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7 05:39
‘작지만 강한 점포’, 즉 ‘강소점포’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소비 거품, 창업비용 거품 다 경험해봤다. 결국 알뜰 소비와 내실 있는 창업이 최선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소비자든 창업자든 이제 더 이상 불확실한 것에 무리수를 둘 수 없다. 강소점포 창업 전략이 대세를 형성할 수밖에 없다. 강소점포는 창업비용을 줄일 수 있는 골목상권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특히 동네상권에는 ‘작지만 마음만은 큰 행복’을 누리고자 하는 소비자도 많다. 가족과 함께 저렴한 비용으로 외식을 즐기려는 가장, 동네 지인들과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려는 중산층과 서민, 집에서 편안히 배달시켜 먹는 1~2인 가구가 그들이다. 동네상권 유리 이들은 일상에서 자주 외식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주로 집과 가까운 곳에서 외식업체를 고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배달전문 외식업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집밥 같은 찌개, 탕, 국밥, 김치찌개 등 복고풍 음식점들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33㎡(약 10평) 내외의 소형 점포, 소자본창업 아이템으로 부부창업 또는 나홀로 창업 아이템으로 선호되는 업종이다. 홀장
장기불황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트렌드가 대세다. 고객들이 좀 더 싼 곳을 찾아다니는 것이 수년째 일상적인 소비 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단순히 가격만 싸서는 안 되고, 품질 또한 좋아야 한다는 소비자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좀 더 고급스러운 음식을 찾으면서도 가격 저렴하기를 원한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트렌드코리아 2017> 책에서 말한 일종의 B+프리미엄 트렌드다. 대표적인 업종이 소고기 무한리필 전문점이다. 돼지고기나 닭고기보다 고가인 소고기를 무한리필로 제공한다는 점이 자존심 강한 현대인들의 마음을 사고 있다. 이제 소비자는 품격 있는 외식을 하면서도 가격 또한 너무 비싸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갖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많이 팔아도 남는 것이 없다는 식의 항변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점주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가성비도 높고, 고객에게 자존감도 높여주는 외식을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창업시장 화제거리 대표적인 브랜드는 ‘소도둑’이다. 지난 6월, 서울 청담동 학동사거리에서 직영 1호점을 오픈한 후 대박을 치면서 창업시장의 화제 거리가 되고 있다. 148㎡ (약 45평) 규모 매장에서 일평균
치킨 시장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 중 하나다. 대기업 브랜드와 해외 수입 브랜드까지 소비자에게 잘 알려진 전국 브랜드만 해도 20여개나 된다. 소비자들이 후라이드 양념치킨 오븐치킨 두 마리치킨 등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치킨이다. 각 지역상권에서 소리 없이 고객의 인기를 끄는 치킨 강자가 많다. 이들은 독특한 맛과 향으로 매니아 층을 형성하면서 지역상권에서 최상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는 사람 위주로 또는 입소문만으로 점포가 하나둘씩 늘어나지만 경쟁이 치열한 국내 치킨시장에서 대대적인 광고 마케팅을 펼치지 않아서 대중성은 다소 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 맛과 품질만은 최고 수준이다. 탄탄한 고객층 대표적인 브랜드가 바로 ‘매드후라이치킨’이다. 이곳의 특징은 천연재료로 시즈닝과 염지를 한 치킨으로 자연의 향과 담백한 맛이 어우러져, 매니아 고객층이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7년 전에 나왔지만 가맹점 모집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 주요 상권에만 입점해 있다. 하지만 입점한 각 지역 상권에서는 최상위 매출을 올리는 점포로 소문나 있다. 이러한 매드후라이치킨이 최근 배달전문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다. 이신천
내년부터 최저 인건비가 대폭 오른다.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특히 인건비 비중이 높은 외식업의 경우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정부의 지원대책을 기대하기는 하지만 언제까지나 정부지원만 믿고 있을 수 없다. 결국 인건비를 절감할 수밖에 없다. 인건비 절감은 점포 운영 시스템을 단순화 자동화 시켜야 가능하다. 점포에서 조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식자재를 진공 포장해서 팩으로 공급받음으로써 인건비 절감을 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방가네 소고기국밥’은 본사 공장서 24시간 가마솥 사골 진액으로 우려낸 소고기 국밥 완제품을 각 가맹점에 공급해주면 점포에선 포장을 뜯은 후 데우기만 하면 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데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이면 충분하다. 주방과 홀에 각각 1명만 있으면 운영 가능해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 특히 부부창업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동네 상권 적합 외식업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주방장 등 사람 구하기이다. 따라서 주방장이 필요 없이 초보자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업종을 골라야 한다. 방가네 소고기국밥은 창업자의 니즈에 맞춘 창업 아이템으로 신규창업, 업종변경, 취급점 등 창업자
