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15 14:10
이마트가 ‘짝퉁’ 한우를 팔다 적발됐다. 이마트에서 수거 의뢰한 쇠고기의 유전자 검사 결과 한우가 아닌 것으로 판명된 것. 이에 정용진 신세계 부사장이 트위터를 통해 서둘러 진화에 나섰으나 소비자들의 불신은 가시지 않고 있다. 가짜식품 논란이 벌어질 때마다 매번 현장직원 탓으로 돌리며 책임을 회피해 왔기 때문이다. 가격 하늘과 땅 차이… “의도적으로 방치한 것 아니냐” 정용진 부사장 사과에도 소비자 냉랭…“또 책임전가?” 지난달 27일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광명시가 지난 6월17일 관내 신세계 이마트에서 수거 의뢰한 쇠고기의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한우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축산위생연구소 측 관계자는 “유전자 검사 결과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품종이 아니다”라며 “정확한 이력을 조사해봐야 하지만 미국산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 5월26일부터 7월25일까지 2개월간 대형 유통매장 및 학교급식용 한우 652건을 수집해 검사한 결과 대형 유통매장에서 1건, 학교급식에서 2건 등 총 3건의 가짜
한국인이 가장 오래 일한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20년이 채 안 돼 ‘평생직장’의 개념이 희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청년층(15∼29세)·고령층(55∼79세) 경제활동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이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9년8개월로 조사됐다. 근속기간은 2005년 20년10개월이었지만 꾸준히 줄어드는 추이를 보였다. 이번에는 조사가 시작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20년 아래로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계량화를 할 수는 없지만 평생직장 개념이 갈수록 사라지는 데다 이직 사유에 사업부진이나 직장 휴·폐업 등이 많은 것에서 보듯 글로벌 경제위기로 경제상황이 나빠진 영향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연령은 50대가 43.1%로 가장 많았고 평균 이직연령은 만 53세였다.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휴폐업이 26.8%로 가장 많았다.
우리금융지주가 떨고 있다. 자회사 임원 두 명이 보름 간격으로 자살한 데 이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대출과 관련해 압수수색까지 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코앞에 다가온 민영화 작업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악재가 줄지어 터지자 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오너십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들려오고 있다. 연이은 자살사건에 압수수색까지…‘설상가상’ ‘낙하산’ 의혹 이 회장…리더십에 문제 있나? 지난달 19일 오전 11시40분쯤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우리자산운용 임원 이모(42)씨가 경기도 용인의 선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 가족들은 전날 이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시신을 찾아냈다. 유족들은 경찰에 이씨가 평소 “자금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자금 문제로 고민하던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인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자살·압수수색·민영화 우리자산운용 측 관계자는 &l
“새로운 소통 통로로 적극 활용할 것”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가 8월부터 트위터를 소통 채널로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강신익 HE사업본부 사장이 이를 제안한데 따른 것이다. LG전자에서 트위터를 전면 도입하는 것은 HE사업본부가 처음이다. 지난 20일 IT업계에 따르면 강 사장을 비롯한 임원, 조직책임자 등 국내외 HE사업본부 300여 명은 기업용 트위터인 ‘야머(yammer)’에 가입할 예정이다. 강 사장은 최근 조직책임자들과의 오픈 커뮤니케이션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활동이 TV에서도 이뤄지는 스마트TV 시대가 눈앞에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터넷을 통한 소셜 네트워크를 전면적으로 도입해서 구성원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하자”며 “스마트폰의 이메일 푸시 서비스 등으로 경영 스피드도 한층 높이자”고 제안했다. 조직 구성원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부서 간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향후 조직책임자들에게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별세한 고 김승년 현대차 구매총괄본부장(55)의 서울아산병원 빈소를 두 차례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19일 출근 전인 오전 6시쯤 조문을 마친 뒤 이날 오후 5시50분쯤 다시 빈소를 찾았다. 