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6 03:01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2012 팔도 프로야구가 7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여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올해 프로야구 사상 첫 700만 관중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시즌 개막 직전 터진 승부조작의 여파로 흥행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야구위원회는 수년간 불었던 흥행돌풍을 올해도 이어가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각종 볼거리도 풍부해졌다. 해외파 4인방의 복귀로 한국 프로야구 출범이래 가장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으며, 각종 진기록도 양산될 전망이다. 신생구단 NC 다이노스가 합류한 퓨처스리그도 주목받고 있고 각 구단 에이스 투수들의 마운드 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각 팀 감독들도 우승을 향한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일요시사>가 2012 팔도 프로야구를 전망해봤다. 8개 구단 감독 출사표 "가을야구 우리가 간다" 사상 첫 700만 관중 돌파 목표, '본격 시동' 2012년 시즌은 김태균(한화), 이승엽(삼성)의 복귀와 박찬호(한화)의 영입, 김병헌(넥센)의 입단으로 끊임없이 화제가 이어져 벌써부터 올 시즌 프로야구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활약에 따라 팀 순위도 엇갈릴 것으로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쥐새끼’라 칭하며 공개적으로 맹비난했다. 김 교수는 지난 3일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놓고 이 대통령과의 거리 두기에 나선 새누리당을 향해 “이 대통령을 자기들이 만들고 여태까지 모든 서포터를 해놓고 이제 와서 그걸 비판하면서 자기들은 면죄부를 얻으려 한다”면서 “이런 것이 진짜 생쥐새끼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동물 쥐를 말씀하시는 거죠?”라고 묻자, 김 교수는 “그렇다”며 “쥐는 자기의 생존을 위해 갉아먹고 가는 거니까 전 자연적으로 보면 죄가 아니다. 지금 전국이 쥐새끼로 들끓고 있는데 그것은 생존을 위한 게 아니라 멀쩡하게 잘 사는 사람들이 자기 욕망의 극대화를 위해 그냥 닥치는 대로 갉아먹고 그냥 해를 끼치고 아주 쏜살같이 법망을 피해 도망다닌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에 대해 “이렇게 대의를 망각하고 사적인 판단과 사적인 욕망을 위해서 국가 전체제를 동원한 유래는 단군 이래 한 번도 없다”면서 “이 대통령이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운 세력에게 더 큰 죄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찰의 피해자임을 강
[일요시사=이해경 기자]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함세웅 신부, 명진스님,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 등 시민사회 각계인사 308명은 지난 3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불법사찰 공개 사과와 권재진 법무부장관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비상시국회의에서 발표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단순한 직권남용 사건이 아니라 민간인을 불법사찰하고 사찰증거를 인멸하고 이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국무총리실, 검찰, 여당 의원 등이 모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총체적인 권력형 비리 사건”이라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집권한 지난 4년, 권력기관을 동원하여 언론과 시민사회, 국민의 입을 막고 기본권을 탄압해온 지난 4년을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이제 이명박 대통령이 입을 열어야 한다”며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 아니 그 이상일 수도 있는 참혹한 사건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인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는 물론 직접 이 사건의 진상을 고백해야 하고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이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이들은 이어 “작금의 민간사찰 사건도 이제까지 드러난 정황과 증언들을 종합하면 민간사찰의 시작과 끝은 모두 대통령을
[일요시사=이해경 기자] 4·11 총선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의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하야와 탄핵을 거론하며 총공세를 펼쳤고 여당마저 사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 대통령은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명 발표는커녕 역공을 펼치며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야권은 총선 후 청문회 개최를 주장하며 이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다. 뻔뻔하다 못해 오만하기까지 한 이 대통령의 대응을 살펴봤다. 한 마디 반론조차 안 해, 끝까지 침묵으로 일관 대선정국까지 이어갈 사건 파장에 촉각 곤두세워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자료가 폭로된 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일순 공황상태에 빠졌다. 정권이 이대로 침몰할지 모른다는 공포감도 감지됐다. 야당 공세에 직접적인 대응을 자제해온 청와대가 이번에는 끝장을 보자는 태세로 전환하고 있다. 