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15 14:10
“우리의 삶 또 한 번 바꿔놓을 것”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장(사장)은 지난달 30일 “국내에서 물량이 부족해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사지 못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KT 올레스퀘어에서 마련한 아이패드 출시 기념행사에서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미국 등에서 첫 선을 보인 아이패드는 태블릿PC 열풍을 일으키며 세계 각국에서 공급부족 현상을 빚은 바 있다. 물량이 없어 아예 구입을 하지 못하거나 주문 이후 수주일에 걸쳐 기다려야 하는 현상이 벌어졌던 것. 표 사장은 “오늘부터 누구나 아이패드 전 모델 중 하나를 골라 구입할 수 있다”며 “아이패드가 혁신적인 디지털미디어 환경을 구현해 우리의 삶을 또 한 번 바꿔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 설치를 허가하지 않은 제주시에 대해 GS칼텍스가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GS칼텍스가 승소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가 누려왔던 독점 시장이 해제될 전망이다. 제주지법 행정부는 지난 1일 제주시가 GS칼텍스 주식회사에 내린 액화석유가스사업 불허가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GS칼텍스의 ‘10년 숙원 사업’이었던 제주도 LPG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제주 지역 LPG 시장은 지형적인 조건 탓에 현지 저장탱크가 있는 SK에너지와 SK가스가 독점해 왔다. 경쟁사인 E1과 GS칼텍스도 제주도에 LPG 충전소 6곳을 운영했지만 사실상 정상적인 영업은 하지 못했다. 자체 저장탱크가 없어 SK가스에서 LPG를 사오거나 배로 운반해야 했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LPG를 쓰는 렌터카와 택시영업이 활발한 제주도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2001년 제주항 인근에 LPG 충전·저장시설을 설치하려고 했으나 제주시가 안전성을 이유로 허가하지 않았다. GS칼텍스는 이에 불복, 지난 2001년 제주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그리고 지난 2009년, 패소한 판결을 분
올 겨울은 와이즈에셋에게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이 될 듯하다. 899억 규모의 옵션거래 손실 ‘폭설’을 맞아서다. 어찌나 추운지 사시나무 떨듯 하고 있다. 여기에 된서리까지 맞았다. 수십억에 달하는 횡령사건이 불거져 나온 것. 그야말로 설상가상인 상황이다. 여기에 일각에선 파산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와이즈에셋은 과연 올겨울을 무사히 날 수 있을까. 899억원 규모의 옵션거래 손실에 ‘휘청’ 직원횡령까지 겹치면서 사실상 ‘재기불능’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899억원 규모의 옵션거래 손실을 내고 사실상 정상적인 운용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 와이즈에셋이 운용하는 사모펀드 ‘현대와이즈다크호스사모파생상품 1호’와 관련, 옵션 11월물 만기일에 법정 펀드투자한도를 초과해 무모한 투자를 감행한 게 화근이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사모펀드는 펀드 설정액의 5배까지 투자가 허용된다. 하지만 다크호스 펀드는 설정액의 360배가 넘는 것은 물론이고 투자가 허용된 법정한도의 73배가 넘는 4조5000여억원을 베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 운용 못해 이 같은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전략 태블릿PC 갤럭시탭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만대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에서 “7인치 태블릿PC 시장을 창출하고 이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사장은 “지난 5년간 휴대폰 전체 수요는 1.6배 성장한 반면 스마트폰은 5배 성장했다. 수량기준으로는 올해 21%, 금액기준으로는 50% 이상 갈 것”이라며 “1990년대 디지털 이동통신 출현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IT 혁명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신 사장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대폭 증가 ▲새로온 라이프스타일 창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활성화 및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증가 ▲모바일 서비스 콘텐츠산업 활성화 ▲태블릿PC 등장 등의 변화가 일었다. 이어 신 사장은 “2012년이면 스마트폰의 경우 금액기준 60%를 넘을 것으로 보이고, 태블릿PC의 경우 전 세계 1억대 정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폰
현대건설 인수로 재계 21위에서 14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건설과 현대그룹의 옛 영광을 재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 회장은 지난 16일 채권단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 직후 “채권단의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 회장은 “고 정주영, 정몽헌 두 선대 회장이 만들고 발전시킨 현대건설을 되찾은 만큼, 현대그룹의 적통성을 세우고 옛 영광을 재건할 수 있도록 현대건설 임직원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현대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자동차그룹을 예비협상자로 선정했다. 현대그룹은 약 5조5000억원을 써서, 5조1000억원을 써낸 현대차를 누르고 현대건설 인수에 성공했다. 이날 현대그룹도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대건설을 우량기업으로 되살린 현대건설 임직원들과 함께 현대건설을 세계 5대 건설사로 발전시켜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 인수로 현대그룹의 재계 순위는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집계 기준으로 21위에서 14위로 상승하게 됐다.
