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8 16:57
본 신문 <일요시사>는 지1026호 종합면 및 인터넷 <일요시사> 2015.9.8.자 사건사고면 ‘<단독> 한국관광협회 200억 빌딩 편취 의혹’제목의 기사에서 한국관광협회가 서울 인사동 소재 200억 상당의 건물 소유권을 부당하게 이전받았고, 소유권 이전에 앞서 박근혜 정부에서 지원받은 55억원의 임대보증금 가운데 일부를 수상한 임대차계약에 썼으며 이 가운데 9억원이 사라졌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확인 결과 한국관광협회는 해당 건물을 정당한 법적 절차에 의해 소유권을 취득했으며 55억원의 임대보증금은 박근혜 정부가 아닌 1999년에 이미 지원받은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 바로잡습니다. 아울러 한국관광협회는 임대차계약에 사용한 계약금 3억원은 정부 관련부서로부터 승인을 받고 집행한 것이며, 약 4억3000만원은 이미 회수하였고 나머지 금액은 회수를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알려 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이번엔 선물을 뭐로 하나?’ 명절만 되면 하게 되는 고민이다. 추석이 어김없이 찾아왔다. 올해도 선물 고를 생각에 머리를 싸맨 사람이 많을 게다. 일단 가격이다. 적정한 추석 선물비용은 얼마일까.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이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올 추석 선물비용으로 예상하는 금액은 10만∼15만원(34.9%)이 1위를 차지했다. 15만∼20만원(33.8%)이 2위에, 5만∼10만원(18.5%)이 3위에 선정됐다. 30만원 이상 응답자는 7.2%, 1만∼5만원의 경우 5%(32명)에 그쳤다. 다른 설문도 다르지 않다. 온라인몰 옥션이 회원들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1인 평균 선물비로 18만2000원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만∼10만원이 26.9%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10만∼20만원(26.4%), 20만∼30만원(16.4%) 순이었다. 그렇다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뭘까. 롯데닷컴이 설문조사한 결과 ‘갈비·정육·사골’이 인기 선물 1위(37.1%)에 올랐다. 이어 ▲오일·스팸·캔류(17.3%) ▲건강식
인천항에서 남쪽으로 15.7km 떨어진 섬 팔미도. 사주(沙洲)로 연결된 두 섬이 마치 여덟팔(八) 자 꼬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팔미도(八尾島)라는 이름이 붙었다. 팔미도는 섬 자체도 아름답지만, 우리나라 최초로 불을 밝힌 팔미도등대가 있어 더욱 의미 깊다. 팔미도 유람선 타고 등대 여행 전망대서 바라보는 광활한 서해 팔미도등대는 1903년 4월 만들어졌으며, 같은 해 6월1일 첫 불을 켰다. 현재는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 40호로 그 자리에 보존되고 있다. 지금 바다를 비추는 등대는 2003년 12월에 새로 만든 것이다. 등탑 높이 26m에 회전식 등명기가 50km까지 비추며, 10초에 한 번씩 빛을 발한다. 등대 외에도 전망대와 디오라마 영상관, 100주년 기념 상징 조형물 ‘천년의 빛’,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PS) 기준국 시설과 첨단 장비를 갖췄다. 팔미도등대 여행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시작한다. 유람선이 연안부두와 팔미도 사이를 왕복 운항하는데, 약 45분이 걸린다. 팔미도를 오가는 시간을 포함해서 등대 여행에 2시간 30분 정도 잡으면 된다. 뱃길은 지루하지 않다. 배와 함께 출발한 갈매기가 팔미도에 닿을 때까지 따라온다
최근 ‘가격파괴’ 매장들이 크게 늘고 있다. 경기 침체는 계속되고, 실질 소득이 줄어든 탓에 외식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1998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때 이 같은 가격파괴 매장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던 점을 감안하면 불황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가성비 갖춘 매스티지로 승부수 대용량 커피 저가격으로 공략 최근의 가격파괴는 가격만 저렴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와 제품의 품질은 높고 가격의 거품을 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로 언제 어디서든 가격과 제품을 비교 할 수 있는 ‘스마트슈머’가 늘면서 외식업체들은 가격의 거품빼기를 경쟁적으로 하고 있다. 가격파괴 양상은 타깃 층이나 상권, 업종에 따라 조금 다르게 나타나지만 업계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그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가격대가 높아 대중화되지 못했던 스테이크, 수제버거, 이탈리안 등이 가격 거품을 빼고 실속형으로 전환하고 있다. 스테이크가 가장 눈에 띈다. 지금까지 스테이크는 고급음식으로 여겨졌다. 가장 낮게는 메뉴당 4만~5만원으로 자연스레 특별한 날에 먹는 음식으로 통했다. 최근에는 스테이크
