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4 10:30
최근 수년간 창업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끈 업종은 단연 커피전문점이었다. 과거 한국인들이 즐기던 믹스커피, 일명 다방커피에서 7~8년 전부터 아메리카노 등 원두커피 수요가 급증하면서 커피전문점 창업이 돌풍을 일으켰다. 남 보기도 좋고, 운영도 쉬운 업종을 원하는 중산층 창업자와 여성 창업자들이 너도나도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커피와 접목한 베이글, 브런치 등 인기 품질 대비 가성비 좋은 프랜차이즈 매장 커피 시장의 확대와 함께 커피 산업이 발달하면서 커피 원두의 품질은 점점 더 향상돼 왔고, 동시에 커피 원두의 유통채널도 다양화됐다. 지난해부터 아메리카노 한잔에 1500원인 커피전문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배경이 됐다. 최근에는 인스턴트 아메리카노 커피 제품도 쏟아지고 있고, 급기야 소비자의 접근성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는 전국 4만여개의 편의점에서도 1000원 이하의 아메리카노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커피전문점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지 못하면 시장에서 생존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정도로 수익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고 커피전문점 창업 희망자들이 식당이나 주점 등 힘든 업종을 선택하기도 썩
프랜차이즈 산업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완전경쟁시장에 가깝다. 진입과 탈퇴가 자유로운, 궁극적으로 잉여이익이 남지 않는 시장이다. 그러나 유망업종이나 유행업종을 남보다 먼저 시작하면 시장의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정보의 공유가 시시각각 이뤄지고 있어 그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차별화된 업종 통한 신규시장 창출 여성 위한 운동·부담없는 한식뷔페 블루오션 업종이란 경쟁이 없는 차별화된 업종을 말한다. 시장의 가치를 재검토해 시장의 경계선을 재구축, 블루오션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 산업구조를 재구축하고 기존 시장과 경쟁하지 않기 위해서 대안산업을 찾는 방법이 있다. 대안재는 대체재보다 더 넓은 개념이다. ‘골프존’은 운동이나 오락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크린 골프를 대중화시켰다. 골프도 당구처럼 가볍게 치고자 하는 고객층을 흡수하면서 몇 시간 동안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대안재가 된 것이다. 골프존은 정통 골프의 기존 수요 너머로 눈을 돌려 새로운 수요를 발견했다. 골프 연습장이나 야외 필드 골프장보다 저렴한 비용과 편의성이라는 고객가치로 골프를 거부하는 고객과 미개척의 잠재수요를 끌
치킨시장의 역사는 닭을 통째로 튀겨낸 통닭치킨과 1970년대 후반 최초의 체인형 치킨집 ‘림스치킨’을 시작으로 1980년대 미국 KFC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치킨전문점 시대가 열렸다. 이후 페리카나, 이서방, 처갓집 등 고추장과 케첩, 마늘 등으로 매콤 달콤하게 버무린 한국식 양념치킨이 골목마다 들어서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첨가물 일체 넣지 않는 웰빙치킨 등장 무항생제·무향균제 닭 사용 점포 증가 1990년대 ‘BBQ’가 등장, 후라이드와 양념치킨이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았다. ‘훌랄라숯불바베큐’도 후라이드와 양념의 틈새를 비집고 나타났다. 2000년대 초반에는 ‘교촌치킨’을 필두로 한 간장치킨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동시에 거센 웰빙 바람으로 2000년대 중반 ‘핫썬치킨’과 ‘굽네치킨’ 등 오븐에 구운 치킨이 등장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프리미엄 치킨카페 트렌드와 소비위축 등으로 두마리치킨이 시장을 주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웰빙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한동안 기름에 튀기지 않는 구운
