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6 14:22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철의 명가’ 한국철강그룹(현 KISCO홀딩스그룹)은 10여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오너일가 지분이 있으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회사는 ‘세화통운’과 ‘대유코아’, ‘라보상사’ 등이다. 이들 회사는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줘 적지 않은 실적이 ‘안방’에서 나왔다. 1972년 설립된 세화통운은 화물차 운반과 수출입 화물의 항만하역 등 운송업체로 1998년 한국철강이 인수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세화통운의 최대주주는 지분 51.7%(1만5501주)를 소유한 장세일 영흥철강 대표다. 사실상 자생불능 고 장경호 동국제강 창업주의 5남인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은 2001년 동국제강에서 한국철강을 갖고 독립했다
▲이효리, 이진과의 싸움 고백 [일요시사 온라인텀=이인영 기자] 가수 이효리가 과거 핑클의 멤버 이진과의 싸움 사실을 고백해 화제다. 이효리는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아니한가>에 출연해 이진과의 싸움 사실을 고백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이효리 이진 싸움 고백' '이효리' '이진' 등 다양한 검색어를 통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이효리는 "성격이 자유분방해 멤버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며 "나는 대학도 들어가고 해서 놀고 싶었는데 멤버들은 바른생활 스타일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효리는 "결국 쌓여왔던 불만이 터져 이진과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며 "매니저가 차를 세우고 말리자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무단이탈까지 감행했다. 스케줄이 바로 있었고, 고작 1집을 낸 신인 가수였는데 말이다"라고 밝혀 충격을 줬다. 이후 핑클 멤버들은 이효리가 병원에 실려갔다고 둘러댄 후 나머지 스케줄을 소화했다. 또한 이효리는 당시를 회상하며 "쓸쓸한 기분에 팩소주를 마시며 집으로 돌아왔는데 매니저가 놀이터 벤치에서 이불을 뒤집어 쓴 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내 마음을 이해해 주셨고 한바탕 눈물을 쏟은 뒤 방송에 복귀했다"고 덧
▲가이탄 맨유 유니폼 입어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니콜라스 가이탄(24.·포르투)의 EPL(잉글랜드프리미엄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트(이하 맨유) 입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6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라프 등 주요 언론은 "맨유가 가이탄 영입을 위해 2000만 파운드(한화 약 360억원)의 이적료에 유망주 페데리코 마케다의 소유권과 파비우 다 실바의 1년 임대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물론이고 리그 라이벌 첼시, 토트넘, AC밀란, 유벤투스 등 빅클럽이 눈독을 들인 가이탄 영입에 맨유가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은 무엇보다 벤피카의 높은 이적료 때문이다. 벤피카는 가이탄의 이적료로 388만 파운드(약 685억원)을 책정했다. 경쟁 빅클럽에 가이탄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맨유로서는 현금에 선수 두명을 얹은 복잡한 트레이드 방식을 선택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인 가이탄은 전성기 시절 라이언 긱스를 연상하게 하는 뛰어난 왼발 드리블과 좌우측 측면 등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플레이가 장점으로 '제2의 디 마이라'로 불린다. 한편, 텔레 그래프는 가이탄 영입은 이미 합의된 상태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공식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
▲이효리 이상순과의 공개연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가수 이효리가 연인 이상순과의 공개연애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이상순과의 열애사실에 대해 "결혼 전까지 공개연애 할 생각이 없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상순과의 공개연애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이효리는 "파파라치에게 발뺌할 수 없는 사진이 찍혔다"며 "나와 남자친구가 포옹하고 있는 사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파파라치에게 전화가와 '사진을 찍었다. 단독보도 할 것이니 스스로 공개해라'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공개하지 않겠다. 사진 수위를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말해 사진을 보니 정말 발뺌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포옹 사진인만큼 내보내지 말아달라는 전제 하에 그간 연애 풀스토리를 제공했고 어쩔 수 없이 사실을 공개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효리는 "언더에서 암암리에 평범하게 살아왔던 사람인데 나 때문에 구설에 휘말리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며 이상순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쳐)