최근 <재벌닷컴>이 국내 30대 그룹 총수 2세의 상장사 지분가치를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상장사 보유 지분가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부회장의 보유 지분은 지난 17일 종가 기준으로 2조2592억원이었다. 올해 초만 해도 정 부회장의 상장사 주식자산 가치는 1조4654억원에 그치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보유지분이 많은 글로비스와 기아차 주가가 연초부터 수직 상승하면서 정 부회장의 상장사 주식지분가치는 연초 대비 54.2%나 상승해 1위에 등극했다. 정 부회장은 현재 글로비스 1195만4460주(31.88%)와 기아차 690만4500주(1.75%), 현대차 6445주(0%), 현대자동차 우선주 298주(0%) 등의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아들인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이 2조2293억원, 2조1798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2~3위에 올랐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아들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9272억원으로 4위에 올랐으며, 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인
국토부가 대한항공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비행 중 엔진에 문제가 생겨 회항하는 등 아찔한 사고가 세 차례나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점검 결과 엔진 초과 사용이나 오일유출 등이 적발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한항공은 못마땅한 기색이 역력하다. “매뉴얼대로 했는데 뭐가 문제냐”는 것이다. 9월부터 두 달 간 엔진 문제로 3차례나 회항 엔진 교체 않고 4차례 더 사용…오일 누설도 바야흐로 해외여행객 1000만명 시대가 열렸다. 공항엔 해외로 나가기 위한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심지어 지난 여름 휴가철에는 하루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공항에 몰리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항공사들은 입이 귀에 걸렸다. 해외여행객 증가가 고스란히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점검 받아 이 가운데 얼마 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국내 최대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엔진결함과 관련, 정부의 특별점검을 받은 것. 국토해양부는 최근 대한항공 항공기 엔진 정비 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9월부터 2개월 동안 엔진 고장으로 회항하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세 차례나 연출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지난 9월3일 보잉
요트사업 진출 의사도 밝혀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올해 2년 만에 다시 10조·1조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사장은 지난 10일 연세대학교에서 개최된 ‘연경리더스포럼’에서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클럽 가입이 좌절됐지만, 올해는 2008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0조·1조 클럽’은 규모와 수익성에서 모두 우수한 실적을 올린 기업을 구분하는 잣대다. 지난해 ‘10조·1조’ 클럽 벽을 뚫은 국내 기업은 17개사에 불과했다. 남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은 재벌이 아니면서 재벌과 경쟁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의 차별화된 경영전략이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남 사장은 또 향후 요트 사업에 진출할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는 스터디하고 있는 수준이며, 당장 추진할 사업은 아니다”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r
표현명 KT 사장이 아이패드 11월 발매에는 변함이 없다는 계획을 밝혔다. 표 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부득이하게 아이패드 사전가입일정을 연기하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전가입시기는 연기됐지만 11월 중 정식발매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표 사장은 “(아이폰 화이트 국내 도입은) 애플사에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추후 공식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KT는 애플과 아이패드의 판매가격이 합의되는 대로 재공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KT는 당초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아이패드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KT는 9일 오후 5시쯤 돌연 자사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환율 변동 이슈로 인해 국내 아이패드 공급가격 결정이 늦어짐에 따라 오늘 오후 8시로 예정한 사전 가입을 부득이 연기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바야흐로 소비의 시대다. 