 어떤 일상을 보낼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주거 경험’이라는 소프트웨어를 고려하고 있다. 이른바 슬리퍼를 신고도 모든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슬세권’ 트렌드가 아파트 단지 내부로 수렴하면서 커뮤니티 시설이 아파트 경쟁력에 있어 핵심적인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어디에 위치해 있는 집인지보다 그 안에서 어떤 삶을 누릴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슬세권’ 트렌드 주택시장에서는 아파트 평면과 입지의 차별성이 상향 평준화되며 커뮤니티가 사실상 마지막 경쟁 요소이자 체감 가능한 차별화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단지 내에서 제공되는 생활의 질이 곧 가치로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근간에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 절정에 이르렀던 코로나19 팬데믹이 있다.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주거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비약적으로 늘어났고 집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운동, 업무, 교육, 문화활동을 모두 소화해야 하
쿠팡을 중심으로 형성돼온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의 판도가 1년 사이 크게 흔들린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개인정보 이슈 이후 소비자 신뢰와 이용 행태가 변화하면서, 네이버 중심 플랫폼이 빠르게 추격하는 ‘양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오픈서베이가 지난 3월 전국 15~69세 남녀 2100명과 주요 플랫폼 이용자 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쿠팡의 브랜드 지표는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네이버의 네이버플러스스토어는 인지도·만족도·이용률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스 기반 커머스 서비스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토스의 토스쇼핑은 인지도 약 12%p, 구매 경험 약 10%p 증가하며 빠르게 시장 존재감을 확대했다. 이번 변화의 배경에는 2025년 말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공지 이후 달라진 소비자 인식이 자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의 브랜드 추천 지수는 처음으로 0 이하로 떨어졌으며, 만족도 역시 전년 대비 하락했다. 배송 속도와 상품 다양성은 여전히 강점으로 꼽혔지만, 보안과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불만이 크게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보 유출 쿠팡 흔들리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부상 반면 네이
한때 ‘커피 한잔의 여유’를 상징하던 카페가 완전히 다른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제 카페는 더 이상 커피만을 파는 공간이 아니다. 떡볶이, 치킨, 핫도그, 피자까지…. 과거라면 상상하기 어려웠던 메뉴들이 카페 안으로 들어오며 외식업의 경계 자체가 허물어지고 있다. 이 변화는 단순한 메뉴 확장이 아닌 ‘시장 생존 전략’이다. 외식업 전반에서 업종 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카페 역시 기존 틀을 깨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치킨 브랜드가 베이커리와 피자를 결합하고, 햄버거 브랜드가 메뉴 영역을 확장하는 흐름은 이미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이제 그 흐름이 카페까지 확장된 셈이다. 전문점?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공격적인 변화다. 이들은 ‘커피 전문점’이라는 정체성을 스스로 허물며 분식과 간편식 메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떡볶이, 컵치킨, 라면 등 이른바 ‘길거리 음식’이 카페 메뉴판에 등장했고, 소비자 반응 역시 예상보다 뜨겁다. 일부 메뉴는 출시 직후 수십만 개 판매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국내 커피 시장의 구조적 한계가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은 이미 ‘커피 공화국’이라
정부가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정상 사업장은 속도를 높이고 부실 조합은 정리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한다. 사업계획 승인에 필요한 토지 확보 기준을 95%에서 80%로 낮춰 ‘알박기’와 사업 지연을 줄이고, 공사비 검증과 대행업 등록제를 도입해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4월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역주택조합 피해 예방 및 사업 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조합사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낮은 성공률과 반복되는 피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제도 전반을 손질한다. 우선 사업계획승인 토지 소유권 확보 기준을 95%에서 80%로 낮추고, 업무 대행사·시공사 등이 미리 사둔 토지는 보유 기간과 관계없이 매도 청구 대상에 포함해 토지를 선점해 도급계약 조건을 압박하는 ‘알박기’ 관행을 차단한다. 깜깜이 운영 원천적 차단 사업지 내 자가주택 거주 원주민에게는 85㎡ 이하 1주택 요건을 적용하지 않고 조합원 가입을 열어 재정착을 돕고, 조합원 충원 시 자격 판단 기준일을 조합 설립인가 신청일이 아니라 조합 가입 신청일로 바꿔 장기 사업의 인력 공백을 줄인다. 조합 운영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자본금과 상시 전문 인력을 갖춘 업체만 참여하
