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5 06:01
건전한 여성음주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레드모델바(대표 김동이)’의 봉사활동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레드모델바는 ‘꽃미남 바텐더’와 일반 여성손님들이 함께 어울려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음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국내 최초의 여성전용바(Bar)이다. 현재 전국의 주요 대도시 20여 곳에 직영점 및 체인점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번성하고 있다. 특히 레드모델바는 일명 ‘레사걸(레드를 사랑하는 걸)’이라는 자발적인 팬클럽이 있다는 점이 특징. 특정 유흥업소에 이렇게 팬클럽까지 생기기는 국내 최초의 일이 아닐 수 없다. ‘호빠’ 출신 김동이 대표가 만든 여성전용바 음지의 여성문화를 양지로…불법 요소 제거 레드모델바는 국내 최초의 여성전용바로서 이른바 ‘호빠’ 출신의 김동이 대표가 만든 곳이다. 김 대표는 과거 ‘음지의 여성문화’였던 호스트 출신으로 한때 ‘전국구 스타’로 이름까지 날린 적이 있었다. 하지만 불법적인 호스트바로서는 더 이상 자신의 미래가 없다고 판단, 이를 합법적이고 건전한 형태로 바꾸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강남의 1호점이 수많은 여성들의 호응을 얻으며 성장세를 이룩하자 전국에 20여개의 직영점 및 체인점으로 확산되면서 본격적으로 여성음주 문화를 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비싼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밀애를 즐길 수 있다. 비록 내 몸은 초라한 방에 있을 지라도 화면 속 여성을 마음껏 초대해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다. 질병 걱정이 없어 안전하고 남들 눈치 보지 않으니 더욱 좋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가상현실’을 전제로 한다. 최근 이러한 ‘사이버섹스’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섹스게임은 플레이어와 웹상의 성행위를 통해 그리고 현실에서 하지 못하는 다양한 장소와 상황을 통해 꿈틀꿈틀되는 욕구(?)를 자극한다. 양날의 검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섹스게임’의 세계. 그 실상을 파헤쳐봤다. 90년대 영화 <데몰리션맨>에서는 실베스터 스탤론과 산드라 블록이 가상현실을 통해 서로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미래 세계에선 범죄와 질병으로 실제 성행위를 금지하고 가상공간에서 상대방을 보며 성행위 시 쾌감을 느끼는 신경부위에 자극을 주어 실제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기계의 힘을 빌려 섹스를 한다는 개념의 ‘가상섹스’는 당시 상상력 자극엔 도움을 줬지만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치부됐다. 하지만 이러한 ‘사이버섹스’는 현재 게임을 통해 현실화 되고 있다. 게임과 섹스의 위험한 동거
[일요시사=강의지 기자] 남성들은 하루에 몇 번이나 섹스에 대해 생각할까.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연구진은 젊은 남성들이 매 1.26시간마다 한 번, 하루에 약 19번 정도 섹스에 대해 생각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고 온라인 뉴스매체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연구진은 18~25세 사이 여대생 163명과 남학생 120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남성(하루 19번)들은 여성(10번)보다 섹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하지만 남성들이 7초마다 섹스에 대해 생각한다는 기존 설은 그야말로 낭설”이라고 전했다. 남성들이 섹스에 대해 생각하는 횟수는 음식(하루 18번)과 잠(하루 11번)에 대해 생각하는 횟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이끈 오하이오 주립대 심리학과 테리 피셔(Fisher) 교수는 “남성들이 유별나게 섹스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 성욕만큼이나 다른 생리학적 욕구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여성들도 적어도 하루 한 번 이상은 섹스에 대해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학 전문 웹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의 스테파니 파파스 주필은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섹스에 대해 생각하는 횟수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아무리 '방'이 많은 나라라고 하지만 이런 방까지 등장할 줄은 몰랐다. 