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2 13:11
[일요시사=정치팀] 매년 연말이 되면 여의도에선 이른바 '쩐의 전쟁'이 시작된다. 바로 새해예산안 편성을 놓고 벌어지는 여야의 기싸움이다. 누가 한 푼이라도 더 가져가느냐에 따라 정치적 명운이 엇갈리기도 한다. 때문에 이 기간 여의도에서는 예산편성의 실권을 가진 예결위 위원들을 만나기 위해 첩보전까지 벌어질 정도다. <일요시사>가 연말 여의도에서 펼쳐지는 새해 예산안 전쟁을 들여다봤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4일 새해 예산안을 상정하면서 올해도 본격적인 '쩐의 전쟁'이 시작됐다. 한 푼이라도 예산을 더 따내기 위한 여야 간의 대결은 물론이고, 지역구 예산을 따내려는 각 의원들의 각개전투,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사회단체들까지 뒤엉킨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이다. 때문에 이 기간 예산안을 실질적으로 주무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이하 예결위원)들은 절대적인 힘을 갖는다. 예산의 힘 여야는 올해 여당 8명, 야당 7명 등 15명으로 예결위원들을 선정했다. 기본적으로 모든 국회의원은 예산을 심사한다. 각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의 예산을 심사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예결위원들은 각 상임위별로 올라온 예산을 최종적으로 심사해 삭감하거나
[일요시사=사회팀] 지난 10월, 울산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계모 박모(40)씨의 상습적인 학대와 폭행으로 인해 초등학교 2학년인 이모(8)양이 숨진 것. 경찰 조사 결과 이양의 친부 이모(46)씨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방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경찰은 이양의 친부인 이씨를 형사처분하기로 했다. 경찰은 친부가 딸이 당한 폭행과 학대를 방임했고, 이와 관련된 아동보호기관의 상담을 지속적으로 거부했다는 사실에 집중했다. 지난 12일 울주경찰서는 계모의 학대와 폭행으로 숨진 이양의 아버지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2010년 11월쯤, 박씨가 딸의 종아리에 멍이 들 때까지 때리는 등 수년간 상습적으로 학대한 것을 알고 있었다. 믿을 사람 없었다 이에 대해 이씨는 단순 ‘훈육’ 목적으로 체벌한 것으로 생각했기에 박씨에게 딸을 맡겼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또한 이씨는 지난 2011년 경북 포항에서 살던 당시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딸이 계모에게 신체 학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통보받고도 이를 무시한 것도 드러났다. 또 이양이 다니던 유치원의 한 교사가 학대를 의심하고 아동보호기관에 수 차례 상담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이씨는 박씨
[일요시사=온라인팀] '계속되는 사고의 연속' 이번엔 대구역 열차 탈선 대구역 열차 탈선, 파업 탓? 최근 철도 노조의 파업으로 여기저기서 사고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3일 새벽에 대구역 열차 탈선이 발생했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대구도심통과구간 정비사업' 구간인 대구역~지천역 구간에서 작업용 열차가 궤도를 이탈해 운행이 지연된 가운데 사고 5시간 여만에 복구가 완료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10분께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시행 중인 경부선 대구역~지천역 구간 상행선에서 자갈 다지는 작업용 기계장비가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오전 8시44분 복구가 완료됐다. 이날 탈선사고로 인해 상행선로가 불통돼 대구역과 지천역 사이를 운행하는 상하행 열차가 하행선로로만 단선운행하는 관계로 23개 열차(KTX 19개, 새마을호 1개, 무궁화호 3개 열차)가 12분∼90분 지연됐다. 이날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올해의 사자성어, 도행역시... 무슨 뜻 담겼나? 올해의 사자성어, 도행역시! 올해의 사자성어로 '도행역시(倒行逆施)'가 선정됐다. 교수신문에 따르면, 지난 6∼15일 전국의 교수 62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32.7%(204명)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도행역시'가 선택됐다. 도행역시란 잘못된 길을 고집하거나 시대착오적으로 나쁜 일을 꾀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사기(史記)', '오자서열전(伍子胥列傳)'에 등장하는 오자서가 그의 벗 신포서에게 한 말이다. 어쩔 수 없는 처지 때문에 도리에 어긋나는 줄 알면서도 부득이하게 순리에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는 데서 유래됐다. 육영수 중앙대 교수(서양사)는 "박근혜 정부의 출현 이후 국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역사의 수레바퀴를 퇴행적으로 후퇴시키는 정책·인사가 고집되는 것을 염려하고 경계한다"며 해당 사자성어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교수신문)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12월의 기적, '난리났네' 선주문 40만장 이어 2주 연속 '최정상' 그룹 '엑소(EXO)'의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Miracles in December)'이 최고의 상종가를 보이고 있다. 