20년 만에 자영업자 수 최저치 돌파 성공적인 창업위한 창업지원 꼼꼼히 살펴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메르스 악재가 겹치며 창업시장 역시 때아닌 칼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397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8만2000명)보다 2.6%인 10만7000명이 줄었으며 이는 397만1000명이었던 1995년 이후 20년 만에 최저치다. 이렇듯 위축된 창업시장에 예비창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창업 지원 서비스나 공동투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브랜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커피’의 부자 창업 프로그램 주커피(ZOO COFFEE)는 예비 창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위한 ‘부자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자 창업 프로그램’은 주커피만의 독창적인 애니멀 프린트(표범·얼룩말·기린)가 래핑된 1300만원 상당의 기아(KIA) 레이 차량 1대를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애니멀 프린트 래핑 차량은 매장 앞에 세워 놓는 것만으로도 홍보 효과는 물론 매장 전
점포를 운영함에 있어 매출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점포 매출은 입지와 아이템, 경영능력 등 다양한 것에 영향을 받지만 입지조건은 이미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주어진 상황에 맞춰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입점해 있는 상권의 특성을 파악해 나름의 전략을 짜야한다. 우선 유동인구가 많고 점포 입지가 좋은 곳이라면 적게 남더라도 판매량을 높이는 박리다매 전술을 사용해야 하며, 목이 좋지 않은 곳이라면 상품의 가치를 극대화시켜 적게 판매하더라도 이윤을 많이 남겨야 한다. 매출 향상에 있어 한 가지 주의할 것은 매출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안하고 실행할 때 그 중심은 반드시 고객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이 필요한 상품이 무엇인지 고민해야하며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함은 너무도 당연함을 기억하자. 이러한 포인트를 기억하며 매출을 올리는 몇 가지 방법을 정리해 본다. 홍보의 범위를 넓히자 지리적 여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차 상권은 점포 반경 300~500m이내를 뜻한다. 대부분 1차 상권을 중심으로 홍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상권 범위 내 이용고객만을 타깃으로 하기 보
김동주 남·1991년 9월23일 사시생 문> 전문대 토목학과 졸업반인데 적성에 맞지 않아 4년제 편입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루어질지도 의문이지만 이제 후회없는 길을 가고 싶어요. 답> 진로문제는 일생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생의 중심이 되어 길이 아니면 평생 후회하고 낙오자가 됩니다. 안타깝게도 토목이나 건설쪽은 귀하의 길이 아닙니다. 일단 졸업을 마치고 컴퓨터공학이나 약학에 뜻을 두세요. 그러면 편입에 성공하고 사회진출에 만족하여 방황과 갈등에서 완전히 벗어납니다. 침착성과 끈기가 있으나 적극성이 부족하고 한 곳에 집중하는 것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게으른 면이 있어 행동은 뒤처지고 정신만 앞서가 시행착오가 빈번합니다. 이제 현재 상황을 배우고 익혀가는 과정으로 삼고 자신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가세요. 천효순 여·1982년 11월24일 오시생 문> 1981년 11월20일 진시생인 남편과 살고 있지만 가난과 성격갈등으로 지쳐있어요. 함께 살 수 있을지요, 그리고 돈 걱정은 언제 면하게 될는지요. 답> 두 분은 평생 인연임에 틀림없으나 운이 늦어 지금의 고생은 감수해야 합니다. 부인은 원래 28세 후 만혼의 조건이었으
<제1028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2014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0년 2만4000명에서 2014년 10만5000명으로 약 4.3배 증가했다. 총 진료비는 2010년 66억원에서 2014년 351억원으로 연평균 52.0% 증가했다. 고령 진료환자 급증하는 노인성 질환 치매 보다 낮은 연령서부터 관리 필수 치료효과 극대화 할 수 있는 가능성 뇌 건강 위한 평소 습관 생활화 해야 2010년부터 전국 시군구 보건소 중심으로 치매선별검사 등 조기검진사업이 집중적으로 수행되었고, 치매의 예방과 조기발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면서 치매로 가기 전 단계라 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진료환자 수가 최근 5년 평균 43.9% 증가했다. 