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1 12:22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최근 강원도 강릉을 근거지로 운영한 AS상조가 폐업했다. AS상조에 가입됐던 고객은 동종업계인 이편한통합라이프로 이관됐다. 하지만 이 과정 약 2만명에 달하는 고객이 해약금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이편한통합라이프가 AS상조를 인수했을 때 고객 정보와 권리만 가져왔을 뿐 보상의무는 거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배후는 90년대 수만 명을 통곡하게 한 ‘부산 파이낸스 사태’의 주범 중 한 명인 박만식 옛 삼익파이낸스 회장이 있었다. 박만식(67) 회장은 90년대 ‘부산 파이낸스 사태’의 중심에 있던 유사금융업체 삼익파이낸스의 회장이었다. 부산 파이낸스 사태는 제도권 금융기관의 예금이자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유사금융업들이 고객에게 높은 이자율과 사업 투자를 권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부산에는 유사금융업들이 우후죽숙처럼 생겨났다. 하지만 유사금융업들이 연달아 부도가 나면서 수만 명의 고객이 피해를 입는 등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수법 판박이 박 회장이 운영했던 삼익파이낸스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삼익파이낸스는 은행보다 훨씬 높은 금리를 보장해 주겠다고 약정하고 고객 수천명을 모집했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지난 19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전직 개그맨 출신이자 연출가인 백재현을 사우나에서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백지현은 지난 17일 오전 3시 A사우나 수면실에서 수면 중이던 남성에게 다가가 성기를 만지는 등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재현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혜화경찰서는 “백재현이 곧 바로 잘못을 인정해 불구속 입건후 석방했다”고 전했다. 이어 “백재현은 스스로 동성연애자가 아니며, 단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실수였다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사우나 성추행으로 입건 자고 있던 남성 건드려 백재현은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를 통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드라마 라디오 등에 진출하며 다양하게 활동했다. 연극을 전공한 그는 2004년 뮤지컬 연출가로 진로 전환, 최근까지 대학로에서 연극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2년 4년간 교제했던 여자친구 구 모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던 백재현은 결혼 2년 만인 2004년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백재현은 2011년 종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그 누구도 아닌 자기 걸음을 걸어라. 나는 독특하다는 것을 믿어라. 누구나 몰려가는 줄에 설 필요는 없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등장하는 존 키팅 선생은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말 그대로 영화에나 나올 법한 선생님이다. 오늘날 교권의 질은 땅에 떨어졌다. 교사들의 직업윤리도 시험대에 올랐다. “교사 생활이 20년 전보다 20배는 힘들어진 것 같다.”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A(50)씨가 말했다. A씨 전자메일함에는 교육청에서 보낸 공문들로 꽉 차있다.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자료를 요청해 업무창고도 가봐야 한다. 반에서는 폭행 사고가 발생해 보고서도 작성해야 한다. 학생 지켜보는 교실서 주먹질 200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조사한 ‘교사의 스트레스, 원인과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 90.8%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78.7%가 스트레스로 인해 업무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어 2013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발표한 ‘교직 생활과 학교문화에 대한 교사 의견 조사’에 따르면 교사의 스트레스의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대기업 임원의 개인별 보수공시제도가 도입된 지 2년째. 임원 보수의 성과 연동 여부를 의미 있게 분석할 수 있는 첫 번째 해가 됐다. 경제개혁연구소가 지난 2년간 임원 보수를 공시한 기업의 사내이사를 대상으로 ‘임원 보수의 성과연동 분석’보고서를 내놓았다. 이들 중 3명은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하지만 보수증가율이 많게는 100% 넘게 상승한 임원이 있다. 회사실적과 임원 보수는 반비례하는 걸까. 경제개혁연구소(이하 경개연)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상장사 225개 회사 소속의 278명의 사내이사(전체 임원 1만9299명 중 2.5%에 해당)를 대상으로 임원 개별 보수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 보수는 보수총액에서 ‘퇴직금’과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이익’을 제외한 급여, 상여금, 성과급 및 기타 복리후생비 등만 포함된다. 주가 떨어져도… 성과지표는 주가, 총자산이익률(당기순이익/총자산), 총자산영업이익률(영업이익/총자산), 총자산대비 영업현금흐름 비율(영업현금흐름/총자산)을 사용했다. 추가로 산업별 성과를 고려한 성과지표도 활용했다. 임
