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7 05:39
창업전문가들은 올해 창업시장의 3대 키워드로 불황 지속, 최저임금 상승, 주 52시간 근무제를 꼽고 있다. 장기불황 여파는 소비심리를 악화시킴으로써 창업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 또한 자영업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또 주 52시간 근무제는 중심상권과 골목상권이라는 전통적 헤게모니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작년 한 해 불황 속에서도 가장 많이 창업한 업종 중 하나는 커피전문점 등 카페였다. 과당경쟁이라는 언론의 경고도 무시하고, 창업자들은 남 보기에도 좋고 노동력도 상대적으로 덜한 업종에 눈을 돌렸다. 여기다가 남편 직장만 바라볼 수 없는 한국경제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부업거리를 찾는 주부 창업자들의 관심도 커피전문점 등 카페로 쏠리면서 다산다사(多産多死)형 업종의 전형적인 형태를 띠었다. 다산다사 이와 같은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불황, 최저임금 상승, 주 52시간 근무 등 예상되는 창업환경 변화에 따라 커피전문점 창업에도 조금씩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커피 3대 장인’으로 불리는 여선구 연두커피인터내셔날 대표로부터 커피전문점 창업전망 및 전략에 대해 들어
프랜차이즈 산업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완전경쟁시장에 가깝다. 진입과 탈퇴가 자유로운, 궁극적으로 잉여이익이 남지 않는 시장이다. 다만 유망업종이나 유행업종을 남보다 먼저 시작하면 시장의 선점효과는 누릴 수 있다. 그것도 근자에는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정보의 공유가 시시각각 이뤄지고 있어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중 다수는 기업 내부의 자원이 영세해서 브랜드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집중력과 끈기가 부족하다. 가끔 기술력(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의 차별화를 내세워 등장하는 브랜드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한동안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 다른 산업보다는 그 기간이 짧은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시장 환경에서 프랜차이즈 기업은 어떻게 블루오션 업종을 창출할 수 있을까? 유행이냐 블루오션 업종이란 경쟁이 없는 차별화된 업종을 말한다. <블루오션 전략>의 저자인 김위찬과 르네 마보안 교수는 어떤 기업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로 15년 정도 시장을 지배하면 블루오션을 창출했다고 보았다. 하지만 트렌드 변화가 심한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5년 이상만 시장을 지배해도 블루오션을 창출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오너리스크는 어떤 산업분야에서도 발생하는 문제이다. 일부 소수의 오너리스크를 산업 전체의 문제인 양 여론몰이하면서 일부 프랜차이즈가 과도하게 매도된 측면도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본질상 가맹점의 투자금으로 가맹본부의 브랜드 사업이 전개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맹본부 경영진은 그 어떤 산업분야의 경영진보다 도덕성이 높아야 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는 윤리경영을 철저히 준수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비례의 원칙 지난해 몇 차례 개정된 가맹사업법은 대부분 가맹점사업자의 이익을 보호하는 내용들이다. 가맹본부의 불법 및 부당한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가맹점사업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구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국내 많은 가맹본부가 기업의 기본적인 형태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개정된 가맹사업법을 그대로 준수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과도한 법적 규제가 의도하지 않은 범법자를 양산하고, 프랜차이즈 산업의 질적인 발전에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법률 및 제도가 갖춰야 할 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비례의 원칙’이다. 획일적 기준이 아니라
지난해 초부터 소자본 창업시장에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창업’ 방식이 활기를 띠었다. 린 스타트업 창업은 벤처기업이나 제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창업 방식으로, 아이디어 상품을 빠르게 출시하여 시장의 반응을 본 후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전략이다. 핵심은 낭비를 줄여서 점차적으로 시장의 반응을 반영하면서 성공 확률을 높여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린 스타트업 창업이 자영업 창업시장에서도 등장한 것이다. 우선 제품을 먼저 취급하고, 시장 반응이 좋다는 것을 확인한 후, 그 다음 단계로 동일 브랜드 간판을 바꿔 다는 업종전환 창업으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장기 불황에 가맹점 창업 실패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고육책으로 많은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채택하게 된 것이다. 실패 리스크↓ 대표적인 업체는 ‘방가네소고기국밥수육’이다. 본사가 15년 역사의 외식전문 프랜차이즈로서 메뉴의 경쟁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서 간판을 달지 않고 메뉴만 취급하는 린 스타트업 창업의 취급점을 모집할 수 있었다. 