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15 14:10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방문,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예방하고 현지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반텐주 메락 항구에 개발될 석유화학시설에 대한 투자 타당성 검토 등 현지 사업 계획을 밝히고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석유화학 시설에 대한 투자규모는 최대 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롯데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의 석유화학 업체 타이탄을 인수하면서 인도네시아에 있는 석유화학 생산설비 두 곳도 함께 인수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롯데마트 22개점을 운영하는 등 유통과 석유화학, 식품, 건설 등의 분야에서 현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롯데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가파른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국ㆍ베트남ㆍ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함바집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지난 15일 브로커 유상봉씨에게서 식당 운영권을 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로 최영 강원랜드 사장을 구속 수감했다. 이날 최 사장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재판부는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사장은 SH공사 사장으로 있던 2007~2009년 유씨에게서 이 회사가 발주한 건설공사 현장의 식당 운영권을 달라는 청탁과 함께 모두 12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 사장으로 재직하며 유씨한테서 슬롯머신 납품, 공사 수주 등의 청탁과 함께 25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드러났다. 최 사장은 또 유씨에게 시가 5000만원 상당의 스위스제 명품 손목시계를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오후 1시40분께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이 동부지검 청사에 자진 출석해 3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검찰 측 관계자는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세세하게 수집하고 있어 비리에 연루된 다른 피의자들이 범행을 자백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바야흐로 소비의 시대다. 상품과 서비스가 넘쳐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우리나라에는 기업을 견제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이 미약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우리 소비자들은 부당한 일을 겪어도 이를 하소연할 데가 없어 마른 가슴만 쾅쾅 치는 일이 허다하다. 이에 <일요시사>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소비자와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성난 목소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건교부 “보증기간 관계없이 무상 수리” 권고 “누구는 유상, 누구는 무상” 선별적 무상수리 A씨는 최근 쌍용자동차의 무쏘(2002년 5월식)를 중고로 구매했다. 하지만 채 두 달이 안 돼 운전 중 빅쉐이킹(차체 떨림) 현상을 느꼈다. 정비소에서 각종부품을 교체해 봤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여간 불안한 게 아니었다. 유상수리 요구 그러던 중 A씨는 이 같은 현상이 쌍용자동차의 자체 결함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쌍용자동차 직영정비사업소에 방문, 담당 정비기사로부터 인젝션 펌프 결함으로 인한 빅쉐이킹 진단을 받았다. 인젝션 펌프는 연료 공급 펌프에서 송출된 저압의 연료를 고압으로 바꿔 분사 순서에 따라 각 실린더의
종근당(대표: 김정우)의 ‘펜잘큐 정’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 온 종근당의 27년 장수 대표 의약품이다. 종근당은 해외 제품에 의존하던 국내 진통제 시장에서 제품의 주권 확보를 위해 1984년 자체 개발로 ‘펜잘 정’을 출시했으며, 2008년 12월에는 ‘펜잘큐 정’으로 리뉴얼하면서 한층 강화된 안전성과 적극적인 아트 마케팅으로 해열진통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두통, 치통, 생리통에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 ‘펜잘큐 정’은 위해성 논란이 제기되었던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을 빼고 에텐자미드 성분을 추가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제품 출시와 동시에 자발적인 리콜도 실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였다. 종근당의 자발적 리콜과 이소프로필안티피린 성분을 과감히 제거하고 제품을 출시한 리뉴얼 전략은 진통제 시장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 식약청은 2009년 3월 이소프로필안티피린 제제를 함유하고 있는 진통제에 대해 약품 효능·효과를 ‘진통 및 해열 시 단기 치료’로 제한하고 1
