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20 00:41
저축은행서 대출받아 여자 연예인에 퍼줘 5000만원 BMW 선물…2억5000만원 전세금도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저축은행에서 수천억원대 불법 대출을 받은 고양터미널 시행사 대표가 연예인에게 BMW 차량과 전세금을 제공하는 등 스폰서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일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 따르면 에이스저축은행에서 7000여억원을 불법 대출받아 이른바 강남 유흥가의 황제로 군림해 온 고양터미널 시행사 대표 이모(구속)씨는 대출금으로 여자 연예인 A씨에게 5000만원 상당의 BMW 차량 1대를 선물했다. 이씨는 또 2억5000만원 상당의 아파트 전세금도 저축은행 대출금에서 빼내 A씨에게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합수단은 이씨의 불법 대출금 사용처를 추적하던 중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씨는 2005년 고양터미널 사업권을 인수한 뒤 유령회사 60여곳을 동원해 에이스저축은행에서 7200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됐다. 이씨는 포르쉐, 벤틀리 등 고급 외제차 2대를 굴렸고 롤렉스, 피아제 등 고급시계와 명품 가방을 사는 데 7억원을 썼다. 또 5년간 강남 일대 룸살롱에서 유흥비로 24억원을 탕진했고, 12
“야당 인사 잡으러?” 모종의 빅딜설 돌아 [일요시사=김성수 기자]정치권은 김영완씨의 귀국이 정국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의 입에 따라 일파만파의 파문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권 일각에선 김씨가 갑자기 나타난 배경을 두고 ‘기획설’이 제기되고 있다. 김씨가 여권 인사들과 비밀리에 접촉해 야당 인사들의 ‘X파일’을 넘겨주고 자신의 죄를 경감 받는 모종의 빅딜을 시도했다는 내용이 정가에 돌고 있는 것. 김씨의 기획 입국설은 2006년과 2007년에도 나돈 적이 있다. 당시에도 여권과의 빅딜설이 배경으로 깔렸다. 기획 입국설은 2007년 2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거론되기도 했다. 야당 A의원이 “김씨가 국내에 몰래 들어온 것 같다”고 하자 당시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은 “김씨가 입국했다는 내용의 정보를 입수해 조사를 지시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씨와 여권 인사들이 네거티브 공작을 꾸미고 있다는 게 사실이냐”고 묻자 김 원장은 “(빅딜설은) 국정원이 확인하거나 조사할 사안이 아니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DJ정부 시절 대북송금과 현대 비자금 사건의 핵심인물 김영완씨가 드디어 돌아왔다. 최근 극비리에 귀국해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김씨는 두 사건의 실마리를 풀 ‘중간고리’로 지목된 인물. 이에 따라 정치권 등에 어떤 후폭풍이 불어 닥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형국이다. DJ정부 시절 대북송금·현대비자금 핵심인물 지목 8년전 특검 당시 도미후 잠적 “자수해 검찰 조사” DJ정부 시절 메가톤급 의혹을 품고 사라진 김영완씨가 자수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지난 1일 “기소중지 상태에 있던 김씨가 자수서를 제출하고 입국해 최근 소환 조사했다”며 “그 외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미제로 남은 ‘현대 비자금 150억원’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 그러나 대북송금 특검 직전 해외로 도피해 종적을 감췄다. 그랬던 그가 도피 8년 만에 귀국해 극비리에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야당 인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씨가 DJ정권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급증한 매출 들여다보니…99% 모회사서 올려 오너가 대주주…“지원”지적에 “억지”반박 ‘일감 몰아주기’는 코스닥 업체 등 중견·중소기업에서도 발견된다. 오너일가 소유의 특정 자회사에 물량을 대주는 편법 지원이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심한 편이다. 그중 한곳이 바로 셀트리온이다. ‘코스닥 대장주’셀트리온은 지난 9월 말 기준 총 10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오너일가 지분이 있으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회사는 ‘셀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셀트리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셀트리온GSC는 기부를 얼마나 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GSC는 지난해 기부액이 ‘0원’이다. 계열사를 통해 189억6500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단 한 푼도 기부하지 않은 것이다. 내부거래가 발생한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각각 1억1000만원, 6500만원, 3000만원을 냈다. 