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17 15:36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국내 대기업 중 절반 이상이 정부가 추진 중인 동반성장 평가방식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4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발표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평가방식에 대한 협약 체결기업의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59.5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만족도가 낮게 나온 이유를 기업들은 ▲협력사 자금지원 목표가 비현실적이다(37.9%) ▲평가기준이 업종특성과 맞지 않고 획일적이다(34.5%) ▲협약기준의 수용을 일방적으로 요구한다(24.1%) ▲1·2차 협력사 간 협력에 대한 책임을 대기업에 전가시킨다(3.5%)순으로 응답했다.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자금지원 부문에서 최고점수를 받으려면 매출액의 0.6%인 3조6000억원을 협력업체에 지원해야 한다"며 "이는 지난 2009년에 이들 기업들이 납부한 연간 법인세 6조8000억원의 52.5%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응답기업들은 협약 평가결과를 불신하는 이유로 ▲협약체결기업에게 세부 평가기준과 평가결과를 알려주지 않아 평가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53.3%) ▲기업현실과 맞지 않는 평가기준으로 산출된 평가결과를 납득하기 어렵다(2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국산 자동차들과 수입차의 신차 결전이 지난 24일 부산에서 시작됐다. 오는 6월3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쟁에 수입차 브랜드들이 14개 업체나 참여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수입차들의 한국시장 공략이 만만치 않다. 2년 전 행사에 2개 업체만 참여한 점을 감안하면 정말 무서운 공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국산 자동차들의 수성작전도 만만치 않다. 월드프리미어 2종과 아시아프리미어 3종 등을 공개하면서 한국시장 사수에 나섰다. 수입차와 국산차의 각축전이라고 평가되는 2012부산국제모터쇼가 지난 2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6개국에서 96개사(완성차 22개사, 부품업체 74개사)가 1919개 부스를 차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또한 국내 5개 승용차 및 3개 상용차 브랜드를 비롯해 해외 14개 브랜드 등 22개 완성차 브랜드가 150개 모델 173대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2010년 행사에 비해 62% 이상 늘어난 규모다. 닻 올린 '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 이번 모터쇼는 '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의 항해'를 주제로 대부분의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에서는 친환경 자동차를 전면에 배치했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사조그룹 계열사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사조인터내셔널과 사조시스템즈는 기부를 얼마나 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사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단 한 푼도 기부하지 않았다. 이 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30억원이었다. 2009년과 2010년에도 기부액이 '0원'이다. 사조시스템즈도 전혀 기부를 하지 않고 있다. 2010년과 지난해 기부금 내역이 없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한경희생활과학 스팀청소기에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내렸다. 한경희생활과학 스팀청소기에서 누전으로 인한 정전, 청소기 고장 등의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경희생활과학 측은 소비자원의 안전조치 권고를 받아들이고 무상AS에 나서면서 대책마련을 하는 모습이지만 제품의 구조적 결함에서 발생되는 문제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진정으로 여성을 이해하는 기업'을 표방하는 한경희생활과학이 오히려 주부들의 삶을 불안케 하고 있다. 한경희 스팀청소기에 대한 안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지난 24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이달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한경희생활과학의 스팀청소기 관련 위해사례는 63건, 이중 청소기 본체의 누전 사례만 41건에 달했다. 전기제품의 누전은 제품고장 뿐만 아니라 감전, 화재, 정전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하는 사고 중 하나다. 구조적 결함 원인인 듯 연도별로는 2009년 10건, 2010년 15건, 2011년 7건, 2012년에는 5월말까지 9건 발생했으며 이는 대부분 '저수식'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하얀국물 라면의 인기가 급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7.1%까지 치솟았던 점유율도 지난 4월 7.9%로 곤두박질 쳤다. 반면 신라면, 너구리, 삼양라면 등 오랜 시간 동안 시장을 장악했던 빨간국물 라면이 소비자의 입맛을 다시 끌어당기고 있다. 지난 22일 농심과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팔도 꼬꼬면, 삼양 나가사키짬뽕, 오뚜기 기스면 등 하얀국물 라면 매출액이 지난해 12월 약 300억원까지 올랐지만 올 1월 240억원, 2월 200억원, 3월 180억원, 4월 115억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하얀국물 라면의 빈자리는 빨간국물 라면이 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4월까지 신라면은 14.4%에서 15.0%로, 너구리는 4.5%에서 5.8%, 짜파게티는 5.0%에서 6.6%, 삼양라면은 4.8%에서 5.1%로 모두 점유율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농심의 시장 점유율도 올해 4월 63.0%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삼양은 나가사끼짬봉의 추락으로 시장점유율이 15.6%까지 떨어졌고 꼬꼬면의 인기로 지난해 8월 사상 처음으로 오뚜기를 제치고 업계 3위로 올랐던 팔도는 다시 업계 4위로 내려갔다.
