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3 17:57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 의원은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김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희현 전북경찰청장은 “원룸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김 의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실제로 폭행이 있었는지 여부와 사건 경위에 대해서 면밀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김 의원은 “가족이 있는 미국에 다녀오겠다”며 출국한 뒤 연락이 끊긴 상태다. 이에 경찰은 “김 의원이 귀국하는 시점에 맞춰 조사 일정을 정할 계획”이라며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로) 봐주기식 수사는 진행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주민신고로 출동 경찰에 체포 “미국 다녀오겠다” 연락 두절 김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2시경 전주 완산의 한 원룸서 여성 A씨와 큰 소리로 다투다 이웃 주민의 신고로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서 체포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의 얼굴에 피멍이 들어 있었고 김 의원은 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최근 보수단체들이 주최하는 집회에 소위 ‘꽃뱀’이 출연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노인들에게 “술 한잔하자”며 접근한 뒤 노래방 등에서 바가지를 씌우는 수법이다. 이들은 극우 성향의 단체채팅방(이하 단톡방)서 활동하며 다음 타깃을 찾고 있다. 피해자들은 수치심에 관련 사실을 함구하고 있어 추가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요시사>는 집회 현장에 발령된 ‘꽃뱀 주의보’를 파헤쳐봤다. “OO님 집회에 참석하시나요? 내일 대한문서 봐요. 얼굴 보면서 커피 한 잔 해요. 개톡(개인채팅) 보낼게요. (대한문) 오시면 연락줘요.” 보수집회를 앞둔 날에는 이같이 오프라인 만남을 제안하는 메시지가 단톡방에 다수 올라온다.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백명이 활동하는 단톡방에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이들은 ‘문재인정권 타파,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술한잔 해요” 이러한 단톡방은 ‘탄핵 정국’을 거치며 우후죽순 생겨났다. 촛불집회에 맞서 박 전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극우 성향의 사람들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런데 이러한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극우 논란 속에 출범한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그들이 내놓은 혁신안이 정치권 및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름만 혁신안이지 실제 담고 있는 내용은 혁신과 거리가 먼 이념에만 집중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 지난 박근혜 탄핵 정국을 이끌었던 촛불집회를 평가 절하하는 내용도 포함돼있어 구설을 양산하고 있다. <일요시사>는 ‘말 많고 탈 많은’ 자유한국당 혁신안을 면밀히 파헤쳐봤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는 지난달 31일 혁신안을 발표했다. 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이 발표한 혁신안은 크게 3가지. ▲당 사무처 혁신(인사) ▲당원협의회 조직혁신(조직) ▲정책위 혁신(정책) 등의 혁신 계획을 담고 있다. 당 사무처의 크기는 줄이고 지역구 관리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한 유령 당협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민이 체감하고 함께하는 대안을 수립하는 등 현장서 살아있는 정책을 발굴해 정책적 혁신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인사 조직 정책 3대 혁신 발표 먼저 당 사무처 혁신에 대해 혁신위는 현 7개국으로 구성된 당 사무처 실·국을 통폐합해 10%가량의 사무처 직원을 감축하겠다는 생각이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검찰이 제보조작 사건 수사에서 국민의당 수뇌부 인사들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국민의당은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을 정조준하며 반격의 기회로 삼고 있다. 이에 청와대와 민주당은 국민의당이 권양숙 여사 9촌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가 사과한 일까지 거론하며 크게 반발했다.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 수사가 일단락됐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허위 제보 내용을 직접 폭로한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를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한 달간의 수사를 마무리했다. 앞서 검찰은 직접 조작에 관여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구속기소했다. 기사회생 반면 문준용 특혜채용 폭로 기자회견의 총책임자였던 이용주 의원을 비롯, 안철수·박지원 전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이 의원이 조작된 제보 자료를 넘겨받기는 했으나 폭로 과정에 관여하거나 내용이 허위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봤다. 