정 회장이 빈소를 하루에 두 차례나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대·기아차 측 관계자는 “해외법인장 회의를 마치자마자 다시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다”며 “오랫동안 함께 해온 부하 직원에 대한 안타까움에 다시 빈소를 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8일 심장마비로 숨을 거둔 고인은 정 회장이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회장이던 지난 1990년부터 15년 간 비서로 일하며 정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2006년에 회장 직속 조직이자 연간 수십조 원에 달하는 그룹의 부품 조달을 총괄하는 구매총괄본부장 겸 부사장에 올랐으며 2008년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권홍열씨와 딸 효신, 아들 진일 등 1녀 1남을 뒀다. 현대차 사외이사인 김광년 변호사가 고인의 친형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12일 “SK텔레콤이 올해 말까지 판매할 스마트폰 대수를 당초 200만 대 보다 많은 250만 대 이상으로 보고 있다”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인 갤럭시S의 장점을 설명했다. 지난 달 24일 출시된 갤럭시S가 판매 19일 만인 지난 12일 개통대수 30만대를 넘어섰다. 스마트폰을 산업용으로 쓰기 위해선 마케팅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스마트 오피스로 구축될 경우 자사 네트워크로 구현될 수 있어야 한다. 이 측면에서 볼 때 안드로이드 계열인 갤럭시S는 ‘오픈정책’에 따라 앱 구현이 자유롭지만, 아이폰은 ‘폐쇄정책’을 쓰고 있는 애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는 설명이다. 정 사장은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에도 갤럭시S는 보안상 필요한 데이터를 자유롭게 삭제할 수 있지만 아이폰은 삭제조차 애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스마트폰은 손안의 PC인 만큼 생산적인 단말기가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 사장은 모든 국민들이 스마트폰을 쓸 필요는 없다는 뜻도 피력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성으로 볼 때 단기간에
“투명한 거래로 음성적인 리베이트 관행 줄 것” 김상헌 NHN 사장이 이끄는 검색포털 네이버가 자사 검색광고와 관련해 리베이트제도를 허용한다. 리베이트제도는 광고주들에게 광고 구매 대금의 일부를 돌려주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NHN은 자사의 광고 대행사들이 타 광고 대행사로부터 광고주를 끌어오면서 광고 수수료의 일부를 돌려주는 것을 제재해왔다. 그러나 최근 NHN 측은 “검색광고를 대행하는 60여 개 업체들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조건으로, 광고주들에게 리베이트 제공을 허용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NHN 검색광고 대행사들은 광고주들에게 수수료에서 일정 부분을 떼어내 리베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NHN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리베이트제도를 허용한다고 밝힌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광고 대행사들의 리베이트를 제재해 왔는데 법적으로 검토해본 결과 제재의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동안 리베이트제도를 허용하지 않던 상황에서도 불법적인 영업 관행이 있었는데, 세금계산서와 계약서 등으로 투명한 거래가 이뤄지면 오히려 음성적인 리베이
울컥한 마음에 퇴사한 적 있다…35.1% 직장인들이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뒷골이 땡기고 주먹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이 찾아오게 마련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울컥하는 순간은 언제이며 그 감성을 어떻게 추스르는지 알아봤다. 직장인 130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사가 꼬투리를 잡으며 잔소리할 때’가 51.1%(복수응답)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수당도 없이 계속 야근할 때’(42.6%)였다. 다음으로 ▲‘상사가 무리한 지시를 할 때’(41.3%) ▲‘업무 외 잡일을 도맡아 할 때’(38.6%) ▲‘주말에도 출근할 때’(34.3%), ▲ ‘쥐꼬리만한 월급이 계속 동결될 때’(34%), ▲‘상사의 비위를 맞춰야 할 때’(28.6%), ▲‘적성에도 맞지 않은 일을 할 때’(28.5%), ▲‘친구 연봉이 훨씬 더 높을 때’(28.5%) ▲‘직장생활로 망가진 몸매를 볼 때&rsqu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노동계의 가장 큰 이슈는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다. 이 논란의 골자는 일손을 놓고 있는 노조전임자에게 굳이 회사에서 월급을 줘야 하느냐는 것이다. 기업의 부담이 가중될 뿐더러 노조전임자 주도의 무리한 투쟁을 불러오는가 하면 툭 하면 터지는 비리·부패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시행된 ‘타임오프제’를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임자들의 특권이 크게 축소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전임자들은 노조완장을 내려놓지 않으려 악을 쓰고 있으며 이 같은 노조 측의 몸부림에 회사 측은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전임자 비율 일본의 4배, 유럽의 10배 넘어 특권 지키기 위해 비합리적 투쟁 주도하기도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기업에서 급여를 받은 국내 전체 노조전임자는 1만583명으로 이들이 회사로부터 수령하는 임금은 1인당 평균 43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인당 조합원수 149명 선진국 500∼1500명 또 전임자 1인당 조합원수는 149명으로 다른 선진국들과 차이가 크다. 일본은 전임자 1인당 조합원수가 500∼600명, 미국은800∼100