당초 청와대는 선거 개입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야당의 정치적 공세에 대한 대응을 자제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민주당과 KBS 새노조가 제기한 불법사찰 문건으로 청와대와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렸고 급기야 야당에서는 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날선 ‘클로징멘트’를 하다가 MBC앵커 직에서 쫓겨난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지난 4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그 당시에 방송가에 돌아다니던 찍어내야 될 대상자들 리스트가 있었거든요. 그 리스트가 있느냐 없느냐, 그런 것들이 문건으로 된 건 있느냐 없느냐, 그런 논란은 별론이고요. 분명히 입에서 입으로, 또 상부층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들은 분명히 있었다”며 “그 중에 지금까지 방송을 하는 분은 사실 손석희 교수 정도가 남았다고 볼 수 있다”고 ‘방송인 블랙리스크’가 존재했음을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이어 “그 당시에 사실 공개된 비밀로 리스트 비슷한 거에 돌아다닌 분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사실은 거의 다 현실화가 됐다”며 “금방 말씀드린 대로 방식과 절차는 달랐습니다만 저도 그렇고 김미화씨도 그렇고 윤도현씨도 그렇고요, 모든 분들, 제일 극적인 대목과 인물이 정연주 KBS사장이셨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누가 어떻게 했는지 지금 구전으로 돌아다니는 얘기는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누가 어떻게 했다고 하더라, 누가 누구를 만나서 이렇게 협박을 했다고 하더라, 이런 얘기가 많아서 이 부분은 민간인 사찰과는 약간 별도의 성격을 갖고 있습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지난 4일 대선 출마와 관련해 “제가 선택한 것이 아니고 저에게 주어진 것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 경북대 특강에서 “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정치를 한다고 했는데, 이번 대선에 대해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제가 50년을 살면서 저의 모든 선택은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소 완곡하지만 향후 자신의 진로에 대해 국민적 요구가 있을 경우에는 대권 출마도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안 원장은 이어 “지난해 9월에 청춘콘서트를 끝내고 서울시장 출마 문제가 나왔을 때도 그랬고 연말에 제3당 창당을 안 한다고 한 것도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까를 판단하고 움직인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 원장은 “(언론 등이) ‘아닐꺼야, 욕심이 날꺼야,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데’하면서 해석을 하니까 자꾸 틀리는 것이다”며 “몇개월 사이에 제 50년 삶이 전부 바뀌겠느냐”고 반문했다. 총선과 관련해 안 원장은 “후보의 진정성과 실현의지가 제일 중요하다”며 “누가 우리를 존엄하게 여기는지, 우리의 안타까움을 이해하는지, 누가 해결책을 진심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야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 급부상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정치를 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문 고문의 이러한 발언을 두고 사실상 대권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문 고문은 지난 5일 부산 북구에서 열린 민주당 전재수(북ㆍ강서갑) 문성근(북ㆍ강서을) 후보 지원 유세에서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일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제 힘을 다하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일은 혼자 할 수 없다”며 “뜻을 같이 하는 정치적 동지와 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고문은 “북구의 두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서 저에게 힘을 달라”면서 “제가 부산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일에 함께 앞장서겠다”고 호소했다. 문성근 후보는 “민주당 후보를 다수 약진시켜준다면 그 힘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정치인을 대통령 후보로 밀어 올릴 수 있다”며 문 고문에게 힘을 실어줬다. 문 후보 역시 “저 하나 국회의원 되려고 출마한 것 아니다”면서 “(부산 지역 민주당 후보 가운데) 3분의 1만 당선시켜 준다면 그 힘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4·11총선이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인천남구갑 야권단일후보 김성진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며 ‘정권심판론’에 불을 질렀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주안역을 방문해 “민간인 불법사찰·거짓말 정권·이명박 정권을 반드시 국민의 손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김 후보 유세차량에 올라 “지난 4년 우리 국민들은 너무 고통스러웠다. 4월11일은 이명박-새누리당을 심판하는 날이며, 남구 주민들이 야권단일후보에게 표를 모아주실 때만 이명박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또 “민간인 불법사찰 80%가 노무현 정부 때 이뤄졌다는 것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청와대가 말하는 80%의 문건은 대부분 경찰의 내부 감찰이나 인사 동향 등 단순보고 문건이다. 이명박 정부는 김제동·김미화씨 등 연예인까지 불법적으로 사찰하면서 밤에 약을 먹지 않으면 잠조차 잘 수 없는 비상식의 사회로 만들고 있다”며 “정부가 스스로 민간인들에게 무차별적인 불법사찰을 감행한다면 군사독재정부와 무엇이 다른가? 