경도인지장애 진료를 받은 실제 환자 수는 여성이 7만1880명, 남성이 3만3718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2배 많았다(2014년 기준). 치매 전 단계 이와 같은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성별 특성은 치매 질환에서도 나타나며, 2014년 여성 치매환자 수는 31만6903명인데 비해 남성 치매환자 수는 12만5952명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어린이 완전접종률 향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자녀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한 엄마(완방맘)’를 격려하는 ‘완방맘을 찾아라’ 이벤트를 10월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완방맘 이벤트는 아이가 커가면서 점차 낮아지는 완전접종률을 높이고자 기획된 행사로, 올해는 특히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도 자녀 예방접종을 잘 챙긴 ‘워킹맘(일하는 엄마)’도 찾아 격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보호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한 60명을 완방맘으로 선정해 여행상품권 등 다양한 격려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참여방법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나 앱에서 접종기록촬영하여 응모하면 된다. 11월중순 발표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워킹맘이 자녀 예방접종을 잘 챙길 수 있도록 기업에서도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어린이, 성인, 어르신들의 감염병 예방에 꼭 필요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제9회 ‘예방접종 캠페인’도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자녀 예방접종을 처음 접하는 임산부에게 정부 지
지난 7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 경기 중 최나연이 그린에서 직접 홀에서 깃대를 빼서 들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의 초보 캐디는 언제 핀을 뽑아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던 듯했고, 보스가 핀을 빼자 당황한 듯 달려와 깃대를 받아갔다. 최나연은 경험 없는 캐디 때문에 고생한 것처럼 보였는데 우승 후에는 “새 캐디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골프 선수의 캐디 교체는 투어의 일상 선수 성장 단계에 적합한 캐디 필요해 헤어질 때는 다소 잡음 멋진 이별 사례도 많아 최나연은 올해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도 캐디를 칭찬했다. 마지막 라운드 17번 홀에서 나뭇가지를 치울 수 있다는 조언을 받았고 그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하면서 우승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최나연과 존스 유소연과 허든 그 캐디 데이비드 존스는 최나연이 2013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할 때 처음 만났다. 유럽 2부투어에서 뛴 선수 출신으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에 대한 공략법을 최나연에게 알려줬다. 이후 최나연이 삼고초려로 모셔온 캐디였다. 그러나 아칸소에서 우승할 때는 새로운 캐디였다. 최나연의 매니저는 “존스가 북아일랜
앨런비 납치사건은 조작? “결별과정 정말 대단해” 앨런비는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서 열린 PGA투어 RBC캐나다오픈 1라운드 경기 도중 그의 캐디 미들레모를 해고했다. 클럽 선택을 놓고 의견이 엇갈린 앨런비와 미들레모는 언쟁을 벌였고 결국 1라운드 9개 홀을 마친 뒤 미들레모가 골프백을 내려놓고 대회장을 떠났다. 이 과정을 놓고 앨런비는 “미들레모가 화를 내서 ‘진정하라’고 타일렀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설명했고 미들레모는 “앨런비가 나에게 ‘뚱뚱한 녀석’이라고 말했고 ‘PGA투어에 평생 자격정지를 요청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고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서로 감정이 상한 상황에서 미들레모는 올해 1월 앨런비의 ‘납치사건’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앨런비는 올해 1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 대회 도중 강도를 만나 폭행을 당한 뒤 지갑을 빼앗겼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같은 시간에 앨런비가 인근 스트립바에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앨런비가 실제로 강도를 만났는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미들
