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6 03:01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오는 4월 11일 총선을 앞두고 인터넷상에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카페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특정 지역민을 왜곡·비방하는 내용의 글들이 대부분. 별다른 이유도 없이 한 지역을 조롱하는 투의 글들은 다시 상대지역의 비난으로 이어져 때 아닌 싸움을 부추기고 있다. 대한민국 최대의 고질병인 지역감정은 인터넷상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그 문제점은 무엇일까. <일요시사>에서는 이러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인터넷카페문화에 대해 취재해 보았다. 선거철 인터넷 카페에서 가열되는 때 아닌 지역감정 싸움 빨갱이·보수꼴통…서로를 폄훼하는 단어 동원해 비방전 오늘날 우리 사회를 좀먹는 폐단 가운데 하나인 지역감정. 특히 영호남 지역감정은 골이 깊은 상처처럼 아직도 엄존하고 있다. 그야말로 원수진 일도 없는데 무조건 서로 으르렁댄다. 똑똑해도 밉고, 미우면 더욱 미운 묘한 감정이 영남과 호남에는 지금도 식을 줄 모른다. 그리고 지난 수십 년간 한국사회를 고통스럽게 했던 이런 지역감정의 망령은 최근 인터넷 공간에서 다시 부활하고 있다. 국가의 암덩어리? ‘도 넘은’ 지역비방 “홍어 좌빨(좌익 빨갱이) 전라디언들을 몰아내고, 온라인을 우익세상으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섹스는 정말 판타스틱 한 세상일까, 아니면 두렵기만 한, 그러나 꼭 거치고 넘어야만 하는 산일까. 잘못된 정보와 환상, 현실과의 불일치로 섹스에 대한 고민이 많은 남녀. 그들은 하나같이 섹스 관련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중요한 ‘섹스의 기술’은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다고 토로한다. 그런 그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사람이 나타났다. 바로 ‘발렌티노남성테크닉연구소’ 이영기 소장이다. 그가 <일요시사>를 통해 지난 20여 년간 3천권의 섹스 관련 서적을 읽고 1천 명의 여자와 섹스해서 터득한 실전 노하우를 2회 연속 낱낱이 공개한다. 이영기 소장은 ‘본게임’이라고 불리는 삽입테크닉 전문가이다. 그는 그동안 전희 이후의 남성의 움직임, 조금 더 자극을 받고 자극을 줄 수 있는 노하우를 연구.개발해왔다. 독신인 그는 이른바 ‘밤일’의 달인이 될 때까지 남들보다 2~3배의 시간을 섹스하는 데만 보냈다. ‘남들만큼 여자를 만나서 남들만큼 한데서야 어떻게 감히 남을 가르칠 수 있겠냐’는 것이 그의 지론. 그는 속궁합은 남성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직장인 A(33)씨는 지난 2월, 친한 언니들과 함께 영등포에 위치한 한 성인나이트클럽을 찾았다 충격적인 일을 당했다. 전에도 2~3회 갔던 경험이 있던 곳이라 편하게 즐기다 돌아갈 작정이었다. A씨는 1시간 정도 웨이터에 손에 이끌려 이곳저곳 부킹을 다니다 한 룸에 들어가게 됐다. 그곳엔 한 명의 남성이 있었다. A씨도 술에 취한 상태라 그 사람의 모습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남성이 권해준 양주 한두 잔을 받아 마신 뒤 정신을 잃었다. 몇 시간 뒤 눈을 뜨고 정신을 차려보니 A씨는 한 모텔 침대에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해야 했다. 옷은 다 벗겨져 있던 상태. 그러나 A씨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옆에 누워있는 남성이었다. A씨는 “눈을 떠보니 옆에 한 남자가 있었고, 무언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정상인이 아닌 다운증후군 남성이었다”며 “너무 끔찍하고 온 몸이 떨려 도망치듯 나왔는데 아무리 기억하려고 해도 그 방에서 정신을 잃고 내가 어떻게 이곳까지 오게 됐는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머릿속이 텅 빈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A씨는 “나중에 주변사람들에게 들어보니 성적인 욕구를 쉽게 풀 수 없는 사람들이 나이트 웨이터에게 팁을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여성의 성적흥분을 유도한다는 최음제.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일명 물뽕(물에 타 먹는 필로폰.GHB)은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는 반면, 여성 최음제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다. 더구나 이들 최음제 판매 사이트에서는 최음제를 통해 성폭행을 할 수 있는 방법과 후기를 광고하면서 구매자들이 ‘약물을 이용한 성폭행자’가 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작업용 약’이라 불리며 많은 남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최음제, 그 유통실태를 추적해봤다. 