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유권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따르면, 6월 말 정기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은 61.1%로 집계됐다. 그 중 ‘매우 잘함’은 53.7%로 과반을 차지한 반면, ‘잘 못함’이라고 평가한 비율은 34.1%로 집계됐다. ‘모름’은 4.8%였다.
세대별로는 ▲18~29세 ‘잘 함’ 48.7% vs ‘잘 못함’ 44.9% ▲30대 ‘잘 함’ 49.4% vs ‘잘 못함’ 48.7% ▲40대 ‘잘 함’ 73.4% vs ‘잘 못함’ 25.5% ▲50대 ‘잘 함’ 69.1% vs ‘잘 못함’ 29.4% ▲60대 ‘잘 함’ 66.3% vs ‘잘 못함’ 29.3% ▲70대 이상 ‘잘 함’ 54.7% vs ‘잘 못함’ 30.7%로 조사됐다.
청년층은 긍·부정 의견이 오차범위 안으로 형성됐으나, 장년층 이상에서는 긍정률이 과반을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잘 함’ 응답이 각각 57.2%, 56.3%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은 부정률이 60.3%, 진보층은 긍정률이 86.0%를 차지하며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중도층에선 ‘잘 함’ 64.6%, ‘잘 못함’ 31.7%로 긍정률이 2배가량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민주당 지지층 대상)에선 정청래 의원이 52.8%를 차지해 35.8%에 그친 박찬대 의원을 앞섰다. ‘기타 후보’는 3.4%, ‘없음/모름’ 응답은 8.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박 의원 44.4% VS 정 의원 47.2% ▲경기·인천 박 의원 36.1% VS 정 의원 52.4% ▲충청 박 의원 24.5% VS 정 의원 58.7% ▲호남 박 의원 35.7% VS 정 의원 56.5% ▲TK 박 의원 38.8% VS 정 의원 50.0% ▲PK 박 의원 27.9% VS 정 의원 59.2% ▲강원/제주 박 의원 47.8% VS 정 의원 35.8%로 나타나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정 의원이 우위를 보였다.
국민의힘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에선 김문수 전 장관이 응답자 46.0%의 지지를 받아 경쟁 후보들을 압도했다. 뒤를 이어 한동훈 전 대표(16.7%), 나경원 의원(16.6%), 안철수 의원(9.3%), 김용태 의원(2.6%)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3.7%, ‘없음/모름’이라는 응답은 5.0%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7.9%를 차지했고, 국민의힘은 21.8%에 그쳤다. 직전 정기조사(5월31일~6월1일) 대비 민주당은 7%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1.7%p 급락했다. 이어 ▲개혁신당 5.0% ▲조국혁신당 4.9% ▲새미래민주당 1.7% ▲민주노동당 1.4% ▲진보당 1.2% ▲사회민주당 0.6% ▲기본소득당 0.5%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1%, ‘없음/모름’이라고 응답한 층은 12.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8~30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RDD 100%)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방식은 ARS 자동응답 시스템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3%로 집계됐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서치뷰’ 블로그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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