이 책의 저자 게이버 메이트는 홀로코스트의 생존자다. 나치의 통치를 받던 부다페스트에서 생애의 첫해를 보냈고 가족들 대부분이 나치에 의해 살해되거나 추방당했다. 극한의 고통을 매일 마주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유아기를 보낸 저자는 자신이 부모의 보호자가 되어야 했다. 그는 자기 감정을 억누르고 고통을 참아내며 부모의 고통을 배려하는 것을 자신의 성격으로 삼았다. 저자가 내과 의사이면서도 ‘부모와 자식 간의 애착 관계’ ‘주의력 결핍 장애’ ‘중독’ 등 인간 심리와 관련된 다양한 저술들을 펴낸 데는 자기 감정에 대한 성찰과 치유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기희생적 대처 방식을 성인이 되어서도 바꾸지 않으면 몸이 이를 거부하며 스스로를 공격한다고 말한다. 누구나 한 번쯤 마음이 아프면서 몸의 고통이 함께 오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자기 감정을 억누르면서까지 다른 사람의 욕구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면, 마음에서 자기와 비(非)자기의 혼동이 일어나고, 면역 세포가 스스로 몸을 공격하는 일이 발생한다. 이런 반란은 천식에서 류머티즘 관절염, 알츠하이머병, 그리고 암까지 다양한
최근 4대강 개발로 인한 심각한 폐해를 겪으면서, 그러한 개발 논리가 우리에게 실익은커녕 얼마나 큰 재앙이 될 수 있는지를 뼈저리게 절감했다. <자연이 보내는 손익 계산서>는 자연이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을 주는지, 그 경제적 가치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하기 위해 자연의 가치를 구체적인 화폐 가치로 환산해낸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자연에 기대 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일깨워주는 동시에, 우리가 자연을 보존하고 관리해야 할 명확한 이유를 보여준다. 생태주의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저자는 환경 파괴에 따른 지구 생태계 위험성을 바탕으로 경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잘 보존하고 관리함으로써 실제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자연이 성장에 걸림돌이라고 생각해왔던 사람들에게조차 ‘자연은 경제 발전을 위해 보존해야 한다’는 새로운 관점의 생태적 의식을 일깨우고 자각시킨다. 이 책은 다시 한 번, 자연이 우리에게 어떤 것들을 주고 있었는지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돼 줄 것이다.
길 가다가 얼음조각으로 드리블을 하는 중년 샐러리맨, 내가 밖으로 나올 때까지 문을 잡아주고 있던 친절한 남자아이, 연극을 보며 혼자 훌쩍훌쩍 울던 청년, 디저트 뷔페에서 케이크를 산처럼 쌓아놓고 먹고 있던 중학생 3인조까지…. 보통 사람들이라면 무심히 지나칠 사소한 몸짓과 말에도 감동할 줄 아는 여자, 마스다 미리가 이번엔 ‘여자의 뭉클’이란 감정으로 돌아왔다. <뭉클하면 안 되나요?>는 그녀가 일상 속 여러 남자들에게서 포착한 뭉클의 순간들을 모아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보여주는 책이다.
<사람을 경영하는 사장의 생각>은 30여 년간 기업의 성장을 고민하고 수많은 기업 경영자들의 고민을 상담해온, 기업 전문가 신현만 커리어케어 회장이 ‘사장은 무엇을 고민하고,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것이다. 키워드별 Q&A 방식의 질문과 해법을 통해 비전 수립부터 목표 공유, 조직문화 혁신, 리더 양성, 시스템 경영, 리스크 관리 등 사장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담았다. 특히 현직 사장들이 실제 경영현장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고민들 중 인재관리를 중심으로 한 조직관리 전반의 문제들을 자세히 다루었다. ‘직원을 뽑을 때 반드시 고려할 한 가지는 무엇인가?’ ‘하고 싶은 일을 맡기면 정말 성과를 낼까?’ ‘직원들에게 어떻게 동기부여를 할까?’ 등 경영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문제들에 대한 명쾌한 조언을 제공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혹은 내 가족의 이야기, 어쩌면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 바로 그런 네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어떤 날들>.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의 저자이자 플래너리 오코너상 수상 작가 앤드루 포터의 첫 장편소설로 냉정하되 차갑지 않고 세밀하되 군더더기 없는 시선으로 보듬어낸 우리 모두의 어떤 날들을 그리고 있다. 불안해서 오히려 평범해 보이던 네 명의 가족의 삶에 실체가 무엇인지조차 모를 위기가 닥친다. 사건에 천천히 다가갈수록 네 사람은 조금씩 제 안에서 이미 부서지고 있었던 삶의 조각들을 꺼내놓고, 조금씩 진상을 드러내는 사건을 각자의 방식으로 감당하며 자신의 삶을 아프게 돌아보고 힘든 선택을 하면서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데…….