이는 매출의 5%, 1%, 0.4% 수준의 금액이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아들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재계에선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는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그의 쓸쓸한 최후를 통해 대중의 기억서 사라진 비운의 ‘쌍용가 사람들’을 재조명해봤다. ‘쌍용가 3세’가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차남 지강씨가 자살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강씨는 15일 오후 7시20분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자신의 오피스텔 화장실서 문고리에 목을 매 숨진 채 여자친구에게 발견됐다. 현장서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오전 2시30분께까지 여자친구와 연락이 됐다고 한다. 당시 김씨는 여자친구에게 문자메시지로 연락을 주고받다가 자살을 암시한 뒤 연락이 끊겼다. 가족들은 지강씨의 죽음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장례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 발견되지 않아 조용히 장례식 치러 경찰은 “(지강씨가) 이전에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고 타살 혐의점이 없어 자살로
이인균 부사장 아내 ‘여성 첫 치안감’ 이금형 청장과 전투경찰 때 만나 결혼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부인의 출세로 때 아닌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재계 인사가 있다. 바로 이인균 신세계 부사장이다. 이 부사장의 부인은 이금형 광주지방경찰청장. 이 청장은 최근 인사에서 여성 최초로 치안감으로 승진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찰 창설 66년 만에, 여경이 생긴지 65년 만에 처음이다. 경찰청은 지난달 23일 치안감 전보 승진 인사에서 이 청장을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시키고 자리는 유임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경찰청 과학수사계장, 인천 서부경찰서 보안과장, 충북 진천서장, 서울 마포서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당시 경무관으로 승진하고 충북청 차장, 경찰청 교통관리관과 생활안전국장을 거쳤다. 그는 지난 5월 양성철 광주경찰청장이 물러난 자리를 직무대리로 발령 나면서 조직 장악 능력을 보여주는 등 진가를 발휘했다. 이 청장은 1981년 충북도경 상황실에서 근무할 당시 전투경찰로 군 복무 중이던 남편 이 부사장을 만나 1983년 결혼했다. 청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부사장은 신세계백화점 부장과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대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오너일가 대주주 회사에 매년 수천억씩 밀어줘 짭짤한 배당 잔치…‘안방 거래’더 늘어날 듯 재계 순위 30위(공기업 제외)인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일 기준 총 24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오너일가 지분이 있으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회사는 ‘현대그린푸드’다. 이 회사는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줘 적지 않은 실적이 ‘안방’에서 나왔다. 1968년 설립된 현대그린푸드는 푸드서비스사업을 하는 종합식품업체다. 식자재 구매 대행을 비롯해 판촉용품, 부동산임대, 시스템 구축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현대그린푸드는 기부를 얼마나 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3700만원을 기부했다. 2009년엔 800만원, 2008년의 경우 3400만원을 냈다. 그러나 이는 매출의 0.01%도 안 되는 금액이다. 현대그린푸드의 매출 대비 기부율은 2008년 0.007%, 2009년 0.003%, 지난해 0.009%로 나타났다. 이를 내부거래로 올린 매출로 따져도 0.004∼0.03%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애물단지’를 조용히 버렸다. 애지중지 끔찍하게 여겼던 사업을 어쩔 수 없이 접은 것. 윤 회장은 개인적으로 적지 않은 돈을 쏟아 부으며 공을 들인 만큼 허무할 수밖에 없다. 한편으론 이 사업과 관련해 워낙 말들이 많았던 탓에 오히려 시원할 수도 있다. 과연 어떤 사연이기에…. 지분 100% 소유한 경서티앤알 해산 뒤늦게 확인 내부거래, 이자 재테크 등 의혹 해소 차원 해석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야심작이었던 경서티앤알이 문을 닫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경서티앤알은 지난달 3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법인 해산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지난달 24일 해산을 결정해 청산인 선임을 통한 청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지중지 사업 왜? 경서티앤알은 윤 회장이 그동안 애지중지하던 그룹 계열사다. 2009년 6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된 경서티앤알은 부동산 개발업체로, 윤 회장이 10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윤 회장의 개인회사인 셈이다. 업계에선 경서티앤알이 그룹 후계구도와 관련해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었다.
