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6 03:01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문구 제조업체 모닝글로리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제품을 판매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해 경복궁 배경의 닌자 캐릭터 노트로 곤욕을 치른데 이어 이번엔 일본해 노트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명성황후 시해 연상 노트 이어 ‘Sea of Japan’ 표기 노트 판매 한 네티즌은 지난 21일 포털 사이트에 “국내 1위 문구업체의 역사왜곡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이 첨부한 세계지도 사진은 영문으로 동해가 아닌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돼 있다. 이에 모닝글로리 측은 “단순 실수”라며 “해당 제품을 전량 수거해 폐기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과 관련된 모닝글로리의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에도 초등학교 저학년용으로 제작된 노트에 닌자 캐릭터가 경복궁 담을 넘는 이미지를 넣어 논란이 됐었다. 일본인들에게 시해당한 명성황후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일자 모닝글로리는 검수 과정의 실수를 인정하고 문제의 제품을 전량 회수 폐기한 바 있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흔히 ‘나랏님은 하늘이 내려준다’고 했다.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천운’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때문에 정치인들이 역술가나 풍수지리가를 찾는 일은 그리 낯설지 않다. 과연 자신들이 하늘이 점지해준 운명인지 혹은 집터나 조상 묫자리가 신수에 훤한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이명박 대통령도 예외는 아닌 듯싶다. 이 대통령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역시 풍수에 조예가 깊은 A 전 교수로 지목되면서다. MB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풍수학 대가 A교수? MB 사주에 물이 있어야 승천한다?…기독교인 맞아?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삶에서 미래의 모습이 궁금한 것은 당연지사다. 때문에 사주나 풍수를 통해 재앙은 피하고 길운이 들어오도록 하는 것은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뼛속 깊이 스며든 풍습이 되었다. 현대에 와서도 큰일(?)을 도모하거나 일이 꼬일 때 역술인과 풍수가에게 해법을 찾는 것은 낯설지 않은 현상이다. 알고 보면 풍수 맹신 MB 하지만 기독교인이라면 얘기는 조금 다르다. 신을 믿는 기독교인들은 사주팔자 및 풍수 등을 미신으로 치부하며 꺼리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모든 기독교인들이 미신을 터부시하는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땅의 형세나 위치를 통해 인간의 길흉화복을 연결 짓는 것이 ‘풍수’다. 이는 신라 말 도선대사를 시작으로 정도전?이지함 등을 거쳐 몇몇 전문가에 의해 극비로 전수되며 오늘날 도선대사의 34대 후계인 박민찬 (풍수지리 신안계형물학) 원장에까지 이르렀다. 그런 그가 지금 “우리나라가 풍수로 국운을 형성했지만 향후 5년이 지나면 풍수로 망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시절 추진했던 청계천 복원사업 때문이란다. 이에 청계천 복개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선 박 원장을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면하려면 빨리 복개해라” “MB가 갈라놓은 청계천 박원순이 나서서 꿰매라” 서울시에 청계천 복개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서가 지난 27일 접수됐다. 국내 풍수지리의 대가로 알려진 박민찬 원장이 시민단체 및 풍수지리학자들과 연대해 국민청원서를 제출한 것. 청계천을 다시 꿰매는 복개작업을 하루빨리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5년이 지나면 나라에 돌이킬 수 없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섬뜩한 경고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 “청계천 덮어야…” 앞서 박 원장은 줄기차게 청계천 복개를 촉구해왔다. 풍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4?11 총선이 바짝 코앞으로 다가오자 정국의 긴장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공천도 마무리되며 대진표의 윤곽도 또렷해졌다. 하지만 곳곳에서 치열한 혈전이 예고되며 총선판세는 점점 더 안개국면이다. 