외식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 메인 메뉴의 맛과 가격이 기본 경쟁력이라면, 밑반찬은 식당의 만족도와 재방문을 결정짓는 ‘숨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고물가로 외식 횟수는 줄었지만 한번 방문할 때는 가격 대비 만족도를 꼼꼼히 따지는 소비 패턴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5%는 “밑반찬 가짓수보다 메인 메뉴 맛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75.2%는 “반찬 수가 적더라도 메인 메뉴 가격이 저렴하면 괜찮다”고 응답해, 소비자들의 외식 판단 기준이 우선으로 메인 메뉴에 집중돼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반찬의 영향력도 절대 모자라지 않았다. 응답자의 63.5%는 “밑반찬 구성이나 맛이 좋은 식당은 재방문하게 된다”고 답했으며, 73.8%는 제철 나물 등 계절감 있는 반찬을 제공하는 식당에 호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재방문 좌우 ‘밑반찬 공식’ “김치 맛보면 식당을 안다” 특히 국밥·칼국수 전문점에서는 김치 맛, 고깃집에서는 쌈 채소 신선도가 식당 평가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이 높아 메뉴와 어울리는 반찬 구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혔
중동 전쟁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과 공급망 불안이 확산하면서 카페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플라스틱 컵과 비닐 등 카페 운영에 필수적인 소모품 가격 급등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 해소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최근 중동 전쟁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3차 현장 간담회로 카페업계를 대표하는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만나 경영 애로사항과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서울 영등포구 멜리플루어스에서 열렸으며,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이번 간담회는 앞서 외식업계와의 2차 간담회에서 제기된 플라스틱 포장 용기 가격 급등 문제와 유사한 어려움을 겪는 카페업계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카페업 특성상 테이크아웃 컵, 뚜껑, 빨대, 비닐봉투 등 소모품 의존도가 높아 원가 상승이 매출 감소와 직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 소상공인 긴급 점검 플라스틱·포장재 수급 논의 현장에서는 플라스틱 컵과 비닐 등의 납품 지연 및 가격 인상 현황이 공유됐으며, 친환경 대체재 전환 지원과 이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업계는 친환경 소재 사용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오피스텔의 주 수요층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워라밸’ 열풍이 불면서 직장으로의 접근성이 주거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직장인 수요가 높은 만큼 강남, 시청, 여의도, 마곡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우수한 단지는 몸값을 높이고 있는 양상이다. 2030 직장인 세대를 중심으로 통근 시간과 비용을 최대한 줄여 삶의 질을 높이려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분양시장에서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이른바 ‘직주근접’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동대문구 일원 ‘답십리역 지웰 에스테이트’ 전용면적 59㎡는 지난해 5월 7억1870만원에 거래됐다. 4월 매매가(6억2500만원) 대비 한 달 만에 9370만원이 오른 것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등 지하철을 이용해 여의도, 강남, 시청까지 30분 안팎으로 도달할 수 있다. 직장 접근성 중요한 요소 서울 서대문구 일원 ‘파라타워’ 전용면적 19㎡도 지난해 10월 2억72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해 1월 매매가(1억8000만원)와 비교해 9200만원이 오른 금액이다. 이 오피스텔은 인근 지하철
생필품 가격 부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온 ‘슈링크플레이션(내용량 축소를 통한 사실상의 가격 인상)’에 대해 정부와 업계가 투명성 강화에 나섰다. 소비자가 체감하기 어려운 ‘숨은 가격 인상’을 줄이고,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14일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 및 국내 주요 위생용품 제조·유통업체 11개 사와 ‘용량 변경 등 중요정보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 속에서 일부 기업들이 제품 용량이나 개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을 유지하는 ‘슈링크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 따른 대응이다. 