[일요시사=송을철 기자] 국내 2위의 대기업, 세계 TOP5 자동차 메이커 현대기아차그룹. 이 회사의 후계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다. 그러나 그룹 안팎에선 경영승계가 10년은 이르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아버지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존재감이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칠순을 넘긴 고령에도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경영을 펼치고 있다. 당연히 세대교체는 시기상조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여기에 정 부회장도 몸을 한껏 낮추고 있다. 그룹 최고 책임자의 막대한 책무감을 더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 부회장은 이미 그룹 경영전면에서 대내외의 주목을 받는 인물로 성장해 있다는 것도 현실이다. 창간 16주년을 맞이한 <일요시사>가 차세대 '재계 대통령' 1순위를 다투는 그의 모든 것을 완벽 해부했다. #성장배경 1970년 서울에서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1남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를 비롯한 집안 어른들과 아침식사를 같이했다. 정 창업주와 매일 마주하며 세간에 잘 알려진 현대가 전통의 '밥상머리 교육'을 받은 것이다. 정 부회장은 자연스레 어른을 공경하고 남을 배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국내 연예인들의 공통적인 바람은 뭘까? 이제 막 데뷔하는 신인이든 이미 톱스타의 반열에 올라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연예인이든 그들의 공통적인 관심사는 대중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다. 이는 스타들의 인터뷰 말미에 항상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는 말이 나온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1996년 첫 호를 발행한 <일요시사>가 창간 16주년을 맞은 것도 독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애정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16년 전 <일요시사>와 함께 데뷔해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톱스타들을 집중 조명해 봤다. ▲영원한 보보 강성연 1996년 MBC 탤런트 공채 25기로 연예계에 입문한 강성연은 '보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 배우다. 주로 드라마를 통해 개성있는 연기활동을 선보여 왔던 강성연은 첫 영화 <이대로 죽을 순 없다>에서 주인공을 사랑하는 술집 여인 역을 맡아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차기작 <왕의 남자>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요부 '녹수'를 열연해 그를 바탕으로 2006년 제43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또한 SBS 드라마 <내 사랑 내 곁에&g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1996년 9월18일 북한의 특수부대원 26명을 태운 상어급 잠수함이 동해안에 침투했다가 기관고장으로 좌초, 택시기사의 발견으로 그해 11월6일까지 총 49일간 150만명이 투입돼 소탕에 나서는 등 전시상황이 펼쳐졌다. 그 결과 공비 26명 중 24명이 사살됐고 1명은 생포, 1명은 행방불명 처리된 채 막을 내렸다. 하지만 우리 측도 군인과 민간인 17명이 죽고 30여 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에도 북한은 천안함 폭침, 연평도 도발 등 끊임없는 도발을 자행해왔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것이 역사이지만 북한이 김정은체제로 전환하고 추가도발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일요시사>는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소탕작전 당시 육군 제2사단 17연대장으로 작전에 참가, 혁혁한 공을 세워 작전을 종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장광일 예비역 중장을 만나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을 예측해봤다. "김정은의 위상, 미사일 발사 실패의 만회, 우리 정부에 대한 압박, 새로운 체제의 결속, 이런 것들을 복합적으로 판단할 때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그것을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유니폼이 발표됐다. 이번 유니폼은 기능적으로 이전 유니폼에 비해 23% 가벼우면서도 20% 더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유니폼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니폼 디자인을 두고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나뉘었다. 