최근 새롭게 등장한 이른바 '엿보기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직접적인 성관계나 유사성행위가 이뤄지지는 않지만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변태업소인 것은 확실하다. 3시간을 넘게 뒤져도 한 곳밖에 발견하지 못할 정도로 아직까지는 그 영역이 미비하지만 기자가 직접 다녀온 이 변태업소는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일요시사>가 소수취향의 사람들이 다닌다는 이 업소를 잠입취재했다. 3시간 뒤져 발견한 관음증·노출증 환자들의 아지트 남자는 여자를 볼 수 있지만 여자는 남자를 볼 수 없다 지난달 27일 기자에게 지인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영등포 인근에 새로운 변태업소가 등장했다는 내용이었다. "불법성매매가 이뤄지는 곳이냐"고 묻자 "2차는 절대 나가지 않는 업소"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으니 별반 호기심이 동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들려온 말은 기자를 이튿날 영등포로 향하게 했다. 남자는 여자를 볼 수 있지만 여자는 남자를 보지 못한다는 말이었다. 2차는 나가지 않아 뭐하는 곳이기에? 대략적인 위치를 전해 듣고 지난달 27일 오후 5시 영등포역으로 향했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를 짝사랑 하고 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상대방의 행동’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짝사랑 이유 1위, 외모 아닌 ‘행동’ 남녀 94% “짝사랑 해봤다”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츄’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1420명을 대상으로 ‘짝사랑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문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하는 행동이 마음에 들어서’(45.7%) 짝사랑을 시작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자주 보다 보니 정들어서’가 22.3%로 뒤를 이었고 ‘외모가 뛰어나서’(20%), ‘내게 친절하게 대해줘서’(10.1%) 순이었다. 결국 짝사랑은 상대방의 이성적 매력보다는 가까이 지내다 보면 갖게 되는 친밀감이나 익숙함이 원인이 되는 현상이라는 결과다. 짝사랑의 경험 여부에 대한 질문엔 전체 응답자 중 94.2%가 ‘짝사랑을 해봤다’고 답했다. 주된 ‘짝사랑 상대’는 ‘학교 친구, 선후배 등 학교생활 중 만난 이성’(48.7%)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으며 ‘우연히 알게 된 이성’(22.5%)을 좋아하게 된 경우가 2위에 올랐다. ‘직장동료 등 사회생활 중 만난 이성’(14%), ‘교회오빠, 성당누나 등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받은 기쁨도 잠시, 벌써 사탕을 준비해야 할 시기다. 곧 다가올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여성들의 기대가 커지는 만큼 남성들의 한숨은 깊어져간다. 그날 하루 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지만 어떤 선물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사랑을 표현할지 고민되는 것. 사탕 선물로 마음을 표현하는 화이트데이지만 흔한 사탕 선물 보다는 이왕이면 그녀의 취향까지 고려하면서 마음에 쏙 드는 선물을 줘야겠지 싶다. 그렇다면 여성들이 화이트데이에 정말 이성에게 바라는 선물은 무엇일까?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주는데 도움이 될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탕 말고 사랑,선물 받고 싶어” "내가 준 선물보다 더 좋길 바란다" ‘사탕을 건네며 사랑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 오는 14일 화이트데이에는 진심 어린 마음을 담은 아날로그식 사랑고백이 최고의 센스만점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탕’만을 주면서 고백을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 여성 포털에서 20~30대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에 진심으로 원하는 선물’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41%가 ‘정성이 담긴 것은 무엇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어느 날 스마트폰으로 날아온 요상한 이야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동안 내 애인 혹은 아내가 얼마나 많은 남자와 성관계를 가졌는지 알 수 있는 검사가 대한민국에 존재한다는 것. 트위터와 카카오톡 등을 통해 퍼진 기이한 괴담은 이뿐만이 아니다. 해산물 괴담부터 아스피린 팩, 암이 자연치유가 된다는 괴담까지…. 