상품과 서비스가 넘쳐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우리나라에는 기업을 견제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이 미약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우리 소비자들은 부당한 일을 겪어도 이를 하소연할 데가 없어 마른 가슴만 쾅쾅 치는 일이 허다하다. 이에 <일요시사>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소비자와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성난 목소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고객님 가랑이에 살이 많아서” 책임전가에 급급 “판매할 때 정보제공 안했지만 환불·교환은 안 돼” A씨는 지난 8월30일 LG패션 계열사 TNGT 강남매장에서 50% 할인된 가격(6만원)으로 여성 정장 바지를 구입했다. 날이 추워지면 입기 위해 9월 한 달간은 옷장에 넣어 보관했다. 10월 초, 날씨가 추워지자 A씨는 바지를 꺼내 입었다. 그렇게 한나절이 지난 뒤 자신의 바지를 본 A씨는 깜짝 놀랐다. 바짓가랑이 부위에 심한 보풀이 일어나 있던 것. 이에 A씨는 지난 10월5일 바지를 구매한 매장을 찾아 문의했다. 당시 매장 직원은 “일단 본사 고객관리팀에 의뢰를 해야한다”며 &ldquo
“모든 수단 동원해 책임 물을 것”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강기정 의원의 연임로비 의혹 등 폭로성 주장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나섰다. 남 사장은 지난 2일 ‘연임로비 의혹 등 폭로성 주장에 대한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강기정 의원님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남 사장은 “먼저 일말의 근거 없이 제기된 의혹이라 하더라도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되어 대단히 송구한 마음”이라며 “어제 국회에서 강기정 의원께서 아무런 근거 제시도 없이 저의 연임과 관련하여 금도에 어긋난 폭로를 하시는 지경에 이르렀기에 저의 입장을 명백히 밝힌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강 의원이 자신이 서울대 병원에서 영부인을 만났다고 주장하지만 서울대 병원은 물론 어린 시절 이후 어디에서도 만난 적이 없고 아내도 한 번도 청와대에 들어가 본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남 사장은 “검찰의 임천공업 수사에서 드러나고 있듯이 대우조선은 협력업체와의 거래에서 단 한 푼의 비자금도 조성한 바가 없다”고 강조
“여성기업인으로서 탁월한 경영능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에 선정됐다고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달 26일 밝혔다.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초대회장인 고 김활란 박사의 뜻을 기리고 여성의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을 위해 헌신한 여성 지도자에게 주는 상이다. 현 회장은 여성기업인으로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대그룹 측은 “이번 선정은 여성기업인으로 현대그룹의 회장직을 맡아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여 여성의 경제적 지위를 향상시켰기 때문”이라며 “특히 현대건설 인수를 앞두고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것이 선정에 커다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 회장은 지난해 CNN의 <아이온사우스코리아(Eye on South Korea)> 프로에 한국재계를 대표해 출연했으며, 2007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뽑은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6월엔 노르웨이의 권위 있는 해
바야흐로 소비의 시대다. 상품과 서비스가 넘쳐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우리나라에는 기업을 견제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이 미약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우리 소비자들은 부당한 일을 겪어도 이를 하소연할 데가 없어 마른 가슴만 쾅쾅 치는 일이 허다하다. 이에 <일요시사>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소비자와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성난 목소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구입 시부터 전화 송수신에 문제 발생해 불량확인서 떼 가니 “직접 쓴 거 아냐?” 지난달 9일 A씨는 예약했던 아이폰4를 배송 받았다. 문제는 다음날 아이폰4가 개통되면서부터 터져 나왔다. 통화 품질, 송수신에 문제가 발생한 것. 전화를 걸 때 통화실패 되는 일은 다반사였고 통화중 전화가 끊기는 문제도 심각했다. 가장 큰 문제는 울림현상이었다. 통화 시 본인과 상대방의 목소리가 울려 알아듣지 못할 정도였다. 10년 넘게 핸드폰을 써온 A씨였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울림현상 심각 참다 못한 A씨는 지난달 14일 KT에서 통화품질 관련 상담을 받았다. 상담원에게 통화품질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자 상담원은 차후 연락을 주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전화