한미약품이 한바탕 곤욕을 치르고 있다. 대가성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고발당한 데다 공정위와의 커넥션 의혹에 휘말리기까지 한 때문이다. 애써 태연한 척 시치미를 뚝 떼고 있지만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한미약품에 얽힌 의혹들을 한 가닥씩 풀어봤다. 서울의사회장 개인행사에 800여만원 대납 의혹 공정위 커넥션 의혹도…“로펌 통해 로비했다” 지난달 27일 노환규 전국의사총연합 대표는 나현 서울시의사회 회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한미약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각각 고발했다고 밝혔다. 노 대표에 따르면 지난해 2010년 12월26일, 서울시의사회 나 회장이 주최하는 개인 연회가 한미약품 자회사인 ‘어양’ 연회장에서 열렸는데, 이때 사용된 식대와 주류대 등 800여만원 상당의 향응을 한미약품이 무상으로 제공했다. “결제 지연된 것뿐” 노 대표는 “이를 입증할 연회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제보 받아 확보해 둔 상태며, 사건이 벌어진 후 한미약품의 솔직한 인정과 사과 등 진지한 대응을 요구했지만 한미약품이 긍정도 부인도 않는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여 고발에 이르게 됐다”고 밝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의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www.betman.co.kr)이 매달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스포츠팬들 사이에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스포츠 저변 확대 및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는 스포츠토토는 매달 다양한 스포츠와 관련한 이벤트를 실시해 스포츠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베트맨은 스포츠를 즐기고 건전한 참여를 권장하기 위해 1년 내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중캠페인을 실시한다. 현재 2월 이벤트로 진행되고 있는 ‘위너클럽 최고의 분석글을 찾아라’ 의 경우 베트맨 회원들로 구성된 리그별 소규모 분석가 그룹인 ‘위너클럽’ 을 대상으로 발행 종목의 분석글을 읽고 ‘평가하기’를 통해 전력 분석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최고의 분석글을 찾아라’ 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베트맨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데다 분석글을 많이 읽고 평가할수록 당첨의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에 스포츠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벤트 중 하나다. 분
지난달 삼화상호저축은행에 한파가 몰아닥쳤다. 부실로 인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를 당한 것. 이는 곧 인출 사태로 이어졌고 삼화는 폭주하는 예금인출 문의에 진땀을 빼야했다. 당시 저축은행권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냉랭했다. 하지만 얼어붙은 손발을 채 녹이기도 전, 저축은행권은 다시 불어 닥친 칼바람에 옷깃을 여미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공시를 통해 저축은행권의 부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때문이다. 26개 저축은행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3854억 적자 대부분 저축은행의 PF대출 건전성 악화되는 추세 최근 저축은행업계 및 금융당국에 따르면 주요 26개 저축은행의 2010회계연도 상반기(2010년 7~12월) 순이익은 385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조금이라도 개선된 곳은 6곳에 불과했다. 전년 동기 대비 대선된 곳 6곳 부산저축은행의 경우 2009회계연도 상반기(2009년7~12월)에는 321억원의 영업 이익을 냈으나 2010 회계 연도 상반기에는 1105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부산2도 같은 기간 110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해 손실 규모가 588억원에 달했다. 또 프라임은 2000만원 흑자에서 382억원 적자로, 더블유는
“벌금 70억원까지 부담시키는 건 이중처벌” 배임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광복절에 특별사면 된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 현대증권과 노조, 법무법인 한누리·화우를 상대로 46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이 전 회장은 “현대증권 주가조작사건으로 나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회사는 70억원의 벌금을 냈는데 회사가 냈던 벌금 70억원까지 내게 부담시키는 것은 이중처벌”이라며 “헌법상 일사부재리 원칙에도 반하는 소송을 낸 노조원들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증권 노조원 일부는 이 전 회장의 지시로 이뤄진 주가조작으로 인해 현대증권이 내야 했던 70억원의 벌금을 이 전 회장이 배상해야 한다는 주주대표 소송을 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 전 회장은 현대증권과 현대전자(현 하이닉스)가 쓴 각서로 인해 현대중공업이 2억2000만 달러를 부담해야 했던 사건과 관련해 “최근 현대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제기한 2000억원 규모 약정금 사건의 1심 재판에서 이겨 현대중공업에 물어줘야 했던 돈을 돌려받게 됐다”며 &ld