방가네소고기국밥 메뉴 취급점이 된 식당들은 최소한의 비용을 들여서 대부분의 점포가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됐고,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 증가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이다. 증가속도 면에서는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일본보다 더 빠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오는 2020년 전체 인구의 약 15% 이상이 65세를 넘어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령인구의 증가는 노인 질병 등 많은 노인 문제를 유발시켜 국가는 노인 관련 사회복지 예산을 증대시킬 수밖에 없다. 우리 정부도 그동안 지속적으로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복지 예산을 증대시켜 왔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예산 증대는 노인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는 데 한계가 있다. 우리 사회 전체가 보다 적극적으로 노인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노인 치매’는 가장 시급하게 다뤄야 하는 문제로 정부 및 지자체와 민간 기업 등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과제이다. 건강 체크 이러한 노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장한 대표적인 벤처기업이 ‘아리아케어코리아’다. 2016년 8월 창업한 이 회사는 방문요양 서비스를 주로 하는 프랜차이즈 아리아케어로 출발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요양보호사를 파견하고 매월 건강 체크 및 심리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다. 치매,
단순한 커피전문점 대신 점포 경쟁력을 높여주는 특색 있는 메뉴로 승부하는 카페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새해에도 가장 많은 창업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커피전문점이다. 다만 경쟁력 있는 킬러 디저트 메뉴를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업종은 수제 베이글 카페 ‘라떼떼’다. 맛과 품질을 높인 수제 베이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서 식사대용으로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유럽 스타일 라떼떼는 정통 아라비카 원두 커피의 맛이 가격 대비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카페이다. 유럽 스타일의 베이글을 킬러 메뉴로 내세우면서 ‘베이글이 맛있는 집’을 콘셉트로 카페 창업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국내 로컬 커피 전문점의 가장 큰 문제는 과당경쟁으로 수익성이 낮다는 것이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4000원 내외인 고급 커피는 소비자의 가격 저항에 부딪히고, 1500원 이하의 커피는 점포 매출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라떼떼는 커피 이외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수제 베이글을 선보이면서 가맹점을 확장시
2019년 자영업 창업시장은 어떻게 될까. 다산다사(多産多死) 추세를 이어가면서 한마디로 ‘조화와 융합’이 창업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속과 명분의 조화, 감성과 이성의 조화, 가성비와 가심비의 조화, 워라밸 시대의 웰빙 창업 등 트렌드에 적합한 업종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중저가 명품 죽 전문점 ‘본초맘죽’이다. 워라밸 트렌드에 적합한 업종 두각 대표적인 브랜드 중저가 죽 전문점 ‘본초맘죽’은 작지만 예쁜 가게다. 2019년에는 수익성을 넘어서서 실속과 명분이 조화로운 예쁜 점포가 부상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불황기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1인 창업, 가족 창업이 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다. 감성+이성 2019년에는 이러한 점포들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면서 점포 인테리어 디자인 경쟁이 시작되고, 이들 점포는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매력 있는 메뉴를 선보이면서 인기몰이에 나설 것이다. 도심 상권에서도 작지만 예쁜 점포가 경쟁력 있는 상품을 내세워 해볼 만한 업종으로 부상할 수 있다. 본초맘죽은 바로 이러한 작지만 예쁜 가게 콘셉트에 딱 맞는 업
2019년 자영업 창업시장은 다산다사(多産多死) 추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조화와 융합’이 창업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속과 명분의 조화, 감성과 이성의 조화, 시간대별·계절별 업종 융합, 가성비와 가심비의 조화 등이 창업시장 트렌드의 기저를 형성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작지만 강한 점포’가 대세였다. 이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점포다. 불황기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골목상권의 작은 점포가 유행한다. 1인 창업, 가족 창업이 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이유다. 2019년에는 수익성을 넘어서서 실속과 명분이 조화로운 예쁜 점포가 부상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이팅 라운지 2019년에는 이러한 점포들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면서 점포 인테리어 디자인 경쟁이 시작되고, 이들 점포는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매력 있는 메뉴를 선보이면서 인기몰이에 나설 것이다. 한솥도시락은 브랜드 로고를 세계 최고 전문가에 의뢰에 새롭게 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웹사이트도 다시 만들었다. 어머니의 손맛 같은 따스하고 온정이 넘치는 도시락 이미지에 미래를 선도하는 젊고 착한 도시락 이미지를 더했다.
