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17 01:01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 문턱 앞에서 또다시 미끄러졌다. 최혜진은 지난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2위에게 4타 앞섰던 최혜진은 마지막 날 부진으로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야마시타 미유(일본), 해나 그린(호주)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연장전에서도 끝내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고,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은 야마시타에 게 패해 준우승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9승을 거두고 2022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최혜진은 이날까지 123번이나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무관 선수 중 상금 1위’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꾸준히 성적을 냈지만, 늘 마지막 정상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런 그에게 이번 대회는 ‘무관의 한’을 풀 절호의 기회였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질주하며 첫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그는 결국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최혜진은
숨 가쁘게 달려온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가 이제 시즌 최종전만을 남겨뒀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이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파주 서원 힐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유현조가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1위를 확정했을 뿐 상금왕,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 다른 타이틀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런 가운데 유현조가 시즌 최종전에서 KLPGA 투어 역대 13번째로 3관왕을 노린다. 지난해 신인왕에 이어 올해 대상을 차지한 유현조는 평균타수 69.8913타로 홍정민(70.1410타), 방신실(70.1463타)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최종전에서 10오버파 이하로 마치면 2021시즌 장하나에 이어 4년 만에 60타대 최저타수상을 차지할 수 있다. 13번째 도전 유현조는 올 시즌 상금 부문 3위(12억6985만2481만원)를 달리고 있다. 최종전 우승상금은 2억5000만원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상금 1위 홍정민(13억2682만3334원)을 제치고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미소가 아름다운 유현조가 대상과 상금, 최저타수상을 차지하고 더욱 환하게 웃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유현조는 소리 없이 강하다. 매 대회 때마다 리드보드 상단에
루키 윤이나가 일본에서 이변을 꿈꾼다. 그는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에 출전했다. 토토 재팬 클래식은 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LPGA 투어 포인트 순위 상위 43명과 JLPGA 투어 상위 35명을 합쳐 78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경기한다. 이 대회는 LPGA 투어 가을 아시안 스윙의 마지막 대회다. LPGA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10월 초부터 중국, 한국, 말레이시아, 일본으로 이어진 아시아 지역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올해 남은 대회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안니카 드리븐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다. 아시안 스윙 토토 재팬 클래식 출전 올해 24개 대회 등판 톱 10도 전무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한 윤이나는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새로운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시즌 24개 대회에 나섰지만 톱 10도 없다. 화끈한 공격 골프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윤이나는 지난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끝난 메이뱅크 챔피언십에
‘매킬로이의 후계자’로 불리는 톰 매키빈(북아일랜드)이 아시안투어 홍콩오픈 우승으로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매키빈은 지난 2일 홍콩의 홍콩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7언더파 63타를 때려 최종 합계 27언더파 253타로 2위인 피터 유라인(미국)을 7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유라인은 14번 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음에도 준우승을 거뒀다. 매키빈은 이번 우승으로 36만달러(약 5억1400만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내년 4대 메이저 중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매키빈에게 내년 마스터스는 첫 출전이며 디오픈은 세 번째 출전이다. 매키빈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27언더파는 대회 사상 최다 언더파 기록이며 7타 차 우승은 최다 타수 차 우승이다. 종전 72홀 최소타는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2002년)과 이안 폴터(2010년), 패트릭 리드(2024년)가 기록한 22언더파였다. 2023년부터 2년간 DP월드투어에서 뛴 매키빈은 올해 LIV 골프로 이적했다. 아직 LIV골프에서 우승한 적은 없으며 이번 우승으로 올해 위너스 서클에 들었다. 마스터스, 디오픈 출전권 내년 첫 출전 기대 증폭 매키빈은 대회 첫날