여성의 술잔에 살짝 넣으면 30분 후 자연스레 당신의 여성이 된다? 후각 흥분제, 수면제, 흥분크림 등 신종 최음제 인터넷서 은밀 거래 각종 부작용 발생 및 성폭행에 악용될 수 있는 여성 최음제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 이들 인터넷 쇼핑몰들은 ‘미국 정식수입’ 등의 문구를 넣고 FDA 마크를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마치 정식으로 허가받은 제품인 듯 광고하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오늘 밤 원하는 여자를 품에 안을 수 있다’라고 최음제 사용법을 홍보하며 성폭행을 부추기는 사실도 취재결과 드러났다. 그녀를 나의 품에! 몽롱히 넘어오는 그녀 지난 22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백년해로'는 이제 옛말이 된 듯하다. 자녀까지 모두 출가시키고 노년에 이혼하는 이른바 '황혼이혼'이 급증하고 있다. 겉으로는 아무일 없이 살아왔지만 속으로는 절절 끓고 있는 부부들이 많다는 것. 최근 늘어나고 있는 황혼이혼의 배경에는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가정폭력문제가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부부싸움 끝에 아내가 남편을,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지난 21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부부 싸움을 하던 중 화를 이기지 못하고 아내 권모(60)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양모(6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은퇴 후 수년간 직업이 없던 양씨는 권씨로부터 돈을 벌어 오지 못한다는 잔소리를 들어왔으며, 양씨는 자주 술에 취해 가정폭력을 일삼았다. 양씨는 이날도 만취한 상태에서 권씨가 돈 얘기를 꺼내 말다툼을 벌이다가 분을 이기지 못하고 부엌에 있던 흉기를 휘둘렀다. 말다툼 끝 흉기 양씨가 휘두른 흉기에 권씨는 수차례 찔려 숨졌으며 싸움을 말리던 아들도 다리에 중상을 입었다. 같은 날 서울 도봉구에서도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흉기로 내리쳐 살해하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여야 모두 공천 작업을 마무리 짓고 본격 선거체제로 전환하며 총선정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도 안산 상록갑은 현역 국회의원을 제치고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30대 여성 시의원 출신의 박선희 후보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인권변호사 출신 전해철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기 위해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안산의 발전을 공통되게 주장한 두 후보지만 젊은 여성정치인답게 여성과 청년·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은 박 후보와 보편적 복지정책과 사법개혁을 주장한 전 후보는 상이한 공약을 제시해 정책대결도 흥미롭다. 또한 두 후보 모두 ‘변화’를 요구하며 자신의 우위를 주장했지만 그들이 말한 ‘변화’는 각각 다른 의미에서의 변화를 의미하고 있었다. 이들이 말한 ‘변화’는 어떤 의미일까? <일요시사>는 인구 100만의 대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안산 상록갑에서 두 후보를 만나봤다. ◎ 안산에서 걸음마 배운 30대 얼짱 후보 박선희(새누리당) “사라지지 않는 정치인 되겠다는 약속 지키겠다” - 30대 주부로 정치에 도전했다.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 오래전부터 정치인이 되길 꿈꿔왔고, 자연스럽게 정치활동을 계속 해왔다. 언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2009년 취임하면서 경영철학으로 열린경영·창조경영·환경경영을 표방했다. 이후 내실을 다지며 착실한 질적 성장을 추구해왔다. 정 회장은 그동안 CEO와의 대화, CEO 블로그 및 아이디어 제안방 개설, 직원 조찬간담회 등을 통해 사내소통을 활성화하고 열린경영을 정착시켰다. 또 고객의 혼에 호소하는 ‘마케팅3.0’ ‘클레임 제로경영’ 등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함으로써 고객과 동반성장 해왔다. 이와 함께 포스코의 동반성장 브랜드인 ‘성과공유제’ 활성화와 맞춤형 중소기업 기술지원 프로그램 확대, 포스코패밀리 임원 동반성장지원단 발족 등 중소기업과의 공생발전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글로벌 철강 경쟁력 제고 및 기술 리더십 확보 세계 종합에너지사업자로 도약 위한 기틀 마련 포스코는 시장 선도적 혁신기능과 글로벌 경영체제 확립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한다는 창조경영을 위해 파이넥스3공장을 착공하는 등 포스코 고유 혁신기술의 경쟁력을 배가하고, 영업이익률 20% 수준의 월드 베스트 월드 퍼스트 제품을 2010년 486만 톤, 지난해에는 752만 톤 판매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했다. 