지난해 7월에 SPC그룹이 미국에서 들여와 서울 강남에 1호점 문을 연 글로벌 프랜차이즈 ‘쉐이크쉑버거’는 한동안 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역시 미국 브랜드인 글로벌 프랜차이즈 ‘써브웨이’는 지난해 200호점 오픈했다. 국내 시장에서 100호점을 돌파 한 후 불과 2년 만에 200호점을 연 셈이다. 해외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을 야금야금 삼키고 있다. 대기업이 손쉬운 돈벌이 수단으로 해외 브랜드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데다, 국내 소비자는 그에 맞장구라도 치듯이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형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 합작해 낳은 결과다. 해외 브랜드 넘쳐 1979년 롯데리아 1호점이 서울 소공동에서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숱하게 많은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을 잠식해왔다. 그동안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양적 질적으로 크게 성장했고, 우리 경제력 또한 선진국 문턱에까지 올라온 지금도 해외 브랜드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게다가 햄버거 하나를 먹기 위해 몇 시간씩이나 줄 서서 기다리는 소비자의 행동도 변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세태에 글로벌 탑 프랜차이즈인 써브웨이에
맛집정보 앱 ‘식신’이 식당매출 올리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식권 ‘식신e식권’은 기업과 자영업 식당의 상생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최근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는 중이다. 식신 안병익 대표를 만나 그 배경을 들어봤다. 안병식 대표는 지난 7월에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푸드테크협회 초대 회장이기도 하다. 안 대표는 “문재인정부의 핵심정책 의제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이 모두 달성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식신은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에게는 효율성과 효과성을 제공함으로써 소득주도성장에 기여하고, 기업에게는 혁신성장에 필요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 역할 안 대표에 의하면 ‘푸드테크(Food Tech)’시대가 열리고 있다. 음식과 기술의 융합을 뜻하는 푸드테크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오투오(O2O: 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확장되면서 최근 더욱 각광받고 있는 산업이다. 소비자의 쇼핑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PC서 모바일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기
닭갈비는 춘천닭갈비가 원조다. 정기적으로 터지는 AI(조류 인플루엔자)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간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중 음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인, 일본인 등 아시아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음식으로 닭갈비가 꼽히기도 한다. 일본의 코리아타운에서 치즈닭갈비가 젊은 층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로 꼽히고, 명동을 방문하는 중국인이나 동남아 관광객들도 닭갈비를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이처럼 닭갈비가 인기 있는 이유는 우선 닭고기가 전 세계인들이 즐겨 먹는 글로벌 음식이라는 점이다. 한국인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9kg으로 소비량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에서는 소고기, 돼지고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부담이 없다. 게다가 웰빙 트렌드로 저지방, 저칼로리, 고단백 닭고기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점도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인기 요인이다. 웰빙 트렌드 최근에는 닭요리 중에서 닭갈비가 맛이 업그레이드되고, 메뉴가 다양화되면서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창업시장 역시 닭갈비 전문점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올해 들어 급부상하는 대표적인 브랜드가 ‘홍춘천’이다.
