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18 17:57
이석기·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꿈에 그리던 19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당초 두 의원은 통진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논란의 중심에 서며 사퇴압박을 받아왔다. 하지만 끝끝내 ‘버티기’에 성공하며 국회에 안착한 것. 때문에 국민적 비난 여론은 더욱더 거세지는 실정이다. ‘종북’이라는 사상을 차치하고라도 벌써부터 귀를 막고 국민의 외침을 무시한 데에는 국민의 대표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여야 막론하고 두 의원 퇴출작전에 나선 양상이다. 과연 두 의원이 애지중지하던 금배지를 끝까지 고수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옥세자 3인방 호주 입서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최근 종영한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의 주연 3인방의 호주 입성 사진이 화제다. 배우 정석원은 지난 1일 <옥세자> 주연 3인방인 최우식, 이민호와 함께 QTV <아임 리얼> 촬영차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었다. 이어 지난 2일 정석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멜번'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석원을 포함 최우식, 이민호 등이 일행과 함께 환한 미소를 띄고 있다. 그 동안 이지아, 송중기 등 톱스타들이 출연했던 <아이리얼>에 정석원을 포함한 최우식, 이민호는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발산한다. 정석원의 소속사 포레스타 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은 세 사람이 약 1주일간 촬영을 마친 후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옥세자 3인방 호주 입성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유천은 왜 없지?" "박유천까지 있으면 딱인데" "종방 후에도 친한 모습 보기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석원은 현재 차지작을 출연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포레스타 엔터테인먼트)
▲무한도전 런던올림픽 특집 언급한 김태호PD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무한도전 런던올림픽 특집을 볼 수 있을까? MBC 대표 예능 <무한도전>팀이 오는 7월27일부터 열리는 2012 런던올림픽 방송과 관련해 공식 ID카드를 발급 받으면서 무한도전 런던올림픽 특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일 스포츠한국은 <무한도전> 김태호PD의 말을 빌려 무한도전 런던올림픽 특집 가능성을 보도했다. 김태호PD는 "런던올림픽 특집이 논의됐던건 사실이다. 스포츠국에 <무한도전>팀이 예능국 대표로 가주길 권하며 우선 ID카르는 발급받아 두자고 했다"며 "하지만 <무한도전> 팀뿐만 아니라 아나운서국, 스포츠국 등 더 많은 동료들이 필요하다. 노조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상태로는 여러 가지 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갈지 말지는 MBC 정상화 이후의 문제라고 이미 몇 주전에 끝난 이야기"라며 "(특집 아이템들이) 너무 많아서 (못 가도) 미련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무한도전>은 MBC 파업의 여파로 17주째 결방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무한도전>은 4년 전인
▲ 박한이 아내 조명진 관심 폭발.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수지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 아내 조명진이 새로운 '야구여신'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박한이 아내 조명진은 지난 2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관람했다. 가수 홍경민과 함께 자리해 남편 박한이를 응원했다. 경기장에 박한이 아내 조명진의 얼굴이 잡히자 주위가 술렁였다. 박한이의 아내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팬들도 그의 미모에 넋을 잃은 것. 경기 후 박한이 아내 조명진의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반응은 폭발적이다. "새로운 야구여신의 등장이다", "박한이 아내 조명진의 모습을 실제로 보니 정말 반갑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박한이와 아내 조명진은 지난 2009년 결혼에 골인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일요시사=박대웅 기자] 만약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네가지'의 멤버 개그맨 김준현(뚱뚱한 남자), 허경환(키 작은 남자), 김기열(인기 없는 남자), 양상국(촌스러운 남자)이 영화 <차형사>를 보고 개그를 짠다면 어떤 모습일까? 엉뚱한 상상이지만 아마 이런 모습이 아닐까. 김준현: 우리는 관객들이 싫어하는 요소를 각각 하나씩 도합 네 가지가 없는 네가지야! 