박 전 대표와 안 전 대표 등도 조작 인지에 대한 혐의점을 찾기 힘들다는 이유로 이 의원과 같은 처분을 받았다. 검찰의 수사 결과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신병 처리를 두고 검찰의 고심을 깊어지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귀국 전 체류했던 덴마크, 독일 등 국가들과의 사법공조를 거쳐 조만간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정씨 신병 결정과 관련해 덴마크, 독일 사법당국의 공조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일 검찰 관계자는 “정씨에 대해서는 1, 2차 영장청구를 하면서 혐의의 상당부분 조사가 이뤄진 상황”이라며 “다만 이후에 덴마크, 독일에 요청해놓은 사법공조 결과까지 보고 사건을 종결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정씨에 대해 혐의를 추가하기 위해 덴마크 사법당국의 동의를 요청해놓은 상태다. 검, 덴마크·독일에 사법공조 요청 외환법 위반 추가해 영장청구 방침 체포영장에 적시된 혐의 외에 다른 혐의로 정씨를 구속하거나 기소하려면 덴마크 당국의 동의가 필요하다. 독일에도 정씨의 금융거래 자료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검찰은 정씨가 독일에서 덴마크로 넘어가기 전 금융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해 외환관리법 위반 여부 등을 들여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생가와 관련해 거제시 측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두고 각종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다. 제대로 된 행정 절차를 밟지 않고 시 예산을 급하게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부터, 권민호 거제시장이 더불어민주당으로 입당해 내년 지방선거 때 도지사로 출마하려고 전시행정을 한 것이란 뒷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요시사>는 문 대통령 생가를 둘러싼 이 같은 의혹들을 취재했다. 거제시는 지난 5월17일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에 위치한 문재인 대통령 생가 복원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생가 및 주변 땅을 매입하려고 소유주와 협의에 나섰다는 것. 매입이 완료되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문 대통령이 태어나 자란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오보였다? 발표 당시 시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전체적이고 체계적인 생가 복원 등을 위해 용역을 맡길 것”이라고 전했다. 거제시의 생가 복원 소식이 전해지자 청와대 측은 난색을 표했다. 지난 5월18일 문 대통령은 거제시의 생가 복원 관련 언론 보도를 보고받은 자리서 “대선이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급한 일, 해야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청와대 캐비닛서 이전 정권서 작성된 문건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당초 청와대는 박근혜정권 당시 제작된 문건을 공개하며 추가 공개는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최근 이명박정권 당시 문건이 발견되면서 문건 발견 사실을 언론에 알리는 등 추가 공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아직도 청와대에 남아있을지도 모를 문건의 존재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가 새로운 캐비닛 문건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과거 정권이 남기고 간 문서 목록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서 이명박(MB)정권 당시 청와대가 생산한 문건을 찾았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5일 <연합뉴스>를 통해 “MB정부 당시 작성된 문건이 발견됐다”며 “그중에는 제2롯데월드 인·허가와 관련한 내용도 포함돼있다”고 전했다. 계속 발견되는 문건들 내용은? 제2롯데월드 인허가 건은 당시 각종 의혹을 낳으며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국방부는 성남 서울공항 이·착륙 전투기의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며 인허가를 반대했지만 MB정부는 공항 활주로 각도를 3도 트는 조건으로 롯데에 신축 허가를 내줬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대한민국 국방·안보를 소위 ‘독사파’(獨士派)가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드 배치 보고누락 사태에 독사파가 관여됐다는 의혹에 이어, 최근 방산비리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독사파가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과연 독사파는 무엇이기에 국방·안보 분야 곳곳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일까. ‘문민정부’를 내건 김영삼정부는 지난 1992년, 출범과 함께 지난 군부독재정권 때 쌓인 적폐를 걷어내겠다고 선언했다. 그 일성이 바로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 해체였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호를 받던 하나회는 군 인사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군부독재의 심장부 역할을 해왔다. 사드에도? 하나회는 12·12 쿠데타와 5·18 광주민주화항쟁을 무력으로 진압하는 데 앞장선 사조직이었다. 