링위에 올라온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싸늘해진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전력투구 중이다. 벌써부터 치열해진 신경전으로 불꽃이 뿜어져 나오는 화제의 격전지를 살펴봤다. 여야 승부 가를 ‘수도권 대첩’ 곳곳이 혈전지로 급부상 종로 홍사덕 vs 정세균, 강남을 김종훈 vs 정동영 ‘불꽃매치’ 제19대 총선이 목전으로 다가오자 여야 모두 선거대책위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했다. 여야는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선대위 진용을 갖추고 승리를 단단히 벼르는 모양새다. 진통 끝에 완료된 공천에 따라 대진표가 확정되자 후보자들은 사활이 걸린 총선에 ‘올인’하며 비장감마저 감도는 상태다. 점점 더 안개국면으로 치닫는 총선판세 속 가장 피 튀기는 혈전지는 어디일까? 여야 선거체제로 전환 '잔인한 4월' 누가 웃을까? 이번 4ㆍ11 총선에서는 246개 선거구 중 112개가 몰린 서울과 수도권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증명하듯 수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의 몸통은 ‘영포(영일·포항)라인’과 청와대”라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영호씨가 몸통이라는 것을 믿는 국민은 없다”며 “몸통은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과 형님(이상득 의원)으로 이어지는 영포라인과 청와대”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또 “대통령에게 보고되지 않고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이제 명명백백하게 드러난 사실에 대해 청와대가 책임 있는 답변을 할 차례다. 이명박 대통령은 명백히 말씀하실 때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위원장도 제발 입을 좀 열어 달라”며 새누리당에 의견 표명도 촉구했다. 앞서 지난 20일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은 “총리실 불법사찰 사건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자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의 폭로와 관련해 “‘윗선’의 개입은 없었다. 증거인멸 사건의 몸통은 바로 나”라고 밝혔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민주통합당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비례대표 1번을 제의했으나, 안 원장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명숙 대표와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회 사이에 안 원장 영입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문재인 상임고문이 직접 안 원장 측을 접촉해 비례대표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안 원장 측은 “부담스럽다”고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 원장 측은 심사숙고를 한 끝에 “뜻은 고마우나 정치참여를 유보하겠다”고 완곡하게 거절해 안 원장 영입은 불발됐다. 이날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안 원장과 문 고문이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양측이 12월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연대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또 한국 과학계의 대표주자로 급부상 중인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와도 접촉해 비례대표를 제의했으나 정 교수가 사양했다. 민주당은 이어 MBC 인기 아나운서 출신인 손석희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와 방송인 김미화씨를 영입하기 위해 각별한 공을 들였으나 두 사람 모두 “방송을 지키며 역할을 다하겠다”고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4ㆍ11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의 서울 중구 후보로 공천된 조순형 의원이 지난 21일 “7선에 이르는 의정생활과 30여 년의 정치인생을 마감하고 초야로 돌아가겠다”며 불출마와 함께 사실상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선진당이 저를 전략공천한 취지는 수도 서울의 중심에서 3당 대결구도를 형성해 제3당 진출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전 언론이 일제히 정치가문 2세 정치인의 대결이라고 보도하면서 이런 취지가 실종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지역에 출마하는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는 고 정석모 전 의원의 아들이고, 정호준 민주통합당 후보는 고 정일형 전 의원의 손자이자 정대철 전 의원의 아들이다. 