김기열: 영화 <차형사>의 신태라 감독은 나처럼 인기 없지 않아. 비록 흥행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전작 <검은집>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았고, 특히 400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은 <7급공무원>으로 일약 스타감독으로 발돋움했어. 다만 이번 신작 <차형사>에서 극적 개연성보다는 그저 웃긴 장면, 장면의 나열을 통해 관객들의 억지웃음을 유도했다는 것만 제외하면 말이야. 하지만 뭐 어때. 앞뒤가 안 맞는 내용이 더러 있더라도 웃기기만 하면 되지. 어차피 관객들은 웃으려고 코미디 영화를 선택하잖아. 근데, 어디서 웃으라는 거야? 양상국: 사람들이 자꾸 나보고 촌스럽다고 뭐라 뭐라 하는데 이 영화 <차형사>를 보면
▲최정민 최정원 자매 모습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배우 최정원의 동생 푸드스타일리스트 최정민 씨가 화제다. 최정민 씨는 6월2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요리킹'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정민 씨는 한국의 가장 대표적 음식 '김치찌개'를 주제로 52팀이 선보인 김치찌개를 심사했다. 이날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함께 심사에 나선 최정민 씨는 언니 못지 않은 빼어난 미모와 예리한 심사평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정민 씨가 최정원의 동생이라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예인 유전자 집안인가보다" "쌍둥이아냐?" "최정민의 외모 역시 최정원 못지 않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개그맨 정범균의 어머니 이인옥 씨가 결승에 진출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사진=서울호서전문학교, 뉴시스)
▲ 496회로또당첨번호 [일요시사 온라인팀=허철진 기자] 496회 로또 당첨번호가 발표됐다. 6월 2일 발표된 496회 로또 당첨번호는 '4, 13, 20, 29, 36, 41, 보너스 39'다. 1등 당첨자는 4명이다. 1인당 32억8593만2250원을 받게 됐다. 2등 당첨금은 4762만2207원.
[일요시사 온라인팀=허철진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삼바군단' 브라질은 멕시코와의 친선전에서 0-2로 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스페인은 중국과의 대결에서 예상 외로 고전했다. 후반 막판까지 골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주춤거렸다. 하지만 후반 39분 다비드 실바가 결승골을 작렬하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로써 스페인은 최근 A매치 4연승을 신고하면서 유로 2012 전망을 밝게 했다. 브라질은 멕시코에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면서 완패했다. 전반 22분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에게 선취골을 얻어맞았고, 11분 뒤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에게 페털티킥 추가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는 이란과 일본이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이란은 모하메드 칼라트바리의 결승골로 우즈베키스탄을 원정에서 1-0으로 꺾었다. 일본은 홈에서 혼다 케이스케, 마에다 료이치, 오카자키 신지의 연속골을 묶어 오만을 3-0으로 완파했다. 이 밖에 한국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는 레바논과 카타르의 대결에서는 원정 팀 카타르가 1-0으로 승리했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가 한때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사건 범인들 중 “정남규가 가장 특이했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이 교수는 <일요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유영철, 강호순 등 많은 연쇄살인범들을 면담해왔지만 그 중 가장 특이한 사람은 정남규였다”며 “그는 일반인하고 다른 정신장애적 요소도 있으면서 굉장히 미숙한 성격에 일반적인 사이코패스와도 달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교수는 정남규가 특별했던 이유에 대해 “그가 11살 때 이웃집 아저씨에게 성폭력피해를 당했던 전력이 있고, 그 피해가 회복이 안 된 채 살아가다 파생되는 대인관계상의 문제를 일으켰던 것 같다. 그게 결국 자살로 이어졌다”면서 “면담을 할 때도 일반적으로 가해자들이 취하는 태도들에서 벗어났다. 