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농민 등치는' 수익형 농장 사기 주의보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말은 언제나 달콤하다. 최근 미래가 불안한 노인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인 뒤 돈만 가로채는 수익형 농장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 몸에 좋다는 슈퍼푸드로 유인해 투자금만 받고 잠적하는 수법이다. 직장 은퇴에 가까운 중·장년층은 노후 대비를 해야 한다. 이들은 안정적인 투자로 고수익이 나길 희망한다. 고품질 작물을 생산해 돈을 버는 ‘수익형 농장’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수익 보장 우리나라 국민 소득이 올라가면서 삶의 질이 높아졌다. 이전처럼 굶주림에 시달리지 않는다. 싸고 양 많은 음식보다는 맛있는 음식이나 건강에 좋은 음식을 찾게 됐다. 건강정보 TV 프로그램에서는 주로 영양소가 풍부한 슈퍼푸드를 소개한다. 슈퍼푸드에는 비타민나무, 호두, 아로니아 등이 있다. 주황색 열매를 맺는 비타민나무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돼있다. 이 열매의 비타민C는 포도의 2000배, 사과의 1000배가 있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농장법인 A사는 땅을 가진 노인만 노려 비타민나무를 농장에 심으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유혹했다. A사에서 비타민나무 관련 생산품을 제조·판매해 주고 농사지을 땅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