[일요시사 = 한종해 기자] 혼자 룸살롱을 가야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아마 '룸돌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남성들은 '내가 오늘 제대로 놀 수 있을까?' '받아야 할 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주대도 바가지 안 쓰고 알맞은 금액으로 정당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등 한참이나 망설일 것이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룸살롱을 찾을 때도 그에 대해 잘 아는 룸돌이와 함께 하고 싶어 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 룸살롱을 찾는 손님 10명 중 2~3명이 1인 손님일 정도로 혼자서 룸살롱을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 1인 손님이 늘자 업계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발길을 모으고 있다. 주대는 내렸고 서비스의 질은 올렸다. 나홀로 즐기는 '무릉도원'에 대해 <일요시사>가 집중 조명했다. 지난 9일 밤 7시께 기자는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을 찾았다. 유흥문화에 정통한 지인을 통해 알게 된 1인 전용 룸살롱의 장모 상무를 만나기 위해서다. 룸사롱에 가기에는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업소로 들어가는 1인 손님들이 눈에 띄었다. 기자는 룸살롱에 입장하기 전 장 상무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가 끊어지고 얼마 되지 않아 한 남성이 달려 나와 기자를 룸으로
▲김구라 막말 파문으로 잠정은퇴 선언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막말 파문의 책임을 지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지난 15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음원파일이 김구라 막말 파동의 불씨를 당겼다. 지난 2002년 김구라는 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창녀들이 전세버스에 나눠탄 것은 예전 정신대라든지 이후에 참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라고 말했다. 당시 서울 천호동 텍사스촌의 윤락 여성들은 전세버스를 나눠타고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침묵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커뮤니티게시판에 김구라 막말 음원이 공개 된 이후 누리꾼들은 "종군위안부를 창녀에 비유했다"며 김구라 퇴진 운동을 벌였다. 여기에 16일 이런 사실이 기사화되면서 이날 오후 김구라는 "자신이 들어도 용서가 안된다. 자숙하면서 반성하겠다"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MBC 놀러와)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지난 2004년 밀양에서 일어났던 여중생 성폭행 사건 당시, 피해자를 조롱하는 글을 올렸던 여고생이 경찰이 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누리꾼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여순경은 경찰청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리고 경찰청은 이 순경을 대기발령 시키는 등 조치에 나섰지만 경찰 시험을 준비하며 게재했던 범죄자의 입장을 생각하는 글도 공개돼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8년 전 발생한 '밀양 집단성폭행 사건'이 다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경남 지역 모 경찰서 생활안전과에 근무하고 있는 H순경이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당시 사건 피해자를 조롱하는 글을 게재했던 인물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터다. 피해자 조롱한 경찰 고교 3년생이던 H순경은 사건에 연루된 가해자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명록에 “잘 해결됐나? 듣기로는 3명인가 빼고 다 나오긴 나왔다더만…. X도 못 생겼다더만 그X들. ㅋㅋㅋㅋ 고생했다 아무튼"이라는 글을 게재해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H순경이 경찰이 된 사실은 H순경을 알고 있던 한 누리꾼이 경찰 합격 수기에 있는 H여경의 사진이 과거 문제의 여고생과 같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또한 H순경의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볼 때마다 매를 맞아 폭력논란이 잃었다. 알몸 검사까지 당해 선정성 논란도 일기도 했다. 하지만 배우들이 흔히 겪는 연기력 논란에 휩싸여 본적은 한 번도 없다. 최근 MBC 드라마 <무신>(극본 이황경, 연출 김진민)에서 '월아'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홍아름에 대한 얘기다. '볼매녀'의 두 가지 의미를 모두 갖고 있는 배우 홍아름이 <무신>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무신> 16회에서 월아가 고난을 딛고 김준(김주혁 분)과 결혼으로 드디어 행복해 질 수 있는 시간이 다가왔지만 두 사람의 행복을 방해하기 위해 뜻을 모은 춘심(김하은 분)과 견가(백원길 분), 만종(김혁 분)의 어두운 계략으로 월아의 사랑이 비극으로 끝났다. 촬영장 '눈물바다' 눈먼 사랑에 견가와 위험한 계략을 짠 춘심이 혼인을 앞둔 월아에게 용한 점쟁이를 소개해주겠다고 속여 저자로 유인한 것. 이어 월아는 견가 무리들에게 보쌈을 당해 만종에게 보내졌고, 혼인을 이틀 앞두고 만종에 겁탈당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비극적인 끝을 맞이했다. 월아의 마지막을 옆에서 지킨 김준은 월아를 안고 절규하고 월아는 마지막으로