통합보험이 적립형 계약으로…‘트랜스포머 상품’ 가입 7년 후부터 적립형 계약으로 전환 가능 한 건 가입으로 온 가족이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통합보험이 본인 또는 자녀 명의의 적립형 계약으로 바꿀 수 있는 기능 및 연금전환기능까지 갖추며 한 단계 더 진화했다. 대한생명(www.korealife.com)은 가입 후 7년 이후부터 적립형 계약으로 바꿀 수 있는 업그레이드 통합보험 ‘스마트변액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을 7월1일부터 판매한다. ‘스마트변액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보험으로 보장을 받다가 가입 후 7년 이후부터 변액유니버셜 기능을 갖춘 적립형 계약으로 상품종류와 보험대상자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45세 이후에는 연금전환 기능을 통해 은퇴 이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가장이 일하는 동안에는 종신보험으로 활용하다가 적립식보험으로 전환하여 수익률을 높인 후 연금전환을 통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면 좋다. 1건 가입으로 종신·적립·연금보험을 동시에 가입하는 효과가 있어 7년이 지나면 행복한 고민이 시작
템플턴자산운용이 정몽규 회장을 밀어내고 현대산업개발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정 회장이 현대산업개발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래 자리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충격이 만만찮다. 심지어 재계 일각에서는 경영권을 내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반 투자 목적일 뿐…경영권 참여 의사 없다 특정 이슈에 대해 영향력 행사할 가능성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최대주주가 정몽규 회장에서 템플턴자산운용회사로 바뀌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5일 이 같은 사실을 공시했다. 템플턴자산운용은 국내에 진출한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자회사로 마크 모비우스 회장이 직접 이끄는 글로벌 조직이다. 템플턴 우호적 변경 전 정 회장은 1286만178주를 보유해 지분율 17.06%로 1238만2402주를 보유해 지분율 16.43%인 템플턴자산운용회사를 앞섰다. 그러나 12일 템플턴자산운용회사가 75만3623주를 추가로 매입해 1313만6025주를 보유하면서 지분율 17.43%로 정 회장을 제치고 최대주주가 됐다. 2002년 381만9830주(5.07%)를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현대산업개발의 지분을 인수해 오고 있는 템플턴자산운용은 ▲2003년 1051만
떨어지던 청년실업률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4일 통계청이 내놓은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이 8.3%로 전월 대비 1.9%p 상승했다. 이는 지난 3개월 간 연속 하락하다가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와 함께 그간 취업시장에 오르내렸던 신조어들이 다시 한 번 회자되고 있다. 올 들어 채용시장의 화두는 ‘인턴’이었다. 주요 대기업들이 속속 인턴십을 도입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신입공채 대신 인턴제를 실시하는 기업도 있었다. 지난해까지는 인턴십이 정규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이에 비해 올 상반기부터는 인턴십이 정규 채용으로 가는 길목이 됐다. 이렇듯 정규직 전환이 약속되거나 전환률이 높은 인턴십을 구직자들은 ‘금(金)턴’이라고 부르고 있다. 말 그대로 금(金)처럼 소중한 인턴이라는 것. ‘범(汎) NG족’도 눈에 띈다. 이미 이슈가 된 바 있던 NG(No Graduation) 족은 고의적으로 휴학이나 학점을 다 채워 듣지 않음으로써 취업 전에 졸업을 미루는 이들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트위터 행보가 구설에 올랐다. 정 부회장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자신의 관심사는 물론 신세계의 사업계획 등을 트위터로 밝혀 세인들은 물론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문제는 정 부회장이 트위터에서 자신의 근황과 그룹 홍보에는 열심인 반면, 정작 언급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선 함구한다는 것이다. 홍보에는 적극적인 모습…사고만 터지면 침묵 자사 사고엔 관대, 타사 흠에는 거침없는 질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재계에 내로라하는 ‘트위터리안’이다. 팔로워만도 현재 2만8000여 명에 이른다. 정 부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음악, 미술, 스포츠 등 다방면에 걸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나 음식에 관한 이야기, 키우는 강아지 사진 등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쌓고 있다. 또 정보통신(IT) 신기술에도 관심이 많아 팔로워들과 정보를 수시로 교환하고 있다. 트위터로 수십억 번 셈 트위터를 통한 홍보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4월 트위터를 통해 신세계 전점에 와이파이(Wi-Fi) 무선인터넷을 구축할 것이라는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또 계열사인 스타벅스의 이벤트를 소개하