이에 조 의원은 “민주당 정 후보의 조부와 저의 선친은 함께 항일 독립투쟁, 대한민국 건국, 반독재 민주화투쟁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국가지도자였고, 정 후보의 부친과는 야당 동지와 동료의원으로 동고동락한 사이였다”며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정치 이전에 사람의 도리가 앞선다고 믿으며 살아온 만큼 연장자인 제가 물러서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이동욱이 신동엽과 <강심장>의 공동 MC로 출연한다. 이동욱의 소속사측은 “이동욱이 SBS <강심장>의 새MC로 확정됐으며 MC로 첫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한다”라고 밝혔다. <강심장>의 박상혁 PD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이동욱의 범상치 않은 예능감을 높게 평가한다”라며 “또한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을 하며 얻은 경험이 토크쇼 MC로서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발탁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상혁PD는 “재치 있는 언변과 뛰어난 예능감으로 <강심장>을 멋지게 이끌어 나갈 이동욱에게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며 “새로운 이동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동욱은 “<강심장> MC를 맡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연기와는 또 다른 도전이라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시청자 분들과 함께 호흡하고,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MC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범상치 않은 예능감 높이 평가한다” 신동엽 MC 수락하면서 우려 불식돼 이로써 첫 예능 MC로 나서게 된 이동욱 MC 도전에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배우들의 예능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신동엽이 <강심장>의 새 MC를 맡게 됐다. 일찍이 <강심장>의 구원투수로 거론돼 왔던 그였다. 집단 토크쇼인 <강심장>의 성격상 전체 출연자를 이끌어가면서 순발력 있게 대화를 풀어가는 화술과 감각에서 신동엽이 최고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결정은 쉽지 않았다. 빡빡한 스케줄 때문이었다. 신동엽은 고민을 거듭하다 최근에야 <강심장>의 새 MC직을 수락했다. 신동엽은 현재 다수의 프로그램을 맡아 최고의 ‘국민MC’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심장>의 MC로까지 나서게 되면서 안방 예능의 새로운 ‘독식자’로 떠오르고 있다. 바쁜 스케줄에 선뜻 결정 내리지 못하다 최종 합의 입담과 재치, 순발력에 연기력까지 갖춰 ‘완전무결’ 신동엽이 <강심장> MC 이승기의 후임으로 투입, 앞서 MC직을 수락한 이동욱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지난해 9월 잠정은퇴를 선언하면서 하차한 강호동 빈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신동엽은 <강심장> MC 제의를 받았으나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유는 바쁜 스케줄 때문이었다. <강심장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SNS 강사 김재민 나이스소셜웹컨설팅 대표는 오는 4월 8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각 6시간) 한국소셜미디어협회에서 정당관계자, 국회의원 비서관, 국회의원 보좌관, 정부 관계자, 기업마케팅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트위터-심화과정, SNS 선거활용법 실습교육과 마케팅 운영과정 강의를 진행한다. 유권자와 소통하는 SNS 선거전략과정 트위터 마케팅 분석과 운영 실습교육 강의 김 대표는 트위터의 과학적 분석에 역점을 두고 마케팅 분석과 운영, 그리고 실습교육을 세밀히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분석도구와 트위터 API 운영, 웹진제작, 트위터 어플리케이션, 키워드 분석, 정치인 비교분석 도구까지 트위터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줄 계획이다. 김 대표는 소방방재청, 중앙대학교, 서울대 평생교육원, 강원농업기술원, 충남농업기술원, 대전테그노파크 등 정부기관과 정당 및 다양한 기업에서 SNS강의를 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교육전문가이며 ‘SNS로 브랜드가치를 높여라’의 저자이다. 