2018년 자영업 창업시장은 최근 10년 이래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의도와 달리 영세 자영업 시장에 가장 큰 타격을 주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는 자영업의 업종과 상권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몇몇 업종은 올해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선전했다. 커피전문점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다만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중간 가격대 커피의 성장이 돋보인 한 해였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2500~ 3000원 내외 하는 중간 가격대 커피전문점 중 가장 큰 성장을 이룬 곳은 커피베이로 500개 점포를 넘어섰다. 웰빙과 다이어트 독보적 1위인 이디야에 이어서 2위 자리를 굳혔다. 커피베이의 성장 요인은 가격 포지션도 좋지만 경쟁 브랜드에 비해 디저트 메뉴의 매출이 높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커피 및 음료, 빙수 외에 샌드위치, 베이글, 베이커리, 토스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다. 커피베이의 성장세는 여전히 폼나는 업종을 선호하는 창업 수요자가 끊이지 않는 데다, 지난 여름 역대급 무더위로 커피 및 음료와 빙수 등 카페 매출이 크게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이수역 근처 남성사계시장 내 두부 전문점 ‘한국식품’을 운영하는 박완식(72)·이희진(67) 부부는 10년 전 남편이 63세 되던 해에 창업했다. 창업 초기 1년간의 어려움을 극복한 후, 지금은 부부가 연봉 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실버창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되었다. 그 비결을 들어봤다. 남편 박씨는 “도전하는 자는 청년이고 도전하지 않는 자는 노년”이라는 말로 운을 뗐다.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끊임없이 도전해왔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제조만 1년 박씨는 청년시절부터 사업을 했다. 의상실을 25년간 운영해 돈도 많이 벌었고, 생수 대리점을 10년간 운영하기도 했다. 아내 이씨는 20년간 유치원 교사를 하다가 전업주부가 되었다. 박씨가 하던 생수 대리점 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그만두기로 한 것이다. 부부가 조용한 노후를 보내려고 마음먹었다. 여기저기 여행도 많이 다녔다. 그러나 노는 것도 지겨웠다. 원래 성격이 부지런하고 활기찬 박씨는 창업을 결심하고 아내와 의논해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찾기로 했다. 부부가 함께 일하면 건강도 지키고 어려움도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커피전문점 시장은 이미 과당경쟁을 하고 있다. 점포당 평균 매출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창업자들이 커피전문점에 뛰어 든다. 경쟁력이 없는 점포는 상당수가 폐점하고 있지만 전체 점포 수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커피전문점이 노동력이 덜 필요한 업종, 여성 창업 아이템이라는 선진국형 창업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커피전문점 창업 트렌드에 따라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직영점인 스타벅스가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프랜차이즈인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빽다방 등이 성장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대부분의 브랜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원두커피 수요 증가에 비해 공급이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품질 좋은 원두 이와 같은 시장 상황에서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토종 중소기업 브랜드가 있어 창업 시장의 이목을 끈다. 바로 커피베이가 그 주인공이다. 작년에 20% 이상의 성장을 이룬 데 이어 올해도 작년 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어, 올해 본사 매출이 24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맹점 수도 많이 증가해 최근 500개를 넘어섰고, 가맹점 평균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창업자들이 업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노동력이 덜 드는 업종이고 다른 하나는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업종이다. 외식업과 비외식업을 불문하고 이러한 업종에 창업자들이 몰려드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비외식업종 중 뜨는 업종을 살펴본다. 프리미엄 독서실이 화이트칼라 업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터디센터 1위 업체인 ‘토즈’는 현재 프리미엄독서실인 스터디센터 355개를 비롯해 모임 공간을 대여해주는 ‘토즈모임센터’와 비즈니스 센터인 ‘토즈워크센터’ 등 총 410여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노인사업 성장 지난해까지 매해 100개 이상의 급성장을 이어오다 올해부터는 관리 및 마케팅 위주로 전환하면서 매장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토즈 관계자는 “업계 1위 브랜드로서 업종의 건실한 성장을 리드하기 위해 각 센터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다진 관리와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좀 더 센터를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동력 덜 드는 업종이냐 인건비 부담