창업시장에 복고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고향 어머니의 맛과 향수를 느끼는,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대중적인 업종이 뜨고 있다. 찌개, 탕, 국밥 전문점이 그것이다. 한동안 우리 사회가 선진화되면서 세련된 인테리어에 주방장이나 셰프가 필요한 전문 업종이 득세했다. 중산층 창업자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런 업종은 소비자 가격도 비싸고, 창업비용도 많이 든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고객의 가격민감도가 높아지고, 창업자 역시 돈 앞에 장사가 없듯이 한 풀 기가 꺾이고 있다. 이제 내실 있는 창업이 선호되고 있다. ‘종로냄비’는 ‘고기반, 김치반’을 타이틀로 내세우는 사골 김치찌개 전문점이다. 맛과 양, 가격에 반한 고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 업체의 식재료 품질관리는 철저하다. 우선 김치는 2~4℃에서 3개월간 숙성시킨 것을 사용하고, 육수는 본사에서 직접 제조한 진한 수제사골국물을 쓴다. 내실있는 창업 게다가 품질 좋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푸짐하게 넣는다. 가격은 1인분에 단돈 7000원이다. 숙성된 김치를 한 번 먼저 볶은 후 차별화된 맛의 육수를 붓고, 국내산 생고기를 듬뿍 넣고 끓이면 종로냄비만의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 논란이 한바탕 떠들썩하게 소란을 피우고 지나갔다. 그 여파가 너무 강력한 나머지 프랜차이즈 산업 전체가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가맹점에 납품하는 필수품목의 원가를 공개하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요구를 맞추느라 정신이 없지만, 이제 차분히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현 주소가 어디쯤에 있는지 들여다보고 본사와 가맹점이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우선 프랜차이즈 기업의 재무상태를 살펴보자.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객관적인 기준 중 하나인 영업이익률이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가 등록된 외식업 프랜차이즈 본사 중에 2015년 기준 연매출이 100억원 이상 되는 본사의 업종별 영업이익률을 대략 파악해보니, 치킨은 5.69%, 제과제빵은 4.73%, 한식은 4.63%, 분식은 3.35%, 피자는 2.67%, 커피는 0.59% 수준이다. 영업이익률 낮아 반면, 지난 5월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작년 말 현재 자산 120억원 이상 되는 외부감사대상 2만888개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6.1%다. 프랜차이즈 기업의 2016년도 실적은 2015년 보다 더 안 좋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베트남 음식이 10년 만에 또 다시 붐을 일으키고 있다. 다만 최근의 베트남 음식 열풍은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하는 남부식 쌀국수 대신 북부의 하노이시를 중심으로 하는 북부식 쌀국수와 분짜 요리를 추구한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30여년 전 국내에 처음 들어온 베트남 쌀국수는 유행의 부침을 거듭해 왔지만, 수요층이 탄탄한 장수 스테디셀러 메뉴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음식으로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데다, 웰빙 음식으로 특히 젊은층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장수 인기 메뉴 최근 뜨는 분짜는 숯불 고기와 쌀국수 면을 소스에 살짝 담궜다가 먹는 음식이다. 일종의 베트남 국수이지만 기존의 쌀국수나 볶음국수와 다른 형태의 국수요리다. 주로 베트남 북부, 특히 하노이, 다낭, 호이안 등을 중심으로 길거리 노점상이나 간이식당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베트남 정통 음식으로 한국의 메밀국수와 먹는 방법이 비슷하다. 또한, 분짜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좋아했던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베트남 국수요리인데, 작년 하반기부터 분짜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한국 시장에 하나둘 생기면서 올해 들어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분짜의 인기는 근자에 한국인들이 베트남 북부 도시인 하노이, 다낭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고기집이 대세다. 돼지고기, 소고기, 장어 등 다양한 업종이 등장하고 있다. 