이것은 자유, 평등, 인권이라는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성토했다. 이 대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이 민간인 불법사찰 관련 문서 증거인멸 대가로 받았다는 5000만원의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지난 5일 검찰이 일부러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영선 민주당 MB-새누리 국민심판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장 전 주무관의 휴대폰을 검찰이 지난 3월28일 가져갔지만 어제 기자회견을 할 때까지 복구하지 못했다는 말을 했다”며 “과연 검찰 수사가 제대로 돼 가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장 전 주무관이 지난달 21일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2010년 4월 공직복무관리관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는데 비닐로 포장된 신권이었다. 휴대폰으로 찍고 지웠는데 복구할 수 있으면 하라’고 말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3월28일 장 주무관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면서 휴대폰을 조사하기 위해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지난 3일 장 전 주무관이 사진 복구 프로그램으로 10여 분만에 지워진 파일을 복구하고 민주당이 4일 5000만원 사진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할 때까지도 검찰은 복구하지 못했다는 답변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위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지난 2009년 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인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 중 ‘충청권 New IT 선도인재양성사업 대학’으로 선정된 후 충청권에 핵심 인력을 양성해 내고 있다. 충청권(충남·북, 대전)의 핵심 산업인 디스플레이와 그린에너지 반도체, 무선통신부품 분야의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New IT 공과대학은 지난 3년 동안 정부(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인재양성을 위해 선정된 전국 20개 대학 중 충청권 핵심우수인력양성 거점대학으로 성장했다. New IT 분야에서 3년간 16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우수인력을 배출해온 호서대 ‘New IT 공과대학’은 명실공히 미래 산업을 이끌 인력양성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대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취업 보장 기존 공과대학에서 관련학과를 분리시켜 New IT 공과대학 설립을 시작으로 각종 인프라와 제도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여 7개 전공을 하나의 건물에 집적화하고, 전공간의 벽을 허물어 실험실 등을 공동으로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학교의 이러한 노력에 맞추어 학생들은 인재양성센터에서 운영하는 ‘New IT 특화교육프로그램’
[일요시사=정혜경 기자] 호서대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역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모델 창출을 위한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지원 대학으로 지난달 28일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산학협력중심대학 1, 2기 사업 및 New-IT 인력양성사업 등 산학협력과 관련된 대형 국책사업에 연속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게 된 것이다. 설립 초부터 벤처와 산학협력을 차별화된 전략 추진 교내에 40여개 기업 입주, 650여 기업과 산학협력 호서대학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매년 40억원씩 5년간 200억원의 국고지원금을 받아, 대학의 모든 시스템을 기업친화형으로 개선하고 지역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실무형 인재양성, 기업과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구축한다. 산학협력 선도모델 이를 위해 교원업적평가의 산학협력 영역 확대 및 모든 교원에게 적용하고, 실무형 교육의 고도화를 위한 통합운영 기관인 Co-op학부를 학사조직으로 신설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특성화분야를 New-IT 분야 중심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융합으로 하여, 모듈형 New-IT 융합 연계전공 개설 및 산학연 미니 클러스터, 다차원 인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맞벌이가 보편화 되면서 남성들이 배우자를 고를 때 주부로서의 자질보다는 직장인으로서의 능력을 중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최근 남성들이 신붓감을 고를 때 사회생활 능력과 주부로서의 자질 중 중시하는(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의 39.0%와 여성의 55.1%가 ‘직장인으로서의 능력’으로 답해, ‘비슷하다’(남 33.5%, 여 38.2%)와 ‘주부로서의 자질’(남 27.5%, 여 6.7%)로 답한 응답률을 앞선 것. 특이한 사항은 직장 능력으로 답한 비중에서 여성의 경우 과반수를 차지하여 남성보다 16.1% 포인트나 높은 반면 주부로서의 자질을 중시할 것으로 답한 응답자는 6.7%에 그쳐 남성보다 20.8%포인트 낮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대다수의 여성들이 결혼 후 맞벌이를 당연시 하는 세태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한편으로는 결혼 후의 ‘의무적’ 사회생활에 대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화장품은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말도 이젠 옛말이 됐다. 