여행가로 변신한 이해욱 전 KT 사장이 세계 192개 국가 여행을 완료, 지난 19일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인증서를 발급 받았다. 세계 195개 국가 중 정부가 여행을 금지한 3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를 다닌 것이다. 지난 1993년 유럽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세계일주에 도전한 이 전 사장은 97년부터 2002년 사이에 중남미 여행을 했다. 은퇴한 후인 200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세계 여행을 시작해 3회에 걸쳐 태평양의 전 국가를 여행했다. 2007년부터는 아프리카를 여행했는데, 당시만 해도 국내 여행사에서는 아프리카 중서부 여행을 운영하지 않아서 일본 여행사를 통해 일본인들과 함께 여행해야 했다. 이 전 사장은 여행 중에 태평양의 퉁가를 무비자 국가로 잘못 알고 갔다가 추방당했으며, 아프리카 베냉에서는 괴한에게 납치당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2006년 아프리카 여행 직후에는 현지의 세균감염으로 응급실에 입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금년 3월 남미의 가이아나 여행을 마침으로써 세계일주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 전 사장은 인증서를 받는 자리에서 “여행 중에 온갖 역경과 위험한 일도 많았지만 평생의 꿈을 실현하게 돼서 기쁘다
[일요시사=경제1팀] 지난 21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수십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박헌준 현대종합상조 회장(전국상조협회장)과 고석봉 대표이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회장 등은 2006년부터 최근까지 부동산 매입이나 납품단가를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수십억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박 회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및 영업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현대종합상조는 선진국형 장례시스템을 표방한 ‘프리드’란 브랜드로 유명하다. 지난해 말 기준 상조관련 자산이 723억원이며 회원이 50만여 명인 상조업계 2위 업체다. 지난 8월에는 업계 1위인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이 3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지난달 16일에는 중견 상조업체인 한라상조 대표이사 박모씨가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움직였다.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 수사 종료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그 서슬 퍼런 칼끝이 향한 곳은 C&그룹. 사정없이 난도질할 기세다. 이를 바라보는 재계의 시선엔 공포가 어려 있다. 중수부의 수사가 재계에 대한 전방위 수사로 확대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재계는 어느 기업이 다음 타깃이 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계, 전방위적 수사로 이어질까 ‘노심초사’ 비자금·로비 사실 포착…수사는 시점 문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지난 21일 수백억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려 정·관계에 로비를 벌인 혐의로 임병석 C&그룹 회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날 서울 중구 장교동에 있는 C&그룹 본사와 계열사들의 사무실에 검사·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회계 관련 장부와 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자신의 집에 머물던 임 회장을 체포했다. 검찰은 임 회장을 상대로 M&A 과정에서 계열사의 회계장부 등을 조작해 회사자금을 빼돌렸는지, 그렇게 조성한 비자금을 옛 정권의 실세들에게 건넸는지 등을 강도
