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1 07:11
프로들은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어떠한 준비를 할까? 물론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연습을 하기도 하고 장비를 점검하기도 한다. 특히 실력뿐 만아니라 스타일도 중요시하는 여자 선수에게 패션코디에 대한 준비는 더욱 중요하다. “라운드 전날 짐을 챙기면서 옷이나 특정 소품 때문에 전쟁을 치를 때도 있죠. 특히 좋아하는 컬러나 디자인, 무늬가 있는데 그 옷을 챙겨오지 않아서 불안한 적도 있었죠.” 현재 KLPGA 상금랭킹 4위에 올라있으며 평소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프로골퍼 양수진의 말이다. ‘컬러궁합’ 맞춰라 왜 그런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컬러궁합’ 때문이다. “색채 심리학에 따르면 자신의 성향과 맞는 컬러궁합이 있습니다. 컬러궁합이 맞을 때 기량이 더 상승되는 부분도 있고요. 컬러궁합을 맞추면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 그 이상이 발휘될 수도 있습니다. 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보완색으로 단점을 커버할 수도 있습니다.” 컬러컨설팅 김효진 대표의 말이다. 컬러궁합이라는 말이 낯설겠지만 ‘유난히 끌리던’ 느낌을 확대 해석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몸이 허할 때 특정 음식이 생각나고 손이 가는 것처럼 말이다. 일반적으로 컬러는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끼친다.
핑은 최근 출시한 2013년형 드라이버에 ‘앤서(anser)’라는 이름을 붙였다. 앤서가 바로 핑의 창립자 카스텐 솔하임이 ‘골프의 해답’이란 뜻에서 명명한 퍼터 모델명이다. 영어로는 ‘answer’지만 솔하임의 아내 루이제가 ‘w’를 빼버리자고 제안해 앤서(anser)로 표기됐고, 글자수도 퍼터의 토우와 딱 맞았다. 골프닷컴이 ‘골프게임을 변화시킨 12개의 혁신적인 골프장비’에 선정했을 정도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군림하며 핑이라는 회사를 정상에 올려놓은 ‘효자’다. 골프용품의 브랜드명이나 모델명은 사실 각각의 독특한 의미가 있다. 핑(PING)이 대표적이다. 솔하임 회장이 제너럴 일렉트릭(GE)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던 1959년 당시 차고에서 레코드판 커버에 퍼터를 설계하다 ‘핑~’하는 타구음을 듣고 곧바로 회사 브랜드로 만들었다. 나이키(Nike)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 니케(Nike)가 어원이다. 브랜드명은 물론 창업자의 이름이 들어간 사례가 가장 많다. 캘러웨이(Callaway)는 리브스 캘러웨이 주니어, 클리브랜드(Cleveland)는 로저 클리브랜드에서 출발했다. 테일러메이드(Taylormade)도 마찬가지다. 메탈 헤드를 처음 발명한
[일요시사=경제1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석신청이 기각됐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윤성원)는 위장계열사의 채무를 그룹 계열사가 대신 갚도록 해 회사에 수천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김 회장이 낸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형사소송법 95조1호의 필요적 보석 제외 사유가 있고, 96조 임의적 보석의 상당한 이유가 없다는 게 기각이유였다. 형사소송법 95조1호에 따르면 피고인이 사형, 무기 또는 장기 10년이 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때 외에는 보석을 허가해야 한다. 일반 형법상 배임의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하도록 돼 있지만 특경가법의 경우 무기징역 혹은 5년 이상의 징역을 선고하도록 돼 있다. 96조에는 95조의 규정에 불구하고 상당한 이유가 있다면 직권 또는 피고인, 피고인의 변호인·법정대리인·배우자·직계가족·형제자매·가족·동거인 또는 고용주의 청구에 의해 결정으로 보석을 허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김 회장은 지난 8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2883억원에 대한 혐의가 인정돼 징
[일요시사=경제1팀] 재벌가 호텔들이 물밑들 밀려들고 있다. 한류 열풍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이했고 재벌가들은 앞 다퉈 호텔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주유소 부지까지 밀면서 호텔을 여는 것을 고려중이라니 말 다했다. 가히 호텔 전성시대라고 부를 만하다. 아주그룹이 서울 마포 서교동에 있는 '호텔서교' 신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아주그룹은 최근 서울 마포구청에 호텔 신축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아주그룹은 현재 최대 500% 이내인 건물 용적률을 최대 900%까지 늘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경 신청이 통과되면 아주그룹은 현재 지하 2층~지상 13층에 135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호텔서교를 지하 5층~ 지상 22층에 378개 객실을 가진 대규모 호텔로 건설할 계획이다. 아주그룹 호텔 운영 신라·롯데 어깨 견줄 듯 새 호텔이 신축되면 아주그룹은 제주에 이어 서울에서도 특1급 호텔을 운영하게 돼 신라호텔과 롯데호텔 등 국내 유명 호텔체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전망이다. 아주그룹은 지난 2000년 365억원을 투입해 특1급 호텔인 하얏트리젠시 제주를 사들인 바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호텔은