검찰, 계열사 7곳 뒤져 오너일가 주가조작 혐의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지난 17일 강남구 역삼동 한일건설, 한일시멘트 등 한일그룹 계열사 7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한일그룹 오너일가가 2008년 주식 급등락과 관련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혐의를 지난해 3월 포착해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허동섭 회장 일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에 한일건설 주식을 대량 매입한 직후 리비아 대형공사 수주를 공시, 주가를 급등시켜 막대한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건설은 지난해 10월 주채권은행인 국민은행과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약정(MOU)을 체결하고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A사를 비방하는 ‘괴메일’이 시중에 돌고 있다. 관련 업계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이 메일은 경영진 전횡, 유령법인, 탈세, 경영악화 등 각종 의혹으로 채워져 있다. 특히 오너일가의 사생활까지 담겨 있다. 회사 측은 “소설”이라고 일축했지만, 그냥 지나치기엔 메일의 내용이 충격적이다. 조심스럽게 괴메일을 열어봤다. 오너 사생활 등 7가지 의혹 담은 비방 메일 돌아 작성자·출처 의문…불만 품은 전직원 소행 추정 최근 시중에 돌고 있는 괴메일은 A4용지 1∼2장 분량으로, A사를 비방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오너일가의 사생활을 비롯해 경영진 전횡, 유령법인, 탈세, 경영악화 등 모두 7가지 의혹을 담고 있다. A사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알아주는 업체. 그 오너 또한 너무 잘 알려진 기업인이라 충격을 더한다. 만약 메일 내용이 사실이라면 요즘 한창 시끄러운 ‘피죤 사건’과 비슷한 사태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괴메일에서 거론된 첫 번째 내용은 ‘해외 유령법인&rsq
9인조 절도범에 실형 100억원대 금품 훔쳐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STX그룹의 사옥 도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는 지난 4일 STX그룹에서 100억원대 주식을 훔친데 이어 대학병원 등을 잇달아 턴 혐의(특수절도 등)로 기소된 금고털이 일당 9명 모두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금고털이 일당은 2007년 4월 남산 사옥으로 본사 이전을 앞두고 있던 STX 도곡동 본사(현 STX건설) 4층에 몰래 들어가 경비원의 손발을 묶고 미리 준비한 드라이버 등으로 재무팀 금고를 털었다. 이들은 금고 속에 들어있던 104억원에 달하는 비상장 유가증권 208매(208만주)와 현금 2000만원, 수표 1500만원 등 총 104억3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STX그룹 측은 괜한 구설에 오르는 것을 우려해 도난 사실을 ‘쉬쉬’했다. 그러던 중 사건 발생 3년4개월 만인 지난해 8월 금고털이 일당이 경찰에 붙잡히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대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구씨방계’LG그룹 등에 업고 수천억씩 매출 찍어 오너 모자 개인회사…매년 수백억 ‘배당 돈잔치’ 1977년 설립된 범한판토스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화물운송 중개·대리 업체다. 당초 범한흥산으로 설립됐다가 2006년 지금의 상호로 변경됐다. 서울 여의도에 본사가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부산, 창원, 구미 등에 지역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범한판토스의 해외 네트워크는 국내 종합물류업체 중 최대 규모다. 아시아, 미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37개국 104개 지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겁 없이 설치는 조폭들이 극성인 가운데 재계와 주먹계에 총수-조폭간 비화들이 회자되고 있다. 조폭들은 돈을 따라 움직인다. 돈 하면 재벌 총수. 그러기에 총수와 조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총수와 조폭이 엮인 사건들과 그동안 드러나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그들만의 애증관계를 들여다봤다. ‘돈으로 엮인’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 관계 오너 관련 폭행 사건에 십중팔구 ‘형님’연루 2007년. 그해 내내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건이 일어났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 폭행’사건이다. 김 회장은 강남의 한 술집에서 차남이 폭행당한 데 격분해 자신의 아들을 때린 북창동 술집 종업원 등을 찾아 폭행했다. 당시 조폭도 동원됐었다. 사건에 주도적으로 관여한 사람은 ‘맘보파’두목 오모씨. 오씨는 1980년대 김태촌이 두목인 ‘서방파’의 계보를 잇는 ‘범서방파’의 부두목급 출신으로, 일부 조직원과 목포지역 조폭을 규합한 ‘맘보파’를 구성해 ‘범서방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LS일가 잔치’가 주목받고 있다. 구씨일가의 딸이 곧 결혼하는데, 남편 될 사람이 평범한 샐러리맨이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만큼 재벌과 서민의 로맨스가 쉽지 않고 흔치 않다는 얘기다.