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TV]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역사 상식

19만5000년 전부터 시작된 인류의 역사.

현생 인류 호모사피엔스는 탄생했을 때부터 자신들의 삶을 기록해 왔습니다.

문자가 없던 시절에는 벽에 그림을 그렸으며 이후 문명이 발달할수록 상형문자와 글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것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시대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호모사피엔스의 역사라고 부르며 지금도 연구하고 있죠.

하지만 너무나 오래된 기록들은 훼손되기도 했고 또는 기록에 남지 않아 구전으로만 전해지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실이 아닌 내용이 역사로 둔갑해 우리에게 상식처럼 내려오고 있죠.


이 방송은 미국 경영미디어인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잘못 알고 있는 역사 상식’이 저술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  나폴레옹

프랑스가 제1공화국이던 시절부터 전쟁에 참여해 공적을 쌓아 24세에 장군이 된 나폴레옹은 1799년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뒤 황제의 지위에 오르게 됩니다.

이후 유럽을 정복하며 프랑스를 강대국으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한데요.

이런 황제에게 한가지 콤플렉스가 있었다고 하죠.

바로 작은 키!

약 157.5cm로 "내 키는 땅에서부터 재면 가장 작으나, 하늘에서부터 재면 가장 크다"라는 명언을 남겨 더욱 키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당시 영국서 나폴레옹의 키를 측정하면서 단위를 착각해 더 작은 키로 나왔는데요.

나폴레옹의 실제 키는 167.6cm로 당시 프랑스인들의 평균 신장이 166cm인 것을 감안하면 큰 편에 속했습니다.

하지만 그 근위병들의 키가 190cm 이상이어서 상대적으로 작아 보였습니다.

 

2. 샌드위치

대부분 샌드위치 백작이 도박하느라 밥 먹을 시간도 아까워서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기원전 1세기부터 빵 사이에 고기를 넣어 먹는 샌드위치가 존재했는데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영국의 남동부 켄트 지역의 얼 오브 샌드위치라는 지역서 샌드위치 가문 4대 백작인 존 몬태규 백작이 자신의 하인들에게 간단하게 먹을, 음식을 만들도록 했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날의 샌드위치입니다.

존 몬태규 백작의 가문은 영국 명문 해군 제족 집안 출신으로서 존 몬태규 백작 또한 해군 제독이었는데요. 그러나 그가 군인의 신분으로 당파 싸움에 휘말리면서 상대 당원들이 그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과정서 우리가 알던 이야기가 전해진 것이라네요.

 

3. 클레오파트라와 피라미드

우리가 아는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이야기는 바로 클레오파트라 7세를 말하는 것인데요.

이집트의 마지막 여왕이기 때문에 다들 이집트 사람인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그녀는 마케도니아의 피를 이어받은 그리스인입니다.

이와 더불어 클레오파트라의 인종과 관련해서 흑인일 가능성은 근거가 매우 희박하죠.


또 피라미드는 이집트의 노예가 건설했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이집트인들의 손에 의해서 지어졌습니다.

심지어 이들은 정당한 노동을 제공하고 급여를 지급받았으며 근로 일수와 법정 공휴일 등을 보장받았습니다.

만일 불합리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파업으로 맞서기도 하면서 오늘날의 노동 형태와 비슷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어린 시절 수학 공부를 못했다고 알려진 아인슈타인은 사실 어린 시절부터 천재였으며 15세 이전에 미적분을 마스터했다고 합니다.

발명왕 에디슨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전구죠.

하지만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한 적이 없습니다.


기존의 전구는 불이 계속 켜지지 않아 실용성이 없었는데 에디슨은 전구에 가해지는 전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해 낸 사람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판품을 고쳐서 널리 이롭고 상용화할 수 있게 시스템과 알고리즘을 개발한 사업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홍길동은 소설 속 인물이 아닌 임꺽정, 장길산과 더불어 3대 도적으로 실존 인물이며 윤봉길 의사가 던진 것은 물통 폭탄이고 도시락 폭탄은 자결용, 반 고흐는 귀가 아닌 귀 볼을 잘랐다는 사실 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던 역사적 상식을 살펴봤는데요.

영상에는 다루지 않은 잘 못 알려진 역사 상식을 알고 계신 분들은 댓글을 통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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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g5318@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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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