불황기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파고들어 소비자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헤아려주는 식당들이다. 문제는 과연 남는 게 있느냐이다. 선진국 문턱에 들어선 시민으로서 못 먹어 배고픈 사람은 없을 터인즉, 개발도상국 국민처럼 마구 먹지는 않는다는 믿음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그래도 이익이 남는다는 검증된 경험들이 있다. 이를 토대로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과학적인 원가분석 작업을 마치고 하나둘 브랜드를 시장에 론칭하고 있는 것이다. 가성비 트렌드 사실 창업시장에 무한리필 전문점이 처음 등장한 것은 한참 오래된 일이다. 무한리필 참치전문점, 무한리필 고기뷔페, 무한리필 갈빗살전문점 등이 그 예이다. 풀잎채, 자연별곡, 계절밥상, 올반 등 근자에 인기를 끌었던 한식뷔페 역시 무한리필의 판매방식을 도입한 점포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업종이 인기를 끈 이유는 싼 가격으로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종의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올해 들어 가장 핫한 아이템은 소고기 무한리필 전문점이다. 지난해부터 하나둘씩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최근
장기 불황 중에서도 주목받는 인기 업종이 있기 마련이다. 최근 몇 년간 대표적인 업종은 오징어요리 해물포차‘오징어와친구들’이다. 2007년 론칭 이후 10년간 소리 소문 없이 각 지역의 상권을 파고들어 현재 50여개 점포가 각 상권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2~3년 주기로 트렌드가 바뀌는 주점업종 시장에서 장수 브랜드로 지역 상권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그 원인을 분석해 봤다. 첫째, ‘오징어와친구들’은 가격 대비 품질, 즉 가성비가 높은 업종이다. 최근 소비자들은 합리적 소비를 하는 추세가 강하다. 너무 맛이 없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음식은 먹지 않고, 너무 비싼 음식도 외면한다. 오징어와친구들은 매일 산지에서 공수한 싱싱한 회를 주문 즉시 썰거나 요리해 주는데, 주력 메뉴의 가격대가 1만5000~2만5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두세 명이 소수 한잔 하기에 부담 없는 가격대로 1인당 객단가가 1만5000원을 넘지 않는다. 장기불황에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이 자주 찾고 있어 불황임에도 오히려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저렴한 객단가 둘째, 식사류와 안주를 고루 갖추고 있어 점포 가동률이 높다는 점도 장점이다. 초
최고급 커피원두를 생산하여 중간 가격대에 유통하는 기업인 ‘연두커피인터내셔날’의 여선구 대표는 “향후 창업시장은 인건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적절한 영업이익률 확보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며, “많은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커피전문점의 경우 중간 가격대 커피가 그나마 영업이익률이 높아 커피시장의 대세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너무 낮은 가격은 남는 게 없고, 그렇다고 고가 커피는 고객 로열티가 높은 두세 개 브랜드를 제외하고 소비자의 가격 저항에 부딪힐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중간 가격대 커피도 주인이 직접 운영하면서 아르바이트생 한두 명 고용해 운영해야 어느 정도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여 대표의 진단이다. 그렇다면 이제 창업자들은 어떠한 창업전략을 펼쳐야 할까? 최저 인건비 시간당 1만원 시대를 앞두고 있는 국내 창업시장의 성공전략을 분석해본다. 창업전략 근자에 자영업 창업에서 가장 큰 문제는 영업이익률이 해가 갈수록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든 개인 창업점포든 할 것 없이 인건비, 원부재료비, 임대료가 상승하고 있고, 부가세 카드수수료 공공요금 등도 오르고
최근 7~8년간 창업시장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커피전문점의 현황은 어떨까. 창업전문가들에 의하면 여전히 성장 중이라는 진단과 한풀 꺾였다는 평가가 혼존 한다. 커피전문점의 성장 배경과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커피전문점 창업의 전망과 전략을 분석해본다. 국내 소비시장에서 아메리카노로 대표되는 원두커피가 처음 등장한 시기는 1999년, ‘스타벅스’가 서울 이대 앞에서 1호점 문을 연 때이다. 그 후 ‘할리스’ ‘탐앤탐스’ 등이 프랜차이즈 가맹점포를 늘여가며 커피전문점 시장을 선도했다. 카페의 성장 본격적인 성장의 계기는 2008년 ‘카페베네’의 등장이다. 커피뿐 아니라 디저트 메뉴, 빈티지 인테리어로 차별화를 하고, 인기 연예인을 내세워 강력한 브랜드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으로 시장을 주도했다. 카페베네는 2010년에 무려 400개가 넘은 점포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어서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할리스, 투섬플레이스, 파스쿠찌 등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에 4000 원 내외 하는 고가 커피전문점 브랜드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고가 커피 브랜드들의 점포 수 확장의 특
