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08 12:14
창업시장에 ‘시티슈머(citysumer)’ 업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티슈머란 ‘city’와 ‘consumer’의 합성어로, ‘도시에 거주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이는 대도시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이들의 영향력도 더욱 커지며, 모든 소비문화의 중심이 도시를 중심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등장한 용어다. 나아가 시티슈머 업종은 커피전문점, 베이커리전문점 등과 같이 고급스럽고 깔끔하며 상품소비보다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도시인들의 취향에 맞는 업종을 의미한다. 이러한 시티슈머 업종이 어제오늘 선호되는 것은 아니지만,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 커피전문점 창업 붐에서 보는 바와 같이 중상류층의 ‘투자형 창업’이 증가하면서 시티슈머 업종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상류층의 투자형 창업은 생계보다는 투자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보다 고급스럽고, 점포주가 쉽게 운영할 수 있으며(오토매장), 점포규모가 큰 아이템이 선호된다. 이러한 ‘시티슈머’는 ‘웰빙’과 같이 향후 창업시장에서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커피전문점, 대표적 시티슈머 공략 업종 대표적인 시티슈머 공략 업종은 커피전문점으로 단순히 커피만 판매하기보다 와플, 젤라또,
창업시장에서 치킨전문점은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꾸준한 고객 수요로 안정적인 아이템으로 꼽힌다. 그러나 수요가 많은 만큼 경쟁 또한 치열하다. 따라서 치킨점 창업을 할 때는 메뉴와 인테리어 경쟁력을 갖췄는지 잘 살펴보는 것이 성공창업의 비결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가운동에 위치한 참숯바비큐요리전문점 ‘보스바비큐’(www.ddf.co.kr) 가운점은 여느 점포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김성숙(37) 사장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했던 감각을 살려 점포를 치킨집 같지 않게 카페나 패밀리레스토랑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로 꾸몄다. 보통의 치킨집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흰색을 많이 사용해 밝고 깨끗한 느낌을 살렸고, 테이블이나 마감재 등에는 고급 목재를 사용해 자연친화적인 느낌도 강조했다. 고급화, 카페형 등으로 여성 고객 사로잡아 치킨전문점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배달 위주 소자본 점포형태에서 음주가 가능한 호프의 공간으로 나아가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카페형 레스토랑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고객들의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카페형 인테리어가 새로운 판매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매장의 콘셉트를 차별화 한 브
평균 수명은 늘어나는데 은퇴 연령은 점점 낮아지는 요즘, 50세 이상 시니어 창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평생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하려니,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이에 재취업 등 다른 수단이 여의치 않은 중·장년층들이 인생 2막을 위한 선택지로 창업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창업실패율이 50%를 훌쩍 넘어서는 현실에서 직장생활만 했던 시니어들이 창업에 성공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별다른 준비도 없이 은퇴하자마자 쫓기듯 창업부터 하고 보는 것은 금물. 계획을 가지고 차근차근 창업을 준비해 나가는 것이 최선이다. 서울 논현동 영동시장 부근에서 자연냉각 크림생맥주전문점 ‘플젠’(www.plzen.co.kr)을 운영하고 있는 박종성(53)씨는 퇴직 후 맥주전문점을 창업했다. 맥주전문점을 선택한 이유는 맥주가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적인 메뉴라 꾸준하게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퇴직 후 생계를 위한 창업이었고 경험도 없는 초보자였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아이템인지 여부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업종 선택시 안정성이 우선 별다른 장사 경험이
창업시장은 탄탄한 소비층으로 자리 잡은 여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들이 외식시장의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르면서 여성을 만족시키면 자연스레 남성 고객층까지 확보가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외식업계가 여성을 위한 서비스 및 메뉴 확대에 나섰다. 게다가 인테리어 역시 여성들이 선호하는 밝은 톤으로 구성하는 등 여심 잡기에 나서는 업체가 늘고 있다. 프리미엄 치킨 프랜차이즈 ‘매드후라이치킨’(www.madfry.co.kr)은 감각 있는 인테리어와 깔끔하고 담백한 맛으로 여심을 확실히 잡은 치킨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특히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다. 감각 있는 ‘맛있는 공간’ 연출 매드후라이치킨은 단순히 최근 유행하는 빈티지 스타일을 쫓기보다는 젊은 세대가 맥주와 함께 다양한 치킨요리를 즐길 수 있는 심플하면서 감각 있는 ‘맛있는 공간’을 연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와 함께 원목의 느낌을 살린 널찍한 테이블과 파스텔톤의 가죽을 덧입힌 의자가 편안함을 선사한다. 후드후라이치킨의 모든 치킨 요리는 매드후라이치킨만의 시즈닝으로 24시간 숙성한 후 자체 개발한 파우더로 튀겨내기 때문에 식어도 겉
그동안 외식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은 주방일 등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주방장을 고용한다고 해도 높은 인건비가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창업시장에 간편하고 체계적인 조리법과 운영 매뉴얼을 갖춘 프랜차이즈 업체가 늘면서 창업이 수월해졌다. 본사의 간편한 원팩시스템 등으로 인해 전문 주방장을 고용할 필요가 없고, 경험 없는 창업주라도 별 어려움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간편요리시스템·개별 포장 원팩으로 메뉴 손쉽게 조리 가능 단편적인 메뉴에서 벗어나 맞춤 안주형식으로 고객취향 반영 원팩시스템은 본사에서 80% 이상 가공한 완성도 높은 식자재를 매장에 공급해 주방장 없이 점주가 직접 조리해도 되고 누가 조리하든 맛의 퀄리티가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레스토랑 가맹 사업은 얼마나 숙련된 조리사를 본사에서 일정하게 공급할 수 있느냐와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조리시스템을 구성하느냐에 달려 있다. 일급 요리장 필요 없는 시스템 도입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www.blacksmith.co.kr)는 일급 요리장이 필요 없는 간편조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이탈리아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소스를 메뉴별로 본사에서 직접 공급함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