누리꾼들은 "너무 촌스럽다"는 의견과 "깔끔하고 좋다"는 의견을 보이며 인터넷상에서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지난 17일 대한축구협회의 공식후원사인 나이키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나이키 풋볼 큐브(지인 스퀘어)에서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유니폼 발표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최강희 감독이 참석해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고, 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이 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 모델로 등장해 전문 모델 뺨치는 옷맵시를 자랑했다. 기능은 '최고' 디자인은? 이날 공개된 유니폼은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부터 선수들이 착용하게 될 홈경기용 유니폼으로서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제작됐다. 상의는 붉은색 바탕에 태극문양을 상징하는 원을 뜨개형식으로 짜냈으며 하의는 호랑이 줄무늬가 주된 특징이다. 상의 목 뒷면 안쪽에는 한글서체로 '투혼', 양말에는 영문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부처님 오신 날을 불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스님들의 도박 동영상으로 시작된 폭로전이 멈출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조계종에서 제적당한 성호스님이 승려들의 억대 도박사건에 이어 명진스님과 자승스님 등 조계종 고위층의 '룸살롱 성매매'까지 추가 폭로하자 조계종도 성호스님을 명혜훼손으로 고소한데 이어, 성호스님이 '성폭행 사건'에 연루됐음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자승스님은 지난 15일부터 참회의 뜻으로 100일 동안 108배에 들어가고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도 도박스님들을 대신해 용서를 구했지만 한국 불교계의 이번 볼썽사나운 진흙탕 싸움은 쉽게 잦아들지 않을 전망이다. '스님 억대 밤샘 도박'을 최초로 폭로한 성호스님은 지난 15일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조계종 고위직 스님들의 룸살롱 출입과 성매수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성호스님은 이날 방송에서 "명진스님하고 자승스님은 과거 강남 신밧드, 소위 풀코스 룸살롱에 가서성 매수한 사실이 있다. 그 일로 조계사 앞에서 석 달 넘게 1인 시위를 했다"며 "명진스님은 자기만큼은 (성매수를) 한 적이 없다. 좀 빼달라고 해서 빼드렸다. 총무원장 스님은 한마디가 없다"고 주장했다. '스님 억대 밤
[일요시사=특별취재팀]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러 퇴폐영업을 하는 것은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유사성행위를 제공하고 성매매를 부추겨 2차를 나가기도 하는 상황이다. 최근 인천지역에서는 미성년자를 여성도우미로 소개하고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 유흥업소 업주를 폭행한 조직폭력배 32명이 검거된 사태가 발생했다. 이들은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14~16세의 가출청소년 200여 명을 모집해 원룸 등에 합숙시키는 등 기업형으로 운영하면서 이중 2명의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일요시사>에 한 가지 제보전화가 걸려왔다. "서울 모처에서도 미성년자가 도우미로 들어오는 노래방이 있다"는 것이었다. 남자만 타고 있는 차에 호객꾼이 접근하는 방식으로 손님들을 끌어 모은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먼저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기자가 직접 차를 몰고 서울 강북의 모처로 향했다. 마침 어버이날이던 지난 8일 오후 6시, 기자는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고 미성년자 도우미가 출몰한다는 서울 강북으로 향했다. "차를 타고 신호대기 중인 차에 호객꾼이 접근한다"는 제보자의 말을 따라 해당 블록을 무한정으로 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자의 차가 5~6바퀴를
[일요시사=특별취재팀] 아직 채 성숙하지 않은 10대 청소년들이 어른들의 이익과 자신들의 돈 욕심 때문에 타락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왜 이곳에서 벗어날 수 없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8일 서울 강북의 한 노래방에서 만난 열여섯 살 소녀 혜미를 밖에서 다시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기자의 추측대로 혜미는 누구의 강요나 협박이 아닌 본인의 의지로 도우미 일을 하고 있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노래방 도우미 일을 하는가? ▲친구들과 어울리고 옷도 사고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그런데 집에 주는 용돈으로는 부족하다. 노래방 도우미는 지금 내 나이 또래가 할 수 있는 고수익의 아르바이트다. 1시간만 일하면 2만원을 벌 수 있고 안에서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추가적인 부수입이 생긴다. -추가적인 부수입은 무엇을 말하는가? ▲신체접촉을 해주고 팁을 받거나 유사성행위라고 하는 ‘대딸’을 한다. 방안에서 생기는 부수적인 수입은 사장오빠들이 간섭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간혹 밖에서 따로 만나 원조를 하는 친구들도 있고 방안에서 끝까지 가는 친구들도 있다. -노래방 도우미는 어떤 경로로 알게 됐나? ▲친구 소개로 알게 됐다. 그 친구는 채팅사이트에서 쪽지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아이돌 위주 음악으로 일률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요계에 혜성 같은 신인 그룹이 나타났다. 