그룹 정상화 방안 논의하다 해고 태광그룹 편법증여 및 횡령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가속화된 것은 박윤배 서울인베스트 대표가 관련 정보와 자료들을 검찰에 제공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 대표가 누군지에 대해 세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교 졸업이후 15년간 노동운동가로 활동한 박 대표는 지난 1993년부터 1997년까지 5년동안 대우그룹에서 근무했고 이후 1995년부터 1997년까지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자문 노사관계개혁위원회 공익위원을 역임하며 민간부분 노동전문가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대통령자문 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과 1999년에서 2003년까지 대통령 임명직인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 노동계 전문가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다 지난 2002년 서울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다음 대표를 맡았다. 그리고 같은 해 태광그룹 자문위원을 맡아 구조조정을 담당하던 그는 2004년 이 회장의 경영능력을 의심하는 계열사 사장 등 5명과 함께 그룹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 것이 빌미가 돼 2005년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광그룹에 대한 전방위적인 검찰 수사가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다. 불법 상속·증여에서 시작된 수사는 현재 비자금 조성, 로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불법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빙산의 일각 아래 시커먼 덩어리가 수면위로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형국이다. 이에 <일요시사>는 태광 사태에 떠오른 의혹들을 면면히 살펴봤다. 불법 상속·증여에서 시작된 수사 전방위로 확산 차명계좌에 4000억원…금융계열서 ‘개인저금통’ 태광그룹의 각종 불법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파고 들어갈수록 새로운 비리가 드러나는 모양새가 마치 양파와 같다. 편법 증여·상속, 비자금 조성, 계열사 간 부당내부거래 등 일찍이 주요 재벌들이 써먹던 해묵은 수법에 이어 맞춤형 법 개정이나 인허가 등을 위한 로비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의혹 1>주식 편법 증여·상속 태광그룹 검찰 조사는 불법 상속·증여에서 시작됐다. 이호진 회장은 아들 현준(16)군에게 주요 계열사 지분을 편법으로 증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 ‘은밀한 대물림&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22조에 달하는 도로공사 부채 해결방안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다음세대에 넘기겠다”고 답해 파문이 일고 있다. 류 사장은 지난 12일 국회 국토해양위의 국정감사에서 지난 6월 기준, 22조원으로 급증한 부채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장광근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다음 세대에 넘기겠다”고 답변했다. 도로공사는 부채 폭증으로 2015년 부채 규모가 27조원에 이르러 2016년부터는 금융비용 감당조차 어려울 전망이다. 류 사장은 부채 증가의 원인을 요금 인상을 못한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류 사장은 “여당 의원인 장 의원이 부채에 대해서 묻는데 다음 세대에 넘기겠다고 할 수 있느냐”는 질책에 “도로공사 사장 2년4개월을 했는데 유일하게 요금 인상을 못한 첫 사장으로 남을 것”이라며 “2년마다 통행료 올렸는데 2008년 이후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 올리지 못했고 현재까지 요금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기업 사장이라고 믿기 어려운 발언도 이어졌다. 그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필요한 요금 인상을 하지 못한 것은
“환불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할 것” 코레일이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예약보관금과 지연보상금 100억원이 전달되지 못한 채 잠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심재철(한나라당) 의원은 “코레일이 철도회원제를 폐지하면서 예약보관금을 아직 돌려주지 못한 회원이 47만명에 달하며, 환불되지 않은 금액은 95억원”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철도회원 도입당시 예약취소로 발생할 수 있는 수수료를 담보하기 위해 예약보관금 2만원을 받아 예치해 왔다. 그러나 현재는 결제수단이 활성화 돼 결제 후에 예약을 취소해도 신용카드 등 결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예약보관금을 받지 않고 있다. 코레일은 2005년부터 회원에게서 받은 예약보관금 전액을 환불하고 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철도회원 예약보관금은 총 419억원(206만명)이다. 이 중 324억원(159만명)만 반환됐으며, 나머지 95억원(47만명)은 환불되지 않은 상태다. 홍보도 부족한데다, 연락처 및 주소가 변경된 회원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 예약보관금은 현재 코레일이 은행에 예치해 관리하고 있다. 여기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