[일요시사=경제1팀] 새 정부 출범이 불과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정권 교체 때마다 그랬듯 대규모 인사 태풍이 불어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주요 금융지주사 수장들은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이다. 이명박 대통령이나 대선후보들과 가까운 관계인 금융지주 회장들은 발 빠른 대응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카드는 없다. 실적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뚜렷한 성과도 없다. 2008년 6월 임명된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고려대 후배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정통 'MB맨'이다. 이 회장의 임기는 정권이 바뀌어도 1년 반이 남는다. 하지만 우리금융지주는 정부 소유 은행으로 인사철마다 외풍에 시달려왔다. 정권 교체까지 앞두고 있는 지금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회장은 민영화를 최대 핵심과제로 내세워왔지만 임기 중 벌써 2차례나 무산됐고 민영화를 대비한 체질개선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뚜렷한 성과 없어 이 회장은 현재 동남아시아 은행 인수 및 '매트릭스' 체제 도입을 밀어붙이고 있다. 카드사 분사도 내년 1월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금융당국은 종전과는 달리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우리은행 노조 등
[일요시사=경제1팀]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이라는 장기예보가 나왔다. 12월부터는 기온 변동 폭이 크고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리는 등 심상치 않은 날씨가 될 예정이다. 운전자들에게는 걱정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겨울철 운전자의 필수품 1위는 스노체인. 어떤 제품을 골라야 후회가 없을까. 스노체인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점은 성능과 장착의 편의성이다. 시중에는 사슬체인 타입, 허브 디스크 타입, 페브릭(직물형) 타입 등 다양한 형태의 스노체인이 판매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를 보면 예전에 비해 휠 사이즈가 1∼2인치 이상 커졌고 크롬 등의 마감 처리로 점점 고급화 되고 있다. 국산 중형차의 경우 순정휠 사이즈가 16∼17인치, 대형차는 17∼19인치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고급 수입 스포츠카는 기본 20인치 이상이다. 허브디스크 장착 '뉴 그레이트 X' 휠이 커지면 바퀴를 덮어주는 철판 부위인 휀더는 좁아지기 마련. 바퀴 안쪽부터 채워 장착하는 일반 스노체인 사용이 더욱 힘들어진다. 이럴 때 사용하는 체인이 바로 허브 디스크 장착 타입이다. 현대모비스가 공급하는 '뉴 그레이트 X' 프리미엄 스노체인은 차량의 휠에 허브 디스크를 미리 장착해두고
[일요시사=경제1팀]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만사를 제치고 임직원 빈소를 찾으면서 그의 '조문 리더십'이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6일 이민호 현대로템 사장의 빈소를 직접 찾아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고인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검은 양복 차림에 침통한 표정으로 나타난 정 회장은 이 사장의 영정 앞에서 묵념한 뒤 유족들에게 "얼마나 상심이 크시냐"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30여분 가량 빈소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그룹 사장단의 조문행렬도 이어졌다. 같은 날 오후 정의선 부회장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고 전날인 25일에는 김용환 양웅철 부회장과 정진행 사장이 조문했다. 이 사장은 서울대 자동차공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현대차에 입사해 줄곧 품질관리를 도맡아 왔다. 현대차의 미국시장 개척 초기, 앨라배마 법인에서는 생산관리 상무와 부품품질 사업부 전무 등을 지내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 사장 이외에도 자신을 보필했던 임직원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7월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한 김승년 현대차 구매총괄본부장의 빈소를 찾
[일요시사=경제1팀]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협력업체로부터 향응을 받은 사실이 적발돼 전격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삼성중공업 내부 감사 결과 상무급 임원 1명을 포함한 6명이 협력업체 A사로부터 각종 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선박에 들어가는 각종 설비를 제작해 공급하는 사업부 소속으로 구매·설계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했다. 비리는 A사의 진정으로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선업계 침체를 이유로 A사에 원가절감 압력을 지속적으로 가했다. A사 사장은 거래가 끊길 것을 우려해 담당 직원에게 향응을 제공했다. 하지만 더 낮은 거래가격을 제시한 B사에 거래가 넘어갔고 이에 A사 사장이 삼성중공업 감사실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외부 제보가 아닌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한 사안이다"며 "임직원들이 스스로 사표를 제출했고 감사 결과에 따라 적절하게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임직원이 해고된 것은 맞다"면서도 "각기 다른 부정 사항으로 조치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종해 기자 <han1028@ilyosisa.co.kr>