[일요시사 취재 1팀] 박창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의 신임 원내대표로 이종걸(경기 안양 만안) 의원이 선출됐다. 이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비주류·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4선 의원이다. 지난해 두 차례 원내대표 선거 탈락의 아픔을 딛고 삼수 끝에 제1야당의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1957년 5월22일 이종걸 원내대표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제강점기 만주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선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다. 이 원내대표는 서울 덕수초등학교에 입학해 학교를 다니다 안양으로 이사했다. 안양시 만안에 있는 만안초등학교를 다녔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1970년 이 원내대표는 만안초등학교를 졸업했다. 민변 변호사 활동 99년 정치 입문 이 원내대표는 경기중학교 진학을 목표로 공부에 전념했다. 하지만 중학교 입시가 무시험 전형으로 바뀌었다. 그의 어머니는 환경이 좋다는 이유로 서울의 예술전문학교인 예원학교 피아노과에 지원 입학시켰다. 중학생 시절 그는 안양에서 서울까지 완행열차 정기권으로 통학했다. 이 원내대표는 예원학교 피아노과를 졸업했다. 하지만 그는 예원학교 3학년 무렵부터 예술 전공이 자신의 가야 할 길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영웅이었다. 1970년대 박찬희 선수는 한국의 매니 파퀴아오였다. 그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동네 사람들은 TV 앞에 모였다. WBC(세계권투평의회) 챔피언에 오르며 최초로 5차 방어전까지 성공했던 그는 그야말로 국민 영웅이었다. 한국프로복싱의 황금기를 열었던 그가 어느새 환갑을 바라보고 있다. “아이고, 그게 복싱인가” 지난 3일 세기의 대결이라고 불렸던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를 보고 박찬희 선수가 이렇게 말했다. 이어 “권투를 좋아하는 팬이나 전문가들도 모두 실망스러웠던 경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젊었더라면 한 번쯤 정말 붙어보고 싶은 상대들이라고 평가했다. 노병의 추억 그는 한국이 낳은 복싱선수 중 최고의 순발력과 기량을 겸비한 것으로 회자된다. 1974년 고등학교 2학년 때 테헤란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 아마추어 전적으로 127전 125승으로 경의적인 기록. 이어 1979년 프로데뷔 1년8개월 만에 멕시코의 미겔 칸토를 물리치고 WBC 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그가 23살 대학교 3학년 때였다. 미겔 칸토는 14차례 타이틀을 방어 중이었으며 링의 대학교수라 불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방송인 이혁재가 경매로 넘어간 인천 송도의 고급 아파트를 조만간 비워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10일 이혁재의 집을 낙찰받은 A씨는 부동산 대금을 납부했다. 이후 A씨는 이혁재와 집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아내 심모씨를 상대로 법원에 부동산 인도명령을 신청했다. 법원은 4월24일자로 인도명령을 인용하면서 이혁재는 집을 낙찰자에게 집을 내놓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혁재는 현재 이 집에 거주 중이다. 얼마 전에는 이 아파트에서 화재가 나자 펜트하우스인 자신의 집에 입주자들을 대피시킨 사실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경매로 넘어간 아파트 비우지 않으면 강제집행 하지만 법원이 인도명령을 내리면서 이혁재가 집을 비우지 않으면 A씨가 강제집행을 진행할 수도 있게 됐다. 한편 이혁재의 집은 지난해 9월 경매에 나왔다. 방송제작업체 테라리소스가 이혁재에게 3억6000만원의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없다고 보고 경매를 신청했다. 이혁재는 두 차례 항고했지만 모두 각하됐다. 이혁재는 지난 2010년 룸싸롱 폭행사건 이후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 사건 이후 모든 방송을 하차했다. 공백 기간 시작했던 사업은 모두 실패해 빚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기나긴 야인생활 끝에 국회의원 천정배가 다시 여의도로 돌아왔다. 무소속으로 보궐선거에 나섰던 그는 제1야당의 성지이자 텃밭인 광주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천 의원이 내세운 ‘호남정치 복원론’의 발판이 마련됐다. 호남신당 창당도 공언했다. 그는 단숨에 내년 총선 돌풍의 핵으로 부상했다. 천정배 의원은 1954년 전라남도 무안군 암태도에서 2남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조부모 슬하에서 암태초등학교를 다녔다. 이후 목포중학교로 진학하며 가족이 있는 목포로 왔다. 천 의원은 중학교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재학 중에 전라남도 학술경시대회에서 1등을 하는 등 공부에 소질을 보였다. 중학교 졸업 후 목포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한다. 하지만 천 의원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단 한 번도 학급 반장을 맡아본 적이 없다고 전해진다. 