정부는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강화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들은 위생용품의 용량, 규격, 개수 등을 축소할 경우 해당 사실을 제품 포장, 홈페이지, 판매장 등을 통해 최소 3개월 이상 소비자에게 알리게 된다. 또한 변경된 내용은 한국소비자원에 제공하고, 자사 또는 판매처 홈페이지에도 일정 기간 공개해야 한다. 공정위, 11개 업체와 협약 체결 ‘슈링크플레이션’ 우려에 대응 한국소비자원은 기업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예비 창업자들의 아이디어 실현을 돕기 위해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설루션 370개를 확보하며 ‘창업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 기술과 자금, 멘토링을 동시에 연결해 누구나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기부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1차 예선을 통과한 창업 도전자 5000명을 지원하기 위해 AI 설루션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370개가 접수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해당 설루션은 이날부터 모두의 창업 플랫폼에서 공개되며, 요건 검토와 기술·가격 적정성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창업 인재 육성 플랫폼이다. 대학과 액셀러레이터(AC) 등 100여개 전담 보육기관, 500여명의 선배 창업자 멘토단이 참여해 예비 창업자의 성장을 지원한다. 선발된 도전자에게는 창업 활동 자금, 멘토링, AI 설루션, 후속 사업화 자금 등이 제공된다. 누구나 쉽게 도전 생태계 조성 구상 이번에 접수된 AI 설루션은 경영·관리 분야가 270여개로 가장 많았다. 전략 기획과 시장조사, 고객 분석, 마케팅 콘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맹점 수와 매출 성과 간 ‘엇갈린 1위’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점포 수 확대 경쟁에서는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점포당 평균 매출에서는 프리미엄 및 일부 중저가 브랜드가 상위권을 형성하는 이중 구조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커피 업종 브랜드 수는 921개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으며, 가맹점 수 역시 2만9101개로 4.0% 늘어나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커피 프랜차이즈가 여전히 창업 시장에서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중 구조 다만 성장의 이면에는 경쟁 심화가 자리 잡고 있다. 같은 자료에서 커피 업종 가맹점 개점률은 16.5%, 폐점률은 9.3%로 집계되며 출점과 폐점이 동시에 증가하는 흐름이 확인된다. 이는 신규 진입은 활발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확보하지 못한 점포는 빠르게 정리되는 ‘선별 시장’으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구조는 실제 시장 순위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가맹점 수 기준으로는 메가MGC커피가 3325개로 1위를 기록했으며, 컴포즈커피(2649개), 이디야커피(25
농림축산식품부가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K-푸드 수출을 이끌 ‘글로벌 NEXT K-푸드 프로젝트’ 참여 기업 145개사를 선정하고, 권역별 전략 품목 중심의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글로벌 K-푸드 수출 전략’의 후속 조치로, 민관이 함께하는 ‘K-푸드 수출기획단’ 논의를 통해 도출된 전략을 구체화한 첫 실행 사업이다. 프로젝트는 기업 역량에 따라 ▲밸류업 ▲브랜드업 ▲스타트업 등 3개 트랙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참여 기업들은 각 시장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직접 설계하고, 제품 개발부터 유통망 입점, 수출 확대까지 성과 중심의 목표를 설정해 연내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특히 ‘밸류업’ 부문에서는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국내 중소 양조장과 해외 유통망을 보유한 수출기업이 협력해 우리 술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구축하고, 미국 고급 레스토랑에서 한식과 전통주를 함께 선보이는 ‘K-레스토랑 위크’를 운영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아세안 시장에서는
국내 창업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며 1인 창조기업이 116만개를 넘어섰다. 매출 또한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성장 흐름을 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5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 창조기업 수는 전년 대비 15.4% 증가한 116만개로 집계됐다. 평균 매출액은 2억6640만원으로 11.3% 증가하며 창업과 매출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업종 구조를 살펴보면, 전체 1인 창조기업 중 전자상거래업 비중이 27.9%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21.2%), 교육서비스업(17.1%)이 뒤를 이었다. 상위 3개 업종이 전체의 66.2%를 차지하며 창업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점업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 업종은 전통적으로 창업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자영업 분야지만, 창조·지식 기반 산업 중심으로 설계된 1인 창조기업 정의에서는 빠져 있다. 1인 창조기업 116만개 시대 평균 매출액 전년 대비 11%↑ 평균 창업 준비기간은 13.1개월로 1년 이상이 소요되며, 과거보다 준비 과정이 길어지는 추세다. 이는 시장 경쟁 심화와 사업 모델 검증 필요성이 커진 결과로 해석된다. 또 창업 이후 첫
