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일의 달인’이 공개하는 실전 남성 테크닉

  • 김설아 sasa7088@ilyosisa.co.kr
  • 등록 2012.03.30 17: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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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혼했다, 섹스했다, 그리고 절망했다” 되지 않으려면…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섹스는 정말 판타스틱 한 세상일까, 아니면 두렵기만 한, 그러나 꼭 거치고 넘어야만 하는 산일까. 잘못된 정보와 환상, 현실과의 불일치로 섹스에 대한 고민이 많은 남녀. 그들은 하나같이 섹스 관련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중요한 ‘섹스의 기술’은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다고 토로한다. 그런 그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사람이 나타났다. 바로 ‘발렌티노남성테크닉연구소’ 이영기 소장이다. 그가 <일요시사>를 통해 지난 20여 년간 3천권의 섹스 관련 서적을 읽고 1천 명의 여자와 섹스해서 터득한 실전 노하우를 2회 연속 낱낱이 공개한다.


이영기 소장은 ‘본게임’이라고 불리는 삽입테크닉 전문가이다. 그는 그동안 전희 이후의 남성의 움직임, 조금 더 자극을 받고 자극을 줄 수 있는 노하우를 연구.개발해왔다.

독신인 그는 이른바 ‘밤일’의 달인이 될 때까지 남들보다 2~3배의 시간을 섹스하는 데만 보냈다. ‘남들만큼 여자를 만나서 남들만큼 한데서야 어떻게 감히 남을 가르칠 수 있겠냐’는 것이 그의 지론.

그는 속궁합은 남성의 테크닉에 따라 디자인된다고 말한다.

이 소장은 “대한민국의 대부분 커플들의 삽입성교가 보통이하의 성욕과 성감을 갖고 있는 여성과 단순무식한 스타일로 몰아가는 남성들 사이에서 이루어 진다”고 지적하며 “삽입 이후 메커니즘을 남성들에게 알려주면 잠자리 질(質)이 달라지고, 보다 고차원적이고 높은 쾌감이 진행되기 위해선 그 이치를 아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노하우란 대체 무엇일까.

상대를 자극하는 ‘테크닉’


자 여기, 남자와 여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둘이 만나고, 서로 알게 되고 이야기를 하고, 손을 잡게 되고, 또 포옹하고 키스하게 되고, 그리고 첫 섹스를 나누게 된다. 함께 침대에 들어간 두 사람.

과연 이들에게 마냥 행복하고 황홀한 순간만이 펼쳐질까? 내 여자를 행복한 잠자리의 세계로 인도하기 위해 남성들은 어떻게 해야 좋을까.

먼저 남성은 삽입 이후의 속도를 반으로 줄여야 한다. 주로 포르노물에 의해 성을 경험하고 학습하기 시작하는 남자들은 섹스 중에 자신의 힘을 과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삽입 이후에 피스톤 운동을 빨리 시작하고, 왕복운동을 빨리하게 된다.

이 소장은 “그 속도의 반을 줄이면 그만큼의 여유와 자극을 느낄 수 있다”며 “여자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의무감이나 우월감을 잠시 버려두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속도를 반으로 줄였다면 점진적으로 삽입하는 테크닉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삽입 시 깊게 넣어서 움직이려는 욕망이 강해 힘을 줘서 찌르게 된다.

3천권의 섹스 관련 책 읽고 1천 명의 여자와의 실전에서 터득한 테크닉
‘행복한 잠자리’ 위해선 오픈 마인드를 갖고 적극 접근하는 노력 필요

이 소장은 “10cm가 넘어가는 평균적인 남성 심벌이 한 번에 깊게 삽입 될 경우, 또 여기에 포르노에서 나오는 과격한 움직임까지 동반될 경우 여성들은 부담을 느끼거나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며 “피스톤운동이 물 흐르듯이 움직이면 여성이 고통당할 확률은 줄어들고 쾌감을 느낄 확률은 높아진다”고 말했다.


여성의 질 길이는 생각보다 훨씬 짧기 때문이다. 미혼여성이 평균적으로 7~8cm, 아이를 낳은 중년여성이 4~5cm 정도다.

이 소장은 “여성의 질이 짧으니 ?게 삽입하는 게 장땡”이라며 “또 여성은 질 하부에 90%의 신경이 몰려있어 ?은 삽입을 위주로 하면 여성들에게 더 환영받고 쾌감을 느낀다. 따라서 점진적으로 ?은 삽입 상태로 시작하여 3단계로 가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관계에 실패가 없다”고 말했다.