“여행은 인생 그 자체다. 50년 살아온 것이나,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50일 여행한 것이나 같다는 생각이다. 만남과 헤어짐이 있고, 소유의 기쁨과 상실의 아픔이 있다. 희로애락이 있고 기승전결이 있다.” 한 중년이 홀로 떠나 적은 중남미 여행기는 김성한의 소설 ‘방황’의 첫 구절로 시작한다. 저마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와 사연이 있다. 목적지를 정하는 것도, 여유롭게 혹은 급히 떠나는 것도 마찬가지다.
부산 최남단에 자리한 가덕도. 이 섬 끝자락에는 무려 100여 년 전부터 불을 밝혀온 가덕도등대가 있다. 1909년 12월 처음 점등한 가덕도등대는 2002년 새 등대가 세워질 때까지 인근 해역을 오가는 선박들에 희망의 빛이 되었다. 푸른 바다 위 새하얗게 보존된 외관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 50호 지정 가덕도는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하다. 게다가 부산과 거제도 양쪽 지역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부산에서 출발하면 가덕대교와 눌차대교를 지나며, 거제도에서는 거가대교를 건넌 뒤 가 해저터널을 거쳐 들어온다. 이후 천성·대항 방면 도로를 따라 섬 남단으로 내려가는 동안 대항마을과 외양포마을을 차례로 지난다. 외양포마을에서 남쪽 끝으로 이어진 외길을 따라 10여 분 가면 길 끝 해안 절벽에 가덕도등대가 있다. 좁고 가파른 길이니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출입 시 방문자마다 신분증을 확인하므로 반드시 챙기자. 출입 제한 지역이라는 무게 때문인지 철망 문을 넘어 등대까지 가는 수백 m가 무척 멀게 느껴진다. 등대가 섬 끝에 자리하기도 했지만, 산 넘고 바다 건너 머나먼 곳까지 찾아든 기분이다. 그래서일까. 등대와 첫 만남은 감격스럽다. 사방이 푸
큰손으로 부상한 1인 가구가 창업시장 흐름을 바꾸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0년 9%에 불과했던 1인 가구가 2010년 23.9%로 급증했다. 2030년에는 32.7%로 늘어날 전망이다. 싱글족 증가 등에 업고 인기 상승세 애견샵, 요양 서비스 등 관련 서비스 1인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80.5%로 전체가구(73.6%) 보다 높다. 신소비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유다. 이에 따라 관련 업종도 각광받고 있다. 오뚜기는 가정간편식 시장 확대에 힘입어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대형마트나 백화점보다 편의점 판매액 증가세가 가파르다. 창업시장에서도 싱글족을 겨냥한 간편식 업종이 인기다. 기존 외식업체는 1인 맞춤 메뉴나 포장 서비스를 도입, 매출 상승을 꾀하고 있다. 도시락이나 반찬가게, 간편식은 솔로 이코노미 수혜주다. ‘한솥도시락’은 주문 후 3분 이내에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도시락 메뉴를 갖춰 놓고 바쁜 직장인들의 점심 수요 뿐 아니라 영양까지 갖춰 싱글족의 한 끼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해 주고 있다. 가격대도 2000원부터 10000원까지 다양하다. 지난해부터는 고객층별 특화메뉴를 새롭게 출시, 고객층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여성층을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