록과 R&B의 조합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콘셉트로 등장한 이들의 음악은 듣는 이의 심장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시원한 고음과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를 겸비한 이들은 록 보컬 원킬과 R&B 보컬 가연이 의기투합해 만든 그룹 '소울하모니'다. 다소 길었던 무명생활을 뒤로 하고 자신들의 꿈을 향해 날갯짓을 시작한 소울하모니를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소울하모니. 명성은 그렇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사실은 엄청난 실력의 혼성그룹이다. 두 사람은 본거지인 경남 진주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인사다. 남성보컬 원킬(26·본명 곽동현)의 4옥타브를 넘나드는 고음과 여성보컬 가연(31·본명 천가연)의 감성 있는 중저음 창법이 적절히 어우러져 듣는 이들로 하여금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노래야? 드라마야? "처음에는 이게 될까 의문이 들기도 했어요. 프로젝트성 그룹으로 시작했었으니까요. 그런데 팬들의 반응이 좋았어요. 저희도 호흡이 잘 맞았고…. 둘이 함께 하는 게 혼자 할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인근 모텔의 민원 제기로 대안교육시설인 파주자유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이 들끓고 있다. 모텔은 손님들의 수면방해 등 때문에 영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민원을 제기했는데 교육청은 자유학교가 미인가 시설인 점을 들어 폐교조치를 내린다는 내용의 공문을 학교 측에 보냈다. 모텔은 모텔대로 학교는 학교대로 사정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양측이 공생하기에는 얽히고설킨 문제들이 너무 많은 상태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대안교육시설인 파주자유학교가 인근 A모텔이 영업에 방해가 된다며 제기한 민원 때문에 폐교 위기에 처했다. 비인가시설인 파주자유학교는 현재 초등과정부터 고등과정까지의 학생 68명이 재학 중이며, 지난해 10월 문산읍 내포리와 교하출판도시에 나눠져 있던 시설을 현 부지에 통합 학사를 짓고 한 곳에 모였다. 먼저 들어온 모텔 그러나 A모텔은 자유학교가 문을 열기 4개월 전부터 이미 파주시로부터 허가를 받아 영업을 시작했다. 자유학교가 바로 길 건너에 모텔이 있다는 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자유학교와 100여m 떨어진 A모텔은 지난해 11월 손님들의 수면방해 등을 이유로 파주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한국 불교 최대 교파인 조계종 스님들이 밤새 억대 도박을 벌인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이들 중에는 서울 유명 사찰의 주지스님과 조계종 고위간부도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조계종 총무원에 근무한 적 있는 한 스님이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와 관련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10일 부·실장급 스님 등 6명이 일괄사퇴하기로 했다. 하지만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터져 나온 불미스런 스님 도박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9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은 조계사 주지스님 등 조계종 소속 승려 8명이 술과 담배를 즐기며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조계종 총무원 소속이었던 성호스님(전북 진안사 전 주지)이 검찰에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토진스님 등 승려 8명은 지난 4월23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전남 장성의 한 관광호텔 스위트룸에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13시간 동안 포커 도박판을 벌였다. 49제 '핑계' 포커 '매진' 성호스님은 "하룻밤 20만원짜리 스위트룸에서 수억원의 판돈을 걸고 포커도박을 하는 것은 선량한 풍속과 사회질서 등을 위반하는 것이므로 철저히 수사해 엄벌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군대에 간다. 하지만 군과 관련된 논란은 끝없이 이어져 왔다. 그 논란의 중심에는 항상 연예인이 있었다. 남자로서 군 복무는 당연한 의무지만 정상적인 군 생활을 마친 연예인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 한창 잘나가는 시기에 군에 입대해 전성기를 보내야 하고 컴백부담감에 시달려야 하는 연예인들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인기 절정을 달리던 가수 유승준의 몰락에서 보듯 병역 기피는 '은퇴'라는 사실은 명백하다. 물론 아프다는데 뭐라 할 수는 없겠지만 그 뒤에는 항상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다. 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25)이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최종 4급 판정을 받았다. 4급은 현역병이 아닌 보충역으로 박유천은 향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하게 됐다. 이번 4급 판단의 이유는 '천식'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2년간 총 3차례의 신체검사를 받았다. 지난해 2월 첫 신검에서 7급 재검 대상자에 올랐던 박유천은 지난 8월 재검에서도 7급 판정을 받았다. 결국 올해 진행된 마지막 신체검사에서는 4급 판정을 받은 것.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지 어느덧 7년이 됐다. 