지난 7월22일, SPC그룹이 세계의 심장부 뉴욕에서도 유명하다는 수제버거 ‘쉐이크쉑버거’ 강남1호점을 오픈했다. 첫날부터 대박을 터트리더니 아직도 그 열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햄버거 하나를 먹기 위해 몇 시간씩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다. 향후 국내 햄버거 시장의 트렌드가 수제버거로 옮겨갈 것이라는 명백한 신호라고 볼 수 있다. 1979년 10월 서울 소공동 롯데리아 1호점이 문을 열었다. 그 후 맥도날드가 88서울올림픽과 함께 국내에 들어왔다. 비록 정크푸드라는 오명도 입었지만 햄버거는 국내 외식시장을 깊숙이 파고들어 미국식 라이프스타일을 확산시켰다. 벌써 35년이 지났다. 국내 소비자는 패스트푸드 햄버거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최근 수제버거를 내세우는 토종 프랜차이즈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간편식, 웰빙, 가성비, 카페형 점포 등 창업시장 키워드에 딱 맞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그 선두 주자는 ‘맘스터치’다. 올해 1000호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맘스터치가 막 성장을 해나가려고 기지개를 켜던 시기인 2010년대 초반 고급 수제 햄버거인 ‘크라제버거’도
‘훌랄라·인앤피자’는 치킨과 피자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치킨과 피자는 배달음식 1~2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고객층 확보에 유리하다. 한 번의 홍보로 두 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얘기다. 비어페어링 전략으로 추가 매출 노려 시간·계절 약점 보완한 메뉴 구성 최근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이고 소비를 가족중심으로 옮기고 있다. 그리고 1~2인가구가 많아져 배달수요도 늘고 있다. 주력메뉴는 치킨과 피자. 치킨은 ‘훌랄라치킨’에서 맛볼 수 있는 ‘참숯핫바베큐’ ‘참숯치즈떡바베큐’를 비롯, 베이비크랩, 문어, 오징어, 새우 등 해물을 튀겨 올려낸 씨푸드치킨 4종을 판매한다. 씨푸드치킨은 푸짐함과 독특한 맛으로 2030 젊은층을 사로잡고 있다. 흑미를 사용한 피자도우로 고소함을 더욱 살렸다. 재료와 건강식단에 신경쓰는 깐깐한 주부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났다. 베이컨포테이토 피자, 스위트 이태리아 피자 등 종류도 다양해 취향에 따라 피자를 고를 수 있다. 2~3가지 종류의 피자를 한판으로 구성한 메뉴도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메뉴 구성이
여성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여성이 만든 법인이 매년 10% 이상 늘고 있고, 여성 개인사업자 수도 8년 전보다 약 35% 증가했다. 일찌감치 창업에 뛰어드는 20대 젊은 여성과 직장에 다니며 창업자금을 마련한 30대 골드미스, 아이를 어느 정도 키운 주부들이 창업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막상 여성이 창업에 성공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여성으로서의 주체성을 강점으로 살린다면 성공적입 창업을 일궈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노동강도가 낮고 문화적 퀄리티가 높은 업종을 선호하는 30~ 40대 여성창업자들은 브런치카페도 고려해 볼 만한 업종이다. 식사와 디저트를 추가, 기존 커피전문점과 차별화할 수도 있다. 게다가 같은 또래인 주부들의 소비성향을 잘 읽고 감성적이고 섬세한 여성 특유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살림으로써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 카페, 캔들샵 유리 브런치카페 ‘더브라운’은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매장에서 커피와 브런치, 베이커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샌드위치, 오믈렛, 샐러드, 파스타, 쿠키 등까지 갖춰 커피와 식사,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고품질 원두만을 선별해 국내에서 직접 로
