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28 09:14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뒷담화는 언제나 대중의 말초신경을 자극한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라는 속담이 무색할 정도로 터무니없는 찌라시가 지금도 메신저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 그 대상이 일반인들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연예인 혹은 유흥업소 종사자라면 폭발력은 배가 된다. 이 같은 대중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위해서였을까.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남녀의 신상정보가 SNS를 통해 폭로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먼저 등장한 쪽은 ‘강남패치’다.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성의 신상정보를 게재하거나 연예계 뒷이야기를 흘리는 계정이다. 이어 후발주자격으로 업소에 종사하는 남성의 신상정보를 올리는 ‘한남패치’가 나타났다. 두 계정의 등장은 사생활 침해 논란부터 SNS의 역기능, 성대결까지 우리 사회의 가장 자극적인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2차 피해 우려 강남패치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강남 화류계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개인정보가 게재되고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정에는 여성들의 이름, 성형 여부, 심지어는 사진까지 올라왔다. 여기에 몇몇 연예인, 유명 스포츠스타들이 이들과 친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검찰이 ‘단군 이래 최악의 사기꾼’ 조희팔의 사망 논란에 대해 “사망한 것이 맞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검찰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조씨가 여전히 살아 있을 것이라며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일요시사>가 조희팔 사망 논란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조명해 봤다. 대구지방검찰청 김주원 1차장검사는 지난달 28일 진행된 ‘조희팔 사건’ 브리핑에서 “다각적인 수사 결과를 종합할 때 조희팔이 사망한 것으로 판단돼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브리핑을 끝으로 재수사 발표 이후 23개월간 이어진 조씨 관련 수사를 종결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조씨는 2011년 12월 중국에서 사망했다’는 경찰의 수사 결과를 재확인 해준 셈이다. 의혹 너무 많아 피해자 “못믿어” 검찰에 따르면 조씨 일당은 2006년 6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의료 건강보조기구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고 속여 투자자 7만여명에게서 약 5조원을 가로챘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사수신 사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일단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여지는 남아있다. 지난 4·13 총선서 26표(0.02%) 간발의 차이로 낙선했던 문병호 전 의원은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세간의 관심이 모아졌던 인천 부평갑 지역구 재검표 결과 1위·2위는 바뀌지 않았다. 대법원 2부는 지난달 29일 인천지법 501호에서 문 전 의원이 제기한 당선무효 소송 재검표를 시작했다. 대법관 4명이 직접 재검표에 참여했다. ‘26표 석패’ 부평갑 재검표 23표차로 줄어…보류 26표 재검표 결과 당시 정유섭 후보는 4만2258표, 문병호 후보는 4만2235표로 둘의 표 차이는 23표로 줄었다. 판정보류표는 26표로 조사됐다. 보류표 판단 결과에 따라 국회의원 당선자가 바뀔 여지가 생긴 셈이다. 부평갑 지역구는 12만495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문 후보(4만2245표·34.19%)는 정 후보(4만2271표·34.21%)에게 26표차로 석패했다. 문 전 의원은 개표 의혹을 제기하며 인천지법에 ‘투표지 보전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대법관이 참여한