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6.17 17:56
최고급 커피원두를 생산하여 중간 가격대에 유통하는 기업인 ‘연두커피인터내셔날’의 여선구 대표는 “향후 창업시장은 인건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적절한 영업이익률 확보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며, “많은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커피전문점의 경우 중간 가격대 커피가 그나마 영업이익률이 높아 커피시장의 대세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너무 낮은 가격은 남는 게 없고, 그렇다고 고가 커피는 고객 로열티가 높은 두세 개 브랜드를 제외하고 소비자의 가격 저항에 부딪힐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중간 가격대 커피도 주인이 직접 운영하면서 아르바이트생 한두 명 고용해 운영해야 어느 정도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여 대표의 진단이다. 그렇다면 이제 창업자들은 어떠한 창업전략을 펼쳐야 할까? 최저 인건비 시간당 1만원 시대를 앞두고 있는 국내 창업시장의 성공전략을 분석해본다. 창업전략 근자에 자영업 창업에서 가장 큰 문제는 영업이익률이 해가 갈수록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든 개인 창업점포든 할 것 없이 인건비, 원부재료비, 임대료가 상승하고 있고, 부가세 카드수수료 공공요금 등도 오르고
최근 7~8년간 창업시장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커피전문점의 현황은 어떨까. 창업전문가들에 의하면 여전히 성장 중이라는 진단과 한풀 꺾였다는 평가가 혼존 한다. 커피전문점의 성장 배경과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커피전문점 창업의 전망과 전략을 분석해본다. 국내 소비시장에서 아메리카노로 대표되는 원두커피가 처음 등장한 시기는 1999년, ‘스타벅스’가 서울 이대 앞에서 1호점 문을 연 때이다. 그 후 ‘할리스’ ‘탐앤탐스’ 등이 프랜차이즈 가맹점포를 늘여가며 커피전문점 시장을 선도했다. 카페의 성장 본격적인 성장의 계기는 2008년 ‘카페베네’의 등장이다. 커피뿐 아니라 디저트 메뉴, 빈티지 인테리어로 차별화를 하고, 인기 연예인을 내세워 강력한 브랜드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으로 시장을 주도했다. 카페베네는 2010년에 무려 400개가 넘은 점포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어서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할리스, 투섬플레이스, 파스쿠찌 등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에 4000 원 내외 하는 고가 커피전문점 브랜드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고가 커피 브랜드들의 점포 수 확장의 특
창업시장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곳저곳 곳곳에서 장사 안 된다고 아우성이다. 투자금이 많고 규모가 큰 점포는 더더욱 어렵다고 한다. 거기다가 한 번 올라간 임대료는 불황이라고 해서 내려오지 않고, 인건비는 해가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문재인정부의 최저 인건비 1만원 공약이 실현되려면 아직 몇 년은 남았는데, 분위기에 편승해 벌써부터 1만원을 요구하는 구직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머지않아 시간당 1만원을 주지 않으면 힘든 식당 일은 사람을 구할 수 없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제 그야말로 부부가 운영하거나 가족이 함께하는 수밖에 없다는 말이 현실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이제 창업 전문가들의 답이 나왔다. 향후 몇 년간은 극심한 불황을 가정하고 창업전략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소자본 투자, 과당경쟁 업종 기피, 인건비와 임대료 절감, 점포 가동률 높이기 등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 거기다가 점점 더 까다로워지는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내기 위해 가성비도 높아야 한다. 동네상권에 적합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주목받는 프랜차이즈가 있다. 닭발요리 전문점 ‘본초불닭발’이 그 주인공이다. 우선 소자본 투자로 창업이 가능하다. 33㎡(10
한솥도시락은 가맹점의 안정적인 수익성이 보장되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가맹점 실패율이 낮고, 투자금 대비 일정한 수익이 안정적으로 오르고 있어서 ‘한솥도시락 창업은 과학적이다.’라는 말이 창업시장에 회자되기도 한다. 최근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이 봇물 터지듯 연일 우리 사회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이 때 한솥도시락은 과연 어떻게 과학적인 창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분석해 본다. 한솥도시락은 서민과 중산층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는 가성비 높은 도시락으로 고객의 시름을 덜어주고, 끊임없는 식자재 품질개선으로 고객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정책을 고수해 왔다. 가령, 식자재 가격이 오르면 도시락 가격 인상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데 한솥도시락은 그럴 때마다 도시락 가격 인상 대신 본사의 이익을 낮추고, 원가절감을 통한 가맹점 수익성 확보를 위해 회사의 온 역량을 쏟아 부었다. 끊임없는 품질 개선 한솥도시락은 ‘집밥같은 따끈한 도시락’‘가성비 높은 도시락’을 사업 컨셉트로 끊임없이 신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불닭 비빔밥을 출시하고 지난 7월1일부터 전