<webmaster@ilyosisa.co.kr>
경기도 화성에서 가볼만한 곳인 제부도는 러닝 코스로 꾸준히 인기를 얻어 온 여행지다. 섬의 둘레가 약 5㎞로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달릴 수 있고 즐길 거리와 관광자원이 풍성해 지루할 틈이 없다. 제부도부터 탄도항까지 가을에 가기 좋은 런트립 코스를 소개한다. 제부도 런트립은 전곡항에서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시작한다. 육지에서 제부도까지 도로가 연결돼있지만 만조 시에는 물에 잠겨 통행이 어려운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만조 시에도 제부도와 궁평항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서해 제부도해상케이블카는 전곡항과 제부도를 연결하는 2.12㎞ 구간을 운행하며 최대 60m 높이에서 바다 위를 가로지른다. 케이블카에 탑승하면 서해의 드넓은 풍광은 물론 제부모세길, 누에섬, 해상풍력 등 주변의 명소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3층에 위치한 ‘호연담’에서는 전곡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주변 명소 한눈에 간조 시간에는 바닷물이 빠지기 때문에 푸른 바다 전망을 감상하고 싶다면 만조 시간에 맞춰 탑승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때는 ‘바다타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부를 함께 날아오르다’라는 뜻의 루프톱 ‘제부하랑’에는 미니 골프와 팽이 의자 같은 무료 놀거리도
고공 행진을 이어온 코스피가 지난 5일 급락했다.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이어지던 가운데 ‘AI 버블’ 논란이 일면서 한때 코스피가 3800대까지 떨어진 뒤 다시 4000대로 회복했다. 앞서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는 향후 12~24개월 내 10~20%의 증시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봤다. 이는 정상적인 사이클이라면서도 투자자들에게 ‘검은 수요일’의 악몽을 상기시키면서 주식시장이 출렁였다. <webmaster@ilyosisa.co.kr>
<webmaster@ilyosisa.co.kr>
홍콩의 유서 깊은 지주 가문인 ‘쓰우 가문’은 성대한 가족 연회를 준비하고 있다. ‘쓰우 가문’은 겉보기에는 견고해 보인다. 그러나 내부에는 세습된 폭력과 침묵, 탐욕, 그리고 견디기 힘든 억압이 켜켜이 쌓이고 있었다. 그럼에도 강력한 가장의 지휘 아래에서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고 성대하게 맞이한 연회 당일, 쓰우 가문에 전대미문의 참사가 발생한다. 연회 참석자 대부분이 ‘복어독’에 중독되어 사망하고, 단 6명만이 살아남은 것이다. 이 충격적인 사건을 계기로, 가문과 절연한 채 살아온 덕에 생존한 사립탐정 쓰우즈신과 한때 ‘전설’로 불리던 애꾸눈 형사 치서우런이 함께 진상 규명에 나선다. <webmaster@ilyosisa.co.kr>
어젯밤 열정적으로 써둔 글을 아침에 다시 보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써놨지?”라는 자괴감이 밀려온다. 좋은 소재와 아이디어는 있는데, 그것을 매력적이고 짜임새 있게 풀어내는 ‘방법’이 고민되는 이유는 ‘장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장르는 단순한 오락 거리나 여흥에 머무르지 않는다. 사람은 직접 겪지 못한 낯선 세상이나 경험을 이해할 때, 스토리라는 간접 경험을 통해 삶과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한다. 잘 만든 장르는 각각의 철학과 정서, 인간의 욕망을 비추는 창문이다. 장르를 제대로 읽고 활용하면 내 이야기가 훨씬 풍성해지고, 독자에게 선명하게 전달된다. 저자 존 트루비는 장르를 14가지로 나눈다. 호러, 액션, 신화, 회고록, 성장, SF, 범죄, 코미디, 서부극, 갱스터, 판타지, 스릴러, 추리, 로맨스다. 작가는 모든 장르의 원리를 알아야 하는데, 특정 장르를 더 잘 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지식이 필요하다. 여러 장르를 결합해서 아직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선보일 수 있다면 대중에게 선택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14개의 장르는 각각 삶에 필요한 핵심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어떤 스토리를 쓰든 장르의 철학을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 같은
거짓이 진실을 압도하는 시대, 뉴스는 더 이상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 아니라 분노를 조직하는 무기가 됐다. <극우 미디어의 습격>은 30년 동안 언론 현장을 지켜 온 기자 김현석이 목격한 저널리즘의 위기에 관한 기록이다. 조지프 퓰리처와 랜돌프 허스트의 황색 언론이 전쟁을 만들었던 19세기에서부터 ‘중국인 해커 체포설’과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으로 이어진 오늘의 한국까지, 그는 감정 조작과 허위 정보가 어떻게 사회 내전의 불씨가 됐는가를 숨 가쁘게 추적한다. 맹목적 주장이 아닌 객관적 지표와 이론적 근거를 갖춘 분석이 돋보인다. 저자는 뉴스 생산의 문법과 플랫폼의 작동 방식을 분석하면서 극우 담론이 언론을 통해 어떻게 사회를 잠식하는지 낱낱이 파헤친다. 뉴스가 아닌 무기가 돼버린 언론으로 인해 우리가 이미 심리적 내전 상태에 진입했음을 경고하고 있는 이 책은, 한 언론인의 뼈아픈 고발서이자 잿더미 속에서 다시 저널리즘을 일으켜 세우려는 다급하고도 절실한 호소다. <webmaster@ilyosisa.co.kr>