김 대표는 “SNS 중 트위터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분석과 운영을 통해 트위터를 이용해 국민과의 대화의 적극적으로 해야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송인웅 소방발전협의회 고문은 지난 20일 “전북도지사가 119대원들과 약속을 해놓고는 이제와 모른다며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하려 하고 있다”며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송 고문은 “이런 식이면 전화가 와도 ‘정말 우리 도지사 맞나? 인정 못 한다’라고 외칠지도 모른다”며 “제2의 김문수 사태가 발생하지 말란 법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약속의 중요성에 대해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할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119 현장대원들에게 사죄하고, 말도 안 되는 동의서를 119대원들에게 강압적으로 받은 심평강 소방안전본부장을 즉각 해임조치 하라는 게 1인 시위를 벌이는 송 고문의 요구사항이다. 송 고문은 또 “전국적으로 소방공무원 미지급 초과근무수당이 지급되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분위기와는 상관없이 전라북도는 ‘2007년 1월 1일부터 2009년 12월 31일까지 발생한 소방관들의 미지급초과근무수당을 타 시도 최초 확정판결 결과와 동일조건으로 지급하겠다’는 제소 전 화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2010년 말까지 3교대 전면시행, 행안부 초과근무수당 지급 지침이 상향될 경우 소급해서 지급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2010년 7월 발생해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강북구 수유동 다세대주택 20대 여성 성폭행 및 살인사건의 범인이 최근 다른 성폭행사건을 저질러 사건발생 600여 일 만에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최근 원룸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한 용의자의 DNA가 2010년 수유동 살인·방화범과 동일인임을 확인하고 범인을 검거했다. 범인은 한 은행의 청원경찰이었다. 성폭행하고 살인·방화 청원경찰, 살인 기억 지우려 성폭행 "내 얼굴 못 봤고 신고 안 할 것 같아 죽이지 않았다" 사건은 2010년 7월26일 오전 7시14분께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다세대주택 3층 화재현장에서 이모(24·여)씨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이씨는 자신과 단둘이 사는 어머니 박모(56)씨가 당일 새벽 4시께 일을 하러 나간 사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강북 발바리' 체포 당시 집안은 화재 때문에 지문이나 머리카락 등 범인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가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로부터 며칠 뒤 이씨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에 남아 있던 정액에서 한 남성의 DNA를 확보했고, 경찰은 이씨의 남자친구와 직장동료, 사건 현장 주변에 혼자 사는 젊은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지난해 절반 가량 자리를 비웠던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꼬박꼬박 급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철창’ 안에서 거액의 보수를 챙긴 것.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오리?온 이사(사외이사 2명 포함) 8명의 보수 한도 총액은 120억원이다. 이에 따라 담 회장 등 등기이사들은 1분기 보수로 1인당 평균 2억7800만원씩 총 16억6900만원을 챙겼다. 2분기엔 6억4000만원씩 총 38억4000만원이 지급됐다. 여기까진 문제가 없다. 그러나 그 이후엔 얘기가 달라진다. 담 회장이 부재중이었기 때문이다. 담 회장은 300억원대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됐다가 지난 1월 2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7개월 넘게 자리를 비운 셈이다. 담 회장은 석방 이후에도 정상 출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재’7개월간 꼬박꼬박 보수 받아 감옥살이 상관없이 두둑한 배당도 그런데도 담 회장은 수감기간 동안 매월 거액의 급여를 받았다. 오리온은 지난 3분기 6명의 이사들에게 총 57억6600만원을 지급했다. 1인당 9억6100만원을 받은 꼴이다. 4분기의 경우 아직 공시하지 않아 확인할 수 없지만, 이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회삿돈을 무려 300억원씩이나 빼돌린 담철곤 오리온 회장. 간신히 집행유예로 풀려난 담 회장의 ‘대표이사’ 재선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총수로서 기업 이미지를 깎아 먹을 대로 깎아 먹은 담 회장이 과연 ‘수장’ 자격이 있냐는 것이다. 구속과 유죄 판결, 그리고 비난 여론에도 대표직을 놓지 않았던 그였다. 