엑소의 '12월의 기적'이 선주문에서만 40만장 이상을 기록하는가 하면, 최근 2주 연속 SBS <인기가요> 1위를 차지했다.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9일 발매를 앞둔 '12월의 기적'은 선주문 수량만 40만1230장(한국어반 24만3220장, 중국어반 15만8010장)을 기록했다. 앞서 앨범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난 2일 음반판매 사이트 신나라와 리스뮤직 등의 홈페이지는 앨범을 구매하려는 팬들이 몰리면서 마비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는데, 2NE1의 '그리워해요'와 서인국과 빅스의 '겨울 고백'과 1위를 겨뤄 정상을 차지한 점도 고무적이다. 엑소 '12월의 기적'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도 현재 약 490만 히트로 조만간 500만 히트 돌파를 앞두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이사강, 배용준 열애 인정 소식과 함께 관심 '봇물' 배용준 열애 인정 소식이 보도되면서 전 여자친구였던 이사강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최근 한 매체를 통해 “배용준이 27세 일반인 여성과 3개월째 교제 중이다. 갓 시작한 연인이다. 나이가 있는 만큼 진지한 인연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상대방이 일반인이라 조심스럽다”며 열애 사실에 대해 공식 인정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배용준이 지난 2003년 영화감독 이사강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이사강의 근황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영화·광고·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사강은 최근 가수 정준영의 뮤직비디오 ‘이별 10분 전’을 연출했다. 그는 세인트마틴스미술대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패션 디자이너 이도이의 친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용준 열애 인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4살 차이? 대단해”, “너무 부럽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배용준 열애 인정 "27세 일반인 여성과 교제중이에요" 배용준 열애 인정 소식이 화제다.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23일, 배우 배용준(41)이 14세 연하인 27세 일반인 여성과 교제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배용준은 14세 연하인 한국인 27세 일반 여성과 교제 중이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배용준의 연인은 서울에 거주하는 유명 대기업 경영자의 딸로 밝혀졌으며, 오랜 미국 생활로 영어가 능통하고, 170cm의 늘씬한 외모의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배용준은 일본에서 이 여성과 함께 지인의 결혼식에 동행하거나, 도쿄와 그 근교에서 식사, 쇼핑을 하는 모습이 목격돼 열애설이 불거져 왔다. 열애설이 보도되자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도 한 매체를 통해 “배용준이 27세 일반인 여성과 3개월째 교제 중이다. 갓 시작한 연인이다. 나이가 있는 만큼 진지한 인연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상대방이 일반인이라 조심스럽다”며 공식 인정했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사회팀] 한 대기업 협력사를 둘러싼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사정기관과 작전세력 간의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서 눈여겨 볼 부분은 사회고위층이 대거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증권범죄 과정에 해당 작전세력 중 1명이 투입됐다는 증언이다. 만약 그가 소문대로 범죄 혐의와 관련한 핵심 증거를 갖고 있다면 증권가는 물론 사회 각계에 여파를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최초 주가조작 세력 간의 책임공방으로 알려진 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 8월 익명의 민원인 ㄱ씨는 청와대와 검찰, 금감원 등 모두 15개 기관에 주가조작 주포로 알려진 ㄴ씨를 수사 제보했다. 하지만 ㄱ씨는 도리어 본인이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둔 상황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 관련한 내막은 다소 복잡하다. 먼저 ㄱ씨 본인 등 참고인들이 공동으로 보증한 내용을 살펴보자. 범죄 제보자가 주가조작 주포로 ㄱ씨와 ㄴ씨는 서로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지난 2011년 처음 만났다. 차분한 성품의 ㄱ씨는 활달하면서도 싹싹한 ㄴ씨를 마음에 들어 했고, 둘은 가족끼리도 자주 어울리며 친분을 쌓았다. 그런데 2012년 3월 ㄱ씨는 그릇된 판단으로 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발을 들였다. ㄴ씨의 꾐에 빠