차세대 성장동력 물꼬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자이드 국제환경상 수상금 (50만달러) 입금으로 인해 지난 해 재산이 전년에 비해 총 3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3일 2011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해 신고 때에 비해 3억306만 9000원이 늘어난 57억9966만7000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대통령은 본인 명의로 된 강남구 논현동의 단독주택 35억8000만원과 부인 김윤옥 여사 명의의 논현동 토지 13억7742만4000원, 예금 7억7464만3000원 등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제일컨트리클럽(1억5000만원)등 골프회원권 두 개와 김 여사 명의의 롯데호텔 헬스클럽 회원권은 합쳐서 2억5000천670만원으로 등록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올해도 장남 시현씨의 재산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일요시사 = 한종해 기자]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최근 방송에 출연해 "자궁이식이 성공했으면 좋겠다. '하리수 임신'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하리수가 운영하는 트랜스젠더클럽에서 '네오젠더쇼' 콘서트를 열고 트랜스젠더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마음고생도 많이 했을 텐데 항상 긍정적인 모습만 보여준다" "아름답다"는 등 호평을 늘어놨다. 트랜스젠더가 우리 사회의 양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 거부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무조건 비난부터 하는 사람들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도 음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트랜스젠더들이 대다수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사회적인 차별도 받고 있다. <일요시사>가 트랜스젠더들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기자는 먼저 트랜스젠더를 만나기 위해 성적소수자들이 많이 모인다는 한 사이트를 찾았다. 지난달 게이문화 탐방을 위해 가입해 놓은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고 이번에는 트랜스젠더 게시판을 클릭했다. 게시판에는 호르몬제를 구한다는 내용의 글과 만남을 원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기업이면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다. 바로 오너 얘기다. 그중에서도 개인사는 언급조차 꺼려한다. 소문만 돌아도 여간 골치 아픈 일이 아니다. 그래서 숨길 수 있다면 끝까지 감춘다. 하지만 A사는 다르다. 오너의 지저분한 ‘과거’가 오히려 자랑스럽단다. 왜 그럴까. 과거 추잡한 강력범죄 전력 회자 “철창 들락날락” 회사 “한때 실수” 당당…동종업체서 고의누설 의심 요즘 잘 나가는 외식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오너의 ‘과거’가 회자되고 있다. 맨손으로 성공한 ‘자수성가형’ CEO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A회장이 주인공. 무시무시한 A회장의 ‘전과 내용’이 업계에 퍼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A회장은 전과 3범 이상의 강력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구치소를 들락날락하며 적지 않은 세월을 감방에서 보낸 것으로 파악된다. A회장이 처음 옥살이를 한 것은 199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수년간 수감생활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죄는 공무를 집행하는 경찰 등 공무원에게 폭행 또는 협박해 직무 집행을 하지 못하도록 할 때 성립하는 범죄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스포츠 스타들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스포츠 스타들의 영향력이 연예인들 못지 않게 커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여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유명 선수들을 후원함으로써 전 세계 고객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2008년 김연아 선수를 공식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어왔으며, 2010년 신형 아반떼(MD)를 출시하고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를 홍보대사로 임명하여, 동급최고의 성능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새롭게 무장한 아반떼를 월드 클래스 브랜드로 한층 부각시켰다. 