최근 SNS와 인터넷 상에서는 불안감을 조성하고 사회적 불신을 조장하는 ‘신종 괴담’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한마디로 ‘괴담천국’이다. “성관계를 했는지 여부는 항정자항체반응검사로 확인 가능합니다. 다만 이것은 10년 전이든 20년 전이든 성관계가 있다면 무조건 양성반응이 나와서 최근여부는 가리지 못하죠. 다만 반응률을 통해서 대략 몇 사람과 성관계를 했는지 추론할 수는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부잣집이나 고위층 정도에서 결혼 시에 신부에게 이 검사를 요구했었는데 요즘은 평범한 사람들도 신부에게 이 검사를 요구하는 경우가 꽤 많죠. 가격도 몇 만원으로 저렴하고 가장 확실하게 성경험 여부와 대략 몇 명과 했었는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요구수요가 많은 편이죠.” 잠든 내 아내도 다시 보자(?) ‘항정자항체반응(anti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이 예술공간으로 조성 중인 ‘송추아트밸리’가 시끄럽다. 최근 직원이 추락사하는 사고가 벌어져서다. 특히 이번 사고가 ‘예술체험’이라는 명분으로 공사에 임직원들을 반강제적으로 동원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사 안팎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윤 회장의 과도한 예술사랑이 화를 불렀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작업에 강제 동원…남직원은 작업, 여직원은 가사 전기톱에 다쳐 봉합수술, 골절 등 안전사고 빈번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은 요즘 월·수·금요일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으로 출근한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서울 남영동 본사 사무실보다 이곳에 더 오래 머무른다. 송추 유원지 부근 약 330만㎡ 부지에 조성 중인 복합문화예술단지 ‘아트밸리’ 때문이다. 이곳엔 신진 조각가 10여명이 입주한 작업실, 크라운해태의 국악오케스트라 락음국악단 연습실, 회사 연수원, 산림욕장, 아트숍&레스토랑 등이 갖춰졌다. 윤 회장은 이곳에서 월요일마다 조각가를 만나 토론하는 등 큰 열정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성 키우기 위해 삽질? 윤 회장은 또 주말마다 부서별로 회사 직원들을 이곳에 불러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한겨울에 난방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의 ‘자린고비’ 행동도 이혼 사유가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부장 박종택)는 남편 A(64)씨를 상대로 아내 B(58)씨가 제기한 이혼 및 위자료 소송에서 “둘은 이혼하고 남편이 아내에게 위자료로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A씨는 결혼 초기인 1978년부터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태도를 보이며 일방적으로 아내에게 따를 것을 요구했다. 경제권도 독점했다. 겨울철엔 개별난방을 통제할 만큼 인색하게 굴었다. 2010년 딸이 냉방에서 추위에 떨다가 전기포트로 물을 데워 족욕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는 “추우면 나가서 뛰라”고 혼내며 화분을 휘두르기도 했다. B씨에게는 ‘가스레인지를 30분 이상 켜지 마라’며 건건이 강압적으로 굴었다. 또 수시로 물건을 던지면서 욕과 폭언, 폭력을 일삼았다. A씨는 오히려 ‘아내가 경제관념이 허술하고 불성실하다’면서 “유책배우자라 이혼 청구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경제권을 독점한 채 매우 인색하게 구는 등 동반자로서 아내를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평등한 부부관계를 유지하려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홈플러스가 ‘나눔 캠페인 발표’를 위해 마련한 기자간담회가 이승한 회장의 돌출 행동으로 빛이 바랬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나눔 캠페인 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경영운동’으로 명명한 사업의 내용은 200여개 협력사들과 매출액의 2%를 떼 30억원을 마련, 백혈병 소아암 환자와 불우어린이 지원에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훈훈해야 할 간담회 분위기는 이 회장의 ‘작심 발언’으로 찬물을 맞은 듯 일순 냉랭해졌다. 나눔행사가 뒷전으로 밀린 건 두말할 것 없다. 홈플러스가 최근 편의점 업계 진출과 협력업체 인건비 전가 등으로 지탄을 받아왔다. 기자들은 이와 관련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했다. 질문을 받은 이 회장은 예상 밖으로 수위가 높은 발언들을 쏟아냈다. 현정부에 대한 불만 노골적으로 드러내 우선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을 보호하는 정부의 동반성장정책을 포퓰리즘으로 깎아내렸다. 