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21 17:09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 등 논란이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일, 농민들의 미래를 위한 법이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이날 조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서 “여성분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밥을 잘 먹지 않는데 다른 식품과 비교해 쌀이 오히려 칼로리가 낮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의 다소 뜬금없어 보이는 답변에 ‘농민 보호 방안’을 질문했던 진행자는 실소했다. 그는 “쌀과 관련해 민생119서 나온 건, 지금 남아도는 쌀 문제는 굉장히 가슴 아픈 현실인 만큼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칼로리가 낮은 걸)적극적으로 알려나가야 한다든가, 국민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이 과연 농업의 미래와 관련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조 최고위원의 이날 양곡관리법 관련 다이어트 발언은 여당 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걸 갖고 대안 경쟁을 할 수 있겠느냐. 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유권자 10명 중 절반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체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5.2%는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37.1%, 잘 모름은 7.7%였다. 연령별로 반대 응답은 60대 이상(찬반 팽팽)을 제외하고 전 세대서 높게 나타났으며 40‧50대에선 60%를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TK(대구·경북)을 제외하고 전 지역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추진을 반대하는 응답이 높았다. 보수 진영의 강세지역인 PK(부산·울산·경남)마저도 절반이 반대했다. TK는 전 지역 중 유일하게 찬성 응답이 높았으며 중도층의 절반 이상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추진을 반대했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