이후에도 현대차는 김연아 선수의 국내외 활동 시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김연아' '기아차=박태환' 공식후원 기아차 역시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고, 국내 최초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을 달성한 대한민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 선수에게 K7 차량을 지원하며, 기아차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열정, 역동적인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려왔다. 특히 기아는 미국프로농구(NBA)의 13개 팀과 후원계약을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잠행을 접고 돌아온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대권’이라는 여의주를 물기 위해 슬슬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총선을 코앞에 두고 정책비전을 제시한 것. 또 당의 선대위 특별고문 자리를 마다하고 ‘마이웨이’ 카드도 꺼냈다. 컴백하자마자 작심한 듯 잽싼 행보를 보이는 손 고문의 속내를 들여다봤다. 난무하는 특권과 반칙 없애고 양극화 해결위해 사회통합 절실 복지보다 강력한 사회안전망 ‘협동조합’ 비전 제시하며 컴백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여의도에 돌아왔다. 손 고문은 지난 20일 ‘한국경제의 대안전략과 협동조합 토론회’를 주최하며 공식 활동을 재개한 것. 지난해 말 야권통합을 성사시킨 후 사실상 잠행에 돌입한지 꼭 3개월만이다.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협동조합운동 주체들과 정부, 지자체,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손 고문은 자본주의 폐해 극복을 위한 대안경제로 협동조합의 활성화라는 굵직한 정책비전을 꺼내놓았다. “민주세력 정권교체는 한풀이 하려는 것 아냐“ 정가에서는 총선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열린 손 고문의 토론회를 두고 대권행보의 신호탄으로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주간조선> 인터뷰 파문 이후 김두관 경남지사를 바라보는 국민적 시선은 어떨까? 지난달 김 지사는 곤욕을 치렀다. 지난 2월20일 <주간조선>과의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면서다. 김 지사는 “문재인 과거 기준으로 보면 대통령감 아니다” “안철수 대가 약한 것 같다” “(대선에) 나오라고 하면 죽을 각오로 임할 것이다”는 취지의 발언이 보도된 것. 사실이 아니라고 발끈한 김 지사는 지난달 24일 CBS의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에 대해 해명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 대한 평가 부분에 대해선 “문 이사장을 내가 좀 알잖아요,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면서 “보수들이 엄청나게 자금력을 동원해가지고 조직적인 선거, 이런 옛날 방식의 선거방식으로는 문 이사장이 대통령을 할 수가 없다는 얘기를 했다”는 것. <주간조선>의 보도와는 정반대의 맥락인 셈이다. 김 지사는 안철수 교수에 대해 발언한 것 역시 자신이 아닌 동석했던 이가 했던 발언으로 기억한다고 해명했다. 무엇보다 경남도정에 할 일이 많아 도정에 전념해야 한다며 일단 대선도전에 관해서는 한발 빼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제 김 지사를 바라보는 국민적 시선은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지난 15일 42.2%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MBC 인기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한가인의 아역으로 열연했던 배우 김유정(12)이 어린나이에 과감한 의상을 입고 촬영에 나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한 패션매거진의 화보 사진 때문. 이 사진에서 김유정은 도무지 만 12세로는 보이지 않는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 같은 김유정의 노출 논란은 지난 2월 또 다른 잡지의 화보에서도 불거진 바 있어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 "아무리 연예인이라지만 너무하다, 아직 어리다" 찬성 "어차피 화보일 뿐, 연예인이니 감안해야 할 것" 지난 20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만 12세인 김유정에게 너무 과한 노출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패션매거진 <보그걸>의 김유정 화보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유정은 가죽 하이웨스트 반바지에 상의는 시스루를 입고 있는데 특히 이 상의에는 속옷을 연상시키는 장식이 붙어있다. 또 10cm는 넘어 보이는 킬힐도 눈에 띄는 부분. 욕심에 멍드는 동심 앞서 김유정은 지난 2월4일
