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3 17:46
[일요시사=사회팀] 40대 초반의 초선 시의원. 지역에서 손꼽히는 정치 유망주였던 이재만 청주시의원은 시의원으로 당선된 지 2년 만에 살해당했다. 그가 살해된 원인과 배경을 놓고 여러 추측들이 꼬리를 물었다. 그러나 사건은 한 조직폭력배의 개인적인 원한에 의한 청부 살해로 끝을 맺었다. 하지만 수사 종결 16년 만에 새로운 의혹이 고개를 들었다. 이 의원을 살해한 진짜 배후가 지역 고위 인사였다는 충격적인 폭로다. 16년 전 있었던 '이재만 살인사건'의 실제 배후가 따로 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일 검찰은 1997년 청주시의회 소속 이재만 당시 의원이 조직폭력배에게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이 의원의 유족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진위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양심고백 파문 앞서 유족들은 "이재만을 청부살해한 배후 세력이 3명 더 있다"며 그 실명을 언론에 공개하고 청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족들은 고소장에서 배후 세력으로 의심받는 3명에 대해 살인교사 혐의를 씌웠다. 검찰은 당시 사건 기록을 살펴보는 한편 조만간 관련자를 불러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유족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그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일요시사=사회팀] 에일리의 누드사진 유출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여자 탤런트 A씨의 섹스동영상 유포설이 나돌아 연예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영상을 확인한 연예계 관계자들과 네티즌의 눈까지 의심하게 만든 A씨는 평소 ‘청순함’을 대표하는 여자 연예인이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위논란에 다른 여자 연예인들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지난달 한 언론사가 유명 연예인의 섹스 동영상 유출에 대해 보도했다. 이번 동영상은 과거 논란이 되었던 미혼 여자 연예인들의 섹스 동영상과 달리 이미 결혼한 기혼 여자 탤런트로 추정되고 있어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언론사는 동영상 속의 여성이 톱 탤런트 A씨와 상당히 비슷하다고 전했다. 많은 작품에서 청순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인 A씨는 이미 결혼해 아이까지 있는 유부녀로 결혼 전에도 스캔들에 휘말린 적이 없을 정도로 과거가 깨끗(?)해 동영상을 확인한 사람들도 믿지 못하고 있다고. 맞다 vs 아니다 동영상을 확인한 한 연예계 관계자는 “믿을 수 없지만 얼굴이 A씨와 상당히 닮아서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동영상 속 여성의 얼굴이 A씨와 비슷하지만 몸매가 다르다”며 “다
[일요시사=사회팀] 영종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도 내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성과 관련된 발표가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카지노 조성으로 일대가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는 여론과 함께 진정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영종도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인천 영종도에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겠다는 발표가 최근 잇따르며 여러 가지 말이 나오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를 뛰어넘는 세계적인 레저 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외국계 자본이 주도하는 이 사업을 두고 기대와 의구심이 공존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이점을 살려 외화벌이를 하느냐. 아니면 국부 유출로 도박 공화국 폐해를 낳느냐. 앞으로 지켜봐야 할 일이다. 국내 첫 카지노 복합리조트 영종도를 둘러싼 카지노 공습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이 일본의 파친코 게임업체인 세가사미와 합작해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건립 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정부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다시 적합 판정을 받기 위해 외국계 합작법인 리포&시저스도 자본금을 추가 증자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 재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일요시사=사회팀] 작가의 내면에서 분출되는 자유로움이 관객에게 전달돼 흥을 돋운다. '검은 먹'과 '구릿빛 동(銅)'의 조합에선 원시적인 에너지가 넘친다. 동양화가 박방영 작가는 호방하면서도 활달한 화풍으로 유명하다. 지난 5일 '나의 길 위에 너는 항상 있다'라는 주제로 전시를 연 박 작가를 <일요시사>가 만났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우주의 기운이 거장의 붓을 거쳐 종이 위에 자유로이 생동한다. 동양화가 박방영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대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미국 뉴욕에서 수학했다. 큰 붓으로 일필휘지하듯 그린 박 작가의 그림은 초심자가 보기에도 선의 깊이가 남다르다. 천지의 무한함을 옮긴 그의 그림은 태고의 신비를 머금은 듯 하다. '일필휘지' "예술은 결국 미를 추구하는 것이죠. 그런데 미라는 개념을 바라보는 시선은 동양과 서양이 다릅니다. 서양은 드러냄(표현)에 본류를 두는 것이고, 동양은 드림(전달)에 방점을 둡니다. 동양의 미(美)라는 것은 본래 양양(羊)자 밑에 불화(火)자를 써서 '하늘에 봉헌을 한다'는 뜻이 포함돼 있어요. 저는 미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예술을 어떤 수단이나 방법으로 선택한 거고, 예술가가 예