에버랜드는 지난달 23일부터 설명이 필요없다는 아름다운 꽃 튤립 125만 송이와 함께 ‘튤립축제’를 오픈해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린다. 오는 4월29일까지 열리는 ‘튤립축제’는 초여름 ‘장미축제’와 함께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꽃축제로서 파크를 가득 메운 튤립과 싱그러운 공연들이 어우러져 손님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꽃 관람에서 업그레이드해, 오감을 체험할 수 있는 ‘시크릿가든’을 1000㎡ 규모로 신설, 새로운 체험의 장을 선사한다. ‘시크릿가든’ 신설 유럽 연상시키는 5개 테마정원 125만 송이 튤립 가득…야간개장으로 길게 즐겨 ‘시크릿가든’은 총 5개의 존(Zone)으로 구성된다. 가든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기하학적 형태의 모자익컬쳐(형상화된 금속 표층부에 다양한 식물을 심어 그 꽃과 잎으로 아름다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조형예술)가 설치돼 있는데, 이 게이트를 통과하면 마치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듯한 신비감을 느낄 수 있다.가든에 들어선 손님들은 보드워크를 따라 걸으며 정원 속 꽃들을 근접해서 관람하고, 음악을 모티브로 한 6m 규모의 모자익컬쳐와 캐릭터 토피어리, 애벌레모양의 의자들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 촬영도 가능하
총선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지난 11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선거의 여왕’의 힘은 강력했다. 당초 100석도 힘들다는 위기에 빠진 당을 과반이 넘는 여대야소 국면을 계속해서 이어 나간 성과를 이뤄냈다. 이로써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세론은 더욱더 탄탄해졌으며 당내 입지 역시 견고해졌다. 앞으로 이명박 정부를 비롯한 여권의 재편은 물론이고 ‘미래권력’을 향한 권력 쏠림현상이 가속화 될 것은 자명해 보인다. 하지만 총선 압승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본격 대선정국으로 돌입할 박 위원장의 명과 암을 분석해봤다.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152석의 과반의석을 확보하자 “역시 박근혜”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2달 전 당명을 바꿀 때 만해도 ‘새누리당이 뭐냐’는 비아냥거림이 많았지만 자신들도 ‘기적과 같은 결과’라고 자평할 만한 결과에 박 위원장의 위상은 더욱더 높아졌다. 잡음을 최소화 한 공천으로 리더십을 인정받았고 ‘원맨쇼’라 불릴 만큼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 박 위원장의 대권을 향한 행보는 순탄해만 보인다. 하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부정적인 요소도 산적해있다. “역시 박근혜” 찬사 증명된 ‘선거의 여왕’ 박 위원장은 그동안 ‘여당 내 야당’이란 말을 들을 만큼 이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한숨 돌린 모양새다. 지난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이 대통령이 일단 면죄부를 얻으면서다. 그간 이 대통령은 야권의 거센 정권심판 압박에 턱밑까지 물이 차오른 상태였던 것. 하지만 본격 대선정국이 바짝 다가오며 더욱 거센 맹공을 예고한 야권과 흔들리는 ‘이명박-박근혜 밀월관계’ 탓에 이 대통령의 안심은 금물처럼 보이는 상황이다. 의석 수 늘어난 야권, 대선정국서 MB심판론 이어갈 것 내곡동 사저?형님의혹…특검?청문회 단단히 벼르는 야권 청와대가 안도하는 분위기다. 그간 ‘내곡동 사저’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 등 정부여당에 줄줄이 터진 악재 탓에 이 대통령은 야권으로부터 ‘하야’ ‘탄핵’ 등 거센 정권심판 압박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4?11 총선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며 여대야소 정국을 이어가게 됐다. 때문에 청와대가 면죄부를 얻어 일단 한숨 돌릴 수 있게 된 것. 일단 숨통 트인 청와대 임기 말까진 보장 못해? 총선 결과를 반색한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흔들림 없이 국정을 수행하겠다”며 임기 말 국정운영에 대한 자신감까지 드러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1일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4?11 후폭풍에 야권이 쓸려가는 양상이다. 대선의 전초전인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선전하면서다. 