대부분의 가해자들이 처벌을 두려워하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진술하는 등 방어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정남규는 하고 싶은 얘기들을 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많은 살인범들을 면담했지만 특히 ‘정남규’를 만날 때는 등골이 오싹하고 송연했다”면서 “저 사람한테 걸리면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남규는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수경스님 등 불교계 큰어른인 수좌 10인이 자승스님에게 조계종 총무원장직 사퇴를 공개 촉구한 데 이어, 도박 사실을 폭로했던 김영국 전 조계종 총무원장 종책특보가 자승스님이 강남호텔에서 도박을 했으며 성매수를 증언해주는 녹취록도 확보했다고 밝혀,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김영국 전 특보는 23일자 주간 <시사인>과의 인터뷰에서 백양사앞 호텔 도박 동영상외에 새로운 증거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 “자승 원장과 측근 지도부 스님들이 연루된 강남 오크우드호텔 도박, 필리핀·마카오 원정 도박, 상습 성매수 문제 등에 관한 구체적인 증인과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내용을 아는 일부 스님들이 이번 기회에 조계종이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보고 양심선언을 시도했다. 그러자 총무원장 측에서 전방위로 회유와 협박을 벌였다. 한 스님은 회유를 받아들였고, 한 스님은 거부한 채 양심선언을 하겠다고 한다”며 “필리핀과 마카오 원정 도박에 따라갔던 스님이 최근 불교 언론에 이 사실을 공개하려 하자 총무원 한 간부 스님이 자승 총무원장 대리인으로 나서 양심선언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오는 10월로 예정된 은해사 주지 교체 시 신임 주지 자리에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지난 4?11 총선에서 노원갑은 단연 화제의 지역구였다. ‘나는 꼼수다’를 통해 정권심판론의 선봉장에 섰던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출마하면서다. 게다가 강북정서 역시 야권으로 승기가 기울어져 있었다. 하지만 금배지는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의 손으로 들어갔다. 더욱이 전체적인 총선결과는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귀결됐다. 바로 선거 막바지 이 의원이 찾아낸 ‘김용민 막말동영상’이 판세를 뒤집으면서다. 동영상의 존재를 찾아내며 단숨에 새누리당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던 이 의원을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선거는 흔히 ‘총성 없는 전쟁’으로 불린다. 때문에 전쟁의 주요 전술인 ‘지피지기’는 선거전에서도 ‘백전백승’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 된다. 지난 총선에서 적의 과거까지 완벽하게 들춰내는 지피지기 전략으로 승리의 나팔을 울린 당사자가 있다. 바로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다. 물론 그는 완벽한 후보 검증을 위해 상대측인 김용민 후보의 막말 동영상을 찾아냈을 뿐 이것이 아니라도 승리를 확신했다는 입장이다. 바로 김 후보의 지지층이 ‘사이버인간’이라는 점과 투표는 오프라인의 유권자들이 한다는 이유에서다. 즉 이 의원이 노원구청장으로 재직하
[일요시사=이해경 기자] 유권자들이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던진 후보자들의 선거자금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정치자금법 제42조에 따라 19대 국회의원선거에 참여한 후보자들의 수입과 지출명세서를 최초로 홈페이지를 통하여 공개하기로 밝혔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침은 깨끗한 정치문화 조성과 투명한 선거자금 이용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후보자들이 사용한 선거자금 면면을 <일요시사>가 세세히 살펴봤다. 선관위가 지난달 21일 4·11 총선 지역구 후보자들의 수입 및 지출 명세서 등 선거비용을 신고 받아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46개 지역구 후보자 931명의 총 선거비용은 1196억6416만원에 달했다. 1인당 평균 선거비용은 1억2853만원으로 지난 18대 총선 당시 1억2730만원과 비교해 소폭 오른 수치다. 0원 신고자도 있어 선거비용을 가장 많이 지출한 후보는 통합진보당 김선동(전남 순천시·곡성군)의원으로 2억5699만원을 신고했고, 2위는 2억4500만원을 지출한 강기갑(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의원이었다. 이어 ▲민주통합당 노관규(전남 순천시·곡성군) 후보 2억3721만
[이해경 기자] 19대 총선에서 낙선하거나 낙천한 새누리당 의원 8명이 북미 서부를 캠핑카로 횡단하는 배낭여행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안경률·안형환·조전혁·정옥임 의원 등이 미국과 캐나다의 서부도시와 국립공원 등을 방문하는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다. 6월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출발해 캐나다 캘거리와 밴쿠버를 거친 뒤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해안의 주요 도시를 훑으며 29일 LA로 되돌아오는 17박18일의 여정이다. 이들은 여행경비를 아끼기 위해 8인승과 5인승 캠핑카 두 대를 타고 움직이면서 차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로 했다. 이중 몇몇 의원은 일부 구간에만 참여하며, 의원들의 미국 내 친인척이나 지인도 일부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주일간 전남 배낭여행을 했던 김무성 의원이 제안했고 과거 미국 유학시절 자동차 여행경험이 있는 조전혁 의원이 실무 준비를 맡았다고 한다. 