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 있는 그들만의 로열 혼맥을 뚫고 ‘대궐’에 입성한 사람들은 누가 있을까. 억세게 운 좋은 인생역전 사나이들을 꼽아봤다. 대한민국 최상위 로열혼맥 뚫고 ‘대궐 입성’ 초고속 승진…처가 회사서 종횡무진 맹활약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의 둘째 딸인 소희씨가 내년 초 결혼한다. LS산전 측은 “지난달 21일 양가 가족이 모여 약혼식을 치렀다”며 “내년 1월8일 결혼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평회 E1 명예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동생)의 3남 구 부회장은 현재 슬하에 2녀(소연-소희)를 두고 있다. 이번에 약혼한 차녀 소희씨는 뉴욕 시라큐스대 마케팅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국제통상학과를 수료한 뒤 지난해 하반기부터 LS산전 사업지원팀에서 근무하다 최근 결혼 준비를 위해 사직했다. 샐러리맨들의 꿈 &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대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20여개 계열사서 지원 “오너 지분 취득 후 급증” 사업장 관리 ‘주거니 받거니’…수백억씩 거래 재계 순위 33위(공기업 제외)인 코오롱그룹은 지난 9월 말 기준 총 39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오너일가 지분이 있으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회사는 ‘코오롱베니트’와 ‘코오롱환경서비스’, ‘마우나오션개발’, ‘코오롱워터텍’등이다. 이들 회사는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줘 적지 않은 실적이 ‘안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코오롱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코오롱베니트와 코오롱환경서비스, 마우나오션개발, 코오롱워터텍은 기부를 얼마나 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오롱베니트는 지난해 50만원만 기부했다. 이는 매출액(630억원) 대비 0.0008% 밖에 되지 않는 수준이다. 코오롱환경서비스는 지난해 42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기부금을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마우나오션개발의 경우 2600만원을 냈다. 그러나 이 역시 매출액(401억원) 대비 0.1%도 안 되는 금액이다. 코오롱워터텍은 기부금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확인할 수 없다.
서울청 조사4국 조사 ‘특별’ 가능성에 무게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국세청이 SBS 대주주인 태영건설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소속 요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태영건설 본사를 방문해 태영건설의 회계장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태영건설 측은 “5년 만에 받는 정기 세무조사”라고 강조했지만, 조사4국이 조사를 맡아 특별 세무조사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조사4국은 ‘국세청 중수부’로 불리며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부서다. 따라서 국세청이 부당 내부거래 혐의 등을 포착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이번 세무조사가 정권 고위층의 특별지시에 따른 기획조사일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고소인·보도 언론사에 법적 대응”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롯데그룹 측은 신동빈 회장의 술접대 의혹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피소 사건에 대해선 고소인의 의도적인 음해라고 반박했다. 다음은 롯데 홍보실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신 회장과 A씨는 어떤 관계인가. -회장님이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일해 오면서 알게 된 사람으로 알고 있다. A씨의 부친이 롯데 고위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인연으로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안다. ▲신 회장이 술접대를 받았나. -사실이 아니다. 접대를 받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접대 날짜와 비용이 구체적이다. -모두 고소인이 꾸며낸 의도적인 음해다. ▲술자리에 간 사실도 없나.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정확히 확인해 줄 수 없지만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 ▲고가의 명품 선물을 받았다던데. -이 역시 개인적인 부분이다. 확인할 수 없다. ▲영화제 개최를 약속한 사실도 없나. -어떠한 것도 약속한 사실이 없다. (신 회장과 롯데는) 영화제를 도와줄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 ▲기업 차원의 협찬 약속도 없었나. -검토한 바 없는 것으로 안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