[일요시사=정치팀]이명박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재산 관련 의혹이 가장 많이 불거진 전직 대통령이다. 대선후보 시절부터 끊임없이 제기됐던 의혹들은 재임 당시에도, 또 퇴임 후에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역대 가장 많은 재산을 기부했고, 심지어 대통령 재임 기간 월급까지 기부했다고 밝혔지만 약발이 전혀 먹히지 않은 셈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 전 대통령 재산의 비밀을 <일요시사>에서 파헤쳐봤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7년 12월7일 17대 대선을 앞두고 재산 형성 관련 의혹이 증폭되자 "살 집 한 채만 남기고 전 재산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 약속은 당선된 지 2년여가 흐른 2009년 8월 청계재단을 설립해 331억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지켜졌다. 그러나 재단 관계자가 대부분 이 전 대통령 측 인사들로 채워졌으며, 본연의 목적인 장학금 지급 등의 활동이 미비해 사실상 주머니만 옮긴 '이 전 대통령의 사금고 아니냐'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또 대통령 재임기간 공개된 그의 재산내역도 불투명한 부분이 많아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베일에 쌓인 MB재산 이 전 대통령의 재산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공직자윤리위원
[일요시사=온라인팀] 손호준 손편지 "은근히 명필이네" 손호준 손편지 최근 배우 손호준 손편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호준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손호준의 크리스마스 인사가 담긴 정성스런 손편지를 공개했다. 손호준 손편지에는 "안녕하세요. '응답하라 1994' 해태 역을 맡은 손호준입니다. 생각지도 않게 여러분의 사랑을 많이 받아 얼떨떨한데요. 그로 인해 올해 크리스마스는 정말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등장한다. 이어 "더욱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다가오는 2014년 계획하신 모든 일들 이뤄지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손호준 편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은근히 명필이네", "모든 걸 다 가졌어"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코어콘텐츠미디어)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경제1팀] 재계 ‘라이언 킹’, 삼성맨이 뜨고 있다. 정·관계 주요 요직을 두루 차지하면서 ‘삼성 출신 파워’를 과시하고 있어서다. 최근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의 KT 회장 내정은 그 정점을 찍은 케이스. 대기업들 역시 올 연말 인사에서 집나온 삼성맨 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재계에 불어 닥친 ‘삼성맨 수혈’ 바람, 내막을 들여다봤다. ‘삼성 DNA’가 재계 전반에 수혈되고 있다. 우선 ‘통신공룡’ KT 사령탑 자리에 황창규 전 삼성전자기술총괄사장이 내정됐다. 그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세계 1위로 올려놓은 혁신 전문가. 업계에서는 황 전 사장이 민영화 된지 10년이 넘었지만 공기업 유전자가 남아있는 KT에 ‘삼성의 조직문화 이식’이라는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귀하신 몸 모시기 전쟁 황 전 사장의 KT행으로 곳곳에 포진한 ‘삼성맨’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은 최근 알짜공기업 중 하나인 한국마사회 수장 자리를 꿰차면서 화려하게 복귀했다. 현 회장은 공직에서 재계로, 재계에서 또 다시 정계로 진출한 특이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제주 출신인 그는 서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
[일요시사=사회팀] 돈, 섹스, 그리고 여자.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으로 온 세상이 떠들썩하다. 여자 연예인과 성매매. 더 정확히 말하면 미모의 스타와 재계 재력가의 만남이다. 각종 소문과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이들이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는 장소가 공개됐다. 대부도에 위치한 초호화 펜션, 과연 이곳에선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대부도 펜션단지. 그동안 잠잠하던 이곳이 때 아닌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검찰이 여성 연예인의 성매매 장소로 이곳을 지목하면서 부터다. 이 소식은 수원지검 안산지청에서 흘러나왔다. 안산지청은 최근까지 성매매를 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대부도 내 고급 펜션에서 탐문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입구부터 외제차 즐비 검찰이 지목한 펜션단지는 33㎡ 짜리 소형부터 수영장을 구비한 346.5㎡ 규모의 대형 독채까지 40여개 동이 있으며 할인마트, 카페, 풋살장 등 부대시설을 갖춘 곳이다. 대부도에는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펜션 단지가 2군데 정도 있다. 지난 16일 오후. 안산역에서 출발해 사회방조제로 연결 된 도로를 지나자 한적한 대부도 마을이 모습을 드러냈다. 잘 다져지지 않은 울퉁불퉁 흙길을 10분쯤 달
