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7 05:39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이 영국왕실골프협회(R&A)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 태평양 여자 골프 발전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도미닉 월 R&A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괄 이사는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출신 여자 골퍼들의 맹활약에 다시 한번 찬사를 보냈다. 도미닉 이사는 “이러한 현상은 이 지역 골프 시장이 이미 탄탄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임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며 “아시아 지역의 더 많은 젊은 여성들이 골프에 참여하게끔 분위기가 조성되어 감으로써 기업들과 여성 골퍼 시장이 연결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아시아 태평양지역 여자 골프의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의 주도로 탄생된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과 보다 구체적 플랜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의 적극적 추진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마침내 지역 내 첫 국가대항전 창설이라는 결실을 맺은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의 역사적 개막 등 최근 3년 여간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여자 골프에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R&A 든든한 우군 자처 발전 방향 제시 기대 이러한 움직임의 한 축을 담당하며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김성현(24)과 안병훈(31)이 PGA 콘페리 투어를 통해 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확정했다. PGA 투어는 지난달 15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콘페리 투어 정규시즌 포인트 순위에서 김성현과 안병훈이 12와 13위에 올라 다음 시즌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PGA 콘페리 투어는 정규 시즌 포인트 상위 25명에게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주고 PGA 투어 카드를 잃은 선수들이 합류해 치르는 파이널 시리즈 상위 25명에게 추가로 PGA 투어 카드를 부여한다. 지난해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39위로 올 시즌 콘페리 투어에 진출한 김성현은 올해 1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2개 대회에서 2위와 공동 2위 그리고 한 개 대회에서 3위 포함 4개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일찌감치 다음 시즌 PGA 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콘페리 투어 상위 25위 충족 한국 선수 7명 풀시드 경사 김성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PGA 투어 진출을 확정 지어서 너무 기쁘다. 이번 가을 시즌부터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게 될 텐데, 콘페리 투어에서 해 온 것처럼 빠르게 적응하여 PGA 투어카드를
허성훈(19, 중앙대)이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 투어 예선전에서 ‘꿈의 58타’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22일 전북 군산 군산CC 전주·익산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스릭슨 투어 16회 대회 지역 예선 A조 경기에서 허성훈은 13언더파 58타를 적어냈다. 허성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13개를 기록하는 대업을 달성한 것. 국내 대회에서 58타나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예선전 결과이기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진 않는다. 울산 경의고 출신의 허성훈은 이날 경기에서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4번부터 6번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전반 9개 홀에서만 6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6언더파를 쳤다. 후반 들어서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11번과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4번 홀부터는 마지막 18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로 마무리해 58타의 대기록을 썼다. 스릭슨 투어 18홀 최저타수는 2019년 17회 대회 1라운드에서 한재민이 작성한 60타다. KPGA 코리안 투어의 18홀 최저타수 역시 60타로 2017년 9월 이승택과 11월 이형준이 만들어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8타는 딱 한 번 나왔다