김 전 대통령은 하나회를 숙청함으로써 문민정부의 시작을 알린 셈이다. 23년이 지난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청문회를 계기로 또 하나의 군 사조직이 알려졌다. &ls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수해 중 유럽 연수를 강행해 비난을 산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최병윤 충북도의회 의원이 의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반성만으로는 수재민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리라 생각한다”며 “도민의 상처를 치유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 결과,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원직 사퇴 선언이 나오기 전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최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으나, 징계 결과를 내지 못했다. 최 전 의원은 윤리심판원에 출석해 국외 연수 참가 배경 등을 소명한 뒤 의원직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윤리심판원은 최 전 의원 징계 안건을 기각하는 방식으로 종결했다. 앞서 지난 21일 수해 현장을 방문한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외유 중이던 충북도의원이 조속히 귀국 결정을 하고 돌아와 고개를 숙였고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했으니 정상 참작할 것”이라고 말해 최 전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는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부메랑된 유럽 연수 강행 징계 전 자진 사퇴 발표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연수 참여 충북도의원 3명에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첫 여름휴가를 떠난다. 이 기간 문 대통령은 깨진 협치, 탈원전 반대, 한미 FTA 재협상 등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한 정국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하루 휴가를 내 양산 사저서 향후 내각 구성 등을 구상한 바 있다. 과연 이번엔 어떤 구상을 갖고 서울로 상경할까. “대통령은 7월 말 아니면 8월 초에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의 휴가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8일 미국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 오르며 “연차 휴가를 다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문 대통령은 연차 휴가 소진을 의무화하겠다는 대선 공약 이행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 셈이다. 떠나는 ‘문’ 이에 문 대통령이 과연 어디에서 휴가를 보낼지가 첫 번째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로서는 경남 양산에 위치한 사저에서 휴가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월23일 양산 사저에서 휴가를 보낸 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바 있다. 양산 사저는 문 대통령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공간이기도 하다. 지난해 1월 더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이정미 의원이 정의당의 새로운 선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11일 정의당 4기 전국동시당직선거 대표 선거 결과 이정미 후보는 56.05%(득표수 7172표)를 획득, 43.95%(득표수 5624표)의 박원석 후보를 제쳤다. 심상정 전임 대표의 선전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정의당은 이 대표 체제서 비상을 꿈꾸고 있다. “국회에서는 ‘진짜 야당 정의당’, 국민 속에서는 ‘민생 제1당 정의당’의 대표로 혼신을 다해 뛰겠다. 2018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그 토대 위에 2020년 제1야당을 향해 나가겠다.” 이정미 신임 대표는 취임 일성서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와 함께 여성 트로이카 시대를 이끌고 있는 이 대표에게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1966년 부산서 태어났지만 인천으로 올라와 한국외국어대에 진학했다. 곧 학생 운동에 뛰어든 그는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인천에 위치한 영원통신에 입사했다. 이 대표가 노동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기가 그때였다. 영원통신서 노동조합을 결성, 사측의 부당한 대우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제보조작’ 사건 이후 국민의당의 우클릭 행보가 심상치 않다. 당 지도부의 발언이 보수를 표방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그것과 결을 같이하고 있으며, 당 소속 의원이 보수단체를 섭외해 기자회견을 갖는 등의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호남 대결서 더불어민주당에 밀리자 합리적 보수라 할 수 있는 중도 보수층으로 타깃을 변경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선 전 국민의당과 안철수 당시 후보는 우클릭 전략을 사용한 바 있다. 일례로 김영환 당시 최고위원은 지난 3월20일에 열렸던 당 최고위원회의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는 경제인의 구속수사를 자제해야 한다. 