[일요시사=사회팀] 자신을 50억원대 자산가라고 주장하는 50대 노숙자가 19억여원이 든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경찰에 분실신고를 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자로만 매월 1000만원이 넘는 돈을 받는 ‘귀족 노숙자’였다. 그가 돈뭉치를 들고 거리를 전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노숙자가 19억을 분실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10시쯤 부평철도경찰센터. “19억원이 든 지갑을 잃어버렸어요.” 박(53)씨가 센터에 들어와 쭈뼛쭈뼛 꺼낸 이 한마디에 사무실 안이 술렁였다. 그는 “서울 동대문역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의자에 앉은 채 부천역으로 가던 중 깜빡 잠든 사이 인천역까지 왔는데, 일어나 보니 1억원짜리 수표 19장 등 19억1200만원이 든 지갑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남은 건 소주 3병과 통닭 한 마리뿐이었다. 물려받은 재산 19억원을 지갑에 넣고 다녔다는 주장과 그 큰 금액이 지갑에 들어간다는 사실 모두를 믿지 못한 경찰은 “그게 말이 되냐”며 추궁했다. 하지만 박씨가 주장한 매수의 지폐는 작은 지갑에 모두 들어갔다. 이에 경찰은 당장 1억원짜리 수표 19장 등을 모두 정지했다. 이어진 박씨의 주장은 신빙성을 더했다. 박씨는 경찰에게 “나는
[일요시사=경제1팀] 조현식 한국타이어 사장의 개인회사 3곳이 수상쩍다. 아노텐금산과 에이치투더블유티이, 아노텐더블유티이는 조 사장이 주요 주주로 있는 비상장 계열사. 이들 사이에서의 차입금 거래가 증가하면서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운영자금지원이 목적이라지만, 적자가 누적된 부실계열사를 지원하고 있어 사실상 밑 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지적이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사장은 그룹 내 비주력계열사 몇 곳을 소유하고 있다. 이 중 증기 냉온수 및 공기조절 공급업체인 아노텐 금산과 기계장비 중개업체인 에이치투더블유티이는 기계장비 중개업체인 아노텐더블유티이로부터 운영자금을 빌려 회사를 꾸려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차입규모가 2배 이상으로 증가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자본잠식서 자금대여 최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출자총액제한을 받는 51개 그룹 중 지난해 신규 진입한 한솔과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한 49개 그룹의 계열사간 자금 차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타이어그룹은 아노텐금산과 에이치투더블유티이가 올 상반기에 계열사로부터 50억3600만원을 차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일요시사=경제1팀] 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 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변칙적인 '오너 곳간 채우기'는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일요시사>는 일감 몰아주기 연속기획을 통해 일진그룹의 내부거래 실태를 지적한 바 있다.(933호 참조)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의 장남 허정석 일진홀딩스 대표가 개인 소유한 일진파트너스에 계열사 일감이 몰렸고, 허 회장이 일진홀딩스 지분 전량을 일진파트너스에 넘기자 큰 논란이 일었다. 그런데 이 회사 외에도 내부거래가 많은 일진그룹 계열사는 또 있다. '일진디앤코'와 '일진다이아몬드' '일진반도체' '아이텍' 등이다. 이들 회사는 관계사들이 일감을 몰아줘 적지 않은 실적이 '안방'에서 나왔다. 주거니 받거니 2008년 일진홀딩스에서 부동산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일진디앤코는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체다. 문제는 자생력. 관계사에 매출을 의존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