“3%인 수수료 너무 비싼 편” 자문형 랩어카운트 수수료를 놓고 국내 최대 증권사 두 수장이 신경전을 펼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의 ‘양박’으로 통하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이 자문형 랩 상품의 수수료 인하 문제를 두고 정면으로 대립하고 있는 것. 자문형 랩은 증권사가 자금을 맡긴 투자자의 성향을 파악한 후 주식·채권 등과 같은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구조의 상품으로, 증권사들은 평균 2.6~3.0%의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 증권사들의 자문형 랩 상품 위탁자금은 4조13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운용자금 규모는 삼성증권이 가장 많고 미래에셋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즉, 자문형 랩 상품을 둘러싼 두 수장 간의 이번 신경전은 사실상 두 업체 간 자존심 대결로도 풀이된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 7일 제1회 금융투자인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직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금리가 4%인데 비해 3%인 랩어카운트 수수료는 너무 비싼 편”이라며 &ldquo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첫 번째 금융투자인 대상을 차지했다. 특유의 공격적인 투자 방식을 높게 평가 받은 데 따른 것이다. 당초 이번 수상에는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였다. 박 회장은 금융계의 ‘신화’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예상을 뒤엎고 일각에서는 ‘박 회장이 첫 번째 금융투자인 대상에 적합한가’라는 의문이 들려온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맥을 못 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름값 못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금융계의 아이콘 박현주의 허와 실을 짚어봤다. 제1회 금융투자인상 시상식서 대상 수상 영광 차지 성공 스토리 하버드대 사례연구 주제로 선정되기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제1회 금융투자인상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7일 협회 창립 2주년을 맞아 금융투자인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금융투자인상을 제정하고 첫 수상자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을 선정, 이날 시상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때부터 주식 실전 경험 박 회장은 적립식·간접 투자개념을 새롭게 정립시켜 개인들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에 기여한 점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과 펀드상품 수출 등을 통해 자산운용업을 금융
“승진·신년인사 드리겠다” 구본무 LG 회장이 최근 여의도 집무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을 만났다. 이 사장은 최근 재계 웃어른인 구본무 회장에게 “승진 및 신년인사를 드리겠다”는 뜻을 전했고, 구 회장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이날 LG 본사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이 LG 본관에서 이 사장을 따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11월 서울 G20 비즈니스서밋이 열린 쉐라톤워커힐 행사에서 여러 정·재계 인사들과 어울려 구 회장에게 인사를 했었다. 앞서 2008년 1월에는 구 회장의 모친인 고 하정임 여사가 타계했을 때 윤종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조문단과 함께 20여분간 직접 조문하기도 했다. 재계는 이 사장과 구 회장의 만남을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 사장의 이번 방문이 그동안 소원했던 삼성과 LG의 관계가 회복되는 시발점이 되지 않겠냐는 것이다. 또 일각에서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삼성과 LG가 국내에서 불필요한 신경전은 자제하고 해외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자는 이건희 회장의 메시지가 전달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외환은행 노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인수를 반대하고 있다. 이미 잡음은 소음에 가까워지고 있다. 한번쯤 쳐다볼 법도 하지만 하나금융은 이를 외면한 채 인수를 강행하고 있다. 아예 귀까지 닫아버린 듯한 모습이다. 하나금융이 이렇게 인수를 강행하는 까닭은 뭘까. “기능 실적·내부 통합 실적 낮아 연임에 어려움” “연임 위해 연속성 있는 인수 작업을 강행하는 것” 지난해 11월 우리금융지주와 외환은행 사이에서 고민하던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결단을 내렸다. 당초 우리금융지주 쪽으로 마음을 굳히는 듯 했으나 과감히 포기하고 외환은행을 택했다. 그리고 인수 작업을 속전속결로 해치웠다. 외환은행 인수 추진을 발표한 지 불과 10여 일만의 일이었다. 노조 무시 인수 강행 외환은행을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하나금융지주 측은 “어느 쪽과 합병하는 것이 더 시너지 효과가 큰 지 여부를 검토한 결과 은행뿐 아니라 증권과 카드사까지 통합해야 하는 우리금융지주보다는 은행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외환은행 쪽으로 가닥을 잡게 됐다”고