그 다음 과정은 남성 심벌이 ?게 들어갈 수 있는 체위이다. 이 자세는 여성이 허벅지를 편안하게 내린 자세다.

이 소장은 “하체를 편히 내린 자세에서도 남성은 얼마든지 안에 들어가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자극적인 면에서도 훨씬 좋다”며 “여성이 허벅지를 바닥에 편히 내려놓으면 질이 가라앉기 때문에 자극적인 면에서도 좋고 여성이 아픔을 안 당한다는 건강적인 면에서도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 노하우로 이 소장은 “삽입 시 남성이 엉덩이를 쳐올려 곡선을 만드는 운동보다는 직선운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직선운동을 하게 되면 불필요한 공간을 만들 일이 없어 협소한 공간에서 큰 자극을 받으며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소장은 이러한 실전 노하우 교육을 통해 많은 수강생과 제자를 배출해 내고 있다. 성적인 부분이 잘 맞지 않아 별거상태였던 부부가 이 소장의 교육을 받은 뒤 재결합해서 잘 살고 있는가 하면, 자신의 조루를 단련시키겠다고 매일매일 칫솔로 귀두부분을 문지르던 남성도 조루완치가 되어 성적 자신감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 소장은 “흔한 말로 다음날 아침밥상이 달라진다고 표현하는데 분명 남성한테는 한방이란 게 있다. 여자한테 굉장한 자극을 주면 그 사람이 특별해지는 건 사실이다”라며 “지금까지 포르노에서 본대로 대화나 의사소통도 없이 해왔다면 그게 바로 최악의 잠자리이며 남성들이 자신의 욕망을 조금 자제하고 여성을 배려한다면 훨씬 즐겁고 행복한 잠자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요한건 ‘배려’와 ‘의사소통’

이어 이 소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성을 은밀하고 개인적인 것이라고 생각해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것을 꺼림칙하게 생각해왔고 그러다 보니 현재 널리 전해지고 있는 성에 대한 인식은 지극히 음성적인 것들이 많다”며 “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다보면 95%이상이 음성적이면서 포르노 등과 같은 것들에 성적인 영향을 받아 문제가 됐음을 알 수 있는데 우리나라도 성적으로 개방된 유럽, 일본처럼 오픈된 교육을 시켜 처음부터 제대로 된 성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행복한 잠자리를 위해선 남녀모두 오픈된 마인드를 갖고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이 소장은 다수의 언론에 성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테크닉을 알리고자 동영상 사이트를 제작 준비 중에 있다.