수년 전 수제버거가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중심상권서 가격대가 7000~8000원 대부터 1만원이 넘는 고가로 판매되고 있었다. 맛과 품질을 내세워 일시적으로 유행했으나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 햄버거와의 가격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대중화에 실패했다. 간식으로 먹는 버거는 가격대가 낮아야 한다는 것을 창업시장의 교훈으로 남겼다. 이러한 교훈을 바탕으로 2년여 전부터 수제버거 전문점 창업 붐이 일고 있다. 2015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수제버거 바람은 지난해 쉑쉑버거가 들어와 그 강도를 더해가더니 올해 들어서는 신세계푸드가 자니로켓 수제버거 매장을 확대하고 있고,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도 수제버거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가성비 높아 이러한 수제버거 인기를 타고 창업시장에 수제버거 브랜드가 속속 등장했다. 그 중에서도 중견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브랜드 ‘마미쿡’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마미쿡은 가성비 높은 수제버거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면서 순수 토종 브랜드로서 명품 브랜드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특히 가성비가 높은 브랜드인 동시에 소자본창업이 가능한 안정적인 업종이라는 인식을 시장에 심어주고 있다. 우선 마미쿡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최근 고기 무한리필 전문점이 뜨고 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장어구이 등을 1만8900원에 무한리필로 판매하는 고기집이다. 불황기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 심리를 잘 파고들면서 모처럼 얼어붙은 창업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서울과 지방도시의 중심상권, 대학가 등 젊은 층이 많이 모여드는 상권에서는 30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연일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가장 최근에 등장한 프랜차이즈는 프리미엄을 기치로 내세우고 있는 소고기 무한리필 전문점 ‘소도둑’이다. 이 회사는 한우 등심 1등급 이상의 생고기를 1만9800원의 가격에 무한리필로 제공한다. 한우 1등급의 무한리필 전문점은 국내 최초다. 서울 청담동 학동사거리에 있는 직영점은 주중, 주말이나 휴일 할 것 없이 매일 만원을 기록할 정도로 말 그대로 열풍이 불고 있다. 연일 대박 주변 상권이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찾아와서 먹어야 하는 지역임에도 일평균 매출이 600만원을 넘어설 정도로 장사가 잘된다. 지난달 셋째 일요일에는 750 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매장 규모는 148㎡(약 45평) 정도다. 이 점포를 자주 찾는다는 이수정(28&m
최근 외식업 창업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는 직원 채용과 관리다. 인건비 인상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일할 직원을 구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국가 경제가 발전하고, 국민의 의식수준이 점차 높아지면서 시간이 갈수록 힘든 일은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선진국이 되면 그러한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이러한 창업시장의 실상을 잘 모르는 초보 창업자들이 으레 실수하는 경우는 직원 채용과 관리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창업하는 사례에서 쉽게 발견된다. 뜨는 업종과 줄 서는 점포를 보고 덜컥 창업했다가 직원 채용과 인건비 부담에 주저앉는 경우가 허다하다. 인건비 절감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모 김밥 프랜차이즈가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시내 중심가에 다소 규모가 큰 점포를 오픈한 창업자들이 급증했는데, 비싼 임대료와 과다한 인건비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얼마 못 가 문을 닫는 경우도 많았다. 창업시장의 매출과 순이익에 대한 디테일한 원리를 잘 모르는 순간적인 착시현상의 폐해다. 초보 창업자들은 무엇보다 직원 채용과 관리에 적합한 업종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앞으로 닥칠 최저 인건비 인상 문제는 힘든 일을 해야 하는 업종에 더 큰 부담을
“맞춤정장이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깨겠습니다. 착한 가격에 사랑받는 국민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죠. 외식업종 일색인 창업시장에서 서비스업종으로 블루오션을 창출해 돌풍을 일으키겠습니다.” ‘1코노미’ 시대에 요구되는 개성 존중과 합리적 가격인 20만 원대 맞춤정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랜차이즈 CEO가 있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명명한 일종의 ‘B+프리미엄’ 업종을 실현한 이지훈(47) 맞춤정장 전문점 ‘나인야드’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재구매율 70% 이상 최근 소자본 창업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그를 만나 인터뷰했다. 그는 “나인야드는 창업자는 투자만 하고 관리는 본사에서 교육 후 파견한 전문 매니저가 운영하는 투자형 창업 아이템”이라며, “은퇴자, 주부 및 여성창업자, 직장인 투자희망자 등 초보자도 충분히 창업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인야드는 고품질의 모 혼방원단을 쓰면서 맞춤정장 한 벌에 29만원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한 벌 가격에 두 벌을 살 수 있는 대한민국 최저가이자, 가격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