바야흐로 남자도 피부가 경쟁력인 시대인 것이다. ‘외모를 가꾸는 남자’를 뜻하는 ‘그루밍족’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미용이나 패션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그렇다면 20~30대 미혼 남녀들은 ‘화장하는 남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싱글남녀 54% “남자도 화장하는 시대…기초화장은 OK” 최악의 화장발 이성은? 진한 스모키 여 VS 향 짙은 남 예전부터 남자가 화장을 한다는 것은 치마를 입고 다니는 것과 같은 강도의 쇼크로 다가왔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었다. 한눈에 알아볼 정도로 진한화장은 아니지만 여성들처럼 파운데이션을 바른 남자는 발견하기 어렵지 않다. 눈 주위에 색조화장을 한 남자들도 자세히 보면 간간이 보인다. 여자들의 화장은 점점 누디해지고 있는 반면 남자들의 화장은 오히려 점점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추세이다. 외모가 경쟁력이 된 시대인 만큼 ‘남자답지 않다’고 해서 외모를 가꾸는 것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것. 최근에는 이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나~화장하는 남자야 신개념 소개팅 서비스 이음이 20~30대 성인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섹스는 정말 판타스틱 한 세상일까, 아니면 두렵기만 한 그러나 꼭 거쳐야만 하는 산일까. 잘못된 정보와 환상, 현실과의 불일치로 섹스에 대한 고민이 많은 남녀. 그들은 하나같이 섹스 관련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작 중요한 섹스의 기술은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다고 토로한다. 그런 그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사람이 나타났다. 바로 ‘발렌티노남성테크닉연구소’의 이영기 소장이다. 그가 지난 호 <일요시사>를 통해 공개한 실전 노하우에 이어 ‘섹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남성이 오해하는 섹스에 관한 몇 가지 편견들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탐색하는 노력 필요해” 이영기 소장은 ‘본게임’이라고 불리는 삽입테크닉 전문가 이다. 그동안 전희 이후의 남성의 움직임, 조금 더 자극을 받고 자극을 줄 수 있는 노하우들을 연구·개발해왔다. 독신인 그는 이른바 ‘밤일의 달인’이 될 때까지 남들보다 2~3배의 시간을 섹스하는 데만 보냈다. ‘남들만큼 여자를 만나서 남들만큼 한데서야 어떻게 감히 남을 가르칠 수 있겠냐’는 것이 그의 지론. 그는 속궁합은 남성의 테크닉에 따라 디자인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보다 먼저 선행되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BC카드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KT에 인수된 이후부터다. 통상 M&A 이후엔 크고 작은 불만이 나오게 마련. 하지만 BC카드는 그 정도가 다르다. 직원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를 기세라는 후문이다. 대체 KT와 BC카드 사이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막무가내 조직개편·구조조정에 직원 불만 급증 ‘모바일 결제 플렛폼’ 목표에도 차질 불가피 KT는 지난해 11월1일 BC카드를 전격 인수했다. 향후 삶의 지형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스마트폰 시대를 주도하려는 통신사로서 카드업계의 여러 현안에 주목해 금융과 통신 융합으로 국민 경제와 생활에 기여하기 위해서라는 게 KT가 밝힌 인수 배경이다. KT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모든 플라스틱 카드를 없애고 사용자와 가맹점이 스마트폰만 있다면 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인수 직후 사장 교체 그런데 이런 야심찬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KT와 BC카드 직원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마찰이 빚어지고 있어서다. M&A 이후엔 크고 작은 불평의 목소리가 나오게 마련이지만 이번엔 그 정도가 심하다. 폭발 직전까지 쌓였다는 게 다수의 BC카드 내부관계자의 전언이다. 결국 BC카드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호주에서 매춘에 종사하는 한인여성이 1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호주 매춘 여성의 절반이상이 아시아 여성들이고 이 가운데 절대 다수는 한국, 중국, 태국여성들인 것으로 파악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호주 현지 언론도 한국인 매춘여성들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교민 잡지에는 불법 성매매를 하는 마사지업소의 광고가 버젓이 실리고 있다. 일부 젊은 호주 남자들 사이에서 '한국여성은 쉬운 여자들이다'라는 말이 돌고 있으며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온 여자는 절대 사귀지 말라'는 말까지 유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호주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멀쩡한 여성들까지 의혹의 시선을 받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일요시사>가 단독으로 호주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한 여성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호주에 부는 매춘의 한류, 너도나도 '호주행' 비행기 "내가 한국남자라면 호주에서 유학한 여자 안 만날 것" "제가 한국 남자라면 저는 절대로 호주에서 유학하고 왔다는 여자 안 만날 거예요." 지난달 27일 오후 5시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 커피숍에서 만난 김아영(가명·27)씨의 첫 마디다. 김씨는 지난 2009년 3월 호주에