천 의원은 1972년 목포고등학교를 전체수석으로 졸업하고 그해 대학예비고사에서 인문계 전국수석을 차지한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하며 ‘목포 3대 천재’로 불렸다. 법관 임용 거부 변호사로 시작해 그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1학년 재학 중에 사법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모든 고객에게 열정과 헌신으로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하여 삶의 가치를 높인다.’ 대명리조트가 추구하는 가치다. 그런 대명리조트가 고객을 불행으로 몰아넣고 있다. 미흡한 시설 관리로 잦은 안전사고와 고객의 보상 절차를 보험사에게 맡긴 채 나 몰라라하는 행태가 회사 내부 방침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 A(35)씨는 대명리조트 소노펠리체로 가족 여행을 갔다가 홀로 사우나 시설을 이용하던 중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천장에서 쏟아지는 타일 등에 머리를 맞아 피가 날 정도로 크게 다쳤다. A씨는 “사고가 일어나고 30분이 넘었음에도 그 누구도 오지 않았다. 내가 직접 직원에게 알렸다”며 “직원들은 응급조치도 못하고 사고 현장에서 우왕좌왕하기 바빴다”고 말했다. 비슷한 레퍼토리 A씨는 사고 이후 외상두피의 표재성 손상 등 여러 진단을 받았다. 약 2주 동안 입원했다. 하지만 대명리조트는 A씨가 입원한 동안 단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다. 이뿐만 아니라 A씨에 대한 보험 접수조차 하지 않았다. A씨는 “정말 괘씸했다.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지난 25일 토요일 경기대학교 민간조사최고위 과정에서 신안산대학교 손경환 교수가 ‘범죄 및 범죄심리’에 대한 강의를 했다. 손 교수는 90년대부터 청와대경호실에서 대통령 경호를 담당했으며, 미국센터너리대학교에서 범죄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신안산대학교 경호경찰행정과 교수로서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26일 인도네시아 아체국왕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손 교수의 근접경호도보대형 강의를 직접 참관하기도 했다. 손 교수는 강의에서 탐정으로서 필요한 심리학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그는 오감을 활용해 상대방에 대해 추론하거나 제압할 수 있는 방법론을 설명했다. 민간조사최고위 강의 인기 사회 각 분야 전문인 몰려 그중 손 교수는 상대방이 진실을 말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동영상을 통해 설명했다. 또 수강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강의에는 군에서 퇴직하고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예비역 군지휘관, 통합케어분야에서 다수의 교수 및 전문가 등이 수업에 임했다. 또 복싱챔피언인 박찬희 SBS 해설위원, 배우 정윤민 등을 비롯해 경호경비업체 및 일반 기업 CEO가 수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서울 강서구 주택가 주변 한 공원 연못에서 알몸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CCTV에 공원으로 가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살해 흔적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익사라는 추측도 있다. 하지만 익사라면 어떻게 옷을 다 벗은 채 죽을 수 있을까. 지난 20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 쯤 가양동 구암근린공원 내 연못에서 인근 마을에 사는 이모(57·여)씨의 시신이 산책을 나온 주민에게 발견됐다. 앞서 해당 공원을 찾은 인근 주민들은 이씨의 시신이 공원 내 정원에서 연못이 마네킹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자살? 타살? 해당 연못은 1700평 정도 되는 저수지 형태 연못이다. 한 주민이 연못을 유심히 바라보다 연못 한가운데 떠다니는 마네킹으로 보이는 물체를 보고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받고 출동한 강서경찰서 강력팀은 완전히 나체로 익사한 여성 시신을 발견했다. 출동한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여성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하루나 이틀 전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못에서 10~15m 떨어진 정자 근처에서 이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조끼와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63일 천하’로 끝났다. 이완구 전 총리가 결국 사임했다. 총리 임명 과정 그는 언론 외압 의혹이 불거지면서 갖은 비난을 듣고 있었다. 이 와중에 박근혜 대통령의 손짓으로 어렵게 총리가 됐다. 그는 총리가 되자마자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하지만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되면서 칼이 자신에게 돌아왔다. 이 전 총리는 역대 대한민국 국무총리 중 가장 빨리 단명한 총리라는 오명도 뒤집어쓰게 됐다. 이완구 전 총리는 1950년생으로 충청남도 청양 출신이다. 1966년 대전중학교를, 1970년 양정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에 진학했다. 1974년 행정고시를 합격한 후 홍성군청 및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맡아 공직 업무를 수행했다. 그는 1981년부터 경찰직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때 31세의 나이로 최연소 홍성경찰서 서장을 역임한다. 