입단 당시 상당수의 대한민국 축구팬들은 박지성이 후보로 전락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했지만 박지성은 첫 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며 작년 시즌까지 맨유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최근 맨유 방출설이 거론되면서 박지성이 커다란 위기에 봉착했다. 그간 각국 매체에 의해 수많은 이적설과 방출설에 시달려 왔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올 시즌 그라운드보다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더 많았고 박지성을 대체할 선수 명단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산소공급이 필요한 '산소탱크' 박지성의 '퇴출 위기설' 실체를 <일요시사>가 집중 조명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축구를 시작해 명지대학교, 교토 퍼플 상가, PSV 에인트호번을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31)은 지난 시즌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물론 중간 중간 부상 등으로 어려운 시절도 있었지만 특유의 활동력으로 지금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선수로 떠올랐다. 대한민국 최고 축구선수 '위숭 빠르크'의 전설 그간 박지성의 진가는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수차례 발휘되어 왔다. 특히 계약기간이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서울 시내 최대 번화가인 신촌역에서 불과 400여m밖에 떨어지지 않은 한 공원에서 잔혹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용의자들은 치밀하고 대담했다. 사전에 약속을 하고 흉기를 준비했으며 범죄 후 시신을 유기하고 사건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손을 씻기도 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10대들의 철없는 치정관계와 '오컬트 문화'가 개입되어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게임을 즐기던 대학생 김모(20)씨는 웹상에서 대학생 박모(20·여)씨를 만나 올해 초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박씨가 ‘오컬트 카페’에 가입한 것. 박씨는 이 카페에서 고교생 이모(16)군과 홍모(15)양을 만나 카카오톡 대화방을 개설해 심령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충격적 전말 '경악'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김씨는 박씨에게 대화방 탈퇴를 요구했지만 박씨는 듣지 않았고 김씨의 간섭 때문에 비밀 대화방을 만들어 김씨의 접근을 차단했다. 김씨는 이군과 홍양 등 두 고교생의 카페나 블로그에 들어가 "죽여버리겠다" "신상을 털어 인터넷에 올리겠다"는 등 악성댓글을 주고받기 시작했고 지난달 초 김씨와 박씨는 결별했다.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국내 최강 실업 사이클 선수단이 추돌사고를 당해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큰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를 시청하던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의무불이행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운전 중 DMB 시청은 사고 발생 시 음주운전보다 중상 발생률이 높지만 실질적인 처벌규정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내비게이션에서 DMB기능을 빼야 한다" "일정속도를 넘으면 자동으로 DMB가 꺼지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며 DMB 시청에 대한 규제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9시50분께 경북 의성군 단밀면 낙정리 25번 국도에서 화물차를 몰고 가던 백모(66)씨는 운전부주의로 앞서가던 상주시청 여자 사이클 선수팀 승합차와 사이클 6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박은미(25), 이민정(24), 정수정(19) 선수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선영(20), 정은송(23), 장진하(19) 선수와 호위승합차를 타고 있던 전재효(51) 감독 등 4명은 팔과 다리, 늑골 등이 골절되는 중경상을 입고 구미 순천향병원 등에서 치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2012 팔도프로야구가 4월 초 개막과 함께 6개월여의 대장정에 올랐다. 8개 구단이 펼치는 치열한 승부는 벌써부터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구며 역대 최소경기(65경기) 100만 관중 돌파라는 신기록까지 세웠다. 한 달여의 레이스동안 도드라진 실력을 선보인 유망주들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끄는 새내기 투수가 있다. 한국 최초의 '스위치피처'를 꿈꾸는 한화 이글스 우완 고졸 신인투수 최우석(20)이 그 주인공. 장충고 에이스에서 프로 데뷔 첫해 홀드왕과 신인왕을 향해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는 '아기독수리' 최우석을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한화 대 LG 프로야구 경기를 1시간여 앞둔 지난 1일 오후 5시30분, 3루 덕아웃은 경기를 위해 몸을 푸는 한화 이글스 선수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그들 중에서 눈에 띄게 잘생긴 얼굴로 선배 선수들 사이에서 경기 준비에 한창인 한 선수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한국 최초의 '스위치피처'를 꿈꾸는 고졸 신인투수 최우석(20)이다. 우완? 좌완? '둘 다' 최우석은 태어날 때부터 왼손잡이였다. 이수중학교 시절 투수와 유격수로 활약하면서 투수는 왼손으로 유격수는 오른손으로 공을 던졌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