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6 14:08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로또 당첨번호를 둘러싼 평행이론의 존재 여부가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또분석가들은 로또 추첨이 ‘우연’이 아닌 ‘확률’에 근거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평행이론 가능성에 대한 근거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일요시사>에서는 로또 당첨번호의 법칙 및 패턴에 대한 우연의 일치를 분석해봤다. 로또 당첨번호 숫자 5개가 일치한 회차가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하면서 로또 당첨번호를 둘러싼 평행이론 존재 여부와 조작 의혹에 대한 여론이 거세다. 당첨번호 숫자 5개가 일치할 확률은 1.84%로 로또추첨 654회차 만에 두 번의 우연이 발생했다. 평행이론이란 서로 다른 시대를 사는 두 사람의 운명이 같은 패턴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이론을 말한다. 로또분석가들이 제기하고 있는 로또 평행이론은 로또 당첨자가 같은 지역에서 여러 명이 나오거나 시차를 두고 당첨번호가 유사한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지역의 평행이론] 동네가 1등 만든다? 평행이론 존재 가능성이 처음으로 제기된 건 지난 2013년 5월4일에 추첨된 544회차 때다. 당시 1등 당첨자 13명 가운데 3명이 모두 부산 지역에서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들의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 위험 노출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수학교의 어린이보호구역 전면 설치 및 시설·설비·교재·교구 등의 장애 편의시설 확충에 대한 정부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경찰청이 발표한 어린이보호구역 지정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66개 특수학교 가운데 145개교(87.3%)만 어린이보호구역(이른바 스쿨존)을 설치·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학교 21개교에 어린이보호구역이 설치되지 않아 재학 장애학생 3300여명이 등하교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배려가 없다 어린이보호구역이 설치되지 않은 특수학교의 연도별 규모를 살펴보면 2011년 24개교(131/155), 2012년 25개교(131/156), 2013년 27개교(135/162)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10개 특수학교에 어린이보호구역이 추가 설치됐다. 반면 일반 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까지 전체 1만4800개교 중 1만2988개교(87.8%)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일반학교가 특수학교에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Story on과 tvN의 <Let미인> 프로그램을 둘러싼 ‘성형광고’ ‘성형조장’ 논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여전히 뜨겁다. 지원자의 성형 후 외모에 대한 지나친 ‘미’ 추구, 성형외과 의사 출연 등을 문제로 삼은 것이다. <Let미인>을 둘러싼 누리꾼들의 방송 평가를 살펴봤다. 지난 2011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한 <Let미인>은 외모 콤플렉스로 정신적·기능적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성형을 해줌으로써 자존감을 회복시켜주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성형광고’ ‘성형조장’ 논란과 함께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 프로그램은 ‘논란을 넘어 감동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매 시즌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논란 넘어 감동? <Let미인>은 그동안 ‘쿤타키테녀’(기형적 앞니), ‘두 얼굴의 외계인녀’(안면비대칭&노안), ‘프랑켄슈타인녀’(돌출입&부정교합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름철을 대비한 식중독 및 감염병 예방이 중요한 가운데 <일요시사>가 편의점 전자레인지의 위생 점검 실태를 조사해봤다. 편의점 이용객들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전자레인지의 위생상태가 불량인 업체가 상당수였으며, 편의점 본사 측의 위생 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당 대신 편의점의 간편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전자레인지의 무분별한 사용에 따른 위생 점검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창호(34·직장인)씨는 “간식 및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종종 편의점의 간편식을 사먹곤 한다”며 “전자레인지 벽면에 음식물 파편이 튀어 있어 찝찝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음식 찌꺼기가… <창업경영신문>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편의점은 2만4048개(6월18일 기준) 점포로 나타났다. 편의점 점포당 1∼3대의 전자레인지를 구비, 전체 규모는 약 4만5000여대로 추정된다.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음식을 가열하는 전자기기다. 즉 수분의 물 분자를 진동시켜 음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왕기춘(양주시청) 선수가 지난 17일 강원도 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KBS 체급별 전국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kg급에서 은메달에 머물러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했다. 