[헤이맨라이프=서 준 대표] 애초 ‘폐광지역 개발과 관광산업 육성’이라는 명분하에 만들어진 강원랜드의 부작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자살은 물론이거니와 성매매를 하는 등 도박을 둘러싼 후유증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이른바 ‘카지노 앵벌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1500명에서 2000명 가량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지어 이들은 노숙까지 하면서도 강원랜드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현재 강원랜드 카지노 때문에 자살한 사람은 총 300여 명에 이른다는 흉흉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인근 모텔에서 근무하던 종업원들은 ‘아침에 객실에 들어가기 무섭다’며 결국 강원도를 떠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하지만 강원랜드는 합법적인 카지노 시설이기 때문에 딱히 영업을 제한할 수 없다. 그만큼 앞으로도 ‘예비 앵벌이’들이 많이 양상 될 것이며, 그들 또한 머잖아 처절한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 자명해 보인다. 일부 앵벌이들 사이에서 ‘인간 도살장’으로 불리는 강원랜드, 그 안팎을 샅샅이 취재했다. 도박으로 재산 다 말아먹고 ‘앵벌이’로 전락 수많은 사람들 스스로 목숨 끊어 ‘인간 도살장’ 한마디로 강원랜드는 ‘돈의 블랙홀’이라고 할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최근 몇 년 새 ‘글로벌 로드’를 달리는 현대·기아차의 질주가 무섭다. 기술력은 이미 해외 유명 업체들과 어깨를 견줄만한 정도.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전문기관들도 현대·기아차의 상품성에 갈채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TOP 자동차 기업이 되기에는 아직까지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현대·기아차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효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세계 정상급 인사들에게 의전차량 제공해 주목 골프·테니스·축구·스키 등 스포츠 행사 공식후원 광고효과가 초당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미식축구 결승전인 2012 슈퍼볼 경기에서 현대·기아차는 이색적인 광고를 선보이며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기아차의 K5(현지명 옵티마) 광고는 미국 자동차 전문 사이트 ‘카스닷컴’에서 발표한 2012 슈퍼볼 자동차 광고 순위에서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자극한 크라이슬러의 기업광고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이후 기아차 홈페이지를 비롯한 각종 사이트에서 K5에 대한 검색이 폭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는 곧바로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2월에만 1만1558대를 판매하며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국내 유통대기업 2, 3세들의 골목상권 장악이 점입가경이다. 제빵과 커피는 물론, 심지어 순대와 떡볶이로까지 무차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야말로 문어발이 따로 없다. 특히 이들은 탄탄한 자본력과 유통망을 앞세워 골목상권을 빠르게 점령해 나가고 있다. 힘없는 소상공인들로서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밥그릇이 줄어드는 걸 망연자실 바라볼 뿐이다. 소상공인들의 밥상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기업은 대체 어딜까. <일요시사>는 연속기획으로 소상공인들의 피눈물을 짜내고 있는 ‘못된 재벌’들을 짚어봤다. 사업철수 결정 밝힌 뒤 보름 후 신규점포·리모델링 영업점 닫거나 사업 철수 중인 다른 업체와 대조적 롯데그룹은 골목상권 침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베이커리 브랜드인 포숑을 운영하는 블리스 때문이다. 