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안철수 “연금개혁 미루다가 제2의 그리스 될 수 있어”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7일 “연금개혁을 미루면 그리스처럼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안 의원은 자신의 SNS에 “윤석열정부가 추진해온 국민연금 개혁안의 밑그림이 공개됐다”며 “국민연금 가입자에게 지급을 약속한 예쌍 연금액이 지난해 말 기준 2825조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서 가장 낮은 수준의 출생률, 가장 빠른 속도로 노인인구가 늘어나는 한국은 이미 연금개혁의 골든타임이 지난 셈”이라며 “지금 개혁을 멈출 수 없고, 최우선적으로 국민연금을 포함한 공적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연금개혁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5년마다 시행하는 재정계산의 취지는, 국민연금의 장기 재정상태를 점검해 제도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연금지급율(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을 조정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 세대의 부담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안 의원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고통스럽더라도, 우리보다 앞서 개혁을 시행했던 OECD 회원국들의 연금개혁 사례를 찾아, 진정한 의미서 공적연금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금 당장 연금 수급 세대가 고통스럽더라도, 젊은 세대와 미래 세대가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