15세 미만 소아도 복용 가능한 효과 빠른 진통제 종근당(대표: 김정우)의 ‘펜잘큐 정’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 온 종근당의 27년 장수 대표 의약품이다. 종근당은 해외 제품에 의존하던 국내 진통제 시장에서 제품의 주권확보를 위해 1984년 자체개발로 ‘펜잘 정’을 출시했으며, 2008년 12월에는 ‘펜잘큐 정’으로 리뉴얼 하면서 한층 강화된 안전성과 적극적인 아트마케팅으로 해열진통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두통, 치통, 생리통에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 ‘펜잘큐 정’은 위해성 논란이 제기되었던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을 빼고 에텐자미드 성분을 추가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제품출시와 동시에 자발적인 리콜도 실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였다. 종근당의 자발적 리콜과 이소프로필안티피린 성분을 과감히 제거하고 제품을 출시한 리뉴얼 전략은 진통제 시장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식약청은 2009년 3월 이소프로필안티피린 제제를 함유하고 있는 진통제에 대해 약품 효능·효과를 ‘진통 및
바야흐로 소비의 시대다. 상품과 서비스가 넘쳐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우리나라에는 기업을 견제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이 미약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우리 소비자들은 부당한 일을 겪어도 이를 하소연할 데가 없어 마른 가슴만 쾅쾅 치는 일이 허다하다. 이에 <일요시사>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소비자와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성난 목소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에도 “위약금 내라” ‘무료체험’ 미끼로 돈 뜯어가 ‘위약금 장사’ LG U+가 정상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부당한 위약금으로 발목을 잡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A씨는 지난 2009년 12월 LG U+ 인터넷에 3년 약정으로 가입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난 2010년 6월달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이 먹통이 된 것. 이에 A씨는 AS를 받았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 무선인터넷과 무선전화기는 수시로 작동과 오작동을 반복했다. 특히 주말에 문제가 생길 경우 답답함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
총선출마 묻는 노조에 격분…노조, 모욕죄로 고발 이노수 TBC 대구방송 사장이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노조위원장에게 욕설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노조는 사장을 모욕죄로 고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방송 노조는 지난 14일 사장의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공개질의서를 사내에 게시했다. 그러자 이 사장은 석성진 노조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야 이 XXX야”라며 수차례 욕설을 했다. 또 노조위원장이 사장실을 항의 방문하자, 이 사장은 “니 노조위원장 언제까지 하느냐”며 공개질의서 게시물 등을 훼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노조는 이 사장의 출마설이 제기되자 사측에 문제를 제기해 왔으나 이 사장은 공식적인 해명 없이 대외 활동에 적극 나섰다. 그러자 노조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지역 기간 방송의 사장이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된 의심을 받으면 선거와 관련하여 공정한 방송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사장 개인사로 치부될 내용이 아니며, TBC 조직과 사원들의 장래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항”이라고 국회의원 출마 여부에 대한 사장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한진해운(대표이사 김영민)이 8600 TEU(1TEU는 길이가 20피트인 컨테이너 1개)급 최신형 컨테이너선 2척을 아시아-미서안 항로에 투입한다. 지난 18일 목포 현대 삼호중공업에서 열린 명명식은 이원우 부사장과 오병욱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2010년 한진해운 육/해상 최우수 직원 가족이 초청돼 더욱 뜻깊었다. ‘한진 함부르크’와 ‘한진 뉴욕’으로 명명된 동 선박은 최신 시스템을 구비, 선속의 조정 등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동급 선박에 비해 연료소모량이 적은 최신 친환경 전자제어엔진을 탑재한 경제 선박으로 한진해운이 발주한 8600TEU급 5척 중 2, 3번째로 인도받는 선박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원우 한진해운 부사장은 “신묘년 들어 첫 인도받는 선박을 작년 최우수 직원 가족분들이 명명을 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한진해운은 앞으로도 꾸준한 선박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 측 관계자는 “최신 대형선 투