2013년도 이제 다 갔다. 올해는 주택시장에 실거주자 위주로 바람이 불어 상대적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은 줄었다고는 하나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수익형 부동산은 나름 선방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슈가 됐던 수익형 부동산 10대 뉴스를 정리해봤다. 1.서울서 제주까지 분양형 호텔 바람 올해 분양형 호텔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강자로 나섰다. 객실을 분양받거나 호텔에 투자해서 임대수익 또는 운영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호텔’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선을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한 해였다. 이처럼 분양형 호텔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인데, 이는 전통적인 수익형 상품인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등이 공급과잉으로 인기가 시들해진 가운데 틈새시장을 파고든 것이다. 수익형 호텔은 외국인 관광객 연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등에서도 수익형 호텔이 공급되고 있지만 가장 활발하게 분양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은 제주도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숙박시설은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에 수익성도 좋다. 올 들어 2013년 11월 말 기준으로 제주도를
[일요시사=정치팀]국군 사이버사령부(이하 사이버사)의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한 국방부 조사본부가 "정치글은 작성했지만 대선개입은 아니다"라는 앞뒤가 맞지 않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당장 야권에서는 수사대상이 자신을 조사한 '셀프수사'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며 '김관진 국방장관 사퇴+특검 도입'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공정한 수사가 이뤄진 만큼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특검 도입 등을 둘러싼 여야의 혈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 19일 사이버사 심리전단 요원들의 '정치글' 게시 의혹 중간수사결과 발표에서 이모 심리전단장과 요원 10명 등 11명을 '정치 관여' '정치운동 금지 의무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군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11명 불구속 기소 조사본부 발표에 따르면 심리전단 요원들은 사이버사가 창설된 2010년 1월11일부터 올해 10월15일까지 SNS, 인터넷 블로그, 커뮤니티 등을 이용해 총 28만6000여건의 심리전 글을 게시했고, 이 가운데 정치관련 글은 1만5000여건이다. 이 중 특정 정당 또는 정치인을 옹호하거나 비판한 것은
찬바람이 옷 속까지 파고드는 겨울, 뜨끈한 온천욕에 고소한 파전과 매콤한 곰장어구이 한 점이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조선 왕족이 즐겨 찾았다는 부산 동래온천은 유래를 거슬러 올라가면 신라시대부터 온천이 존재한 유서 깊은 곳. 3000명이 동시 입장할 수 있는 대형 온천탕으로 유명한 허심청을 비롯해 녹천탕, 천일탕 등 대중탕이 여럿 있고, 객실에 가족탕이 딸린 온천호텔과 모텔도 즐비하다. 무료 노천 족욕탕 두 곳은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 사랑받는다. 해산물을 푸짐하게 넣고 두툼하게 부친 동래파전과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곰장어구이는 온천 못지않은 동래의 명물. 뜨거운 온천욕을 하고 파전과 곰장어로 배를 채운 뒤 동래시장, 복천동 고분군, 복천박물관, 장영실 과학동산 순으로 일정을 짜면 알찬 하루 여행 코스가 완성된다. ‘부산 명물’ 온천거리…동장군 살살 녹네몸 풀리고 입맛 돋고…즐겁지 아니한가 부산 동래온천은 조선시대 왕족이 목욕을 즐겼고, 유래를 거슬러 올라가면 신라시대부터 온천이 존재한 유서 깊은 곳이다. 일본 자본에 의한 것이지만 1910년대에 근대적인 온천으로 개발되면서 조선 최고의 온천지로 명성을 날렸고, 1960~1970년대에는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
[일요시사=사회팀] 올 한 해 뜨겁게 달군 프로야구의 열기를 이어갈 걸그룹 에이걸스가 등장했다.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에이걸스는 ‘야구돌’ ‘생계형 걸그룹’ 등 다양한 수식어만큼이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신인다운 겸손함과 노력으로 가요계의 국민동생을 꿈꾸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에이걸스(A-girls)는 ‘Attractive girls in Asia’를 줄인 말로 매력적인 걸그룹이 되라는 의미예요.” 에이걸스의 타이틀곡 ‘어쩜 이래’는 바운스 비트의 댄스곡으로 처음 사랑을 느끼기 시작한 소녀의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하늘, 인아, 유리안, 민승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 에이걸스는 국내 프로야구 유니폼으로 눈길을 끌었다. “야구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잖아요. 저희도 야구처럼 대중의 사랑을 받는 걸그룹이 되고 싶었어요.” 야구 골수팬 ‘야구돌’ 에이걸스는 실제로 멤버 모두가 야구를 좋아한다. 학창시절 학원 대신 야구장을 갈 정도로 야구 골수팬이었던 멤버 인아는 데뷔 이후 바쁜 스케줄 탓에 야구장을 찾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저는 SK 팬이에요. 인천문학구장도 집이랑 가까워서 중고등학교 때부터
