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02 16:24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최근 고공행진 중인 생활물가 대책과 관련해 “공급 사이드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들을 다 취하려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 출근 도중 취재진의 ‘물가 급등 대책에 어떤 선제 조치를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일단 물가가 공급 사이드서 상승요인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공급적인 측면서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취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전날 열렸던 수석비서관회의서 그는 “물가가 오르면 실질임금이 하락하니 선제적 조치를 통해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당장 전기 및 가스요금이 인상을 앞두고 있고, 휘발유 등 기름값이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경제 침체,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금리 인상 소식까지 겹치면서 국내경제에도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kangjoomo@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지난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그는 당선 인사문을 통해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단순히 뱉은 말이 될지, 지키는 약속이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현재 윤 당선인에게는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태다. 개표 결과는 끝까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초박빙으로 흘러갔다. 초반만 해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앞서자 국민의힘 당내는 잠시 초조함이 맴돌았다. 그러나 개표 50% 완료 이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역전에 성공하며 골든 크로스를 이뤄냈다. 불안한 출발 컨벤션 효과 윤 당선인은 정치의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신고식은 X파일에 담긴 내용이 떠오르면서 시작됐다. 처가 리스크 등이 촉발되고 나서부터는 불안함을 보이기도 했다. 일각에선 초보 정치인의 한계라며 윤 당선인의 출마 명분이 정권교체 하나뿐이라는 지적도 쏟아졌다. 이런 탓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교체론까지 언급될 정도였다.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컨벤션 효과는 쉽게 꺼지지 않았다. 꾸준히 대세론을 이어간 셈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결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