[일요시사=경제1팀] 연말 오너 2·3세 인사를 놓고 재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세계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경제민주화 압박에 연말 대선까지 겹치면서 주요 그룹의 오너 2·3세 인사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쉽지 않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대부분의 재벌기업들은 일단 자세를 낮춘 모양새다. 매년 있는 연말 인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기업은 삼성그룹이다. 특히 올해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 오너 2·3세들의 승진 여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2007년 전무에 오른 후 2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듬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장 자리에 오른 지는 2년. 승진 시기는 어느 정도 채워졌다. 삼성 사장단 인사 이재용 사장에 초점 대외 활동도 꾸준했다. 이 사장은 올해 삼성그룹을 대표해 중국의 왕치산 부총리와 리커창 부총리를 면담했다. 이와 함께 도요타와 BMW, 폭스바겐 등의 CEO를 두루 만났다. 사실 이 사장의 부회장 승진은 지난해 말 임원인사에서 처음 점쳐졌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은 "승진은 없다"며 후일을 기약했다. 올해 승진 가능성이 보이는 이유다. 승진을 하지 않더라도 공동 대표 자리에 오르거나 핵심 요직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
[일요시사=사회팀] 2013년도 대입 수능이 끝나고 본격 입시철이 시작됐다. 입시생이라면 누구나 수도권 대학을 꿈꾸지만 수능 중위권 학생들은 진입이 쉽지 않다. 이 경우 조금만 눈을 돌리면 뜻밖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이 취업도 잘되고 벤처로 특성화된 호서대학교다. 특히 금년에 새로 신설된 물리치료학과와 비실기로 모집하는 실내디자인학과에 많은 학생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호서대학교는 이번 2013학년도 신입학 정시모집에 '가'군과 '다'군으로 총 1118명을 모집한다. 가군에서는 일반전형으로 861명을 선발하고, 농어촌학생특별전형(정원외)과 특성화고교특별전형(정원외)으로 수시 1·2학기 미충원인원만큼 선발한다. 특성화고교졸재직자 전형(정원외)은 30명을 선발한다. 다군 일반전형으로는 257명을 선발한다. 1118명 정시모집 가군 일반전형, 농어촌학생특별전형, 특성화(전문계)고교특별전형의 전형요소 반영비율은 학생부 40%, 수능 60%다. 다만, 일반전형의 면접(실기)고사가 있는 학과(전공)의 경우 학과별로 반영비율이 약간씩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가군 특성화고교졸재직자특별전형의 전형요소는 학생부 20%, 자기소개서 80%가 반영된다. 다
[일요시사=경제1팀] '공공의 적'이 따로 없다. 지난해 말부터는 SK-Ⅱ와 비교 광고 건으로 소송 중이고, 최근 LG생활건강과 '광고 방해'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인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대표가 다음 타깃을 정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다. 정 대표로부터 서울메트로와의 독점 계약을 포기하라는 종용을 받았다는 것인데 업계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 중인 에이블씨엔씨의 서영필 대표가 경쟁업체 네이처리퍼블릭으로부터 협박전화를 받았다는 글을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서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신 형식으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서울메트로와의 독점 계약 포기를 종용하는 협박전화를 받았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협박 전화" 서 대표는 2008년 미샤가 서울메트로 역사 내 네트워크형 화장품 전문매장 사업권을 따낸 후 정 대표가 전화를 걸어왔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2008년 미샤는 공개적인 전자입찰 온비드를 통해 메트로 내 60여 개의 매장을 낙찰 받았다"며 "매장을 낙찰 받은 후 미샤는 안정적인 영업을 위해 동일 역내에 동일업종이 입점해서는 안된다는 추가 협의를 이끌어 냈
[일요시사=경제1팀]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사람들의 옷차림이 바뀌고 있다. 자동차도 월동준비에 들어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차의 '신발'이라고 불리는 타이어 관리다. 국내 운전자들은 겨울용 타이어에 대한 중요성을 잘못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스노우' 타이어라는 말 때문이다. 사실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에만 사용하는 타이어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사계절용 타이어는 눈길과 빙판길이 아니더라도 영상 7도 이하에서는 고무가 경직되는 등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겨울철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차량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기 어렵다. 겨울용 타이어가 필요한 이유다. 겨울용 타이어는 온도가 바뀌어도 재질 변화가 적은 첨단 실리카 소재를 첨가해 낮은 온도에서도 타이어의 유연성이 유지되도록 한다. 실리카는 일반고무 대비 젖은 노면에서의 조종 안전 성능이 약 5~10%정도 더 높고, 저발열 구조로 회전저항이 일반용보다 약 30%정도 더 낮아 5%이상의 연비절감 등 환경친화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 가운데 금호타이어의 겨울용 타이어 브랜드인 아이젠(I'ZEN)은 눈길과 빙판길에서의 강력한 제동력 및 접지력을 자랑한다. 낮은 온도에서 유연함 유지하는 신소재 사용 눈길 빙판길