최종선발전에서 왕기춘을 두 차례나 꺾은 이승수(국군체육대회)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유도회는 갈비뼈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 김재범(한국마사회)에게도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왕기춘은 김재범의 불참으로 우승이 기대되는 선수로 점쳐졌다. 1회전에서 이홍규(경기대)를 업어치기 유효승으로 따돌렸지만 결승상대인 이승수에게는 지도패를 당해 패자전으로 내려가고 말았다. 국가대표 선발전서 은메달 이승수 김재범 출전권 획득 패자 1회전에서 이희중(한국마사회)을 업어치기 유효승으로 따돌린 후 패자 2회전에서 김원중(국군체육대회)을 곁누르기 한판승으로 물리쳐 다시 결승전에서 이승수와 만났다. 왕기춘은 이승수에게 모두걸기 한판패를 당한 후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2015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8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가대표 남자부에는 60㎏급 김원진(양주시청)· 최인혁(용인대) 선수, 66㎏급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상 첫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한 지 3년3개월째를 맞았지만, 아직까지 발병 원인 및 감염 경로조차 밝혀지지 않아 백신 개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중동국가 위주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진 메르스가 국내에 유입된 이후,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메르스 감염국가가 됐다. 의학계 전문가들은 메르스 확산에 따른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작된 메르스의 공포가 점진적으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미 전 세계 25개국 1000여명의 감염자와 5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20일, 첫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발생 21일 만인 지난 10일, 감염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이에 전 세계 의학계 전문가들은 메르스 최다 발생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리나라를 주목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내 유입 메르스에 대해 한국판 메르스 ‘코르스(KORS)’가 확인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중동국가 현장조사를 통해 얻어낸 메르스 연구 결과가 우리나라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메르스 기초감염재생산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최근 요리를 주제로 한 예능프로그램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관련 프로그램의 패널이 공중파 및 케이블 방송국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으며, ‘요섹남’ ‘쿡남’이라는 신조어마저 탄생했다. 예능프로그램의 황금 레시피로 떠오른 ‘요리’, 누리꾼들의 반응을 통한 인기요인을 살펴봤다. 2007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KBS 예능 <해피선데이-1박2일>은 농촌체험 예능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이듬해인 2008년 6월, SBS <패밀리가 떴다>가 뒤를 이었고, 이 형태를 빌려 <무한도전>이 농촌특집 방송을 자주 선보였다. 단독 농촌체험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이지 않았던 MBC는 뒤늦은 2013년 1월, <일밤-아빠! 어디가>를 통해 스타가족의 모습을 내비치며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에 2013년 <MBC방송연예대상> 대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대상 담아 <아빠! 어디가?> 시즌2가 2014년 1월,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됐으나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아빠! 어디가?> 시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LPGA투어 미셸 위(위성미) 프로가 지난 10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왼쪽 엉덩이 부상에 따른 경기 불참 및 컷 탈락에 대해 “경기를 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말하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미셸 위는 대회가 개최되는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의 독창적인 공략법을 내세우며 “언덕을 오르는 방법을 찾고 있으며 뒤로 걷거나 옆으로 걷거나 기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출전 의지를 내세웠다. 