‘작지만 강한’ 점포는 대부분의 창업자들이 꿈꾸는 로망이다. 적은 돈을 투자해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것이야 말로 불황기 창업전략의 핵심이다. 경기 오산 세교신도시에 닭갈비 맛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 봤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세교신도시 대단위 아파트 단지 중심부 먹자골목에 위치한 치즈닭갈비 전문점 ‘홍춘천’ 세교점이 그 주인공이다. 이 점포는 피크타임인 저녁 6시부터 9시30분까지 줄 서서 기다려야만 자리를 잡을 수 있는 대박집이다. 실내 규모가 42.9㎡(약 13평)밖에 안 되고 테이블도 6개에 불과하지만 일평균 매출이 100만원에 이를 정도로 장사가 잘된다. 점주 김태연(53) 사장을 만나 그 성공창업 비결을 인터뷰 했다. 다양한 해물 김 사장은 “자영업은 소비 트렌드에 적합하고, 업종과 상권의 궁합이 맞아야 한다”며, “휴일과 평일에 고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배후에 대단위 세대 아파트 단지를 낀 입지조건이 무엇보다 중요한 성공요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봄에 점포부터 계약하고 상권과 적합한 업종을 수개월 동안이나 찾았다. 주변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이자카야 전문점이 늘고 있다. 지역 골목상권서도 주말이나 휴일이 되면 이자카야 전문점에는 밤늦게까지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치킨 호프 대신 다양한 안주를 즐기면서 깔끔하게 먹고자 하는 음주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데다 특히 음주를 하는 여성의 증가도 이자카야 붐이 일고 있는 이유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오레노유메’는 3층을 모두 이자카야로 하고 있다. 수십 가지 다양한 퓨전식 이자카야 메뉴를 즐길 수 있는데, 특히 이 곳은 다른 데서는 쉽게 먹을 수 없는 독특한 메뉴도 있어서 젊은 층 고객이 많다. 회는 일반 횟집을 능가할 정도로 싱싱하고 맛있는 것으로 유명하고, 우리나라 고추와 비슷하지만, 국내에서 생소한 오크라 튀김은 젊은 여성들을 사로잡는다. 생소한 요리 메뉴는 일본식 이자카야와 이태리, 한국 음식 등 다양하다. 1층은 젊은 층이 많고, 2층은 가족단위 고객, 3층은 손님을 접대할 수 있는 룸까지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 젊은 층이 몰려드는 거리에는 개화기 문화를 컨셉트로 내세우는 이자카야 전문점들이 점포 규모를 중대형으로 하여 인테리어 분위기를 일본식과 한국식을 복
기업의 전통적인 형태는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여 올린 이익을 판관비로 쓰고, 남으면 주주에게 분배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업의 존재 목적은 이윤창출이다. 그 반대편 극단에 적십자사 등과 같은 사회 공익 단체가 있다. 주로 기부나 보조금, 또는 간단한 수익사업을 통해 수입을 올려서 사회 공익사업에 지출한다. 이러한 형태의 기업의 양극단 중간에 위치하는 것으로 유럽 등 선진국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고, 근자에 우리나라에서도 큰 이슈가 되는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이 있다. 기업이 영리활동을 하되, 그 설립 목적 자체가 사회적 약자나 지구 환경을 위해 설립된 기업을 말한다. 시스템 구축 그런데 이러한 사회적 기업의 가장 큰 문제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끝나면 생존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경제적 동물인 인간의 욕망을 억제하면서 지속적으로 사회적 목적을 위해서 기업 경영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다. 점점 더 심화하는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공생발전을 위해 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해야 한다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등록된 정보공개서에 의하면 2017년도 점포당 평균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하락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조사된 대표적인 브랜드 중 점포당 매출이 하락한 브랜드가 80%를 넘었다. 장기불황으로 인한 내수경기가 얼어붙어 있는 탓으로 보인다. 하지만 몇몇 브랜드는 점포당 매출이 증가했고, 장수 프랜차이즈 중에서 탄탄한 점포매출을 올리고 있는 브랜드도 있었다. 불황에도 강한 점포들의 특성과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는 외식업 브랜드의 특징을 분석해본다. 메뉴의 연구 개발에 투자한 브랜드의 점포당 매출이 증가했다. 음식의 경우 맛과 품질의 개선, 신 메뉴 출시가 불황도 극복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한솥도시락’은 점포당 평균매출과 단위 면적당 평균매출이 모두 증가했는데, 주 메뉴 평균 가격대가 2800~5000원 대로 편의점 도시락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보면 놀랄만한 성과다. 치열한 경쟁 이에 대해 한솥도시락 관계자는 “작년 거의 매월 신 메뉴를 출시했는데, 고객 반응이 매우 좋았던 것이 가맹점 평균매출이 증대한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솥도시락은 맛과 품질 향상, 신 메뉴 개발