아마추어 골프들 중 롱퍼팅을 한 후 들어가지 않을 때 짧은 숏퍼팅은 다음 홀 이동을 위해 ‘대충’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1m 근방의 짧은 숏퍼팅이 선수들에게는 우승의 향방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과정임을 프로대회 등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숏퍼팅은 어떨까? 프로들의 경우 1m 거리의 숏퍼팅 시 10번 도전에 10번 성공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로우핸디캐퍼는 10번 중 8차례 이상, 하이핸디캐퍼는 5차례 이상이다. 골퍼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실제 필드에서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크게 다름이 없다. 샷의 일부 그래서 퍼팅은 전체 스코어를 좌우하는 중요한 ‘샷’의 일부임을 명심해야 한다. 많은 골퍼가 퍼팅의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다른 샷에 비하여 연습량이 많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그건 아마도 드라이버, 아이언 샷과 비교해 정석과도 같은 뚜렷한 가이드라인이 없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어떤 퍼터를 골라야 하는지, 어떤 연습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퍼터는 크게 ‘블레이드형’과 ‘말렛형’으로 나뉜다. ‘블레이드형’은 흔히 ‘일자퍼터’라고 부르는데 긴 직사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 ‘블레이드형’은 인-투-인 즉, 아크를
돌아온 답은 거절 나이 많다는 이유 ‘필드의 풍운아’로 불리는 존 댈리(미국)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뛰고 싶다는 ‘러브콜’을 보냈지만 돌아온 답은 ‘거절’이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4일 “댈리가 최근 ‘피어스 모건 무삭제판’이라는 영국 TV 프로그램에 나와 LIV 골프에 대한 일화를 소개했다”고 전했다. 댈리는 이 프로그램에 나와 “그레그 노먼을 만나 ‘LIV 골프에 뛰게 해달라’고 빌다시피 했다”며 “하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댈리는 1991년 PGA 챔피언십, 19 95년 브리티시 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다. 그는 LIV 골프에 합류하지 못하게 된 이유를 묻는 말에 “노먼은 ‘할 만큼 했고, 내가 너무 나이가 많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LIV 골프가 40대 중·후반에서 50대 초반까지 선수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50대 후반인 댈리까지 품기는 어렵다는 것이 노먼의 답이었던 것. 댈리는 “(50세 이상 선수들이 뛰는) PGA 챔피언스 투어는 상금 규모가 크지 않다”며 “특히 나이 든 선수들은 더 큰 상금 규모의 대회에서 뛸 자격이 있고, LIV 골
투어 PO 최종전 극적 진출 꼴찌해도 50만 달러 잭팟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극적으로 획득했다. 페텍스컵 플레이오픈(PO)는 우승 상금 1800만달러(약 240억원)에 꼴찌를 해도 50만달러(약 6억6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경훈은 지난달 22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전날보다 22계단 오른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예상 순위 22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이경훈은 페덱스 포인트 순위 30위 이내 진입을 확정해 최종 3차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받았다. 이경훈이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엔 31위로 30위까지 주어지는 출전권을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이번에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1차전 종료 기준 34위로 밀렸고, 이번 대회 3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예상 순위는 35
확연한 내장객 감소 추세 그린피 인상에 대한 반감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렸던 제주지역 골프장에 내장객의 발길이 끊기고 있다. 지난해 289만여명이 찾아 역대 최고 호황을 누린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30개 골프장의 지난 6월 내장객은 26만4156명으로, 전년 동기(31만3220명) 대비 보다 15.7% 감소했다. 도외 골퍼와 외국 골퍼는 13.7%, 도내 골퍼는 19% 줄었다. 도내 골프장 내장객 감소세는 지난 3월부터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했다. 지난 1월 19만3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던 내장객은, 한 달 뒤 12.3% 증가에 그치더니 3월 7%, 4월 3.9% 등 증가폭이 갈수록 줄었다. 급기야 지난 5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9.2% 줄어든 30만5000여명에 그치면서 2020년 5월 이래 2년 만에 월별 내장객이 10%가량 줄었다.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이 등을 돌린 것은 코로나19로 사실상 차단된 해외여행을 이용해 그린피 등 골프 비용을 대폭 인상한 데 대한 반감의 결과로 보인다. 현재 제주지역 회원제 골프장의 평균 그린피는 주중 18만원, 주말 22만6000원이고, 대중제 골프장은 주중 1