엉덩이 부상에도 대회 참가 “올 시즌 아직 많이 남았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상으로 인해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으나, 올 시즌은 아직 많이 남았다”며 올 시즌 경기 회복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과 롯데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미쉘 위는 지난달 15일, 킹스밀 챔피언십에 참가했다가 골반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검사 결과 허리디스크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숍라이클래식 컷 탈락, 매뉴라이프 LPGA클래식 불참 등 3주간 부진한 성적으로 상금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한 지 만 3년이 넘었지만 메르스 감염 원인 및 전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도 난항을 겪고 있어 메르스 공포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럽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전 세계 25개국, 1167명(5월29일 기준)의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발병률을 나타내 국민들이 메르스 공포에 떨고 있다. 국내 최초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한 지 19일 만인 지난 8일, 감염자는 87명으로 증가했으며, 격리대상자만 23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까지 메르스 감염에 의한 사망자만 5명으로 밝혀졌다. 메르스 공포의 확산으로 인해 전국 700여개 학교 및 유치원이 휴업에 돌입하기도 했다. 메르스 공포 확산 세계 2위 발병국 2012년 4월, 최초의 메르스 감염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했다. 이후 전 세계 25개국 1026명의 감염자와 5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발병 원인 및 전염 경로조차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로써 메르스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도 난항을 겪고 있어 메르스 공포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의학계 보고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사설구급차를 이용한 환자 및 보호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사설응급차 운영 의료기관이 특수구급차를 무분별하게 운용함으로써 환자에게 과다 요금을 징수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의 사설구급차 운영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사설구급차 운영 의료기관이 일반구급차가 아닌 특수구급차를 무분별하게 출동시켜 환자들에게 과다 요금을 징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일요시사>가 지난 4일, 전국 사설구급차 운영 의료기관 20곳에 환자 이송 비용을 문의해본 결과, 전 기관 모두 특수구급차 이송 요금만 안내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행거리로 환산 지난 1일, 충남 지역에서 사설구급차를 이용한 김흥석(62)씨는 “거주지가 시골이다 보니 시내 종합병원까지 이동하려면 41km를 이동해야 한다”며 “사설구급차를 이용했더니 요금이 10만원이 넘어 병원비보다 더 비쌌다”고 토로했다. 덧붙여 “배보다 배꼽이 더 크면 어쩌란 말이냐”고 항의했다. 실제로 김씨는 왼쪽 다리 부상으로 일반구급차 이송 대상자였으나, 특수구급차 이용에 따른 5만4300원의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스타들의 신 결혼 풍속도로 자리 잡은 이른바 ‘비밀결혼식’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올해 결혼식을 올린 스타인 봉태규, 윤정희, 김나영을 비롯해 원빈-이나영 커플이 모두 비밀결혼식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2011년 인연을 맺고 2013년부터 공개연애를 시작한 원빈-이나영 커플이 비밀결혼식을 올려 누리꾼들로부터 화제를 모았다. 결혼식은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군 덕우리 인근의 밀밭에서 가족 및 친인척을 포함한 20여명의 하객만을 초대한 가운데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비밀, 관심폭발 원빈과 이나영의 소속사인 이든나인은 결혼식 이튿날, 홈페이지를 통해 결혼사진 공개와 함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든나인은 “평생을 함께할 연을 맺었다”며 “조용한 예식을 치루고 싶은 마음에 결혼식 준비과정에 대해 미리 알리지 못한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장동건-고소영 부부처럼 국내 최고의 미남미녀의 결혼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나, 비밀결혼식인 만큼 누리꾼들로부터 다양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연예계 이슈에 대한 리뷰를 남기는 블로거 디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당구선수 김행직(23·전남당구연맹)이 지난달 31일 강원도 양구에서 치러진 ‘제3회 국토정중앙배 남자 3쿠션’ 결승전에서 홍진표(대전당구연맹)를 40대 3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김행직은 랭킹포인트 120점을 획득, 토탈포인트 407점을 기록해 최연소 한국랭킹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2006년 고 김경률(당시 26세)이 세운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김행직은 “특별한 기술을 연마한 것도, 연습을 많이 하지도 못했지만 과거에 실패했던 포지션들이 지금은 어느 정도 뜻대로 들어간다”며 “최성원 선배처럼 세계랭킹 1위도 되고 싶고, 궁극적으로는 즐기면서 오랫동안 당구와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연소 한국랭킹 1위 등극 세계 노리는 차세대 주자 그동안 우리나라 3쿠션계는 허정한, 조재호, 최성원 등 30대 당구선수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김행직의 최연소 기록에 대한 의의가 크다. 김행직은 지난해 12월 ‘아시아 3쿠션 선수권대회’, 4월 ‘빌리어즈TV컵 코리아오픈’에 이어 3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일요시사>가 6월5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서울 도심의 가로 휴지통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00명당 1개꼴로 나타났다. 