자영업 시장에서 ‘비용절감’이 화두다. 경기위축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매출은 그대로거나 떨어지는 반면, 점포비, 인건비, 재료비 등은 높아져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매출 그대로, 재료·인건비 올라 앱·키오스크 등 주문 시간 단축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국 3000여개 외식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 외식업경기지수는 70.55로 1분기(70.29)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2015년 2분기 대비 9.36% 크게 올랐지만 당시 메르스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여전히 경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년 동기대비 식재료와 식재료비를 합한 ‘프라임 원가 지수’는 112.58로 1분기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각각 0.33%, 9.92% 상승했다. 이에 따라 창업시장에서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제고가 생존에 가장 중요한 수단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참숯바베큐 ‘훌랄라바베큐치킨’는 12분간 한번에 닭 다섯 마리를 구워내는 매직화이어로 주방 인력을 감축할 수 있게 했다. 종업원 1명이 2~3명의 몫을 할 수 있어 1999년
폭염이 어느덧 끝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창업시장은 가을 신메뉴 출시로 고객들의 가을 입맛을 유혹하고, 다가오는 추석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로 대목 맞이에 힘쓰고 있다. 한식뷔페·도시락에 영양만점 고기 메뉴 치즈·초코·꿀 더한 가을 음료 출시 한식뷔페도 풍성한 가을 신메뉴를 출시한다. 한식뷔페 ‘풀잎채’는 지난 6일부터 전국 매장(일부 매장 제외)에 영양만점 풍성한 가을 신메뉴를 내놓는다. 고기요리를 대폭 강화해 영양까지 챙기면서 다양한 고기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했다. 72시간 연잎숙성으로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의 ‘연잎숙성돈갈비구이’와 간장소스를 바른 닭고기를 직화로 구워내 감칠맛과 불맛을 살린 ‘직화간장닭구이’, 고단백으로 가을의 영양을 보충해주는 ‘우삼겹구이’,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 구워낸 짭쪼롬하고 쫀득한 어린이 영양간식 ‘별미닭봉구이’, 매콤한 불고기에 아삭한 콩나물을 곁들인 ‘콩나물불고기’다. 고소한 맛이 일품인 ‘두부함박’은 즉석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매운맛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대뇌를 자극하여 스트레스를 완화해주어 기분을 좋게 해주는 엔도르핀을 분비시키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치킨업계 매운맛 열풍 이끌어 닭갈비 매운맛 부드러운 치즈와 조화 매운맛을 내는 음식에 강한 충성도를 보이는 고객들이 많다. 경기 영향도 덜 받으며 남녀노소 전 연령층은 물론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마니아층까지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외식시장에서는 매운맛이 하나의 창업 트렌드로 정착되고 있다. 수제버거 창업 프랜차이즈 ‘마미쿡’은 최근 매운맛을 좋아하는 고객층을 겨냥해 ‘쇼킹 핫 시리즈’를 내놨다. 두툼하고 부드러운 닭다리살을 튀겨 매콤한 핫소스를 추가한 ‘쇼킹 핫 통살버거’와 두툼한 스테이크 패티를 더한 ‘쇼킹 핫 스테이크버거’다. 마미쿡은 화끈하게 매우면서도 맛있는 깔끔함이 특징이다. 특히 매운맛을 좋아하는 여성층이나 학생,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이 회사관계자의 설명이다. 마미쿡은 신선한 냉장육과 당일 들어온 채소로 주문 즉시 만들어낸 수제버거를 3000원대에 판매한다
아시안풍 볶음면이 부상하고 있다. 팟타이, 미고렝 등 쌀국수에 피시소스(생선을 발효해 만든 감칠맛 내는 소스), 칠리소스(멕시코 고추 등으로 만든 매운맛 내는 소스) 등을 넣고, 갖가지 채소와 땅콩가루 등을 넣어 먹는 아시아 각국의 서민들이 즐겨먹는 음식이다. 가격낯선 음식 즐기는 10~20대 공략 친숙한 듯 새로운 맛 ‘팟타이’‘나시고렝’ 아시아풍 볶음면은 철판에 기름을 두르고 센 불에 면과 채소, 소스를 볶고, 종류에 따라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새우 등을 넣어 다양하게 만든다. 여기에 매운 고추를 넣어 매콤한 맛을 더한다. 친숙하면서도 새로움을 주는 맛으로 각광받고 있다. 주로 대형마트 푸드코트에 입점해 있거나, 베트남식 쌀국수집, 타이식당 등지에서 보조메뉴로 존재해왔다.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국가의 서민들이 가볍게 즐기는 음식이지만, 기름에 볶아 느끼한 탓에 한국에서는 널리 퍼지지 못한 음식 중 하나다. 소비자들의 세계 여행 경험이 많아지고, 어려서부터 서양식을 익숙하게 접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볶음국수가 색다른 음식으로 조명 받고 있다. 전문점 생겨나 최근