“고속도로는 무정차로 가야 한다” 류철호 도로공사 사장은 “고속도로는 바로 이 행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사람과 문화, 경제와 산업의 통로로 사회적 역동성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고속도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류 사장이 가장 비중을 두는 바로 하이패스에 대해 류 사장은 “고속도로는 무정차로 가야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며 “50% 정도인 이용률을 2013년까지 70% 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미래 고속도로 계획인 ‘스마트 하이웨이’에서도 하이패스가 발전된 개념인 ‘무정차 톨게이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류 사장은 또 고속도로 사고를 예방하는 도로공사 본연의 업무를 강화해, 지난해 243명이었던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를 2년 안에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와 관련해 그는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는 동시에 사용자 위주의 안전시설을 개발ㆍ설치해 교통사고를 줄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인 교통사고 사망률을 중위권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실적악화설 일축하며 직원들 사기 증진 위해… 구본무 LG 회장은 지난 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그룹 계열사별 CEO와 경영진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7월 임원세미나에서 “안주하거나 조급해하지 말고 중심을 잡아라”라고 말했다. 이는 LG그룹이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실적 악화설 등을 일축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추스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 회장은 이날 계열사별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면서 “잘 되고 있는 사업은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위협을 경계하며 고객가치를 한 단계 더 높여야 할 것”이라며 “어려워진 사업은 조급해하지 말고 경영진을 중심으로 가장 중요한 일에 조직 전체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 회장은 이어 “어려워진 사업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리더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위축되거나 조급해하지 말고 경영진을 중심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당당히 극복해 재도약의 기회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 등 휴대폰 사업 부진 등 일각에서 불거지고 있는 LG 위기론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
만일 당신이 음식을 먹던 중 압정을 발견했다면? 화가 난 당신은 해당 업체에 항의할 것이고 업체의 사과나 보상이 따르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아웃백은 그러지 않았다. “얼마를 원하냐”며 피해자를 매수하려드는가 하면 모르쇠로 일관하다 피해자를 윽박지르는 것도 모자라 결국엔 책임을 떠넘기려 했다.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였다는 점에서 더욱 괘씸하기만 하다. 당신이 이런 변을 당했다면? 아마도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작해야 해당 업체의 음식을 먹지 않는 정도다.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단 소리다. 먹는 음식에 장난 친 것으로 모자라 소비자를 우롱한 아웃백. 그 오만한 업태를 고발한다. 맛나게 한 입 베어 물었더니 피가 줄줄… 나왔는데 나올 수 없다니…발뺌·책임전가 김은희(가명)씨는 지난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남자친구와 아웃백을 찾았다. 당시 매장은 기다리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결국 김씨와 남자친구는 빵과 음식을 포장해 매장을 나섰다. 이 빵은 주문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것으로 식사 중에 무한정 리필된다. 빵을 먹으려고 일부러 매장을 찾
