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일요시사TV> 차별이 낳은 역차별, 정치적 올바름 ‘PC주의’
[기사 전문] PC란 Political Correctness, 곧 ‘정치적 올바름’을 뜻한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특정 집단을 향한 차별적 발언을 지양하자’는 관점이다. 최근에는 동물권에 대한 고려까지 포함되어, 아주 넓은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PC는 소수자나 약자를 존중해야 한다는 좋은 취지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최근 도를 넘은 PC주의에 지친 사람들이 대거 생겨났고, 이에 따라 ‘피씨충’이라는 별칭까지 등장했다. 그래서 PC의 그늘을 몇 가지 양상에 따라 살펴보기로 했다. 첫 번째는 ‘단어에 대한 과도한 검열’이다. 2015년, 미 대선 후보로 나온 트럼프는 “사람들은 더 이상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쓰지 않습니다. 그게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는 이유로요. 백화점에 가도, 빨간 페인트를 칠해 놓았으면서 ‘새해를 축하한다’라거나 다른 말을 하죠. 그거 알아요? 우리는 다시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할 겁니다”라고 말했고 사람들은 환호했다. 왜일까? 당시 미국에서는 비기독교인들의 입장을 고려해,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쓰는 것 자체를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이는 건국 이후 매년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온 미국의 관습과는 전혀 맞지 않는 극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