<마음의 문제>는 저자 한수희가 불안장애를 진단받으며 시작된다. 무엇이든 잘해내야 한다는, 걱정마저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모든 일에 대비하고 통제하기 위해 애를 쓰며 살아온 40여년의 시간이 마음의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처음으로 마음의 문제를 마주한 저자는 다시 묻기 시작한다.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지금의 우리는 모두 불안하다. 이 책이 말하는 ‘불안’은 병명이 아니라 ‘삶’의 또다른 이름이다. 그래서 이 책은 불안을 품고 그럼에도 나를 잃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작가의 생각을 따라가며 나만의 답을 찾는 여정이기도 하다. <webmaster@ilyosisa.co.kr>
1999년 5월 미시시피주 파이크 카운티의 한 오두막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한 일가족의 시체가 발견된다. 젊은 부부는 수차례 칼에 찔려 사망했고, 어린 딸은 목이 졸려 죽은 데다 성폭행까지 의심되는 상태로 부패해 있었다. 용의자는 죽은 손녀를 발견하고 24시간 만에 25만달러짜리 생명보험금을 청구한 의붓할아버지였다. 6년간의 첨예한 법정 다툼 때문에 시신은 이미 오래전에 매장되어 남은 것이라곤 발견 당시를 찍은 사진과 노트 기록뿐이었다. 저자는 수십 년간 시체농장에서의 연구로 시체 부패의 과정이 예측 가능한 일관된 순서대로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진 속 시신 피부의 미끄러짐, 뼈의 노출, 머리카락 상실, 곤충의 활동과 더하여 사망 당시 미시시피의 온도와 습도 변화를 자신이 발명한 ‘누적도일’이란 공식에 넣자 사망 후 경과 시간이 나왔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도출해 낸 날짜에 용의자의 명확한 알리바이가 있다는 것. 수십년 동안 치밀하게 구축해 온 저자의 연구가 틀렸던 걸까? 바로 그때 저자가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사진 한 장이 발견된다. 그 사진 속 손녀의 머리카락 사이에는 구더기가 파리로 변태하면서 남긴 껍데기가 있었다. 이는 저자가 애초에 예측했던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을 규제 지역으로 묶고 강화된 금융 규제까지 더하면서 수도권 주택시장의 판도가 크게 재편될 전망이다. 이재명정부가 세 번째로 단행한 지난 10월15일 고강도 부동산 규제 이후 수도권 비규제 지역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은 대출 축소와 세금 강화 등 규제로 거래가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규제를 피한 서울 인접 지역이나 저평가 지역은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5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해 서울 25개 전 자치구와 경기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 대출 축소 세금 강화 신규 지정된 경기 지역은 과천, 광명, 성남 분당·수정·중원, 수원 영통·장안·팔달, 안양 동안, 용인 수지, 의왕, 하남 등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16일부터 해당 지역에서 매수자의 대출 한도가 주택담보비율(LTV) 70%에서 40%로 축소되고, 전세·신용대출 차주의 규제 지역 주택 구입도 제한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도 동일 지역 내 아파트 및 아파트가 1개 동 포함
중국 국적의 리슈잉이 ‘KLPGA 투어 외국인 시드권자 사상 최초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써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리슈잉은 지난달 26일 전남 나주시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고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억8000만원. 이로써 리슈잉은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최초의 중국 국적 선수가 됐다. 앞서 ▲2005년 줄리 잉스터(미국·X캔버스 여자오픈) ▲2013년 리디아 고(뉴질랜드·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 ▲2015년 노무라 하루(일본·한화금융 클래식) 등 10명의 외국인 선수가 KLPGA 투어 정상에 올랐지만, 중국 국적은 없었다. 8살부터 노무라 이후 외국 국적 선수가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도 10년 만의 일이다. 2003년생인 리슈잉은 어머니가 중국 동포, 아버지가 한국인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나 8살 때 한국으로 건너왔다. 중국 국적이지만 단어 구사와 억양 등이 토박이 같을 정도로 한국어에 능숙하다. 초·중·고교 모두 한국에서 졸
10여년 전 여자 골프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다 갑자기 슬럼프에 빠졌던 쩡야니(대만)가 11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쩡야니는 지난달 26일 대만 타이베이 인근 선라이즈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위스트론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쩡야니가 공식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4년 1월 대만 여자프로골프 투어 타이퐁 레이디스 오픈 이후 11년 9개월 만이다. 날짜로는 4306일 만이다. 