이 소장의 실습을 통한 연구 자료는 발렌티노남성테크닉연구소 블로그(http://blog.naver.com/fairan2)에서 자세히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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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국 한의과대학교에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존재한다. 말 그대로 졸업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명목상 자발적인 가입을 독려하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제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는 졸업앨범 촬영, 실습 준비, 학번 일정 조율, 학사 일정과 실습 공지, 단체 일정뿐 아니라 국가시험(이하 국시) 대비를 위한 각종 자료 배포를 하고 있다. 매 대학 한의대마다 졸준위는 거의 필수적인 조직이 됐다. 졸준위는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라는 상위 조직이 존재한다. 자료 독점 전졸협은 각 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이하 졸장)의 연합체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국시 대비 자료집을 제작해 졸준위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의텐’ ‘의지’ ‘의맥’ ‘의련’ 등으로 불리는 자료집들이다. 실제 한의대 학생들에게는 ‘국시 준비의 필수 자료’로 통한다. 국시 100일 전에는 ‘의텐’만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준위가 없으면 국시 준비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말이 정설이다. 한의계 국시는 직전 1개년의 시험 문제만 공개되기 때문에 시험 대비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시 문제는 오직 졸준위를 통해서만 5개년분 열람이 가능할뿐더러, 이 자료집은 공개자료가 아니라서 학생이 직접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실상 전졸협이 자료들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자료집을 얻을 수 있는 경로는 단 하나, 졸준위를 결성하는 것이다. 졸준위가 학생들의 투표로 결성되면 전졸협이 졸준위에 문제집을 제공한다. 이 체계는 오랫동안 유지돼왔고, 학생들도 졸준위를 통해 시험 자료를 제공 받는 것이 ‘관행’처럼 받아들여왔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반드시 결성돼야만 한다는 기조가 강하다. 학생들의 반대로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시 전졸협은 해당 학교에 문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은 모든 학생들의 가입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졸준위 가입 여부는 실질적으로 선택이 아니다. 자료집은 전졸협을 통해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졸준위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문제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문제집을 받아볼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학생들의 해당 학년 학생들을 모두 가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한 대학교에서는 졸준위 결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 익명도 아닌 실명 투표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진행했지만 반대자가 나오자 실명 투표로 전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 어렵다. 실명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데다, 반대표를 던질 경우 이후 자료 배포·학년 일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 실명 투표로 진행 가입시 200만원 이상 납부 필수 문제는 이 졸준위 가입이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졸준위에 가입하면 졸업 준비 비용(이하 졸비)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걷는데, 그 비용이 상당하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한 대학교의 졸비는 3차에 걸쳐 납부하도록 했는데 1차에 75만원, 2차에 80만원, 3차에 77만원 등 총 232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한 학기 등록금에 맞먹는 금액이다. 금액 산정 방식은 졸준위 가입 학생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나머지 인원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심지어 2명 이상 탈퇴하게 된다면 졸준위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사안은 ‘졸장’의 주도 하에 움직인다. 졸장은 학년 전체를 대변하며 전졸협과 직접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졸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라도 탈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을 정도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졸준위가 결성되면 가입한 모든 학생들은 졸준위의 통제를 받는다.<일요시사>가 입수한 한 학교의 규칙문에 따르면 졸준위는 다음과 같은 규정을 두고 있었다. ▲출석 시간(8시49분59초까지 착석 등) ▲교수·레지던트에게 개인 연락 금지 ▲지각·결석 시 벌금 ▲회의·행사 참여 의무 ▲병결·생리 결 확인 절차 ▲전자기기 사용 제한 ▲비대면 수업 접속 규칙 ▲시험 기간 행동 규칙 ▲기출·족보 자료 관리 규정 등이다. 학생들이 이 규정을 어길 시 졸준위는 ‘벌금’을 부과해 통제하고 있었다. 금액도 적지 않았다. 규정 위반 시 벌금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병결이다. 졸준위는 병결을 인정하기 위해 학생에게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고, 그 내용(질병명·진료 소견·감염 여부 등)을 직접 열람해 판단했다. 제출 병원에 따라 병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지도 있었다. 한 병원의 진단서가 획일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단체가 학생의 개인 의료 정보를 열람해 병결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학생들 사이에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했다. 질병이 있어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병결을 얻기 위한 절차가 학습보다 더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규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 졸준위는 대면 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3:1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학생이 위축될 수 있는 방식을 행하기도 했다. 전자기기 사용 불가 규칙 어기면 벌금도 이 같은 문제로 탈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A 대학 졸준위 전체 학번 회의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한 학생은 규정에 문제를 느껴 졸준위 측에 탈퇴를 의사를 밝혀왔다. 이 회의에서는 그간 탈퇴 의사를 밝힌 학생과의 카톡 대화 전문이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탈퇴 과정이 담겨있었는데 순탄하지 않았다. 졸준위 측은 탈퇴 의사를 즉각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고, 재고를 요청하거나 면담하는 방식으로 요청을 지연했다. 해당 학생이 다시 한번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에도, 졸장은 “만나서 얘기하자”며 받아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 대화를 공개한 뒤 학우들에게 ‘졸준위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 졸준위 운영이 조직 이탈 자체를 문제로 판단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을 가한 정황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해당 학우는 탈퇴 확인 및 권리 포기 동의서에 서명한 뒤에야 졸준위를 탈퇴할 수 있었다. 탈퇴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험 기간 중, 강의실 앞을 지나던 탈퇴 학생은 졸준위 임원 두 명에게 “제보가 들어왔다”며 불려 세워졌다. 임원들은 이 학생이 학습 플랫폼 ‘퀴즐렛’을 사용한 점을 언급하며, 그 자료 안에 졸준위에서 배포한 기출문제가 포함돼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졸준위에서는 퀴즐렛에 학교 시험 내용이 있다며 탈퇴자가 보지 못하도록 사용자를 색출하기도 했다. 한편, 전졸협은 10년 전 자체 제작한 문제집으로 논란된 적이 있다. 당시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예상 문제집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60여명을 상대로 참고서와 문제집을 압수했고, 국가시험원까지 압수수색해 기출문제와 대조 작업에 들어갔다. 기형적 구조 문제가 된 교재는 ‘의맥’ ‘의련’ 등 졸준위 연합체인 전졸협이 제작·배포해 온 자료들이다. 학생들은 교재에 일련번호를 붙이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 배포하는 등 통제된 방식으로 유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학생들이 전졸협을 통해서만 기출문제를 구할 수 있는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국가고시를 위해 몇백만원씩 돈을 받고 문제를 제공하는 건 문제를 사고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