이 회장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의무휴일 지정 및 영업시간과 출점 규제에 대해 “사회주의, 공산주의에도 없는 정책” “잘못된 정책으로 역사적인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더 나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죽은 자는 있지만, 사체가 없는 이른바 ‘시신 없는 살인 사건’. 명백한 상황에서 용의자는 잡혔다. 그러나 법원은 1심과 2심에서 완벽한 반전드라마를 내놓는다. 살인죄를 인정한 1심과 달리 항소심에서는 무죄판결을 내린 것이다. 자신은 죽었다고 사망신고를 한 뒤, 사라진 20대 여성의 행세를 하며 살던 40대 여성. 도대체 그와 얽힌 이 기묘한 사건의 실체는 무엇일까? “살인 증거 불충분” 시신은닉 부분만 유죄 억대의 빛, 연하 남친과의 핑크빛 미래 위해 20대 여성의 시신을 화장한 뒤 자신이 숨진 것처럼 속여 거액의 보험금을 받아 챙기려 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4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살인죄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았다. 부산고법 형사2부(황적화 부장판사)는 살인, 사체은닉,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손모(41·여)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이 유죄로 판단한 살인혐의에 대해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으며 사체은닉 혐의에 대해서는 원심과 달리 유죄로 인정했다. 무기징역 vs 무죄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유인해 살해했을 것이라는 강한 의심이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19대 총선이 바짝 다가오자 지역으로 향하는 정치인들의 발걸음이 분주해 보인다. 여야 모두 민심을 사로잡으며 전력투구 중인 것. 하지만 공천진통으로 여야 할 것 없이 내부갈등이 극에 달한 상태다. 게다가 정당 지지율마저 엎치락뒤치락해 총선판도는 점점 안개국면이다. <일요시사>는 코앞의 선거를 뒤집을 막판 변수들을 전문가에게 들어봤다. 보수 vs 진보 전쟁 ‘선거연대’ 이룬 쪽이 유리 한미FTA·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총선이슈로 급부상 중 4·11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오며 정치권이 분주해졌다. 그간 정부여당에는 ‘내곡동 사저’ ‘디도스 파문’ ‘돈 봉투 살포’ 등 대형 악재가 겹치며 민심이 바닥을 쳤다. 이에 민주통합당의 지지율이 새누리당을 앞서며 승기는 야권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야권 역시 선거연대를 놓고 파열음이 빚어지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다시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38%를 기록한 새누리당이 32.9%에 그친 민주통합당을 앞섰다. 정당 지지율의 대혼전 속에서 총선은 더욱더 안개 국면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뜨거워진 총선불판을 뒤집을 마지막 변수들을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보수언론들의 노골적인 ‘문재인 띄우기’에 심상찮은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문재인 대망론’이 불던 당시 ‘거품’이라고 비하한 것에 비하면 180도 달라진 태도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문 고문을 노골적으로 띄우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분명 ‘뭔가’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 띄우기에 동참한 보수언론의 속내를 캐봤다. 작년엔 '거품'이라더니 올해는 ‘문재인 대통령’…왜? 민주통합당 내부 친노 vs 호남 구분지어 자폭 노렸나? ‘문재인 바람’이 그칠 줄을 모른다. 대권경쟁에서 ‘문풍’은 여전히 파죽지세의 기세로 청와대를 향해 치닫고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지난달 6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대선후보 양자대결구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로 앞선 바 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문 고문은 박 위원장, 안철수 서울대 융학과학기술대학원장과 함께 지지율이 뒤엉키며 대혼전을 거듭할 정도로 승승장구 중이다. 여권 텃밭 낙동강 전선 불어 닥친 문재인 바람 특히 문 고문은 4·11 총선에서 ‘야권의 불모지’인 부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문풍이 여권의 텃밭인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국내 유통대기업 2, 3세들의 골목상권 장악이 점입가경이다. 제빵과 커피는 물론, 심지어 순대와 떡볶이로까지 무차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야말로 문어발이 따로 없다. 