휴지통 부족에 따른 무단 투기 쓰레기의 증가로 도심 환경이 무너지고 있다는 서울시민의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가 도심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2년 이후 서울시 방문 외국인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도심 쓰레기로 인한 도심 미관이 무너졌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갈수록 심각 <일요시사>가 서울시 중앙차로와 25개 자치구의 가로 휴지통 설치 현황을 조사해본 결과, 지난해 가로 휴지통 개수는 488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통계청, 963만1482명) 대비 0.05% 수준, 2000명당 1개꼴이다. 서울시 면적은 605.18㎢로, 가로 휴지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12만3910㎡를 이동해야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 석관동에 거주하는 조홍열(23) 시민은 “음료수캔 하나를 사마시더라도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아 골치 아플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며 “쓰레기를 손에 들고 돌아다닐 수도 없어 길가에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공소시효 만료를 두 달 앞둔 ‘나주만봉천살해사건’이 ‘나주드들강살인사건’과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간호사사건의 유족들은 드들강사건과의 높은 연계성을 주장하며 다섯 가지 의혹을 <일요시사>에 제보했다. 지난 2000년 8월25일, 나주군 봉황면 만봉천에서 나체의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사체의 사망 추정일은 8월18일, 인근 마을에 거주하던 나주병원 신규 간호사 이모(당시 21세)양의 실종 신고 접수일과 같았다. 일주일 동안 만봉천에 표류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체는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성별 분간만 가능할 정도였다. 사체의 손톱에 남아있는 봉숭아물로 이양의 사체임을 추정, DNA대조를 통해 이양의 사체임이 밝혀졌다. 부검 결과 사체의 사인은 익사였다. 간호사와 여고생 나주경찰서는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으나, 뚜렷한 용의자 및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아 사건은 미궁에 빠지고 말았다. 사건 발생 일주일 만인 9월1일, 나주경찰서는 사건을 종결하고, 이 사건을 ‘나주간호사살해사건’이라는 사건명을 붙여 미제사건으로 분류했다. 그로부터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확진 환자는 현재(6월1일)까지 1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지만, 매일 추가 환자가 발병되고 있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동국가 다음으로 우리나라가 최다 발병 국가로 지목돼 국민들의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메르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의 국제 통상 병명은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na Virus)다. 병명에 중동이 붙은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 아라비아반도를 중심으로 감염환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표면 모양이 태양의 코로나와 비슷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름 뒤에 붙었으며, 이 바이러스는 과거 낙타, 닭, 개, 돼지 등 포유류에서만 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만? 메르스는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과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사스 증상과 유사, ‘중동의 사스’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개최된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N <삼시세끼> 나영석PD가 TV부문 대상자로 선정됐다. <백상예술대상>이 지난 1965년 시작된 이래 케이블방송PD에게 대상을 준 건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나PD뿐만 아니라 케이블 및 지상파방송 제작진 및 출연자가 대거 선정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공중파방송의 위기설이 떠돌고 있다. 우리나라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 1965년 시작된 <백상예술대상>이 올해로 51회째를 맞았다. <백상예술대상>은 여느 방송·영화 관련 시상식과는 달리 교양, 코미디, 예능, 드라마, 영화계 전반에 걸쳐 각계 최고의 제작진 및 출연자를 시상하고 있어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으로 꼽힌다. 뜬금없는 상 <제51회 백상예술대상>은 지난달 26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시상식을 갖고, JTBC 및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또한 올해 시상식은 한류 문화를 도모하기 위해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를 통해 중국 전역에도 생중계로 방송됐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29개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축구선수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랭킹 32위로 2014-2015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EPL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A SPORTS 플레이어 퍼포먼스 인덱스’를 발표, 기성용은 490점을 받아 지난 라운드보다 3계단 하락한 32위를 기록했다. 