해외도피 가능성이 없는 출국금지는 과감하게 해제돼야 한다”며 검찰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수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전략적 포석 안 전 후보는 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우클릭에 집중했다. ‘사드 배치’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선회했으며, 남북 대화를 전제로 한 햇볕정책을 계승할 것이냐는 언론의 질문에 “지금은 대북 제재 국면”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개성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보좌진 월급 일부를 반납 받아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이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16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을 연 황 의원은 “보도된 보좌관 및 지역사무소 책임자들의 급여와 관련된 부분서 어떤 사적인 용도로도 사용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황 의원의 강원 홍천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황 의원의 비서를 지낸 김모씨를 구속기소하는 데 성공한 검찰은 지난 12일 황 의원을 소환해 15시간 밤샘조사를 벌였다. 사무실 압색 후 보좌관 구속 보좌진 월급 유용 혐의 부인 황 의원은 김씨에 대해 “오랫동안 지역의 여성부장 역할을 해왔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홍천군 의원을 마친 직후 지역 보좌관으로 임명됐다”며 “본인이 나를 위해 급여의 일부를 자신의 직무로 보충하고 지역 챙기기에 자발적으로 사용한 바가 있다”고 전했다. 보좌관의 월급을 여행경비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황 의원은 “선거 후 주요 당직자와 보좌직원, 지방의원들이 해외연수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지난 5월10일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이로써 문재인정권이 출범한 지도 2개월이 지났다. 인수위 없이 출발한 문정권이기에 이 기간 가장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는 단연 ‘인사청문회(이하 인청)’였다. 정치권은 인청 정국을 거치며 청와대 내부서 권력지형의 변화가 감지된다고 입을 모은다. 과연 청와대 인사들 중 어떤 사람에게 힘이 실리고 있는지 <일요시사>가 알아봤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고 하루가 지나 ‘대통령 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청와대 조직을 기존 1실장-10수석-41비서관 체제서 2실장-8수석·2보좌관-41비서관 체제로 재편한다는 게 주요 골자였다.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상황서 청와대의 몸집을 키워 내각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었다. 몸집 키운 BH 공백 최소화 가장 큰 변화는 장관급인 정책실장 자리의 신설이다. 문 대통령은 장하성 전 안철수 후보 캠프 국민정책본부장을 초대 정책실장으로 임명했다. 그 밑으로 경제·과학기술 보좌관, 일자리·경제·사회 수석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이혜훈 의원이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지난달 26일 국회 의원회관서 열린 ‘바른정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 결과 기호 1번인 이 대표가 총 1만6809표로 득표율 36.9%를 기록, 하태경(33.1%)·정운천(17.6%)·김영우(12.5%) 최고위원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보수정당 사상 최초의 선출직 여성 대표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소신’ ‘뚝심’의 대명사.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당선사에서 ‘자강론’을 외쳤다.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과 다른 보수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유화하고도 책임지지 않는 일부 보수 인사들에 대한 일침이었다. 이 대표 취임 후 바른정당은 지지율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당대회가 있던 그 주, 바른정당이 지지율 9%를 기록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에 이어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의 주요 피의자로 꼽히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지난 12일 새벽 구속됐다. 이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가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과 관련한 허위 제보 자료를 만들도록 압박하거나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남부지법 박성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35분께 영장 발부 결정을 내리며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박 부장판사의 발표가 있고 난 후 서울남부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이 전 최고위원은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동했다. 제보조작 사건 결국 구속 입 다문 채 구치소로 향해 앞서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지난 9일 “혐의가 인정되고 사안이 중요하다”며 이 전 최고위원과 이씨에게 공직선거법(허위사실 공표)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 당시 검찰 관계자는 “조작된 제보 자료가 만들어지고 발표가 되기까지 (수사를 통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 전 최고위원의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 제6기 발대식이 지난 4일 성황리에 열렸다. 