서울 주택시장에서 뉴타운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초기 분양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뉴타운 신규 지정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기존에 공급된 뉴타운 단지들은 가격 상승을 통해 미래 가치를 입증하면서 신규 뉴타운 단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뉴타운사업(재정비촉진사업)은 지난 2002년 서울시가 강남·북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도입한 생활권 대상의 광역·종합적인 도시 정비 수법으로, 공공에서 먼저 종합개발 계획을 수립한 후 구역 내 개별 지구에 재개발·재건축사업 등을 적용해 추진하는 방식을 말한다. 서울 재개발 공급의 핵심 입지는 역시 뉴타운 사업지다. 뉴타운은 ‘강남이 아닌 지역에 강남을 만드는 사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흔히 강남이라고 표현하는 서초구와 강남구를 제외한 서울 대부분 지역에 뉴타운이 지정돼있다. 재개발 재건축 앞서 서울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은평, 왕십리, 한남 등 26곳을 뉴타운지구로 지정했다. 그러나 2012년 이후 사업성 부족, 주민 갈등, 경기침체 등이 맞물리며 정비구역 해제와 사업 지연이 이어졌고, 신규 지정도 사실상 중단되면서 공급 기반이 크게 축소됐다. 업계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뉴타운 사업이
수도권으로 쏠린 소비와 상권의 불균형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대적인 전략을 꺼내 들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관계 부처와 함께 ‘모두의 지역 상권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올해 375억원 규모의 상권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는 충격적이다. 전국 1227개 주요 상권 중 43%가 수도권에 집중됐고, 상위 10% 핵심 상권의 경우 64.2%가 수도권에 몰렸다. 특히 서울은 핵심 상권의 35%를 차지하며 ‘소비 블랙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매출 격차는 더 컸다. 일반 상권 기준 점포당 월평균 매출은 수도권이 지방의 약 2배, 서울은 지방의 최대 3배에 달했다. 핵심 상권으로 좁히면 격차는 최대 5배까지 벌어졌다. 이 같은 구조는 단순한 유동 인구 차이로 설명되지 않는다. 실제로 유동 인구 격차보다 매출 격차가 훨씬 크게 나타나면서, 실질 소비가 서울 중심으로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점포 밀집도까지 서울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상권 경쟁력 역시 수도권에 유리하게 형성된 구조다. 골목서 글로벌까지 ‘모두의 상권’으로 정부는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유형별 맞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동시에 ‘체감 경기 급락’이라는 이중 충격에 직면했다. 지난달 들어 매출과 고객이 줄고 비용 부담은 늘어나면서 현장의 체감 온도가 급격히 낮아졌고, 4월 전망 역시 반등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흐름을 보였다. 소상공인의 3월 체감경기(BSI)는 57.0으로 전월 대비 11.1p 하락했다.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돌며 경기 악화 국면이 뚜렷해졌다. 4월 전망 BSI 역시 82.7로 여전히 100 미만에 머물렀고, 전월 대비 4.5p 하락해 회복 기대감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BSI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예상), 100 미만인 경우 경기 악화(예상)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교육서비스업은 1.1p 상승하며 유일하게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스포츠·오락 서비스업(-18.7p), 제조업(-16.0p), 부동산업(-14.0p)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여가·소비 관련 업종의 부진이 두드러지며 소비 위축이 전반적인 경기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경남(-20.1p), 전남(-18.2p), 광주(-17.7p) 등 지방을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반면 이달 전망에서는 경북(+5.9p), 전남(+2.9p