[일요시사=정치팀] 국정감사가 끝나고 연말이 다가오면 여의도 주변에선 으레 온갖 시상식이 열린다. 연말에 상 하나쯤 못 받은 국회의원은 '바보'란 소리를 들을 정도다. 여야 모두 정쟁에만 매달리다 올 한해 허송세월만 했다는 평가를 받고도 자화자찬에 여념이 없는 우수국회의원 시상식의 불편한 진실을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올해 국정감사(이하 국감)에 대한 평가는 냉혹했다. 국감 평가를 진행한 경실련은 "15일 남짓한 기간에 하루 평균 40여개 기관을 감사해야 했던 만큼 처음부터 졸속감사, 부실감사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면서 "여기에 정치공방에만 매몰되면서 정작 중요한 행정부 견제와 경제민주화, 복지 문제, 비정규직 문제, 전·월세 대책 등 민생현안은 외면당했다"고 지적했다. 전국의 국감현장을 밀착 모니터한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올해 국감에 대해 C학점을 매기기도 했다. 올해는 여타 국회의 활동도 낙제점이었다. 묻지마 시상? 국회는 올해 예산 처리 법정시한을 넘겼고, 정기국회 3개월 동안 계류법안 6320건 중 단 한 건도 통과시키지 못했다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국감이 끝난 후 연말이 다가오면서 여의도 주변은 자화자찬격인 온갖 시
[일요시사=정치팀] 민주당 홍종학 의원은 가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출신으로 '재벌개혁'을 외치는 대표적인 진보성향 경제학자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어느새 '재벌저격수'란 별명까지 얻었다. 국회에 입성한 지도 어느새 1년6개월, 홍 의원이 남긴 발자취를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가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출신인 민주당 홍종학 의원은 지난 1997년부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활동을 시작해 재벌개혁위원장과 정책위원장을 지냈다. 민주당 내 경제통인 그는 국회에 입성한 지 1년6개월 만에 벌써 21개의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 대부분은 재벌에 집중된 세금감면 혜택을 줄여서 이를 중소기업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들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재벌저격수’라 부른다. 재벌개혁을 통해 중산층과 서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홍 의원을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다음은 홍 의원과의 일문일답. - 정치 입문 후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의정활동은? ▲ 저는 경제민주화를 위해 국회에 들어왔다. 소수 재벌과 부자들을 위한 경제가 아닌 중산층과 서민, 국민 모두가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제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은? 그래도 수성에 비하면…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미 국립빙설데이터센터가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빙설데이터센터 발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은 일본 남극기지 '돔 후지'가 위치한 산의 3779m 지점이었다. 이 곳은 최고 -91.2℃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추운 기록인 -88.3℃를 갱신했던 바 있다. 이 정도의 기온이라면, 수분 안에 사람의 눈은 물론 코, 심지어 폐까지 얼어붙게 만들 정도다. 미 국립 빙설 데이터 센터 측은 "위성을 통해 이 지점 1㎢의 평균 온도를 측정했다. 지구상에서 이곳보다 더 추운 곳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일 뿐, 수성의 최저온도는 약 영하 183도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10일 오전,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전날 '대통령 선친 발언 논란'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10일 오전,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전날 '대통령 선친 발언 논란'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10일 오전,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취재진의 질문 세례를 받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10일 오전,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취재진 카메라 앞에 서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10일 오전,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10일 오전,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사진 오른쪽)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서 발언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10일 오전,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대표실을 빠져 나오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10일 오전,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효성그룹의 탈세 및 횡령 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일요시사=송의주 기자(songuiju@ilyosisa.co.kr)
10일 오전,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전날 '박근혜 대통령 발언 논란'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