KPGA 챔피언스 투어, KPGA 투어, KLPGA 투어에서 첫 승리를 장식한 선수가 연달아 나왔다. 특히 KPGA 챔피언스 투어에서는 프로 데뷔 26년 만에 첫 승이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과정은 험난했지만 결과물은 달콤했다. 김경민(51)이 ‘2022 KPGA 챔피언스 투어 2회 대회(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프로 데뷔 26년 만에 첫 승의 감격을 안았다. 김경민은 지난달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전남 군산 소재의 군산CC 부안, 남원코스(파72. 78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최종일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인 김경민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승전보 김경민은 “1라운드 때는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오늘은 바람이 좀 약해졌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다”며 “기회가 찾아왔을 때 놓치지 않았던 점이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서 ‘파인골프스쿨’이라는 연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습장에서 같이 훈련을 하고 레슨도 하는 프로가 있는데 그 친구의 조언 덕분에 샷의 거리도 늘고 퍼트도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가 동업을 결정했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지난달 24일(한국시간) “우즈와 매킬로이가 TMRW(투모로) 스포츠라는 회사를 합작해 설립했다. NBC 스포츠 골프 부문 사장 마이크 매칼리가 CEO로 합류했고, 스포츠·미디어·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새롭게 접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우즈는 TMRW 스포츠가 낸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운동선수와 엔터테이너 등이 다음 세대 스포츠 팬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열정을 함께 갖고 있다”며 “우리는 기술을 통해 우리가 좋아하는 스포츠에 접근할 새로운 방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최근 몇 년간 골프를 디지털 미래로 이끌 방법에 대해 고민해왔다”며 “이제 우즈와 매칼리, 그리고 TMRW 파트너들이 힘을 합쳐 미디어와 기술이 스포츠 경험을 발전시키는 방법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스포츠·엔터 합작사 설립 ‘잔류’ 찬성파 최선봉 나서나 우즈와 매킬로이의 벤처회사 합작은 최근 PGA 투어와 LIV 시리즈의 갈등 시점에 나와 주목된다. PGA 투어를 대표하는 두 사람은 LIV 골프에 대항하는 PGA 투어 지킴이로
투어 사용률·우승률 1위 상반기 글로벌 2관왕 올라 타이틀리스트가 올 시즌 상반기 전 세계 주요 투어에서 골프볼 부문 사용률 1위와 우승률 1위를 지켰다. 타이틀리스트에 따르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등 올 시즌 상반기 전 세계 주요 투어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가장 많은 우승을 함께 한 골프볼로 조사됐다. 올 시즌 상반기 전 세계 주요 투어에서 타이틀리스트 골프볼은 총 1만8767번의 선택을 받아 평균 74% 사용률을 기록했다. 또 타이틀리스트의 골프볼 우승률도 69%로 2위 브랜드(14%)에 비해 5배 높았다. 해외 투어는 미국 용품 전문 리서치 기관인 데럴 서베이, 국내 투어는 용품 전문 리서치 기관인 CNPS 자료를 토대로 조사했다. PGA 투어에선 타이틀리스트 볼이 72 %로 2위 브랜드(10%)의 7배가 넘는 사용률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만 총 28차례 우승을 이끌어냈고 우승률은 64%다. LPGA 투어에선 무려 80% 사용률과 60% 우승률을 기록했다. KPGA 투어에선 68% 사용률과 82% 우승률, KLPGA 투어에선 66% 사용률과 7
명품 대회를 지향하던 한국 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엘크루 프로 셀러브리티’가 두 번째 대회를 열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KLPGA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인천 영종도 오렌지듄스 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엘크루 프로 셀러브리티 2022’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대회 개막을 불과 9일 앞두고 취소를 한 것도 이례적이지만, 그 이유 또한 황당하다. 대회 스폰서인 한국테크놀로지의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골프장에 임대료를 내지 않아서다. 대회 주최 측은 추석 연휴 기간이라 길이 막히지 않는 영종도의 오렌지듄스 골프장을 임대 계약했다. 그러나 임대료를 아직까지 내지 않아 결국 취소됐다. 엘크루 프로 셀러브리티는 KLPGA 투어 선수 108명이 출전해 1·2라운드를 치르고, 상위 60명이 진출하는 최종 라운드에서 30명의 셀러브리티와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방식이다. 지난해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소재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초대 대회를 개최해 유해란(21)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황당한 이유 알고 보니… 주최측 임대료 미납 망신 지난해 TV조선과 공동주최로 이뤄진 이 대회는 올해 대우조선해양건설 단독 스폰서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일반적으로 5~
LIV 골프로 촉발된 세계 남자 프로골프 투어 ‘쩐이 전쟁’이 다시금 불이 붙었다. PGA 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을 받는 LIV 골프에 대항하기 위해 1억달러를 푼다.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본격적으로 돈 보따리를 풀기로 결정했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지난달 25일(한국시간) 특급 선수 보너스 증액과 4개 특급대회 추가 개최 등의 내용을 담은 투어 변경안을 발표했다. 밀리면 끝 슈퍼스타급 선수들의 연이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 골프)’ 이적을 막기 위해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IP)’을 확대 개편키로 했다. PIP는 지난해 PGA 투어가 신설한 프로그램으로 한 시즌 흥행을 이끈 선수에게 특별 보너스를 주는 제도다. 보너스 총규모를 5000만달러(669억원)에서 1억달러(1337억원)로 두 배 늘리고, 대상자도 10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한다. 여기에 4개의 특급대회도 추가한다. 8개 특급대회 총상금을 15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 규모로 늘려 2022-2023시즌을 47개 대회 총상금 4억1500만달러 규모로 치르겠다는 기존 발표에서 한발 더 나아갔다. 기존 일반대회 중 4개를 특급대회로