[일요시사=경제1팀] 취임부터 낙하산 논란에 휩싸이며 출근 저지까지 받았던 '신동규호'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취임한지 150일이 넘었지만 경영혁신은 아직 뒷전이다.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는가 하면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경영도 부실하다. 이 와중에도 제 식구 챙기기는 여전하다. 비리 직원에 월급까지 주니 말이다. 이명박 정부의 낙하산 인사라는 비난을 받으면서 2차례 출근 저지를 받았던 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3일로 취임 150일을 맞았다. 신 회장은 취임 한 달만인 지난 7월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8월에는 경영혁신체제를 가동하는 등 경영고삐를 죄면서 경영혁신과제에 집중했다. 취임 100일 관련 행사까지 하지 않을 정도였다. 내홍에 '비틀' 문제는 내실이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듯이 농협의 도덕적 해이는 도를 넘어섰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HN농협은행은 연평균 100억원이 넘는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07년부터 올해 6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636억7300만원 규모이며 지난 4년간 내부직원의 횡령과 유용으로 인한 금융사고는 300여 건에 이르렀다. 회수하지 못한 금액은 무려 500억여원에 달했다. 시재금을 횡령해
[일요시사=경제1팀] '동아제약'하면 떠오르는 게 2가지 있다. 바로 '박카스'와 '리베이트'다. 동아제약은 지난 5년간 끊임없이 리베이트 관련 구설수에 시달렸다. 올해 역시 검찰 수사망을 피해가지 못했다. 회사 수장까지 직접 나서 불공정 거래 관행 근절을 다짐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동아제약의 리베이트 잔혹사를 짚어봤다. 국내 1위 제약기업이자 '박카스' 신화로 유명한 동아제약의 리베이트 제공 혐의가 포착됐다. 동아제약은 기프트카드 '카드깡' 수법을 통한 비자금 조성 혐의로 의사자녀 해외유학 시 비행기비용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의 불법 리베이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자금 조성 정황 지난 21일 정부 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합동수사반)은 동아제약이 법인카드로 기프트카드를 대량 구입한 사실을 포착해 카드깡 수법으로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합동수사반은 동아제약이 자사 의약품 처방 대가로 전국 의료기관에 수십억원에 이르는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서울 동대문구 본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합동수사반은 동아제약의 법인카드 계좌 조사 및 기프트 카드깡 중간 유통업체, 회사 내
[일요시사=사회팀] 국민대통합과 통일 대한민국을 향한 '유준상의 633Km 도전 마라톤 행사'가 막판 구간에 접어들었다.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은 지난 10월3일 국토대종주 코스인 경인 아라뱃길을 시작으로 한강 여의나루역-광진대교-양평 양수리 북한강 철교-양평 군립미술관-여주보-충주 양성면 충주댐 하류-충주온천-탄금대-수안보 온천-문경새재 이화령 휴게소-문경 불정역-상주 상풍교-낙동강 낙담보-낙동강 칠곡보를 연이어 달려왔다. 지난 16일에는 칠곡보에서 낙동강 강정 고령보까지 무려 36km에 달하는 구간을 5시간 동안 달려왔다. 오는 23일부터는 낙동강 강정 고령보에서 다시 달성보까지 달릴 예정이며, 이어 합천 창녕보와 합안보, 27일에는 마지막 구간인 낙동강 하구둑까지 남은 180km를 달릴 예정이다. 유 원장은 이번 도전 기간 동안 7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공휴일과 주말을 이용해 하루 평균 30여Km를 뛰며, 대한민국을 종단하는 633km를 달리기 대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는다. 한종해 기자 <han1028@ilyosisa.co.kr>
꿈에 그리는 골프장이 있다. 골퍼라면 꼭 한 번은 가고 싶은 곳이다.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매거진>이 세계 최고의 홀 18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들 홀을 1~18홀로 구성하면 일명 ‘베스트 와우(Best Wow!) 골프장’이 된다. 물론 세계 18대 홀은 평생에 한 번도 가보기 힘든 골프장에 속해 있다. 그러나 그 풍광을 눈과 가슴에 담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일 수 있다. 세계 각지의 베스트 와우(경이적인) 홀은 <골프매거진>과 이 잡지의 여행부문 담당기자 조 패소브가 중심이 돼 선정했다. 패소브는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경험했던 수천 개의 골프 홀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인상 깊었던 최고의 홀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과연 세계 골프장의 어떤 코스의 어떤 홀이 18대 홀로 선정됐을까. 그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케이프 기드내퍼스 클럽 수평선상 그린 환상적 1위는 뉴질랜드 호크스 베이에 있는 케이프 기드내퍼스 골프클럽의 15번 홀(파5·650야드)이다. 톰 토크가 설계한 이 괴물 홀은 페어웨이 양쪽이 모두 깎아지른 절벽으로 벼랑 위에 높다랗게 자리 잡고 있다. 무엇보다 대양을 내려다보고 있는 수평선상의 그린이 자랑거리다. 페어웨