세월호 참사는 국가의 재난안전관리 의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일깨워준 사건이었다. 해마다 크고 작은 재난이 끊이질 않고, 오히려 해가 갈수록 재난발생의 빈도와 강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발생한 지진은 온 국민의 재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시기에 재난안전관리의 기술적·경험적 지식을 겸비하고, 실제 현장에서 과학적으로 구현되는 응용솔루션을 개발한 벤처기업이 있어서 주목받고 있다. 재난안전관리 솔루션 및 위치기반 통합관제 플랫폼 전문업체인 ‘제이비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은정 대표(51)를 만나 인터뷰했다. 재난 관리 시스템 이 대표는 “재난에 대한 사전 예방과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종합적인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며, “제이비티는 5년 전부터 재난관리의 단위 시스템을 종합하여 한눈에 보고 사전 예측 및 사후 대응하는 종합상황관리 솔루션을 개발하여 실용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바로 ‘스마트 통합 관제 플랫폼(JBMS-GeoBoard)’이 그것이다. 이는 위치기반 시스템에 의한 지도상의 각종 센
매운치즈닭갈비가 창업시장 블루오션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인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9kg으로 소비량이 매해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대만, 일본 등에 비해 낮아 앞으로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출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도 기회가 되고 있다. 소고기, 돼지고기에 비해 가격이 착해 부담이 없다. 웰빙 소비 정착과 맞물려 저지방, 저칼로리, 고단백 닭고기에 대한 선호도 강해졌다. 게다가 닭갈비는 젊은 층이나 직장인 식사 메뉴, 가족단위 외식 메뉴로도 인기 만점이다. 맛이 매콤하기 때문에 술안주로도 딱이다. 계절이나 유행도 타지 않는다. 소비위축으로 식사 위주에만 지갑을 여는 불황 속 소비 성향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착한 가격 최근에는 가맹본사가 기존 정통적인 닭갈비에서 탈피, 퓨전 메뉴개발을 활발히 하고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산뜻한 인테리어까지 가미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중견 프랜차이즈인 ‘홍춘천’이 대표적이다. 작년부터 극심한 불황 중에도 직장인과 젊은 층 사이에서 치즈닭갈비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가맹점 계약이 크게 늘어 창업시장의 블루오션을 창
현대인의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는 나만의 상품, 아날로그처럼 느리지만 체험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업종이 뜨고 있다.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소품종 대량생산’ 대신 ‘다품종 소량생산’의 고객맞춤 서비스. 이제는 창업시장도 서서히 그 추세를 따라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층의 개성에 어필하는 맞춤 정장 전문점과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한 외식업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정장, 셔츠, 구두 등을 맞춤제작 해주는 맞춤 정장 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나에게 꼭 맞는 나만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표적인 업체는 ‘나인야드’. 나만의 상품 나인야드는 패션 업계의 오랜 경험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로 합리적 가격을 내세워 맞춤 정장의 대중화를 선언했다. 품질 좋은 원단을 사용하여 최고의 생산시설에서 옷을 맞추지만 가격은 경쟁사보다 더 저렴하다. 맞춤 옷 및 기성복 업계의 생산과 유통을 잘 아는 전문성과 본사의 마진을 줄였기 때문에 가능하다. 당연히 개성을 중시하는 2030 젊은 층에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 회사 관계자는 “외모에 관심이 많고, 자기 몸에 맞는 옷을
“가맹점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년 역사의 중견 외식 프랜차이즈인 ㈜훌랄라 김병갑 회장의 일성이다. 최근 그를 만나 장수 프랜차이즈 기업을 일군 비결을 물었다. 김 회장은 “창업 현장에 답이 있다”며, “트렌드의 변화와 소비자 기호의 변화를 포착하기 위해 1년 365일을 오로지 현장에서만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중시 경영을 하는 그는 업계에서 ‘현장맨’이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그는 한마디로 워크홀릭(Workaholic·일벌레)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창업시장 현장으로 달려간다. 트렌드의 미묘한 변화를 감지하거나, 소비자 기호의 변화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현장만큼 좋은 곳이 없기 때문이다. 때로는 해외시장을 직접 방문하여 조사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김 회장은 그 흔한 골프 한 번 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는 단 한시도 쉴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장맨 김 회장은 1997년 경기 이천에 참숯바비큐치킨 전문점 ‘훌랄라바베큐치킨&rsq