본골프코스 디자이너는 항상 그린 주변을 어떻게 어렵게 만들지 고민한다. 디자이너에게 가장 사랑받는 장애물을 꼽으라면 당연히 벙커가 아닐까? 벙커의 태생이 골퍼를 곤란하게 만들기 위함인데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지는 일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벙커샷에서는 기본 셋업이 좋으면 반은 성공이다. 벙커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가장 이상적인 샷을 하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린 주변 벙커샷을 빠져나오는 기본적인 이미지와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클럽 헤드페이스는 약 1~2시 사이를 가리킬 정도로 열어 둔다. 정상적인 그립을 잡고 클럽을 오픈하지 말고 클럽페이스를 오픈 후 그립을 잡아야 한다. 클럽페이스 오픈 후 그립 유지 임팩트 시 공의 5㎝ 뒤를 쳐야 셋업 시 정면 스탠스는 앞발을 열어 오픈 스탠스로 서고 볼위치는 중앙에서 공 하나 정도 왼쪽에 위치시킨다. 벙커샷은 스윙을 크게 해야하므로 스탠스를 넓혀 하체가 잘 버틸 수 있게 해야한다. 스탠스 방향은 목표방향에서 왼발이 10도 정도 열린 오픈스탠스로 좌측으로 셋업한다. 거리가 가깝고 칩샷과 같은 작은 백스윙을 하지 말고 하프스윙보다 큰 풀스윙에 가까운 스윙을 통해 모래저항을 이겨내도록 한다. 임팩트 시 공의
옥태훈의 올시즌 상반기는 성공적이었다. 11개 대회에 출전해 1개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컷 통과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의 3위였고, 톱10에 총 6회 진입했다. 옥태훈은 “참가한 모든 대회마다 아쉬움이 존재한다. 우승할 수 있는 찬스도 여러 번 있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며 “그래도 매 대회 재밌게 골프를 했다. 배운 점도 많았다”고 소회했다. 이어 “3위로 대회를 마친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놓친 것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며 “지금 생각해도 당시 경기력은 최고였다. 64강전부터 순위 결정전까지 7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옥태훈은 올해 상반기에 제네시스 포인트 5위(3189.02p), 제네시스 상금 순위 8위(2억6887만6859원)에 올라 있다. 지난해 세운 개인 최다 상금(2억1844만7619원)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이전과 달라진 초반 행보 벌써 개인 최다 상금 돌파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2018년 투어에 데뷔한 옥태훈은 지난해까지 매 시즌 상반기에 고전했다. 30개 대회서 톱10에 진입한 건 지난해 ‘SK텔레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위
박도규가 ‘제10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KPGA 챔피언스 투어 데뷔 이후 첫 승이다. 박도규는 지난 7월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충북 청주 소재 그랜드CC 남, 서코스(파72, 66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1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1번홀(파4)부터 출발한 박도규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9번홀(파4)까지 8개 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박도규는 10번홀(파4)과 11번홀(파3)에서 2개 홀 연속 버디를 작성했다. 15번홀(파5)에서 또 다시 버디를 추가한 박도규는 17번홀(파3)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이했지만 18번홀(파4)을 파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만 3타를 줄인 박도규는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도규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3위(2362만2818원), 통합 포인트 3위(2만3598.82P)로 뛰어올랐다. 박도규는 “2011년 ‘조니워커 오픈’ 우승 이후 약 11년 만에 우
지난 7월13일 한국은행이 금융역사상 사상 최초로 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했다. 여러 배경과 해석이 난무했고 경기침체의 전조현상이 곳곳에 드리워져 있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응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됐다. 앞서 자산시장은 이 같은 기류를 반영하며 하락세로 접어든 상태였다. 소위 빅스텝으로 불리는 금리 인상은 저금리 유동성장세를 두고 형식적이나마 공식적인 종말을 선고한 것이나 다름없는 처지가 됐다. 위기 임박 대외환경이 이러하니 골프업계에서도 점차 향후 불어 닥칠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비록 코로나19 수혜와 골프인구 증가에 따른 활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경기침체 혹은 ‘회색코뿔소’에 비유해 금융위기 같은 대형악재가 현실로 드리우면 결국에 나홀로 상승세가 지속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여전히 골프장들은 산적한 악재를 앞두고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라”는 표현에 걸맞게 매출 증대에 치중하고 있는 듯하다. 동시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소위 여러 ‘갑질사례’로 치부되면서 이에 대해 불만을 사고 있는 모양새다. 