야권은 전국적 연대까지 형성하며 똘똘 뭉쳤지만 사실상 패배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총선 피바람에 잠룡들의 온도차는 미묘하다. 대세론을 구축하던 ‘문풍’의 파괴력이 ‘찻잔속의 태풍’으로 그치면서다. 무주공산이 된 야권 대선티켓을 두고 울고 웃는 잠룡들의 엇갈리는 희비쌍곡선을 들여다봤다. 여권의 자살골도 못 받아먹고 총선 말아먹은 야권 파괴력 약해진 문풍에 잠룡들 표정 미묘한 온도차 야권이 총선 성적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그간 ‘내곡동 사저’ ‘디도스 파문’ ‘불법사찰 논란’ 등 정부여당에 대형악재가 겹치며 MB정부에 대한 민심이반이 가속화됐다. 총선을 앞둔 야권입장에서는 ‘천재일우’임에 틀림없어 보였다. 때문에 야권은 바닥 치는 민심을 등에 업고 전국적 연대를 형성해 이번 4?11 총선에서 ‘압승’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장밋빛 전망 야권 총선정국서 죽 쒀 하지만 투표함의 뚜껑이 열리자 예상 밖의 결과가 쏟아졌다. 총선 개표 결과 새누리당이 152석, 민주통합당이 127석, 통합진보당이 13석을 확보한 것. 예상을 뒤엎고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수많은 화제를 모았던 19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렸다. 이번 4·11 총선은 유난히 마지막까지 판세를 알 수 없는 격전지가 많았다. 방송3사의 출구조사가 뒤집히는 지역구도 속출했으며 개표 막판까지 판세를 예측할 수 없는 곳도 많았다. 당초 수도권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문풍’을 몰고 올 부산경남 지역이 격전지로 분류되었고 이 지역들은 많은 관심속에서 선거가 치러졌다. 특히 이곳 격전지의 승패는 단순한 1석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 선거 판세의 중요한 바로미터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축배와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당당히 원내에 입성한 이들이 있는 반면 화려한 당선을 기대했지만 고배의 쓴잔을 마신 이들의 희비쌍곡선을 조명해봤다. 손수조-문재인, 김종훈-정동영, 홍사덕-정세균 정몽준-이계안, 이재오-천호선, 김태호-김경수 19대 국회의원 선거는 당초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었지만 ‘선거의 여왕’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끈 새누리당이 과반 이상 정당을 차지하며 거대여당의 자리를 지켰다. 반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야권단일화를 이룬 최초의 총선을 치렀지만 새누리당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에 씁쓸함을 맛봐야
[일요시사=이해경 기자] 19대 국회의원 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막판까지 박빙 지역이 많아 후보자는 물론 각 정당들이 애를 태웠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투표결과와 다른 경우가 많아 다소 싱겁게 끝나버린 지역구가 속출했다. 선거 때마다 이런 결과는 반복됐고 여론조사에 대한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 당내 경선 과정 중 여론조사 결과에 불만을 토로한 익명의 제보자에 의해 취재에 나선 <일요시사>는 현역 여론조사 기관에 근무 중인 실무자의 폭로를 입수했다. 선거철 여론조사 결과의 허와실을 분석해 봤다. 방송3사와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와 판이한 선거결과 판세 뒤집히고 20% 가까이 오차난 지역도 허다 19대 총선은 어느 때 보다 경합지가 많아 유권자들과 후보자들은 여론조사 결과에 집중해 우위를 점치기도 하며 판세의 흐름을 읽어나갔다. 지난 4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를 참조한다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초경합을 보인 곳은 다수로 파악됐다. 하지만 경합지역으로 예상되었던 이곳 중 오히려 싱겁게 끝나버린 지역구도 있었으며 여론조사 결과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곳도 있었다. 초경합 지역 싱겁게 끝나버려 가장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후보는 공약과 책임감으로 국민들에게 정당한 심판을 받아야 함에도 이번 19대 총선에서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이었다. 이번 총선 역시 네거티브 공방전이 난무하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네거티브 공세는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 기승을 부리기 마련이다. 폭로전, 비방전, 그리고 색깔론으로 자신과 소속 정당의 전략과 정책의 공격을 차단하고 상대측의 해명과 반박의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서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부메랑이 되어 독이 될 수 있다. 혼탁한 선거로 얼룩졌던 4?11 총선정국을 들여다봤다. 여야 ‘폭로전’ 점입가경…네거티브 공방 최고조 벌써부터 10월 재보선 규모에 쏠리는 시선들 4?11 총선이 ‘역대 최악의 혼탁선거’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선거 막바지에 이르면서 거센 네거티브 공방과 검증도 안 된 극단적인 폭로전으로 이어졌다.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정치적 불신과 혐오감이 높아져 이번 총선에서 각 후보들은 ‘매니페스토(참공약 시민운동)’ 선거를 다짐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정책은 뒷전이고 각 후보자들은 상대 후보를 흠집 내며 깎아내려 막판 표심을 흡수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상대방 ‘흠집 내기’ 난무 지난 10일