서울 청담역 근처에 수제버거와 멕시칸푸드의 융합으로 대박을 친 점포가 있다. 수제버거&멕시칸푸드 전문점 ‘토니버거’의 청담점이 바로 그곳이다. 창업한 지 1년5개월째인 이곳은 처음에는 당시 한창 뜨는 업종이었던 수제버거 카페로 출발했다. 최근 이 점포는 점점 증가하는 수제버거 전문점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확실한 차별화를 위해서 멕시칸푸드 메뉴를 추가했는데 고객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만큼 인기가 높다. 그 이유를 최민지(29) 점장을 만나 인터뷰했다. 최민지 점장은 “가장 인기 있는 멕시칸푸드 메뉴인 ‘이태원 치킨 브리또볼’의 가격이 2800원에 불과하다”며, “다른 멕시칸푸드 메뉴도 대부분 4000~5000원대를 넘지 않도록 구성해 멕시칸 푸드의 대중화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최 점장은 “멕시칸푸드 메뉴를 주문하기 위해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는 날이 많다”며, “2015년 12월 처음 문을 열었을 때, 대용량인데도 3400원밖에 하지 않는 수제버거 ‘투빅버거’를 먹기 위해서 긴 줄을 섰던 모습이 재현
최근 7~8년간 국내 서비스산업 중 가장 크게 성장한 업종은 단연 커피산업일 것이다. 커피전문점뿐 아니라 RTD 시장과 인스턴트원두커피 시장도 함께 성장했다. 특히 자영업 시장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그 이유는 다른 업종에 비해 다소 운영이 편한 업종특성상 여성창업자들, 중산층 창업자들이 대거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커피전문점이 5만개, 시장규모가 6조원에 이르지만, 올해도 커피 전문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창업시장의 인식이다. 또한 커피산업의 성장은 대기업과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공급자로서 적극 참여함으로써 그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타벅스,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엔젤리너스, 할리스, 폴바셋, 카페베네 등 고급 거피 브랜드들이 그것이다. 커피산업의 성장 이와 같은 커피산업의 경쟁 속에서 커피에 대한 장인정신으로 15년간 커피원두 유통 및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오고 있는 사람이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선구(48) 연두커피인터내셔날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여 대표는 2002년 경기도 안산에서 원두를 직접 볶아 커피를 만드는 로스터리 카페를 시작, 원두 유통사업과 바리스타 양성을 병행해온 ‘1세대 바리스타&rs
“죽 전문점 메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소비자 불만이 많은 걸 간파하고, 중저가 죽집 브랜드를 론칭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MSG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명품 웰빙 죽으로 차별화를 했지요.” 죽집 프랜차이즈 ‘본초맘죽’의 방승재(49) 대표는 10여년 전부터 이어져온 죽집 창업시장이 이제 중저가 죽집 창업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 최초로 중저가 죽 전문점 브랜드를 출시한 그를 최근 본초맘죽 회기역사거리 경희대점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방 대표는 “본초맘죽 주 메뉴 가격대가 5000~6000원이고, 가장 비싼 전복죽도 7500원 선으로 경쟁 브랜드보다 30% 이상 저렴해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본초맘죽은 어머니의 마음을 죽 한 그릇에 담아낸 정성 가득한 죽 전문점”이라고 소개했다. 가격 경쟁력 본초맘죽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기존 죽 전문점과 차이가 난다. 우선 가격이 중저가다. 죽은 전통적으로 건강에 좋은 간편식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10여년 전부터는 프랜차이즈 죽 전문점이 크게 성장하면서 소비가 많이 늘었는데, 최근에는 편의점 죽도 가파르게 성장하
“고객에게 손편지 쓰는 인간성 중시 마케팅에다 홀 매출과 찾아가는 배달 매출을 모두 잡은 것이 성공 포인트입니다.” 경기 평택시 용이동 평택대학교 인근에서 닭발요리 전문점 ‘본초불닭발’을 운영하고 있는 김일범(33)씨는 인간성 중심 마케팅과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배달 서비스로 성공한 대표적인 청년창업 사례다. 배달주문이 들어오면, 직접 손편지로 포스트잇에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다, 힘내시라 등의 글과 함께 좋은 글귀를 적어 보낸다. 어려운 때일수록 인간미에 감동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컴퓨터 모바일 등 디지털 시대에 오히려 인간성에 대한 갈망이 더욱 절실하다는 것이 디지털 인류학, 경영학 및 창업학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감동 마케팅 닭발요리는 주 고객이 감수성이 강한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의 여성이기 때문에 당연히 손편지에 대한 반응이 좋을 수밖에 없다. 김씨는 “손편지를 쓸 만큼 세심한 신경을 쓰니 음식 조리도 그렇게 세심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닭발요리의 위생관리에 온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 가게는 특히 단골고객이 많은 편이다. 김씨는 2년 전, 직장생활 1