인기리 종영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운이 가시지 않고 있다. 주인공 김주원(현빈 분)의 멋진 모습을 잊지 못한 이들은 아직도 ‘주원앓이’에 시달리고 있다.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할 정도다. 이 가운데 재계에 주원과 싱크로율 99%를 자랑하는 이가 있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대체 무엇이 어떻게 똑같을까. 주원과 정 부회장을 전격 비교해 봤다. 해외명문대, 젊은 나이, 백화점 사장…“동일인물?” 집안배경, 자택, 운명적 사랑까지…“빼다 박았네”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주인공 김주원은 철저하게 ‘까칠한 도시 남자’였다. 까칠한 발언을 일삼았음은 물론 가난한 여성에게 상처 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한편으론 결정적인 순간에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모습으로 뭇여성들을 ‘주원앓이’에 시달리게 만든 주범이기도 하다. 그런 주원과 ‘싱크로율’이 가장 높은 현실 속 주인공으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목되고 있다. 스펙 거의 흡사 주원은
아파트 브랜드 ‘상떼빌’로 유명한 성원건설은 지난 2009년 시공능력평가에서 54위에 오른 중견 건설사다. 한때 30위권 안에 들기도 했다. 성원건설은 1977년 설립 이후 꾸준히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그러던 2008년 금융위기가 닥쳐오면서 자금사정이 급속히 나빠졌다. 성원건설 안팎에선 전윤수 회장의 책임론이 제기됐다. 방만경영이 회사의 위기를 자초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족벌 경영진의 전횡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다. 실제 전 회장은 스캔들과 논란을 몰고 다녔다. 대검찰청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은 2004년 공적자금 투입 기업 등에 대해 약 3년간 수사를 벌였다. 당시 전 회장은 그룹 계열사 분식회계와 사기대출 등의 혐의로 기소돼 2007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았다. 검찰이 밝힌 전 회장의 여러 혐의 중 한 대목은 전 국민을 경악케 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회장은 1999년 회사가 부도가 난 당일 계열사 소유 부동산을 매각한 대금 14억3000만원을 빼돌려 회사 고문 법무사 명의로 서울 성북동에 대지 530평을 매입해 시가 35억원 규모의 호화주택을 지었다. 일부는 자녀 유학
성원건설 노조 위원장이 미국행 비행기를 탄다. 해외사업 때문이 아니다. 임금과 퇴직금 123억원을 떼먹고 달아난 전윤수 성원건설 회장을 잡기 위해서다. 대체 노조는 어째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했을까. 집행유예 기간 만료인 6월까지 ‘버텨야’ 하는 형편 추방심사에 맞춰 미 국무부 등 상대로 송환 촉구 전윤수 성원건설 회장은 노동자 임금과 퇴직금 등 123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던 지난 3월9일 돌연 미국으로 떠났다. 당시 출국 이유에 대해 성원건설 측은 “지병 치료차”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선 전 회장이 지병 치료가 아닌 해외로 도피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해외 도피 전 회장은 지난 2007년 대법원에서 특가법상 횡령죄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의 형을 선고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집행유예 기간 중인데 또 다른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집행유예의 선고는 효력을 잃게 된다. 다시 말해 집행을 유예한 징역 3년을 꼬박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결국 전 회장은 집행유예 기간 만료인 오는 6월까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미국서 버티기’를 해야 하는 처지다. 전 회
전경련 회장직 재차 고사 지난 11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일본 출국길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삼성이 일본을 따라가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삼성이 일본을 앞선 것 아니냐는 질문에 “겉모양은 앞서지만 속의 부품은 아직까지 일본을 따라가야 한다”며 “많은 시간과 연구가 필요하고, 더 배울 게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한참 배워야 한다”며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음에도 현재의 위치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특유의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전경련 회장직에 대해서는 고사의 뜻을 재차 밝혔다. 이 회장은 “동계올림픽 유치도 있고 삼성그룹 자체 키우는 데도 힘이 벅찬데, 전경련까지 맡으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힘들다는 입장을 거듭 내비쳤다. 오는 2월에 평창올림픽 실사단 입국에 대해서는 “유치위원회에서 할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 회장은 일본에서 열흘정도 머무르며 기업 관계자 등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항에는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