[일요시사=이주현 기자] 4·11총선이 불과 열흘도 남지 않았다. 지난해 재보궐 선거에서 연이어 패배하며 총체적 난국을 맞이한 여당은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이 전면에 나서며 위기를 극복했다. 당명까지 바꾸는 강도 높은 쇄신을 단행하며 위기를 극복한 후 다시 한 번 거대여당 등극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박 위원장이 전면에 나서자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치솟았고 공천도 큰 이탈세력 없이 무난하게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박 위원장 자신의 대선가도를 순탄하게 하기 위한 밑그림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 당 만들기’에 성공한 박 위원장의 대선을 향한 야욕을 들춰봤다. 표면적으로는 공정하고 정당한 공천, 속내 들춰보면 ‘친박천국’ 새누리당은 지난달 20일 비례대표 공천자 발표를 끝으로 공천심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지역구에서 모두 223명의 후보를 냈고, 46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공천했다. 지역구 현역의원은 전체 144명 가운데 60명이 불출마와 공천탈락 등으로 교체되면서, 교체율이 무려 41.7%에 이른다. 당 역사상 최대 교체율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부산 대구에서 현역의원 과반수 이상이 교체됐고, 친이계
[일요시사=강의지 기자] 새 학기를 맞아 대학가가 이단·사이비 종교의 침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집집마다 방문하여 포교 활동을 하거나 길거리에서 전단을 나눠주는 소극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대학이나 학원가 등지에서 적극적으로 포교하는 이단들이 늘고 있기 때문. 학원복음화협의회가 지난달 27일 밝힌 이단·사이비 단체로는 IYF(국제청소년연합·기독교복음침례회 혹은 구원파 산하 단체)와 신천지(무료성경신학원, 예수교증거장막성전 등이다. 세칭 ‘구원파’로 불리는 IYF는 ‘2012 Good News Corps Festival’을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대구 대전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펼치며 포교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아프리카와 인도 등에서 활동을 마치고 온 수백명의 단원들이 간증을 하며 IYF를 홍보하는 것이다. 특히 영어 관련 행사를 통해 외국인을 사귀고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설이나 추석 등에 중국인 문화축제를 개최,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포교 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신천지는 기존 기독 동아리 회원에게 손길을 뻗치고 있다. S대 B 봉사동아리의 경우 신천지 신도가 모임 인도자로 뽑히는 바람에 모임이 와해될 뻔했다. 강의를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최근 모 광고사의 눈부신 성장이 호사가들의 혀끝을 맴돌고 있다. 30대 중반의 젊은 여사장이 2009년 자본금 5000만원, 3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불과 2년 만에 연매출 60억원대, 23명의 직원을 거느린 중소기업으로 급성장했다.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질 정도. 주변의 부러움을 사는 건 당연지사. 그런데 호사가들의 얘기를 가만 들어보니 썩 좋은 내용이 아니다. 성장과정이 심상치 않다는 의혹이다. 대체 이 회사는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 걸까. 취미로 정치홍보물 제작하다 정치인 눈에 띄어 홍보회사 창업하게 해 정당 내 홍보 일감 ‘몰빵’ 시간은 지난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모 증권사에서 일하던 30대 초중반의 여직원 A씨는 돌연 일에 흥미를 잃고 직장을 그만뒀다. 대신 평소 관심이 있던 웹디자인과 홍보물제작 등을 배우기 시작했다. 광고업계에 취업이나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단순한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시작한 일이라고 한다. 2년 만에 60억 매출 웹디자인 공부에 한창이던 어느 날, A씨는 정치인의 보좌관으로 일하던 지인에게 연락을 받았다. 정치권의 행사와 관련된 홈페이지를 제작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정
[일요시사=강의지 기자] 계절에 상관없이 인파로 붐비는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관상이 좋아 보이는데 잠깐 이야기 좀 나눌 수 있어요?”, “도(道)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십니까?”라는 말들로 접근해 오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은 사람이 많이 붐비는 지하철역 부근에서도 어렵지 않게 눈에 띈다. 심지어 최근에는 대학 개강식과 맞물려 대학교 캠퍼스, 학원가 등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왜 자신들이 소속된 종교도 떳떳이 밝히지 못하면서 이런 무차별적인 포교행위를 벌이고 있는 것일까. 혼탁한 세상의 틈을 비집고 독버섯처럼 자라나는 사이비종교. 이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피해사례’를 중심으로 집중 취재해봤다. 사이비종교 피해자카페 늘어…피해호소 마지막 절규하는 사람들 최근엔 강제 납치 · 입소 후 세뇌시키기 위해 ‘환청약’ 주는 곳도 A씨는 잠실역에서 운전면허학원 수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낯선 여자 2명과 마주쳤다. 그들은 A씨에게 이렇게 말했다. “관상이 좋아 보이는데 잠깐 이야기 좀 나눌 수 있을까요?”. A씨의 대답이 떨어지기 무섭게 2명의 여성은 담고 있던 말들을 쏟아냈다. “복이 참 많아보이시는데 공덕을 드리면 액운이 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