의원들은 배낭여행을 통해 함께 호흡하면서 18대 국회를 뒤돌아보고 정치 쇄신의 방안을 고민하는 한편 향후 정치적 진로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의 범인 오원춘이 ‘인육 공급책’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피해 여성의 유가족이 인육 유통 조직 연계설 등을 거론하며 계획된 살인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수원 살인사건 피해자의 언니와 남동생은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 우발적 살인이라는 검찰 수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세상에 못 먹을 게 없다는 ‘중국인’인 오원춘은 실제 인육공급책을 목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일까. 그를 그렇게 바라보는 이유를 종합해봤다. 유족의 이 같은 주장이 있기 전, 이미 인터넷 공간에서는 ‘오원춘 인육관련설’이 퍼지고 있었다.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충격적인 범죄일수록, 범인이 수사 조서에 밝힌 범죄의 목적이 사리에 맞지 않는 것일수록 일반 대중이 유추해내는 ‘살인의 동기’는 따로 있는데 ‘오원춘 인육 살인설’이 바로 그것이다. 포인트 ‘성범죄’ 아냐 피살자의 사체를 280여 조각으로 나눈 수원 살인사건의 잔혹성과 경찰의 부실수사에 대한 질타가 거셀 무렵이던 지난 4월 중순. 검찰청 홈페이지 및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수원사건을 보는 또 다른 시선’이라는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조막만한 얼굴, 아담한 체구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자랑하는 섹시여배우 조여정. 그녀가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방자전> 이후 2년 만에 <후궁: 제왕의 첩>으로 다시 스크린 앞에 섰다. <방자전>처럼 이번에도 그녀의 과감한 노출과 몇 차례의 정사신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탄탄한 내구성을 갖춘 시나리오 덕인지, 그녀의 물오른 감정연기 때문인지 ‘야한 장면’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는다. 대신 세 주인공의 욕망과 슬픔에 대한 감정연기가 더 돋보이는 영화였다. 조여정은 극중 순수했던 여인이 왕의 후궁이 돼 궁궐로 들어간 후 자신과 아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점점 광기어린 여인으로 변해가는 ‘화연’역을 맡아 디테일한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게다가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그 누구보다 아름답고 청초하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팜므파탈 연기를 아주 능수능란하게 표현해냈다. 사실 조여정이 섹시스타로 등극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동그랗고 맑은 눈망울에 오밀조밀하게 생긴 이목구비, CD에 가려질 만한 작은 얼굴 덕에 그에 맞는 깜찍하고 귀여운 배역을 도맡아 왔다. 하지만 비슷한 역을 거듭 맡게 되면서 다양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인간의 이기심으로 버림받는 생명이 있다. 한때 가족 대접까지 받으며 사랑받던 동물들이 싫증이 나거나 병에 걸렸다는 이유 등으로 버려지고 있는 것이다. 버려진 동물들은 거리를 떠돌다 차에 치여 죽거나, 요행히 구조의 손길이 닿으면 ‘유기동물보호소’로 보내진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한 동물보호소에는 이렇게 상처받은 동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풍경과 반려동물 문화의 문제점을 짚어봤다. 봄 햇살이 유난히 눈부셨던 지난 22일.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에 위치한 야생동물보호협회에 들어서자 개들이 짖기 시작한다. 낯선 사람이 온 탓이다. 이곳에는 사람이 버리고 학대해 온통 상처투성이인 200여 마리의 개와 고양이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보호소에 들어오는 유기동물 수는 하루 10~15마리다. ‘예쁨’ 받고 ‘버려’ 지다 마당 한쪽은 진돗개와 허스키, 말라뮤트, 삽살개 등 덩치가 큰 개와 체력이 너무 약해 운동이 필요한 강아지들의 보금자리다. 3~5평 크기의 방이 20여개로 한 방에 3~4마리씩 살고 있다. 날카로운 눈초리로 극도의 경계심을 보이는 개가 있는가하면 하얀 진돗개 한 마리는 기지개를