창업시장 1+1 전략이 한창이다. 이 전략은 한 매장에 전문적인 두 개의 아이템을 취급해 추가 매출을 일으키기 위해서 쓰인다. 수익원을 다각화해 고객을 끌어들임으로써 매출 효과도 높일 수 있다. 낮·밤 시간대 다른 메뉴 구성으로 주목 감각적인 인테리어 추가, 계절 메뉴 보완 씀씀이를 줄이는 불황에는 한 가지 아이템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 최근 외식시장에서는 이 점을 보완해 1+1전략을 내놓고 있다. 점심이나 저녁에만 몰리는 아이템의 경우 손님이 적은 시간대에 적합한 메뉴를 내놓아 손님을 끌어모으는 전략이다. ‘훌랄라치킨’은 ‘참숯핫바베큐’ ‘참숯치즈떡바베큐’ 외에도 치킨카페만의 메뉴를 갖추고 있다. ‘문어참숯바베큐’와 ‘오징어참숯바베큐’는 풍성하고 독특한 맛으로 2030 젊은층을 사로잡고 있다. 베이비크랩, 문어, 오징어, 새우 총 4가지의 해물을 튀겨 치킨 위에 올려낸다. 치킨 역시 숯불바베큐와 후라이드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메뉴 승부 감각적인 카페풍 인테리어도 특징이다. 노랑과 검정색을 메인 컬러로 사용, 어두운 브라운 컬러의
패스트푸드가 지고 있다. 먹거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값싸지만 기름지고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에 합리적 소비 바람과 맞물려 가성비 좋은 ‘패스트 캐주얼’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건강 중시, 엄마표 수제버거 열풍 미국서 시작된 패스트 캐주얼 바람 ‘패스트 캐주얼’은 품질과 가격, 편리함 세 가지를 충족한다. 신선한 양질의 재료와 건강한 조리법으로 만들어낸 음식을 부담없는 가격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격식을 차려먹는 ‘파인 다이닝(fine dining)’과 ‘캐주얼 다이닝(casual dining)’을 합친 ‘파인 캐주얼’과도 유사한 의미로 쓰인다. 미국에서 열풍을 몰고 온 수제버거전문점 ‘쉐이크쉑’과 멕시칸푸드 ‘치폴레’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작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수제버거전문점이 있다. 수제버거&치킨 ‘마미쿡’은 패스트 캐주얼의 선두주자다. 신선채소, 국내산 신선닭으로 주문 즉시 만들어내는 엄마표 수제버거를 전면에 내세운다. 냉동패티 사용과 미리
‘밥 빵’이 뜨고 있다. 식사 대신 빵을 먹는 인구가 늘면서, 단맛이 가미된 빵보다 담백한 맛의 빵 소비가 늘고 있다. 올리브·치아씨드 가미한 식빵 출시 베이글 판매로 매출 효과 톡톡 최근 단일 빵을 전문화 해 가짓수를 늘린 ‘밥 빵(밥 대신 먹는 빵)’ 전문매장이 속속 등장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식빵전문점이 대표적이다. 분당선 한티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는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한 수제식빵 전문점 ‘더브라운 엣 브레드’는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갖가지 식빵을 선보인다. 식빵 12종과 제과 6종, 수재잼 7종을 판매한다. 33.3㎡(10평) 규모의 작은 매장이 늘 손님들로 북적인다. 물 없이 우유로만 반죽한 담백한 맛의 ‘엣 브레드 식빵’부터 올리브, 치아씨드, 바질, 에멘탈 치즈, 베이컨, 초콜릿 등 다양한 재료를 반죽에 넣어 구운 ‘블렌딩 식빵’까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식빵도 간편하게 먹기 좋은 두 주먹 정도의 작은 크기다. 식빵 가격은 4000~5000원대. 한 끼 식사가 되는 블랙올리브와 바질을 넣은 &
최근 창업시장에 전통음식 전문점이 뜨고 있다. 닭갈비, 족발 등 기존에 저렴한 서민형 음식이라 여겨지던 아이템들이 새롭게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업종도 늘고 있다. 불황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저렴하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실속형 음식을 찾기 때문이다. 주로 1인당 객단가 1만원 수준에 식사도 하고 가볍게 술 한 잔도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인기다. ‘전통음식=웰빙음식’이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도 인기의 배경이다. 특히 길거리 음식으로 여겨지던 순대는 다양한 메뉴 개발과 위생적인 식자재 공급으로 전문화 되면서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고, 닭갈비, 족발 등 다양한 퓨전메뉴 개발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변화하는 음식들 춘천지역의 대표적인 향토음식 닭갈비. 푸짐한 양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1960년대 말부터 서민들에게 가장 친숙한 술안주로 인기를 끌었다. 숯불 닭갈비로 시작해 1990년대부터 철판에 볶아먹기 시작,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가맹본사가 기존 정통적인 매콤한 닭갈비에서 탈피, 퓨전 메뉴개발을 활발히 하고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산뜻한 인테리어까지 가