뿐만 아니라 40대 초반 최연소 충북·충남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하며 각종 최연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대통령 지지로 총대 메고 앞장 그의 본격적인 정치 인생은 1995년 민주자유당에 입당하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는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한국 기업이 조세도피처에 넣어둔 돈은 약 880조원. 국가 예산의 2.5배에 달하는 거액이다. 인생을 살면서 피할 수 없는 두 가지인 ‘세금과 죽음’이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다. 현재까지 한국인 272명이 조세도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탈세하고 있다. 이중 32명은 중국과 홍콩을 통해 조세를 회피한다. <일요시사>는 90년대부터 홍콩에서 페이퍼컴퍼니 설립을 대행한 ‘H사’를 단독으로 찾아냈다. 기업과 돈깨나 있는 사람들의 탈세를 조력한 의혹이 불거진다. “혹시 자금세탁업에 관심 있으십니까?” A씨에게 다짜고짜 걸려온 전화였다. A씨는 얼떨결에 “네, 관심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수신인은 바로 본론으로 넘어갔다. 소문만 무성한 유령회사 대행 “그러면 사장님이 수도권 지역으로 올라와서 저희 직원과 동행해야 합니다. 사장님 계좌로 해외 기업 자금을 입금해 드리겠습니다. 사장님은 그 돈을 찾아서 직원에게 건네주십시오. 저희는 그것에 대한 대가로 자금의 5%를 수수료로 그 자리에서 드리고 있습니다.” 이어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이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경찰에 고발된 가운데, MBC <진짜사나이> 출연 여부에 시선이 쏠렸다. 지난 16일 한 매체는 “강인이 지난 2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예비군 훈련을 받지 않았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2012년 현역 제대한 강인은 지난달까지 6시간짜리 예비군 2차 보충훈련 이월훈련에 참석하라는 통지를 세 차례 받고도 응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강인의 소속사 측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됐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예비군 훈련 2년 동안 불참 <진짜사나이> 합류 비난 쇄도 특히 군대 체험을 소재로 한 <진짜사나이>에 출연 중인 강인이 예비군 불참이라는 보도에 많은 시청자에게 실망을 안겼다. 하차설까지 제기되자 <진짜사나이> 김민종 PD는 “강인은 애초 지난 방송분을 끝으로 출연할 계획이 없었다. 앞으로 등장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짜사나이2>는 시즌1과는 달리 특별한 고정 멤버 없이 부대마다 멤버들의 조합을 매번 다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오피녀’가 SNS에 자신이 1억원을 모았다고 인증해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오피녀의 탈세를 조사하라는 민원을 넣었다. 하지만 성매매 자체가 불법인 한국에서 이 여성에게 세금을 걷을 수 있을까? “드디어 200만원만 더 모으면 1억 되네요” 지난 11일 유명 커뮤니티에 자신의 업종이 '오피녀'라고 소개하며 1억원을 모았다고 인증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오피녀는 오피스텔을 성매매 장소로 사용하는 여성을 말한다. 세무조사 시작? 직업 인정하는 꼴 오피녀는 돈을 입금한 뒤 나온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 글과 함께 SNS에 올렸다. 영수증에는 2015년 4월11일 오후 9시5분에 5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보인다. 또 거래 후 잔액은 9800여만원으로 나와 있는 등 계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을 오피녀라고 소개한 그는 “내일부터 다시 일할 건데 1억을 모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면서 “앞으로 1억을 더 모을 생각인데 잘 모을 수 있을지…”라고 적었다. 그는 “어디에 말할 곳도 없고 여기에라도 올려 칭찬을 받고 싶었다&r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1인 미디어는 과연 언론인가.’이는 시대가 저널리즘에 던지는 가장 큰 질문 중 하나다. 그만큼 1인 미디어가 대중에 끼치는 영향력은 기성 언론 못지않다. 이 영향력을 알고 한때 1인 미디어 붐이 일어났다. 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1인 미디어라곤 손에 꼽을 정도. 그중 가장 유명한 시사전문 파워블로거 아이엠피터를 만나봤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텔레비전을 켠다. 종편 뉴스 프로그램에 채널을 고정한다. 컴퓨터를 켜 언론사에서 올라온 조간신문 1면을 살핀다. 오늘의 가장 ‘핫'한시사 정치 기사들을 살핀다. ‘오늘은 어떤 글을 쓸까?’ “글 쓰고 싶다” 아이엠피터(본명 임병도)가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이다. 그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1인 미디어(블로그와 SNS 등을 기반으로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다. 그의 블로그는 하루 평균 방문자가 3만명이며 월평균 방문자 수는 100만명에 이른다. 이는 웬만한 언론사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방문자 유입수이다. 또 그가 전업 블로거 5년 차라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아이엠피터는 &ldqu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하지만 산자는 말이 많다. 