“공부할 때 필요한 모든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양질의 교육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국내 1위 교육 종합 플랫폼입니다. 학원 O2O와 비즈몰 사업을 통해 학원사업자들의 운영비를 절약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돼 있지요.” 창업 2년 만에 월평균 180만명이 방문하는 국내 1위 교육 사이트로 부상한 ‘에듀팡’ 대표를 지난주 서울 금천구 가산동 본사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에듀팡’여원동(38) 대표는 “에듀팡은 10만여개의 교육상품, 1만여개의 교육모임, 하루 6만명 이상이 방문하여 소통하는 교육 커뮤니티 등 교육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종합 플랫폼”이라며 “교육 수요자는 에듀팡을 통해 각자의 수준과 여건에 맞는 양질의 교육 상품과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학원 등 교육 공급자는 학원 O2O와 학원 비즈몰을 통해 마케팅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질의 교육 이 같은 장점으로 최근 에듀팡은 사단법인 한국학원총연합회와 엔에이치엔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학원업무 전략적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학원들의 성공적인 운영과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골목상권에 적합한 업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 열린 창업박람회는 불황임에도 여전히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참가하고 있다. 아무리 불황이라도 먹고살아야 하는 서민들은 어쨌든 창업을 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다만 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업종보다 소자본으로 골목상권에서도 시작할 수 있는 업종이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골목상권에서 평범한 업종은 이미 과당경쟁을 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거나 특별히 차별화된 메뉴를 가지고 있지 못하면 손님을 끌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경쟁이 덜한 틈새업종을 골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영업을 하는 것이 중요한 성공 포인트다. 닭발요리 전문점, 닭갈비 전문점, 해물포차, 부대찌개 전문점, 동태탕, 순대국밥 등이 대표적인 업종이다. 이들 업종은 과당경쟁을 하는 점포의 업종전환 아이템으로 주목받기도 한다. 틈새 업종 최근 몇 년 사이 골목상권에서 부상하는 대표 업종 중 하나가 닭발요리 전문점이다. 위생과 맛에 대한 검증만 되면 골목상권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다. 의외로 마니아층이 많고, 홀 매출과 배달 매출 모두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닭발요리는 치킨, 피자, 분식 등 일반적인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스마트 점포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음식 배달 앱이 시장을 선도한 이후 맛집 정보 앱을 통한 배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최근에는 모바일 전자식권, 무인주문 시스템 디지털 ‘키오스크(Kiosk)’도 외식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점점 발달하는 기술을 활용해 점포의 효율성을 높여서 점포 수익성을 향상시킨다. ‘푸드테크(Food Tech)’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음식과 기술의 융합을 뜻하는 푸드테크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오투오(O2O: 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확장되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소비자의 쇼핑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PC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과 외식을 넘어 부동산, 택시, 청소, 차량수리 등 실생활 전반에 모바일이 스며들고 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주문과 결제, 예약과 배달까지 모든 것이 가능하다. 지갑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푸드테크 최근 음식점 점주들 사이에서 부상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모바일 전자식권이다. 직장인들이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회사 주변 식당에서 간편하게
메뉴의 품질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는 외식업 프랜차이즈가 증가하고 있다. 외식업계의 화두인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가 품질과 가격의 상대적 비교라면 메뉴의 품질은 절대적인 고객가치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메뉴의 품질은 식재료의 품질향상과 독특한 식재료 사용, 신 메뉴 출시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품질 향상을 위한 요인 중 하나는 바로 대표의 장인정신이다. 업에 종사하는 것이 단순히 돈만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천직으로 생각하고 업의 품격을 높이려는 자존심으로 가득 차 있는 직업관이다. 대표적인 사람은 국내 커피 3대 장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여선구(47) 연두커피인터내셔날 대표다. 그는 국내 커피시장의 성장을 반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커피 가격이 1000원대까지 떨어져 너무 싸구려 취급받는 것이 다소 불편하다. 이에 좀 더 차별화된 원두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품질 향상 여 대표는 지금까지 20여년 커피사업을 해오면서 커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에서 85점 이상 획득한 스페셜티 생두만을 수입했다. 그만큼 원두의 품질에 신경을 써왔다. 국내 커피수요가 증가하면서 좀 더 고급스러운 커피 향과 맛을 즐기려는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