일각에선 ‘담철곤 비토’기류까지 감지돼 오리온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주총 앞두고 대표 연임 ‘뜨거운 감자’로 부상 “비리회장 자격있나”…국민연금 의결권 주목 주주총회를 앞둔 오리온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담철곤 회장의 ‘수장’ 재선임 여부가 뜨거운 감자다. 일단 이사회에선 담 회장을 대표이사로 올렸으나, 워낙 두껍고 깊게 찍힌 ‘비리 회장’낙인이 쉽게 지워지지 않고 있어 한치 앞을 예상키 어려운 형국이다. 일단 이사회서 추천 오리온은 오는 30일 오전 9시 서울시 용산구 문배동 본사 강당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이번 주총의 주요 안건은 올해로 임기 3년이 종료된 담 회장의 대표이사 재선임 여부다. 오리온은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 담 회장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화경 사장과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4·11 총선을 앞두고 또 다시 ‘북풍(北風)’이 불어 닥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풍은 형태만 다를 뿐 거의 모든 선거에 등장하곤 했던 ‘단골손님’이었다. 북풍은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선거를 좌지우지할 만한 큰 변수였지만, 그 위력은 갈수록 반감되고 있다. 특히 2000년 이후로는 ‘미풍’에 그친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정치판에서 북풍은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예전처럼 태풍을 일으키지는 못하더라도 보수세력을 결집시키고 판세를 유리하게 돌릴만한 위력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또 다시 떠오르는 ‘북풍’의 실체를 살펴봤다. 북한, 총선 앞두고 ‘광명성3호’ 발사 예고, 파장 들끓어 임태희, 선거 앞두고 한 달 사이 두 번 북한 인사와 접촉? 북한이 다음 달 중순 광명성3호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도 안보 변수, 이른바 ‘북풍’이 몰아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에도 북한이 남한의 주요 정치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영향력 행사를 꾀했다는 점에서 이번에 예고된 발사시점도 예사로워 보이지 않는다. 4·11 총선을 20 여일 앞두고 나온 북한의 발사 계획은 총선 정국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총선 출마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들은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무기로 금배지에 도전하고 있지만 결과는 ‘극과 극’이다. 역대 도전기들을 살펴보면 연예계는 수많은 ‘의원님’들을 배출하며 스타로서의 인기를 과시했지만, 스포츠계는 번번이 낙의 고배를 마시며 높은 벽을 실감한 것이다. 스포츠와 연예계 스타들의 금배지 도전기를 살펴봤다. 최동원, 이만기 등 번번이 낙선 ‘현실의 벽’ 실감하는 스포츠계 김을동·최종원·최불암·이순재 등 수많은 ‘의원님’ 배출한 연예계 여야 각 정당들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며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이와 함께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출신 정치인이 탄생할 수 있을지가 또 다른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19대 총선에 도전한 스포츠·연예계 스타 중 대표적인 인물은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다. 문 최고위원은 연예인 최초로 최고위원에 당선돼 화제를 모았고 현재 여권의 강세지역인 부산 강서을에 출마해 금배지에 도전하고 있다. 매번 쓴잔 스포츠계 이와 함께 탤런트 출신이자 현역의원인 김을동 의원은 서울 송파(병)에 공천을 받았고 민주통합당 최종원 의원(강원 태백·영
[일요시사=이해경 기자] 최근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와 ‘BBK 대표이사 이명박’ 명함 등 ‘BBK관련 핵심 증거’를 제시해 파장을 몰고 온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다시 한 번 파장을 몰고 왔다. 지난 20일 펴낸 ‘대한민국 대통령-재벌의 X파일’ <시크릿 오브 코리아>라는 책에서 또 다시 폭로를 이어간 것이다. 