특히 이들은 탄탄한 자본력과 유통망을 앞세워 골목상권을 빠르게 점령해 나가고 있다. 힘없는 소상공인들로서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밥그릇이 줄어드는 걸 망연히 바라 볼 뿐이다. 소상공인들의 밥상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기업은 대체 어딜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소상공인들의 피눈물을 짜내고 있는 ‘못된 재벌’들을 짚어봤다. 지난 한 해만 1300개 점포 확장…일반 편의점 ‘휘청’ 훼미리에프앤비 신선제품 독점 공급해 중소기업 울상 보광그룹은 지난 1999년 삼성에서 계열분리된 회사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의 넷째동생 홍석규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보광그룹의 주력사업은 계열사인 보광훼미리마트가 운영하는 훼미리마트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부터 홍 관장의 둘째동생인 홍석조씨가 회장을 맡아왔다. ‘보여주기식’ 상생 훼미리마트는 현재 국내편의점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점포수는 모두 6900여개. 지난해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BBK 사건이 재점화 되고 있다.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정봉주 전 의원이 수감되자 BBK 사건은 수면위로 떠올랐다. 또한 최근 김경준씨의 심경변화에 따른 발언이 시작되었고 ‘기획입국설’에 ‘가짜편지’를 작성한 신명씨가 배후를 밝히겠다고 나서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과거 ‘북풍’과 ‘검풍’ 등에 버금가는 메가톤급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돼 여권은 지금 초긴장 상태다. 김경준 면회한 유원일 전 의원, 기획입국 친박인사 금주 폭로 예고 이달 말 검찰조사 받는 가짜편지 작성자 신명씨, 총선 엿새 전 폭로 예고 BBK 사건이 심상치 않다. 지난 2007년 대선의 최대 이슈였지만 이번 총선과 대선에서도 적지 않은 파란을 몰고 올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유인 즉 BBK 사건의 관련자들이 하나둘씩 입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정권 말기로 접어들며 청와대와 여권의 힘이 빠지자 보이지 않는 힘에 희생됐던 이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진실규명에 나섬에 따라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입 여는 당사자 긴장에 빠진 여권 가장 큰 핵심은 김경준씨의 심경변화이다. 유원일 전 의원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최강희호’가 중동의 모래바람을 잠재우고 첫 번째 임무를 완수했다. 우리 축구대표팀이 지난달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끈 것. 이로써 한국은 최종예선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이번 승리의 주역은 지난해 12월 태극호의 키를 쥔 최강희 감독이다. 그는 장밋빛 미래가 보장돼 있었음에도 대표팀 감독이라는 독이 든 성배를 기꺼이 마신 인물이다. 대표팀 감독 자리를 운명으로 받아들였다는 최 감독. 그는 대체 어떤 인물일까. 소싯적 축구보다 노는 것 좋아해…술?담배도 외동딸 태어나면서 담배 끊고 축구에만 전념 최강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28세의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요즘 선수들이 일찌감치 A대표 선수가 되는 것과는 달리 늦게 주목을 받았다. 고등학생 시절까지 최 감독은 축구 보다 친구들과 몰려다니면서 노는 것을 좋아했다. 일찍부터 술과 흡연을 했다. 축구하는 친구들과 운동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당구 치는 낙에 살았다. 그러다 대학 진학에 실패하고 어렵게 한일은행에 입단했다. 대학 진학 실패 한일은행 입단 그후 아버지(2006년 작고)의 도움으로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4·11 총선에 출마하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검토 중인 공약에 대해 반박자료를 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 선관위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의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부산시 선관위는 두 가지 쟁점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첫 번째는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지역본부의 부산권 관리 단장 오모씨가 “문재인 후보가 하굿둑 수문 개방을 공약으로 내걸 것으로 예상된다. 하굿둑 개방과 관련해 문제점을 적극 보도 해달라”는 발언이 선거운동에 해당하는 것인지 여부다. 