올해 직장인들의 여름휴가 일수는 평균 4.1일이며 휴가비는 평균 44만8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100인 이상 기업 363개를 대상으로 ‘2010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의 평균 여름휴가 일수는 4.1일로 지난해 4.4일보다 0.3일 줄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이 4.7일, 중소기업이 3.9일로 전년에 비해 각각 0.3일과 0.2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일수는 줄었지만 휴가비는 오히려 늘었다. 올해 여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 가운데 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인 기업은 65.9%로 지난해 63.6%에 비해 2.3% 포인트 증가했다. 휴가비도 지난해 41만2000원에 비해 3만6000원 늘어난 44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은 58만4000원, 중소기업은 40만9000원을 휴가비로 지급할 계획이다. 여름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의 82.2%는 고정상여금으로 24.6%는 별도의 휴가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생산직의 경우 단기간에 휴가에 나서는 반면 사무직 및 서비스직은 장기간 분산해 휴가를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직 근로자가 대다수인 기업의 79.8 %는
인천버스 추락사고로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져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고(故) 임찬호(42) 경주대 교수 일가족 5명 중 둘째 아들 성준(7)군을 제외한 4명이 죽었다. 임 교수가 업무 겸 여행을 목적으로 싱가포르에 가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중 벌어진 일이었다. 친척들은 아직 성준군에게 부모와 형, 여동생의 죽음을 알리지 못하고 있다. 임 교수와 부인 이현정(39)씨는 금실 좋기로 소문난 부부였다. 이씨는 박사 학위 취득을 앞두고 있었다. 부부가 공부하느라 바빠 외할머니 김옥순씨가 세 남매를 키웠다. 김씨는 부부가 싱가포르에 간다는 말에 막내딸 송현(3)이는 데려가지 말라고 했으나 듣지 않아 변을 당했다. 변세환(5)군은 이번 사고에서 가벼운 상처만 입은 채 기적적으로 살았다. 외할머니가 온 몸으로 감싸 안아 보호한 덕분이었다. 세환군은 3일 오후 외할아버지 설해용(68)씨와 외할머니 김순덕(57)씨, 어머니 설여진(39)씨와 함께 버스를 타고 인천 영종도의 외삼촌 집으로 가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세환군의 외할아버지와 어머니가 현장에서 숨지고 말았다. 이 밖에 호주 어학연수 중 방학을 맞아 집에 들렀다가 다시
때 아닌 참극으로 대한민국은 지금 눈물바다다. 인천고속도로를 지나던 버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진 것. 문제의 버스는 가드레일을 뚫고 4.5m 아래 공사현장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2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소식을 전해 들은 피해자 가족들은 오열하고 있다. 사건의 원인은 안전불감증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와 함께 추락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가드레일이 제구실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공사인 코오롱 건설의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됐다. 가드레일의 높이, 두께, 땅속 매설 깊이 등이 쟁점 건설사 관계자 “콘크리트 없이 흙 속에 박아 놨다” 지난 3일 오후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천대교에서 고속버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대교를 건너 요금소를 통과한 버스는 인천국제공항 방향 편도 3차로 중 2차로를 달리다가 고장으로 멈춰 서 있던 경차와 이를 피하던 1t 화물차를 피하는 과정에서 도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4.5m 높이의 도로 아래 공사 현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12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당했다. 문제의 버스 운전자 정모(53)씨와 고속도로에서 삼각대 없이 2차로에 차량을 세워둬 사고의 빌미를 제공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2부는 지난 18일 경제개혁연대와 신세계 소액주주 등 10명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전ㆍ현직 이사 5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당시 정 부회장은 광주 신세계와는 별도 법인인 신세계의 이사였고 신주 인수는 그와 광주 신세계와의 사이에서 이뤄진 것이므로 신세계 이사회의 승인이 필요한 ‘자기거래’로 볼 수 없다”며 정 부회장에게 면죄부를 줬다. 이 같은 판결에 경제개혁연대는 거세게 반발하며 즉각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건의 발단은 정 부회장이 지난 1998년 광주신세계가 25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을 때 실권주를 모두 인수하면서부터다. 이는 지난 2002년 광주신세계가 상장하면서 585억원으로 불어났다. 상장 이전 정 부회장의 지분은 83.3%에 달했다. 광주신세계는 1995년 처음 설립될 때만 해도 신세계가 100% 대주주였다. 그런데 대주주가 유상증자 참여를 포기하고 이 실권주가 정 부회장에게 넘어가면서 정 부회장의 개인 회사처럼 돼 버렸다. ‘알짜배기 비상장 계열사가 유상증자를 하면 이 회사의 주주로 있는 계열사들이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