창업시장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곳저곳 곳곳에서 장사 안 된다고 아우성이다. 투자금이 많고 규모가 큰 점포는 더더욱 어렵다고 한다. 거기다가 한 번 올라간 임대료는 불황이라고 해서 내려오지 않고, 인건비는 해가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문재인정부의 최저 인건비 1만원 공약이 실현되려면 아직 몇 년은 남았는데, 분위기에 편승해 벌써부터 1만원을 요구하는 구직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머지않아 시간당 1만원을 주지 않으면 힘든 식당 일은 사람을 구할 수 없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제 그야말로 부부가 운영하거나 가족이 함께하는 수밖에 없다는 말이 현실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제 창업 전문가들의 답이 나왔다. 향후 몇 년간은 극심한 불황을 가정하고 창업전략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소자본 투자, 과당경쟁 업종 기피, 인건비와 임대료 절감, 점포 가동률 높이기 등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 거기다가 점점 더 까다로워지는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내기 위해 가성비도 높아야 한다. 동네상권에 적합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주목받는 프랜차이즈가 있다. 닭발요리 전문점 ‘본초불닭발’이 그 주인공이다. 우선 소자본 투자로 창업이 가능하다. 33㎡(10
한솥도시락은 가맹점의 안정적인 수익성이 보장되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가맹점 실패율이 낮고, 투자금 대비 일정한 수익이 안정적으로 오르고 있어서 ‘한솥도시락 창업은 과학적이다.’라는 말이 창업시장에 회자되기도 한다. 최근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이 봇물 터지듯 연일 우리 사회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이 때 한솥도시락은 과연 어떻게 과학적인 창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분석해 본다. 한솥도시락은 서민과 중산층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는 가성비 높은 도시락으로 고객의 시름을 덜어주고, 끊임없는 식자재 품질개선으로 고객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정책을 고수해 왔다. 가령, 식자재 가격이 오르면 도시락 가격 인상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데 한솥도시락은 그럴 때마다 도시락 가격 인상 대신 본사의 이익을 낮추고, 원가절감을 통한 가맹점 수익성 확보를 위해 회사의 온 역량을 쏟아 부었다. 끊임없는 품질 개선 한솥도시락은 ‘집밥같은 따끈한 도시락’‘가성비 높은 도시락’을 사업 컨셉트로 끊임없이 신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불닭 비빔밥을 출시하고 지난 7월1일부터 전
수년 전 수제버거가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중심상권서 가격대가 7000~8000원 대부터 1만원이 넘는 고가로 판매되고 있었다. 맛과 품질을 내세워 일시적으로 유행했으나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 햄버거와의 가격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대중화에 실패했다. 간식으로 먹는 버거는 가격대가 낮아야 한다는 것을 창업시장의 교훈으로 남겼다. 이러한 교훈을 바탕으로 2년여 전부터 수제버거 전문점 창업 붐이 일고 있다. 2015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수제버거 바람은 지난해 쉑쉑버거가 들어와 그 강도를 더해가더니 올해 들어서는 신세계푸드가 자니로켓 수제버거 매장을 확대하고 있고,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도 수제버거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가성비 높아 이러한 수제버거 인기를 타고 창업시장에 수제버거 브랜드가 속속 등장했다. 