세상을 등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대신해 측근들은 할 말이 많아 보인다. 검찰은 성 회장 측근 7인에 대해 명령을 내리고 빠른 시일 안에 소환해 조사를 벌일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성완종 게이트’의 열쇠를 쥐고 있는 ‘키맨’ 이들은 누구인가.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검찰은 회장 측근 다수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성 회장의 심복으로 분류되는 5∼6명을 추려내고 지난 14일부터 조사에 돌입했다. 검찰은 성 회장의 장례식이 끝난 직후부터 측근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소환 일정 등을 조율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증언부터 물증 확보 주력 수사 시작 사흘 만에 특수팀은 성 회장 측근들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검찰은 성 회장이 <경향신문> 인터뷰를 통해 폭로한 내용을 뒷받침할 자료를 측근 등을 통해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4일과 15일 성 회장의 최측근 이용기 경남기업 홍보부장을 가장 먼저 소환 조사했다.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최근 방송한 KBS2 드라마스페셜 <웃기는 여자>에서 변호사 역할을 맡았던 배우 정윤민이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민간조사최고위과정’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새로운 활동에 나섰다. 정윤민은 “배우이다 보니 영화 장르중 범죄스릴러에 관심 많았으며, 민간조사전문가(탐정) 쪽 분야에도 평소에 관심이 많았다”며 “사단법인 세계호신권법연맹 서남종 자문위원님의 추천으로 손상철 운영책임교수님을 만나서 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민간조사최고위과정의 홍보대사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대 민간조사최고위과정 사립 탐정 홍보대사로 활동 정윤민은 민간조사제도의 도입 및 필요성을 많은 국민에게 알리는 것 이외에 실질적으로 민간조사전문가(탐정)가 되기 위한 교육과정에도 출석한다. 정윤민은 다양한 연기활동을 통해 많은 팬을 확보하고있다. 경기대 민간조사최고위과정(www.kgupi.kr)은 국내에서 유일한 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에서 직접 주관해 개설했다. 국내 최고를 목표로 송하성 주임교수(베스트셀러 ‘송가네 공부법’저자), 노인수 변호사(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지난 2월 유진과 기태영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다가구주택 한 채를 부부 공동 소유로 매입했다. 이들은 지하 1층 지상 4층에 이르는 해당 건물을 23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부부는 주택 매입 당시 은행으로부터 융자를 받아 7억2000만원의 채권최고액을 설정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임대 수입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태영은 2013년 2월 경매를 통해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감정가 18억원의 아파트를 12억에 샀다”고 말했다. 이들 두 건의 시세가 총 41억원에 이른다. 실제로 현재 이들 부부가 사들인 삼성동 아파트는 매매기준가 15억∼17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청담 23억 주택 공동명의 매입 경매로 삼성동 아파트 사기도 유진, 기태영 부부의 주택 매입 배경을 두고 ‘지난 12일 유진이 친정인 미국 괌에서 딸을 낳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새 가족을 맞아 자연스럽게 살림을 늘리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두 사람은 서울 응봉동의 한 아파트에서 결혼 생활을 해왔다. 유진과 기태영은 지난 2011년 7월 결혼했
[일요시사 사회팀] 박창민 기자 =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기자회견까지 열어 "나는 MB맨이 아니다"라며 검찰의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다음날 그는 유서를 남긴 채 돌연 잠적하면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날은 해외자원개발 비리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기업인 출신 정치인으로 떵떵거리는 삶을 누렸던 그는 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그는 1951년생으로 충남 해미에서 태어났다. 너무나 가난했던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무작정 엄마를 찾아 서울로 상경했다. 그가 가진 것이라곤 외삼촌이 쥐어준 10원짜리 지폐 몇 장과 엄마가 식모살이한다는 집 주소뿐이었다. 이후 그는 서울 영등포의 한 교회에 머물며 신문팔이와 약국 심부름을 했다. 하루 15시간씩 중노동을 하며 돈을 모았다. 여야 넘나드는 정치권 인맥들 1970년 성 회장은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동안 모은 돈으로 화물운송업을 시작했다. 1976년 서산토건 지분을 인수해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30대 중반 대전과 충남지역 3위 건설업체였던 대아건설을 인수했다. 성 회장은 회사가 안정되자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