[일요시사=정치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이 안철수 대선 후보의 후보직 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진성준 문 후보 측 대변인은 23일 저녁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와 그를 지지한 모든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룩하고 새 정치와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안 후보께서 정권교체를 위해 큰 결단을 해주셨다. 우리 모두가 안 후보께 큰 빚을 졌다"며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는 새 정치와 정권교체에 국민적 열망을 단지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왔다"며 "문 후보가 빠른 시간 내 가장 정중한 예의를 갖춰 안 후보를 만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의 방문일정은 아직 확정이 안 됐으며, 안 후보와의 일정 조율 후 이르면 24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후보는 안 후보 사퇴 직후 트위터를 통해 "안 후보와 안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와 별개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종해 기자 <han1028@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안철수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공평동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합니다. 단일화 방식은 누구의 유?불리를 떠나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와 저는 의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제 마지막 중재안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더 이상 단일화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새 정치에 어긋나고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를 드릴 뿐입니다. 저는 차마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이제 문 후보님과 저는 두 사람 중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저는 얼마 전 제 모든 것 걸고 단일화 이루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어 새로운 정치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인이 국민 앞에 드린 약속을 지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단일후보는 문재인 후봅니다. 그러니 단일화 과정의 모든 불협화음에 대해 저를 꾸짖어 주시고 문재인 후보께는 성원을 보
[일요시사=정치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23일 "백의종군 하겠다"며 전격적으로 대선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룰 협상을 벌이던 과정에서 양측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자 안 후보가 "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8시20분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이제 단일후보는 문재인 후보다"라며 "단일화 과정의 모든 불협화음에 대해 저를 꾸짖어주시고 문 후보께는 성원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더 이상 단일화 방식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옳고 그름을 떠나 새 정치에 어긋나고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를 드릴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돼 새로운 정치를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인이 국민 앞에 드린 약속을 지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부족한 탓에 국민 여러분의 변화의 열망을 활짝 꽃피우지 못하고 여기서 물러나지만 제게 주어진 시대와 역사의 소명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일요시사=경제1팀] 34%, 약 3명 중 1명. 평균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다. 현재 한국의 전체 암환자는 약 70만명. 암 환자 100만명 시대도 멀지 않았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중 암은 단연 1위다. 암과의 전쟁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암은 많은 의료비와 오랜 치료기간으로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 커다란 심리적·경제적 고통을 안겨준다. 그런데 이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꿈의 암 치료기'라고 불리는 '중입자 가속기' 국내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것이다.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重粒子) 가속기'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유니드파트너스(대표 조규면)는 지난 13일 연세대 알렌관에서 덴마크 왕립연구소 산하기업인 단퓌직(Danfysik)사와 독일 지멘스(SIEMENS) 등으로 구성된 유럽 컨소시엄의 대표인 단퓌직과 관련시설 도입에 관한 본계약(MOA)을 체결했다. 최첨단기술 결집체 이에 따라 이르면 2015년 초에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제주도 중 한 곳에 중입자 가속기를 이용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암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유니드파트너스는 병의원의 가치와 구성원들의 역량을 한층 높이기 위해 500명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