1인 가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1인 가구는 다(多)인 가구와 식품소비 성향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창업자들은 이에 주의해 상품과 서비스전략을 세워야 한다. 1인 가구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50대 이상 비율이 높다.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저소득층 비율이 높다. 이들은 직장을 잡지 않았거나 계약직, 임시·일용직이 많아 월세 의존도가 높고, 미래 수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소비에 있어 보수적인 경향이 강하다. 예를 들어 브랜드를 따지기보다 인지도는 낮아도 성능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상품을 선호한다. 소용량 제품을 구매하고 식사에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들고 간편하게 조리해 먹거나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먹는다. 배달과 포장도 빈번하며, 대형마트나 큰 슈퍼마켓보다 집앞에 있는 편의점을 선호한다. 최근 개인주의성향과 맞물리면서 ‘혼밥(혼자 먹는 밥)’과 ‘혼술(혼자 먹는 술)’도 거리낌이 없다. 물오른 간편식 수요, 도시락 시장 호황 1인세트·테이블바 등 솔로상품 봇물 이에 따라 창업시장에서도 1인가구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인 가구의 대표 구매처인 편의점은 지난
과거에는 초보 창업자들이 입지, 인테리어, 집기, 식재료 공급, 마케팅 등 모든 부문을 케어하는 풀 서비스 프랜차이즈를 많이 이용했다. 창업 정보나 노하우가 없어 창업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하고 어떤 업종을 골라야 할지 막막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인터넷이나 교육, 언론 등을 통해 정보가 넘쳐나면서 과거보다 창업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본사가 운영, 지분율에 따라 매월 분배 설비·집기 그대로, 리모델링 창업 인기 맞춤형 창업이 부상하고 있다. 투자비를 줄이려는 생계형 창업자나 업종을 전환해 부진한 매출을 만회하려는 업종전환 창업자가 중심이 되고 있다. 발품을 팔더라도 투자비를 한 푼이라도 더 줄이려는 창업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이에 따라 원하는 부분만을 선택해 가맹본부와 계약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가맹사업법 개정으로 과거에는 가려져 있던 시설공사비 등을 본사가 가맹점에 공개하게 된 점도 한 몫 한다. 투자형 창업 중 위탁형이 대표적이다. 투자형 창업은 매월 투자금에 비례한 배당금을 받는 위탁창업과 한 명의 점주가 동시에 다수 점포를 운영하는 다점포 창업이 있다. 위탁형은 투자자는 일정 금액을 투자하고 운영은 본사 전문가가
에스닉 푸드가 우리나라에 속속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부터다. 이태원이나 홍대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거나 경험해보지 않은 음식을 통해 즐거움을 얻으려는 젊은층을 겨냥한다. 2000년대 후반부터 베트남 쌀국수를 중심으로 에스닉 푸드 시장이 넓어졌다. 이후 태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요리 전문점이 늘었다. 최근 웰빙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각국 전통 식재료와 조리법으로 건강하게 만들어낸 에스닉 푸드(Ethnic Food·고유한 민족음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민족을 의미하는 ‘ethnic’과 음식을 뜻하는 ‘food’가 결합한 에스닉 푸드는 민족 고유의 음식을 지칭한다. 원래는 1970년대 주류 백인이 즐겨먹던 음식을 제외한 멕시코,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음식을 가리켰다. 엄밀히 말하면 각 국가별 재료나 조리방법을 활용해 민속성이 반영된 전통음식의 의미가 크다. 현재는 주류 국가음식을 제외한 제3세계나 동남아 등 이국적인 음식으로 통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중식, 일식, 미국식, 서유럽음식 등 일상 속으로 파고든 국가별 음식은 에스틱 푸드라고 부르지 않는다. 인도,