물론 소비자의 불만이 가중됐던 그린피를 포함, 골프장 이용료 폭리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7500만달러(약 983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LIV골프로 넘어간 선수들에게 나눠줄 수 없다는 일종의 선 긋기다. 지난달 27일(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LIV에 참가해 출전 자격이 정지된 선수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소속 선수에게 전달했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LIV 출전으로) 징계 중인 선수들이 투어 소속 선수의 몫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보너스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페덱스컵 상위 125명은 3개 대회에 총 75 00만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플레이오프의 첫 대회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에 출전할 수 있다. PGA 투어는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플레이오프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선수들을 대상으로 페덱스컵 순위를 재조정했다. 일종의 선 긋기 돌입 출전 선수 조정 방침 페덱스컵 랭킹은 정규시즌 대회 성적에 따라 얻은 점수의 총합으
중부권의 명문 골프장으로 평가받는 세레니티CC(구 실크리버CC)가 종합골프리조트를 선언했다. 세레니티CC 측은 2003년 개장한 현 18홀 골프장 부지 45만여평에 1~3단계를 거쳐 다음 달 신코스 9홀 개장, 다음 해 6월 휴양형 콘도(40실 규모 조성), 다음 해 내 커뮤니티센터는 건립하는 내용의 ‘세레니티 골프&리조트’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1단계인 신코스 9홀 추가 증설 공사는 이미 전체 공정률 92%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세레니티CC는 내달 중순 신코스 9홀을 정식 개장하고 총 27홀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코스 9홀은 구릉지에 조성된 기존 18홀과 조화를 이뤄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기존 골프코스 일부와 세종시 등을 조망할 수 있을 정도로 확 트인 스카이 뷰가 일품이다. 또한 7번 홀(파4)의 8000톤 규모 대형 폰드와 어우러진 비치 벙커는 특히 여름철 라운드 때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2단계는 골프장 부지 내 전망이 가장 좋은 1만8000여평에 내년 상반기 6월 완공(예정)을 목표로 풀빌라 휴양형 콘도 40실(30평·50평·70평)을 건립한다. 이미 착공에 들어가 토목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총 27
임성재(24)가 골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임성재는 지난 2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나에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최고였고, 항상 PGA 투어 선수를 꿈꿔왔다. 선수는 명예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최근 골프계의 화두는 단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으로 출범한 LIV 골프인비테이셔널(LIV 골프)이다. LIV 골프는 미국과 유럽이 패권을 쥐고 있는 남자골프의 기존 틀을 깨기 위해 거액의 초청료를 들여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필 미켈슨과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 유명 선수를 영입했다. 이들 중에는 재미교포 케빈 나도 포함됐다. 케빈 나는 추후 LIV 골프 단체전에서 한국 선수를 모아 경기하고 싶다는 계획까지 밝혔다. 하지만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의 대표 격인 임성재는 “LIV골프에는 관심 없다”는 정확한 의지를 전했다. 임성재는 “앞으로도 PGA 투어에서 열심히 해 우승을 더 하고 경력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LIV에 대한 소신 밝혀 랭킹 톱10 진입 정조준 임성재는 올 시즌 중 코로나19 확진과 부상에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 3M 오픈 준우승 등 22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톱
한장상(82) KPGA 고문은 한국 남자 골프계의 산증인이다. 한 고문은 KPGA가 설립된 1968년 11월 회원번호 6번으로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1984년부터 1987년까지 KPGA 제6대 회장을 역임했다. 한장상 KPGA 고문은 1955년 서울컨트리클럽에서 캐디로 일하며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인 1956년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내장객이 준 5번 아이언과 7번 아이언으로 장갑도 없이 연습에 몰두하며 꿈을 키웠다. 남다른 행보 한 고문은 1960년 ‘제3회 KPGA 선수권대회’서 첫 승을 올렸다. 이후 국내서 18회 우승, 일본에서 3회 우승을 더 추가했다. 통산 22승을 쌓았다. 특히 1964년부터 1967년까지 ‘한국 오픈’ 4연속 우승, 1968년부터 1971년까지 ‘KPGA 선수권대회’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적어냈다. 또한 1958년 ‘제1회 KPGA 선수권대회’부터 2007년 ‘제50회 KPGA 선수권대회’까지 단일 대회서 50년 연속으로 출전하는 기록도 세웠다. 더불어 본 대회 최다 우승 기록(7회)을 보유하고 있다. 한 고문은 “1962년부터 1964년까지 ‘KPGA 선수권대회’ 3연패, 1968년부터 1971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