[일요시사=박대호 기자] "대학에서, 법적인 공방에서 결론이 날 것이고 그에 따라 당규에 따른 조치를 하면 되는 것"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죽은 동생의 부인을 성폭행하려하고 논문표절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김형태·문대성 당선자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황영철 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중요한 것은 팩트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 대변인은 "문대성·김형태 당선자에 대해 당 내 윤리위 조사라든가 여러 논의가 있었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 박근혜 위원장도 입장을 내놨고, 거기에 토대해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사회적 관심이 있는 부분이어서 학교나 법조 쪽에서 조속하게 결론을 내려주길 희망한다는 그런 입장"이라며 "법정공방과 학교 측의 입장이 정리되면 거기에 따라 당이 신속하고 확실한 입장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김형태·문대성 당선자에 대한 조치 여부는 전적으로 학계와 법조계의 판단 후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법조계와 학계가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혀낼지는 미지수다. 현재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폭로한 제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김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4?11 총선이 종료됐다. 하지만 후폭풍은 여전히 정국을 휘감는 양상이다. 특히 강남을에서 미봉인 투표함이 잇따라 발견되며 부정선거 논란이 증폭된 상태다. 지난 ‘10?26 디도스 파문’의 의구심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태라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누리꾼 사이에서도 부정선거 논란에 대한 치열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계속 흔들리는 ‘민주주의 꽃’에 우려감 표명 목소리 부정선거 논란 미미vs선관위 명확한 진실규명 필요 지난 4?11 총선 당시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투표함 훼손과 미봉인으로 부정선거 논란이 일고 있다. 부정선거 논란은 지난 11일 저녁 7시30분경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 측이 강남을 지역의 투표함이 제대로 밀봉되지 않았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정동영 “진실 밝혀라” 정 후보 측은 제대로 밀봉되지 않은 투표함과 봉인도장이 찍히지 않은 투표함이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즉각적인 대응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 후보는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어떤 결과든 인정할 준비가 돼있다”면서도 “다만 과정의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과정의 진실이 무너지면 결과의 진실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미봉
[일요시사= 정혜경 기자] “정치인생의 마지막 승부다.” 지난 1월15일 열린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대표에 당선된 한명숙 전 민주통합당 대표는 이처럼 밝혔다. 4·11 총선에서 정권을 교체하고 말겠다는 비장한 각오였다. 상황은 낙관적이었다. 원내 제1당이 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참담했다. 그야말로 ‘무참히’ 깨졌다. 패배의 책임은 한 전 대표에 돌아갔다.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왔다. 그리고 결국 한 전 대표는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정치인생 마지막 승부에서 주저앉고 만 것이다. 재야운동에 25년 몸 바치다 DJ 권유로 정치 입문 정권교체에 비장한 각오 보였지만 ‘천재일우의 기회’ 놓쳐 한명숙 전 민주통합당 대표는 과거 한국 민주화 운동과 여성 운동 등에 25년을 몸 바쳤다. 그런 한 전 대표가 정계에 발을 들인 건 1999년의 일이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새천년민주당 창당 작업에 여성 분과위원장으로 참여하면서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국무총리 당시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정치 참여에 대해 “여성의 정치참여, 남녀평등 수준은 후진국과 별반 차이가
[일요시사=박대호 기자] 한국거래소는 16일 현 선종구 회장의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하이마트의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선 회장의 횡령 및 배임 액은 2590억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