서울 목4동 전통시장인 ‘목사랑시장’ 내에 위치한 수제칼국수&김밥 전문점 ‘홀로칼국수’는 하루 평균 400명의 고객이 찾는 대박집이다. 50㎡ 규모의 작은 점포이지만 점심시간 두 시간 동안은 줄 서서 기다려야할 정도로 만원이고,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까지도 문전성시를 이룬다. 원래 이 점포는 홀로칼국수가 입점하기 전까지만 해도 여러 업종이 6개월을 채 버티지 못하고 망해서 나가는 점포였다. 2014년 이 점포를 헐값에 인수해서 대박집으로 성공시킨 이영희 사장(50·여)을 만나 그 비결을 들어봤다. 그는 첫마디로 “매출 마진율을 줄여서 메뉴의 가성비를 최고로 높인 것이 핵심 성공 포인트”라며 “식재료 역시 값비싼 재료를 고집하고, 어떤 경우에도 검증되지 않는 값싼 식재료는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요즘 말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가심비도 높은 메뉴라는 뜻이다. 칼국수 3500원 이 사장은 홀로칼국수 창업 전에도 외식업을 15년 동안이나 했었다. 고깃집, 일식당 등 주로 대형 점포 위주로 하면서 돈도 많이 벌었다. 그러다가 남편이 건설업에 뛰어들
자영업 시장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올해도 여전히 창업은 증가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실업률 증가는 불가피하게 자영업의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도래 했고, 주 52시간 근무도 자리 잡고 있다. 상대적으로 골목상권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소비자는 동네에서 알뜰 소비를 하면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리고, 창업자는 내실 있는 소자본 창업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골목상권 업종전환 창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매출이 부진한 점포의 업종전환 창업 붐이 일고 있다. 불황 탓에 생계형 창업자들이 리스크가 적은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고 있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신규 창업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재 창업비용으로 가맹점을 내주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업체가 국밥수육전문점 ‘방가네소고기국밥수육’이다. 올 상반기에 업종전환 창업 성공 사례 가맹점이 속속 나타나면서 최근 업종전환 창업 문의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 즉각 반응 방가네의 업종전환 창업이 인기 있는 이유는 우선 업종전환 후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가네 관계자는 &ld
커피전문점 등 카페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스타벅스, 이디야 등 선두 브랜드뿐 아니라 투썸플레이스, 커피베이 등 2위 그룹 커피전문점도 크게 증가했고, 저가 커피인 빽다방과 메가MGC커피도 많은 점포가 생겼다. 카페베네도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동시에 수제 샌드위치 카페인 써브웨이와 샌드리아도 카페 창업 붐에 올라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현상은 여전히 남 보기 좋은 창업 업종을 선호하는 창업 수요자가 끊이지 않는데다 지난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커피 및 음료와 빙수 등 카페 매출을 크게 올렸기 때문이다. 최근 카페 창업 현황과 성공 전략을 살펴본다.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4000원 대인 고가 커피는 스타벅스가 독주를 하고 있는 가운데 토종 브랜드로서는 ‘투썸플레이스’가 선전하고 있다. CJ푸드빌의 지원으로 다양한 디저트 메뉴로 젊은 층 수요를 견인하고 직장인들의 간편한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메뉴 투썸플레이스는 올 상반기 CJ푸드빌에서 분사하여 독립법인으로 재 창업을 하고 1800억 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본격적으로 스타벅스와 경쟁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
수제 먹거리가 인기다. 한끼를 먹더라도 건강하게, 다양하게 먹으려는 요즘 소비자들의 심리가 작용한다. 자연스럽고 개성 있는 음식을 찾는 것. 그러면서도 가격이 합리적이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식품 트렌드로 ‘훈제’‘발효’‘수제’를 꼽기도 했다. 수제 샌드위치는 빠른 속도로 매장이 증가하고 있고, 기존에 대중 음식으로 널리 먹던 햄버거에도 웰빙 옷을 입히며 가격을 낮춘 수제 버거가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 수제 맥주는 이태원, 홍대, 강남 등 젊은층이 몰려드는 곳에서 시작, 최근에는 각 지역 상권에서도 점점 그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최근 창업시장서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는 수제 샌드위치 카페다. 수제 샌드위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써브웨이’가 성장을 견인하면서 국내 토종 브랜드도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간편식 문화는 햄버거가 주도했지만 작년부터는 완전히 샌드위치로 넘어오고 있는 추세다. 경쟁력 확보 토종 브랜드인 ‘샌드리아’는 점포에서 직접 빵을 굽고, 신선한 야채와 다양한 속재료로 즉석에서 만드는 수제 샌드위치를 콘셉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