블리스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의 둘째딸 장선윤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장 사장은 1997년 롯데면세점에 입사해 1998년 롯데백화점 해외명품 통합팀장, 해외명품 담당이사를 거쳐 2007년 호텔롯데 호텔사업부 마케팅부문장(상무)으로 발령을 받아 10년 만에 호텔로 자리를 옮긴 뒤 2008년 결혼과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지난 2월에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손녀인 장선윤 블리스 사장을 비롯한 그 가족들이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일대 알짜배기 땅도 사들인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았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의 일가족이 지난 2005년과 2006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인근 용산리 소재의 땅을 매입했다. 신 사장은 임야 6248㎡, 장녀 장선윤 블리스 사장과 장남 장재영씨는 임야와 전답 8560㎡를 사들여 총 1만4808㎡를 매입했다. 국토해양부가 고지한 개별 공시지가에 따르면 매입 당시 2500원~3000원/㎡이던 지가는 지난해 2만3000원/㎡대로 10배 가량 올랐다. 해당 지역은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리조트가 위치한 곳으로, 동계올림픽 유치전이 시작된 2000년 이후 땅투기 바람이 불어 정부와 강원도가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실제 농사지을 것 아니면 농지 소유 불가 현행 농지법 위반 관련해 당국 조사 착수 문제는 이들이 산 땅에 농지도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현행 농지법에 따르면 자기의 농업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농지를 소유할 수 없다. 농지 취득을 위해서는 농지
중년수업 / 가와기타 요시노리 저 / 위즈덤하우스 / 1만3800원 중년이 가까워지면서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평균수명은 점점 늘어나고 정년퇴직은 보장되지 않는 이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걱정만 늘어갈 뿐…. 이렇게 나이에 떠밀리며 무기력하게 걱정만 끌어안고 살아갈 것인가? 이제까지 내가 중심이 되지 못한 채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살았고, 이런저런 경험을 쌓느라고 앞만 보고 정신없이 살아 왔다면 지금부터는 나를 중심에 두고, 인생의 중반에서 후반전을 생각하면서, 그동안 깨달은 소중한 삶의 교훈을 기반으로 중후한 멋을 즐겨야 될 시점이다. <중년수업>의 저자 가와기타 요시노리는 먼저 중년을 경험하고 젊음보다 더 멋진 노년을 즐기고 있는 인생 대선배로서 중년 이후의 삶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에게 중년 이후 당신은 자유인으로서 ‘내가 주인공’이 되는 시간을 맞이하게 되고, 그때부터 진짜 재미있는 인생이 시작된다고 희망을 전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행복한 인생을 보낼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생활경제평론가로서 정년 후의 창업, 해외 장기 체류, 시골생활, 주택 대출금,
전국에 ‘몰링 열풍’이 불고 있다. 도심 초대형 쇼핑몰에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는 ‘몰링(Malling)’이 대세다. 쇼핑과 외식, 공연, 영화관람, 게임 등 종합엔터테인먼트를 몰에서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이 트렌드다. 서울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몰링족이 최근 지방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쇼핑몰서 하루 종일 보내는 ‘원스톱 라이프’대세 청주, 대구, 김해 등 지방에도 속속 등장해 주목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허창(43)씨 부부는 이른바 ‘몰링족’이다. 휴일이면 여가를 인근의 대형 복합쇼핑몰(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주로 보낸다. 이들이 특히 즐겨 가는 곳은 이 쇼핑몰내에 이벤트 광장이다. 부부는 여기서 한 시간 가량을 보낸 뒤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그런 다음 대형 할인점에서 쇼핑을 마친 뒤에는 식당가에서 저녁 식사를 한다. 쇼핑, 문화, 외식 등 한곳서 한꺼번에 해결 허씨 부부가 이 쇼핑몰 안에서 보낸 시간은 대략 5시간 정도. 허씨는 “멀리 나가지 않아도 웬만한 여가생활이 가능해 이곳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허씨 부부처럼 한 건물 안에서 쇼핑과 오락·문화·외식 등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몰링’형 상가가 대거 등장해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