그 중에서도 중견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브랜드 ‘마미쿡’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마미쿡은 가성비 높은 수제버거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면서 순수 토종 브랜드로서 명품 브랜드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특히 가성비가 높은 브랜드인 동시에 소자본창업이 가능한 안정적인 업종이라는 인식을 시장에 심어주고 있다. 우선 마미쿡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최근 고기 무한리필 전문점이 뜨고 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장어구이 등을 1만8900원에 무한리필로 판매하는 고기집이다. 불황기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 심리를 잘 파고들면서 모처럼 얼어붙은 창업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서울과 지방도시의 중심상권, 대학가 등 젊은 층이 많이 모여드는 상권에서는 30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연일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가장 최근에 등장한 프랜차이즈는 프리미엄을 기치로 내세우고 있는 소고기 무한리필 전문점 ‘소도둑’이다. 이 회사는 한우 등심 1등급 이상의 생고기를 1만9800원의 가격에 무한리필로 제공한다. 한우 1등급의 무한리필 전문점은 국내 최초다. 서울 청담동 학동사거리에 있는 직영점은 주중, 주말이나 휴일 할 것 없이 매일 만원을 기록할 정도로 말 그대로 열풍이 불고 있다. 연일 대박 주변 상권이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찾아와서 먹어야 하는 지역임에도 일평균 매출이 600만원을 넘어설 정도로 장사가 잘된다. 지난달 셋째 일요일에는 750 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매장 규모는 148㎡(약 45평) 정도다. 이 점포를 자주 찾는다는 이수정(28&m
최근 외식업 창업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는 직원 채용과 관리다. 인건비 인상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일할 직원을 구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국가 경제가 발전하고, 국민의 의식수준이 점차 높아지면서 시간이 갈수록 힘든 일은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선진국이 되면 그러한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이러한 창업시장의 실상을 잘 모르는 초보 창업자들이 으레 실수하는 경우는 직원 채용과 관리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창업하는 사례에서 쉽게 발견된다. 뜨는 업종과 줄 서는 점포를 보고 덜컥 창업했다가 직원 채용과 인건비 부담에 주저앉는 경우가 허다하다. 인건비 절감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모 김밥 프랜차이즈가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시내 중심가에 다소 규모가 큰 점포를 오픈한 창업자들이 급증했는데, 비싼 임대료와 과다한 인건비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얼마 못 가 문을 닫는 경우도 많았다. 창업시장의 매출과 순이익에 대한 디테일한 원리를 잘 모르는 순간적인 착시현상의 폐해다. 초보 창업자들은 무엇보다 직원 채용과 관리에 적합한 업종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앞으로 닥칠 최저 인건비 인상 문제는 힘든 일을 해야 하는 업종에 더 큰 부담을
“맞춤정장이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깨겠습니다. 착한 가격에 사랑받는 국민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죠. 외식업종 일색인 창업시장에서 서비스업종으로 블루오션을 창출해 돌풍을 일으키겠습니다.” ‘1코노미’ 시대에 요구되는 개성 존중과 합리적 가격인 20만 원대 맞춤정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랜차이즈 CEO가 있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명명한 일종의 ‘B+프리미엄’ 업종을 실현한 이지훈(47) 맞춤정장 전문점 ‘나인야드’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재구매율 70% 이상 최근 소자본 창업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그를 만나 인터뷰했다. 그는 “나인야드는 창업자는 투자만 하고 관리는 본사에서 교육 후 파견한 전문 매니저가 운영하는 투자형 창업 아이템”이라며, “은퇴자, 주부 및 여성창업자, 직장인 투자희망자 등 초보자도 충분히 창업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인야드는 고품질의 모 혼방원단을 쓰면서 맞춤정장 한 벌에 29만원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한 벌 가격에 두 벌을 살 수 있는 대한민국 최저가이자, 가격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