미드필더 중에서는 18위에 오른 기성용은 질피 시구르드손(21위)에 이어 팀내에서 두 번째로 순위에 올랐다. 시즌동안 33경기의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한 기성용은 8골을 기록하는 등 팀내 최다득점자로 ‘스완지시티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역대 아시아선수 중 최다득점 윤석영 283위, 이청용 497위 EPL에 진출한 역대 아시아선수들 가운데 최다 득점이다. 무릎관절경수술으로 시즌 마감 두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1위는 에덴 아자르(첼시)가 차지했으며,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해리 케인(토트넘)이 그 뒤를 이었다. EPL에서 활동하는 윤석영(퀸즈 파크 레인저스)은 ‘EA SPORTS 플레이어 퍼포먼스 인덱스’에 선정된 531명 가운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병역기피 의혹으로 국내 입국 금지를 당한 스티브 유(유승준)가 13년 만에 대국민사과를 했다. 지난 19일, 유승준은 아프리카TV를 통해 국민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의 심경 고백을 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유승준의 병역기피 의혹에 대한 용서 여부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97년 3월, 당시 미국영주권자였던 유승준은 첫 번째 정규앨범 ‘West Side’를 들고 국내 가요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가요차트를 차지한 가수로는 쿨, 룰라, 언타이틀, UP 등이다. 유승준은 쟁쟁한 아이돌 가수들 속에서 방송 출연 한 번 하지 못한 채 무명가수의 길로 접어들 위기에 처하고 만다. 그러던 중 데뷔 5개월 만인 8월, KBS <가요톱10>에 첫 방송 출연 후 유승준은 단번에 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타이틀곡 ‘가위’가 무서운 속도로 가요 차트에 진입, 가위춤 열풍마저 불러일으킨다. 진짜 노림수는? 두 번째 타이틀곡 ‘사랑해 누나’로 여성팬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 유승준은 MBC <인기가요> 2주 연속 1위, KBS·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대명 비발디파크가 홍천강물을 대량 사용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41년 만에 최악의 가뭄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4계절 테마파크 비발디파크는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 하루 평균 1만톤의 홍천강물을 유입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170만명의 내방객이 오션월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비발디파크의 홍천강물 사용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주말간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오션월드를 찾는 내방객이 급증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돌입, 오션월드는 내방객 유치를 위해 ‘홍천강물 1급수 사용’이라는 명목을 내세워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손님만 받으면… 주민은 나몰라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강원도가 41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비발디파크가 위치한 강원 영서 지역의 지난 한 해 강수량은 721.1㎜로 197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농업 용수뿐만 아니라 생활 용수의 부족 사태도 빚어지고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 영서 지역의 10개 시·군 산간마을 400여 가구는 식수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출소 1년만에 또 다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조 전 청장은 부산의 건설업체 실소유자 정모씨로부터 경찰간부 3명에 대한 승진 청탁으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간부에 대한 뇌물 공여를 확대 수사할 방침이다. 승진 청탁자로 지목되는 3명은 부산경찰서의 총경 2명과 서울 지역의 한 경무관이며, 해당 기간 중 실제 승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탁자로 지목된 정모씨는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부산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으로 지냈다. 조 전 청장은 “재임 때 부정한 인사 청탁을 하는 사람은 무조건 구속 수사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내가 돈을 받고 승진을 시켜줬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2011년 3월에 청장 관사로 찾아온 정씨를 만난 적은 있지만 청탁이나 돈을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간부 승진 청탁 5000만원 수수 혐의 조 전 청장은 2010년 8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경찰청장을 지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8월을 지낸 그는 지난해 5월 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