최근 종이식권으로 운영되던 기업 급식 시스템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식권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식당 검색·예약·주문·결제 등이 모두 가능한 캐시 프리(cash-free) 시대에서 가능한 일이다. 자영업 홍보·매출 두 가지 효과 톡톡 부동산, 택시까지 생활밀착형 앱 진화 그동안 기업은 직원에게 종이식권을 배포해 사용하게 하거나 장부를 적게 했다. 담당자들은 정산기간이 되면 음식점에서 모은 종이식권이나 장부를 일일이 대조하면서 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식권 발급부터 장부 관리 등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이에 기업용 전자식권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식사 후 밥값을 결제하고, 배달앱에서 주문과 동시에 결제가 되면 회사가 월별로 일괄 결제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 근로자 100인 이상 기업에 근무하는 총 근로자 수는 약 500만명에 달한다. 이들 근로자가 먹는 중식대는 한 끼 평균 6000원으로 연간 72조원이 넘는 시장 규모다. 100인 이하 근무 기업까지 합치면 근로자수는 약 2000만명에 육박하고 석식 및 야근 식대까지 합친다면 기업용
닭갈비 전문점이 부활하고 있다. 2000년대 후반 닭갈비 전문점이 유행하기도 했으나 산지 계육가격과 인건비가 오르고, 조류독감이 몇 번 번지면서 쇠퇴하여, 명맥만 유지해왔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닭갈비’를 상호로 넣은 브랜드만 24개, 그 중 최근 3년간 등록된 브랜드가 13개다. 문어·버섯·천연치즈 등으로 고객몰이 매출 약한 업종에서 닭갈비 접목 추세 닭갈비가 다시 부상하는 이유는 경기불황으로 씀씀이를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치킨 등 간식이나 야식은 줄이는 대신, 한식이나 일상식에만 돈을 쓰면서, 대중적인 닭갈비 전문점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 닭갈비는 점심뿐 아니라 저녁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그래서 계절이나 유행을 타지 않는 대표적인 국민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요층이 넓은 데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한 맛까지 갖췄다. 가격도 부담 없어 젊은층이나 직장인 식사메뉴, 가족단위 외식메뉴로도 인기 만점이다. 최근에는 가맹본사가 기존 정통적인 닭갈비에서 탈피, 퓨전 메뉴개발을 활발히 하고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산뜻한 인테리어까지 가미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닭갈비는 한국의 대표적인 볶음 요
‘펀슈머’가 늘고 있다. 펀슈머는 즐거운을 뜻하는 ‘펀(fun)’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제품이나 서비스 소비 과정에서 즐거움을 얻기를 원하는 소비자를 가리킨다. 자영업자 홍보수단으로 부상한 맛집앱 매출향상과 브랜드 홍보효과 동시에 펀슈머가 늘어난 이유는 개인취향 중시와 여가 문화의 발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또 취업, 노후준비, 주거비 부담 등으로 지출을 줄이는 가운데, 적은 돈을 쓰더라도 최대의 만족감을 얻으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다. 생필품은 값싼 것을 찾으면서 개인이 중요시 여기는 특정상품에는 비교적 큰 금액을 지불하려는 가치 소비의 맥락과도 비슷하다. 어린이 감성을 추구하는 어른을 가리키는 키덜트(kidult)족도 재미와 유치함, 판타지를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펀슈머에 해당한다. 최근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펀슈머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펀슈머들은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맛으로부터 발견, 맛을 찾아 유랑한다.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인들에게 공유함으로써 쾌감을 느낀다. 주변인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