두 번 째는 공공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가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지 여부다. 이에 <노컷뉴스>는 현재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오 단장의 발언 취지와 맥락을 파악해 사법처리 대상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할 사상경찰서도 사실 확인에 들어갔으며, 선거법 위반으로 드러날 경우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사전 선거개입에 대해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달 29일 성명을 내고 “한국수자원공사가 하굿둑 개방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후보가 공약 발표도 하지 않
[대담=이주현 기자] “두둥둥~ 떠다니며 바람 부는 곳으로 날아갈지 나무가시에 걸려 터져버릴지...”라며 자신을 ‘끈 떨어진 고무풍선’이라고 표현한 유원일 전 의원. 그는 민주통합당에 공천신청도 하지 않았고 무작정 기다리다 희생되었다고 주장했다. 통합에 힘을 보태고자 자신이 가진 기득권을 내려놓고 민주당에서 먼저 내민 손을 잡은 유 전 의원이었지만 민주당은 지금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아내 이야기가 나오자 미안한 마음에 이내 눈물을 훔치기도 한 유 전 의원이었다. BBK 사건의 당사자인 김경준씨와 많은 교감을 나누고 있기도 한 그를 경기도 의왕시의 사무실에서 직접 만나봤다. “봉투 거절하는 재미도 없었던 사람” 4억5천만원 재산이 -8백만원으로 “민주당 지도부는 현재 전쟁 승리의 전리품을 챙기느라 정신없다” 국회의원 기간 중 부조리한 현장을 발로 뛰어 다닌 유원일 전 의원은 쌍용자동차 현장에서 폭행당한 허리가 아직 완쾌되지 않은 탓인지 다소 수척해 보였다. “항상 웃고 살아왔는데 웃음을 많이 잃었고 믿음마저 깨져버렸다”는 유 전 의원, 신체의 불편함보다 진정성을 보이며 2년을 준비해왔지만 경선 기회마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하이마트의 상장유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선종구 회장의 횡령액이 35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횡령액이 이 기준을 넘을 경우 하이마트는 상장폐지 될 위기에 처한다. 이 경우 지분 32%(2월27일 기준 약 4800억원)에 달하는 소액투자자들은 막대한 피해를 떠안게 된다. 지난 25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선 회장 등이 자금을 해외로 빼돌리고 거액을 탈세했다는 혐의를 잡고 하이마트 본사 및 계열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선 회장은 회사 자금의 해외 도피, 거액 탈세,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횡령·탈세건으로 하이마트의 상장 유지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가슴을 졸이고 있는 모양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대규모 법인은 자기자본의 2.5% 이상의 횡령은 혐의발생 단계부터 공시해야 한다. 이 규모 이상 횡령 혐의가 발생하면 거래소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하이마트 자본총계는 1조4061억원으로, 횡령액이 351억원 이상이면 공시 기준에 해당된다. 탈세로 혐의 좁혀지면 상장 유지 현재 한국거래소는 최근 하이마트에 대해 대표이사 및 경영진의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지난 2002년 MBC 아나운서인 신동진과 결혼해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배우 노현희가 자신의 결혼과 이혼, 성형수술 등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노현희는 결혼부터 이혼까지에 대해 언급하며 "사람들은 내가 이혼한 것을 두고 내가 아이를 못 가져서 혹은 성형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정상이다. 아무 이상이 없었다. 아이를 위해 풍진 주사도 매번 맞았다"고 밝혔다. 또 "하늘을 봐야 별을 따는데 결국 하늘을 보지 못했다. 남편이 한 번이라도 나를 바라봐주길 바랐다. 내 이혼은 처음부터 준비된 듯한 결별이었다. 아나운서와 탤런트의 첫 커플이었기 때문에 축복을 너무 많이 받아 그 기대를 저버리기가 두려워 좀 더 빠른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성형에 대해서는 "방송을 시작하면서 조금 더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고, 특히 남편에게 더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에 성형을 했다"며 "내가 유행을 앞서갔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코 수술을 하고 나니 입술이 안 움직이고 콧구멍 한쪽이 막혀 숨도 못 쉬었다"며 "남들에게 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