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빛낸 예능방송인‧코미디언 2위 강호동, 1위는?

13일, 한국갤럽 설문조사 결과…박나래·신동엽 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2023년 한 해를 가장 빛낸 예능방송인‧코미디언으로 유재석이 1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1769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예능방송인·코미디언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자유응답), 유재석은 41.3%의 지지를 얻었다.

유재석의 예능방송인‧코미디언 부문은 무려 12년 연속 1위를 군림하고 있다.

유재석은 KBS2 <해피투게더>(2001~2020), MBC <무한도전>(2006~2018), SBS <런닝맨>(2010~) 등 지상파 장수 예능 프로그램 간판스타로, 2015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으로 비지상파에 첫발 디뎠고 2022년 글로벌 OTT까지 진출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한국갤럽 매월 조사) 10위권에는 그가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2018~), MBC <놀면 뭐하니?>(2019~), <런닝맨> 세 편이 동시에 포함되기도 해 명불허전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갤럽이 매년 조사하는 ‘올해의 인물’ (2018년부터 예능방송인+)코미디언 부문서 2007~2009년 1위에 오른 뒤 2010~2011년 잠시 2위로 물러났다가 2012년부터 12년째 1위를 고수 중이다.

2위와의 차이는 2018년 6%p서 2021~2022년 약 40%p까지 벌어졌으나, 올해는 그 폭이 다소 줄었다.

2위는 14.4%의 지지를 받은 천하장사 씨름선수 출신의 강호동이다. 그는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등을 통해 2010년까지 유재석과 함께 양대 국민MC로 군림했으며, 2010년에는 유재석을 밀어내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1년 잠정 은퇴했다가 2012년 복귀, 2013년부터 11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올해 SBS <편먹고 공치리> <강심장 리그>, TV조선 <형제라면> 채널A <나는 몸신이다> 등을 선보였고, 현재 JTBC <아는 형님>(2015~)에 출연하고 있다.

3위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던 박나래(11.6%)다. 2012년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점차 이름을 알린 그는 여러 예능프로그램 게스트로 등장해 독특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대세로 등극했다. 현재 MBC <나 혼자 산다>(2013~) MBC <구해줘! 홈즈>(2019~),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2021~) 등에 출연 중이다. 2018~2020년 2위, 2016년부터 8년 연속 5위권에 들고 있다.

4위는 실내 예능 최강자로 불리는 신동엽(11.1%), 5위는 아나운서 출신 최초 방송연예대상 수상자(2017, MBC) 전현무(6.8%), 6위는 가수로 데뷔해 멀티 엔터테이너 강자로 자리 잡은 탁재훈(5.5%)이다.

뒤를 이어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관록의 예능계 대부 이경규(이상 4.5%)가 공동 7위, KBS2 <개그콘서트> 출신 이수근(4.2%)과 김준호(3.8%)가 각각 9,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안84는 올해의 예능방송인·코미디언 10위권에 처음으로 이름 올렸고, 이경규는 2년 만에 재진입했다. 그 외 8명은 모두 작년에도 10위 안에 들어,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른 분야에 비해 상위권 인물 변화가 크지 않다.

예능방송프로그램 특성상 각자의 개성 못지않게 출연진 간 조화(이른바 ‘케미’)가 중요하고, 때문에 여간해서는 새로이 합류한 신예가 두각을 보이기 어려운 것으로 해석된다.

상위 10명 외 1.0% 이상 응답된 인물은 서장훈, 이상민(이상 3.6%), 조세호(2.9%), 김종민(2.7%), 김구라(2.6%), 이영자(2.5%), 김성주(2.4%), 장도연(1.8%), 김숙(1.6%), 김종국(1.5%), 하하(1.3%), 붐(1.2%), 양세찬, 박명수(이상 1.1%), 이국주(1.0%)까지 총 15명이다.

2010년까지는 유재석-강호동이 쌍벽을 이뤘으나, 2012년 이후 한동안 뚜렷한 경쟁자 없는 ‘유재석 시대’가 이어졌다. 2011년 잠정 은퇴 후 복귀한 강호동이 2013년 4위, 2014년 5위, 2015·2016년 3위, 2017년 2위로 상승해 유재석과의 격차를 줄였고, 2018년에는 박나래가 강호동을 넘어 유재석의 아성에 도전하는 삼파전이 됐다.

그러나 <무한도전> 종영 후 유재석이 새롭게 시작한 프로그램들이 2019년 궤도에 오르며 다시 독보적 위치를 굳히기 시작했다. 유재석은 매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 연령대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으며, 강호동은 상대적으로 고령층서 인기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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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단독 보도> ‘3조 도박 조직’ 최이동 송환 막전막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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