정부가 아파트를 겨냥한 고강도 규제를 잇달아 쏟아내자, 시장의 유동자금이 규제 장벽이 낮은 오피스텔로 급격히 쏠리는 ‘풍선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다. 아파트 시장이 사실상 거래 절벽에 갇힌 사이에 수도권 오피스텔 시장은 반사이익을 누리며 거래량이 급증하는 모양새다. 높은 희소가치를 갖춘 지하철역과 오피스텔 지하로 바로 연결되는 ‘직통 역세권 단지’가 탄탄한 배후 수요를 바탕으로 주거용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하철에 그 누구보다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데, 횡단보도나 도로를 건널 필요가 없고, 장마나 폭설, 폭염 등 기상 악화 상황에서도 지하철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역사 내 조성돼있는 상업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시세차익 기대감마저 더해지면서 투자가치 역시 부각되고 있는 모습이다. 교통편리성 생활편의성 직통 역세권 단지는 ‘교통 편리성’과 ‘생활 편의성’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역세권’ 입지를 뛰어넘어 지하철역과 지하 연결 통로로 직접 이어진 부동산 상품들이 향후에도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보통 역세권이라고 하면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m 내외의
국내 커피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저가 커피부터 프리미엄 카페까지 수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경쟁하는 가운데, 입지와 인테리어만으로 차별화를 이루기 어려운 환경이 형성됐다. 여기에 배달 수수료, 광고비, 인건비 상승까지 더해지며 창업의 진입장벽은 낮아졌지만, 생존의 문턱은 오히려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최근 창업시장에서는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느냐’, 그리고 ‘어떤 구조로 운영되느냐’가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 망원정사거리 인근 대로변 1층에 위치한 백억커피 망원점은 이 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 주목받는 가맹점 사례다. 주거 밀집 지역과 한강 생활권이 맞물린 상권에 자리 잡은 이 매장은 2030 1인 가구와 중장년층이 함께 유입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평일과 주말 모두 안정적인 고객 흐름을 확보하고 있다. 역할 분담 망원점은 2024년 1월 오픈 이후 비교적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오픈 3개월 차부터 월 매출 7000만원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기간에는 8000만원 초반까지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기 이벤트나 일시적인 상권 효과를 넘어, 일정
두 개 이상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멀티 역세권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각광을 받고 있다. 집 근처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노선이 많을수록 이동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주거 편의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역세권 선호 현상이 확산되면서 더블, 트리플에 이어 쿼드러플, 펜타 역세권 단지까지 등장하는 추세다. 이런 멀티 역세권 단지는 매수 수요가 꾸준한 반면, 희소성이 높아 집값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특히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용 분양시장에서 역세권은 오랜 기간 안정적인 주거지 선택 기준으로 분류돼 왔다. 지하철역과 인접한 단지는 출퇴근과 통학 편의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더블, 트리플 쿼드러플, 펜타 부동산R114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8곳이 멀티 역세권 입지를 보유한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분양한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은 1순위 청약 당시 11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만9476명이 몰리며 평균 63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과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이 모두 도보권이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경기 성남시 분당
소상공인 정책이 ‘통계 기반’에서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정부가 민간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현장의 변화를 즉각 반영하는 정책 체계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한국신용데이터와 협력해 소상공인의 매출·비용 등 경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데이터 활용을 넘어 정책 설계 방식 자체를 바꾸는 시도로 평가된다. 기존 소상공인 정책은 주로 공공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통계는 일정한 시차가 존재해 급변하는 현장 상황을 즉각 반영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정책과 현장 사이의 ‘시간 격차’가 지속적으로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이 격차를 줄이는 데 있다. 카드 매출, 비용 구조 등 민간 데이터를 활용하면 현장의 변화를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정책 효과 역시 빠르게 분석해 반영할 수 있다. 실시간 매출·비용 자료 활용 맞춤형 지원 정책 시대 본격화 이를 통해 정부는 업종별·지역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획일적인 지원이 아니라, 실제 경영 상황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선별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