이는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킴은 물론 향후 휘몰아칠 후폭풍에 정치권은 노심초사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MB재산 6억 달러, 7000억 원에 달한다” 진술, 구체적으로 언급 “박근혜 언니, 미국집 불법매입해 다음해 한국정부에 매도” 폭로 <시크릿 오브 코리아>는 총 9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 3부까지는 이명박 대통령과 사돈기업인 한국타이어와 효성그룹 일가의 비밀을 다뤘다. 4부는 전임 노무현, 노태우, 전두환, 박정희 전 대통령 가족들의 비밀을, 5부는 유신정권 2인자의 비밀을 싣고 있다. 6부와 7부는 SK 해외 비자금 5억 달러의 비밀을 입증하고, 미국에서 ‘마약 운반녀’로 화제를 뿌렸던 리제트 리가 ‘삼성 상속녀’라는 항간의 소문을 추적했다. 8부는 해외부동산 불법매입,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한국청소년지원협의회는 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정화(가명), 정윤(가명) 자매의 심리안정을 위한 심리치료 및 생활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정화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4년 동안 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끔찍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동생 정윤이 역시 초등학교 때 1년 동안 언니와 같이 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 사건으로 부모는 이혼했고, 정화의 어머니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아직도 몸이 좋지 않은 상태다. 가정에 근로 능력자가 없어 기초생활수급자로 임대아파트에서 몸이 아픈 어머니와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정화, 정윤 자매와 아버지의 폭력적인 모습을 그대로 닮아가는 남동생. 이렇게 4식구가 작은 임대아파트에서 정부지원을 받아 살아가고 있다. 정화는 맏딸로 가정이 깨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어린나이에도 친아버지로부터 가해지는 끔직한 상처를 혼자서 감추어 왔다. 4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흔한 상담이나 심리치료도 받지 못한 채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심리적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동생 정윤이는 초등학생 때의 끔직한 사건으로 인해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하고 몸을 씻지 않아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날로 각박해지는 사회 분위기. 치열해지는 경쟁과 그 속의 개인주의, 너무 답답해서일까? 요즘 인터넷엔 억울한 피해를 당했다는 사연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한 주부가 자녀들과 함께 뉴코아백화점 강남점을 찾아 갔다 육체적 고통은 물론 정신적 충격을 입었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백화점 내 무빙워크에서 자신보다 앞서있던 중년남녀가 직원과 얘기를 하느라고 길을 비켜주지 않자 “비켜 주셔야죠”라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세 명의 모자가 눈물범벅이 된 사연은 이렇다. 무빙워크에서 "비켜주셔야죠"라고 했다가 아이 넘어뜨리고 머리채 잡혀 ‘제2채선당 사건’으로 비화하지 않으려면 CCTV공개해 진실여부 가려야 지난 20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강남 뉴코아 아울렛 무빙워크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이는 세살인 딸과 여섯살인 아들을 둔 아이엄마로 서울 강남구 뉴코아 아울렛에서 충격적인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지난 3월 1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부는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뮤지컬 공연을 보기위해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을 찾았다. 공연이 끝난 후 주부는 여섯살 아들은 걷게 하고 한 손으로는 3살 딸의 손을
전남 영광군 법성포는 서해바다가 육지 안쪽까지 깊숙이 들어와 있는 천혜의 항구이다. 연중 어느 때이든 고기잡이배들이 북적이는 곳이지만 영광을 대표하는 어종인 조기잡이가 한창인 봄철이면 유난히 활기차다. 그런데 서해 어디에서나 잡을 수 있는 조기가 왜 영광을 대표하는 생선이 되었을까? 그것은 영광 앞바다인 칠산어장을 지나는 봄철의 조기가 최고의 맛으로 손꼽는 알을 품은 때이기 때문이다. 영광에서는 싱싱한 조기를 살짝 염장해 말려 굴비로 만든다. 촉촉함이 살아있는 굴비는 불에 굽기만 해도 하나의 요리로 완성된다. 바싹 말린 전통굴비를 쌀뜨물에 담갔다가 쪄내는 굴비찜도 일품이다. 연중 조기를 잡을 수 있는 기간은 8월 말부터 4월23일까지라 한다. 칠산어장을 지나면서부터 봄 조기는 산란을 위한 금어기에 들어서는 셈이다. 조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생선일 듯하다. 크기가 큰 조기는 잘 손질해 제사상에 올리고, 조금 작지만 싱싱한 조기는 그대로 탕을 끓이거나 잘 구워 밥상에 올린다. 너무 작아 생선 한 마리로 먹을 수 없는 조기와 손질한 내장은 젓갈을 담아 사용하니 버릴 것이 없다. 싱싱한 조기도 많은 사랑을 받지만 그보다 더 사랑받는 것은 조기를 살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