비바람과 안개 등 악천후가 겹치면서 2라운드로 축소된 이번 대회에서 쩡야니는 14언더파 130타를 쳐 2위 아멜리아 가비(뉴질랜드)를 4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쩡야니는 우승 뒤 “이 트로피를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고국에서,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우승하게 돼 정말 감격스럽다”면서 “절대로 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36살인 쩡야니는 15살이던 20 04년에 지금은 없어진 US 여자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챔피언십에서 미셸 위(미국)를 누르고 우승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승승장구했다. LET 위스트론 레이디스 오픈 우승 라인 오른쪽으로 읽고 퍼트는 왼손 2008년 LPGA 올해의 신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결과에 따라 유현조, 홍정민, 방신실 3파전으로 좁혀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 GA) 투어 대상 경쟁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기준 KLPGA 대상 경쟁에선 658점을 획득한 유현조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2위 홍정민은 524점, 3위 방신실은 510점으로 남은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야 유현조를 따라잡는다. 유현조는 남은 2개 대회 중 지난달 30일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해도 2위 홍정민과 101점 이상 유지하면 대상을 확정 짓는다. KLPGA 투어 대상은 총상금 규모에 따라 대회를 5개 구간으로 나누고, 대회 성적에 의해 상위 10위까지 포인트를 준다. 우승자 기준으로 ▲총상금 8억~10억원 60점 ▲10억~ 12억원 70점 ▲12억~15억원 80점 ▲15억원 이상 90점 ▲메이저 대회·시즌 최종전에 100점 등이 걸려 있다. 2위 포인트는 우승자의 절반이다. 공동 순위 발생 시 순위별 점수를 더해 나눠 받는 방식이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유현조는 첫해 신인상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는 더 막강해져 KLPGA 투어의 강자로 거듭났다.
한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열전을 이어간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 72·6536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세 번째 대회인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싸운다. 이번 대회엔 78명의 선수가 출전해 컷 탈락 없이 4라운드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김세영이다. LPGA 통산 12승을 거둔 뒤 약 5년 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던 그는 지난달 19일, 전남 해남군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주 경기도 고양시에서 펼쳐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지 않았던 김세영은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하면서 최근 페이스는 좋다. 지난 6월 이후 출전한 최근 12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톱5에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부활 신호탄 “통산 상금 순위 끌어올리겠다” 각오 김세영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통산 상금 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쿠팡, 콘텐츠웨이브, 주식회사 엔에이치엔벅스 및 스포티파이 에이비 등 4개 사업자에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총 105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 콘텐츠웨이브, 엔에이치엔벅스, 스포티파이는 통신판매업을 영위하면서 ▲기만적인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를 유인 또는 소비자와 거래(쿠팡) ▲기만적인 방법을 사용해 계약 해지 방해(콘텐츠웨이브 및 엔에이치엔벅스) ▲상품 및 거래 조건에 관한 정보 제공 의무 위반(엔에이치엔벅스 및 스포티파이) ▲사이버몰 운영자의 표시 의무 등(스포티파이)을 위반했다. 쿠팡은 지난해 4월12일 소비자들에게 유료 멤버십 서비스(와우멤버십)의 가격을 인상(기존 월 4990원→월 7890원)한다는 사실을 고지했다. 이후 같은 달 16일부터 기존에 쿠팡 와우멤버십 서비스를 가입·이용 중인 소비자(기존 고객)들에게 ▲쇼핑몰 앱(APP) 초기 화면 팝업(Pop-Up)창 및 ▲상품 구매 대금 결제를 위해 제공되는 결제 버튼을 활용해 가격 인상에 ‘즉시 동의’하는지, ‘동의 유보’하는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기만적인 방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상거래법)상 온라인 다크패턴 규제에 관한 구체적인 해석 기준과 사업자에 대한 권고 사항을 마련하는 내용으로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 지침(이하 소비자보호 지침)을 개정해 지난달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소비자보호지침은 온라인 다크패턴 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석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시장의 예측 가능성과 이해도를 제고하고, 사업자가 법 내용을 숙지하지 못해 위반하는 사례를 방지하도록 했다. ‘숨은 갱신’은 ▲‘정기결제 대금 증액 또는 유료 전환’의 의미를 구체화해 규정이 어떤 경우에 적용되는지 명확히 했고 ▲증액 또는 전환에 대해 받아야 하는 소비자의 동의는 최초 계약 시 포괄적으로 함께 받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명시적인 동의여야 함을 밝혔으며 ▲소비자의 적법한 동의가 없는 경우 자동으로 증액 또는 전환되지 않도록 정기 결제 계약해지 등 필요한 조치가 필요함을 명시했다. 전자상거래 등 소비자보호 지침 개정 구체적 해석 기준 및 권고 사항 제시 또 ‘순차 공개 가격 책정’과 관련해 ▲사이버몰에서 가격을 표시·광고하는 첫 화면의 의미를 구체화해 어떤 화면에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