현장에는 140명의 교육생을 포함해 정관계 인사, 멘토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일요시사>는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서 진행된 BoB 발대식 현장을 직접 찾아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담아봤다. BoB 발대식 행사가 예정된 호텔 1층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취재를 준비하는 기자들과 다소 긴장한 모습의 교육생, 그리고 담소를 나누는 각계 인사들이 어우러져 큰 물결을 이뤘다. 그 인파들 주위로 위치한 수많은 축하화환들이 오늘 있을 발대식의 위용을 짐작케 했다. 준비팀으로부터 명찰을 건네받고 본행사장으로 들어가자 밖에 있던 사람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300여명 참석 웅장했던 행사 약속된 2시가 되자 내빈 소개로 행사가 시작됐다. 호명된 이름은 화려하기 이를 데 없었다.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 박주선 국회부의장,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이주영·김규환 의원,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등의 이름이 불렸다. 그 외에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문준용 취업특혜 제보조작 사건의 핵심은 과연 이유미씨의 개인적 일탈인지, 국민의당과 조직적 공모가 있었는지의 여부다. 당은 이씨의 개인적 일탈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정황상 의혹의 눈길은 가시지 않고 있다. <일요시사>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이씨로부터 제보 내용을 들었다는 4월 마지막 주, 당시 ‘국민캠프’서 겪었던 일을 복기해봤다. 지난달 26일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민의당이 밝힌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 중 미국 파슨스 스쿨 동료의 증언을 근거로 한 내용이 이유미씨에 의해 조작됐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서였다. 국민의당은 대선 기간 중 준용씨의 파슨스 스쿨 동료의 증언을 근거로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에 문 대통령이 개입됐다는 의혹을 발표한 바 있다. 조작된 제보 박 위원장은 “어제(지난달 25일) 이씨는 당시 제공한 자료가 본인이 직접 조작해 작성한 거짓자료였다고 고백했다”며 “이에 당은 곧바로 검찰에 출석해 진실을 밝히도록 조처했고 검찰이 철저한 수사와 함께 자체 진상규명에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홍트럼프’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부활했다. 그는 한국당의 새로운 선장이 되면서 강한 지도부를 표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거 한나라당 총재 시절의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일요시사>는 홍 대표의 당권 강화 움직임을 취재했다. 한국당 신임 당 대표에 대선주자를 지낸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선출됐다.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홍 대표는 선거인단과 여론조사를 합산한 전체 득표수서 5만1891표(선거인단 4만194, 여론조사 1만1697)를 얻어 2위 원유철 1만8125표(1만1021, 7103), 3위 신상진 8914표(4036, 4877)를 압도적 차로 제쳤다. 당권 강화 당선 일성에서 홍 대표는 “당 대표를 맡겨주신 것에 대해 막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당을 쇄신하고 혁신해서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을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친박(친 박근혜)계와의 전쟁은 이미 예고된 일이다. 전당대회가 있기 전부터 홍 대표는 친박계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당선 후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서도 &ldq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논문 표절 의혹에 시달리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청와대서 김 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명장을 받은 김 부총리는 문재인정부서 교육 개혁이란 중책을 안고 업무에 돌입했다. 논문 표절 의혹이 있는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뚫고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논문 표절 의혹을 받은 교육부장관 및 후보자는 어김없이 낙마했다. 지난 2006년 참여정부 때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는 한나라당의 논문 표절 의혹으로 임명된 지 13일 만에 낙마했다. 당시 김 부총리는 김 전 부총리의 사퇴를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김병준·김명수 낙마했는데… 야, 선택·집중 전략 반사이익 이후 2014년 박근혜정부 때 김명수 전 교육부장관 후보자도 논문표절 의혹으로 낙마했다. 민주당 등 야권은 김 전 후보자의 자격 미달을 주장했고 이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했다. 그러나 이번 김 부총리는 앞선 두 후보자와는 달리 야권의 반대를 뚫고 논문 표절 의혹을 넘어선 첫 사례가 됐다. 비록 청문회 과정서 야권의 공세를 받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