[일요시사=사회2팀] 코레일 채용, 최연혜 "기간제 200명 채용하겠다" 코레일 채용 소식이 화제다. 최근 철도노조의 파업과 무관치 않다. 23일, 코레일은 기관사 신규 채용과 차량 정비 업무 외주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전,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기관사 신규 채용과 정비 업무 외주화에 대해 언급했다. 최 사장은 "파업 장기화에 따라 비상근무로 지원을 나갔던 내부인력도 돌아와 정상적인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장 인력 충원이 불가피하다. 기관사 300명, 열차 승무원(차장) 200여명을 기간제로 채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인턴 교육이수자와 경력자 중에 채용해 소정의 교육을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채용은 호소문 발표 후 노조원 복귀 정도에 따라 진행하되 신규 채용 기관사는 대부분 화물 운송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안철수 무소속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빌딩에서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 현판식을 갖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송호창 무소속 의원 겸 소통위원장, 이계안, 김효석 전 의원 겸 공동위원장, 안 의원, 박호군, 윤장현 공동위원장. 일요시사=송의주 기자(songuiju@ilyosisa.co.kr)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최근 6년간(2007년~2012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뇌동맥류질환(I67.1)과 뇌출혈질환(I60-I62), 이하 뇌혈관질환’ 진료인원이 2007년 8만 3천명에서 2012년 11만 8천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7.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뇌혈관질환’ 진료에 지출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7년 2,996억원에서 2012년 4,926억원으로 1.6배 증가했으며, 이중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2007년 2,424억원에서 2012년 3,997억원으로 연평균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부족·혈압상승 등으로 뇌동맥류·뇌출혈 환자 늘어 2012년에 ‘뇌혈관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연령대별 진료환자 구성비율은 50대가 27.2%를 차지하여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60대 25.6%, 70대 22.0%, 40대 12.0% 순으로 나타났다. 겨울 불청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양국희 교수는 “실제 뇌출혈은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음주, 심장병 등이 원인이 되므로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한다”면서 “기존에 알려진 바로는 고령의 남성이 뇌출혈의 빈도
건조한 공기는 여드름 악화 원인 되기도 직장인 A(30)씨는 최근 이마와 뺨으로 오돌토돌한 좁쌀 여드름이 심해졌다. 여드름이 악화된 시기를 계산해 보니 날씨가 추워지며 사무실에서 히터를 가동하기 시작한 뒤 부터였다. 더구나 A씨의 자리는 히터의 더운 바람이 얼굴에 직접 닿는 위치라 평소에도 눈과 피부에 건조함을 느껴왔다. 겨울철이 되면 사무실뿐만 아니라 어디를 가도 히터 바람 때문에 A씨와 같이 피부 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히터는 온풍을 통해 빠른 시간 안에 실내 공기를 훈훈하게 만들어 주는 반면,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사용하면 공기 중 수분을 빼앗아가 눈, 피부 등에 건조증을 가져온다. 또한 이는 여드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겨울이 되면 여드름 피부의 사람들은 여드름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데, 보통 여드름 피부는 여름철 높은 기온과 습도에 취약하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겨울철의 건조한 실내 공기 역시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이다. 김찬호 원장은 “겨울철 건조한 실내 환경 속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는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각질층이 더 두꺼워진다”며 “두꺼워진 각질로 인해 피지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악화되기도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