스포츠 스타들의 2세가 부모의 뒤를 따라 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1980~90년대 국내 스포츠계를 주름잡았던 스타 선수들의 2세들이 지금은 20~30대로 성장했다. 부모로부터 이어받은 뛰어난 신체조건, 운동능력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2세들의 대물림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고 있다. 2세 운동선수들은 선천적인 재능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고, 부모의 활약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자연스레 운동과 인연을 맺기도 한다. 요즘은 스포츠 스타가 되면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기에 부모도 2세가 같은 길을 선택하는 것을 특별히 반대하지 않는 추세다. 구타·얼차려 등 갖은 어려움과 힘든 훈련을 겪어야 했던 과거와는 달리 스포츠 교육현장이 어느 정도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도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세계를 누구보다 잘 아는 스타 선수들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든든한 후원자로서 2세의 성장을 돕기도 한다. 같은 운동선수 선택에 특별히 반대하지 않아 올해 초 프로농구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보다 10번째 선수가 더 주목을 받았다. 전주 KCC에 지명된 장민국(23)은 '돌고래 스파이커'로 유명했던 배구 스타 장윤창(52)씨의 아들이다. 장윤창씨는
[일요시사 = 김설아 기자] 가족 나들이가 많아지는 시기면 ‘아차’ 하는 사이에 아이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해마다 2만 5천여 건이나 집계되는 실종발생 건수가 가장 집중된 시기도 바로 봄철. 이맘때쯤이면 유독 바빠지는 한 사람이 있다. ‘개구리소년’을 찾는 것을 시작으로 21년간 미아·실종자 찾기에 전념해온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모임’의 나주봉 대표가 주인공. 지난 25일 ‘실종 아동의 날’을 맞아 청량리역 공터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나 대표를 만났다. ‘청량리 털보 각설이’라고 불렸던 나주봉 대표는 1991년 인천 월미도에서 각설이 공연을 하며 만난 개구리소년 부모들과의 인연을 계기로 전미찾모(전국미아실종자찾기모임)를 만들고 지난 21년간 국가를 대신해 600명의 실종자를 찾았고 귀가시켰다. 지금 어디에 있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각설이 공연을 하고 이른바 ‘뽕짝’ 테이프를 팔아 짭짤한 수입을 올리던 나 대표. 1991년 인천 월미도서 200~300명의 관중들 앞에서 공연을 하던 그는 반대편에서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특정 의상 콘셉트를 맞춘 일명 '콘셉트 바(concept bar)'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비키니 바, 섹시 바, 세일러교복 바 등등 의상을 손님의 취향에 맞춰 차려입고 술시중을 드는 테마인데, 최근엔 ‘스튜어디스 바’가 유행이다. 딱 봐도 국내 항공사 유니폼과 흡사한 옷을 입고 술집에서 서빙을 하고 술시중을 든다. 현직 스튜어디스와 스튜어디스 지망생들은 불쾌하다는 반응이지만 이곳은 입소문을 타고 계속해서 고객수가 증가하고 있다. 비행기도 아닌데 뜨고, 승무원으로 꽉차있다는 이곳은 대체 어떤 곳일까. 왜 하필 스튜어디스 복장인 걸까. <일요시사>가 그 세태를 들여다봤다. 강남역 근처 테헤란로 부근. 스튜어디스 복장의 늘씬한 여성들이 명함 크기의 유흥업소 전단지를 돌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얼핏 봐도 머리에 꽂는 장식과 목에 맨 스카프까지 항공사 스튜어디스와 똑같아 보인다. 실제 스튜어디스 복장과 차이가 있다면 치마가 항공사 공식 유니폼보다 20㎝ 넘게 짧다는 것이다. 스튜어디스의 상징 직장인 노모씨는 "처음엔 여승무원인줄 알고 깜짝 놀라 다시 봤을 정도로 사람들의 시선끌기는 성공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해당항공사 승무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처음처럼'을 찾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알칼리 환원수'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악성루머가 퍼지고 있기 때문인데 제조사인 롯데주류는 괴소문의 진원지로 경쟁사인 하이트진로의 영업직원을 지목, 검찰에 고소했다. 물론 하이트진로는 해당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검찰이 하이트진로 영업점 3곳을 압수수색하면서 이들의 전쟁은 진흙탕으로 빠져들고 있다. 국내 소주시장을 책임지고 있는 1·2위 경쟁사들의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처음처럼'의 롯데주류가 지난달 초 "경쟁업체 직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처음처럼이 유해하다는 루머를 퍼드리며 영업을 해 큰 피해를 봤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낸 것. 롯데주류가 낸 고소장에는 문제가 된 경쟁업체가 어디인지, 루머를 유포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명시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검찰에 제출한 자료에는 '하이트진로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영업에 활용한 인쇄물 사진'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 '당혹' 이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봉석)는 지난 24일 하이트진로의 영업지점 3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날 검찰은 하이트진로의 영업전략 내용 등이 담긴 문서와 컴퓨터 파일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